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기자수첩] 공교육의 무게 앞에 선 인사 논란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것은 역대 정부마다 빠지지 않는 교육 공약이었다. 지금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자리에 사교육업체 대표 출신 인사가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교육계와 학부모 사회에 파장이 일었다. 교육시민단체 39곳은 대통령실 앞에서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현장 교사들도 "입시 경쟁이 심화될 것", "사교육비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교육 정책의 핵심 자리에 사교육 대표 인사가 앉는다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불안 신호로 읽히는 이유다. 대통령실은 곧바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나 짧은 파동만으로도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정부의 기조와 국민 인식 사이에 얼마나 큰 불신의 간극이 존재하는지를 보여줬다. 누가 교육비서관에 앉든, 국민은 같은 질문을 던진다.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원칙을 제대로 지켜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거론된 인사는 과거 공론화 과정에서 "학생부 평가가 교사 재량에 따라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수능이 상대적으로 더 공정하다고 강조했지만, 교사들은 자신의 전문성과 노력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교사들과의 신뢰가 무너진다면 공교육은 뿌리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다. 사교육비는 이미 가계 부담의 가장 큰 부분 중 하나다. 초등 의대반, 유아 선행반, 재수·N수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줄여 달라"고 요구하지만, 이번 논란은 "사교육을 키울 수 있다"는 반대 해석을 낳았다. 차기 교육비서관은 과거 경력이나 인선 논란에 매몰되기보다, 앞으로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로 평가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와 돌봄 강화, 지역 간 격차 해소 같은 생활 밀착형 대책 없이는 개혁의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한 고교학점제와 개정 교육과정의 안착, 교사의 업무 부담 해소, 학생 선택권 보장 등 현장의 과제를 해결할 구체적 로드맵이 필요하다. 교사·학부모·학생이 정책 설계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신뢰를 회복하는 일 역시 시급하다. 공정성 논쟁은 단순히 시험 제도의 문제를 넘어서, 아이들의 삶 전반의 형평성으로 이어져야 한다. 출발선의 불평등을 줄이고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넓히는 것이야말로 교육이 지향해야 할 진짜 공정이다. 국민의 요구는 단순하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교가 제 역할을 하며, 아이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되찾는 것이다. 교육비서관 자리에 누가 앉든, 이 원칙을 지켜낼 때만 국민은 안심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0 14:20:2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MZ세대, '셀프 케어'로 건강관리 혁신… 식품업계도 발빠른 대응

MZ세대의 건강 관리 방식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을 넘어, 일상 속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셀프 케어(Self-care)'를 중심으로 체중·자세 관리, 균형 잡힌 식단까지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단백질과 수분뿐 아니라 탄수화물과 지방까지 골고루 챙기는 '저속노화(슬로 에이징)' 식단과 맞춤형 운동을 병행하는 흐름이 확산하면서, 식품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맞춤형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섭취는 기본이 됐다. 오픈서베이의 '건강 관리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20~3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약 56%)은 건강기능식품·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고 있으며, 홈트레이닝·필라테스·PT 등 소규모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4명은 수면·활동량을 기록하는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기반의 일상적 관리로 건강을 '생활 습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건강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일부로 적극 관리하는 '웰니스(Wellness)' 소비 성향을 잘 보여준다. 소비 인식도 달라졌다. MZ세대의 건강 관련 구매 기준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보다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감)'를 중시한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특히 원료 투명성(43%), 친환경·비건 등 가치 소비(38%)가 제품 선택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단순히 유명 브랜드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관리와 윤리적 요소가 소비의 기준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국내 식품업계는 '셀프 건강관리(Self-care)' 트렌드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면역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개인 맞춤형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기존 식품기업뿐 아니라 편의점·카페 업계까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우선 대기업들은 맞춤형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대상그룹은 각각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를 출범하거나 기능성 브랜드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제약·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를 공식 출범시키며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2021년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을 인수하며 맞춤형 헬스케어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 1월에는 건강사업부문을 분리해 'CJ웰케어'를 설립, 건기식부터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전문 기업으로 도약했다. 대상그룹 역시 건기식과 균형 영양식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뉴케어'를 중심으로 시장 영향력을 넓혀온 데 이어 2017년에는 자회사 '대상웰라이프'를 출범해 헬스케어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저속노화(슬로 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제 곡물과 단순당을 줄이고 통곡물과 채소, 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식단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노년내과 교수가 제안한 'MIND 식단' 역시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흰쌀·밀가루, 가공 떡·빵·면류, 설탕·탄산음료 등 고혈당 식품은 최소화하고, 귀리·현미 같은 통곡물, 콩류, 견과류 등 복합 탄수화물을 활용해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건강 이슈 확대는 곧바로 식품업계의 제품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 칼로리·지방을 줄이되 맛은 유지하는 '로우스펙(Low Spec)' 제품군이 잇따라 출시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은 대표적으로 '제로면'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두유면'은 85㎉ 저칼로리 제품이면서도 고식이섬유·고칼슘 성분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요가 공급을 웃돌자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섰으며, 두부면·곤약면까지 제로면군을 확대해 주력 제품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 시장에서 잡곡·콩·퀴노아 등을 활용한 웰니스 햇반 신제품을 선보였다. '서리태 흑미밥', '렌틸콩퀴노아 곤약밥', '병아리콩퀴노아 곤약밥' 등으로, 간편성과 영양을 동시에 잡아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웰니스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소비자들은 건강을 '특별한 관리'가 아니라 일상식 속에서 챙기는 습관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식품기업이 기능성·웰니스 요소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결합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4:19:5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툴젠 주가 20% 급등...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정부 프로젝트 참여

유전자 교정 기술 기업 툴젠이 장중 20% 넘게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는 소식의 영향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툴젠은 전날 대비 19.46% 오른 3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만275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툴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ARPA-H' 대형 프로젝트에 선정돼 한·일 유전성 망막질환 대상 유전자 교정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총 148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EYS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한다. 툴젠은 2027년부터 2년간 비임상 및 임상 준비와 임상시험계획(IND) filing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특정 유전자 변이로 시각 세포가 손상돼 시력을 잃는 희귀질환이다. 인종적 특성을 보이는 EYS 유전자 변이는 서구권에서는 발병이 드물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적은 틈새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유종상 툴젠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들과 협력해 치료 대안이 없던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1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고부가가치 신시장을 창출해 기업가치는 물론 국가 바이오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툴젠은 유전자 교정 연구개발을 비롯해 유전자 교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허 수익화 사업과 치료제 및 종자 개발 등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5-09-10 14:12:47 최건우 기자
기사사진
공공주택에 자이·래미안? 민간 참여형 아파트 청약 열기 확산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의 핵심인 민간 참여형 공공주택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LH가 주도하지만 래미안·자이 같은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대기업 건설사가 참여하는 아파트가 실제로 나오는지 분양가는 얼마나 저렴한지 품질은 믿을 만한지 등을 묻는 수요자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민간 참여형 공공주택은 LH가 택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설계 시공 분양을 맡는 방식이다. 건설사는 토지 매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LH는 민간의 기술력을 활용해 품질과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같은 규모의 택지를 개발할 때 LH 단독 사업보다 평균 공사 기간은 5개월 단축되고 비용은 5% 절감된다. 정부는 이 방식을 통해 2030년까지 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입지도 관심이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뿐 아니라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과천지구 등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도 민간 참여형 공공주택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2014년 도입돼 지난해까지 7만1000가구가 공급됐고 특히 지난해에는 2만4000가구가 몰리며 본격 확산 단계에 들어섰다. 올해도 3만 가구 규모의 사업 공모가 진행 중이며 현대건설·DL이앤씨·대우건설·삼성물산 등 주요 대형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양 성적에 상관없이 공사비가 보장돼 미분양 위험이 없다는 점도 매력이다.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다. 브랜드 아파트를 공공주택 분양가에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21년 분양된 위례자이더시티 전용 84㎡는 7억원대에 분양됐는데 당시 시세보다 6억원 저렴했다. 같은 해 과천린파밀리에 역시 시세보다 7억원가량 낮은 8억원대였다. LH가 토지를 원가로 제공해 분양가를 낮출 수 있었고 내부 마감이나 커뮤니티 시설은 민간 아파트 수준이어서 입주민 만족도도 높았다. 다만 청약 경쟁률은 치열하다. 위례자이더시티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17.6대1이었고 과천린파밀리에는 718.3대1을 기록했다. 청약 당첨을 위해서는 청약통장 납입 기간이 최소 20년은 넘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이다.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생애 최초 등 특별공급 물량은 민간 아파트보다 많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2025-09-10 14:08:09 강성진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KB금융, 농촌 5곳서 푸드트럭 등 나눔 활동

농림축산식품부와 KB금융그룹이 '대학생 농촌재능나눔 활동'과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연계한 협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활동은 11일 전북 진안을 시작으로 5개 시·군 농촌지역에서 진행된다. 참가 대학생들은 필수서비스가 부족한 농촌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이·미용, 기초 건강검진, 물리치료 등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벌인다. KB금융그룹은 대학생 봉사자와 농촌주민들을 대상으로 푸드트럭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두 기관 간 협업은 대학생 봉사단체 학생들이 피해예방 교육과 현장 홍보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인 농촌지역 고령 주민들을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데 초점을 둔다. 향후 농식품부와 KB금융은 농촌지역 내 필수서비스 공급을 통한 복지 농촌 구현과 지역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협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재능나눔 사업을 통해 지난 2011년부터 2024년까지 18만여 명의 봉사자가 1만1000개 농촌마을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올해는 1100개 마을 6200여 명을 대상으로 집수리, 장수사진 촬영, 기초 건강검진 등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소멸위기를 겪고있는 농촌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민간 기업,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필수서비스 공급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0 13:54:1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텍스프리, 신세계백화점과 '글로벌 서포터즈' 발족..."K쇼핑 확산할것"

국내 유통 업계가 글로벌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6일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함께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포터즈는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은 직접 체험한 한국 문화를 외국인들과 공유하며 글로벌 유통 시장에 K쇼핑을 적극 알리는 온라인 활동을 펼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하고 매장 내 맛집, 즐길 거리, 프로모션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인스타그램·틱톡·샤오홍슈 등 각종 SNS에 월 2회 게시한다. 이와 관련 신세계백화점 측은 "케데헌을 비롯한 K콘텐츠 열풍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글로벌 서포터즈가 제공하는 창의적인 SNS 콘텐츠는 해외 소비자와 신세계백화점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세계백화점은 글로벌 쇼핑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한국 쇼핑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환급 서비스 등 관광 편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36만 명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7월보다도 18.2% 증가했다. 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방문객은 총 82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커졌다. 오는 10월 관광 성수기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방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국내 관광객 증가세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2025-09-10 13:49:3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기업은행, 美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한 ‘미국 관세 대응 설명회’ 개최

IBK기업은행이 경기 화성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미국 관세 대응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관세 대응 설명회'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의 최신 동향, ▲관세 정책이 국내 미치는 영향, ▲주요 품목별 관세 현황, ▲관세대응 컨설팅 우수 사례 등을 다뤘다. 이어 기업은행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와 관세사 등 전문가가 진행하는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관세 관련 애로사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설명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설명회 내용이 알차서 관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회사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외 진출 전략을 다시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7월부터 안산, 화성, 광주 등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16일 창원과 23일 구로에서 추가로 개최해 올해 총 6회의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관세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누구나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관세 정책의 변화로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설명회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컨설팅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9-10 13:43:3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구리시, '제18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 행복 콘서트' 개최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오는 9월 19일(금)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제18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 행복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역 주민과 치매 환자나 가족, 관련 기관 종사자, 치매 파트너 등이 함께 어울려 따뜻한 문화 공감의 시간을 나눌 예정이다. 행사에는 구리시립합창단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음악을 매개로 치매에 관한 관심과 공감을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치매는 더 이상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주민들이 치매를 보다 가깝고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넓히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며, 더불어 사는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행사 관련 문의는 구리시치매안심센터팀으로 하면 된다.

2025-09-10 13:40:55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킨텍스, 스마트시티 미래 한눈에…‘월드 시티테크 엑스포’ 개최

킨텍스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공동 주최하는 '2025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World CITYTech Expo 2025, 이하 시티테크 엑스포)'를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티테크 엑스포는 국내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4~25일 진행되는 해외 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에는 에스토니아, 스웨덴 등 유럽 투자사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정부기관 등 약 50여 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비즈 밋업 피칭 대회'도 열린다. 국내 스마트시티·도시기술 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이고, 전문가 평가를 거쳐 우수기업을 선정·시상한다. 전시부스는 조립식 부스를 포함해 주최 측이 지원한다. 이 외에도 도시 솔루션 제안과 정책 논의를 다루는 포럼 및 학술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박람회는 22개국 220여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국제회의 '2025 제10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총회'와 국내 최대 공간정보 기술 박람회인 '제17회 K-GEO Festa'와 동시에 개최된다. 주최 측은 글로벌 정보기술 교류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시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기술 비즈니스 축제"라며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 스타트업, 청년 인재들이 함께 혁신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3:40:38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한화세미텍, 내년 '하이브리드본더' 출시..."첨단 패키징 시장 주도"

한화세미텍이 내년 초 하이브리드본더를 출시하며 차세대 첨단 패키징 장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한화세미텍은 오는 12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국제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타이완 2025'에서 하이브리드본더 청사진을 담은 차세대 첨단 반도체 패키징 장비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2024년 TC본더 'SFM5 익스퍼트' ▲2025년 CoW 멀티칩본더 'SFM5 TnR' 출시에 이어 ▲플럭스리스본더 'SFM5 익스퍼트+' ▲하이브리본더 'SHB2 Nano'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본더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성능과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HBM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TC본더는 범프(납과 같은 전도성 돌기)에 열과 압력을 가해 칩과 칩을 붙인다. 이와 달리 하이브리드본더는 별도의 범프 없이 칩을 붙일 수 있어 20단 이상의 고적층칩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칩 사이 범프가 없기 때문에 전기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반도체 성능도 크게 향상된다. 회사는 박람회에서 멀티칩본더, 플럭스리스본더, 하이브리드본더 등 주요 차세대 장비를 선보인다. 이 중 SFM5 TnR을 포함한 일부 장비는 현장에서 직접 구동 시연을 할 예정이다. 한화세미텍 첨단 패키징 장비의 특징은 뛰어난 품질관리 능력과 고도의 정확성이다. 특히 하이브리드본더의 경우 금속과 비금속 본딩 과정에서 틈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곧 선보일 2세대 하이브리드본더 장비는 본딩시 위치 오차범위 0.1μm(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수준으로 정밀 정렬이 가능하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약 100μm)의 1/1000 정도의 초정밀 본딩 기술 덕분이다. 박영민 한화세미텍 반도체장비사업부 사업부장은 "한화세미텍은 앞서 2022년 하이브리드본더 1세대 장비를 고객사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2세대 장비는 내년 1분기 고객사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0 13:40:31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영덕군,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 확대...영양 취약계층 위한 실습형 교육

영덕군보건소가 지역 내 영양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식생활 교육에 나섰다. 보건소는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영양플러스 요리 교실'을 운영하고 실습 중심의 건강 식생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중위소득 80% 미만 가구 중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식품 패키지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영양 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영덕군보건소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직접 요리를 해보는 실습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32가구가 참여하며, 수업은 보건소 영양조리실에서 전문 영양사의 지도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김을 활용한 월남쌈과 또띠아 피자를 만들며 조리법은 물론 식재료의 영양 성분을 이해하고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법을 익히게 된다. 보건소는 올해 12월 중 추가 조리 실습 프로그램도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를 상시 모집 중이다. 오동규 영덕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조리 실습을 통해 참여 가정이 건강한 식생활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이유식 교육 등 다양한 식생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0 13:40:07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