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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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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KB국민카드·하나카드·삼성카드

KB국민카드가 소상공인 사장님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KB이숍우화' 연재 KB국민카드는 7일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 'KB이숍우화'의 본편 2화 '요술 과자점'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요술 과자점은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 '사장님의 보석함'과 본편 1화 '수수께끼 안경원'에 이은 세 번째 영상이다.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빵을 전달해 온 50년 경력의 제과명장 민부곤 사장의 이야기가 담겼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민부곤 과자점'을 운영하는 민 사장은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케이크와 빵을 꾸준하게 후원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및 지역 나눔 가게와 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기부와 나눔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국민과 함께 응원하기 위해 영상에 담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힘과 용기를 드리고, 더 많은 국민이 소상공인 가게를 찾아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나카드가 인재 발굴을 위해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1등 상금으로 500만원 제공 하나카드의 '제3회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은 참여자들이 ▲영 프리미엄 카드 ▲지역화폐카드 ▲시니어카드 중 한 가지를 자유롭게 선정해 디자인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참신성, 트렌디함, 활용성, 적합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1등(1명) 500만원, 2등(2명) 각 200만원, 3등(4명) 각 100만원, 4등(10명)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수상작은 오는 11월 21일 하나카드 공식 홈페이지, 하나페이 애플리케이션 및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접수는 내달 19일까지다. 하나카드 디자인실 관계자는 7일 "올해로 세 번째 이어가는 공모전을 통해 열정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을 금융권 카드 디자인을 선도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월점'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 할인, 사은품 증정 등 삼성카드는 자사와 단독 제휴를 맺고 있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구월점'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삼성카드는 이달 21일까지 트레이더스 구월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보냉백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음식물 처리기 ▲ 냉장 와규 모둠 ▲세타필 크림 등 경품도 제공한다. 행사 대상인 트레이더스 제휴카드로는 ▲트레이더스 클럽 삼성카드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 5 ▲트레이더스 삼성카드 비즈 ▲트레이더스 삼성카드 비즈 디스카운트 등이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7일 "앞으로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07 10:16:0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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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6학년도 입시비리 집중신고 기간 운영…연말까지 접수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 입학원서 제출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입시비리를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입시비리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대학(원), 중·고교의 입학 관련 법령을 위반해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거나 침해하고자 하는 행위다. 신입생 충원을 위해 재학 의사가 없는 학생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허위로 등록하는 행위, 면접 또는 실기 등의 평가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행위 등이 중점 신고 대상이다. 신고 방법은 교육부 누리집 '입시 비리 신고센터(https://fair-edu.moe.go.kr)'로 비리 주체, 신고 내용, 신고 취지와 이유, 관련 증거 등을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공익신고자의 인적 사항 등 개인정보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자세한 신고 방법은 '입시 비리 신고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 확보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다양해지는 입시 환경 속에서 입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 1월 교육부 감사관 내 입시비리조사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입시 비리 집중 신고 기간에 입시 비리 신고센터로 접수되는 입학 관련 비위 행위를 감사 관련 절차에 따라 전문적으로 조사하고 엄정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상태다. 교육부는 중·고교의 입학 관련 사안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6월 음대 등 입시비리 대응방안 수립·시행 이후 예체능계 분야에서 공정한 대입 제도 운영의 중요성이 여전히 강조되고 있으므로 예체능계 분야의 입시비리를 더욱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의 개정으로 국·공·사립학교 교원이 학생 선발과 관련해 공정성을 침해하는 부정행위를 한 경우, 해당 부정행위에 대한 징계 시효가 기존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돼 입학에 관련된 비위에 엄중히 대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내년 2월 15일 시행 예정으로, 시행 이후 징계사유가 발생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김도완 감사관은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 제도 운영을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집중 신고 기간에 접수되는 신고 사항을 철저히 조사하고, 입시 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7 10:09: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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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T1 e스포츠 아카데미와 인재 양성·사업 협력 MOU

네오위즈는 글로벌 e스포츠 구단 T1이 운영하는 'T1 e스포츠 아카데미'와 e스포츠 기반 인재 양성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T1A의 전문 교육 과정에 네오위즈의 개발 실무를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오위즈는 T1A 수강생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마케팅 협력과 함께 e스포츠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공동 모색한다. T1A는 T1이 운영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프로게이머 양성과 더불어 e스포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전·현직 프로게이머와 감독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실전 경험 기반의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유스 시스템을 활용한 멘탈·기술 성장 지원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PTE'도 제공한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e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지원 ▲저변 확대를 위한 마케팅 협력 ▲신규 사업 모델 발굴 ▲교육과정 개발·개편을 위한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신규 게임 사업 분야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네오위즈 최우혁 브랜드 디렉터는 "e스포츠 분야 최고 전문성을 갖춘 T1A와 협력해 기쁘다"며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e스포츠와 게임 산업 발전, 인재 성장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말했다. T1A 최원준 헤드는 "양사는 교육과 실무 연계, 마케팅 협업, 청년 대상 산업 진입 지원에서 긍정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7 10:00: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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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 AI 백엔드 기업 백엔드엑스에 전략 투자

넥써쓰는 AI 기반 백엔드 솔루션 기업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백엔드엑스는 서버 운영 효율화와 대규모 트래픽 분산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 기업이 요구하는 고성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언어 모델 LLM 기반 대화형 기능과 연계된 백엔드 구조 개발에 집중하며 AI 활용을 넓혀가고 있다. 백엔드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 데이터 처리, 사용자 인증, 콘텐츠 저장 등을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 영역으로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전문 역량이 요구된다. 백엔드엑스를 이끄는 문대경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UC버클리에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넥슨에서 서버팀장과 신기술개발실장을 역임한 뒤 현재 명지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넥써쓰는 앞서 AI 게임 플랫폼 Verse8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누구나 게임을 제작하고 블록체인 게임으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 자체 AI Bot 아라를 활용해 다국어 고객 응대와 파트너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백엔드엑스 투자로 게임 개발사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전문 지식 없이 백엔드 서비스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AI와 블록체인은 현재 진행 중인 가장 중요한 기술 혁신이자 소프트웨어 정보시스템의 마지막 혁신일 수 있다"며 "AI를 게임 개발과 운영, 블록체인 결합, 백엔드 인프라까지 생태계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AI 활용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7 10:00: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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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글로벌 전략 '뒷걸음'...국내 경쟁만 치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자산운용사들의 해외 진출은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진입했던 대부분의 자산운용사들이 다시 해외 법인을 정리하면서, 국내 시장 내 경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운용자산(AUM) 50조원 이상인 국내 자산운용사 7곳(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한국투자·한화·KB·NH아문디) 중 두 자릿 수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게다가 2020년 말을 기준으로 해외 법인이 늘어난 곳도 사실상 미래에셋자산운용 한 곳뿐이다. KB자산운용이 2023년 말까지 3곳이었던 해외 법인을 지난해 4곳으로 늘렸지만, 연내 중국 상해 현지 법인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이 외에도 삼성자산운용이 4곳에서 3곳, 한화자산운용이 3곳에서 2곳, 신한자산운용이 1곳에서 0곳으로 줄어들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곳, 키움자산운용은 1곳을 유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경우는 해외 현지 법인에 대한 움직임이 전무하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상해 법인은 소수 리서치 인력만 배치돼 있고 운용은 하지 않았던 만큼 해외 네트워크의 자원 재배치를 통한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25년 중 중국 상해 현지법인을 청산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내 투자자의 니즈를 고려해 타 지역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한화자산운용도 중국 톈진에 설립했던 현지 법인을 정리했다. 같은 해 신한자산운용도 홍콩 법인 자산관리 사업 기능을 본사로 통합하면서 현지 법인이 문을 닫았다. 이에 대해 한화자산운용 측은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 거점으로 중국, 홍콩, 동남아 등 범아시아 사업을 통합했다"면서 "중국 관련 사업은 지속해서 진행 중이며, 기존에 중국법인이 리서치 업무를 했었고 본사에도 리서치업무를 하는 중국인 운용역이 있어서 크게 달라지는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새로운 수익로를 개척하기 위해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서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찍이 뛰어들었던 미래에셋자산운용만이 압도적인 실적을 보이며 살아남고 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자산운용 역량을 보여 주고 있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며 "장기적인 전략과 믿음을 가지고 현지 시장에 진입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 진출이 소극적이었던 2003년 12월, 국내 최초의 해외운영법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설립을 이뤄냈다. 이후 2006년에는 인도를 시적해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영국 등 16개 지역에서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문제는 자산운용사들의 국내 시장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 순자산총액은 지난 27일 231조908억원을 기록하면서 230조원을 돌차했다. 지난해 8월 말 157조5200억원 대비 46% 성장세다. 다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497개사의 당기순이익은 4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5262억원 대비 15.5% 감소했다. 운용자산은 173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3조8000억원(4.5%) 증가했하지만 수수료 수익이 1조4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7% 줄어드는 등 수익성 강화는 더딘 것으로 해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경쟁이 과열되면서 보수 인하도 수시로 이뤄지고 있는데, 시장의 규모는 커질 수 있으나 순이익은 오히려 부담"이라며 "금융감독원에서도 과도한 수수료 깎기 경쟁을 우려하고 있고, 현재의 수익 구조나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9-07 09:55: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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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손끝 태권도’ 전면 지원…시각장애 학생 도전 무대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시각장애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손끝으로 배우는 태권도'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맞춤형 교재, 전문 지도, 무대 경험을 패키지로 지원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체육 활동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태권도를 배우고 무대에 서는 과정을 통해 성취의 기쁨을 나누며, 교육의 출발선에서 차별 없는 기회를 보장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빛맹학교 학생 7명에게 맞춤형 점자 교본을 제작해 제공하고, 한국체육대학교의 전문 품새 지도를 연계했다.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태권도 동작을 익혀왔다. 오는 8일 한빛맹학교 강당에서 열리는 개학식에서는 방송인 이동우의 사회로 품새 발표 무대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점자 교본은 국기원 태권도 품새 실기 교수 설성란 교수의 자문을 받아 단순한 동작 학습을 넘어, 손끝으로 읽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며 태권도를 익힐 수 있도록 특별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시범단 학생의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동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사들 역시 "앞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이 체육 활동에서 더 많은 기회를 누리며 새로운 가능성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이 어디서든 빛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7 09:48: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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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9월 둘째 주 5512가구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5512가구(일반분양 321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충남 천안시 부대동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우정A1(공공분양)',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서면어반센트데시앙' 2곳이 개관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부대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임대분(245가구)을 제외한 9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성성호수공원 일대는 부대지구를 포함해 성성, 부성, 업성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2029년 지하철 1호선 부성역이 개통을 목표하고 있어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성성호수공원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앞 초등학교 부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우정지구 A1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의정부우정A1'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59㎡, 총 538가구 규모이며 이 중 사전청약 공급분(300가구)을 제외한 238가구를 이번에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부로 등을 통해 서울 진입이 편리하다. 버들개초, 녹양중, 경기북과학고 등이 가깝다. 견본주택은 주택전시관 관람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분양가격은 기본형 기준 3억6714만~3억9075만원 선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7 09:19:1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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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김해 현장 사고에 사과…"재발 방지 총력"

롯데건설이 김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6일 사과문을 통해 "김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고인과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고 직후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지했으며 관계기관의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롯데건설 측은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 등 후속 조치와 이에 따른 안전 대책을 수립해 다시는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관리 체계를 강화해왔음에도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외부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을 개선·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가족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사는 "유가족분들께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가 굴착기에 부딪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7 09:18:3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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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1구역, 재입찰 선회…현대·현산 참여할까?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가 결국 재입찰 절차에 들어간다.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건설사 구도와 향후 정비사업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구역 조합은 지난 6일 입찰지침을 수정해 재입찰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4일 대의원회에서 기존 지침 유지를 결정했지만 조합원 반발에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장설명회에 불참했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도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존 두 건설사는 ▲조합원 로열층 우선분양 제안 금지 ▲분양가 할인 제시 금지 ▲프리미엄 보장 제안 금지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 이내 제한 등을 이유로 불참 입장을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이 요구한 입찰보증금 1000억원은 규정 위반이나 중도 포기 시 몰수되는 만큼 부담이 크다"며 "조합원 로열층 우선분양 제안의 경우도 다른 정비사업에서도 통상적으로 홍보에 활용되는 항목인데 이를 금지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GS건설의 수의계약 수순이 예상됐으나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가 많을수록 유리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결국 조합은 재입찰 방침으로 선회했고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수정된 지침을 확정한 뒤 건설사들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침이 조정돼 경쟁 입찰이 가능해지면 조합과 건설사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수1구역은 성동구 성수동1가 한강변에 위치한 전략정비구역으로, 지하 4층~최고 69층, 17개동, 3014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2조1540억원에 달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7 09:17:0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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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중소기업 대출 줄인다

주요 저축은행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여신 비중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비중을 줄이고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여신을 늘리고 있는 것.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의 중소기업 여신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12월 기준 43.8%에서 2024년 39.9%, 2025년 3월 기준 37.7%로 줄었다. 반면, 최근 대기업 여신 비율은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비중은 2023년, 2024년 말 기준 약 1.29% 수준을 이어오다 올해 1분기 기준 1.57%로 소폭 상승했다. 모아저축은행 역시 같은 흐름이다. 모아저축은행의 중소기업 여신 비율은 지난 2023년 61.2%, 2024년 55.4%, 올해 1분기 기준 53.4%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대기업 여신 비율은 같은 기간 4.9%에서 4.7%로 감소하다 다시 5.0%로 오르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저축은행 업권 자체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상품 위주에서 기업신용대출 상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생긴 흐름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저축은행들의 주력 대출 상품은 소위 열위한 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PF대출, 중도금 대출 등이 위주였다"며 "그러나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저축은행들이 기업신용대출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업신용대출은 신용도가 높은 기업들 위주로 취급하다 보니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대출 비중 변화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이 바뀌거나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자금난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하고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자금조달이 지난해 동기 대비 42.7% 감소했다. 현재까지 대출에 이어 중소기업 주식·회사채 발행까지 위축되면서, 중소기업 자금난이 더 심화된 셈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PF대출 대상이 되는 부동산 시행사와 일반 중소기업은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자금줄 마련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07 08:52:2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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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햄이 보험 리스크?"…초가공식품이 불러온 새 변수

초가공식품이 일상 식탁을 장악하면서 건강 위험이 정책·법정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규제 강화 조짐과 국내 비만·영양지표의 경고음 속에 보험업계는 장기 손해율과 제조사 배상책임 변수를 동시에 안게 됐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초가공식품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건강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관련 규제 변화 및 분쟁 가능성이 높아져 보험산업의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21~2023년 평균 섭취 열량의 55%가 초가공식품에서 왔고 청소년은 61.9%로 더 높았다. 멕시코 가계 조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소비 비중은 1984년 10.5%에서 2016년 23.1%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형 NOVA 분류(식품을 가공의 정도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누는 체계)로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성인 식단 29.3%의 열량이 초가공식품에서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초가공식품 고섭취군이 저섭취군보다 지방간 위험이 1.75배,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2.44배 높다고 보고했다. 문제는 초가공식품 섭취가 장기적으로 생명·건강보험금 청구 빈도와 지급액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초가공식품 고섭취와 만성질환·사망 위험 증가의 연관이 누적되고 있어서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초가공식품의 소비 증가와 보험산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발표된 메타 분석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가 많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15% 높고 심혈관·호흡기·대사질환 및 특정 암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은 건강보험 고액 청구의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이므로 생명·건강보험금 청구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암·뇌·심 보장을 중심으로 '진단·치료·후유장해·사망'이 겹겹이 발생하는 장기 구조에서 위험군의 저변이 넓어지면 빈도와 평균 지급액이 동시에 오른다. IFRS17(보험회계기준) 체계에서 사고율·손해율·유지율 가정은 계약서비스마진(CSM)과 직결돼 미세한 가정값 변화도 장부 변동성으로 증폭되기 쉽다. 아울러 손해보험시장에서는 건강 유해성과 잠재적 중독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돼 제조·유통업체가 직면할 수 있는 법적 책임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존에는 '식품 오염', '금속 이물질 혼입' 등 물리적 위해에 따른 제품 리콜이 주요 보험금 청구 사유였으나 최근에는 '의도적 중독성 설계', '장기적 건강 악화 가능성 미고지'와 같이 소비 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 제조·부적절한 판매가 새로운 소송 근거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는 주요 식품 제조업체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중독성이 있는 초가공식품을 고의적으로 판매했다는 혐의로 첫 집단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홍보배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해당 소송은 대규모·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고 업계 전반에 막대한 방어 비용과 합의금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초가공식품의 건강 유해성과 관련한 규제 변화와 분쟁 가능성은 손해보험의 제품책임·배상책임 위험과 생명·건강보험의 손해율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험업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7 08:41:2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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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장 선거 3개월 남짓...금융투자업계 이목 집중

차기(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공식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현재 두명이지만, 잠룡들까지 포함하면 10여명이 잠재 후보다.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거론되면서 투표권을 쥔 금융투자 업계의 관심이나 기대감은 예전보다 큰 편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표는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으로 여러 금융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생활을 했다.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재정경제부에서 일하다가 GE에너지코리아를 거쳐 메릴린치증권, SK증권, 코람코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금융투자협회 비상근 부회장과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등의 경험을 토대로 금융 당국과 매끄러운 소통을 책임지고 자본시장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소신으로 주목받는다.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도 지난 5일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황 사장은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38년째 한 곳에서 일한 정통 '증권맨'이다. 자산운용, 법인사업, 투자은행(IB), 경영총괄 등 분야를 두루 거쳐 각자 대표로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2월 말 임기가 끝나는 서유석 현 금투협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지도 선거의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회원사 사이에서는 '화합형 리더'라는 중평을 받고 있다. 다만 금투협에서 지금껏 회장 연임 사례는 없다. 이외에도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정영채 메리츠증권 고문(전 NH투자증권 사장),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 김신 전 SK증권 부회장, 장석훈 전 삼성증권 대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증권업계에서는 금투협 선거에서 가장 표결 영향력이 큰 '빅3'는 미래에셋그룹과 한투그룹, NH농협금융지주가 꼽히는데, 현 서유석 회장이 미래에셋 출신(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인 만큼 이번엔 한투와 NH 측이 회장을 배출하고 싶어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정영채 고문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태풍의 핵으로 주목받는다. 유 부회장은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아 온 인물이다. 1998년 옛 대우증권에 입사해 증권업계에 발을 디딘 유 부회장은 대우증권 런던법인 재직 시절 한국 주식 거래량의 5%를 혼자 매매해 '전설의 제임스'로 불리기도 했다. 2007년 47세의 나이로 증권업계 최연소 CEO가 됐다. 이후 한국투자증권을 업계 최고의 반열에 올려놨고, 2018년 정일문 부회장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정 고문은 대우증권에서 증권업의 첫발을 뗀 뒤 2005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IB사업부 담담 임원을 13년간 역임했다. 당시 인수금융(IB) 리그테이블 선두를 놓치지 않았고 IB와 인수·합병(M&A) 사업을 개척하는 등 증권업계의 IB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대표적 인물로 통한다. 2018년 3월 22일 NH투자증권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임 이후 탁월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성과를 매년 경신하며 3연임 CEO로 남았다. 다만, 정 고문이 올해 2월 메리츠증권의 IB 담당 상임고문으로 영입된 만큼, 단기간에 지금 자리를 포기하고 회장 '출사표'를 쓰긴 어렵다는 얘기도 있다. 금투협은 올해 11월 후보추천위원회(후추회)를 구성하고 선거 일정을 발표한다. 후추회가 최종후보를 확정하면 올해 12월 중반께 임시 총회가 열려 투표가 진행될 전망이다.

2025-09-07 08:38:46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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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中企 장관회의, '가장 한국적인 의제' 통했다

【서귀포(제주)=김승호 기자】'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가장 한국적인 의제들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공감을 얻어냈다. 전체 기업체 숫자의 99.9%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회복력 제고, 글로벌화, 혁신 역량 강화, 연결성 확대, 규제 해소,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 활용 등이 중요한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내용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참가 21개국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인 후 공동성명서에 고스란히 담았다. APEC 역내 기업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7% 정도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MSMEs as Engines of Sustainable and Inclusive Growth)'을 주제로 지난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차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한국이 주도해 '제주 이니셔티브(Jeju Initiative)'를 채택하고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회의가 끝난 후 당일 저녁 늦게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공동선언문 채택 과정에서 문장 하나 하나에 예민한 부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원활하게 선언문을 도출했다"면서 "논의 과정에서 마치 하나의 정부가 같은 논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책도 유사했고 방향성도 유사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문제는 (APEC을 포함한)전세계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채택한 '제주 이니셔티브'를 출발점으로 해 연례적인 스타트업 포럼 개최와 함께 정보 공유 플랫폼 운영, 협력 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회원국 정부, 투자자, 스타트업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각국의 혁신 역량을 실질적으로 연결하고 성장으로 이어가는 성과지향형 협력 네트워크로 작동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의장국을 맡았다. 중기부 고위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의장국이 먼저 제안한 것을 토대로 회원국 실무진이 수 차례의 미팅과 토론 등을 통해 내용을 다듬고 장관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는 구조"라면서 "올해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한 만큼 공동성명서에 포함된 의제 내용 중 60~70% 정도의 지분은 한국 것이 아니겠느냐"고 귀뜸했다. 에두아르도 페드로사(Eduardo Pedrosa) APEC 사무국장은 "한국의 현대와 삼성 같은 대기업도 한때는 중소기업이었다. 중소기업이 경제성장과 혁신의 원동력으로 어떻게 발전해야하는지, 어떤 지원을 해야하는지 등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갈길이 멀고 도전과제도 있지만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PEC에선 소상공인 분야도 항상 의제로 삼아왔다. (소상공인의)재정난, 규제, 부족한 (정책)인센티브 등이 APEC 전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다. 소상공인들이 은행계좌를 만드는 것에 장벽을 느끼고 있는데 이들을 공식적인 금융체계에 포함시키는 것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의 첫 중기부 수장으로 지난 7월23일 취임한 한 장관은 이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통해 국제무대에 완벽하게 데뷔했다. 한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중 베트남, 페루,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과 양자면담을 잇따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 장관은 "이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우리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각국과 실질 협력의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면서 "특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작년 의장국인 페루에서 내년 중국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한국이 글로벌 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장관회의에서 채택한 제주 이니셔티브에는 APEC 회원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Startup Alliance)' 출범 내용도 함께 담겨있다.

2025-09-07 08:24: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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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가뭄 피해 심각 강릉에 손길…사회적 책임 실천

시멘트업계가 가뭄 피해가 심각한 강릉지역에 온정을 전했다. 7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강릉지역기금위원회, 한라시멘트와 함께 강원 강릉시청에 생수 6만명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강릉시는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수도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제한 급수 조치가 시작되면서 급수 차량에 의존하는 마을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단과 한라시멘트는 지역사회에 예기치 못한 고통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위해 신속한 지원을 결정했다. 재단 심용석 사무총장은 "재단이 시멘트 공장 인근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만큼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설립 취지와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의적절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가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강릉을 비롯한 단양, 동해, 삼척, 영월, 단양, 제천 등 시멘트 공장 주변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07 08:22:4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