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9·7 공급대책 전문가 진단] "집값안정 효과는 미지수"

정부가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호를 공급하는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급 의지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인 집값 안정 효과는 제한적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책은 공급 확대와 함께 대출 추가규제 성격이 강하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공급 기준을 '인허가'가 아니라 '착공'으로 바꾼 점을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했다. 공급 계획과 실제 준공 사이 괴리를 줄여 수요자의 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접 시행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고분양가 부작용을 줄이고 실수요자가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며 "역세권·노후 청사·학교부지 활용도 정주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공주도의 공급 강화는 민간의 경기순응적 사이클을 보완하고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LH 재무여력과 인허가 지연 등 현실적 제약 탓에 단기 체감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LH 직접 시행은 장기적으로 공급 기반 안정화에 의미가 있지만 단기간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과 도심복합 용적률 인센티브는 도심 공급 확대에 유효하지만 이주·정착 비용, 공공기여와 사업성 균형이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정비와 규제 완화는 착공 전환을 돕지만 실제 공급 증가는 2027년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한계와 규제 강화에 따른 거래 위축 우려도 제기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공급계획 발표는 이미 익숙한 레퍼토리여서 시장 안정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LH 직접 시행은 새로운 시도지만 역량·품질 문제가 남고, 유휴부지·공공청사 복합개발은 보조적 수단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논의가 빠진 점은 한계"라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축소, 전세대출 한도 제한 등은 시장 활성화보다는 규제 강화 방향을 보여주며 단기 거래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공급 총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용산 등 핵심 지역 수요를 직접 흡수할 수 있는 장치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이번 대책은 수도권 외곽·유휴부지 위주의 공급으로 강남권, 마용성, 한강벨트 등 핵심 수요지 안정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공공주도 방식은 속도 면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브랜드·품질 경쟁력은 민간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민간 참여를 유인할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설계가 병행돼야 실수요 흡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도시 외연 확장과 틈새 부지 활용에는 효과적이지만 핵심 수요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단기 시장 안정 효과는 크지 않더라도 공급 목표를 착공 기준으로 관리하고 공공주도를 강화한 점은 중장기적으로 공급 기반 강화에 일정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오는 2026년부터 향후 5년간 수도권에서 연평균 27만호를 착공할 계획이다. 최근 3년 평균(15만8000호) 대비 1.7배 많은 물량이다. 공급 대책에는 ▲LH 직접 시행(6만호)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2만3000호) ▲공공청사·국유지 복합개발(2만8000호) ▲폐교·학교용지 활용(3000호 이상) ▲도심 유휴부지 개발(4000호)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축소(50%→40%), 임대사업자 대출 전면 금지, 1주택자 전세대출 한도 2억원 일원화 등 수요 억제책도 포함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8 10:06:05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두산, '매수' 전망에 2%대 강세

두산이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두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5% 상승한 5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6만2000원까지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두산의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루빈 아키텍처 내 점유율과 관련된 대만발 노이즈와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은 사업 환경 탓에 최근 3개월 두산의 주가 수익률은 5.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14%를 크게 언더퍼폼했다"면서 "하지만 업계 소식에 따르면 전자 비즈니스그룹(BG)는 루빈 아키텍처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루빈 아키텍처 내 동박적층판(CCL) 점유율 및 주문형 반도체(ASIC) 고객사 확대와 관련된 시장의 우려는 기우"라며 "지금이 매수의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자BG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9057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9.2%, 356%씩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3, 4분기 엔비디아 랙서버 출하량의 큰 폭 확대를 통해 전자BG 실적의 지속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8 09:52:3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포항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철강기업 금융지원 본격화

포항시는 지난달 28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철강산업과 연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포항시는 철강 관련 중소·중견기업(1차 철강제조업)과 연관기업(거래관계 전후방 산업 관련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신규 대출을 받을 경우, 최대 3%p의 이차보전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 원으로, 기업 운영과 영업활동에 필요한 운전자금이 지원된다. 산업위기지역 이차보전 지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pass.kr)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02-6009-3664, 3665)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중소벤처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최대 10억 원, 금리 3.7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최대 7천만 원, 금리 2.68%), 신용보증기금의 협력업체·소상공인 우대보증 지원 프로그램(보증한도 3억 원, 보증비율 90%)도 함께 제공된다. 이로써 영세 소상공인부터 협력업체까지 폭넓은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경상북도가 도 유보금 300억 원을 추가 배정함에 따라 포항시는 6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새롭게 확보했으며, 1년간 대출이자의 4%를 보전한다. 운전자금은 온라인 시스템 '지펀드(www.gfund.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경북경제진흥원의 융자 추천을 거쳐 신속하게 대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으로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09:38:47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 개최

경북도가 4일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2025년 경상북도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 보건소가 관련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응급의료 대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시·군 보건소 24개소와 재난거점병원인 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구미차병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 등에서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220여 명이 참가했다. 경북도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24개 보건소에 총 48팀 4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재난 현장에서 사상자 현황 파악, 인력·물자 등 의료자원 동원 행정업무는 물론, 재난의료지원팀(DMAT), 소방과 협력한 응급의료 지원까지 맡아 현장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경북도는 2022년 태풍 힌남노, 2025년 3월 산불 등 잦은 재난을 겪으며 재난응급의료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시군 자체 훈련, 재난안전통신망 교육 등을 통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구미 대형 화재 및 건물 붕괴'라는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부터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중증도 분류, 환자 이송, 상황 보고 등 재난 대응 전 과정을 훈련했다. 또 재난법령과 응급의료 매뉴얼 지식을 겨루는 '재난 골든벨'도 함께 진행됐다. 평가 결과 최우수상은 경주시 보건소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포항시 남구보건소·김천시 보건소·의성군 보건소, 장려상은 영천시 보건소·청송군 보건의료원·성주군 보건소·봉화군 보건소가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 기관인 경주시 보건소는 오는 11월 보건복지부 주최 '재난 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한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평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점검·강화하는 훈련을 확대하고,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높여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09:38:39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포항시, 동방경제포럼서 영일만항 북극항로 대응 전략 모색

포항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10회 동방경제포럼(The 10th Eastern Economic Forum, EEF)'에 참석해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영일만항의 대응 전략과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7일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2015년부터 매년 러시아 대통령 주도로 극동 개발과 아시아 국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포럼이다. 올해 행사에는 중국, 일본,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가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하병규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포항시는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에 '북극항로 시대 주도 K-해양강국 건설'이 포함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북극항로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러·우 전쟁으로 단절됐던 북방경제 네트워크 복원을 위해 이번 포럼에 참가했다. 이번 포럼의 최대 화두는 단연 북극항로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본회의에서 북극과 극동을 연결하는 '북극항로 운송망 확장' 계획을 공식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북극 해빙 가속화로 추진되는 북극횡단 운송 회랑(Transarctic Transport Corridor) 물류 네트워크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포럼 현장에서 북극항로 화물 프로젝트 개발사 로사톰(Rosatom),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중국 해운사 뉴뉴쉬핑 라인(NewNew Shipping Line), 세계적 북극 항구도시 무르만스크(Murmansk) 산업·기업가 연합 관계자, 러시아 가스연합 전문가 등과 만나 북극항로 운항 정책과 현황을 공유하고 영일만항의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 러시아 언론사 스푸트니크(Sputnik)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항시의 주요 산업과 항만을 소개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영일만항의 전략적 준비와 국제 네트워크 확장 방안을 알렸다. 천만석 포항시 항만과장은 "이번 동방경제포럼 참가를 통해 포항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전략 구상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며 "관련 기관 및 기업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북극항로 시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09:38:28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 음악으로 평화의 문을 연 'DMZ OPEN 콘서트' 개최

경기도가 '2025 DMZ OPEN 페스티벌'의 하나로 기획해 추진한 'DMZ OPEN 콘서트'가 지난 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1만 2천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콘서트는 DMZ(비무장지대)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음악을 통해 긴장과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적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DMZ를 '넘지 못할 닫힌 공간'이 아닌 '감동과 연대의 열린 공간'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도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무대에는 감성 발라더 성시경, 파워풀한 퍼포먼스의 전소미, 강렬한 래핑으로 'MZ 대통령'이라 불리는 이영지, 청량미 가득한 걸그룹 유니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차세대 보이그룹 에잇턴, 5세대 슈퍼루키 유스피어 등이 출연해 무대를 가득 채웠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호응을 이끌어내며 평화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했다. 공연 전 참여형 프로그램도 현장에서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은 평화응원봉 만들기, 평화 바람개비 타투 판박이, DMZ 아트 포토존을 통해 공연의 의미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스페셜존 관객에게 제공된 문글라스와 종이테이블·의자 세트는 현장 몰입감을 더했다. 김태현 평화협력국장은 "오늘 콘서트는 음악으로 마음을 열고, 문화를 통해 평화를 말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DMZ를 중심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평화 문화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올가을까지 이어질 2025 DMZ OPEN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전시, 국제음악제, 포럼, 마라톤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한편, 이날 공연은 당초 우천 예보로 취소 우려가 있었지만, 공연 직전 빗줄기가 멈추며 예정대로 진행됐다. 당초 콘서트 참석 예정이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전부터 경기도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참석을 취소하고 이날 오후 경기도 재난상황실을 찾아 31개 시군에 선제적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지시했다. 특히, 김 지사는 'DMZ OPEN 콘서트'와 관련해 "기상 상황을 주시하며 현장에서 행사 중단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는 한편 행사 진행시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소방과 인력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임하라"고 지시했다.

2025-09-08 09:38:18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포항시, '경상북도 무형유산대전-깊은 울림, 장인의 시간' 행사 참여

포항시는 오는 13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경상북도 무형유산대전-깊은 울림, 장인의 시간' 행사에 지역 무형유산 보유 장인이 참여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상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포항을 대표해 2018년 궁시장 보유자로 지정된 김병욱 장인과 2023년 침선장 보유자로 지정된 조정화 장인이 참여했다. 김병욱 궁시장은 유엽전(柳葉箭), 명적(嚆矢), 화전(火箭) 등 다양한 화살과 제작 재료를 전시하며 전통 궁시 제작 기술의 정수를 소개했다. 그가 제작하는 죽시(竹矢)는 직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명중률이 높아 전국 궁도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조정화 침선장은 경상도 동해안 지역 특유의 복식문화를 보여주는 두루막 도포를 선보였다. 이는 포항을 비롯한 지역에서 혼수품으로 전해진 전통 의복으로, 일반 도포와 달리 뒷자락이 막혀 두루마기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개막식에 참가한 시민들은 장인들의 설명과 전시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뿌리내린 무형유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전승을 적극 지원하며 새로운 유산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08 09:38:05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봉화군보건소,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 전개

봉화군보건소가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집중 캠페인에 돌입했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확히 알고 관리하는 실천을 통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건강생활 유도를 목표로 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1일부터 7일까지)을 맞아 봉화군보건소가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지역 전역에서 전개하고 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라는 '세 가지 건강 숫자'를 중심으로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생활 속 건강관리를 독려하는 전국 단위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9월 23일까지 봉화군과 춘양장터, 영풍제련소, 봉화우체국,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주민과 산업체 종사자 등 지역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건강 측정과 생활습관 개선 교육이 이뤄진다. 앞서 9월 2일과 4일에는 봉화상설시장과 억지춘양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주민 대상 현장 캠페인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직접 확인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안내받았다. 특히 측정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들에게는 보건소 등록과 의료기관 진료를 연계했다. 2040세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도 이어진다.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 건강위험 요인이 집중되는 연령층인 만큼, 영풍제련소와 봉화우체국,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는 레드서클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상운면보건지소 소속 송관주 공중보건의사가 직접 나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20대부터 정기적인 건강 수치를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한다면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같은 중증질환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군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09:37:25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경주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성료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 축제인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지난 4일, 2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학교·클럽 866개 팀, 선수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2,604경기를 치렀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보다 140개 팀이 증가한 수치다. 전국 각지의 유망주들이 경주에 모여 기량을 겨루며 차세대 축구 스타 발굴과 유소년 저변 확대의 장이 됐다. 대회는 5월 열린 1차 대회(U-10&9 축구 페스티벌)를 시작으로, 8월 2·3차 대회(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9월 4차 대회(APEC 회원국 초청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까지 네 차례에 걸쳐 경주 전역에서 치러졌다. 경기장은 국내 최초 에어돔 구장인 스마트에어돔을 비롯해 축구공원, 알천구장, 화랑마을, 시민운동장 등 주요 시설이 활용됐다. 올해는 특히 AI 카메라 중계 시스템을 전 경기장에 도입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자동 추적·촬영, 모든 경기를 실시간 중계해 학부모와 참가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폭염에 대비해 경기 시간을 오전과 저녁으로 조정하고 쿨링브레이크·쿨링포그를 가동하는 등 선수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열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서는 국내 우수 선수들로 구성된 10개 팀과 해외 6개국 9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를 통해 국내 선수들은 국제 경험을 쌓았고, 해외 선수단은 한국 축구의 저력과 경주의 인프라를 체감했다. 경주시는 참가팀마다 전담 서포터즈를 배치해 응원은 물론 문화체험과 생활 편의를 지원하며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숙박·음식·상가 등 다양한 업종이 특수를 누리며, 지난해 약 600억 원 규모였던 경제 파급 효과가 올해는 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시장은 "올해 화랑대기는 전국 최대 규모답게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대회였다"며 "선수들의 안전을 지켜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경주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화랑대기를 세계적인 유소년 축구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8 09:37:04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안동시, 제64회 시민체육대축전 13일 개막

'제64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이 오는 9월 13일 오전 10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대축전은 '위대한 도약, 다시 뛰는 안동시민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동시민과 향우회원 등 1만5,0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로 치러진다. 성화는 개회식에 앞서 웅부공원에서 채화돼 시내 주요 거점을 순회한 뒤 시민운동장으로 봉송된다. 최종 주자인 신상호 산림항공관리소 주무관과 권의경 안동소방서 소방사가 점화대에 불을 밝히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회식 식전공연은 권승, 김은조, 스포츠클럽 댄스팀이 꾸미며, 오전 10시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본 경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읍·면·동 대항으로 5개 종목 10개 경기가 펼쳐지고, 경기 종료 후에는 읍·면·동 장기자랑이 이어진다. 또 초청가수 서지오, 딴따라패밀리, 박지현, 지원이, 왕탁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미스터트롯2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박지현의 공연이 눈길을 끈다. 폐회식에서는 종목별 시상과 성화 소화를 끝으로 대축전의 막을 내린다. 안동시체육회 관계자는 "12일 최종 리허설을 통해 행사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며,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9-08 09:36:54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경주시보건소, 경북도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최우수상 수상

경주시보건소가 지난 4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에서 최우수상(1위)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도내 24개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 250여 명이 참가해 재난 발생 시 현장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평가받았다. 올해 훈련은 화재와 건물 붕괴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 설정해 진행됐다. △초기 상황 인지와 현장 출동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및 운영 △언론 대응 등 전 과정을 실제 재난과 동일하게 모의해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재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출동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초기 대응을 지휘하는 핵심 조직이다. 현장응급의료소장인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의료진과 행정 인력이 협력해 신속한 대응을 수행한다. 경주시보건소는 보건소장의 적극적인 현장 지휘와 팀워크를 바탕으로 환자 분류·처치·이송, 돌발 상황 대처 등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경주시보건소는 오는 11월 보건복지부 주최 '2025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한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평소 꾸준히 훈련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재난과 응급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09:36:45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안동시, 제3회 추경 2,587억 증액…산불 피해 복구·재건 집중

안동시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587억 원 증액 편성해 5일 안동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지난 2회 추경이 산불피해 주민 보상과 응급 복구에 집중됐다면, 이번 추경은 항구적인 복구와 지역 재건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추경으로 일반회계는 기정예산보다 2,600억 원 늘어난 2조 1,710억 원 규모가 됐으며, 상·하수도 공기업 등 특별회계는 13억 원이 줄어 1,740억 원으로 조정됐다. 이로써 올해 안동시 총예산은 2조 3,450억 원에 달하게 됐다. 특히 이번 추경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예산이다. 일반회계 증액분 가운데 78.6%인 2,043억 원이 산불피해 항구 복구에 투입된다. 이는 산불피해 복구 특별교부세와 재난대책 국·도비를 모두 반영한 것으로, 상반기에 시비로 먼저 집행했던 비용을 국·도비로 대체하고 재해·재난목적예비비를 줄여 항구 복구 재원으로 재투입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도비 245억 원을 생활안정지원금으로 반영하고, 산불피해지 산사태 예방과 긴급벌채 사업에 449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이재민 주거 안정을 위한 임시조립주택 지원 330억 원과 부속창고 지원 28억 원이 추가됐으며, 산불피해 마을 기반 정비 134억 원과 마을 단위 복구·재생 54억 원을 투입해 공동체 회복에도 나선다. 지역경제 재건을 위한 맞춤형 예산도 마련됐다. 산불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한 로봇 활용 제조혁신과 공정자동화 지원에 13억 원, 피해 주민 일자리 창출 6억 원, 송이 대체작물 조성 75억 원이 투입된다. 또 대규모 재해로 위축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비쿠폰 지급 500억 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82억 원을 반영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활성화를 도모한다. 농가 지원에도 힘을 보탠다. 노후 농기계 대체 지원 18억 원, 중소형 농기계 지원 10억 원, 농작물 이상저온피해 복구 13억 원,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 9억 원 등으로 산불피해 농가뿐 아니라 일반 농가와 지원 사각지대까지 두루 챙긴다. 이밖에도 서구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부지 매입 70억 원, 실개천 친수공간 조성 18억 원, 제64회 경북도민체전 대비 시설 개보수 10억 원 등 지역현안 해소를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또한 비수익노선 손실 보상금 25억 원,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 보전금 12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7억 원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까지 꼼꼼히 챙겼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산불피해 항구 복구에 그치지 않고 안동의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예산"이라며 "안동시민 모두가 '위대한 안동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재난 위기를 반드시 희망찬 도약의 기회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2025-09-08 09:36:31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영천시, 청제비 국보 승격 기념 ‘문화유적지 팸투어’ 진행

영천시는 지난 6일 청제비 국보 승격을 기념해 지역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문화유적지 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에는 역사동호회 등 문화유적지에 관심 있는 시민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청제비를 비롯해 거조사 영산전, 은해사, 임고서원 등 영천을 대표하는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며, 영천이 간직한 풍부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청제비는 고려시대에 세워진 비석으로, 오랜 세월 동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증명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아 왔다. 최근 문화재청 심사를 거쳐 국보로 승격되면서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구미에서 참가한 김은옥 씨는 "영천에 이렇게 깊은 역사와 매력적인 유적지가 많은 줄 몰랐다"며 "조용한 사찰과 유서 깊은 유적들, 그리고 전문적인 문화해설 덕분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명자 영천시 관광진흥과장은 "청제비의 국보 승격은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뜻깊은 성과"라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영천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감하고,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08 09:36:22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논의

경북도는 5일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경북연구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시, 포항영일신항만㈜ 등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포항 영일만항 복합항만 확장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영일만항이 갖춰야 할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 중인 '포항 영일만항 확장 기본구상 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에너지·자원 등 잠재적 항만물류 수요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줄면서 북극항로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국제 해상물류 루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포항 영일만항은 북극항로 시대에 거점항만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선석 수요분석과 배후 부지 활용계획을 구체화해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고, 정책적·재정적 지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각 기관의 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 거점항만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영일만항 복합항만 확장개발을 지역 미래를 밝힐 기회로 삼고, 2025년 제3회 추경예산에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개척 및 특화 전략 구상 용역'을 반영해 경북만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 전략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2025-09-08 09:36:14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