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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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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에코바디스 ESG평가서 3년 연속 '플래티넘'

한솔제지가 에코바디스(Ecovadis)의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조사에서 상위 1%에게 부여되는 플래티넘 메달 등급(Platinum Medal Rating)을 3년 연속 획득했다. 1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에코바디스는 2007년 설립된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현재 185개국, 15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과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구매 등 4개 분야를 평가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을 각각 부여한다. 한솔제지는 올해 평가에서 환경, 노동과 인권, 지속가능한 구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한편, 한솔제지는 3년 연속 에코바디스 플래티넘 등급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객관적인 신뢰도를 확보함으로써 최근 ESG 경영을 중시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회사가 추진해온 ESG 경영 노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0-01 08:54: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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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사노피와 '탁소셀' 비즈니스 인수 계약..."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 다질것"

보령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 사노피와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의 국내외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최대 1억7500만 유로이며 한화로는 약 2878억원에 달한다. 1억6100만 유로는 거래 종결일에 지급되고 1400만 유로는 계약 상 설정된 조건을 달성할 시 지급된다. 보령은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을 포함한 19개국과 남미 및 중동 지역에서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대로 탁소텔의 제반 사업을 포괄적으로 인수한다.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에는 보령 예산 캠퍼스에서 탁소텔이 생산되며 보령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직접 유통·판매하게 된다. 보령은 이번 계약으로 세포독성 항암제 분야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필수의약품 품질관리, 공급망 구축 등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탁소텔은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쓰이는 글로벌 항암제다. 지난 199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승인받았고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매출은 7000만 유로(한화 약 1154억원) 수준이다. 또 처방 성분인 도세탁셀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된 성분이기도 하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보령은 단순히 항암제를 인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재화와 제형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는 젬자와 알림타에 이은 세 번째 항암제 인수일 뿐만 아니라, 보령이 처음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보령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후속 제형 개발과 병용 전략, 새로운 적응증 연구 등 R&D 전반으로 확장해 '탁소텔'의 치료 가치를 발전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세포독성 항암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오리지널 항암제를 직접 생산·유통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0-01 08:28: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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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일본 품목허가 신청..."동북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SK바이오팜은 일본 파트너사 오노약품공업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 신약허가(NDA)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NDA 제출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은 한국, 중국, 일본 성인 부분 발작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기존 항경련제 치료로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SK바이오팜은 동북아 3개 국가 모두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상업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중국과 한국 파트너사는 각각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국 규제기관에 신약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SK바이오팜은 현재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 또 기술 수출을 등을 통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25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상업화했다. 후속 연구개발로는 적응증 및 연령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청소년 및 성인 대상 전신 발작(PGTC Seizure)에 대한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확보했다. 이 임상 세부 결과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2025 미국뇌전증학회(AE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일본은 미국에 이어 단일 국가로서 세계 뇌전증 시장 2위에 해당하는 주요 시장"이라며 "이번 NDA 제출로 세노바메이트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상업화 절차에 돌입한 것은 아시아 시장 내 입지 확대에 의미가 크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01 08:26: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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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피코 두원공조, 中企 기술자료 무단 유출…중기부, 고발 요청

현대자동차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케피코가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무단 유출했다. 자동차용 공조시스템 회사 두원공조도 마찬가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들 두 기업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키로 결정했다. 중기부는 제31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도급법을 위반한 현대케피코와 두원공조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케피코는 전기차용 모터제어기 등 자동차 엔진용 부품을 제조하는 현대자동차 계열사로서, 3개 수급사업자에게 자동차 부품 제조용 금형을 위탁하면서 2018년 5월 24일부터 2021년 7월 23일까지 A수급사업자에게 정당한 사유없이 금형도면 4건을 요구했다. 또 2017년 10월 25일부터 2022년 11월 29일까지 A수급사업자에게 금형도면 24건을 요구하면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다. 아울러 2022년 2월 23일부터 2023년 7월 6일까지 A수급사업자로부터 금형도면 6건을 제공받으면서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B수급사업자가 베트남 현지 동반 진출 제안을 거절하자 별도 협의 없이 2차례에 걸쳐 현지 공급업체에게 B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 5건을 제공하기도 했다. 현대케피코는 이번 위반행위로 지난 7월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명령과 4억74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두원공조는 차량용 냉난방 장치 제조에 필요한 금형 제작을 7개 수급사업자들에 위탁했다. 하지만 두원공조는 2017년 10월 19일부터 2023년 4월 10일까지 99건의 금형 도형을 요구하면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다.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 정당한 사유에 따라 기술자료를 요구할 경우 목적, 권리 귀속관계, 대가 등을 해당 수급사업자와 미리 협의해 그 내용을 적은 서면을 줘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2022년 3월 16일부터 2023년 4월 11일까지 5개 수급사업자들로부터 금형도면 17건을 제공 받으면서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3개 수급사업자와 합의 없이 금형도면 5건을 세 차례에 걸쳐 해외 계열사에 제공하고, 대금 정산 등의 문제로 금형 수리가 거부되자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금형도면 1건을 경쟁사업자에게 넘기기도 했다. 두원공조는 이번 위반행위로 지난 6월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명령과 3억 9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중기부는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서면을 교부하지 않거나,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을 대표적 위반행위로 봤다. 또한 수급사업자로부터 제공받은 기술을 제3자에 제공하거나 유용하는 행위가 중소기업의 결과물을 빼앗고 막대한 손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중대한 불공정 거래 행위라고 판단해 고발요청을 결정했다. 중기부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의무고발요청제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는 원사업자의 불공정한 거래에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이번 두 사건은 자동차 금형업계에서 관행처럼 발생되는 대표적인 기술탈취 행위로 보인다. 기술자료 제3자 제공을 비롯한 기술 탈취 사건이 근절돼 공정한 거래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01 08:26: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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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AI 전환...설계-보장분석-과실비율까지

보험사의 'AI 전환'이 활발하다. 파일럿 단계를 지나 상용화·내재화로 접어들었다. '설계·상담·보상·내부 업무' 등 인공지능(AI) 적용이 확산되고 속도·일관성·설명가능성(XAI)을 수치로 관리하려는 기조가 뚜렷하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보험사의 AI 전환은 '가능성'에서 '성과 검증'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규제 샌드박스와 혁신금융서비스 등 제도 프레임을 통과한 뒤 실제 현장에서 처리 시간을 줄이고 직원·고객 경험을 바꾸는 지에 초점이 맞춰지는 흐름이다. 고객을 만나는 첫 단계인 '가입 설계와 상담'이 가장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한화생명은 'AI 번역'과 '가입설계 AI 에이전트(Agent)'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받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입설계 단계에 AI를 접목해 고객 맞춤 설계안을 빠르게 제시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평균 9분 이상 걸리던 설계 시간을 1분 이내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반복 설계 횟수를 줄여 재무설계사(FP)가 상담과 전략 수립에 더 집중하도록 설계했다. 다국어 번역을 통해 외국인 FP·고객 접점의 언어장벽도 낮추는 구상을 내놨다. '규제 통과→현장 투입'의 정공법으로 본업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은 "AI 번역과 가입설계 AI 에이전트는 현장의 필요와 고객의 기대에서 출발한 혁신"이라며 "올 하반기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보험업 본업 경쟁력 강화와 고객 경험 혁신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밝혔다. 전사 내재화의 관점에선 교보생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교보는 보장분석 AI 서포터, FP소장 AI 어시스턴트, 내부 통합 서비스인 AI 데스크(Desk) 등 생성형 AI 3종을 정식 오픈했다. 내부망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망분리 규제 예외' 혁신금융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AI 데스크 파일럿 4개월 동안 일평균 1360여건의 질의가 오가면서 실사용 데이터가 축적됐다. 조직 내에서는 자연어 질의응답(Q&A) '교봇'과 인사·법무 등 부서 특화형 봇이 매뉴얼·사례 학습을 바탕으로 전문 질의에 응답하고 문서 초안 작성·코드 오류 수정 등 실무에 직결되는 생산성 효과가 입증됐다. 교보생명은 "고객 보장분석부터 팀 성과관리, GPT 서비스까지 AI를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처리와 현장 업무가 맞물리는 '보상(클레임) 단계'도 달라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I' 서비스를 개발해 업무에 본격 도입했다. 접수된 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사고 유형별 표준 가이드라인을 매칭해 예상 과실비율을 자동 산정·안내하는 방식이다. 반복 검색 업무를 줄여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산정 기준의 일관성을 높이는 효과를 겨냥했다. 연말까지 민원관리, 콜센터 상담지원, 계약 인수심사, 광고심의 등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 또한 제시했다. KB손해보험은 "서비스 도입으로 반복적인 검색 업무가 줄어들어 사고 처리 과정이 한층 빨라지고 과실 판정이 명확해져 고객이 보다 신속하고 객관적인 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1 08:09: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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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가상자산으로 선회…비트마인 1억 달러어치 '집중 매수'

가상자산 테마주가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주(9월 20~26일) 미국 주식 시장에서 집중 매수한 종목은 가상자산 채굴기업 비트마인(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이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세이브로 자료에 따르면, 9월 초까지는 오라클과 숏 ETF 등에 자금이 몰렸지만 지난주에는 가상자산 중심의 투자 쏠림이 뚜렷해졌다. 비트마인은 전주 3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아이리스에너지도 전주 대비 순매수액이 크게 늘면서 흐름의 변화를 상징하는 종목이 됐다. 이 기간 비트마인 순매수액은 약 1억263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9월 13~19일) 순매수액 8091만 달러 대비 약 27%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비트마인은 본래 비트코인 채굴 사업 중심이었지만, 최근 이더리움을 집중 매입하면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비트마인이 보유한 이더리움 규모가 수백만 개에 달하고 암호화폐·현금 자산 총액도 100억 달러를 넘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재무 구조 변화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선 가상자산 ETF가 불허돼 투자자들이 대신 미국 주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주 순매수 2위는 Volatility Shares 2× Ether ETF(이더리움 레버리지 ETF)로 약 9736만 달러 순매수됐고, 3위에는 아이리스에너지(Iris Energy)가 약 9236만 달러로 이름을 올렸다. 아이리스에너지도 가상자산 채굴 외에 데이터를 활용한 AI 클라우드 인프라 쪽으로 사업 확장을 발표해 시장의 이목을 끈 기업 중 하나다. 아울러 기술 대형주들도 여전히 투자자들의 순매수 순위 상단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약 8475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8148만 달러의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QQQ ETF(나스닥 100 지수 추종 ETF)도 약 5492만 달러의 순매수로 기술주 전체에 대한 노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시장 테마 전환의 신호로 읽힌다. 다만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레버리지 ETF 구조의 복리 효과와 경로 의존성,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규제 리스크 등이 투자자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5-10-01 07:42: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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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메트로 한줄 뉴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시스템 마비과 관련해 "문제가 된다 싶거나 점검 필요성이 있다, 중요한 시스템이다, 싶은 건 전부 점검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당정이 30일 배임죄 폐지에 한 뜻을 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선택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구하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깎아내려 이번 정기국회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지급수단으로서의 스테이블코인의 효용성을 높이고 자금 은닉, 탈세 및 자본 유출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규제 방안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를 주최했다. <산업>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한국 경제에 대해 고성장 시대를 끝내고 '피크 코리아'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AI 기술'과 '사람 중심의 리더십'을 꼽았다.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를 시행하면서 항공업계가 중국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한·중 하늘길이 다시 '황금 노선'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찰청과 손잡고 기술탈취 기업을 경제범죄로 간주해 더욱 효과적으로 제재한다. 중기부의 기술보호책임관과 경찰청의 산업보안협력관이 협력해 기술탈취 피해기업을 적극 돕는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물류산업의 판도가 변화하는 가운데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물류산업의 발전을 이끌 차세대 기술로 지목됐다. <자본시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이용자 보호를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달라고 당부하며 시장 건전성과 책임 강화를 주문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올 상반기 거래 규모와 시가총액이 모두 줄어드는 등 성장세가 꺾였다. 다만 전기 대비 이용자 수는 늘고 신규 상장도 증가하며 시장 자체는 확대 움직임을 이어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 현장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5000 시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코스피가 고공행진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3분기에만 18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사자' 행렬과 3차 상법 개정안에 힘입어 코스피가 35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과의 관세 협상 난항, 높아진 환율 부담 등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이 70주년을 맞이해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비전을 발표했다.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기조에 발맞춰 국내외 영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증권업권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부동산> ▲예금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직전달 대비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0.07%포인트(p) 올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일부 행정정보시스템 이용 제한에 따라 이를 악용한 스미싱 발생이 우려된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정부가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앞세워 AI·에너지 등 초장기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보험사의 장기투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대대적인 전세사기 특별단속으로 사기범 2913명을 검거했다. ▲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기간을 크게 줄이겠다며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내놨다. 절차 간소화, 협의·검증 신속화, 세입자 이주 촉진 등 세 갈래 전략을 통해 최대 6.5년까지 기간을 단축하고, 2031년까지 31만호 공급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유통&라이프부> ▲'첨단재생의료 발전전략 국제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관련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규제로 인해 임상 확대와 상업화가 더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본처럼 위험도 분류를 완화하는 등 규제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상업화에 앞서 안전성 데이터 축적이 우선돼야 한다는 신중론이 맞섰다. ▲추석 연휴 기간 택배업계가 휴무에 들어가는 가운데, 쿠팡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통업체는 자체 배송망을 활용해 추석 당일만 쉬고 새벽·당일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쿠팡은 추석 당일을 포함 모든 연휴 기간 운영한다. 편의점 업계는 연휴와 관계없이 자체 택배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며 배송 공백을 메운다. ▲한국맥도날드의 국내산 식재료 활용 프로젝트 '한국의 맛' 메뉴 누적 판매량이 3000만 개를 돌파했다. 창녕 마늘, 진도 대파 등 지역 특산물을 메뉴화해 농가 판로를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4년간 617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방송·미디어 정책의 진흥과 규제 기능을 통합한 대통령 소속 중앙행정기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10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네이버는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AI 도구를 비롯한 최신 기술과 플랫폼 전략을 공개하고 업계 파트너와 교류하는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를 연다.

2025-10-01 07:00: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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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택시, 네이버와 손잡고 ‘우버 원’ 12개월 무료 제공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앞으로 1년간 우버 택시 구독 서비스 '우버 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버 택시가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우버 원' 12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우버 원은 9월 초 국내에 론칭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로, 택시 요금 최대 10% 적립과 평점 높은 기사 우선 배차 등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1년간 무료로 우버 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1만 원 상당의 우버 택시 프로모션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버 택시는 안정적인 공급과 수요의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가족 계정, 간단 모드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네이버와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시장 내 점유율과 인지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우버 택시만의 차별화된 이동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사님들께 안정적이고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01 06:30: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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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무상 점검·안심 케어·불효자보험까지" 보험서비스

명절을 앞두고 귀성길 차량 이용과 부모님 선물, 여행 준비가 겹치면서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보험사별 서비스에 관심이 쏠린다. 손해보험사들은 무상 점검·안심 케어부터 불효자보험·원데이·여행자보험까지 즉시 적용 가능한 혜택을 앞세우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은 연휴 민원과 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차량·가족·여행 3축에서 '즉시 이용' 서비스를 강화했다. 먼저 '이동·차량' 리스크에 맞춘 실무형 서비스로 현대해상은 긴급출동차량 특별배치에 나선다. 명절 연휴에 사고가 잦은 주요 성묘지역과 고속도로·국도 상습정체 구간에 긴급출동차량 특별배치를 통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인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의 '뉴매직카서비스' 특약에 가입했다면 오일·벨트류 등 30개 항목 무상 점검(보험기간 중 1회)이 가능하고 수리업체 작업시간 1시간 이상일 때 가입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차량 이동 지원을 제공한다. DB손해보험은 '보행자사고 변호사 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으로 보행자 사고 시 변호사 자문비용 50만원 한도 1회 실손 보상을 마련했다. 악사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고객 대상 '안심 차량 케어'를 운영한다. 스피드메이트 600여 매장에서 타이어·브레이크·엔진오일 등 22개 항목 무상 안전점검과 타이어 공기압 보충을 제공하고 엔진오일 교환 시 와이퍼 무상 교체·정비 시 워셔액 보충 등 경정비 혜택을 묶었다. '가족·생활' 영역에선 명절 선물형 보장이 눈에 띈다. 롯데손해보험 앨리스(ALICE)의 'MY FAM 불효자보험'은 연 1만원대 보험료로 부모님 금융사기 피해 100만원 보장(자기부담금 10만원)에 골절·상해 진단·수술비 담보를 더했다. 앱에서 본인인증만 하면 카카오톡·SMS 즉시 선물할 수 있어 귀성길 전후 활용도가 높다. 특히 배우자 부모님도 가입 가능하고 부모님 2인 이상 동시 가입 시 보험료 10% 할인이 적용된다. 같은 플랫폼의 'CREW 제주갈땐 보험'은 2박3일 기준 1인 2000원으로 휴대품 도난·분실, 항공기 지연, 교통사고 상해 등을 간편 담보하고 가족·지인 최대 9명 동반가입이 가능하다. '여행·레저' 팁도 챙겨야 한다. NH농협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은 상해·질병 의료비, 항공기·수하물 지연 손실, 여권 분실 비용을 기본 담보한다. 홈페이지·모바일 전용으로 보험료 최대 20% 인하가 가능하다. 다만 실손보험 가입자는 여행자보험의 국내의료비 담보 중복 가입 실익이 크지 않다. 출발 직전 가입 가능하더라도 보장개시 시점·면책 조항을 확인하고 국내여행에서도 휴대품·지연 담보를 체크하는 편이 안전하다. 손해보험협회는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되는 운전자의 범위 등은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계약사항을 확인하고 필요시 자동차보험 특약을 가입 한 후 운행해야 한다"며 "여행자보험은 국내·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므로 추석 연휴 기간 중 국내 및 해외 장거리를 여행하거나 이동 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01 06:00: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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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1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1일 수요일 [쥐띠] 36년 정확한 거절이 오히려 관계를 좋게 한다. 48년 지는 잎을 보면 내 신세를 보는 듯. 60년 꿈을 버리지 마라. 72년 말에는 각인효과가 있으니 같은 말을 반복하면 그대로 된다. 84년 게으른 예술가가 만든 명작은 없다. [소띠] 37년 얼룩진 옷은 바라만 보지 말고 벗어서 세탁. 49년 상쾌한 바람이 부니 일도 상쾌하게 마무리됨. 61년 잔소리하는 배우자가 정겹다. 73년 저축은 빠르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85년 내가 믿어야 남도 설득시킬 수 있다. [호랑이띠] 38년 남의 탓보다는 평소 무책임한 자신을 돌아보라. 50년 저돌적인 일 처리로 피해를 본다. 62년 바쁘기만 하고 실속이 없다. 74년 현 위치에서 자아의 눈을 다시 떠보는 것도. 86년 집안의 문화를 현대에 맞춰 살펴보도록. [토끼띠] 39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51년 새로운 만남으로 얻은 정보가 이익을 가져온다. 63년 호사다마라 자기 능력을 펼쳐 재물 는다. 75년 모든 것을 혼자 맡으나 결과가 보람 있다. 87년 근면 검소한 생활 태도를. [용띠] 40년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금전 운이 온다. 52년 특출 난 아이디어로 명망을 얻는다. 64년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좀 긍정적으로. 76년 양보다 질을 중시하니 마음이 바빠진다. 88년 농사지을 땅을 살 때는 정말 신중히. [뱀띠] 41년 아침부터 마신 술잔이 온종일 간다. 53년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65년 공자께서도 죽는 날까지 배워야 한다고 했다. 77년 자식의 돈지갑도 생각해줘야. 89년 대차관계에서 탈이 없도록 문서처리를 확실히. [말띠] 42년 집안이 소란해도 의지가 굳으면 흔들림이 없다. 54년 안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66년 한번을 참으면 열흘이 편하다. 78년 무리한 미팅은 과한 지출로 이어진다. 90년 돌다리도 두들겨야 지뢰밭을 밟지 않는다. [양띠] 43년 내키지 않아도 즐겁게 하도록. 55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하루. 67년 투자한 것이 빛을 발하기 시작이다. 79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 91년 무슨 일이든지 위험이나 책임은 따르게 마련. [원숭이띠] 44년 부부간에 사소한 일로 다툼이 이어진다. 56년 어려운 일이 닥치니 미리 대비하자. 68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80년 영업이득이 나지 않아도 초지일관하고 분투하는 정신을. 92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허전하다. [닭띠] 45년 재산문제가 닥치면 피하지 말고 정면대응을. 57년 주변이 시끄러울 수 있으나 뜻밖의 행운이 있다. 69년 삶에는 위험요소가 늘 있는 법. 81년 기존의 틀 습관에서 벗어나면 길이 보일 것. 93년 정성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한다. [개띠] 46년 재개발단지에서 제의가 들어오니 신중히 임하면 성사. 58년 가까운 곳에 잠시 여행을. 70년 중요한 연락이 닿으니 약속준수. 82년 새로운 일에 투자할 생각이면 일주일만 더 생각해보라. 94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돼지띠] 47년 배우자에게서 기다리던 소식이 오니 즐겁다. 59년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뜻대로 풀린다. 71년 고집 피우지 말고 다수의 의견을. 83년 놀다 보니 모아 둔 비상금이 바닥난다. 95년 잡동사니 같은 방 안의 물건을 정리하고 청소를.

2025-10-01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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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추석 감회

귀뚜라미가 우는가 했더니 추석이 코앞이다. 매미가 여름의 대표 주자라면 귀뚜라미는 뭐니 뭐니해도 가을의 전령사다. 고려 때 저술된'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보면 궁녀들이 궁궐 안에서 귀뚜라미를 키웠다는 내용인데. 궁밖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궁녀들이 어릴 적 고향 집에서 듣던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향수를 달래곤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가, 누군가는 귀뚜라미를 '소울 곤충'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작은 벌레여도 해충이 많은데 귀뚜라미는 인간에게 위협은 커녕 오히려 수심을 달래주고 위안과 안심을 선사하는 것이다. 올 추석은 예상하는 바와 같이 황금연휴 중에서도 최상이다. 열흘에 달하는 기간이 연휴가 되니 말 그대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외침이 절로 나올 것만 같다. 한편으로는 직장인들이야 연휴가 길어도 유급휴가이니 충전의 시간일 수도 있으나 자영업자들은 그 기간 수익이 줄 수밖에 없고, 연휴가 길다고 임대료를 깎아주는 것도 아닐 테니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은 터에다 근심이다. 그래도 추석은 좋다. 추수가 웬만큼 진행된 들녘의 풍광도 따사하고 햇사과며 햅쌀로 가게마다 풍성하니 먹지 않고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아침저녁으로 몸에 착 달라붙는 선선함도 더할 나위 없이 쾌적한데, 한낮의 따끈함은 인디언 썸머의 호사를 누리게 한다. 점점 명절차례를 지내는 집도 줄어들고 있지만,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뵙는 일은 빼놓을 수 없다. 가장 여여적적(如如適適)한 때 형제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여 앉아 약주들을 하며 회포를 풀다가 신문이나 뉴스의 한 면을 얘기하는 일도 단골 뉴스이다. 자식이 부모를 찾지 않아 상심하여 일어나는 불상사도 올해엔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2025-10-01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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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신한금융지주 ‘A1’ 신용등급 유지…“금리 하락·자회사 안정성 반영”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Ratings)가 신한금융지주의 'A1'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과 핵심 자회사들의 재무 안정성이 향후 건전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무디스는 30일 신한금융지주의 장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기존 'A1'로 재확인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단기 등급(P-1)과 외화표시 중기채(MTN) 프로그램 등급(P)A1, (P)Baa1, (P)Baa3, 비누적적 우선주형 Baa3(hyb) 등도 모두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과 핵심 자회사들의 안정적 재무 상태를 꼽았다. 신한금융지주의 이론적 독자신용도(BCA)는 'a3'로 평가됐다. 신한은행(Aa3 안정적, a3), 제주은행(A2 안정적, baa3), 신한카드(A2 안정적), 신한투자증권(A3 안정적) 등 주요 자회사의 양호한 재무건전성과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주 차원의 이중 레버리지 비율도 6월 말 기준 110.9%로 무디스가 허용하는 115% 이내를 유지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26일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전망이 상향된 점도 이번 평정에 반영됐다. 무디스는 "신한투자증권의 수익성 개선과 자금조달 구조 안정화가 전반적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신한은행 역시 경기 둔화에도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수익성이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여전히 '매우 높음'으로 판단했다. 금융산업 구조개선법과 예금자보호법 등 법적 기반과 과거 위기 시 정부 지원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다만 지주사 선순위 무담보 채권은 구조적 후순위성을 반영해 신한은행보다 한 단계 낮은 'A1' 등급을 유지했다. 향후 등급 상향 요인으로는 ▲주요 자회사 재무건전성 강화 ▲지주 이중 레버리지 안정적 유지가 제시됐다. 반면 한국 정부 신용등급 하향이나 지원의지 약화,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 등 핵심 자회사 신용도 악화, 지주 레버리지 급등은 등급 하락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무디스는 "금리 하락과 소비심리 회복이 이어질 경우 향후 12~18개월간 일부 자회사의 자산건전성 부담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신용등급을 지지하는 요인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22:38: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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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이시바 총리, 부산서 세 번째 양자회담… "저출산·지방균형발전·자살 공동대응"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30일 부산에서 세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 외교'를 정착시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국은 인구 감소와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자살률 등 한일 공통의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협의체를 운용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이시바 총리와 회동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이시바 총리와의 세 번째 정상회담이자,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에 성사된 자리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 앞서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만났다. 회담장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를 악수로 맞이했고, 양 정상은 손을 맞잡고 짧은 환담을 나눈 뒤 이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이동했다. 양 정상은 김규장 작가 작품인 '십이장생도'를 배경으로, 양국 국기를 좌우에 세운 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십이장생도는 장수와 길상을 상징하는 해와 산, 거북, 학 등 12가지 소재를 한 폭에 담은 전통 길상화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해설가 설명을 들은 뒤 APEC 하우스 내부를 함께 관람했다. 오후 4시49분쯤 시작한 정상회담은 1시간16분 가량 이어졌다.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방일 당시를 회상하며 환영에 감사를 표했다. 또 일본 측이 만찬 메뉴로 준비한 '이시바식 카레'도 언급했다. 그리고 양 정상이 세 번째로 만났음을 상기하며 "한국과 일본이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 만큼 정서적·경제적·사회문화적·안보상으로 정말 가까워지길 바란다. 셔틀외교를 정착시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시도 때도 없이 정말 오가면서 공동의 발전을 기약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부산에서 양자회담이 성사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총리를 한국으로 초청하며, 지방균현발전 의지를 담아 지방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이시바 총리가 화답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 이 대통령은 "사회·경제 문제를 넘어 안보문제, 나아가 정서적 교감도 함께 하는 아주 가까운 한일 관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오늘의 정상회담이 새로운 한일 관계를 만들어내는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부산에서 정상회담이 열린 것에 "맑은 날에는 쓰시마가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이다. 제 고향에서는 1시간밖에 안 걸릴 것 같다"며 "서울이 아니라 지방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도록 실천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은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출발한 곳이기도 하다. 활발한 인적교류의 힘을 상징한다"며 "양국이 엄중한 환경 속에서 공동의 이익을 찾아내 협력을 추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 발표할 문서에 따라 인구 감소,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낮은 농수산물·에너지 자급률 등 공통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면서 양국 관계를 만들어내면 좋겠다"며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위원회도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대단히 좋은, 가까운 위치와 관계에 있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왔다 갈 수 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다른 어떤 나라보다 긴밀히 공조하고 빈번히 교류하면서, 만날 때마다 셔틀 외교의 성과를 낼 수 있게 앞으로 잘 노력해 나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공통 사회문제 대응과 관련된 당국 간 협의체 운용 방안' 공동 발표문을 채택했다. 발표문에는 한일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국토 균형성장 ▲농업 ▲방재 ▲자살 대책을 포함한 공통 사회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합의하고, 각 분야별 협의를 실시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양국 관계부처는 정책 경험과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며 필요 시 전문가 의견 등을 교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의 외교당국 간 양자 협의 기회를 활용해 협의체 관련 논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협의체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양국 간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한일 공통의 사회문제에 대한 연계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 노력과 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일본 측의 협력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서 국제사회 과제에 함께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북극항로 협력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의 지평을 넓히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과거사 문제를 두고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지향적 협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양국 간 의미 있는 협력 성과를 축적해 나간다면, 현안 관련 대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시바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2001년 도쿄 신오쿠보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한국인 유학생 고(故) 이수현씨 묘역을 현직 일본 총리로는 최초로 참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일 사이에 어떤 관계가 가능한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미국 관세협상 관련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5-09-30 21:58:14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