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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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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북극항로 전담팀 신설…영일만항 거점화 속도

경북도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해양수산 분야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북극항로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북극항로추진팀'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해 러시아 북부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길로, 기존 인도양·수에즈운하 항로보다 이동 거리를 3분의 2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경제적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북극항로추진팀은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북극항로 개발 정책 발굴과 영일만항의 북방물류 거점항만 육성, 관련 분야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정부 정책 수립에 대응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미나 개최, 북극항로 특별법 제정 대비 전략 과제 발굴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미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영일만항 확충을 새 정부 광역공약에 포함시키고, 2026년 국가투자예산에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1,112억 원),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285억 원), 영일만항 소형선 부두 축조(132억 원) 사업을 반영토록 하는 등 준비를 이어왔다. 지역 정치권도 북극항로 특별법 발의를 통해 영일만항의 권역별 거점항만 지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거점항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북극항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 물류산업의 전략 항로로 부상하고 있다"며 "추진팀 신설을 계기로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항만·철강·에너지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9:39:1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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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아동 대상 범죄 예방 캠페인 전개

경북교육청은 최근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대상 납치·유괴 시도와 관련해 학생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5일 도내 22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아동 대상 범죄 예방 캠페인'을 일제히 실시했다. 최근 다른 지역에서는 남성 3명이 하교 중 초등학생을 차량에 태워 납치를 시도하거나, 70대 여성이 학생에게 금품을 미끼로 유괴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지난 11일 도내 모든 학교에 관련 사례와 예방 수칙을 담은 가정통신문과 카드뉴스를 배포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등·하교 시간대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등 아동 안전 취약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교육지원청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낯선 사람 접근 대응 요령 △위급 상황 신고 방법 △안전한 귀가 습관 등을 홍보했다. 또 피켓과 어깨띠를 활용한 홍보, 안전 구호 제창, 예방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아이 한 명 한 명을 모두가 함께 지킨다'는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켰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안전은 학교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책무이자 교육의 기본"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배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9:38:3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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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7일 ‘제15회 시민체육대회’ 개최

포항시는 오는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제15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연다. 격년제로 열리는 포항시민체육대회는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시민 화합 행사로, 올해는 포항시-영일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게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29개 읍면동 선수단과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관중석 중앙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성화 점화식을 열어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개회식 직후에는 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체육 프로그램은 경쟁 위주의 종목을 줄이고 줄다리기, 윷놀이, 줄넘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종목 위주로 구성돼 참여자 모두가 어울릴 수 있도록 꾸려졌다. 또 29개 읍면동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무대에 오르는 '시민화합한마당' 공연도 마련돼 각 지역 대표들이 끼와 열정을 뽐낼 예정이다. 포항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시민체육대회는 통합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30년의 도약을 시민과 함께 다짐하는 자리"라며 "모든 시민이 함께 어울려 화합과 감동을 나누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9:37:5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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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반려동물 테마공원 ‘포항펫필드’ 개장

포항시는 지난 12일 흥해읍 죽천리 영일만 근린공원에 반려동물 테마공원 '포항펫필드'를 개장했다. 포항펫필드는 8,256㎡ 규모로, 2021년 오천읍 문덕리에 조성된 '포항댕댕동산'에 이어 두 번째 반려동물 전용 공원이다. 개장식에는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반려동물 단체와 봉사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행사는 조성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전달, 축사, 준공 테이프 커팅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는 반려견 행동 교육, 수의사 상담과 내장칩 등록, 위생 미용, 펫 간식 만들기 체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시민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양덕동에서 소형견을 키우는 한 시민은 "대형견과 공간이 구분돼 있어 안심할 수 있었다"고 했고, 흥해읍 초곡리에서 진돗개를 키우는 시민은 "운동장과 산책로, 패밀리존, 바다 전망까지 갖춰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맞춰 시민과 반려견이 안전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서재원 정무특보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시민이 늘어나는 만큼 전용 공간 마련은 일반 시민에게도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펫 관련 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9:37:4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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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 그린바이오산업 국제컨퍼런스’ 개최

포항시는 '2025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의 그린바이오 분과 행사로 지난 12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5 그린바이오산업 국제컨퍼런스'를 열고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산업 생태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이스라엘, 중국, 베트남 등 4개국 연사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 12명이 발표에 나섰으며,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교류의 장을 이뤘다. 개막에 앞서 (재)포항테크노파크,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한국바이오협회 산하), Celleste Bio Ltd(이스라엘), ㈜진셀바이오텍 등 4개 기관은 '그린바이오 및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그린바이오·푸드테크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 ▲지식·정보 공유 ▲국제 교류 행사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조연설은 박순석 한국임상수의학회 부회장이 '지속가능한 그린바이오 산업과 반려동물 복지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동물용 의약품과 AI-그린바이오 분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같은 날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포항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열린 '2025 동물용의약품 분과위원회'에서는 서울대학교 장구 교수(라트바이오 대표)가 주재해 규제 개선과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바이오앱, 툴젠 등 산·학·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수요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과 신규 과제를 제안했다. 또 '그린바이오 데모데이(투자상담회)'에서는 식물백신품질고도화지원사업 선정 기업과 투자사 패스파인더H가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어 열린 '그린바이오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산·학·연·관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바이오 국제컨퍼런스는 포항이 2017년부터 주도해 온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매년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와 기업이 참여하며 학술·기술·인력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미래를 선도할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9:37:3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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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제요트대회로 환동해권 해양스포츠 교류 확대

'2025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 및 원동컵 국제요트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려 포항이 세계적 해양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항시와 경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요트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2022년 첫 개최 이후 매년 발전을 거듭하며 포항을 대표하는 국제 해양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환동해컵에는 전 세계 선수들로 구성된 25개 팀이 참가해 딩기요트(LDC2000 일반·선수부)와 킬보트(J70, J24)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원동컵 대회는 중국 청도항만그룹 후원, 청도시 올림픽도시발전촉진회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중국·러시아·미국·일본·인도·호주·프랑스 등 10개국 100여 명이 참가해 오프쇼어(먼바다)와 인쇼어(해안) 경기를 치렀다. 특히 원동컵은 중국 청도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포항이 2년 연속 기항지로 선정되며 환동해권 국제 스포츠 교류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환동해컵 시상식에서는 J70 종목 충청남도팀, J24 종목 처용팀, LDC2000 선수부 TEAM LEE, 일반부 TONGSOO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원동컵 인쇼어 경기에서는 Team Seven Feet Yacht Club이 우승했다. 현장에서는 요트 경기 외에도 R.C 체험부스, 리사이클링 용품 판매, 요트 장비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포항시는 해외 선수단을 대상으로 스페이스워크, 구룡포, 호미곶광장 등을 연계한 팸투어도 진행해 지역문화를 알리고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는 국가 관계 발전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환동해권 해양레저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9:37:1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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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안동 산불피해지역에 신축매입 임대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안동시 산불피해지역 이재민의 주거지원을 위해 신축매입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해로 주거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20년 이상 공급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그간 재해 피해지역에 제공되던 주거지원은 피해지역 인근 임대주택 공실을 활용한 임시·단기 거주 형태였던 만큼 피해 이재민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새 주거 기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LH는 지난 15일 안동시와 산불피해지역 신축매입 공급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안동시에 신축매입임대주택 80호 시범 공급을 추진한다. 신축매입 사업 추진 및 주택 매입 등은 LH가 부담하며, 임대 운영은 안동시에서 맡을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안동시 산불피해 이재민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시중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료로 입주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LH는 국토교통부와 공급대상, 요건, 지자체 역할 등 재난지역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도록 '재난 대응형 매입임대 특례'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산불피해지역 이재민 분들의 잃어버린 주거 기반 회복과 안정적인 새출발을 위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16 09:36: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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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건설현장 안전대책 효과 있을까?

정부가 건설현장의 잇따른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적정 공사비·공기 보장과 강력한 제재를 골자로 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내놨다. 사고 발생 이후 임원 줄사표와 사과문 발표가 반복되는 가운데 이번 대책이 구조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안전은 비용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전제로 반복되는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근본 원인을 끊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발주자에게 적정 공사비 산정 의무를 부여하고 민간공사에도 공기 산정 기준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기존에는 공사 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하거나 비용을 줄이는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 정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차단해 원칙대로 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불법 다단계 하도급을 막고 적격 수급인 선정 기준을 강화한다. 원도급사가 받은 금액이 재하도급 과정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 현장 안전비가 축소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재하도급으로 발생한 인명사고에 대해서는 등록 말소 등 강력한 제재가 검토된다. 중대재해가 반복되면 건설사는 영업정지·등록말소·공공입찰 제한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대책은 단순한 행정처분을 넘어 건설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금융과 분양에도 반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심사에 안전도 평가를 반영해 안전관리가 부실한 업체는 자금조달과 분양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정부는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긴급 작업중지 명령권을 부여해 급박한 위험이 있는 현장은 즉시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재해조사보고서를 공개하고 5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적용되는 안전보건공시제를 도입해 기업의 안전 투자 현황을 국민에게 알리도록 했다. 산업안전감독관도 중앙·지방에 걸쳐 대폭 증원하고 지자체에도 감독 권한을 위임해 현장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최근 건설현장에선 산재가 잇따랐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만 네 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감전사고를 당한 직후 정희민 사장이 사퇴했다. DL건설 역시 지난 8월 의정부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나자 임원진이 줄사표를 냈다. 이달에는 GS건설과 롯데건설이 각각 서울 성동구와 경남 김해 시공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전사적 안전점검과 사과문 발표로 대응했다. 업계에서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사퇴와 사과가 반복될 뿐 현장 안전문화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형식적 책임 인정이 아니라 비용과 공기를 안전에 맞게 재조정하는 구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적정 공기와 공사비를 함께 다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공사비와 공기가 실무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장에서 체감되기 전까지는 논란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실행 단계의 한계를 지적했다. 현실에서는 조합원조차 공사비 절감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강해 저가 수주가 유리한 상황이 반복된다.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실행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안전 확보에 필요한 비용은 결국 사회 전체가 감수해야 할 사회적 비용이라는 인식이 커져야 한다"며 "제도가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져도 현장에서 이를 지킬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책이 단순한 규제 강화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원칙대로 작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16 09:36:3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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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내 최초 초저온 플라즈마 집속 이온빔 장비 개소

포항시는 지난 12일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서 국내 최초로 초저온 플라즈마 집속 이온빔(CRYO-ET) 장비 시설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장비 도입으로 포항은 첨단 바이오 고부가가치 산업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과 학계가 함께하는 공동연구를 촉진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포항시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대학·연구소 교수진,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시설 가동을 축하했다. CRYO-ET는 극저온 환경에서 플라즈마를 활용해 집속 이온빔을 생성·제어하는 장비로, 기존 장비의 한계를 넘어 초저온 상태에서 정밀 가공과 분석을 가능케 한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 인프라고도화 사업'을 통해 이 장비를 도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수행과 국내 유일 Cryo-ET 기술지원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장비는 열과 전기에 민감한 바이오 시료를 손상 없이 처리하거나 단층 수준의 미세구조를 확보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어 신소재 분석과 민감한 바이오 샘플 연구에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 장비를 활용해 기업 기술지원, 공동연구,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CRYO-EM, CRYO-ET 현미경,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라며 "차별화된 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을 선도하고 세계적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자체·대학·기업이 협력해 신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9:34:18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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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25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성황리 개최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한 '제25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포항종합운동장 만인당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지능로봇, 국방로봇, 퍼포먼스로봇 등 3개 부문에 22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개막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개막 퍼포먼스로는 양팔로봇 '키로'가 무대에 올라 내빈 안내와 개인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대회장은 첨단 로봇을 직접 보려는 시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팀들로 북적였다. 참가팀들은 ▲AI·빅데이터·SW 활용 기술과 창의성을 겨룬 지능로봇 분야 ▲한국의 사계절을 표현한 트랙에서 탐색·식별·구조 등을 수행한 국방로봇 분야 ▲K-문화와 대중성을 결합한 퍼포먼스로봇 분야에서 기량을 뽐냈다. 이를 통해 K-로봇의 다양한 가능성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대회와 함께 주원로보틱스, FRT로보틱스, 로아스, 뉴로메카 등 국내외 유망 로봇기업이 참여한 '로봇기업특별존'이 운영돼 주력 제품 시연이 진행됐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전시도 마련돼 한국 로봇산업의 발전과 미래 방향성을 보여줬다. 또 코딩교육존, 버블쇼, 댄스로봇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로봇기술 발전과 지역 로봇산업 활성화를 이끌어온 전통 있는 대회"라며 "이번 대회가 우수 인재 발굴과 시민 관심 제고를 통해 포항이 첨단 로봇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6 09:34:0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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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1회 소셜퐝퐝마켓 개최…3천여 시민 참여

포항시는 지난 13일 영일대 장미원 광장에서 열린 '제1회 소셜퐝퐝마켓'에 3,000여 명의 시민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주최했다. 현장에는 관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액션그룹, 마켓테이블 창업자 등 40여 개 팀이 참여해 홍보·체험·먹거리 부스를 운영하고 창의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테라리움·씨드페이퍼·에코백 만들기, 아동 발달운동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핸드메이드 공예품, 제오라이트 소품, 옥수수 비건 제품, 지역 작가 굿즈 등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무대에서는 지역 청년 밴드 '시그마'의 버스킹 공연이 열렸고, 개그맨 김정환이 사회를 맡아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신배성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기업들의 열정을 보며 포항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선한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들을 발굴·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 간 소통과 협력의 장이자 시민들이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상품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사회적경제기업들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9-16 09:33:3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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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철강 위기 대응 위해 산업단지 지정 추진

포항시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최종 지정돼 철강기업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기업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대상지는 포스코 국가산업단지 인근 철강1·3단지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경계부 용한2지구다. 최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50% 인상과 중국의 저가 공세로 국내 철강업계는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입주기업 중 약 10%가 가동을 멈추거나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지난 5월 철강3단지 입주기업의 설비 확장 요청을 접수해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건폐율 완화를 허용하는 등 신속 대응한 바 있다. 이번 산업단지 지정은 이러한 단기 대응을 넘어 철강산업 전반에 대한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지정계획에 따라 철강1단지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고, 철강3단지와 용한2지구는 준산업단지 요건을 충족해 소유자 의견 청취 등 정비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된다.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면 건폐율이 기존 70%에서 80%까지 완화되며, 재산세와 취득세 75% 감면(5년간)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준산업단지도 동일한 건폐율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지정과 지원 조치로 철강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자동차·건설 등 국가 핵심 제조업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9:32:37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