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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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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우수 기관’ 연속 선정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공공기관 실태점검'에서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민원 처리량 1000건 이상 기관인 A유형으로 변경됐음에도 우수 기관에 선정돼 민원 처리 수준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객 불만 민원 협의체를 신설, 시급한 민원에 대해서는 관계 부서가 협의해 공동 대응하는 등 민원 접수부터 원인 분석 및 대응책 마련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고 신속 정확하게 처리해 고객 불편과 불만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권익위는 부패 방지 및 권익위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8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 처리 기간 준수율, 접수 신속도 등 6개 항목에 대해 정량 평가를 진행해 종합 점수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 3개 등급을 부여한다. 고성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승강기와 관련한 국민 불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내부 민원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단순 민원 처리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 중심의 민원 행정 구현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2 08:48:1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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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자율형 종합감사’ 외부 감사관 대상 연수

경남도교육청은 1일 도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2025년 자율형 종합감사 외부 감사관과 컨설팅단 267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개최했다. 자율형 종합감사란 학교가 자체 감사반을 편성해 학교 업무 전반을 감사하고 스스로 시정·개선하는 제도를 말하며 올해 252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2016년 자율형 종합감사를 시범 도입해 10년째 시행 중이며 학교 현장의 만족도가 높고 다른 시도 교육청에 우수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외부 감사관과 컨설팅단의 감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형 종합감사 운영 절차, 자율 점검 방법, 외부 감사관의 역할 등을 안내했다. 또 ▲교무·학사 ▲일반행정·학교회계 2개 분야로 나눠 감사 실무 연수를 진행한 뒤 2025년 자율형 종합감사 중점 지원 방향을 안내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경남도교육청 감사관은 감사 업무 경력자, 자율형 종합감사 경험이 있는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으로 구성된 외부 감사관을 위촉해 자율형 종합감사 운영 학교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감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으며 현장 지원 컨설팅단을 운영해 감사 단계별 학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민재 감사관은 "미래 지향적 예방 중심의 자율형 종합감사가 학교 감사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돼 공정하고 신뢰받는 감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02 08:47: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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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고 등급 획득

해운대백병원은 지난달 18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을 이용한 병원 내 층간 연계 동행 안내 실증' 과제를 수행하며 안내 로봇 3대를 도입했다. 해당 로봇은 ▲첫 방문 환자 동행 ▲야간 약국 동행 ▲암 환자 검사 동행 등 세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운영됐으며 주야간 환경에 맞춰 기능을 유연하게 전환함으로써 서비스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최종 평가에서는 단순한 로봇 운용을 넘어 안내 로봇의 새로운 활용 방식을 제시하고 병원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과제 수행 전반에 걸쳐 목표 대비 뛰어난 실적을 달성했으며 고령 환자 등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디자인 개선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점도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로봇 도입을 통해 병원 내 환경을 더 친근하고 따뜻하게 조성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파급 효과를 창출한 점 역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사업을 총괄한 조현진 서비스혁신센터장은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로봇 구현을 위해 고령 환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하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며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준 해봄이, 해동이, 해솔이가 앞으로도 내원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혁신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04-02 08:45:4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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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美 ABS와 액화수소운반선 공동 연구 협약 체결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는 미국선급협회(ABS)와 1일 오전 센터 내 대회의실에서 '액화수소운반선 및 초저온공학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액화수소운반선 기술 교류 협력 ▲액화수소 국제 공동 연구 및 인적 교류 ▲초저온공학 학술 활동 및 정보 교류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K-조선 초격차 Vision 2040'의 핵심인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 기반 기술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 세계 최대급 액화수소운반선 'Hydro Ocean K' 건조를 총괄하고 있다. 영하 253도에서 저장되는 액화수소의 대량 운송은 기술적 난도가 높아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가 아직 없는 최첨단 기술 분야로, 부산대가 세계 최대급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선해양산업계 글로벌 톱티어 기술 집단인 ABS와의 이번 공동 연구 협약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의 액화수소 분야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으로, 액화수소를 시작으로 다양한 초저온 온도 영역에서의 첨단 연구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제명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우리 대학과 ABS 간 협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저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국제 교류 활동으로, 미래 수소 경제 핵심 분야인 액화수소 활용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류 사회 미개척 분야인 초저온 연구 분야 발전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대런 레스코스키 ABS 한국대표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볼 수 없는 첨단 기술 개발 집합체인 만큼, 양 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액화수소운반선을 포함한 친환경 선박 기술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2025-04-02 08:45:0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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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자인진흥원, 청년 대상 직무 기반 일경험 지원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올해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5년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직무 기반 일경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은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해 디자인 주도 차세대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프로젝트형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년들은 전문가 코칭을 받으며 실제 기업의 업무를 수행하고, 디자인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며 차세대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미취업 청년 120명을 대상으로 트렉스타, 넥센타이어 등 지역 내 주력 산업 및 특화 산업 분야 12개 기업과 16개의 '디자인주도 일경험 프로젝트'를 8주간 운영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또 ▲사전 직무 교육 제공 ▲참여 청년 대상 청년 수당 지급 및 기업과의 팀 지원금 지원 ▲우수 사례 공모전 운영 ▲부산디자인페스티벌 참가 지원 등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부산디자인진흥원은 '2024 미래내일 일경험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디자인 산업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인재 육성 및 취업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2025년도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을 위해 4억 7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더 많은 지역 중견 및 우량 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일경험 프로젝트를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내일일경험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참여 청년은 부산디자인진흥원 미래내일 일경험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장은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육 및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디자인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선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2 08:44: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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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발달 장애인 실종 예방 스마트 기기 지원

기장군은 발달 장애인의 실종 예방과 안전한 생활 지원을 위해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11일까지 대상자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소득, 외부 활동 여부 및 돌봄 공백 등을 고려해 32명을 선정하고, 스마트 기기와 2년간 통신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보급되는 스마트 기기는 위치 추적기가 내장돼 있으며 발달 장애인의 특성에 맞게 GPS 내장 신발 깔창이나 손목시계 형태로 선택해 착용할 수 있다. 보호자가 지정한 범위를 이탈하거나 안심존을 벗어나면 즉각적으로 보호자에게 알려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 SOS 응급 호출 및 심박수, 산소 포화도 및 낙상 감지 등 헬스케어 기능을 제공해 발달 장애인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 조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사업과 관련된 문의는 기장군 노인장애인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 장애인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달 장애인과 가족이 지역 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2 08:44:1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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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네트워킹 강화

해운대구는 지난달 28일 해운대구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 협력 강화를 위해 구 대표와 실무 협의체 위원장, 18개 동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분기 네트워크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네트워크는 2018년 8월 출범 이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동에서 추진 중인 복지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복지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H 웰니스 케어콜', '은둔 이웃 세상 밖 한걸음 프로젝트' ▲대상자 발굴과 인식 개선을 위한 '희망 다리 프로젝트' ▲민관 협력으로 나눔 부엌을 활용한 '서로 같이 나눔 부엌' ▲건강 상담과 자원 연계를 위한 '건강 사례 관리 지원' ▲저장 강박 의심 가구를 지원하는 '희망이음 행복 채움' 등 2025년 중점 추진 복지 사업이 소개됐다. 해운대구는 앞으로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고독사 예방과 취약 계층 지원 사업을 계속 강화하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5-04-02 08:43: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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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U잼도시 울산, HD현대미포 산업 경관 개선 사업' 업무 협약 체결

울산시는 1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7층 접견실에서 'U잼도시 울산, HD현대미포 산업 경관 개선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울산시, 울산상공회의소, HD현대미포 3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사업에 대한 색채 디자인을 지원하고, 울산상의는 기업 참여 환경 조성을 맡게 된다. HD현대미포는 총 14억원 정도의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산업 경관 개선 사업을 기획하고 공사를 시행한다. U잼도시 울산, HD현대미포 산업 경관 개선 사업은 사업장 내 낡고 어두운 색채의 공장동 외관을 밝고 산뜻한 색채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는 공장 이미지 개선 사업이다. HD현대미포는 지난해 하반기 본관, 기숙사 아파트, 고객 지원관 3개 동 외벽을 울산시가 추진 중인 '건축물 색채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도색을 시행했다. 그 결과 공장 분위기가 밝고 산뜻해져 회사 직원들의 호응이 높았고, 이에 따라 다른 공장 건축물 14개 동도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산업 경관 개선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공장 건축물 14개 동에 대한 색채 디자인이 차례대로 진행되면 방어진순환도로변에 있는 HD현대미포 공장이 밝고 산뜻하게 탈바꿈해 지나가는 시민들과 회사 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울산만의 산업 경관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개선 사업에 참여해 준 HD현대미포 측에 감사하고,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울산시는 지역 기업과 함께 산업 경관이 또 하나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뿐만 아니라 인적, 디자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4-02 08:42:1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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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문화회관-금샘미술관, 한일 팝아트 교류전 개최

부산 금정문화회관은 4월 10일부터 6월 22일까지 금샘미술관 전관에서 한일 팝아트 교류전 'POP-Bridge : Korea x Japan'을 개최한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팝아트'라는 보편적인 예술 언어를 통해 상호 이해와 교류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 한국과 일본의 젊은 팝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동시에 조망하며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서는 한국 작가 11명과 일본 작가 6명의 팝아트 작품 7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팝 아트로 잇는 두 나라, 두 문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일본의 팝아트를 통해 대중문화와 현대 사회의 흐름을 비교하고, 두 나라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는 ▲아이콘의 재구성 ▲소비와 욕망의 시각화 ▲전통과 현대의 대화 ▲일상의 발견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은 양국 대중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 현대 사회의 반영과 비판, 전통과 현대의 융합, 일상 속 예술의 발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전시 기간에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과 '나만의 팝아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운영된다.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진행되며 '나만의 팝아트 만들기'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해 팝 아티스트가 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5-04-02 08:37: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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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 대기 중 수은 출처 정밀 분석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구환경도시공학과 최성득 교수팀이 대기 중 수은 출처와 공간적·계절적 분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대기 모니터링과 수은 동위원소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평가 기술을 개발했다. 수은은 다양한 동위원소로 구성돼 있는데, 이 동위원소 비율 분석을 통해 수은의 출처를 알아낼 수 있다. 연구팀은 수은 출처를 3가지로 분류하는 기법을 통해 분석의 정확도를 높였다. 연구팀은 이 평가법을 활용해 울산 지역 대기를 1년간 분석했다. 그 결과, 울산 지역의 수은 농도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평균 농도는 여름철에 9.3 ng/m³로 가장 높았고, 가을철에 4.4 ng/m³로 가장 낮았다. 특히 비철금속 산업단지에서는 최고 농도인 21.9 ng/m³를 기록했는데, 이는 비철금속 산업이 수은의 주요 배출원임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계절풍이 수은 확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여름과 봄철에는 남동풍이 우세해 해안가 산업단지에서 배출된 수은이 울산 내륙으로 확산됐고, 가을과 겨울철에는 북서풍이 대기 중 수은을 동해상으로 이동시켜 수은 농도가 낮아졌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은 농도의 73%가 비철금속 산업과 같은 인위적 배출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산업단지가 있는 다른 지역에 대한 장기 분석도 진행 중이며 이 분석법이 인접국에서 유입되는 수은의 기여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은은 과다하게 노출되면 뇌와 신장 손상, 폐 질환, 소화기 이상, 혈압 상승, 피부 발진 등을 유발하며 장기적으로 수은 중독이나 미나마타병을 초래할 수 있는 중금속이다. 끓는점과 증기압이 낮아 기체 상태로 대기 중에 존재할 수 있다. 최성득 교수는 "검출된 수은 농도가 미국 환경보호청 권고 기준인 300 ng/m³를 초과하지는 않지만, 수은은 잔류성이 큰 물질이므로 산업단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UNIST 조인규 연구원이 제1 저자로, POSTECH 권세윤 교수, 국립수산과학원 임재현 박사와 황동운 박사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유해물질저널 4월호에 게재됐다.

2025-04-02 08:34:5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