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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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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없는 먹는 비만약 올해 나올까..거부감 적고 유통 쉬워 '기대'

먹는(경구용) 비만치료제가 이르면 올해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기존 주사제에 비해 환자들의 거부감이 적고 유통도 쉽다는 이점 때문에 비만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3일(현지시각)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에 대한 신약 허가 신청을 수락했다. FDA는 올해 4분기 중 경구용 위고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만일 승인을 받을 경우, 먹는 위고비는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최초의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가 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25mg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일일 복용 형태로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중 최소 하나 이상의 동반 질환(고혈압,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FDA 승인을 신청했다. 이 신청은 30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하며, 해당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위약 대비 유의미한 체중 감소를 나타냈다. 또한, 노보 노디스크는 이 경구용 위고비가 기존 심혈관 질환이 있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의 주요 심혈관 사건(MACE)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라벨링을 신청했다. 이전 시험에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가 고위험 환자에서 MACE를 14% 감소시킨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은 주사제 중심이지만, 점차 경구용 치료제로 옮겨가는 추세다.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 역시 경구용 GLP-1 후보물질인 오르포글리프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달 일라이 릴리가 공개한 임상 3상의 탑라인(주요 지표) 분석결과에 따르면, 2형 당뇨병 환자 559명에게 40주간 오포글리프론 혹은 위약(가짜 약)을 매일 투여한 결과, 오포글리프론 투약 그룹에서는 '혈당(당화혈색소·A1C)'이 1.3~1.6% 줄었다. 위약의 0.1% 감소에 비해 의미가 있는 수치다. 특히, 환자들의 체중은 최대 7.3㎏(7.9%) 줄였다. 하루 한 번 오포글리프론 3㎎을 복용한 환자들은 40주 후 평균 4.7%(4.4㎏), 12㎎ 복용군은 평균 6.1%(5.5㎏), 36㎎ 복용군은 평균 7.9%(7.3㎏) 체중이 줄었다. 반면 위약 복용군은 평균 1.6%(1.3㎏) 감량됐다. 릴리는 202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비만 치료제에 대한 신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다른 미국 기업인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먹는 비만 치료제 'VK2735'의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ZD5004'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로슈는 'CT-996'의 임상 1상을 완료했다. 다만, 최근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한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중단 사례도 나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임상2상 참여자 가운데 1명에게서 간 손상이 확인되면서, GLP-1 비만 치료제 '다누글리프론' 임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지난 2023년에도 구토·설사의 부작용이 발생하며 임상을 한차례 중단한 바 있다. 암젠 역시 올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인 AMG 513의 임상 1상 시험이 FDA의 임상 보류 조치를 받으며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5-05 09:45: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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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넥센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 경신"

한화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의 판매 회복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5일 넥센타이어의 종목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7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에서의 매출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북미는 공급 차질로 매출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신규 거래선 확보와 기존 유통망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3개 분기 만에 전년 대비 2.4% 증가로 전환됐다. 유럽은 프리미엄 완성차 탑재용 타이어(OE) 중심의 고객 다변화 전략이 빛을 발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2공장의 가동률이 60% 수준으로 오르며 실적 개선의 한 축이 됐다"며 "3분기에는 지난해 시작된 윈터타이어 규제 영향으로 윈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북미에서 회복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 이슈만 없다면 대형 거래선과의 공급이 정상화되고 유통망 효율화가 이어지며, 당초 3분기 목표였던 북미 매출 2000억원 규모를 2분기 중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성래 연구원은 "유럽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국내 공장의 중동·아태 물량 대응 여력이 커졌다"며 "글로벌 대응 전략 측면에서 유연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5-05 09:15:4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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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성장세가 돋보여"

교보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본업의 글로벌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5일 교보증권의 종목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77억원으로 62% 급증해 시장 기대치를 18% 웃돌았다. 특히, 미주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라네즈를 중심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중국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도 고무적이다. 해외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 매출은 473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무려 121% 급증했다. 중국에서는 일회성 비용 50억원을 반영하고도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주 지역에서는 라네즈가 립 제품 중심에서 스킨케어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5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며 "일본에서도 40%대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본업이 글로벌 전역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과 면세 채널의 기저 부담이 낮아지는 2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5-05 09:08:3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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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성장 둔화 우려…금융협력 강화

한국과 일본·중국, 아세안(ASEAN) 10개국이 보호 무역주의로 금융 여건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과 관련해 통화정책을 신중히 조정하고 환율 탄력성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팬데믹·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발 생시 신속히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속 금융 프로그램(RFF)을 신설하고, 이에 사용되는 통화도 달러화에서 엔화·위안화로 확대한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ASEAN+3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SEAN+3은 ASEAN 10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과 한국·일본·중국으로 구성된다. ◆보호무역주의 심화…역내 성장률 '흔들' 이날 회원국들은 올해 GDP 성장률을 4%대로 예상했다. 2023년 회원국의 성장률은 4.4%, 2024년 4.3%를 기록했다. 올해도 회원국들의 투자활동과 소비 등 내수가 역내 국가들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회원국들은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될 경우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컨대 미국이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기업은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져 수출이 둔화할 수 있다. 또 미국이 자국으로 생산을 이전하는 기업에만 관세를 일부 환급해 줄 경우 기업의 투자활동은 ASEAN 국가가 아닌 미국으로 제한될 가능성도 크다. 회원국들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역내 통합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정 측면에서는 정책 여력을 재건하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 외부 충격을 완충할 수 있도록 환율 유연성을 유지한다. 회원국들은 "역내 경제와 금융 안정성을 공동으로 보호하기 위해 거시경제에 대한 논의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금융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안정적인 산업망과 공급망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SEAN+3국 외부 충격 지원시…통화 달러→ 엔화 위안화 확대 회원국들은 금융 협력 방안으로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강화하는 방안을 계획했다. CMIM은 ASEAN+3국 내 위기가 발생할 경우 외화유동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대출 가능 규모는 2400억 달러다. 다만 CMIM은 아직 납입된 자본금이 없어 지원을 해보지 못한 상태다. 앞으로는 IMF의 모델을 반영해 자본금을 마련하고, 지원한다. 팬데믹·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발생 시 신속히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신속 금융 프로그램(RFF)을 신설하고, 이에 사용되는 통화를 적격 자유 교환성 통화(FUC)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CMIM 체계에서는 달러화만 자유롭게 공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엔화·위안화까지 확대한다. 올해는 모의훈련을 통해 신설된 RFF가 원활히 작동하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한국 주재로, ASEAN+3은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일본과 필리핀(공동 의장국) 주재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5-05-05 09:00: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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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2.4만여 가구 공급…"수도권 공급에 관심"

5월 전국에는 약 2만 4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분양 물량 등이 대거 나온다. 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에 총 25곳, 2만4577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1만 52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9837가구(64.41%), 지방은 5436가구(35.59%)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8101가구(9곳·53.04%), 부산 2030가구(6곳·13.29%), 서울 1736가구(4곳·11.37%) 등의 순이다. 특히 이번 달에는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하남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249가구)를 시작으로 부천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1099가구), 화성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1524가구) 등이다. 또, 공공택지에 공급하는 민간분양 단지 평택시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431가구), 수원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1744가구) 등도 분양이 진행된다. 올해 공급이 적었던 서울에서도 4곳의 분양이 예정됐다.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613가구)과 구로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576가구),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483가구), 강동구 '디 아테온'(64가구) 등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전반적인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공분양 단지의 가격 메리트와 입지 조건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05 08:00: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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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작은 도서관 134곳을 조성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선물

KB국민은행은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하여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울진군, 포천시 등과 'KB작은도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울진군과 포천시를 포함하여 올해 총 9곳에 친환경 원목을 활용한 KB작은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KB작은도서관은 대표사회공헌사업인 'KB 드림 웨이브(Dream Wave) 2030'의 일환이다. 일상 생활 속 독서 문화 확대와 문화 인프라가 필요한 지역 사회에 도서관을 건립하여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작년까지 전국 각지에 유휴공간을 활용한 KB작은도서관 125곳을 조성했으며, 이 중 36곳은 군부대 안에 건립하여 도서관과 거리가 멀었던 군 장병과 관사 가족들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했다. KB국민은행은 신규 도서관 조성 이외에도 기존에 건립된 도서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과 찾아가는 책버스, 전자도서 서비스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양질의 독서 인프라를 제공하여 독서 문화 확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작은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여 꿈과 희망이 가득찬 미래를 그리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문화와 교육의 기회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05 08:00: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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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요양사업 본격화…이달 개소 러시 주목

올해 생명보험사들의 요양사업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KB라이프생명과 KDB생명이 각각 5월에 요양시설 문을 열 예정이고 신한라이프도 경기 하남에 새 요양원을 연내 개소할 계획이어서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는 서울 은평구에 준비 중이던 '은평 빌리지' 개소 시점을 당초 지난 4월에서 5월로 늦췄다. 내부 공사를 보완해 완성도 높은 시설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은평 빌리지는 노인장기요양시설 등급을 받은 어르신이나 치매·뇌졸중·만성질환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로 정원 144명 규모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시설 완성도를 위해 한 달 미뤄 개소할 예정으로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KB라이프는 앞서 2017년 '위례 빌리지', 2021년 '서초 빌리지', 2023년 '평창 카운티' 등을 차례로 개소해 도심형·프리미엄 요양시설 사업을 확장해 왔다. 올해는 은평 빌리지를 시작으로 8월 '광교 빌리지', 10월 '강동 빌리지' 등 연이어 요양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KDB생명도 5월 중 경기 고양시에 데이케어센터(주간보호센터)를 개소하고 요양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데이케어센터는 요양보호사가 고령자를 통원시켜 운동·재활·생활 지원 등을 제공하는 시설로 하루 단위로 보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DB생명은 지난 12월 금융감독원에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관련 부수업무 신고를 완료한 상태다. 5월 수도권(고양시)에 데이케어센터를 연 뒤 올해 안으로 광주광역시에도 추가 센터를 마련해 장기요양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보사 요양사업 2인자로 꼽히는 신한라이프 역시 올해 안으로 경기 하남에 요양원을 개소할 예정이다. 정원은 64명으로 오는 7월 이후 입소대기 신청을 진행해 12월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1월 '분당 데이케어센터'를 오픈해 요양시설 운영 노하우를 쌓은 바 있다. 생보사들이 잇따라 요양시설을 열면서 올해 요양사업 경쟁이 더 가열될 전망이다. KB라이프와 KDB생명이 5월 전후로 요양시설을 오픈하고 신한라이프도 연내 추가 개소를 예고하면서 올해 특히 생보사의 요양사업 시장 진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인력 채용과 시설 준비 등은 어느정도 마무리된 상태로 지자체와의 협의 과정을 거쳐 요양시설의 최종 오픈을 결정할 것"이라며 "통상 생보사들이 5월쯤 요양시설을 한 번씩 오픈하고 올해 말까지 추가 개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05 07:00: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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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튼튼한 혈관을 만드는 '양파'

예전에는 영양제라고 하면 중장년층 이상 세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지만 이제는 청년층 역시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실제로 복용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나, 과하게 영양제에만 매달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만병통치약이란 없다. 오히려 약은 밥상에서 찾아야 한다. 매일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양파'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면 더 좋다. 양파는 무려 5,000년 전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문명에서 양파는 중요한 식품이자 약용 식물이었다. 이집트, 그리스, 로마 등 고대 문명에서도 널리 재배되었는데, 특히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의 주식으로 제공되었고,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의약품으로도 사용되었다. 실제로 양파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그중 대표적으로 퀘르세틴을 꼽을 수 있다. 퀘르세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줄여준다. 또한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여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자장면과 같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을 때 양파를 곁들이면 건강 걱정을 덜 수 있다.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캠페롤 역시 양파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다. 자색 양파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이는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눈의 망막을 보호하고 시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알리신은 생 양파를 자르거나 찧을 때 생성되는 화합물로, 양파뿐만 아니라 마늘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강력한 항균 및 항산화 효능도 가지고 있다. 양파는 부재료나 양념으로 주로 활용되고, 장아찌나 김치로 담가 먹는 게 일반적인데 메인 요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혈관 건강에 좋은 양파들기름무침이 있다. 양파를 얇게 채를 썰어 찜통에 2, 3분 정도 찐 후 들기름, 후추 등을 넣고 무쳐 주기만 하면 된다. 양파의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알리신, 그리고 들기름의 오메가3 성분이 잘 어우러져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2025-05-05 05:03:0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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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테마주 '묻지마 투자'에 경고등 "실적은 없고 기대만 가득"

대통령 선거 정국이 본격화되며 정치 테마주가 다시금 증시를 흔들고 있다. 특정 정치인과의 연관성만으로 상한가를 연이어 기록한 종목들이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는가 하면, 출마 선언만으로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도 등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정치 테마주가 재무 상태가 부실한 '좀비기업'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에게 경고등이 켜졌다. 5일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정치 테마주 실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관련 종목 대다수가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만 급등했고, 절반 이상은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상태였다. 금감원은 이들 종목의 주가가 시장 평균보다 3배 이상 흔들리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무분별한 추종 매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연휴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일 국내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 간 주가 흐름은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 상지건설은 전일 대비 15.32% 급락한 2만6250원, 오리엔트정공도 15.54% 하락한 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대법원이 같은 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사법 리스크가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출마 선언을 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테마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일정실업은 가격제한폭인 30% 상승해 3만1850원을 기록했고, 시공테크(+12.26%), 아이스크림에듀(+21.02%) 등도 관련 인물과의 과거 인연이 부각되며 주가가 치솟았다. 대표적 사례인 상지건설은 지난달 2일부터 17일까지 거래정지일(10일·15일)을 제외하고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1271.2% 상승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1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자 기업으로,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과거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는 이유로 정치 테마주로 분류됐다. 금감원은 이처럼 실적과 무관한 급등 현상이 기대 심리, 투기 자금, 정치 뉴스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시장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금감원이 조사한 60개 정치 테마주 중 29개는 적자 상태, 28개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좀비기업이었다. 또한 이들 기업은 자산 규모나 수익성에서도 평균 이하였다. 평균 자산총액은 코스피 상장사의 12.8%, 코스닥 상장사의 49.7% 수준에 그쳤으며, 평균 영업이익률은 각각 1.1%, 0.8%에 불과했다. 시장 평균(코스피 6.8%, 코스닥 4.2%)의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과도하게 고평가돼 있다. 지난 4월 기준 정치 테마주의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3으로 시장 평균의 2배를 웃돌았으며, PBR이 3을 넘는 종목도 14개에 달했다. 이러한 종목들은 주가 변동성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들 종목의 일간 등락률은 -6.5%에서 +18.1%까지 오르내렸고, 일일 변동성(표준편차)은 3.3%로 코스피 평균(1.04%)의 세 배였다. 예컨대 '김문수 테마주'로 언급된 대영포장은 지난달 8일 2480원까지 치솟았지만, 하루 만에 급락세로 전환돼 현재는 고점 대비 반 토막이 났다. 금감원은 2017년 대선 당시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됐고, 결국 선거 직후 대부분 주가가 원래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현재 가동 중인 정치 테마주 불공정거래 특별단속반을 확대 운영 중이며, 7월 31일까지 제보 집중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제보 포상금도 최대 30억 원까지 상향 검토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단기간 급등한 종목은 언제든 반대 방향으로 급락할 수 있다"며, "정치 테마주는 실체보다 기대에 좌우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5 00:00: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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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아' 등 인디 브랜드發 'K뷰티' 확장세..."해외 매출이 성장 견인"

국내 인디 브랜드들이 해외 실적을 주춧돌 삼아 'K뷰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 등을 운영하는 더파운더즈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세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썼다. 더파운더즈의 2024년 연간 매출은 4278억원, 영업이익은 1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265% 급증했다. 해외 매출액은 2023년 966억원에서 2024년 3644억원으로 늘어나 무려 377%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0%에 달한다. 아누아는 미국, 일본 등에서 판매고를 올리며 브랜드 인지도를 넓혔다. 실제로 아누아가 지난 1월 일본 뷰티 멀티숍 '아토코스메' 오사카점과 도쿄점에서 진행한 팝업 행사에는 누적 방문객 수 1만여 명이 모였다. 아누아에 따르면, 오사카점은 행사 기간 동안 평소 대비 매출이 약 3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아누아는 올해 들어 영국, 독일, 두바이, 호주 등으로도 신규 진출했다. 아누아는 브랜드 대표 제품인 '어성초' 제품군을 비롯해 ,쌀, 복숭아, 쌀, 더마 등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클리오는 3000억원대 대열에서 매출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3514억원의 매출과 2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7.2% 역성장했다. 이중 해외 매출은 1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특히 클리오는 지난해 일본법인 클리오재팬 등을 설립한 후 일본 현지에서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메이크업 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인 '에센셜 립치크 탭'의 경우, 올해 1분기에만 24만 개 발주가 추가로 이뤄졌고 현재까지 총 34만 개 물량을 소화했다. 또 클리오는 이달 해당 제품의 신규 색상이 공개되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클리오는 자연주의 브랜드 '구달'부터 색조 브랜드 '클리오'까지 폭넓은 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달바글로벌은 지난해 연간 매출 3000억원대 대열에 합류했다. 달바글로벌의 2024년 연간 매출은 3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커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은 46% 수준이다. 러시아 404억원, 일본 315억원, 아세안 261억원, 북미 254억원 등 글로벌 전역에서 판매 성과를 거뒀다. 달바글로벌은 오는 2028년 연매출 1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누아는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데 중점을 둔다. 국가별 변수와 해외 시장 변동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인디 브랜드들이 매출 규모를 키우면서 한국 화장품 산업 전반에 기여하고 있다"며 "기업 외형이나 브랜드 인지도 양 측면에서 한 단계씩 도약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5-04 21:35: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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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쿠팡이츠 ‘절약형 요금제’ 정면 비판…“수수료 인하 아닌 기만적 비용 전가”

시민단체가 쿠팡이츠가 지난 2일 발표한 '중개이용료 절약형 요금제'에 대해 "겉보기만 수수료 인하일 뿐, 실질적으로는 점주에게 모든 비용을 전가하는 조삼모사식 구조"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시민단체는 4일 논평을 발표하고 "요금제 이름만 '절약형'일 뿐, 점주의 총비용은 줄지 않고 항목만 바뀐 채 그대로 남는다"며 "쿠팡이츠는 숫자 놀음으로 상생을 가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요금제는 중개수수료를 기존 7.8%에서 5.5%로 낮추는 대신, 배달비 전액을 입점업체가 부담하도록 설계됐다. 쿠팡이츠는 "실제 배달비는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는 "현재 평균 배달비 3400원보다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점주들의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논평에 따르면, 현재 2만 원 주문 건에 대해 점주가 부담하는 비용은 약 4960원이다. 그러나 배달비가 4000원으로 오를 경우, 5100원을 내야 해 부담이 커진다. 객단가가 더 높아도 총비용은 고작 몇십 원 줄어드는 수준에 불과하다. 시민단체는 "이번 요금제는 이미 윤석열 정부 주도의 상생협의체에서 반려된 구조"라며 "당시에도 쿠팡이츠가 '최소한의 비즈니스 마지노선'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던 사안인데, 이제 와서 같은 내용을 '선택권'이란 말로 포장해 재도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쿠팡이츠는 그간 대화의 장에서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며 "이번 발표 역시 진정성 없는 형식적 참여 끝에 뒤통수를 치듯 공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입점업체에게 '선택은 당신 몫'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동시에, '함께 성장'이라는 미사여구로 소비자와 여론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는 공정한 시장질서를 해치는 이중적 행보"라고 규탄했다. 단체는 논평을 통해 쿠팡이츠에 ▲수수료 및 배달비 구조의 투명한 공개 ▲점주 부담 완화 방안의 실질적 제시 ▲사회적 대화기구에서의 책임 있는 태도 전환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지금 쿠팡이츠가 할 일은 포장된 수치가 아니라,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위한 구조 개편"이라며 "상생을 말하려면 점주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개선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04 21:22:1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