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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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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7 블랙홀 ‘자기장 패턴’ 완전히 뒤바뀐 모습 포착

사건지평선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 국제 공동 연구진이 M87 은하 중심 블랙홀에서 자기장 패턴이 완전히 뒤바뀐 현상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김재영 교수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2017년 이후 4년간의 관측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2021년 관측 자료로 제작된 이번 M87 블랙홀 영상은 2017년 인류 최초 블랙홀 영상, 2018년 후속 영상에 이어 3번째 성과다. 블랙홀 중심부 그림자와 고리 형태는 기존과 동일했으나, 빛의 편광 패턴에서는 극적인 변화가 관측됐다. 특히 2017년 영상 대비 편광 회전 방향이 정반대로 나타나 연구진을 놀라게 했다. 연구진은 M87 블랙홀 주변 자기장의 구조적 변화나 플라즈마와의 상호 작용으로 인한 '패러데이 스크린' 현상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재영 교수는 국제 연구진의 핵심 과학자로서 주요 연구 목표 설정과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간섭계(ALMA) 관측시간 확보를 주도했다. 김 교수가 지도한 석사과정생 이덕형 연구원은 2021년 데이터 검증과 통계 분석을 담당해 한국 대학원생이 대형 국제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폴 타이드 하버드 스미스소니안 천체물리학센터 박사는 "장기간 영상으로 블랙홀의 극한 환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하일 얀센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교수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다시 확인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복잡한 자기장 구조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김재영 교수는 "사건지평선 주변에서는 고온·고압 플라즈마가 순식간에 블랙홀로 떨어지거나 분출한다. 이 흐름이 주변을 휘저어 편광 변화를 만든 것 같다"며 "이 현상을 이해하려면 기존 모델을 넘어서는 더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HT 연구진은 2017년부터 2018, 2021, 2022, 2024, 2025년까지 지속적인 관측을 수행해왔다. 2026년에는 블랙홀 최초 동영상 제작을 위해 약 3개월간 주 2회씩 M87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도 참여해 영상 정밀도 향상에 기여한다. 김재영 교수는 EHT 연구단 과학위원회 멤버로서 국제 연구단의 장기 과학 연구 목표와 개발 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EHT 연구진이 매년 망원경 확충과 장비 업그레이드,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주-지상, 지상-월면 전파망원경을 연결해 더 먼 블랙홀 영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2025년 9월호에 게재됐다. 연구에는 박종호 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 조일제 한국천문연구원·연세대 박사 후 연구원이 공동 참여했다.

2025-09-17 09:05: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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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벡스코서 ‘AI 피부 분석’ 체험 부스 운영

동의과학대학교 의료피부미용과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5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 'AI 기반 피부 분석 및 웰니스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17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부산시와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권 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하는 의료·관광 국제 전시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대학병원, 종합병원, 강소 병의원, 의료협회, 지자체, 웰니스 업체 등 100여개 기관이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해 최신 의료 기술과 의료관광 정보를 선보였다. 웰니스의료뷰티 교육 기관으로는 동의과학대가 유일하게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 참관을 진행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AI 피부 진단과 생체 에너지 분석, 스트레스 및 혈관 나이 측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직접 측정 결과를 확인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학생들은 참가자들에게 측정 과정 안내와 결과 설명을 담당하며 실무 현장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전문 지식을 실제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이 강화되는 동시에 관람객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성을 전달하는 효과를 거뒀다.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러시아, 몽골, 태국 등에서 온 바이어들은 의료피부미용과의 교육 방식과 커리큘럼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해당 학과의 교육 콘텐츠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였다. 장정현 의료피부미용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국제적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해외 바이어와 소통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형 RISE사업의 문화 관광 특성화 영역을 기반으로 의료 관광과 문화 관광을 결합한 교육 모델을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7 09:04: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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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해양AI전략협의체 출범식 개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오는 23일 오후 2시 파크하얏트 부산 2층에서 해양AI전략협의체 출범식과 해양AI정책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AI로 실현하는 해양수도 부산' 비전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첫 걸음이다. 새롭게 구성되는 협의체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관계 전문가 16명이 참여하며 정례 운영 체계를 통해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정책 과제로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시범 사업 기획부터 정책 연계까지 아우르는 실행 중심의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같은 날 진행되는 해양AI정책포럼에서는 해양 산업과 AI 기술 융합 전략이 집중 논의된다. 전형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이 '해양수산 분야 AI 현황 및 전망, 그리고 부산시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민호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해양 산업의 AI 전환 - 오늘의 도전과 내일의 기회'를 다룬다. 이철용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센터장은 '부산시 주도의 데이터 기반 정·관·산·학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패널토론에서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새로운 협력 모델 구축과 과학 기술정보통신부 AI정책과의 연계 전략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김태열 원장은 "해수부 이전이 추진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정책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에서 부산의 IT·AI 기업들이 정책적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든든한 협력 플랫폼이 되겠다"며 "특히 부산이 해양 AI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며 국가 해양 정책과 AI 산업 혁신을 동시에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은 해양수도 선언 25주년을 맞아 앞으로 25년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해양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글로벌 해양 산업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9-17 09:01: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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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 6년 연속 선정

김해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서 6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1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20개 시·군을 선발했다. 평가는 축산악취개선계획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악취개선 시급성, 농가 악취개선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 김해시는 이번 선정으로 총 10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국·도비는 3억 600만원이다. 확보한 예산은 축산농가 악취저감시설 확충과 환경 개선 사업에 투입돼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김해시는 다양한 악취 저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밀폐형 저장조 설치, 고액분리기 보급, 액비순환시설 지원, 안개분무시설 및 탈취탑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2021년과 비교해 지난해 축산악취 민원이 57.4% 줄어들었다. 또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 기반 마련에도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시는 내년에 농가별 맞춤형 악취 관리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가 특성에 맞는 시설 지원과 교육·컨설팅을 병행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동진 축산과장은 "악취개선사업 공모 6년 연속 선정은 김해시의 적극적인 행정 추진과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09:01:13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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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추석·농번기 맞아 사회공헌 활동 추진

창원시의회는 16일 의장단 간담회를 열고 ESG 경영의 하나로 9~11월 추석과 농번기를 맞아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시의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의창구·성산구·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진해구 등 5개 구별로 사회복지시설 1곳씩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11월 농가 수확 시기에 맞춰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회는 다음 달 열리는 제147회 임시회부터 조례안,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등 회의자료 전자화를 통해 종이 사용 절감을 확대한다고 공지했다. 이를 통해 연간 20만장 종이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기 일정은 오는 10월 21~27일 예정으로,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집행기관 소통간담회에서는 시립상복공원 부대시설 운영권 분쟁,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현황, 2025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준비 현황,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 후속 절차 이행,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시범 운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유했다. 손태화 의장은 "한가위를 맞아 지역 사회 봉사활동으로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지역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9-17 09:01:01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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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5 잡 퀘스트’ 성료… 고용 창출 의지 강조

경상남도는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 잡 퀘스트' 개막식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정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경남도는 기존 기업 활성화와 외부 기업 유치, 청년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 고용과 근로 환경 개선에 앞장서준 기업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이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꿈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기존 시군별로 분산돼 열리던 일자리 박람회를 통합한 대규모 채용 박람회로, 구인·구직자 간 실질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박람회에는 총 1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현장 채용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3000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107개사는 총 579명의 인재를 찾기 위해 직·간접으로 참여했다. 개막식에서는 올 한해 고용 안정과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한 고용우수 기업 10개사와 청년친화기업 11개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고용우수 기업은 자동차, 조선, 항공, 스마트 제조 등 경남 주력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지역 강소기업들로,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근로환경 개선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선정기업에는 작업환경 개선비, 고용장려금,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청년친화기업은 청년 선호 근로조건을 갖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2년간 최대 2000만원의 복지지원금, 육아휴직 대체 청년인턴 지원금 등 맞춤형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박람회는 현장 채용뿐만 아니라 실전 취업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됐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엘지전자, 한화엔진 등 도내 주요 대기업의 채용전형 설명회를 비롯해 현직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취업 전략 강의 등 실전 중심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증명사진 촬영, 직무 성격유형검사, 퍼스널컬러 진단, 면접 메이크업, 지문적성검사 등 부대 이벤트가 운영돼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향상에도 기여했다. 고용노동부 정책체험관 '잡스토리24'는 편의점 콘셉트를 활용해 고용 정책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고, 고용상담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진행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는 '경남에서 꿈을 잡고 미래를 그리다'라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작품화했다. 주요 내빈이 서명을 더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에 대한 지역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양영봉 창원고용노동지청장,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원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연합회 회장 등 주요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막식 이후 상담 부스 등을 돌며 구직자와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5년 8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8월 고용률은 63.6%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63.3%)를 웃도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09-17 09:00:44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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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소상공인 경영 환경 및 디지털 인프라 지원

사천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개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 환경 개선 사업'과 '소상공인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을 추가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소규모 경영 환경 개선사업은 영업장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옥외간판 교체, 인테리어 및 화장실 개선, 입식테이블 교체, 소화 및 방범 설비 시스템, CCTV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은 디지털 기술 도입을 돕는 사업으로,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스마트오더, POS 기기, 전화인증 무인출입관리시스템 등의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사천시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며 지원금액은 공급가액의 70% 이내에서 최대 200만원이다. 이번 추가 지원 대상 규모는 소규모 경영 환경 개선사업 30개소,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 7개소다. 신청 접수는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사천시 지역 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추가 지원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경영 안정과 매출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7 09:00:1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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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中企 탄소 규제 대응’ 정부 공모 사업 선정

창원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정부 공모 사업에서 9개 기업이 선정돼 총 사업비 7억 28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2026년 EU 탄소국경조정제도의 본격 시행에 대비해 직·간접 수출 중소기업의 탄소 규제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탄소 중립 설비 및 디지털 MRV 보급지원' 정부 공모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탄소관리와 감축 기반을 마련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탄소 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의 경우 중소기업에 온실가스 감축 설비 구축을 지원한다. 선정된 1개 업체는 국비 1억원을 받아 에어방식의 노후설비를 전기방식으로 교체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연간 약 168.3tCO₂-eq의 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기반 자동화 MRV 보급사업은 직·간접 수출 중소기업에 탄소 배출량 측정, 보고, 검증을 위한 통합 시스템을 제공한다. 선정된 8개 업체는 국비 4억 3200만원을 지원받아 계측기와 통신장비, 배출량 산정 소프트웨어, 전문 기관 검증을 받으며 체계적인 탄소 규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기업들의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공모신청 컨설팅 및 현장평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선정평가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 탄소 중립지원센터와 협력해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과 탄소 규제대응 교육 및 세미나를 진행해 탄소 중립 전략에 대한 이해와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유정 기후환경국장은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위해서는 탄소 배출 감축과 관리역량 증진이 필수적이며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우리 시의 선제적 대응과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이뤄진 결과"라며 "창원시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공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9-17 08:57:54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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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여행하세요. 산청.’ 가을 관광객 유치 총력

산청군이 '여행하세요. 산청.'이라는 슬로건으로 가을철 관광 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올해 3월 대형 산불과 7월 극한 호우로 두 차례 큰 재난을 겪으며 축제와 행사가 취소·축소되면서 관광 산업이 침체됐지만, 이제 숲에는 새순이 돋고 계곡에 맑은 물이 되돌아오며 군민들이 일상을 회복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를 산청 방문의 해로 정하고 지역 활력 증진을 계획했던 산청군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지역 경제 타격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표 관광 이벤트인 '산청에서 1박해' 프로그램이 재개된다. 2인 이상 관광객이 1박 이상 머물면 여행 경비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 프로그램은 이전 운영 시 큰 호응을 끌어내 이번 가을에는 규모를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수도권 관광객 대상 웰니스 시티투어도 재개한다. 당일과 1박 2일 코스로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 등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며 교통·동선 불편 없이 산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동의보감촌에서는 현재 극단 큰들의 마당극 상설 공연이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동의보감촌 불로초 원정대'가 열린다.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는 매주 토요일 퓨전 국악 공연을 개최하고, 10월 말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돌담길 시화전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과 프리마켓, 공연이 펼쳐진다. 신안면 원지 둔치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프리마켓으로 관광객과 군민을 연결하며 문화·예술·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산청 곳곳에서 운영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올 가을 산청의 산과 계곡, 마을 곳곳은 새로운 활기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자연과 사람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가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산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힘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산청을 찾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군민들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된다"며 "맑은 공기와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의 치유와 회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산청에 많은 방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9-17 08:57: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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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포스코인터내셔널, LNG 벙커링 MOU 체결

한국남부발전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내 LNG 벙커링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NG 벙커링은 선박의 추진 연료로 사용되는 LNG를 선박에 공급하는 작업을 말한다. 행사에는 박영철 남부발전 부사장과 민창기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 등 양 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부발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2027년부터 국내 LNG 벙커링이 가능하게 됐다.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기조에 따라 저공해 에너지인 LNG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전체 선박 연료 시장의 2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LNG 벙커링 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어 본격적인 상업화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발전공기업 최초로 LNG 연료 추진선 '남부 1호'와 '남부 2호'를 도입한 한국남부발전은 2023년 첫 출항 이후 국내 LNG 벙커링의 경쟁력 저하로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연료를 공급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동 항로 및 시간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LNG 벙커링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국내 LNG 벙커링 사업을 활성화하고 에너지 조달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선도적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에너지 전환 시대에 민간·공공이 힘을 합쳐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LNG 벙커링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철 남부발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넘어 연료 공급망까지 탄소 중립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과 공공의 경계를 넘는 협력을 더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7 08:56: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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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업계고 학생 94명, 전국영농학생축제 출전

경남도교육청은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는 '제54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에 경남 대표로 선발된 94명의 학생이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후 위기를 넘는 힘, 생명 산업을 지키는 농업'을 주제로 진행되며 전국 14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964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1972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농생명 산업계열 고등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우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기존의 대회 형식에서 축제 방식으로 변화했다. 경남 대표 학생들은 지난 5월 김해생명과학고에서 열린 제52년차 경남영농학생축제를 통해 선발됐으며 여름방학과 학기 중 각 학교에서 집중 교육을 받으며 전국 축제를 준비해왔다. 축제 종목은 총 21개 분야로 구성된다. 전공 경진 6개 분야는 식물자원, 동물자원, 농업유통, 식품가공, 농업기계, 조경, 산림자원이며 실무 능력 경진 6개 분야는 화훼장식, 제과제빵, 농기계정비, 조경설계, 농식품조리, 애견미용이다. 이 밖에도 과제 이수 발표 6개 분야, 글로벌리더십대회, FFK 골든벨, FFK 예술제 등이 열린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는 '미래 농업 인재 역량 강화 국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들은 프랑스 농림부 추천 기관과 저탄소 농생명 산업체를 방문하고,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낙농협동조합 및 스마트 농업 현장을 탐방하며 미래 농업에 대한 비전을 넓힐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개회식과 경진장을 방문해 경남 선수단을 격려하며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에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 농생명 산업은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 산업인 만큼 책임감과 열정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7 08:56:0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