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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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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돌이도 똑똑해졌다"…삼성전자, 'AI 통버블 세탁기' 출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2025년형 전자동 세탁기 'AI 통버블 세탁기'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드럼세탁기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이어 전자동 모델까지 AI를 확대 적용하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하는 행보다.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AI 기반 세탁 기능을 탑재해 세탁 성능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을 함께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기능인 'AI 맞춤세탁'은 세탁물의 무게를 10단계로 감지해 급수량을 자동 조절하고, 섬세·타월·일반 등 옷감 종류에 따라 헹굼 시간과 강도도 최적화한다.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을 탑재해 진동과 소음도 줄였다. AI가 바닥의 단단한 정도를 감지해 세탁기 흔들림을 조절하고, 진동을 최대 33%까지 줄여 조용한 세탁 환경을 제공한다. AI 통버블 세탁기 전 모델에는 와이파이가 기본 탑재돼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동된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 세탁 코스에 맞춰 최적의 건조 코스를 자동 추천하는 'AI 코스연동' 기능도 지원된다. AI 통버블 세탁기 전 라인업에는 와이파이를 지원해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연동이 가능하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 세탁 코스에 맞는 건조 코스를 자동 추천하는 'AI 코스연동' 기능도 지원된다. 세탁 성능도 한층 강화됐다. '버블폭포' 기능은 물, 세제, 공기를 섞어 만든 풍부한 거품을 옷감 사이사이에 깊이 침투시켜 세탁력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은 31%, 물 사용량은 14% 줄였다. 옷감 손상도 21% 개선됐다. 신제품은 블랙캐비어, 딥차콜, 화이트, 라벤더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색상과 사양에 따라 64만 원에서 95만 원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 총괄 상무는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전자동 세탁기에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편리하고 손쉬운 세탁 경험을 지원하는 세탁기 라인업을 지속 선보여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7 15:36:5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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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생산 차질…실적 '비상등'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한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화재로 생산 차질까지 예상되면서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 넘게 진화 중이다. 이날 불은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고무를 정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회사는 분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근무조 400여 명을 모두 공장 밖으로 대피시키고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체 노동자는 2000여 명이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불길이 옆 동으로 확산되지 않는 것이 급선무이며, 완진 이후 생산 재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불이 난 공장에는 생고무 20톤가량이 적재돼 있어 불길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 최장 7일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완진이 장기화 될수록 생산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광주공장은 하루에 타이어 3만3000본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 중단시기에는 평택과 곡성 공장에서 생산물량 대체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불길이 완전히 잡혀야 생산 재가동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완진 이후에 화재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4조 5322억원, 영업이익 588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5조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2025-05-17 14:00: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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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급 공채 경쟁률 '44.6대 1'…4년 만에 최고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공채) 평균 경쟁률이 44.6대 1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2~16일 진행한 '2025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응시 원서 접수 결과, 선발 예정 인원 595명에 2만6511명이 지원해 평균 4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7급 공채 경쟁률은 ▲2021년 47.8대 1 ▲2022년 42.7대1 ▲2023년 40.4대1 ▲2024년 40.6대1 등 2021년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을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모습이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각각 과학기술직군 31.7대 1, 행정직군 49.5대 1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직군에서는 공업직(전기)가 78.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행정직군에서는 행정직(인사조직)이 131.0대1로 가장 높았다. 응시 원서 접수자의 평균 연령은 30.6세를 기록했다. 작년(30.5세)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20~29세 응시자가 1만4036명(52.9%)으로 가장 많았고, 30~39세 응시자가 9671명(36.5%)으로 뒤를 이었다. 성비는 남성 1만3426명(50.6%), 여성1만3085명(49.4%)으로 작년과 유사한 구성을 보였다. 올해 7급 공채 제1차 시험은 오는 7월 19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시험 장소는 7월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되며, 1차 시험 합격자는 8월 20일 발표된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17 11:26:3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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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 휴전 협상 불발…포로 교환에는 합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3년 2개월 만에 성사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협상이 90분 만에 종료됐다. 양국은 포로 일부 교환에는 합의했지만, 휴전 등 핵심 쟁점에서는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회담은 개최 90분만에 종료됐다. 이날 협상은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대표로 참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역으로는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참여했다. 피단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사회관계망 서비스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양측 대표단이 휴전을 목표로 하는 협상을 위해 다시 만나기로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면서 "신뢰 구축 차원에서 1000명씩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포로 교환이 예정대로 성사될 경우, 지난 2022년 2월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이 성사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휴전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포로 교환에 관련된 내용은 양국의 소통이 단절된 동안에도 제3국의 중재를 통해 여러 차례 논의됐던 내용인 만큼, 이날 협상에서는 실질적 성과가 없었다는 게 주된 관측이다.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회담 직후 "전반적으로는 회담 결과가 만족스러우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연락을 지속할 준비가 됐다"며 "우크라이나 측이 정상 간 직접 대화를 요청했다"라고 발표했다.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포로 교환 일정에 관해 "날짜는 이미 정해졌지만, 아직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17 11:15: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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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탈당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지 여러분께서는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더욱 뜨겁게 끌어안아 주시기 바란다.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 그것만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미래세대에게 자유와 번영을 물려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또한 "당의 무궁한 발전과 대선 승리를 기원한다"며 "제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이 나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전 대통령은 "저는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절대 잊지 않겠다. 거듭 거듭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17 10:46:2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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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5년 신지식 농업인’ 후보 모집

경상남도가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혁신을 이끌 '신지식 농업인'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지식 농업인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신청서와 신지식 사례 개요서, 이력서 등 필요 서류를 주된 사업장이 있는 시군 농정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신지식 농업인은 혁신적인 농업 지식을 개발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런 지식을 사회적으로 공유함으로써 농업·농촌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들이다. 최종 선정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서류 평가, 전문가 면접, 현지 실사, 운영위원회 심의 등 엄격한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선발 분야는 경종, 과수, 채소, 특작, 화훼, 축산, 가공·기타 등 총 7개 분야다. 선정된 신지식 농업인에게는 농림식품축산부장관 명의의 신지식 농업인 장(章)이 수여되며 이들은 선도 농업인으로서 지역 농업인들에게 자신만의 지식과 기술을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1999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에서 총 491명의 신지식 농업인이 선정됐으며 이 중 경남 출신은 56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8명 중 경남에서 2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 신지식 농업인들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액 약 1000억원, 수출액 약 80억원을 달성하는 등 K-농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회원들은 자체 역량 강화와 친목 도모를 위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지식을 공유하며 산청·하동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성금 300만원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성흥택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신지식 농업인들의 성공 노하우와 혁신적 지식은 신규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들의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2025년 신지식 농업인 선발에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5-17 08:40:5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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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대상 12종 안내

창원시가 지난 15일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사회적 배려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제도를 적극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임산부를 감면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이는 임산부의 출산, 양육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창원시 내 공영유료주차장을 이용할 때 12개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 주차요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12개 항목은 ▲경형자동차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엽제 후유증 환자 ▲5.18 민주 유공자 ▲경로대상자 ▲장기기증자 ▲다자녀 가정 ▲자원봉사자 ▲저공해차 ▲병역명문가 ▲ 임산부다.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공영주차장에서 관련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되지만, 무인운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 경형자동차, 저공해차, 장애인등록 차량, 국가유공자 등록 차량은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과 연계돼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자동으로 감면이 적용된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주차요금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감면 사항 홍보를 강화하고, 공영주차장 확충과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7 08:40:33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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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공약이행 ‘우수지자체’ 선정

함양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지난 2월부터 약 100여 일간 진행됐으며 전국 기초단체장의 공약을 대상으로 ▲이행 완료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가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힘찬 도약! 함께 여는 함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친 민선 8기 함양군은 56개 공약사업 중 42개를 완료했으며, 전체 공약의 95%가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평가돼 공약 이행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함양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계절 근로자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양파 기계화 표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또 경남 최초의 논스톱 통합 돌봄센터를 개설하고 함양도서관 이전 신축을 확정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 정책도 적극 추진했다. 이런 함양군의 노력은 지난해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결실로도 이어진 바 있다. 진병영 군수는 "이번 결과는 공직자들의 노력과 함께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공약의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해 모든 군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7 08:39: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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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 개관 1년 맞이 행사 실시

개관 1년을 맞은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가 탄소중립 실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16일 개관한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는 자원순환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육과 체험, 나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이다. 해남군이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환경분야 역점사업으로, 2020년 환경부 스마트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센터가 건립됐다.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재활용품 교환센터를 비롯해, 용기를 가져와서 필요한 물품을 담아가는 리필샵, 토종씨앗을 나누고 기증하는 토종씨앗 공유센터,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대여할 수 있는 공유물품 대여센터, 중고 물품을 공유하는 재활용품 나눔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자원순환과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미디어파사드와 증강현실 입체 체험교육장을 조성했고, 주민들이 적립한 자원순환 포인트로 음료 등을 마시며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갖추고 있다.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에서는 재활용품 선별과 순환뿐 아니라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생활 실천 환경교육 등을 운영하며 자원순환 도시, 해남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대표 사업인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땅끝희망이'는 가입자 1,838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자리 잡았다. 교환센터에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센터 내에서 사용할 수 있고,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교환도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지금까지 총 506톤의 재활용품이 센터에 되돌아와 자원순환이 군민들의 일상 속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땅끝희망이 플리마켓'은 업사이클링 제품 교환, 중고물품 나눔장터, 재활용품 교환행사 등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 관심과 실천을 이끌고 있다. 특히 자원순환 활동가 양성 교육을 통해 육성된 자원순환 활동가들이 마을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 실시하는 자원순환 및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은 지금까지 580여회에 걸쳐 운영할 정도로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지역 행사나 모임에서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물품 대여 사업도 활발하다. 2024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68건, 17,452개의 공유물품이 사용돼 1회용품 줄이기에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개관 1년을 맞은 자원순환복합센터가 해남의 탄소중립 실천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앞으로도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1번지 해남의 환경가치를 상징하는 핵심시설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5-17 08:39:15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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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농림축산식품부와 340억 규모 농촌 협약 체결

하동군이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에 관한 농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동군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포함해 5년간 340억원의 대규모 정부 예산을 확보하게 돼 본격적인 농촌생활권 혁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서울 아모리스 역삼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삼희 하동군 부군수를 비롯해 농촌 협약 공모에 선정된 21개 지자체의 시장·군수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동군은 지난해 6월 공모 이후 10개월 동안 농식품부의 전문가 컨설팅을 받고 수시로 협의하며 개별사업 계획을 조정하고 구체화해 최종 협약안을 마련했다. 이 협약을 통해 하동군은 농촌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공동체 활성화, 농촌 경제 활력 제고 등 지역 주도 통합적 농촌 발전 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패키지로 지원받아 '모두가 살고 싶은 농촌'으로 변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하동군의 '컴팩트 매력도시 3대 거점'을 기본 구상으로 하는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5년간 하동군은 하동건강복합센터 건립 등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행정복합센터 조성 등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거점 및 배후마을 연계 서비스 전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들은 농촌 지역의 보건의료·복지·문화·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하동군이 더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농촌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하승철 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은 하동군의 지역 개발 분야 역대 최대 성과로, 지역 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농촌 협약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정주 여건 개선을 이뤄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7 08:38:3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