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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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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엘리야병원, 개원 29주년 기념식 개최…비전 2030 공개

울산엘리야병원은 지난 2일 오후 1시 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개원 29주년 기념행사에서 '엘리야 Vision 2030'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내원 환자 및 보호자들이 함께 참석해 그동안 병원을 이용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2030년까지 울산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1단계 사업으로 2027년까지 울산 북구 지역 응급의료 서비스 공백 해결을 위해 응급실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승격시키고, 중환자실 신설과 수술센터·인공신장센터 확장을 통해 지역 의료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 이후 중요성이 높아진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감염 병동과 수술 후 재활 서비스를 위한 재활 병동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8년부터는 현재 운영 중인 내과, 정형외과, 외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에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신경과 등을 추가로 개설한다. 아울러 5주기 의료기관인증평가 및 보건복지부 의료질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환자경험평가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 2부에선 병원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통해 현금과 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울산엘리야병원은 1996년 의료 불모지였던 울산 북구에서 개원해 2020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29년간 지역 의료 기관으로 성장하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병원 신축과 의료진 보강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힘써왔다.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폐렴, 급성상기도감염 및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으며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 주관 우수검사실 인증 평가에서도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을 획득했다. 척추관절센터는 지난해 미국 FDA 승인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를 울산 지역 49개 정형외과 가운데 최초로 도입해 무릎관절, 고관절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지역 사회 공헌 활동으로는 울산북구교육진흥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하고, 나눔냉장고 기부, 울산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임미영 울산엘리야병원 행정원장이 울산시 발전과 시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2025-09-05 09:25: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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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국민 참여형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 추진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개최된 '선박 조각투자 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이날 발표에서 현재 선박금융 조달이 정책 금융 기관이나 중국 리스 금융사 등 외국계 금융 기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해운산업 자본 조달 방식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내 주요 금융 기관과 학계, 정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선박 활용 조각투자 사업의 필요성과 실행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계정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소개하며 다자간 장외 거래 시장과 분산원장 이용 토큰증권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펀블과 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들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한 기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선박 신조 금융에 조각투자 기법을 접목한 공공-민간 협업 모델을 제안했다. 토론 과정에서는 해양자산 조각투자 활성화를 위한 해진공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해진공의 선주 사업과 정책금융 기능을 활용해 '고수익 위험 상품'부터 '저수익 안전상품'까지 시장성과 공공성을 겸비한 다양한 선박 조각투자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존 선박금융 상품과의 차별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해진공은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된 전문가 의견과 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민 참여형 해양산업 투자 기반 마련, 선박금융 선진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가 궁극적 목표다. 안병길 사장은 "세계적으로 자산의 디지털화·토큰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해운산업도 이에 맞는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민과 민간이 안정적인 틀 안에서 해양자산 투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5 09:24:4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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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버려진 공간이 힐링 명소로"…이색 여행지 6곳 추천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가지만, 그 흔적은 낡은 건물의 갈라진 벽, 빛바랜 간판, 거칠어진 나무 기둥 속에 고스란히 남는다. 한 시대의 이야기를 품었던 공간도 기능을 잃는 순간 빠르게 쇠락하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곤 한다. 그러나 경기도 곳곳에는 과거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재생의 기적'을 이룬 장소들이 있다. 버려진 교실이 문화공간으로, 방치된 하수처리장이 시민의 정원으로, 낡은 창고가 마을의 쉼터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곳에서 우리는 오래된 것들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미래로 향하는 희망을 동시에 발견한다. 이처럼 오래된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여행지로 재탄생시킨 가운데, 경기관광공사가 이번에 추천한 여행지는 ▲방치된 하수처리장이 시민의 정원으로 '성남 물빛정원' ▲폐교에서 피어나는 문화의 향기 '평택 웃다리문화촌' ▲물의 기억을 품은 복합문화공간 '시흥 맑은물상상누리' ▲채석장을 활용한 자연 친화 공원 '안양 병목안시민공원' ▲주민들이 운영하는 마을 카페 '양주 봉암창고카페' ▲창고를 리모델링한 문화 쉼터 '고양 일산문화예술창작소' 등이다. ◇ 버려진 시설에서 시민의 정원으로-성남 '물빛정원' 성남에는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공간이 있다. 바로 '성남 물빛정원'이다. 한때 하수처리장이었던 이곳은 운영이 중단된 뒤 30년 가까이 흉물처럼 방치돼 왔다. 그러나 올해, 휴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시민의 정원으로 새롭게 재탄생하며 화제를 모았다.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물빛정원은 '두물길'이라는 별칭을 갖는다. 내부에는 담빛쉼터, 꽃대궐정원, 소풍마당 등이 조성됐다. 둥근 조형물이 놓인 담빛쉼터, 계절마다 꽃이 피어나는 꽃대궐정원, 파라솔과 벤치가 설치된 소풍마당은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특히 옛 하수처리장 건물과 현대적 정원 풍경이 어우러지며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체감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는 뮤직홀과 카페가 문을 열어 문화 휴식공간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갖출 예정이다. ◇ 폐교에서 문화촌으로-평택 '웃다리문화촌' 평택 서탄면 금각리 들녘에 들어서면,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금각초등학교가 눈에 띈다. 1945년 개교해 2000년 폐교된 이 학교는 6년여 방치 끝에 '웃다리문화촌'이라는 이름으로 새 숨결을 얻었다. 옛 교실은 전시장으로, 별관은 세미나실과 쉼터로 변모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상설전시관에는 금각초등학교의 옛 풍경과 마을 자료가 전시돼 있고, 기획전시실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무대가 된다. 학생들의 운동장이었던 공간은 이제 잔디와 메타세쿼이아가 어우러진 문화마당으로 거듭났다. 웃다리문화촌은 낡은 흔적 위에 예술과 사람의 온기를 불어넣어,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화터전이 되고 있다. ◇하수처리장에서 상상력의 무대로-시흥 '맑은물상상누리' 거대한 산업시설이 문화와 예술의 무대로 탈바꿈한 곳도 있다. 시흥의 '맑은물상상누리'가 그 주인공이다. 과거 생활하수를 처리하던 공간이 이제는 아이들과 시민들의 창의와 상상이 살아 숨 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창의센터 전시장은 하수처리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그러나 진짜 매력은 재생 공간들에 있다. 소화조와 관제탑을 연결한 '비전타워'는 내부가 스릴러 영화 세트를 방불케 하며, 전망대에서는 둥근 지붕들이 꽃처럼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과거 가스 저장소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변해 시흥 명소들을 소개한다. 수생정원과 분수대 또한 이색적인 볼거리다. 맑은물상상누리는 버려진 공간이 창의적 상상력으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 채석장의 흔적을 품은 시민공원-안양 '병목안시민공원' 안양 수리산 북쪽 자락에 자리한 병목안시민공원은 사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시민들의 휴식처다. 그러나 이곳의 뿌리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철도용 자갈을 채취하던 채석장이다. 오늘날 공원에 들어서면 황토 맨발 산책로, 넓은 잔디마당, 시원한 인공폭포가 방문객을 맞는다. 인공폭포는 과거 채석장의 흔적이자 상징으로, 한때의 산업시설이 시민을 위한 풍경으로 바뀐 사례다. 공원 한쪽에는 옛 석재 운반용 객차가 전시돼 있어 역사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계곡과 숲에 둘러싸인 캠핑장 역시 인기다. 병목안시민공원은 과거 채석장에서 오늘날 산책·휴식·캠핑을 즐길 수 있는 '팔방미인 공원'으로 거듭났다. ◇ 공동체가 살린 마을 창고-양주 '봉암창고카페' 양주 봉암리 끝자락에는 낡은 농협 창고를 개조한 '봉암창고카페'가 자리한다. 과거 비료를 보관하던 곳이었으나, 이제는 주민과 여행자를 잇는 마을 쉼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높은 천장과 긴 테이블이 어우러진 내부는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벽면에는 봉암마을의 옛 사진들이 걸려 있다. 봄과 가을이면 폴딩도어 너머 뒷마당 벤치에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인다. 카페 한쪽에는 마을의 오래된 간판들이 놓여 있어 정취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곳은 주민 협동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공동체 기반의 카페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버려진 창고가 공동체의 힘으로 되살아난 봉암창고는 지역에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 창고에서 열린 문화공간으로-고양 '일산문화예술창작소' 일산역 인근 농협 창고를 리모델링해 만든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도시 속 쉼표 같은 공간이다. 외벽에 남은 농협 마크가 과거의 흔적을 말해주지만, 내부는 전시와 휴식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변모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주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되며, 한쪽 벽면에는 '일산 옛 사진전'이 상설로 걸려 있어 과거의 거리를 추억하게 한다. 전시가 없는 날에는 주민 누구나 앉아 쉴 수 있는 무더위 쉼터로 개방된다. 오래된 건물이 예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난 것이다. 경기도의 버려진 학교, 하수처리장, 창고, 채석장은 이제 시민과 예술, 자연이 만나는 공간으로 새롭게 살아나고 있다. 이들 재생 공간은 단순한 과거의 흔적 보존을 넘어, 기억과 현재를 잇는 다리로서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래된 것의 재발견은 곧 새로운 미래를 여는 희망의 시작임을, 이곳들이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2025-09-05 09:24: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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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서울역 팝업존 열고 세계유산축전 홍보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주진옥)은 3일 서울역 커넥트플레이스 3층 스테이션존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사전 홍보 팝업존'을 열고 축전 홍보와 관람객 유치에 나섰다. 서울역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이 집중되는 교통 요충지이며, 커넥트플레이스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경주시는 이러한 장소적 특성을 활용해 수도권 시민과 해외 방문객에게 세계유산축전을 알리고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팝업존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됐으며, '경주 세계유산축전 미리 만나보기'를 콘셉트로 한 포토부스가 설치됐다. 현장에서 세계유산축전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전통 신라 복장을 착용하고 불국사,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경주 세계유산팔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즉석 인화 서비스도 제공됐다. 이번 포토부스는 단순한 촬영을 넘어, 방문객이 직접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도록 기획돼 MZ세대의 체험형 콘텐츠와 인증 문화에 부응했다. 이를 통해 젊은 층의 관심과 자발적 홍보를 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 전통문화를 손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서울역은 하루 수십만 명이 오가는 국내 교통의 중심이자 해외 관광객의 한국 여행 출발점"이라며 "이번 팝업존을 통해 축전 개막 전부터 관심과 참여를 끌어올리고, 더 많은 관람객이 경주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경주 세계유산축전은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주역사유적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이번 팝업존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유산과 현재가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문화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s://gjwh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05 09:24:0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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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규제혁신을 통해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규제란 '규칙이나 규정에 의하여 일정한 한도를 정하거나 정한 한도를 넘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이러한 규제는 사회질서와 공공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부분도 존재하지만,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고 과거의 규정을 그대로 답습하고, 그로 인하여 사회·경제활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저해하는 규제들이 존치되어야 하는가는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행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또한 특정한 행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등 국민의 활동에 제한을 가하는 행정규제의 필요성은 있으나, 이러한 면이 과도하여 오히려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다면 이를 다시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보훈 행정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宣揚)하고 본인과 유·가족의 영예로운 삶과 복지향상을 도모하며 나아가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훈 행정에 있어 행정규제의 혁신이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의 정신을 기리고 그분들이 영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체의 활동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보훈 행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간 국가보훈부에서 시행한 대표적 규제혁신 성과를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65세 미만의 상이등급 3-7급 국가보훈대상자들은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으로 등록되어도 활동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으나, 보건복지부와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간호수당 지급 대상이 아니면서 장애인 활동서비스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되었던 상이등급 3급에서 7급에 해당하는 국가보훈대상자들도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다음으로 생활이 어려운 보훈대상자에게 지급하는 생활조정수당에 적용한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들 수 있다. 국가보훈부는 생활이 어려운 보훈대상자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경우 생활조정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그간 지속적으로 완화해 왔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여 생계곤란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30년 이상 장기 재직한 후 정년퇴직한 경찰·소방공무원을 국립호국원에 안장하도록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제복근무자에 대한 국가의 예우를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민원분들의 어려움을 귀담아듣는 것은 물론, 제도의 불합리함과 불편함을 개선하고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 할 것이다. 나 또한 부산지방보훈청의 소속직원으로서 일선에서 민원분들을 직접 응대하며 적극적인 규제혁신 과제 발굴을 통해 신뢰받는 보훈 행정, 보훈대상자들을 예우하는 보훈 문화의 정착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해 본다. 조진희 혁신기획팀장(부산지방보훈청)

2025-09-05 09:23: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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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2026년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 2건 선정

대구 북구청은 지난 3일 열린 '2026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사업 총회'에서 북구의 '칠곡지하보도 경관 개선' 사업과 '구암동 물총놀이 축제 개최'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사업 선정은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2024~2025년에 완료된 주민 제안 사업 가운데 시정참여형, 구·군참여형, 읍·면·동참여형 3개 분야에서 시민 만족도가 높은 6개 사업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북구 사업 중 구·군참여형 우수사업으로 '칠곡지하보도 경관 개선' 사업이, 읍·면·동참여형 우수사업으로 '구암동 물총놀이 축제 개최' 사업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선정됐다. '칠곡지하보도 경관 개선' 사업은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 우범지대로 인식되던 칠곡지하보도를 정비하고, 디자인 시설물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구암동 물총놀이 축제'는 무더위로 지친 주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행사로, 올해 7월에는 제2회 축제가 개최되기도 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북구 사업이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에 2건이나 선정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구정에 충실히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5 09:23:3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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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 전국 선도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지속가능한 저탄소 농업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결과, 해남군은 신규 305농가, 811ha 면적에 대해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31농가 97.1ha 대비 8배 증가한 수치다. 농산물 경우 벼, 마늘, 블루베리 등 21개 품목에서 305농가, 811ha 면적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하반기에는 88농가 404ha가 인증평가를 진행 중이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 돼지, 젖소 3축종, 5농가 3만629두를 인증 받아 저탄소 축산업도 함께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농업기술을 적용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농축산물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최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ESG 경영과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인증면적(4,764ha)을 보유한 해남군은 친환경 중심의 저탄소 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저탄소 농업 재배기술 개발 보급을 시작으로 생산~유통까지 아우르는 탄소중립 농업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쌀, 배추 뿐만 아니라 고추, 마늘, 블루베리 등 품목 다양하게 인증을 받아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해남군은 △농가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온실가스 감축 실천 매뉴얼 보급 △지역축제, 박람회 연계한 홍보관 및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저탄소 농산물 홍보와 인증 확대를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명현관 군수는"해남군은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을 보유한 탄소중립 농업 선도 지역으로, 저탄소 인증 확대를 통해 더욱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저탄소 농축산물 생산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5 09:23:23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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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제17회 자원 순환의 날 기념행사 개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경상남도와 함께 4일 오후 1시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제17회 자원 순환의 날 기념행사를 공동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탈플라스틱, 지구를 위한 약속'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자원 순환 실천의 장으로 꾸려졌다. 자원 순환의 날은 자원의 절약과 효율적 이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순환형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9년 9월 6일 제정됐다. '9'와 '6'이 서로 거꾸로 순환하는 의미를 담아 이날을 기념일로 정했으며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기념식에서는 자원 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표창 10명과 도지사 표창 30명이 선정돼 시상했다. 이어진 주제강연에서는 LG전자가 '탈플라스틱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실천사례'를 발표했다. 자원순환시민센터는 '플라스틱 시대를 넘어 자원 순환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기업과 시민단체의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청사 1층 로비에서 '모두비움카가 간다!' 자원 순환 캠페인이 펼쳐졌다. '지구도 나도 배터리 충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폐건전지와 소형 폐가전을 수거하고, 참여자에게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행사가 자원 순환과 탈플라스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기업, 시민단체와 협력해 자원 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생활 속 자원 순환 실천 문화 확산과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2025-09-05 09:22: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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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동녹차 미국 뉴욕 진출로 ‘K-Tea 세계화’ 가속

하동군이 지난 3일 오후 3시 하동차&바이오진흥원 가공공장에서 미국 뉴욕 수출 선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가루녹차 600㎏으로 약 1만 5000달러 규모다. 세계 최대 소비 도시이자 미식의 중심지인 뉴욕에 하동녹차가 처음 진출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선적식에는 하승철 군수와 김구연 경남도의회 의원,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 장주익 농협하동군지부 지부장, 임종갑 화개악양농협 조합장, 지역 제다업체 대표 및 농가 등 15명이 자리했다. 이번 수출은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미식 무대에 한국 녹차를 정식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적 가치를 담고 있다. 하동녹차는 뉴욕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과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공급을 목표로 하며, 기존 음용차를 넘어 고급 요리와 디저트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는 하동녹차의 품질이 세계 미식 문화에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며 한국 녹차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런 성과는 하승철 군수의 적극적인 해외 개척 노력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5월 2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 하동차문화관 개설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2025년 뉴욕한국문화원 하동녹차 홍보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알렸다. 올해 개관 예정인 뉴욕 맨해튼 하동차문화관 브랜드 홍보관을 통해 다양한 고급 매장과의 제휴를 추진하며 하동차 문화의 세계적 확산과 하동 농식품의 글로벌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하동녹차는 미국, 독일, 호주, 브라질, 프랑스, 영국, 멕시코, 베트남, 캐나다, 칠레 등 1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일본, 두바이, 뉴질랜드 등 신규 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하며 세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9월 한 달간 호주 5000㎏, 독일 1400㎏, 미국 600㎏을 포함해 총 7톤의 수출이 계획돼 있어 하동 차 산업이 1000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적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하동군은 유럽과 중남미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시장 진출로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 외식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K-Tea라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구축해가고 있다. 품질 향상을 위해 차광막 지원, 유기질 비료 지원 등 고급화 정책을 병행하며 친환경 프리미엄 녹차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가루녹차의 표준화·고급화를 통해 세계 소비자 기준에 맞는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1000년 역사를 간직한 하동녹차는 이제 K-Tea 세계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미와 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한국 녹차의 위상을 높이고, 하동군을 글로벌 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뉴욕 수출은 단순한 첫 진출이 아니라, 세계 미식 문화의 중심에 한국 녹차를 당당히 소개하는 출발점"이라며 "농가와 군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산업으로 차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5 09:20: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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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극한 호우 피해 복구에 총 6362억원 투입

산청군이 극한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총 6362억원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5678억원, 사유시설 419억원, 위로금 265억원으로 구성되며 재원은 국비 5516억원, 지방비 846억원이다. 군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복구 작업에 행정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앞서 하천, 도로 등 응급 복구를 위해 예비비 등 197억원을 편성해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특히 군민 생활 회복을 위한 실질 지원이 확대된다. 극한 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되는 재난 지원금은 총 684억원으로 기존 정부 기준보다 대폭 강화된 방안이 마련됐다. 전파 주택 164동, 반파 주택 80동, 침수 주택 453동에 대한 재난 지원금은 약 70억원이다. 전파 주택에는 기존 정부 지원금 2200만~3900만원에 더해 6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침수 주택은 700만원으로 2배 확대했다. ▲농업 분야 농경지 피해, 농작물, 농림 시설 피해, 농기계 등의 피해 복구에는 295억원 ▲산림 작물, 산림 시설 복구에는 27억원이 지급된다. 피해가 큰 10개 농작물과 8개 산림작물의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지원율을 100%로 상향했다. 소상공인의 영업장 피해에 대한 재난 지원금은 7억원으로, 소상공인 피해 복구 지원을 1000만원으로 2배 상향했다. 재해 재발 방지 중심의 구조적 개선도 추진한다. 이번 복구는 단순한 원상 회복을 넘어 재해 재발을 막기 위한 지구단위종합복구 및 구조적 개선복구를 병행한다. 지방하천 46개와 소하천 189개를 대상으로 총 2998억원을 투입해 하천의 기능 복구 외에도 폭 확장, 제방 보강 등 구조적 보완을 진행한다. 상능마을은 총사업비 305억원을 들여 약 1만 5000㎡ 부지에 13세대 16명이 거주할 이주단지를 조성한다. 한편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극한 호우는 산청 단성면에 시간당 101㎜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산청읍, 시천면을 중심으로 평균 800㎜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발생했다. 정부 중앙 합동 조사 결과 총 3271억원의 재산 피해가 최종 집계됐으며 이는 최근 20년간 발생한 자연재난 피해액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종합대책이 신속한 피해 복구와 근본적인 재해 예방 대책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조속한 군민 일상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5 09:18:1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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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캠퍼스 리빙랩 아이디어 공모전 성료

부산시 주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열린 '캠퍼스 리빙랩 지역 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이 지난달 29일 최종 평가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종 평가회에서는 해조류 수산 부산물 폐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사 맞춤형 관상어 사료 제작 아이디어를 제안한 '느림'팀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2025년 스마트 시티 리빙랩 운영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지역 대학생 및 예비 창업자가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사업화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총 30개 팀, 104명이 지원한 가운데 46명이 선발돼 팀을 구성했다. 오리엔테이션과 기업가 정신 교육을 거친 뒤 전담 멘토링과 현장 조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지난 7월 열린 중간 평가회에서는 12개 팀이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고 느림팀, 끼룩끼룩팀, 당진즈팀, 도시라솔팀 등 4개 팀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이후 약 한 달간 심화 멘토링과 MVP 개발을 지원받아 최종 평가회를 준비했다. 최종 평가회에서는 4개 팀 모두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선보였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느림팀이 최우수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우수팀을 포함한 참가 팀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화 멘토링, 청년 창업 특강, 투자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혁신 아이디어가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황준우 연구 개발과장은 "스마트 시티 리빙랩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 "부산시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우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5 09:18:0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