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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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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소상공인 금융 피해 예방 ‘SOHO 안심보상’ 출시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고객의 금융 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춘 신규 인터넷 요금제 'SOHO 안심보상'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SOHO 안심보상'은 스미싱·피싱·큐싱 등 금융 사기와 연관된 의심 사이트 접속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피해 발생 시 보상과 매장 내 기기 수리 비용까지 지원하는 소상공인 전용 인터넷 요금제다. 소상공인은 세금 신고, 거래처 관리, 온라인 발주 등으로 외부 사이트 이용이 잦아 유해 사이트 노출이나 금융 사기 피해 위험이 크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의심 사이트 접속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요금제에 포함했다. 요금제는 100M, 500M, 1G 세 가지 속도로 구성된다. 3년 약정 기준 월 이용요금은 100M 2만5300원, 500M 3만6300원, 1G 4만2900원이다. 500M와 1G 요금제 가입 고객은 '보상케어서비스'를 통해 스미싱·피싱 등으로 인한 금전 피해 발생 시 연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1G 요금제 가입 고객은 매장 내 전자기기 고장 시 연 최대 50만원까지 수리비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500M와 1G 요금제는 최대 10대의 PC 동시 접속을 지원한다. 이는 기존 기본 2대 대비 확대된 것으로, 여러 대의 PC를 사용하는 외식업, 소매업, 소규모 사무실, 병원, 학원 등의 이용 환경을 고려했다. 이 밖에도 요금제 가입 고객 전원에게 '기가 Wi-Fi 6'를 기본 제공하며, 사업장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 'U+사장님광장' 혜택도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김남수 SMB사업트라이브장(상무)은 "소상공인이 사업 운영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금융 피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요금제"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고객의 이용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4 14:39: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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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M’, 중국 정식 출시…미르 신화 재현 시동

위메이드는 모바일 MMORPG 미르M을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하며 미르 IP의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과거 '미르의 전설'로 형성된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르M은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한 MMORPG로, 원작 '미르의 전설'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동양 무협 감성을 기반으로 한 전투 시스템과 성장 구조, 대규모 이용자 간 전투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중국 시장에 맞춰 UI와 콘텐츠 진행 방식, 운영 정책을 현지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글로벌 버전과 차별화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퍼블리셔와의 협력을 통해 사전 마케팅과 서버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출시 전부터 현지 커뮤니티와 스트리머 중심의 홍보를 강화하며 초기 이용자 유입에 집중했다. 중국 내 사전 예약 단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출시는 위메이드에게 전략적 의미가 크다. 미르 IP는 한때 중국 게임 시장에서 상징적인 흥행 사례로 꼽혔으나, 저작권 분쟁과 시장 환경 변화로 확장에 제약을 받아왔다. 위메이드는 미르M을 통해 IP 통제력 강화와 장기 서비스 모델 구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미르M의 성과가 향후 위메이드의 중국 사업 방향성과 추가 신작 출시 전략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M은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중국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향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며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미르 IP의 신화를 다시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4 14:37:3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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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월드 챔피언십 4강’ KT vs 젠지, 17일 운명의 맞대결

롤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KT와 젠지가 오는 17일 맞붙는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무대로 집중된다.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4강전은 LCK를 대표하는 두 팀의 자존심 대결로 평가된다. KT는 공격적인 운영과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반면 젠지는 조직력과 오브젝트 관리 능력을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두 팀은 정규 시즌과 국제 대회에서 수차례 맞붙으며 팽팽한 전적을 쌓아왔다. 이번 맞대결은 밴픽 단계부터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되며, 미드·정글 주도권이 승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4강전을 글로벌 팬을 겨냥한 주요 이벤트로 편성하고, 다국어 중계와 다양한 시청 옵션을 제공한다. 한국 팀 간 대결인 만큼 해외 팬들의 관심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기 결과가 LCK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KT와 젠지의 4강전은 전략과 팀워크의 정수가 담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1-14 14:37: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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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막 LCK컵, SOOP에서 큰 화면으로 즐긴다…케이블·스마트TV 공식 중계

14일 개막하는 LCK 컵 대회가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을 통해 대형 화면 중심의 공식 중계로 제공된다. SOOP은 케이블TV와 스마트TV 환경까지 확장하며 시청 경험 강화에 나선다. 이번 LCK컵 중계는 기존 모바일·PC 중심의 시청 방식에서 벗어나 거실형 시청 환경을 본격 겨냥했다. SOOP은 스마트TV 앱과 케이블 연동 채널을 통해 고화질 중계를 제공하며, 경기 몰입도를 높이는 화면 구성과 실시간 데이터 연동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팀 전력 분석, 선수 시점 화면, 실시간 채팅 연동 등 e스포츠 특화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UI를 적용했다. 가족 단위 시청자나 단체 관람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LCK컵은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전력을 점검하는 대회 성격을 지닌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벤트다. SOOP은 이번 중계를 계기로 e스포츠 중계 경쟁력과 플랫폼 체류 시간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가 e스포츠 콘텐츠 소비 방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 개인 시청에서 스포츠 중계와 유사한 '거실형 관람 문화'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험한다는 분석이다. SOOP 관계자는 "LCK컵을 보다 많은 이용자가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중계 환경을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를 대중 스포츠 콘텐츠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4 14:37:0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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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보다 비싼 구축"…강남 재건축아파트 '평당 1억원' 돌파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주요 재건축단지가 밀집한 압구정동과 개포, 대치동의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다. 정부와 지자체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추가 인센티브 적용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올해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12.52%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17.52%)와 강남구(17.50%)의 상승률이 높았고, 성동구(15.06%)와 강동구(14.22%), 서초구(14.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송파구와 강남구는 일반 아파트 보다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1년 사이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이 24.35%로 처음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억원을 넘어섰다. 2024년 평당 평균가인 9243만원 보다 1541만원 상승했고, 10년 전 평당가(3510만원)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일반아파트와 가격 격차는 2305만원에 달했다. 강남구 내에서도 한강변 입지에 위치한 압구정동을 비롯해 학군 프리미엄과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한 개포, 대치동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압구정동은 현대, 한양아파트가 속한 압구정3·4·5구역 단지가 시세 상승을 이끌었고 개포동은 우성6차와 개포주공6·7단지, 대치동은 개포우성1·2차 및 대치우성1차·쌍용2차 통합재건축, 은마아파트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입지 우수성에 따른 미래가치와 함께 단지별로 재건축 절차가 속도를 내면서 투자수요 유입이 시세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며 "10년 넘게 정체됐던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정비사업 궤도에 오르며 사업이 본격화됐고 개포주공6·7단지, 압구정2구역 등 주요 재건축단지들도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정부와 지자체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압구정3·4·5구역과 개포우성6차, 대치쌍용1차 등이 잇따라 시공사 선정을 예고하고 있다"며 "강남권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아파트값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14 14:35: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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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 미니 2집 'BIG IMPACT' 발표...새해 접수할 '업그레이드 귀환'

가수 최수호가 SNS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빅 임팩트(BIG IMPACT)'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토는 은은한 조명 아래 물오른 최수호의 비주얼을 담고 있다. 이미지 속 최수호는 캐주얼하고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 한층 더 깊어진 눈빛으로 화면을 응시하며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베일 듯한 완벽한 옆선과 다양한 포즈와 감각적인 표정으로 부드러운 듯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전작과는 또 다른 무드를 자아낸 콘셉트 포토가 새 앨범을 향한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끌어올렸다. 앞서 공개된 스케줄러에 따르면 15일에는 트랙리스트, 19일에는 두 번째 콘셉트 포토, 20일에는 온라인 커버가 공개된다. 앨범 발매 이틀 전인 21일에는 '빅 임팩트'의 수록곡 전곡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오픈돼 최수호의 컴백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1집 '원(ONE)' 이후 약 10개월 만의 신보 '빅 임팩트'로 글로벌 팬들 곁에 반가운 귀환을 알린 최수호는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무대로 새해 가요계를 접수할 전망이다. 최수호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빅 임팩트'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6-01-14 14:27: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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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영업점에서 'Npay 커넥트' 단말기 신청

iM뱅크는 네이버페이(Npay)와 협업해 가맹점 결제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점에서 'Npay 커넥트 단말기'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양사가 지난해 체결한 '소상공인 결제 및 지역화폐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에 따라 실시된다. 가맹점 결제 환경 전환 및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비용 부담 완화를 목표로 했다. Npay의 'Npay 커넥트'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로 일반 카드결제와 Npay 간편 결제 뿐 아니라 QR·바코드 및 얼굴인식 결제,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간편결제를 포함한 모든 결제 수단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별도의 전용 포스 교체 없이 기존 포스 또는 결제 단말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Npay 커넥트 단말기 설치를 희망하는 가맹점주는 결제 계좌를 iM뱅크로 신규 개설하거나 타행에서 변경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규 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 가맹점 결좌 이용 고객도 단말기를 설치를 요청할 수 있다. 단말기 신청은 스마트폰으로 영업점 내에 마련된 전용 QR을 스캔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이후 상담, 설치, 단말기 관리 등의 업무는 Npay에서 담당한다. iM뱅크 관계자는 "iM뱅크는 지난해 Npay와 업무 협약을 통해 결제 인프라 확충을 진행했다"라며 "이번 사업은 해당 협약의 현장 적용 사례로 금융 소비자 편의를 확대하고자 한다. 소비자의 오프라인 지역 화폐 결제 기회를 확대하고, 소상공인에게는 다양한 결제 환경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14 14:25:5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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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사랑모임, '구룡포=과메기' 새로운 지역 브랜드 이미지 창출

포항 구룡포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어촌 마을로 자리 잡기까지에는 두 개의 흐름이 있다. 하나는 20여 년 전 출향인들이 주도해 '구룡포=과메기'라는 단일 브랜드를 만든 전략적 선택이고, 다른 하나는 지역 설화와 반세기 넘은 노포를 결합해 생활문화유산으로 재해석한 '구룡포 9대 노포 프로젝트'다. 출발 시점은 달랐지만, 두 흐름은 결국 구룡포를 이야기가 있는 지역 브랜드로 재탄생시키는 방향으로 모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출향인 공동체인 구룡포사랑모임이 있다. 구룡포사랑모임의 시작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울에 거주하던 출향인들은 전국 지자체보다 앞서 '구룡포읍 공식 홈페이지'를 자발적으로 구축했다. 어촌 마을 소식과 과메기 생산 정보, 고향 이야기를 꾸준히 올리며 작은 온라인 공동체는 자연스럽게 지역을 알리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전환점은 2001년이었다.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롯데 구룡포 과메기축제'를 계기로 '구룡포=과메기'라는 인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이전까지 지역 축제 현장은 혼선이 적지 않았다. 1998년 포항시 주최의 북부해수욕장 포항과메기축제, 2000년 제3회 구룡포 특산품축제 및 문화행사는 '포항과메기', '구룡포 특산품' 등 명칭이 뒤섞인 채 오징어와 대게, 과메기를 함께 묶어 홍보했다. 이 과정에서 구룡포만의 정통성과 고유성이 흐려진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당시 지역 정치권과 구룡포과메기영어조합 고 정재덕 회장 역시 단일 특산품 중심 축제로의 전환이 내부 반발을 부를 수 있다며 명칭 변경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온라인 홍보를 이어가던 구룡포사랑모임은 "과메기는 포항이 아니라 구룡포다", "과메기가 살아야 구룡포도 산다"는 문제의식을 분명히 했다. 출향인들이 서울에서 축적한 온라인 홍보 반응과 데이터는 분명했다. 과메기가 지닌 청정과 전통, 바다의 이미지는 산업도시로 인식되는 포항시보다 실제 삶의 이야기가 살아 있는 청정 어촌 마을 구룡포라는 지명과 훨씬 더 강하게 결합했다. 과메기의 경쟁력은 '포항 과메기'가 아닌 '구룡포 과메기'라는 단일 브랜드에서 나온다는 판단이었다. 정재덕 회장은 생전에 "구룡포는 과메기 숙성에 전국 최고로 완벽한 자연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겨울이면 영일만을 건너온 북서풍이 눌태리를 넘어 구룡포로 내려오고, 이 바람과 해풍, 온도와 습도가 과메기 숙성에 최적의 황금 비율을 만든다. 정통 과메기는 반드시 구룡포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인식은 구룡포사랑모임의 문제의식과 정확히 맞닿아 있었다. 지역 여건상 축제 명칭을 즉각 바꾸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구룡포사랑모임은 "서울에서 먼저 불씨를 붙이자"는 전략을 택했다. 서울에서 열린 구룡포 과메기축제는 중앙지와 방송, 경제지와 문화면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구룡포=과메기'라는 인식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이후 구룡포사랑모임은 과메기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온라인 홍보를 이어갔고, 2005년 네이버와 다음, 엠파스 백과사전에 '구룡포 과메기'가 신조어로 공식 등재됐다. 출향인이 주도해 지역 식품을 단일 브랜드로 정착시킨 국내 첫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구룡포사랑모임은 또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구룡포의 50년 전통 노포를 지역 설화인 '열 마리 용의 전설'과 결합한 스토리텔링 기반 문화 프로젝트, 이른바 '구룡포 9대 노포 프로젝트'다. 설화에 따르면 신라 진흥왕 시절, 장기현 앞바다에 벼락이 내리치며 바다가 갈라졌고 그 틈에서 열 마리 용이 하늘로 솟구쳤다. 이 가운데 한 마리가 바다로 떨어져 겨울 해풍 속에서 말려지며 비린내는 사라지고 깊은 감칠맛만 남았다. 이 용이 바로 구룡포 과메기가 되었고, '용 한 마리가 떨어진 포구'라는 의미에서 구룡포라는 지명이 생겼다는 이야기다. 하늘로 오른 아홉 마리 용은 밤이 되면 별빛이 되어 다시 구룡포로 내려와 바람이 스미는 골목과 시장, 세대를 이어온 가게 위에 머문다. 구룡포사랑모임은 이 서사를 바탕으로 하남성반점, 까꾸네 모리국수, 제일국수공장, 철규분식, 함흥식당, 할매전복집, 모모식당, 할매국수, 백설분식 등 반세기 넘게 이어온 노포를 '아홉 마리 용의 별빛'으로 엮었다. 이 노포들의 공통점은 유명세가 아니라 시간이다. 새벽 조업을 마친 어부들이 들르던 국숫집, 겨울 바다에서 몸을 녹이던 분식집, 항구에서 바로 건져 올린 해산물로 하루 장사를 시작하던 식당들이 세대를 건너 오늘까지 이어졌다. 이 가게들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구룡포 항구 공동체의 생활사이자 기억이다. 하남성반점은 1934년 '동화루'로 문을 연 이후 구룡포에서 가장 오래된 중화요리집으로 남아 있다. 해산물 짬뽕은 항구의 식재료와 외식 문화가 결합한 구룡포식 중식의 원형으로 평가받는다. 까꾸네 모리국수와 할매국수는 새벽 바다에서 돌아온 어부들의 하루를 책임져온 한 그릇 국수로, 구룡포 바다의 맛을 가장 소박한 방식으로 전해온 집들이다. 1971년 문을 연 제일국수공장은 지금도 해풍건조 방식으로 국수를 만든다. 바닷바람이 스며든 면발은 퍼지지 않고 탄력을 유지해 '바람을 먹은 국수'로 불린다. 철규분식과 백설분식은 단팥죽과 찐빵, 떡볶이로 구룡포의 겨울을 기억하게 하는 공간이다. 함흥식당과 할매전복집, 모모식당은 복어와 전복, 고래고기 등 구룡포 바다의 자원을 식탁 위에 올리며 지역 어업사의 흔적을 이어왔다. 구룡포사랑모임은 이 노포들을 개별 맛집이 아닌 생활문화유산으로 재정의했다. 과거를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금도 숨 쉬는 구룡포의 현재라는 인식이다. 그 결과 구룡포는 설화와 노포, 항구의 풍경이 하나의 이야기 지도처럼 이어지는 새로운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갖게 됐다. 구룡포사랑모임은 어족자원 감소와 관광 침체, 과메기 산업 정체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구룡포 과메기 연구소 설립'을 국회와 관계기관에 공식 제안하며 과메기 산업 고도화와 구룡포 미래 전략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렸다. 조이태 사무총장은 "구룡포의 노포는 세대의 기억이자 지역의 숨결"이라며 "전통을 지키면서도 구룡포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붙인 작은 불씨가 '구룡포=과메기'를 만들었듯, 아홉 마리 용의 노포 이야기는 구룡포의 다음 20년을 밝히는 새로운 불씨로 이어지고 있다.

2026-01-14 14:24:2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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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분양은 '드파인 연희'…국민평형 분양가 15억

연희1구역을 재개발한 '드파인 연희'가 올해 서울 첫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원에 들어서는 드파인 연희는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드파인 연희는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동, 총 95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3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72가구 ▲74㎡ 24가구 ▲75㎡ 23가구 ▲84㎡ 112가구 ▲115㎡PB 1가구 등이다. 서울 첫 분양이자 SK에코플랜트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드파인'을 선보인 이후 서울에서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 드파인 연희는 인근 경의중앙선 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각각 한 정거장 거리인 6호선 DMC역과 2호선홍대입구역에서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대장홍대선(예정)과 서부선 경전철(계획) 등도 계획되어 있다. 차량으로는 내부순환로 연희IC를 통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로 진입할 수 있다. 연희초, 서연중, 경성중, 경성고, 가재울고 등과 함께 연세대, 홍익대, 명지대 등 주요 대학가와 인접했다. 생활 인프라로는 가재울 뉴타운의 편의시설을 비롯해 가재울시장과 이마트,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도 이용도 용이하다. 분양가는 전용면적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59㎡ 12억100만원 ▲74㎡ 13억3000만원 ▲75㎡ 13억7900만원 ▲84㎡ 15억6500만원 ▲115㎡ 23억5900만원 등이다.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서울의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다 입주가 2029년 예정으로 3년이나 남았다. 인근 단지로는 남가좌동에서 2015년 입주한 'DMC파크뷰자이' 1단지 전용 84㎡가 지난달 16억1000만원에 거래됐고, 연희동에서는 2018년에 들어선 '연희파크푸르지오' 84㎡가 작년 7월 11억7000만원으로 실거래를 신고했다. 부동산 분양 평가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서울에서 공급된 민간 아파트의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9억493만원으로 집계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14 14:24: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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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나눔재단, 문화다양성 확산 공로로 문체부 장관 표창… 민간 재단 최초

CJ나눔재단이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단체 부문에서 민간 재단이 해당 표창을 받은 것은 CJ나눔재단이 처음이다. CJ나눔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전국 4000여 개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과 협력하는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문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창작 역량 육성에 힘써왔다. 20년간 영화·공연 관람, 문화 교육, 창작 지원 등을 통해 누적 220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지원했다. 특히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 흐름 속에서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성 강화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을 미래 문화 창작자로 육성 ▲상호 존중과 포용의 가치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CJ나눔재단은 'CJ도너스캠프 객석나눔'을 통해 영화·공연·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 교사가 직접 제안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문화제안서' 사업으로 지역과 소득에 따른 문화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를 운영하며 중·고등학생에게 창작비 지원과 전문가 멘토링, 쇼케이스 무대 등을 제공해 문화 인재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다양성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해왔다. CJ나눔재단은 향후 CJ ENM과 협력해 문화다양성 인식 개선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예능을 제작·캠페인으로 확장해 사회적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문화적 배경과 관계없이 아동·청소년이 서로를 존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화 기반 사회공헌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4 14:23: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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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부, '2026 프리미엄 베이비 페어' 개최... "신상 컬러 세계 최초 공개"

네덜란드 프리미엄 육아솔루션 브랜드 부가부(Bugaboo)는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처에서 '2026 부가부 프리미엄 베이비 페어'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해 첫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부가부의 대표 제품인 스트롤러(유모차)부터 하이체어(아기의자), 접이식 아기침대, 액세서리 등 전 품목에 걸쳐 브랜드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페어에서는 하이엔드 디럭스 스트롤러 '부가부 폭스 5 리뉴'와 휴대용 스트롤러 '부가부 버터플라이 2'의 신규 컬러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 및 판매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풍성한 사은 혜택도 마련했다. 스트롤러와 하이체어를 함께 구매하는 '패키지 프로모션' 이용 시 최대 26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한 구매 제품에 대한 포토 리뷰를 작성한 고객 전원에게는 '레인 커버', '고성능 커버', '주니어 쿠션' 등 각 제품에 맞는 전용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된다. 행사 시작일인 15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제품에 대한 상세 소개와 함께 라이브 방송 전용 추가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가부 관계자는 "고객들의 육아 라이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대급 혜택을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며 "출산 선물이나 육아용품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14 14:21:1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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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2026 트렌드 'SPECTRUM' 선정... "제철코어·어필리에이트 뜬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2026년 스타일 트렌드로 'S.P.E.C.T.R.U.M(스펙트럼)'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펙트럼'은 에이블리가 보유한 월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 검색 및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키워드로, 개인의 취향이 다양해지며 소비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난해 에이블리의 연간 검색량은 6억3000만회, 검색 키워드 수는 3300만개를 넘어섰다. 에이블리가 제시한 'S.P.E.C.T.R.U.M'은 ▲제철코어(Season-led) ▲수익 연동형 소비(Platform Payback) ▲포인트 메이크업(Edge and Glamour Makeup) ▲경계 없는 패션(Cross-boundary Fashion) ▲젠더 뉴트럴 뷰티(Total Neutral Beauty) ▲희소성 소비(Rarity-driven) ▲IP 굿즈(Upward IP Trends) ▲자동화 쇼핑(Minimal Effort Shopping) 등 8가지 트렌드를 포괄한다. 특히 제철 음식을 패션과 소품에 녹여내는 '제철코어' 트렌드가 눈에 띈다. 지난해 '토마토' 관련 아이템이 인기를 끈 데 이어, 최근에는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파우치, 필통 등의 검색량이 급증했다. 콘텐츠 공유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어필리에이트'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누구나 상품 정보를 공유하고 성과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모델로, 에이블리의 누적 크리에이터 수는 이미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성별 경계 없이 뷰티를 즐기는 남성 소비자의 증가, 희소성 있는 브랜드 단독 상품 선호, 캐릭터·K팝 등 IP 기반 굿즈의 인기, AI 개인화 추천을 통한 쇼핑 편의성 증대 등이 주요 트렌드로 꼽혔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매년 빨라지는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에이블리의 빅데이터를 통해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며 "올해도 AI 추천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14 14:20:1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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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스포츠 안전 분야 공로 인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동아오츠카는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스포츠 현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2025년 한 해 동안 스포츠 현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 공익광고 송출 ▲현장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폭염 대응 매뉴얼 배포 등 실질적인 예방 중심 활동을 펼치며, 대국민 폭염 안전 인식 제고와 스포츠 현장 내 온열질환 사고 예방에 기여해 왔다. 주요 활동 대상은 ▲관람객(KBO 올스타전, 전북현대모터스FC 홈경기) ▲학생(풋살 히어로즈) ▲생활체육(대전시민생활체육대축전) ▲고령자(서울 파크골프 대축제) ▲장애인(경기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 ▲전문체육 선수 및 지도자 교육까지 폭넓게 이어지고 있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스포츠를 즐기는 관람객과 참가자 모두의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해온 점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생활스포츠부터 장애인 스포츠, 프로스포츠까지 모든 스포츠 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4 14:19: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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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 사탐 응시 55.5%…과탐 2과목 응시자 54.8% “정시서 불리”

2026학년도 정시에서 자연계열 수험생 가운데 과탐 2과목 응시자는 절반 이상(54.8%)이 정시 지원 과정에서 불리함을 체감했다고 답했다. 반면 사탐 2과목 응시자는 유리했다는 응답이 절반에 근접했고, 불리하다는 응답은 20% 안팎에 그쳤다. 자연계열 내에서 탐구 선택에 따른 체감 격차가 확인되면서, 과탐 중심에서 사탐 포함 전략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정시 전략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14일 진학사가 2026학년도 정시 지원 수험생 16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교 이수과목 기준 자연계열 수험생(980명) 가운데 과탐 2과목 응시자의 54.8%가 "탐구 선택이 정시 지원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자연계열임에도 사탐 2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은 47.6%가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사탐 2과목 응시자 중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응답은 18.5%였으며 △큰 영향 없었다(24.7%) △잘 모르겠다(9.1%)로 나타났다. 과탐 2과목 응시자의 경우 △유리하게 작용했다(19.0%) △큰 영향 없었다(18.8%) △잘 모르겠다(7.3%)였다. 과탐 응시자들이 체감한 불리함은 탐구 선택 변화로도 이어졌다. '탐구 선택이 불리했다'고 응답한 과탐 응시자 가운데 57.7%는 "다시 선택한다면 사회탐구를 고르겠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사탐 1과목+과탐 1과목' 조합이 41.4%로 가장 많았고, '사탐 2과목'을 택하겠다는 응답도 16.3%로 집계됐다. 자연계 수험생들의 탐구 선택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도 수치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자연계열 수험생의 55.5%가 수능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를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탐과 과탐을 1과목씩 응시한 비율은 27.4%였고, 사탐만 2과목 응시한 비율은 28.1%로 집계됐다. 사탐 2과목 응시 비율이 혼합 응시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자연계열 내 '탈과탐' 흐름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자연계열임에도 사회탐구를 선택한 이유(중복 응답)로는 '사탐이 점수 받기 유리하다고 판단해서'가 84.7%로 가장 많았고, '공부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가 43.9%로 뒤를 이었다. 과탐 학습 부담과 상위권 경쟁을 고려해 점수 효율과 학습 전략 차원에서 탐구 선택을 조정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사탐 선택은 단순히 공부가 편해서가 아니라 실제 정시 지원에서 유리하다는 점이 수험생들의 체감 수치로 확인된 결과"라며 "불리함을 체감한 과탐 응시자의 절반 이상이 재도전 시 사탐 선택 의사를 밝힌 만큼, 내년 입시에서도 사탐런 현상은 더욱 구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14 14:16:4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