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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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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동체 돌봄 모델 ‘K보듬 6000’ 중앙정책 반영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온종일 공동체 돌봄 모델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이 중앙부처 정책에 공식 반영되면서 전국 확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2024년부터 K보듬 6000을 운영하며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성과를 거둬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교육부 등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정책 반영을 건의해 왔고, 그 결과 여성가족부가 2026년부터 소관 아동 돌봄 시설인 공동육아 나눔터의 야간·주말 연장 운영 정책을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현재 K보듬 6000은 도내 13개 시·군, 총 78개 시설에서 운영 중이다. 평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운영된다. 지난해 하반기 2만 2,700명이 이용했던 K보듬 6000은 올해 상반기 5만 6,920명이 이용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K보듬 6000은 단순 돌봄을 넘어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와 연계한 안전 귀가 서비스 ▲소방 비상벨·CCTV 설치 등 안전 인프라 구축 ▲무료 급식과 친환경 간식 제공 ▲프로그램 다양화 및 돌봄교사 전문 교육 등으로 서비스 품질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우수 돌봄교사 156명을 신규 채용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여성가족부 정책 반영을 계기로 보건복지부 소관 다함께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 교육부 소관 어린이집 등으로 K보듬 6000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또 현재 13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시설을 2026년에는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해 지역 간 돌봄 격차 해소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K보듬 6000은 경북이 선도적으로 만든 전국 유일의 공동체 돌봄 플랫폼으로, 이제는 전국 확산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단계에 들어섰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설, 프로그램, 인력 지원을 고도화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제도 개선과 정책 확산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5 14:53:5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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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혁신동맹 통한 한미 협력 강화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도담소에서 조셉 윤(Joseph Yun)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오찬을 갖고,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공고해진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경기도-미국 간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한미관계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시기에 윤 대사대리가 경기도를 방문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또 앞으로 한미동맹과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해 대사대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최근 열린 한미정상회담의 의미를 평가하며, 경제 협력 확대와 안보 강화를 동시에 이룬 성과에 공감했다. 김 지사는 정부뿐 아니라 국회, 지방정부, 기업 모두가 공공외교에 동참해 한미동맹을 '혁신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북부가 한반도 평화 전진기지로서 접경지역 긴장 완화와 지역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경기도는 혁신동맹 실현을 위한 대응 방향도 공유했으며, 지난 4월 관세 대응을 위해 미시간주를 방문해 공공외교 신뢰를 구축한 데 이어 조선업 르네상스에 대비해 경기도의 첨단․제조업 분야 강점을 살릴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와 조셉 윤 대사대리의 공식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두 사람은 지난 2월에도 만나 경기도와 미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았다. 당시 김 지사는 조셉 윤 대사대리를 경기도에 초청하며 수원갈비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날 약속대로 수원 갈비구이와 수원 약과 등 수원 대표 향토 음식과 함께 다양한 재료를 꼬치에 꿴 궁중음식 화양적을 상에 올려 한미 양국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윤 대사대리는 수원 갈비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왜 유명한지 등에 대해 질문했고, 김 지사가 조선 정조시대 화성 축조 당시 수원에 우시장이 발달하게 된 사연 등을 설명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또 "옛 경기도지사 공관으로 쓰이던 것을 도민에게 개방하면서 도민 공모를 통해 '도민을 담은 공간'이란 뜻을 담은 '도담소'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하며 면담 장소인 도담소 역사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조셉 윤 대사대리는 1985년 미 국무부 입부 후 주한 미국대사관 근무, 2016년 대북정책특별대표 및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한 아시아·대북정책 전문가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올해 4월 미시간주에서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를 만나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 간 대화채널 개선 등 자동차 부품관세 공동 대응을 위한 4개 항에 합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윤 대사대리는 경기도가 미국의 다른 주 정부와 우호협력, 경제분야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경기도는 이번 만남이 트럼프 행정부 2기와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새롭게 열리는 한미 협력의 장에서, 경기도-미국-주한미국대사관 간 '발전적 혁신동맹'을 이어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9-05 14:53:4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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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 실시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4일 양평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생물테러 상황에 대비한 소규모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질병관리청, 양평경찰서, 양평소방서, 군부대(3대대, 화생방대대) 등 4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동대응 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 향상과 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개인보호장비(Level C) 착·탈의 교육 및 실습 ▲개인보호장비(Level A) 착·탈의 시연(양평소방서) ▲생물테러 대응체계 교육(질병관리청) ▲시나리오 기반 모의훈련 ▲훈련 총평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관기관별 보호복 착용 실습을 통해 실제 임무 수행 시 안전성과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은 생물테러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역할을 숙지하며, 체계적인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명석 양평군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초동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의훈련과 교육을 통해 생물테러와 감염병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4:51:1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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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코레일·국토부에 '경춘선-수인분당선 직결' 본격 건의…시민 11만 3천 명 뜻 모아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를 차례로 방문해 '경춘선-수인분당선 직결 운행' 및 '분당선(왕십리~청량리) 단선전철 신설 촉구' 내용이 담긴 정책건의서와 11만 3,000여 명의 시민 서명부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경춘선-수인분당선 직결 운행'을 위해 동대문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동대문구와 함께 국토부를 방문해 공동 건의에 나섰다. 두 지자체는 수도권 동북부와 서남부를 직결로 연결하는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요청했다. 경춘선과 수인분당선은 현재 청량리역을 통해 일부 환승할 수 있으나, 환승 대기 시간과 열차운행 간격, 운행횟수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편의성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경춘선 열차 일부를 수인분당선으로 직접 연결해 청량리 환승 없이 곧바로 왕십리, 강남권, 수원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왕십리~청량리 1㎞ 구간에 단선전철을 신설해 노선 여유를 확보하고, 분당선 운행횟수를 늘려 직결 운행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함께 건의했다. 이 사업은 이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안으로, 경춘선 직결사업과 맞물려 수도권 동북부와 서남부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지난 7월 말 기준 남양주시민 11만 3,191명이 참여했으며, 동대문구에서도 약 7만 4,000명이 뜻을 함께했다. 주광덕 시장은 "철도사업은 막대한 예산과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경춘선-수인분당선 직결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큰 편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74만 남양주시민의 서울 접근성과 편의성을 확대할 뿐 아니라 강원권, 수도권 동북부·남부, 서울, 인천을 아우르는 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기술적 문제보다 추진 의지의 문제"라며 "시민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사업이 실현될 때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5 14:50:28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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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그룹 후원, 제3회 한국청소년 코칭컨퍼런스 성료

바인그룹(회장 김영철)이 후원하고 (사)한국코칭심리협회가 주최한 제3회 한국청소년코칭컨퍼런스가4일, 바인그룹 본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코칭, 회복하는 힘. 다시 걷는 청소년'을 주제로, 정서적 어려움과 진로 고민 속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회복과 성장을 돕는 코칭 방법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컨퍼런스의 1교시는 분리 선택 강연으로 진행됐다. 먼저 더나음연구소 심정섭 소장은 '진로를 돕고 싶다면 입시를 이해하라'를 주제로, 정시 확대·고교학점제 등 변화하는 입시제도의 흐름이 청소년 진로 설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또 다른 강의에서는 바인그룹 안미선 코치가 '존재를 만나는 코칭, 회복을 여는 힘'을 통해 청소년들의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성적이 아닌 존재 자체에 주목하는 코칭적 접근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성적 지도를 넘어 진로와 입시를 함께 바라보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아이의 성적이 아닌 마음을 바라보는 관점이 인상 깊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2교시는 김병후정신과의원 김병후 원장이 맡아 '청소년의 마음을 지키는 회복의 코칭'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분노·무기력·불안 등 청소년기의 감정은 억누를 것이 아니라 '이해 받아야 할 신호'라며, 스마트폰과 SNS 환경 속에서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현실을 짚어냈다. 참가자들은 "감정의 숨은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였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학부모, 교사, 청소년 지도자, 코치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자리했으며, 현장에서는 강연마다 진지한 메모와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바인그룹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코칭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한국청소년코칭컨퍼런스를 후원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코칭심리협회 관계자 역시 "입시 등에 집중된 청소년 세미나가 아닌, 청소년의 감정과 존재를 함께 다루는 자리가 된 것이 뜻 깊다."며,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받은 울림을 실천으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9-05 14:50:1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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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유럽 가전 매출 5년내 2배 목표"

"북미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맞춤형 제품들을 구성하는데 이번 전시의 중점을 뒀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5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럽 맞춤 전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유럽은 북미와 함께 세계 최대 가전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5년 유럽 가전 시장 규모는 약 150조원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4.1%씩 커질 것으로 예상될 만큼 성장성도 크다. 류 본부장은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지난 수 년간 빠른 성장을 해왔고, 고객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고 그간의 유럽 가전 사업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사업포트폴리오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과 유럽 고객 니즈를 세심히 반영한 지역 맞춤 제품전략을 통해 유럽 가전 매출을 5년 내 2배로 키워 확고한 유럽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며 "이는 가시화되고 있는 성과와 고객 평판을 바탕으로 세운 목표"라고 밝혔다. 류 본부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간 거래(B2B),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D2C), 비하드웨어(Non-HW) 등 신성장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볼륨존 공략을 강화해 성숙기에 도달한 유럽 시장에서 수익성과 외형성장 모두 퀀텀점프하겠다"고 강조했다. B2B 영역에서는 유럽이 좁은 가옥 구조 때문에 빌트인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빌트인 가전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 빌트인은 건설사가 주거시설을 지을 때 직접 가전제품까지 같이 공급하거나, 내장재 공급 전문회사들이 가전까지 같이 공급하는 대표적 B2B 시장이다. 가전을 공급하는 브랜드를 결정할 때 사업 안정성, 제품 내구도, 유지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지만,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대규모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중요하다. LG전자는 유럽 내 빌트인 매출을 2030년까지 10배 이상 퀀텀점프시켜 약 24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 톱5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2C 분야에서는 온라인브랜드샵(OBS) 매출을 2030년까지 3배 이상 늘려 영향력 있는 판매 채널로 육성한다. 인공지능(AI) 챗봇과 AI 취향 분석 등 OBS 내 AI 서비스를 강화해 구매 경험을 제고하고 판매율을 높이는 한편, OBS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모델도 늘린다. Non-HW는 AI홈 플랫폼을 본격 사업화하고, 이를 B2B 영역으로 확장해 나간다. 먼저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씽큐 온'과 이와 연동되는 'LG IoT 디바이스'를 한국에 이어 유럽 주요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AI가전과 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비가역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LG 가전을 계속 구매하게 하는 락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지역별 특화 B2B용 AI홈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북미에서는 건물을 지어 임대하는 빌더 사업자를 위해 건물 내 가전, 에너지 사용량 등을 관리해주는 솔루션을, 유럽과 중동에서는 홈오토메이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주거단지에 공급하는 AI홈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이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05 14:32: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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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곤충 자원 활용한 융복합 치유프로그램 운영

전남 함평군이 나비의 고장으로써 곤충을 이용한 치유농업의 효과를 검증해본다. 함평군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협력해 융복합 곤충 산업의 미래를 모색한다. 함평군은 곤충 융복합 치유프로그램 현장 적용 및 치유 효과 검증 연구를 오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함평군농업기술센터, 국립농업과학원, 함평군치유농업연구회, 함평나비곤충마을이 협력해 진행한다. 운영 장소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 내 스마트팜교육장과 나비 사육실 등이다. 대상은 65세 이상 반려동물 사육 경험이 있는 어르신 12명으로, 참여자들은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돌봄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치유농업사와 곤충사육농가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감을 높인다. 또한 참여 전·후 설문검사와 맥파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건강상태 변화를 분석, 곤충 치유농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나비의 고장 함평에 걸맞게 곤충을 매개로 한 치유농업을 발전시키고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며 "함평군이 미래 곤충 산업과 치유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5 14:31:0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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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 132명 선발…9월 8일 시작

고양시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4개월간 '2025년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132명이 선발돼 46개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난 7월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한 결과 총 618명이 지원해 평균 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환경미화, DB 구축 등 행정업무 지원을 비롯해 드론비행장, 반려동물 놀이터, 관광기념품관 등 다양한 시설 운영 보조에 투입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근로사업 신청 자격은 고양시 거주자로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실직 상태여야 하며, 가구소득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합계는 4억 8천만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참여자 임금은 2025년 최저임금(시급 1만30원)이 적용되며, 4대 보험 가입과 함께 주휴·월차수당 등이 지급된다. 근무시간은 만 65세 미만은 주 25시간, 65세 이상은 주 15시간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근로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구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재취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근로사업은 매년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내년도 1단계 사업은 오는 11월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2025-09-05 14:31:0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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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별영향평가로 차별 해소 앞장…국무총리 표창 수상

파주시가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성별영향평가는 주요 정책과 사업이 성별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미리 예측하고, 성차별 요소가 발견될 경우 그 원인을 분석·개선해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도모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2014년 '파주시 성별영향평가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20년부터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성별영향평가위원회를 운영하며 정책 내 성차별 요소를 적극 개선해왔다. 그 결과 정책 개선율은 2020년 36.8%에서 2024년 82.8%로 크게 상승했고, 다수의 우수 사례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주요 개선 사례로는 ▲시민축구단 지원 대상을 '유소년 축구단'에서 '유소년·유소녀 축구단'으로 확대해 성별 고정관념을 해소한 점 ▲여성의 현역 복무 시에도 공무원 특별휴가를 적용해 제도적 형평성을 확보한 점 ▲남성 노인의 건강관리 수요를 반영해 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신설, 저조했던 남성 수혜율을 높인 점 등이 꼽혔다. 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125개 정책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해 ▲여성 대표성 확대 ▲성별 통계 기반 마련 ▲시민 대상 성평등 교육 강화 ▲사업 수혜 기준 개선 ▲연령·성별을 고려한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정책 성과를 거두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평등은 여성만을 위한 조치가 아닌,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의 기본"이라며 "모든 시민이 정책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5 14:30:4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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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장흥군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상생 협약 체결

영암군(우승희 군수)과 장흥군(김성 군수)이 손을 맞잡고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양 군은 지난 5일 장흥군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이 보유한 자원과 인프라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농업생명산업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과 연계된 것으로, 영암군과 장흥군은 각각이 보유한 바이오소재, 산업기반, 혁신 주체를 집적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수출까지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는 산업생태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로 지구 지정 시 국비 지원 인프라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이날 협약식은 양 군수와 부서 실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관련 지역 인프라 협력 ▲행정지원과 기업 연구개발 및 산업화 협력 ▲기업 유치와 창업 지원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구축 ▲기획-연구개발-실증-사업화-시장진입까지 전주기 지원체계 마련 등이 담겼다. 협약의 효력은 체결일로부터 5년간 유지되며, 만료 30일 전 별도 의사표시가 없을 경우 1년씩 자동 연장된다. 또한 협약 체결 후 양 군은 필요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별도의 세부 계약으로 조정하고, 공동사업 발굴 등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오늘 장흥군과 함께 미래 성장산업인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상생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면서 "양 군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지속 가능한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8월 말 영암군과 장흥군을 포함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신청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으며, 오는 10월 중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육성지구 지정 및 고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영암군과 장흥군의 업무협약은 육성지구 지정 과정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지역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09-05 14:29:5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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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안양사랑페이 소비쿠폰' 지역 상권 매출 견인

안양시의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로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일반음식점과 생활밀착 업종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된 1차 소비쿠폰 사용 실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반음식점에서 33억 8천만 원이 사용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축산물·정육점(11억 8천만 원), 편의점(10억 9천만 원), 슈퍼마켓·마트(10억 6천만 원) 순으로 나타나, 식비와 생필품 중심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도 농산물·청과물(10억 1천만 원), 커피·제과·아이스크림(7억 3천만 원), 입시·보습학원(6억 1천만 원), 약국(5억 5천만 원), 기타교육·교습(4억 9천만 원), 미용실(4억 4천만 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가 이뤄졌다. 안양시는 '민생 소쿠리 특공대'를 구성해 소비쿠폰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조기 사용을 독려했다. 이 결과, 안양사랑페이 하루 평균 매출은 소비쿠폰 시행 전 3억 5천만 원에서 시행 후 9억 2천만 원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소비쿠폰이 견인한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등 지역상권 매출 증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2차 소비쿠폰 지급, 지역화폐 할인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4:29:30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