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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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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내 최대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벡스코서 개최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플라이 아시아 2025(FLY ASIA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회째를 맞는 이번 아시아 창업 엑스포는 참가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참가자는 지난해 1만 5000명에서 2만 명으로, 투자사는 150여 개사에서 180여 개사로 늘어났다. 글로벌 공동 전시 부스 참가국도 6개국에서 14개국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다. 올해 행사는 '로컬에서 혁신, 글로벌에서 스케일업(Innovate Local, Scale Global)'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LP포럼, 모펀드 투자쇼 '부기테크', 테크놀로지 체험, '푸드크라우드펀딩',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22일 오전 11시 박형준 부산시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박 시장은 '준비된 도시에서 기회의 도시, 부산'을 주제로 부산의 창업 환경과 글로벌 허브 도시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서원주 국민연금관리공단기금운용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국내 유일의 'LP포럼'이 4년 연속 열리며 국민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 모태펀드 등 글로벌 수준 LP 21개사 CEO와 CIO가 대거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중공업, 롯데건설, SK증권, 에쓰-오일 등 대·중견기업 20개사도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참여해 스타트업-대기업-투자자 간 3자 연결 생태계를 강화한다. 새롭게 신설된 모펀드 투자쇼에서는 부산 대표 벤처 투자 매칭 프로그램인 부기테크(Boogie Tech)를 론칭한다. 3000억원 규모 미래성장벤처펀드와 연계한 자펀드 운용사 IR 피칭 및 네트워킹이 진행돼 지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창업을 시민에게 친숙하게 알리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된다. Z세대를 겨냥한 테크놀로지 체험존, 강레오 셰프와 부산 로컬 기업이 협업하는 푸드 크라우드펀딩,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강레오 셰프와 지역 브랜드 5곳이 함께하는 푸드크라우드펀딩은 현장 컨설팅과 대중 참여형 펀딩을 결합한 창업 생태계 혁신 모델이다. 부산 로컬 F&B 브랜드 메뉴 발굴부터 컨설팅, 마케팅까지 기획하는 프로젝트로, 방문객은 직접 메뉴를 체험하며 맛과 성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최신 기술과 창업 트렌드를 다루는 콘퍼런스는 글로벌 AI 엔터테크 문샷(MOONSHOT), 블록체인, 딥테크, 차세대 로봇, 엔젤투자 등 다채로운 세션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민간 전문가 중심의 민간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운영 체제를 도입했다. 정성인 프리미어파트너스 고문, 박종환 김기사컴퍼니 대표 등 총 20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현장 전문가와 투자·창업 생태계 주요 주체들이 직접 참여해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플라이 아시아 2025(FLY ASIA 2025) 참가 사전 등록은 오는 18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기술 창업투자원 출범과 함께 플라이 아시아 2025가 시민과 창업 생태계가 만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창업 도시들과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창업 허브로 도약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08:38: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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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SOLO만 오산' 1회차 행사 성료…8쌍 커플 탄생

오산시는 지난 6일 오이도·대부도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미혼남녀 만남행사 SOLO만 오산'에서 총 8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청년층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청년층 만남 기회 확대와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공공기관이 직접 주관해 신뢰성 있는 만남의 장을 기획·운영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 참가자는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직장인 또는 오산시 소재 기업체 재직자 중 만 27~39세 미혼남녀 32명(남 16명, 여 16명)으로, 신청 과정에서 재직증명서·주민등록초본·혼인관계증명서 등 철저한 신원 검증을 거쳤다. 1회차 행사는 바닷가 여행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전문가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1:1 산책 ▲스피드 데이팅 ▲다양한 커플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행사 직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 이상이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89%는 결혼과 만남에 대한 인식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현장에서는 8쌍의 새로운 인연이 성사돼 **매칭률 50%**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SOLO만 오산'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작돼 청년층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총 3회 운영을 통해 33쌍의 썸매칭을 성사시켰고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올해 역시 총 3회 일정으로 진행되며, 이번 1회차를 시작으로 11월 2·3회차가 예정돼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행사가 청춘 남녀들이 새로운 만남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오산시가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08:38:0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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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개발행위허가 신속처리 추진…처리절차 대폭 개선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행위허가 신속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9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개발행위허가는 관계 법령에 따른 협의와 심의 절차가 복잡해 처리기간이 장기화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시는 △시민 사전 컨설팅 운영 △내부 처리기간 단축 △보완요청기한 조정 △문자 알림 서비스 도입 등 제도 개선과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해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지난 2월부터 '시민 사전 컨설팅'을 운영 중이다. 이는 정식 개발행위허가 신청 전에 상담을 통해 관련 절차와 서류 준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서류 반려와 처리 지연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내부 행정 절차의 효율화 방안도 병행된다. 토지분할 및 단순 변경 허가의 경우 기존 15일 이내였던 처리기간을 '10일 이내'로 단축한다. 또한 부서 간 협의로 인해 처리가 길어졌던 건에 대해서는 협의기간을 단축했다. 개발행위허가 중 산지전용 의제 처리대상은 처리 기한을 30일에서 최소 25일 이내로 앞당기고, 건축허가(신고)와 연계된 개발행위허가 의제 또한 법정 기한(15일)보다 최소 5일 이상 단축한다. 또한 시는 서류 보완으로 인한 지연을 줄이기 위해 오는 9월 말 관내 측량·설계사무소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보완 사항을 사전에 안내하고 보완 기한을 줄여, 불필요한 지연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민원 진행상황을 안내하는'문자 알림 서비스'도도입됐다. 문자 수신에 동의하면 접수부터 처리 완료까지 전 과정을 SMS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시민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통합인허가지원서비스(IPSS)'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IPSS가 도입되면 민원인은 온라인으로 개발행위허가 신청과 진행 상황 확인이 가능하며, 시는 타 지자체 사례를 검토해 2026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신속처리 방안이 시행되면 민원처리 기간 단축은 물론,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시민 사전 컨설팅과 신속처리 방안은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재산권을 지키고 민생에 보탬이 되도록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1 08:37:4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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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700여 명 손길로 진천 광혜원면 환경정화 활동 실시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일대가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의 봉사활동으로 쾌적하게 변모했다. 교회는 10일 '전 세계 제8921차 지구환경정화운동'을 진행하며 지역 환경정화에 나섰다. 교회 관계자는 "가족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역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선사하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청주·충주·제천시, 진천·보은·음성군의 신자와 가족, 이웃 등 700여 명이 초록색 조끼를 입고 광혜원면에 모였다. 봉사자들은 공터와 후미진 골목을 나눠 청소하며 폐사료 포대, 폐비닐, 음식물 포장재, 담배꽁초, 일회용 플라스틱 컵, 과자봉투 등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광혜원면 5km 구간에서 수거된 폐기물은 75리터 종량제 봉투 100개에 달했다. 오랜 시간 방치된 영농 폐기물과 불법 투기 쓰레기가 제거되자 마을 미관이 회복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깨끗해져 큰 호응을 얻었다. 광혜원면 행정복지센터는 종량제 봉투를 지원하며 활동을 반겼다. 현장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 사모 이경혜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송기섭 군수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지자체 단체장들이 칭찬을 많이 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양섭 의장은 "지역과 세계가 함께 호흡하며 환경보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교회에 충북도의회 의장상을 수여했다. 봉사자들도 활동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혜인(51) 씨는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마음까지 깨끗해진 것 같다"고 했고, 한선희(51) 씨는 "다음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간 충북지역에서 환경정화, 이웃돕기, 헌혈, 긴급구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충북도지사, 국회의원, 충청북도의장, 각 시·군수 등으로부터 수차례 표창을 받았다. 진천군 백곡천, 농다리, 제천 시민회관 광장, 청주시 청소년광장, 충주시 충주천 등에서 정화활동을 지속해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가꾸고 있다. 교회는 국내를 포함해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돼 있으며, 392만 신자가 성경이 증거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한다. '새 언약 유월절'을 초대교회 원형 그대로 지키는 전 세계 유일의 교회로,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에 따라 지금까지 3만1100여 회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했다. 이 공로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영국·브라질·페루 등 국제 상훈 등 5200회가 넘는 상을 수상했다.

2025-09-11 08:37:1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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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개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9월 9일 오후 3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강당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윤연희)가 주관했으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사회복지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회복지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민.관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기념식은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복지 유공자 표창(36명) △김동근 시장의 기념사 △내빈 축사 △사회복지 윤리선언 낭독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이창용 도슨트가 '빈센트 반 고흐'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펼쳐 현장의 호응을 얻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술기행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은 사회복지 현장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예술의전당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유공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고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 복지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사회복지종사자가 있기에 의정부시의 복지가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복지회관을 중심으로 의정부 복지를 하나로 모으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9-11 08:36:4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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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육지원청, 우리들의 이야기로 성장하는‘ 윤해연 ’작가와의 만남 행사 개최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호)은 2025년 9월 10일(수) 오후 2시, 영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관내 중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별천지 영양미래교육지구 동학년 책 나눔 잔치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성장소설'민수의 2.7그램'으로 잘 알려진 윤해연 작가를 초청하여 작품 강연과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청소년 주인공들이 탁구를 통해 서로의 외로움과 강함, 결핌을 극복하는 과정을 소개하며,"누구에게나 같은 길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는 학생들에게 개인의 특성과 속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또한, 참여를 신청한 학교에서는 영양교육지원청이 사전에 배부한 윤해연 작가의 소설책을 학생들이 읽고, 작가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준비하여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여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영양교육지원청 박근호 교육장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이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문학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얻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하였다.

2025-09-11 08:36: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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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경복대학교·사회복지사협회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9일 경복대학교 우당관 4층 다목적실에서 남양주시 사회복지사협회(회장 지민규)와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양주시 사회복지사협회 운영위원, 경복대학교 교수진 및 관계자, 시청 복지정책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복지 정보 교류 △인적·물적 상호 협력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 협력 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특히 남양주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을 위해 경복대학교가 강의실 정기 대관을 지원하기로 해, 지역 사회복지사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민규 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반영하고,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사회복지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남양주시사회복지사협회와 대학이 함께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도훈 경복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지역사회와 대학의 협력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이라며 "협회와의 협력으로 학생들이 현장에서 배우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지원한 남양주시 관계자는 "민·관·학이 함께 지역공동체 복지 발전을 모색하게 돼 뜻깊다"며 "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이번 협약의 성과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08:35:5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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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전력 없이 ‘그린 과산화수소’ 생산 성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KAIST·스탠퍼드대 공동 연구진이 외부 전기나 태양광 에너지 없이 친환경 과산화수소(H₂O₂)를 생산하는 혁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장지욱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은 서동화 KAIST 교수, 토머스 하라미요 미 스탠퍼드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바이오디젤 부산물인 글리세롤을 활용한 그린 과산화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전력 소모 없이 작동할 뿐 아니라 오히려 전기를 생산하며 고부가가치 글리세르산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과산화수소는 소독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이 펄프표백, 반도체 세정 등 산업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원료다. 연료전지 산화제나 에너지 저장체로서 잠재력이 주목받으며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현재는 고가의 수소와 유기 용제, 대량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안트라퀴논 공정에 의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기 오염물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상당하다. 새로 개발된 생산 시스템은 오염물과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으며 외부 에너지도 필요하지 않다. 글리세롤의 화학 에너지를 직접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양극에서 글리세롤이 자발적으로 산화돼 글리세르산으로 변환되며 전자를 방출하고, 이 전자가 음극으로 이동해 산소를 환원시켜 과산화수소를 생성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전기까지 생산된다. 작동 원리는 건전지와 비슷하다. 건전지에서 아연이 산화되고 이산화망간이 환원되면서 전기가 나오는 것처럼, 이 시스템도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하지만 건전지와 달리 재료가 소모되는 대신 유용한 화합물들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연구진은 시스템 설계에서 양극에 비스무트가 코팅된 백금 촉매, 음극에는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했다. 글리세롤 산화와 산소 환원 반응이 이론적으로 가능한 최대 전위차에서 일어나도록 최적화한 것이다. 전위차가 클수록 전자가 흐르는 에너지 낙차가 커져 두 반응이 원활히 진행된다. 실험에서 이 시스템은 1분당 1㎠ 면적에서 약 8.475μmol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했다. 이는 기존 안트라퀴논 공정의 단위 면적당 생산 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글리세롤이 글리세르산으로 전환되는 반응의 선택도는 74%를 기록했다. 반응 선택도는 반응물에서 목표 생성물이 만들어진 비율을 뜻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고순도 글리세르산 생산이 가능하다. 글리세르산은 제약, 화장품,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에 활용되며 글리세롤보다 경제적 가치가 약 3000배 높다. 장지욱 교수는 "기존 친환경 생산 기술들이 화석연료 기반 전기를 사용하거나 태양광이 필요해 부지 확보, 운용 시간 등에서 경제성 제약이 있었던 한계를 극복했다"며 "저비용 바이오디젤 부산물인 글리세롤로 과산화수소와 고부가 화합물을 동시에 생산하고 전기까지 회수할 수 있어 경제성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오동락 UNIST 박사, 황선우 UNIST 연구원, 김동연 KAIST 연구원, 제시 메튜 스탠퍼드대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 합성 분야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신서시스(Nature Synthesis)' 8월 호에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연구자교류지원사업(Brainlink),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BRL), 중견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9-11 08:35: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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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암모니아 친환경E 규제자유특구 실증 완료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가 지난 8월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는 2021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6차 규제자유특구로 단독 지정한 사업이다. 부산TP가 2022년부터 총괄 기관으로 참여해 지역 기업 등 17개 특구 사업자와 함께 사업을 진행해왔다. 2024년 5월 육상 실증을 시작으로 올해 해상 실증까지 단계별로 추진하며 전국 최초로 암모니아 전주기 구축 가능성을 검증했다. 실증 사업은 3대 분야로 구성됐다.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이동형 액화 암모니아 표준용기, 이동형 기반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벙커링 구축 및 안전성 실증 등이며 총 5개 실증 특례가 부여됐다. 부산시와 부산TP는 실증 사업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단계별 실증마다 산·학·연 전문가와 안전 전문 기관으로 구성된 안전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실증 사업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진행했다. 실증 완료를 통해 부산은 암모니아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확보했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규제·법령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증 기술과 제품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지역 성장으로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실증 사업을 통한 현재까지 성과도 상당하다. 신규 고용 331명, 투자 유치 1100억원, 매출 400억원, 전문 인력 양성 430명, 특허 21건을 달성했다. 앞으로 실증 성과가 상용화되면 신규 고용 2665명, 매출 5748억원, 기업 유치 20개사, 미세 먼지 2403톤 저감, 온실가스 4만 4895톤 저감 등의 경제적·환경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이번 특구사업 실증은 부산에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부산이 탄소 중립과 미래 해양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08:35:1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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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 생태계 교란 식물·어류 퇴치 추진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이 9월 중순부터 약 10일간 낙동강 생태계를 위협하는 교란 식물과 어류에 대한 집중 제거 작업에 나선다. 이번 제거 작업 대상 지역은 합천군 덕곡면에서 부산 사하구에 이르는 약 120㎞의 낙동강 수변부로, 교란 식물이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퇴치 대상 교란 식물은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이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박과의 1년생 덩굴식물로, 1980년대 후반 오이 등 덩굴성 채소 재배용 대목으로 국내에 들어온 후 생태계 전반으로 퍼졌다. 단풍잎돼지풀도 북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1년생 식물로 줄기가 3m 이상까지 자라며 밭이나 길가, 하천변 등 다양한 환경에서 번식한다. 이들 교란 식물은 강력한 번식력으로 토착 식물의 성장을 저해하거나 고사시킬 뿐 아니라 털이나 가시, 꽃가루에 따라 인체에 상처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낙동강청은 2016년부터 매년 교란 식물 제거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떨어진 씨앗의 재발아나 동물·물에 의한 종자 확산으에 따라 계속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토종 어류 보호를 위해 지역 어민들과 협력해 그물을 활용한 포획 방식으로 낙동강 수계에 널리 분포하는 배스, 블루길 등 교란 어류 퇴치 작업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서흥원 청장은 "교란 생물의 적극적인 퇴치·관리를 통해 낙동강 고유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종 다양성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1 08:34: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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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트로 10년 기획-전환기의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 신한금융그룹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 스마트폰을 앞세운 모바일혁명의 '대전환'이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6년에는 인공지능(AI) 회사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이세돌 바둑9단의 바둑대결을 계기로 AI의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이후 전 세계는 AI의 발달에 힘입어 디지털전환(DX)의 바람이 기업을 중심으로 거세게 불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과 함께 사회 전반에는 비대면 문화가 확산됐습니다. '대전환시대'의 도래입니다. <메트로경제신문>은 이 같은 대 전환기를 맞아 '생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 전환기의 핵심동력인 우리 기업들의 노력을 집중 조명합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올해 비전은 '내부통제 기능을 확립하고, 고객에게 더 쉽고 빠르게 금융를 전하는 것'이다. 지난해 금융사고가 반복된 부분과 관련해 내부통제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금융인으로서 보유한 전문지식과 새로운 기술로 고객에게 더 쉽고 빠르게 금융을 알리겠다는 의미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올해 말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조5000원으로 예상됐다.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조 3514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19% 증가하며 올해 당기순이익을 이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은 2분기 순이익이 1억5491억원 증가해 상반기 순이익은 3조 374억원에 달했다. 3분기까지 하면 누적 당기순이익이 4조3888억원이 예상된다. 신한금융의 순이익이 증가하는 이유는 신한금융의 포트폴리오가 은행 중심에서 비은행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신한금융의 2분기 경영 실적을 보면 비이자부문 이익은 1분기 9393억원에서 2분기 1조22650억원으로 3257억원(34.7%) 증가했다. 은행을 포함한 이자 이익이 같은 기간 2조8549억원에서 2조8640억원으로 0.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천상영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대손비용 증가에도 불가하고,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전 분기 대비 모든 영역에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 믿고 맡기는 신한 …AI 인재 양성 비이자부문의 실적개선을 이끌었던 신한투자증권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 유치를 통해 재무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교육을 실시하고,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금융 디지털 인재 양성도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브랜드를 '신한 알파 3.0'에서 '신한 SOL 증권'으로 새로 단장하며, 고객이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신한카드는 내부통제 실패로 인한 재무적 비재무적 손실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했다. 현장과 통제 및 감사부서에서 맡은 바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는 삼선 방어체계를 기반으로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 신한라이프는 2001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 이후 만들어진 곳으로 보험금 지급 업무 부적정, 보험료 납입면제 처리 누락, 전산시스템 통제 실패 등 7개 분야 법규 위반을 이유로 총 1억3800만원 규모의 과징금·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신한라이프는 내부통제 한 팀(One Team) 구동 체계를 강화하고,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 실천하고 있다. ◆ 지속 가능 경영은 '환경보호'부터 신한금융은 내부통제와 같은 무게로 환경개선에도 진심이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탄소중립을 강조하며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제로 카본 드라이브 선언을 했다. 현재 신한금융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친환경 금융지원 확대와 임직원의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온실가스배출량 총량은 2022년 2만3672tCO2eq→ 2023년 7만2913tCO2eq→ 2024년 7만718tCO2eq로 줄었다. 일반폐기물과 재활용을 더한 폐기물 총 배출량도 2022년 460.4톤→ 2023년 404.2톤→ 2024년 276톤으로 줄었다. 2022년과 비교해 200톤가량 줄어든 셈이다. 상생 포용금융도 강화하고 있다. 소기업 소상공인공제 노란우산은 2022년 3억원 2023 3억2000억원 2024년 3억4000억원으로 늘었다. 추석을 맞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약 15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금융지원은 우선 업체당 필요 자금 범위 내에서 10억원까지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원금 일부 상환 조건 없는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납부 유예도 지원방안에 포함됐 다. 총지원 액수는 15조1250억원 가량이다. 진 회장은 "ESG는 선언보다 실행이 중요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지속가능성을 만든다"며 "앞으로도 '멋진 세상을 위한 올바른 실천'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11 08:00: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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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고객경험' 업그레이드…"쉬운 언어·실시간 보상 강화"

보험사들이 고객 접점을 '읽기 쉬운 말·빠른 절차·양방향 소통'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복잡한 용어 표준화, 청구·보상 실시간 안내, 불편 접수·개선 공개를 묶어 민원 감소와 고객 충성도 제고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하반기 고객경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언어·절차·소통의 3축을 동시에 다듬는 접근이 확산하면 동일한 보장이라도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KB손해보험은 이달 고객이 어렵게 느끼는 보험 문구를 평이한 표현으로 바꾸는 '고객언어가이드'를 발간했다. 가이드는 목소리·말투, 글쓰기 원칙, 표기 규칙, 권장용어사전 등으로 구성했다. 약관·서식, 상담 스크립트, 홈페이지·앱 화면까지 전 채널에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설계했다. '이 상품은 65세 초과 가입 불가' 대신 '만 20~65세 가입 가능'처럼 긍정·명확 서술로 바꾸고, '환급금 청구 기간 경과'는 '청구기간 3년, 경과로 지급 어려움'으로 안내한다. 어려운 용어도 '배서→변경', '고지의무→계약 전 알릴의무', '약관대출→보험계약대출'로 정비했다. KB손해보험은 "향후에도 고객 언어 정비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고객 접점에서의 언어 개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8월 장기보험 보상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보상 전 과정에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특히 단순한 프로세스 개선을 넘어 '친절 문화'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보험금 청구 첫 단계부터 고객이 담보별로 필요한 서류를 조회하면 그 결과를 카카오 알림톡으로 받아 언제든 확인하도록 바꿨다. 진행 현황은 담당자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고객은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산정 결과는 알림톡으로 통지해 담보·영수증별 지급내역과 부지급 사유까지 투명하게 보여준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고객에게 보다 친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고객 중심의 보상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고객 피드백 플랫폼 '신한 새로고침'을 열었다. 신한 새로고침은 '고객의 말씀으로 매일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신한금융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객 편의성 혁신 활동의 일환이다. 고객이 보험가입·상담·서비스 과정에서 겪은 불편을 접수하면 개선 후 홈페이지와 신한SOL라이프 앱에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두낫콜(Do-Not-Call)' 서비스 안내 ▲실손24 간편청구 안내 ▲시각장애인용 음성 안내 서비스 '보이스아이' 확대 ▲보이는 ARS상담 연결 강화 등에서 개선 과제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 새로고침' 활성화를 위해 고객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수집하고 상품개발, 디지털 서비스 관리, 상담 프로세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11 08:00:2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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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치 찍은 코스피, 美 '빅컷' 가능성에 상단 열린다

최근 두 달간 '박스피'에 머물렀던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 둔화로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해진 가운데, 상법 개정안 등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면서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박스권에 갇혀 있던 코스피가 이달 3340선까지 올라왔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7% 오른 3336.60에 개장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한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실시되면서 국내 증시의 반등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은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만5000명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9월 '빅컷(0.5%포인트 인하)론'이 다시 고개 들기 시작한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는 신호로 해석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9월 50bp(0.50%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면서 "미국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재가속화되고 고용 성장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는데,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물가는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가 단발성이 아니라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금리 인하의 주식시장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은 금리 인하 수혜주 탐색이 시작될 것이고, 한국 주식 시장에는 외국인 자금 유입과 주가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성장업종(AI, 바이오)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나 연구원은 "동시에 9월 정기 국회 시작에 따른 상법개정안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일부 지주, 증권 종목의 주가가 반등하는 등 가치주가 여전히 선호되는 환경"이라며 "정부 정책이 신성장 업종에 집중되고, 하반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국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종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기준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 취임 직전이었던 6월 2일을 기준으로 코스피는 23.91% 상승하면서 역대 정부 중 가장 주목되는 '허니문 랠리'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를 통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하향 방안을 사실상 철회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달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포함된 3차 상법 개정안이 본격 논의되는 만큼 증시는 다시 호재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 상승은 밸류에이션 확대, 특히 상법·세법 개정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요 요인"이라며 "주주환원정책 확대 분위기 속에서, 자사주 매입 여력이 남아있는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수급 개선으로 인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2025-09-11 07:03:09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