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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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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쿠웨이트산 원유 200만 배럴 국내 도착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PC(Kuwait Petroleum Corporation)와 체결한 국제공동비축 계약에 따라 쿠웨이트산 원유 200만 배럴이 국안에 도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 22일 쿠웨이트산 원유인 KEC(Kuwait Export Crude Oil) 2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울산항에 도착했으며 울산비축기지에 하역을 위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31일 양 사가 체결한 400만 배럴 규모의 국제공동비축 계약에 따른 것이다. 국제공동비축은 석유공사가 보유한 유휴 비축시설을 해외 국영석유사 등에 임대해 원유 등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평상시에는 저장시설 임대를 통해 외화 수익을 얻고, 국가 위기 발생 시에는 해당 원유를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공급망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이점이 있다. 이번 입고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 3개국의 원유 총 1330만 배럴을 국제공동비축 형태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023년 기준 국내 일일 원유 수입량이 약 280만 배럴인 점을 감안하면, 중동산 국제공동비축 원유만으로 4.8일가량을 버틸 수 있는 규모다. 쿠웨이트는 1964년 한국이 최초로 원유를 수입한 국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석유공사는 한국과 쿠웨이트의 에너지 협력 60주년과 국제공동비축 계약 이행 및 첫 입고를 축하하기 위해 이달 21일 서울에서 김동섭 사장과 셰이크 나와프 사우드 알 사바 KPC CEO를 비롯한 양 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동섭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K-friendship'을 바탕으로 한 한국과 쿠웨이트, 한국석유공사와 KPC 관계가 앞으로 더 공고해지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제공동비축 사업을 더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4 08:45: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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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025 컬러레이스' 개최

부산경남 지역 최대의 컬러 러닝 페스티벌인 '2025 컬러레이스'가 오는 5월 24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다. '컬러레이스'는 참가자들이 흰색 티셔츠를 입고 다양한 컬러 파우더를 온몸에 맞으며 달리는 이색 마라톤이다. 기록 경쟁보다는 디제잉과 댄스 공연을 즐기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러닝 페스티벌로, 2012년 미국에서 시작해 현재 35개국 이상에서 600만 명이 넘는 참가자를 기록한 글로벌 이벤트다.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2017년 렛츠런파크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개장한 주로 내 호수공원에서 펼쳐져 호스아일랜드의 아름다운 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약 3㎞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렛츠런파크 에코랜드→더비랜드→호스아일랜드→빅토빌리지를 거치는 말 테마 핫플레이스 중심으로 구성됐다. 코스 곳곳에는 컬러 구간이 설치되며 행사장에는 체험존, 포토존, 브랜드 협찬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달리기 후에는 유명 DJ의 EDM 댄스파티와 싸이 모창 아티스트 '싸이버거', 힙합 아티스트 비와이(BewhY)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회 기념 티셔츠, 선글라스, 컬러파우더 등의 기념품 패키지가 제공되며 완주 후에는 음료와 간식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컬러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참가비 4만 5000원에 선착순 5000명을 모집한다.

2025-04-24 08:45: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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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라오스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절차 완료

경북 영덕군이 지난 21일, 라오스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19명의 입국 절차를 완료하고 이들을 농업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준비 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인력 도입은 영덕군이 2024년 라오스와 체결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입국 직후 근로자 전원은 마약 검사를 마치고 영덕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단이탈 예방과 근로 규정 등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았다. 더불어 안정적인 현지 정착을 위해 영덕군은 해외송금 계좌 개설, 숙소 사전 점검, 통역 서비스 등 실질적인 생활 지원책도 마련했다. 현장 투입에 앞서 근로자 교육과 적응 과정을 모두 마친 이들은 앞으로 관내 과수 재배 농가와 시금치 농가 등에 배치돼 본격적인 농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농가 역시 프로그램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별도의 사전 교육을 실시해 근로자와의 원활한 협업을 도모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라오스 계절근로자와의 협업을 통해 농가는 인력난을 해소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근로자들은 양질의 일자리와 선진 농업의 노하우를 익히는 서로 상생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환경 조성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4 08:43:1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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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포항테크노파크, 벤처기업시설 입주기업 역량강화사업 참여기업 모집

(재)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 원장 배영호)는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기업의 기술 고도화 및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2025년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기업 역량강화사업」 참여기업을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집적시설'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지자체장이 지정하는 제도다. 포항TP의 제4·5벤처동과 본부동은 2020년에 제1벤처동은 2022년에 각각 지정되어 지역 벤처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 사업은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지원으로 추진되며, 입주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판로 개척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7개 사를 지원하여 총 5억 2천만 원의 매출 증가와 8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덱스테크놀로지(대표 김현룡)는 '세라믹 분리막을 이용한 이온 분리 회수 장비 시제품 제작'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번 지원을 통해 폐수 내 중금속 및 무기염을 분리·농축하는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기술지원(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인증 획득 등) ▲경영·판로·마케팅 지원(제품 및 시각 디자인, 마케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되며,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총 8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최근 지역 경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입주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포항TP는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기업의 사업 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과 지역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4 08:42:15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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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간투자사업 운영 관련 441억 원 예산 절감

포항시가 4개 민간투자사업 운영 과정에서 총 4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23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운영과 관련한 제3차 본협상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4년에 걸친 협상과 소송, 중재 과정을 버텨낸 공무원들의 끈질긴 적극 행정의 결과다.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낮은 구조 속에서 포항시는 하수처리장 사용료를 시 예산으로 부담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21년 전담 TF를 꾸리고, 외부 전문가들과 협약의 허점을 하나하나 파고들었다. 협상, 중재, 비송 등 사업자들과의 접촉만 587회에 달했으며, 회계사·변호사·연구원 등과의 자문 회의도 149회에 이르렀다. 사업자들이 과도하게 청구한 운영비용, 손해배상금, 하수 사용료 등에 대해 포항시는 중재·소송을 불사하며 맞섰고, 113억 원의 지급 청구를 각하하거나 46억 원을 돌려받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시 자문회계사는 "시 자문요구가 과도하다"며 재계약을 거부했고 중재대리인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며 중도에 2차례 사임했으며, 중재인은 법 위반 논란 끝에 기피 신청을 당했다. 그럼에도 행정은 멈추지 않았다. 포항시는 신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변경, 분쟁 사항 중재 등의 업무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해 지난 2021년 협상에서 54억 원, 2022년 중재 및 협상에서 45억 원, 2024년 중재에서 159억 원, 올해 협상에서 183억 원 등 약 4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수년간의 끈질긴 협상 끝에 23일 체결된 ㈜P-waters사와의 제3차 본협상 합의서에는 무상으로 처리했던 농축수 처리비용 등을 포함해 ㈜P-waters사의 재이용수 사용료를 20%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2034년까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연평균 약 20억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재정 절감뿐만 아니라, 사용료 구조를 개선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인 점에서도 의미 있다. 기존에 무상으로 처리되던 민간투자사업 운영비용이 운영 기간 중 유상으로 전환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재이용 농축수 처리비 공급가액 166억 원에 부가세 17억 원을 더해 세입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는 이날 협약식에서 본 사업의 자문과 협상 과정에 기여한 박형준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BDI) 센터장과 최지은 책임연구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포항시의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극행정 사례는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시는 최근까지 협상 경험과 노하우를 각종 강연과 연찬회 등에서 다른 지자체에 전파 중이며, 특히 올해 기획재정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민간투자사업의 모범적인 재정 관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행정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치밀한 분석과 공무원의 집념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재정을 지킨다는 각오로 책임 있는 행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08:40:35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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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강덕 시장, 이차전지 특별법 발의 환영

이강덕 시장은 국가 차원의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 발의에 환영의 뜻을 23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상휘 국회의원이 지난 17일 대표 발의한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은 지역의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차전지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항시는 그간 이차전지 전문가 간담회와 국회 토론회 등을 열며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법안 마련에 힘을 보탰다. 법안에는 주요 원자재 국산화를 위한 생산보조금, 폐수처리시설 등 고비용 요소에 대한 운영비 보조, 전력 요금 감면, 근로시간 유연화 등 기업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 수 있는 다양한 특례 조항이 포함됐다. 또한 인허가 간소화, 전문 인력 양성, 이차전지혁신클러스터 지정 등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 국가 지원 방안도 담겨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관련 기업들이 블루밸리 및 영일만산단에 집적되며 전국적인 배터리 산업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특별법이 제정되면 포항 지역 산업은 물론 국내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특별법 발의는 포항과 대한민국이 함께 추진해 온 이차전지 산업 육성의 흐름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 국회,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08:39:48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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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쿠팡과 소상공인 판로 지원한다

상생협약 체결…쿠팡 '착한상점' 500개사 입점등 협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쿠팡과 손잡고 소상공인 등의 판로를 추가로 지원한다. 소진공은 24일 대전본부에서 쿠팡과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성장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소진공은 사업 참여성과가 우수한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쿠팡 착한상점에 입점할 소상공인을 추천해 올해 말까지 약 500개사를 지원한다. 이날 협약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기위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쿠팡 착한상점 입점 지원 ▲소상공인 온라인판로 진출 지원 ▲소진공 지원 사업 홍보 등을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쿠팡은 자사 플랫폼 내 '착한상점,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을 구축하고 소상공인의 입점을 지원한다. 착한상점은 쿠팡이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방 농어촌과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상설기획관이다.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은 5월부터 시작하며, 소상공인 상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착한상점 내 주요 화면에 고정 배치하여 매출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올해 쿠팡 착한상점의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에게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공단과 쿠팡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08:33: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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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폴리텍大와 맞춤형 기술인재 육성한다

이노비즈기업 역량강화 및 일자리창출 업무협약 우수 인재 양성·회원사 매칭, 시설·인프라 활용등 이노비즈협회가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매칭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을 적극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3일 한국폴리텍대학과 '이노비즈기업의 역량강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폴리텍대학의 첨단 시설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헤 실무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이노비즈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혁신 역량 제고를 목표로 마련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폴리텍대학 우수 인재 양성과 이노비즈기업 매칭 활성화 ▲폴리텍대학 및 이노비즈기업 보유 시설·장비 인프라의 상호 활용 ▲재직자 교육을 통한 이노비즈기업 역량 강화 지원 ▲정부·지자체 사업 협업을 통한 이노비즈기업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마련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양 측은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역 및 업종 특성에 맞는 실무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기술인재 양성을 통한 재직자 역량 강화와 인재 매칭 지원에 나선다. 또한 폴리텍대학 전국 35개 캠퍼스와 4개 교육원이 보유한 전기·로봇·스마트팩토리 실습실, 데이터 모니터링, 자동화 생산라인 등 산업별 특화 인프라를 이노비즈기업이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은 "협약은 이노비즈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기술인재를 확보하고, 나아가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이노비즈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해 나갈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학위과정과 직업훈련과정을 병설 운영하는 기능대학으로 국내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인재 양성에 특화돼 있다. 전국 8개 대학을 중심으로 35개 캠퍼스와 4개 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2025-04-24 08:04: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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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성장률 '-0.2%'…내수·수출 모두 둔화

한국경제가 올해 1분기(1~3월)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내수(소비·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마저 둔화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탄핵 정국으로 0.1% 성장에 그친데 이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내총생산이란 한 나라의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이 일정 기간 생산한 최종 생산물의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모두 합한 것으로, ▲소비 ▲투자 ▲정부 ▲지출 ▲순수출을 더한 값이다. 국내총생산은 주로 경제성장률의 지표로 사용된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은 "1월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조업일수가 줄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3월 개선될 줄 알았다"며 "정치적 불확실 정도가 이전에 비해 길어지고 3월 관세정책 예고로 대외불확실성이 커지며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성장률 이끌었던 수출, -1.1%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 소비는 서비스 소비(오락·문화, 의료 등)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0.1% 감소했다. 이 국장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가계들이 가전제품, 가구 등의 내구제를 교체했다"며 "신발, 식료품 등 준내구제 가격은 상당 폭 올라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구제 교체시기가 다가오거나 준내구제의 가격안정이 민간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며 0.1%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전기(-4.5%)대비 감소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3.2%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국장은 "지난해 2분기부터 건설투자가 경제성장률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PF부실과 미분양으로 인한 건설 위축, 한파, 폭설 등으로 공사 진척이 어려워지면서 역성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GDP 성장 기여도를 보면 건설투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2분기 -0.3% ▲3분기 -0.5% ▲4분기 -0.6% 올해 ▲1분 -0.4%로 경제성장률을 낮췄다. 설비투자는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가 위축돼 2.1% 역성장했다. 경제성장률을 이끌었던 수출도 둔화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등이 줄어 1.1% 감소하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1분기 성장률 예상치보다 0.4%p↓ 이날 한국은행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0.2%)보다 0.4%포인트(p) 하락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1.5%)도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국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3월 알루미늄과 철강에 관세를 부과했는데, 통상 철강 수출의 경우 계약한 뒤 수출까지 2~3개월 걸리기 때문에 관세영향은 5~6월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부과한 관세가 2분기(4~6월) 수출경기 악화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대할 수 있는 부문은 민간소비다. 이 국장은 "아직 전망을 말할 수 없지만, 2분기부터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10월부터 기준금리를 0.75%p 인하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며 "대선으로 인한 비영리단체의 소비 증가도 민간소비를 소폭 개선시킬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국장은 성장률 전망치가 얼마나 내려갈지 묻는 질문에는 계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가 기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다가 이번에 보완 전망까지 낸 것은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며 "우리나라와의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과의 협상에 따라 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계적 계산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도 이날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연차총회에서 CNBC와 만나 한국 경제의 핵심 키워드를 '불확실성'으로 꼽았다. 이 총재는 "한국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며 "한국은 본질적으로 수출 중심 경제이기 때문에 이번 무역 긴장은 (한국경제에) 상당한 역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4 08: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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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24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 원·엔 환율이 연일 100엔당 1000원을 웃돌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엔화 가격을 끌어 올렸다. 엔·달러 환율이 미-일 관세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엔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은행권의 예금과 대출금리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 주요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금 금리는 낮추고 있지만, 당국의 가계대출 압박에 대출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 정부가 연이은 땅꺼짐(싱크홀)과 지반침하 사고에 전국 대형 굴착공사장을 특별 점검한다. 상반기 중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22대 국회가 개원 10개월 만에 보험업법 개정안 14건을 쌓아뒀지만 아직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카드납부터 보험사기 처벌 관련까지 소비자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운 민감법안이 아직 계류 중이다. 6·3 조기 대선으로 당분간 보험 관련 법안 통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분석이 나온다. <자본시장> ▲미국과 중국이 서로 100%가 넘는 관세를 주고받는 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p)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스커버리 펀드를 둘러싼 사법부와 금융당국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펀드 환매가 중단된 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자 보호와 금융회사 책임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검찰이 고려아연의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등을 포함한 관련 기관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삼부토건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이 금융감독원의 조사 착수 이후 7개월여 만에 검찰 고발 단계로 넘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면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세에 따른 부담이 커지는 만큼, 금과 채권을 병행하는 전략적 분산투자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다. ▲전기차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핵심 부품인 전력변환장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수소차, 충전 인프라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제어하는 이 기술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전력전자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다. <IT> ▲SK텔레콤의 핵심 서버가 해킹당한 사실이 알려진 후 SK텔레콤이 안내한 '유심(USIM)보호서비스'를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일며 이용자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사이버 공격을 막는 최전방 수호자"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가 23일 차세대 AI(인공지능)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딥액트(DeepACT)'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MDR(관리형 탐지 및 대응)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가 24일 상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철밥통'으로 여겨지던 고소득 전문직 분야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AI의 발전으로 인해 의사들 역시 면허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이어가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정치> ▲대한민국이 유난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저출생·고령화로 인구 소멸 위기에 봉착했다는 우려가 줄곧 나오는 가운데,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동네에 아이 웃음소리를 돌려놓기 위한 결혼·출산·주거·돌봄·교육 공약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회는 23일 정부가 제출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일부 상임위원회에서는 지역화폐·예비비 등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이 23일 제22대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와 함께 미디어데이를 열고 맞수 토론 상대를 확정했다.

2025-04-24 07:00:24 전지원 기자
[이정희 大記者의 西村브리핑] 영혼 없는 공직자

지난 1994년 8월에 개봉된 해리슨 포드 주연의 '긴급명령'은 법을 무시한 국가 최고 권력자에 맞서 주인공 잭 라이언이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박진감 있게 그린 영화다. 영화는 오랫동안 마약 조직에 관여해 거액을 벌어 들인 대통령의 막역한 친구가 콜롬비아의 마약 대부에게 살해당하면서 시작된다. 마약 퇴치라는 명분 속에 친구가 남긴 마약상들의 막대한 자금을 몰수할 계획으로 대통령은 국회의 동의도 받지 않고 미사일까지 동원해 콜롬비아에 불법적인 테러 행위를 저지른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CIA 국장 서리 잭 라이언은 끈질긴 추적 끝에 대통령과 측근들의 추악한 음모를 밝혀 낸다. 대통령은 잭 라이언을 회유하기 위해 "더 이상의 국가적 스캔들은 없어야 한다"고 명령하지만 잭 라이언은 "전 춤을 안 춥니다"라는 말로 대통령의 회유를 단호하게 거절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박차고 나간다. 그 뒤 국회 상원에 출석해 대통령의 비리를 고발한다. 잭 라이언이 보여 준 결연한 행동은 공직자들이 당연히 갖추어야 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시대착오적 계엄 선포로 시작된 내란은 4월4일 헌법재판관들이 일치된 견해로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 사건이 우리에게 던진 충격과 후유증은 완전히 극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이 불법 계엄을 선포하고 탄핵되는 과정에서 내각 구성원인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국정원장, 장관 등 나라를 끌고 가는 국무위원들이 보여준 행태다. 실망감을 더해준 행보가 안타까웠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의 뜻이라면 '묻지마 국정'이 돼 버리는 건 정상이 아니다. 어떻게 대통령 주변에 예스맨만 있고 부당하다고 직언하는 고위 공직자들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을 수 있을까. '봉건왕조 시대'에도 없던 상황이다. 한 고위 관료 출신 인사는 "작금의 상황은 공무원이 영혼 없이 눈치만 봤기 때문에 이 모양이 된 것"이라며 혀를 찼다. 특히 경제 관료 출신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국회가 지명한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모호한 처신으로 정국 혼란을 가중시켰다. 한 권한대행은 계엄 선포 직후나 그 이후, 그리고 현재의 대선 출마설에도 이도 저도 아닌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노욕이 아닐 수 없다. 최 부총리는 그 혼란스러운 와중에 재테크 일환으로 미국 국채에 거액을 투자하기까지 했다. 공직자중에서도 경제 관료는 한때 우리 사회에서 가장 우수한 인력이었고,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요약되는 공직자 자세를 통해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그건 지난 일이고, 현재 상황은 성장 주도 세력이 아니고 기회주의 처신의 전형적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공직자가 인사권이 있는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대통령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가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들이 세금으로 봉급을 지급하는 것은 공직자들이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올바른 정책을 수행하는 노고에 대한 반대급부이다. 이러한 소명을 다하지 못하고 책상머리에 앉아 눈치만 보고 있는 공직자는 이미 공직자가 아니다. 그러려고 공직에 있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의 잘못된 명령에 복종하기보다 정치적 '좌고우면' 없이 불법적 계엄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사표를 제출한 류 혁 법무부 전 감찰관이나 부당한 명령을 무시한 홍장원 국정원 전 1차장의 기개야말로 영화 속 잭 라이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훈훈하다. /ljnh@metroseoul.co.kr

2025-04-24 07:00:22 이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