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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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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교 학폭 심의 전년 比 28%↑…“올해 입시부터 고강도 불이익”

올해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반영됨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들의 학폭 심의 건수가 전년 대비 약 2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폭 처분 결과가 입시에 치명적인 불이익을 주는 민감한 사안으로 부각되면서 사소한 사건도 심의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토대로 전국 2380개 고등학교 대상 2023~2024년 최근 2년간 학폭 심의 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 학폭 심의 건수는 총 74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834건)보다 1612건(27.6%) 급증한 수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의 학폭 심의 건수 증가율이 42.9%(812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권 26.8%(185건), 지방권 18.9%(615건) 순이었다. 고교유형별로는 2024년 기준 일반고 심의 건수가 489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3493건) 대비 40.1% 증가한 수치다. 이어 외국어고가 전년 51건에서 60건으로 17.6% 증가했고, 지역단위자사고가 전년 64건에서 65건으로 1.6% 늘었다. 과학고도 2024년 심의 건수가 31건으로 전년(15건)대비 106.7% 증가했다. 반면, 전국단위자사고는 24건에서 16건으로 33.3%, 국제고는 12건에서 6건으로 50% 감소했고, 체육고도 36건에서 27건으로 25% 줄었다. 심의 결과에 따른 총 실제 처분 건수는 총 1만 2975건이었다. 2호(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처분이 가장 많이 내려져 전체의 27.3%를 차지했으며 ▲1호 서면 사과(19.6%) ▲3호 학교 봉사(18.8%) ▲5호 특별교육 이수·심리치료(18.1%) ▲6호 출석정지 5.7% ▲7호 학급교체 1.3% ▲8호 전학 2.3% ▲9호 퇴학처분 0.3% 순이었다. 지난해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늘어난 것은 학교폭력이 실제 대학 입시에 반영돼 입시에서 중대 사안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지난 2023년 국가수사본부장에서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논란을 계기로, 202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학폭 기록을 의무 반영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대입 정시 서울대는 학폭 모든 처분 결과(1호~9호)를 정성평가로 최종 점수에 반영하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 처분 1~9호대별로 감점 처리한다. 수시에서도 서울대는 모든 처분 결과에 정성평가로 불이익을 주고, 연세대 학생부교과 추천형 전형에서는 1호 처분만 받더라도 지원이 불가하다. 고려대도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 논술전형 등에서 감점처리한다. 중앙대는 전형에 따라 1~7호는 최대 100점 감점, 8~9호는 부적격 기준을 적용한다. 이외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주요대 대부분에서 수시, 정시 등에서 강도 높은 불이익을 적용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학폭 유형도 매우 구체적으로 특정·인식돼 발생 자체가 곧 심의로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행 대학입시에서 수시, 정시 모두에서 처분 결과 자체가 상당한 불이익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학교 내신 5등급제에서 최상위권에서는 내신 동점자들이 많아져 이러한 학교폭력 처분 결과사항은 입시에 치명적 영향이 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06 12:16: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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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400만 명 중 104만 명 유심교체 완료...유심보호서비스 2411만 명 가입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SKT 가입자와 알뜰폰 이용자들의 유심교체가 5% 완료 됐다. SK텔레콤이 6일 오전 9시 기준 알뜰폰 이용자를 포함해 총 2411만 명이 유심(USIM)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고, 104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SK텔레콤은 가입자 2300만 명과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200만 명 가운데, 해외 로밍 등으로 인해 자동 가입이 어려운 일부를 제외하면 오는 7일까지 대부분의 대상자에 대한 자동 가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오는 14일부터는 유심 보호 서비스와 해외 로밍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유심 교체 예약 신청자는 전날과 이날 오전까지 10만 명이 추가돼 누적 780만 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하루 최대 100만 개 수준으로 유심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는 수급 상황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아직 유심 교체를 기다리는 고객이 많아 죄송하다"며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연휴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임직원 1000여 명을 전국 T월드 매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를 지원했으며, 연휴 이후에도 현장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공항보다 일반 매장을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연휴 중 일부 직영·대리점이 문을 닫아 유심 교체 예약 문자에 따라 방문했으나 헛걸음한 고객들의 불만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해당 일요일 기준 전국 T월드의 약 85~90%가 문을 열었다"며, 방문 전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해킹 사태로 SK텔레콤은 지난 5일부터 전국 2600여 개 직영·대리점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 이동 접수를 중단했다. 5일 하루 동안 SK텔레콤에서 KT로 7087명, LG유플러스로 6658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 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선 아직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김 센터장은 "법적 검토 외에도 고객 대응, 유통망 영향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06 12:06: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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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유망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K-스타트업센터(KSC) 사업' 참여사 상시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5년 K-스타트업센터(KSC) 사업' 참여사를 상시 모집한다. 6일 중진공에 따르면 KSC 사업은 혁신적인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이 창업 생태계가 우수한 글로벌 혁신도시에 진출해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SC는 2024년 기준 총 195개 기업을 지원하고 이 가운데 178개사가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약 4932억원의 국내외 투자 유치, 746억원의 수출 실적, 676명의 신규 고용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의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한 스타트업은 싱가포르, 도쿄, 시애틀, 파리, 하노이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 위치한 K-스타트업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사무 공간 제공 ▲법인설립 및 현지 정착에 필요한 법률 자문 ▲전문가 멘토링 ▲시장 적합성 검증 ▲벤처캐피탈(VC) 매칭 ▲데모데이 개최 등 사업화와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입주일로부터 최초 1년 간 혜택을 제공하며, 해외진출 성과평가 등을 거쳐 추가 지원 2년을 포함해 최대 3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투자유치 실적이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해당국 또는 인접국 수출 실적이 있는 창업기업이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해 KSC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지 유망전시회 참가 지원, 정책상담 제공 및 법률·회계 전문가 연계, KSC 공유오피스 무상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SC 사업 참여 희망기업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2025년 K-스타트업센터(KSC) 참여기업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진공 박장혁 글로벌성장이사는 "이번 모집을 통해 더 많은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2025-05-06 12:01: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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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바이오 코리아 2025’ 스타트업 24개사 참가 지원키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 속력을 낸다. 중기부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초격차 바이오 스타트업 24개사를 참가시켜 글로벌 기술 교류 및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 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이다. 존슨앤존슨, 화이자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200여 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한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초격차 스타트업들이 공동 전시관, IR 피칭, 국제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판로와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가하는 프리클리나(의약·소재), 셀라메스(의료기기) 등 24개사는 AI 기반 신약개발, mRNA 백신, 줄기세포 치료제 등 고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현장에서는 사우디 투자부·호주 임상기관과의 협업 논의 및 글로벌 멘토단의 현장 컨설팅도 진행된다. 중기부가 추진 중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바이오·헬스 등 10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사업화, R&D, 스케일업 등 최대 21억원 규모의 집중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사업이다. 중기부는 현재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118개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이번 바이오 코리아가 이들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연계에 실질적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6 12:00: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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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글로벌 유니콘 기업 15개사 모집...최대 200억원 특별보증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딥테크 기업 지원과 성과연동 보증제도를 강화한다. 중기부는 2025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을 오는 7일부터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후보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15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누적 투자실적 50억 원 이상(지역 스타기업은 30억 원 이상)이면서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추거나,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인 기업이다. 서류평가-기술평가 및 보증심사-발표평가의 3단계 심사를 거친다. 올해부터는 AI, 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 10대 심층기술(딥테크) 분야 영위기업에 대한 가점을 신설하고, 기술 평가지표의 배점을 확대해 관련 기업의 참여와 선정을 독려한다. 또 최종평가 상위 30% 기업에는 성과연동 보증제도를 도입해 매출 증가나 후속 투자 유치 등 일정 성과 달성 시 별도 심사 없이 추가 보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126개 예비유니콘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이들 기업은 총 5조 원 이상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8개사는 유니콘으로 성장했으며 13개사는 IPO, 4개사는 M&A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유치하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해온 핵심 정책"이라며 "특히 딥테크 분야의 우수 기술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6 12:00: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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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최대 할인 행사 '찐페스타' 개최

6월8일까지 인테리어 계약 고객에 할인·상품 증정 LX하우시스가 7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한달간 인테리어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할인 및 상품 증정 등을 제공하는 LX Z:IN 브랜드 최대 할인 행사 '찐페스타'를 개최한다. 6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5월 가정의 달과 혼수·이사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LX Z:IN의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인테리어 계약시 ▲제품 할인 ▲상품·상품권 증정 ▲경품 추첨 등 중복 적용이 가능한 3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찐페스타' 기간 동안 LX Z:IN 제품이 포함된 인테리어 공사를 계약하면 제품별 할인 및 백화점상품권·상품 제공 혜택 등을 모두 합쳐 최대 1100만원에 달하는 할인과 맞먹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LX하우시스는 창호·바닥재·벽장재·키친·바스 등 제품별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뷰프레임' 창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80만원 상당의 여닫이도어(터닝도어)를 증정하며, '강마루 프리미엄 섬유판(강그린 프로맥스)' 바닥재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30만원 할인을, '에디톤 월·월맥스' 벽장재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50% 할인을, '셀렉션' 주방가구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75만원 상당의 수입브랜드 수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돌아간다. '찐페스타' 기간 동안 인테리어 공사를 계약한 고객들에게 금액대별로 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인테리어 공사 총 계약금액 ▲1000만원 이상일 경우 30만원 ▲3000만원 이상 50만원 ▲5000만원 이상 100만원 ▲7000만원 이상 200만원 ▲1억원 이상 300만원 ▲1억5000만원 이상 500만원 상품권을 각각 지급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찐페스타'는 평소 LX Z:IN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제품에 관심이 높던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LX Z:IN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판매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6 12: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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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 2025'서 OLED 맞대결…삼성 '얇고 밝게' vs LG '크고 유연하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SID 2025에 참가한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BOE, TCL, 일본 샤프 등 글로벌 주요 패널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무편광판 OLED 기술 'LEAD'을 공개한다. 기존 OLED 패널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던 편광판을 없애고도 외부 빛 반사를 막아 화면 밝기는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패널 두께도 기존 대비 20% 얇아져 휴대성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기술로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DIA)을 받는다. DIA는 SID가 한 해 동안 출시된 제품 중 최고의 디스플레이에 수여하는 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이 7번째 수상이다. SID는 학회 매거진을 통해 "휘도를 개선하고 야외 시인성을 높였으며 동시에 패널 두께도 20% 더 얇게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퀀텀닷(QD)을 활용한 '전계발광 퀀텀닷(EL-QD) 기술도 선보인다.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를 활용해 적녹청(RGB) 픽셀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정밀한 색상 표현과 높은 내구성이 강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를 주제로, 미래차에 특화된 차량용 OLED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대표 제품은 57인치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로,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세계 최대 단일 차량용 디스플레이다. 주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 담는다. 화면이 최대 50%까지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평소엔 평면 상태지만 필요시 볼록하게 튀어나와 물리 버튼처럼 작동한다. 차량 실내 천장에 말아 넣었다가 필요할 때 아래로 펼치는 '슬라이더블 OLED'와 조수석에서만 콘텐츠를 보이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스위처블 프라이버시 모드(SPM)' 기술도 함께 공개된다. 이들 디스플레이는 혹한(-40도)부터 고온(+85도)까지 견디는 내구성을 갖췄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탠덤(Tandem) OLED를 상용화한 데 이어, 현재는 P-OLED, LTPS LCD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2025-05-06 11:55:2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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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백종원, 2025년 '제2의 창업 원년' 선언하고 전방위 대책 발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최근 불거진 품질·위생 관련 논란과 방송활동 논쟁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한 전방위 대책을 발표했다. 백 대표는 6일 유튜브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2025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백 대표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가지 않겠다"며, 본사의 수익을 가맹점과 나누는 구조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맹점주를 "더본코리아의 동반자이자 가족"으로 규정하며, 이미 시행 중인 5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에 더해 브랜드별 추가 지원방안을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발표는 최근 품질 문제, 위생 논란, 방송활동 중 태도 논쟁 등 연이은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이뤄졌다. 백 대표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방송인으로서의 활동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는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앞으로는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더본코리아의 경영과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단순한 대국민 사과를 넘어, 가맹점과 본사 간 신뢰 회복을 위한 구조적 전환 의지를 담고 있다. 백 대표는 "가맹점이 성공해야 본사도 성공하고, 이를 통해 주주에게도 좋은 성과를 돌려줄 수 있다"며 선순환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처음 가게를 열던 설렘과 상장 첫날의 책임감을 되새기며 다시 시작하겠다"며, 해외 진출 및 기업 인수와 관련한 계획도 직접 설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을 내놓았다. 3개월간의 로열티 면제, 본사 전액 부담의 5월 통합 프로모션, 그리고 핵심 식자재 특별 할인 공급 등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본사와 가맹점 간 '동반자 신뢰'를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농지법 위반, 빽햄 가격 논란, 감귤맥주 성분 논란, 블랙리스트 운영 등 연이은 악재로 본사 신뢰도가 추락한 가운데, 점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는 냉소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실제로 더본코리아 외식 브랜드 25개 중 빽다방을 제외하면 대부분 점포 수가 감소세에 있으며, 지난해 늘어난 281개 점포 중 263개(93.6%)가 빽다방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오너 리스크와 브랜드 신뢰 추락 속에서 이탈 조짐을 보이는 점주들을 붙잡기 위해 더본코리아가 총력전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6 11:51: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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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셀코리아' 채권은 '바이코리아'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18조원 넘게 국내 채권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9조5657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운 것과 대조적이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장외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8조4800억원에 달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한 국내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값은 올라 채권 투자자가 수익을 낼 수 있다. 지난달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선 3개월 내에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등장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3개월 내 기준금리를 연 2.7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통위원들은 5월에 우리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굉장히 큰 상황이므로 전망 수정치와 금융시장 상황, 외환시장 상황 등을 보면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국채의 안전자산으로서 지위가 흔들리자 글로벌 자금이 '대체재'를 찾는 과정에서 한국 국채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중 4.4920%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에선 이미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IMF(국제통화기금)가 관세 전쟁 영향을 반영하면서 1월 경제 성장률 전망 대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폭도 커질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2.75%에서 연 2.00%로 연내 세 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식시장 분위기는 딴판이다. 4월까지 셀코리아가 9개월째 이어졌다. 역대 2위다. 외국인의 역대 최장 순매도 기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7년 6월부터 2008년 4월까지의 11개월이다.

2025-05-06 11:28: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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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경제 불확실성에 배당주 선호↑…서학개미 SCHD·JEPQ 등 고배당 ETF에 '러브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배당주 중심의 ETF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국내 투자자들은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를 3287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SCHD는 버라이즌, 코카콜라, 록히드마틴, 펩시코 등 미국의 대표적인 고배당 종목으로 구성돼 있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꼽힌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월 배당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같은 기간 JP모건 나스닥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Q)'에 2247만 달러어치가 유입됐다. JEPQ는 애플, 엔비디아 등 나스닥100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면서, 주가 하락 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수취한 옵션 프리미엄으로 손실을 일부 상쇄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 같은 전략은 시장 변동성이 클수록 방어적인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JEPQ의 최근 1년 배당수익률은 11%로, 주당 배당금은 5.65달러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한 대외 정책이 미국 증시에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고배당주 투자가 안정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관세 전쟁 장기화로 증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주에 대한 투자 수요도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금리 인하 기대감 또한 배당주에 대한 매력을 높이고 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할 경우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예금이나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로 투자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토드 카스타뇨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저성장 기조 속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고배당주의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배당금은 인플레이션을 상쇄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학개미들은 배당 ETF 외에도 최근 주가가 반등한 종목들에 대해서도 추가 매수하고 있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한 주간 3144만 달러어치 순매수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주 주가가 7.74% 상승했지만, 서학개미들은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AI 기반 광고 플랫폼 기업 앱러빈(2358만달러)이 지난주 약 8% 상승했고, 메타 플랫폼스(1818만달러)도 실적 발표 이후 이틀간 8.7%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종목 모두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졌다.

2025-05-06 11:26: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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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포상과 교육 통해 벤처생태계 활성화 나선다

포상 출자자 부문 신청접수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자 대상 포상 및 교육을 통해 민간 중심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중기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벤처펀드 출자자(LP)를 대상으로 '2025 벤처투자활성화 유공' 포상을 수여하고, 벤처캐피탈 투자 입문 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상 및 교육 프로그램은 출자자들의 벤처펀드 참여를 독려하고, 이들의 투자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 '벤처투자활성화 유공' 포상 제도는 벤처기업 성장 기반 조성과 투자 확대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로 중기부가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포상 신청은 지난 2일부터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VC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포상 규모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5점이다. 포상 수여식은 오는 7월 17일에 열리는 'LP-GP 교류회'에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중기부 장관 표창 외에도 VC협회장상(출자자 대상)도 함께 수여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출자자의 역할은 벤처투자 생태계의 기반을 이루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포상과 교육을 통해 민간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6 11:21: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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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의 AI시대 적응하기] 정보는 과잉, 판단은 언제나 '보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정보 속에 살고 있을까? 검색엔진 구글에 '사과'를 검색하면 사과의 사전적 의미와 용례부터 구입 가능한 쇼핑몰, 동명의 소설과 영화, 심지어 재배 주의법 영상까지 나온다. 무한대의 콘텐츠, 끝이 어딘지는 알 수 없다. 검색엔진이라 그렇다기엔 볼 수 없다. 미디어 플랫폼으로 넘어가도 사정은 같다. 유튜브 메인 화면에 표시되는 동영상 개수는 해상도와 사용자 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웹 화면에선 평균 5개에서 8개, 모바일 화면에서는 2개에서 3개가 뜬다. 영상들에 담긴 정보의 양은 헤아릴 수 없다. 이처럼 넘치는 데이터 속에서 우리는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최근 언론은 '브레인 롯(Brain Rot)'에 대한 내용을 자주 다루고 있다. 옥스퍼드가 2024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기도 한 이 단어는 '썩은 뇌' '뇌 썩음' 등으로 번역된다. 그만큼 머릿속이 뿌연 안개가 낀 듯 생각이 흐려지며 인지 기능이 저하된다는 뜻이다. 첫 시작은 멍하니 휴대폰을 보며 끊임없이 스크롤을 내리는 모습을 비꼬는 말이었지만 최근에는 일종의 사회적 문제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감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브레인 롯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인터넷 중독을 호소하지만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멍하니 의미 모를 챌린지 숏츠(Shorts)를 수십개 보고 누군가의 가장 빛나는 순간만을 담은 SNS를 보는 동안 머릿속 판단력은 잠시 사라지는 탓이다.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플랫폼마다 쏟아지는 정보, 그리고 그 속에 함께 섞인 무가치한 내용들을 제대로 판별하고 취사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곧 지금 시대의 핵심이다. 멍하게 스크롤하는 건 사소해 보일지라도, 결국 '판단력'을 잃는다는 건 자기 인생의 핸들을 놓는 것과 같다.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누군가의 판단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주체적인 삶을 지키려면, 정보의 양이 아니라 그 연결 방식을 읽는 힘이 필요하다. 단편적인 지식보다, 그것이 어떻게 엮이는지를 보는 것이 지금 시대의 리터러시다. 오늘 접한 수많은 정보 중, 내가 직접 선택해 받아들인 것은 얼마나 될까. 정보가 넘치는 시대, 우리는 그 안에서 판단하고 있는가. 요즘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핵심적인 능력, 우리는 가지고 있는가 스스로 물어볼 일이다.

2025-05-06 11:20: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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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전고체 신기술 연구 성과 학술지 게재...학계와 협력

SK온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 성과를 유명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에 나섰다. 학계와 연구 협력을 통한 혁신적 성과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K온은 한양대학교 김동원 교수팀과 함께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의 수명을 높이는 연구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리튬 메탈 음극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화학 분야의 국제적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 4월호에 실렸다. 국내외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전고체 전지의 차세대 음극 소재로 주목받는 리튬 메탈은 기존 흑연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용량과 낮은 전기화학적 전위를 바탕으로 에너지 밀도 향상과 고출력 구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튬 메탈은 공기 중에서 반응하기 쉬워 표면에 무기물이 불균일하게 형성된다. 무기물층은 리튬 이온의 이동을 방해해 충·방전 효율을 떨어뜨리고, 덴드라이트가 발생해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는 원인이 된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의 짧은 수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튬 메탈 음극을 특수 용액에 담가 무기물을 제거하고 전도성이 높은 리튬나이트라이드(Li3N)와 기계적 강도가 높은 리튬옥사이드(Li2O) 기반 보호막을 형성시켰다. 이를 통해 계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실험 결과 상온에서도 3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했다. 기존 음극 메탈 배터리 수명을 3배로 늘린 셈이다. 또한 SK온은 연세대학교 박종혁 교수팀과 함께 고분자 산화물 복합계 배터리의 젤 고분자 전해질(GPE) 경화 시간과 배터리 수명 간의 관계를 규명했다. 이 연구는 지난 2월 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젤 고분자 전해질의 열 경화 시간이 길수록 배터리 성능 유지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분간 열 경화된 전해질을 사용한 배터리는 방전 용량이 9.1% 감소했지만, 20분만 열 경화한 경우에는 약 34%가량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경화 시간이 짧으면 양극 보호층이 쉽게 분해돼 용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배터리 수명이 저하된다는 의미다. 해당 연구에서 SK온은 양자역학 밀도 범함수 이론(DFT) 계산을 통해 초기 충전 단계에서 양극 표면 보호층의 부반응으로 인해 양극 성능이 저하되는 원인과 과정을 밝혀냈다. SK온 박기수 R&D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SK온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과 기술적 저력이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맺은 결실"이라며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고체 전지의 기술적 난제를 돌파하는 데 핵심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06 11:20:0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