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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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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제14회 환자 안전 주간 행사 성료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환자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올바른 환자 안전 문화를 조성하고 환자 안전 활동에 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한 '2025년 제14회 환자 안전 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환자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 의료질향상팀은 2025년 세계 환자 안전의 날 주제인 '소아의 안전한 의료'에 맞춰 환자와 보호자,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소아의 안전한 의료를 위한 실천 사항 교육 및 홍보, 환자 안전 보고 학습시스템(KOPS) 홍보 등 환자 안전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행사 기간에는 환자 안전 캠페인과 연계해 리더십 안전 라운딩, 입원 환자 및 보호자 대상 환자 안전 교육, 환자 안전 리더 교육, 환자 안전 참여 활동 퀴즈 이벤트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수경 의료질향상실장은 "이번 환자 안전 캠페인은 소아의 안전한 의료를 주제로 환자와 보호자, 직원의 환자 안전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많은 지역민께서 공감하고 참여해 주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 참여 활동을 꾸준히 펼쳐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6 16:53: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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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 지원 성과 창출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는 해양수산부, 부산시와 공동 추진하는 '2025년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의 성과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TP에 따르면 지난 17일 해양 드론 전문 기업 해양드론기술은 필리핀 선사와 어군 탐지 드론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4월 첫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성과로, 필리핀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양드론기술은 첫 계약 성사 이후 필리핀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선원 대상 드론 운용 교육, 선사 맞춤형 서비스 제공, 어획량 극대화를 위한 드론 기술 고도화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현지 서비스 안정성과 공급망 기반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 이 회사는 SaaS 기반 어군 탐지 드론 서비스 전용 플랫폼 '블루스코프'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 주요 선사에 공급·운용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블루스코프는 실시간 어군 탐지와 영상 전송 기능을 통해 조업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서비스로, 어획 효율 극대화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해양드론기술은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 사업의 '투자 IR 그라운드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받고 있다. 기존 투자자인 시너지IB투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시너브릿지를 활용해 지속적인 사업화 연계 지원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황의철 대표는 "연이은 계약을 통해 글로벌 고객에서 해양드론기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는 물론 일본·대만 등 주요 어업국가로 서비스를 넓히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유승엽 부산TP 해양수산산업단 단장은 "부산이 가진 해양수산산업의 저력을 기술 창업과 연결해 글로벌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강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6:50:4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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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1876 부산’ 입주 기업 소통 간담회 개최

부산항만공사(BPA)가 해운 항만 창업 지원 플랫폼 입주 기업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BPA는 25일 송상근 사장 주재로 해운 항만 창업 지원 플랫폼 '1876 부산' 입주 기업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876 부산은 BPA와 부산시, 한국해양진흥공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부산지역 지자체 및 공공기관, 창업 지원 전문 기관이 협력해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부산역 후문 쪽에 자리한 1876 부산에는 현재 13개 창업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이 보유한 주요 신기술은 AI 기반 시각 센서를 활용한 항만크레인 와이어로프 상시진단 기술, 기계학습 기반 크레인 고박장치 신기술 등 항만 안전 기술과 컨테이너 무인이송장비 개발 및 운용 소프트웨어, 수중 드론 등이다. 이날 송상근 사장은 기업들에서 그간 추진한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받고, 창업·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접수한 지원 요청 사항들은 앞으로 BPA의 스타트업 지원계획에 반영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입주 기업의 지식 재산권 확대에 필요한 현장 테스트·금융·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방안과 인공지능(AI) 등 신규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과제도 논의했다.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의 미래를 이끌 창업 및 중소기업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 부산항에 기반한 다양한 미래 신기술이 개발되고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공사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6 16:48: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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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지역 사회와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 전개

춘해보건대학교 RISE사업단이 '치매극복의 날'을 계기로 지역 사회와 함께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울산치매센터와 지난 6월에 맺은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된 RISE사업 D1 단위 과제 '사회적 약자 통합 건강관리 지원체계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다. '기억해 Dream'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지역 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치매 인식 개선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춘해보건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치매 인식 개선 콘텐츠 공모전에서 뽑힌 5개 팀이 울산 구·군별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현장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7일 중구치매안심센터와 공모전 대상 수상팀이 병영오거리에서 '기억합시데이'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고, 19일에는 북구치매안심센터와 한솔근린공원에서 시민 대상 치매 예방 홍보 활동을 벌였다. 또 22일과 25일 북구 보건소 홍보 부스에서 치매 선별 검사의 중요성을 홍보하며 조기 검진을 권장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간호학과 4학년 김민석 학생은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조기 인식·대응을 돕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간호 전공자로서 지역 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춘해보건대와 울산치매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치매 인식 개선 및 예방 활동을 지역 전체로 확산시키고, 대학과 지역 기관의 협력을 통한 사회적 약자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2025-09-26 16:46: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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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충렬사와 외국인 유학생 전통문화 교육 협약 체결

경성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전통문화 교육 강화에 나섰다. 경성대는 지난 19일 건학기념관 국제처에서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과 외국인 유학생 대상 전통문화 예절교육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제처장과 언어교육센터장,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통문화 예절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의 홍보와 참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성대 언어교육센터는 그동안 현대문화 위주로 진행해 온 한국문화 체험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예절과 민속문화를 직접 학습·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자긍심이 향상되고, 앞으로 문화교육 과정의 다양성과 전문성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성대 언어교육센터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제적 위상 제고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2025-09-26 16:46: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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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 중립 협력 강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석유자원 탐사와 탄소 중립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 2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동섭 사장과 권이균 원장을 포함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2020년과 2023년 이미 두 차례 협력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그동안 산학연 공동 연구 플랫폼을 활용해 자원 개발 분야 공동 연구와 인력 양성 협력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협약은 기존 성과를 토대로 국내 대륙붕 석유자원 탐사와 탄소 중립 영역의 협력을 한층 확대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 내용에는 물리탐사 연구선 등 탐사·분석 장비의 공동 활용을 비롯해 석유자원 탐사 및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소 확보 관련 공동 연구, 해양 지질 정보 구축 및 지질·지구물리 연구 활성화, 국내 자원 개발 생태계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석유공사는 국내 대륙붕 전 지역에서의 자원 탐사를 통해 해양과학 조사 기반을 더 견고히 하고, 국내 자원 개발 및 저탄소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학계와 연구계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동섭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적 과제인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위한 기술 자립화,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적극적 협력으로 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가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26 16:46: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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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장애 학생 맞춤형 취업 훈련 지원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장애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의 진로 개발과 취업 지원을 위해 2025 장애 학생 채용 맞춤형 훈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 학생들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고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지역 사회 5개 유관 기관 담당자가 참여한 사전 협의회를 통해 사업 운영의 세부 방안을 논의했으며,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기관별 면접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10월 27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4주간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은 장애 학생의 요구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접근을 통해 전문적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무 지원, AI 데이터 라벨링, 제과 제빵, 외식 서비스, 제조업 등 다양한 직무로 구성돼 학생들이 실제 직무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체험하며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 모든 훈련 과정에는 전문 인력인 훈련 지원인을 배치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영기 부산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직무 훈련과 취업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6 16:44:3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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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추석 명절종합대책 마련… ‘안전한 연휴’ 지원

의령군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군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추석 명절종합대책'을 오는 10월 9일까지 중점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 추석 물가 합동 지도·점검, 사회복지시설 위문 및 취약계층 지원,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구축, 공직 기강 확립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해 비상 행정 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사전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군민과 귀성객이 쾌적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환경 정비도 진행한다. 연휴 기간 동안에는 13개 반, 23개 부서, 총 200여 명의 인력이 종합운영실에 투입돼 각종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재난안전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가스·전기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선제적으로 강화하며 다중이용시설의 사고 예방 활동도 병행해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추석 성수품 20개 품목에 대한 물가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지역 소비 촉진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의령사랑상품권'을 한시적으로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토요애 쇼핑몰' 특별 할인전과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병행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의령군은 명절 취약계층 보호에도 각별히 힘쓴다.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등 1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치고, 결식 우려 아동 180여 명에게는 식품권을 지원한다. 관급 공사 임금 체불 신고센터를 운영해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령병원을 중심으로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당번 약국 지정을 통해 응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명절 쓰레기 수거, LPG 판매소 윤번제 운용, 가스공급불편신고센터 운영 등 생활 밀착형 공공 서비스도 차질 없이 제공할 계획이다.

2025-09-26 16:43: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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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교통약자 배려 문화 조성·확산 지원

부산교통공사가 교통약자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공사는 는산공지난 2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교통약자 배려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력 영역은 도시철도 전동차 내 교통약자석 공간 개선, 취약계층 대상 사회공헌 사업,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캠페인 운영, 시민 참여형 기부·봉사 활동 등이다. 우선 추진될 사업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객실 내 교통약자석 안내 공간 조성이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고객을 위한 좌석을 시민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넛지 효과를 활용한 것으로, 강제가 아닌 자연스러운 배려 유도를 통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병진 사장은 "교통약자 배려는 일상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배려이자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첫 사업을 시작으로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배려와 나눔 문화를 부산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6 16:43:2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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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폐실리콘 활용’ 수소 추출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암모니아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면서 동시에 폐태양광 패널을 재활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팀은 25일 암모니아에서 순도 100% 수소를 분리하는 볼 밀링 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암모니아는 무게 대비 수소 함량이 17.6%에 달하고 저장·운송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청정연료인 수소를 경제적으로 보관·이동할 수 있는 매체로 활용된다. 하지만 기존 방식은 400~600℃의 고온 분해와 별도 정제 과정이 필요해 에너지 소모가 큰 단점이 있었다. 새로 개발된 공정은 50℃ 수준의 저온에서 작동하며 추가 정제 없이도 수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경 수 밀리미터 크기의 구슬이 담긴 밀폐 용기에 암모니아 기체와 실리콘 분말을 넣고 흔드는 방식으로, 구슬의 충격과 마찰로 실리콘이 활성화되면서 암모니아를 빠르게 분해시킨다. 이 과정에서 암모니아 분해 시 발생하는 질소는 기체로 방출되지 않고 실리콘과 반응해 질화규소로 변환된다. 실험 결과 시간당 102.5㎜ol의 수소가 생성됐으며 질소나 미반응 암모니아 같은 불순물이 전혀 없는 순도 100%의 수소를 확보했다. 실제 폐태양광 패널에서 회수한 실리콘을 사용해도 동일한 성능을 보였다. 부산물로 생성되는 질화규소는 이차전지 음극재로 활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소재다. 이를 이용해 제작한 리튬이온전지는 391.5mAh/g의 용량을 기록했으며, 1000회 이상 충·방전해도 99.9% 쿨롱 효율과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했다. 경제성 분석에서는 폐태양광 패널로 만든 질화규소의 판매 수익을 포함할 경우 수소 생산 단가가 -7.14달러/㎏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오히려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범 교수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 경제의 발목을 잡아 온 수소 분리·정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한 성과"라며 "실제 폐태양광에서 회수한 실리콘 분말을 사용했을 때 상용 실리콘 분말을 쓴 경우와 비교해 성능 차이가 거의 없어 2050년까지 8000만톤 이상 누적 배출이 예상되는 폐태양광 재활용 기술로도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지에 9월 3일 자로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5-09-26 16:43:08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