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재료硏, 달걀흰자 활용해 고성능 방열 복합 소재 개발

한국재료연구원 나노재료연구본부는 계란 흰자 단백질 발포 공정을 활용, 기존 대비 최대 2.6배 높은 열전도도를 가진 방열 복합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차현애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친환경성과 저비용 공정을 동시에 구현하면서도 고성능을 확보한 3차원 구조의 산화 마그네슘(MgO) 방열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 소재는 열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경로를 형성해 우수한 방열 성능을 보였다. 전자기기의 고성능화와 소형화가 가속화되면서 발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방열 기술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성능 저하뿐만 아니라 화재나 폭발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정교한 열 관리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이런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가 바로 열 인터페이스 재료(Thermal Interface Material, TIM)다. 기존 열 인터페이스 재료는 필러를 고분자 재료에 혼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됐지만, 필러가 불규칙하게 분산돼 열 전달 경로가 끊기는 문제가 있었다. 성능 향상을 위해 필러 함량을 증가시키면 가공성이 떨어지고 비용도 상승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단백질 발포법을 도입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계란 흰자 단백질이 고온에서 팽창하는 특성을 이용해 입자들이 규칙적이고 조밀하게 연결된 3D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열 전달 경로가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진 복합체를 제작할 수 있었으며 17.19W/mK의 높은 열전도도를 달성했다. 가볍고 저렴한 산화마그네슘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산화물은 물론 질화물 기반 방열 소재보다 우수한 열전도 성능을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또 에폭시 수지와 결합해 실제 응용 가능한 복합체로 제작됐다. 이 기술은 전자기기, 반도체 패키지, 전기차 배터리, 5G 통신장비, 고성능 서버 등 고발열 장치의 성능과 안정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방열 인터페이스 재료 시장은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본 기술의 상용화는 국내 기술 자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현애 선임연구원은 "단백질 발포 기반 공정을 통해 고열전도도 소재를 친환경적이고 저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경량 고성능 방열 소재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나노소재기술 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5월 28일자로 게재돼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2025-09-12 09:07:03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국립부경대, ‘2025 한-원양협력국 워크숍’ 성황리 종료

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파크하얏트부산호텔 등에서 '2025 한-원양협력국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개발국제 협력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가나, 모잠비크, 나우루, 팔라우,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주요 원양협력국에서 정부 관계자, 연구자, 업계 종사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의 '원양협력국 교류 및 인력 양성 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은 '기후 변화 시대의 지속 가능한 수산 협력'을 중심 주제로 설정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수산 정책 방향과 불법 어업 방지 및 자원 관리, 한국어 선원 양성 교육 등을 다룬 특별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수산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전문 기관의 전문가들도 강연에 나서 심도 있는 지식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와 국립수산과학원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견학도 진행했다. 기후 변화연구과와 수산공학과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수산을 위한 한국의 정책과 기술적 노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진행했다. 박원규 해양수산개발국제 협력연구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가국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이 더 강화되고 미래 세대 인력 양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산 발전을 위한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2 09:06:49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춘해보건대, ‘국제개발 협력과 사회적 가치’ 특강 개최

춘해보건대학교는 지난 10일 교내 이영선기념관 405호에서 KOICA 이해 증진 사업의 하나로 '국제 개발 협력과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찬민 울산국제개발협력센터장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KOICA의 주요 사업과 참여 방안을 비롯해 국제 개발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이 소개됐다. 박찬민 센터장은 경북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 석사를 취득한 뒤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코디네이터, 대구 국제 개발협력센터 행정원, 한국개발전략연구소, 농촌진흥청 KOPIA 에콰도르센터 연구원 등을 거쳐 7월 개소한 울산국제 개발협력센터를 이끌고 있다. 아프리카·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성과 관리, 농촌 개발, 빅데이터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 협력 사업을 수행한 박 센터장은 르완다 그린 모빌리티 서비스 개선, 에티오피아 영양 개선, 탄자니아 상수도 공급 시설 구축, 몽골 지속 가능 도시화 지원, 인도네시아 전기차 충전기 제도 마련 등의 구체적 프로젝트 사례를 제시했다. 강연에서는 국제 개발 협력의 최신 동향과 사업 수행 과정에서 직면하는 도전들이 다뤄졌으며 지역 사회와 연계한 가치 창출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학생들이 국제보건 및 개발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역량과 경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안내했다. 김연래 센터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 개발 협력의 현장성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으며 KOICA 이해 증진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2025-09-12 09:06:2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함양군, 풍수해종합정비사업 선정… 사업비 729억 확보

함양군이 행정안전부 2026년도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에 '마천면 추성지구'와 '유림면 옥매지구'가 선정돼 신규 사업비 72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과거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지구 단위 일괄 정비 계획을 수립한 함양군은 올해 3월 공모 사업 신청, 4월 심사 발표를 거쳐 지난 2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선정된 2개 지구는 모두 산사태, 하천 범람, 급경사지, 세천 등 재해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분포한 지역이다. 기상특보 발령 시 주민 대피가 진행될 정도로 인명 피해 우려가 큰 곳들이었다. 마천면 추성지구에는 의탄천 0.3㎞ 정비와 급경사지 정비 1.4㎞, 교량 재가설 2개소 등이 계획됐다. 유림면 옥매지구에서는 안평소하천과 옥동소하천 1.55㎞ 정비, 웅평마을과 안평마을 사면 정비 5개소, 웅평~중촌마을 간 교량 신설 등이 추진된다. 함양군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군비를 우선 투입해 실시 설계에 착수하고, 오는 2027년 하반기 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명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반복되는 재해를 예방함으로써 안전한 함양군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2 09:06:1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박공우 석유공사 감사, 에너지 公 첫 CIA 자격 취득

한국석유공사는 박공우 상임감사가 세계 유일의 국제공인 내부감사 자격증인 국제공인내부감사사(CIA, Certified Internal Auditor)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자격 취득은 국내 에너지 공기업 최초 사례로, 개인 자격 취득을 넘어 석유공사 감사 조직 전체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게 됐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CIA는 국제내부감사인협회(IIA, The Institute of Internal Auditors)가 주관하는 세계적 자격으로, 감사인의 전문성과 국제적 검증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 인증이다. 석유공사가 내부감사 강화 과정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이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된 결과이며 공사 감사조직 전반이 글로벌 표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박공우 상임감사는 취임 후 본사와 9개 비축지사, 해외 석유 개발 사업을 대상으로 실사 중심 감사와 안전·윤리 점검 강화 등 실질적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감사 품질이 크게 향상됐으며 최근 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CIA 확보는 이런 노력의 연장선에서 석유공사 감사 수준을 질적으로 끌어올린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박공우 상임감사는 "이번 성과는 감사실 직원들과 소통하며 체계적으로 스터디해온 덕분"이라며 "개인의 자격 취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사조직이 국제 기준에 맞춰 역량을 강화해 온 과정의 집약된 결과로, 앞으로도 내부감사 체계 고도화와 전문성 확충을 통해 공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감사 조직의 전문 역량 고도화,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 체계 확립, 리스크 관리 선진화 등을 지속 추진해 에너지 안보와 청정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25-09-12 09:05:54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의령군,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갱신 절차 간소화 추진

의령군이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면허 갱신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와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고령 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과 검사를 한 곳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로교통법상 만 75세 이상 운전자는 3년마다 교통안전교육과 운전능력검사를 필수로 받아야 한다. 지난 10일 의령군보건소 2층 강당에서는 첫 번째 원스톱 서비스가 진행됐으며 고령 운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보건소에서 진행된 것은 치매 선별 검사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만 75세 이상의 면허 갱신 시 치매선별검사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기존에는 면허 갱신을 위해 창원이나 부산 등의 운전면허시험장까지 직접 가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고령자들은 지역 안에서 모든 갱신 절차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의령군 관내 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는 매년 4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교육 운영 횟수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고령 운전자의 인지 기능 저하에 따른 교통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꼼꼼하고 세심한 지원을 통해 안전한 운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2 09:05:4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산청군, 산청한방약초축제 전면 취소…농가 지원 박차

산청군이 올해 3월 대형 산불과 7월 극한 호우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제25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청군은 소중한 이를 잃은 유족과 피해로 고통받는 군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발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축제 취소에 따른 농가 소득 감소와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산청군은 농가 소득 보전 및 증대를 위한 방안과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나섰다. 산청군은 이달부터 대형 산불과 극한 호우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농특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도모하기 위해 농특산물 오프라인 판촉 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오는 24일 서울 추석맞이 서로장터 참여를 시작으로 도봉구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양천구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추석맞이 이음마켓, 경남농협 금요 직거래장터, 서초 직거래장터,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지역 경제 활성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지역상생 직판행사,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메가쇼 시즌2,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박람회, 수원 메가쇼, 경남특산물박람회 등이 11월까지 이어진다.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11개 행사를 추가로 발굴, 농가 참여를 확대 운영하며 꾸준히 새로운 농특산물 판매 장터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산청군 로컬푸드 행복장터와 산엔청 마실장터에서는 추석맞이 특판행사와 페이백 이벤트,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등 11월까지 판매 확대와 홍보를 강화한다. 찾아가는 현장 특판 행사를 새롭게 마련하고 남사예담촌 등 주요 관광지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산청의 우수 농특산물을 알릴 계획이다.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한방약초의 고장인 산청군은 우수한 약초를 더 알리기 위해 약초농가 및 약초 단체와 함께 서울약령시 보제원한방문화축제와 영천한약축제를 찾는다. 동대문구 프리마켓과 한강성심병원 바자회에도 참여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우수 약초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약초 특판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산엔청쇼핑몰 '추석 명절 기획전'을 통해 한우, 쌀, 사과, 배, 계란, 바나나, 표고버섯, 고사리, 곶감 등 400여 개 품목을 마련했다. 농가 자체 할인과 20% 추가 할인 쿠폰 발급 등 최대 5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구성했으며 신규 회원 가입, 30일 이상 출석 체크, 최고 구매자 선정, 천원의 행복, 1+1 하나 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침체된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왔따! 산청ON, 내수내살 방문인증 이벤트'도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산청 여행과 내돈내살을 통한 착한소비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청사랑상품권 구매 시 할인율을 지류와 모바일 모두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해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개인 보유 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상향하고 결제금액의 5%를 페이백해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축제 취소는 군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재난 극복을 함께 하기 위해서"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와 재건에 나서 군민 일상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2001년부터 이어져 온 축제가 비록 올해는 잠시 쉬어가지만 내년에는 더 품격 있고 발전된 축제를 준비해 보답할 것"이라며 "축제 취소에 따른 우려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씻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2 09:05:18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한국선급-HD현대삼호, 암모니아 선박 안전 기술 개발

한국선급(KR)이 HD 현대삼호와 암모니아 연료추진선박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KR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 중인 가스텍 2025 전시회에서 HD 현대삼호와 '암모니아 연료추진선박의 이중관 환형 공간 내 청수 순환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독성과 부식성 때문에 선박 설계와 운항 과정에서 안전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연료 배관에서의 잠재적 누출을 저감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실질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암모니아 연료 배관의 이중관 구조에서 안쪽과 바깥쪽 관 사이 고리 모양 빈 공간에 청수를 순환시켜 연료 공급 배관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의 대기 중 누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발 과정에서 HD 현대삼호는 설계와 제작을, KR은 시스템의 안정성 검증을 각각 담당한다. 공동 개발 완료 후 HD 현대삼호는 해당 시스템을 자사 암모니아 추진선 설계에 적용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KR은 국제해사기구에 안전 기준 제정 필요성을 제안하며 국제 표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심학무 HD 현대삼호 전무는 "이번 공동 개발은 암모니아 연료추진선박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KR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규진 KR 상무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핵심 안전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국제 규제 마련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2 09:05:03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우수 사례 발표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오는 10월 17일 '2025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우수 사례 발표대회' 참여 단체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사는 부산시 도시재생사업지역 내 주민단체가 참여해 마을 공동체와 주민시설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는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마을·마을생활권 주민공모사업 참여 단체 외에도 부산시 내 도시재생 주민공모 사업을 운영 중인 단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우수마을과 단체는 오는 17일까지 구·군 지자체를 통해 추천받으며 사전 서류 심사를 거쳐 고득점을 받은 5개 마을에 대해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각 마을 대표자나 실무자의 사업 발표 후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개소, 최우수상 2개소, 우수상 2개소 등 총 5개 마을에게 시상이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2025년 부산도시재생박람회'와 함께 개최되는 만큼 지역 공동체들의 다양한 활동과 우수 사례 성과를 시민들이 더 가까이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도시재생은 주민이 중심이 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주민공모사업의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고, 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2 09:04:50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항만공사, 파나마해사청과 교류 협력 MOU 체결

부산항만공사(BPA)와 파나마해사청이 지속 가능한 해운·항만 체계 구축을 위해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BPA는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파나마해사청과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북아시아 대표 환적 거점인 부산항과 세계 최대 선박 등록국인 파나마가 손을 맞잡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체결식에는 파나마 하비에르 마르디네쓰-아차 바스께스 외무부 장관을 비롯해 파나마 운하청 장관, 주한 파나마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파나마해사청은 1998년 설립된 정부 산하 기관으로 해사·항만 분야의 규제와 정책을 총괄하며 선박 등록·검증, 해사 교육, 항만 운영·규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파나마 운하와 연계해 파나마를 글로벌 해사 허브로서 위상을 높이며 국제 해운산업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에서는 스마트 항만 구축 및 디지털 전환, 친환경·지속가능 항만 조성, 항만 운영 효율화 및 인적 역량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과 파나마는 세계 해상 물류를 잇는 중요한 거점으로서, 각 지역의 거점항 관리기관이 상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 간 기술·인력·정보 교류를 더 활성화하는 계기가 돼 장기적,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2 09:04:38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과기고등교육원, 연구산업진흥단지 교류회 성료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연구산업진흥단지 조성을 통한 협력 생태계 확산과 주문 연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네트워크 교류회를 개최했다. BISTEP은 지난 10일 오후 2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 제1회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네트워크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 사업 추진 경과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이 '북극항로 개척 및 국가 해양 전략', 이지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차장이 '문화 콘텐츠 분야 R&D 방향 및 성공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뉴라이즌의 이정현 CTO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얻은 성과와 기업 성장 노하우를 공유하며 주목을 받았다. 연구산업진흥단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연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3년 2월 부산과 대전, 단 2곳을 전국 최초 진흥단지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부산은 센텀일반산업단지 일원을 주문 연구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주문 연구 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개발 지원, 기술 애로 컨설팅, 전문 인력 양성, 코디네이팅 지원, 네트워크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한 연구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부 BISTEP 원장은 "이번 교류회는 주문 연구 산업 관련 산·학·연·관 간의 협력 기반을 더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11월 제2회 교류회를 개최해 연구 산업 생태계가 부산을 중심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2 09:04:27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동의과학대 간호학과, 어르신들 대상 봉사활동 진행

동의과학대학교는 간호학과 학생들이 8월 19일부터 9월 10일까지 부산진구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노인 간병 예방 지원 사업의 하나로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손 마사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고령화에 따른 간병 및 돌봄 수요 증가 속에서 단순한 신체 건강 관리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교감의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진행됐다. 신체적·정서적·사회적 지지 프로그램 가운데 정서적 이완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대학이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방학 기간 전문가에게 손 마사지 기법을 교육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4회 어르신들에게 손 마사지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소·대학·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관·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보건소는 주민들에게 실질적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은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확대하며 주민들은 건강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손이 따뜻해지니 마음까지 따뜻해지고, 젊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외롭지 않았다. 평생에 이런 호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상주 동의과학대 간호학과 교수는 "손 마사지는 단순한 이완 효과를 넘어 신체적 접촉을 통한 교감으로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 기여하며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5-09-12 09:04:1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김휘곤 교수, 부울경 첫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 달성

양산부산대병원이 김휘곤 산부인과 교수의 개인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을 밝혔다. 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2015년 6월부터 로봇수술을 도입한 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의 악성 질환부터 자궁근종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등의 양성 질환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로봇수술을 활용해왔다. 로봇수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수술 대비 10배 이상 확대된 3차원 영상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집도의는 더 정밀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특히 가임기 여성의 생식 능력 보존에 필요한 세심한 접근이 가능하다. 주변 조직 보호와 혈관, 신경 등의 손상 최소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김휘곤 교수는 로봇수술의 우수성에 대해 "복강경 수술보다 시야가 10배 이상 확대돼 접근이 어려운 부위까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핵심 요소"라며 "근종절제술에서는 제거 후 약해진 자궁 근육층의 봉합 기술이 중요하고, 다수 근종 제거 시 자궁 정상화 과정에서 로봇수술의 우위가 명확히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난소 종양 치료에 대해서는 다빈치 SP 로봇 시스템의 활용 효과를 언급했다. 김휘곤 교수는 "정상 난소의 난포 손상을 최소화해 난자 보존에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로봇수술 적용 영역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환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수준의 고난도 로봇수술이 지방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지역 환자들이 인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6월 9일 부산·경남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를 기록했다. 현재 다빈치 Xi 2대와 SP 1대를 운영 중이며 추가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전문 수술팀 구성과 표준화된 진료 체계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고난도 수술을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25-09-12 09:04:0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교육청, 교사 대상 AI·HI 융합 교육 연수 운영

부산시교육청이 초·중·고·특수학교 교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AI와 HI가 함께하는 마음을 여는 질문, 세상을 여는 교육'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반 질문의 기술 역량 강화 직무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미래형 수업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교사의 AI 활용 능력과 질문 설계 역량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달 8일부터 27일까지 교육연구정보원과 디자인진흥원에서 진행되는 연수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 전문가 30명이 강사로 참여해 총 6시간의 교육을 담당한다. 연수 핵심은 AI (Artificial Intelligence)와 HI (Human Intelligence)의 조화를 바탕으로 교사들이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작성법을 익히고, 학생들의 내면을 자극해 세상으로 향하는 시각을 넓혀주는 질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현장의 미래형 수업 혁신 요구를 반영해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AI 기반 수업 설계·평가·피드백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와 HI의 협력적 활용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뛰어넘어 학생의 마음을 열고 사고를 확장하는 새로운 교육적 변화를 요구한다. 이에 연수는 급속히 확산되는 생성형 AI의 교육적 활용에 대응하기 위해 'AI·HI가 함께하는 교육 혁신' 슬로건으로 운영된다. 연수 참여 교사들은 AI를 활용해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하는 질문을 설계하고, 비판적·창의적 사고를 유도하는 교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AI 시대 교육은 아이들의 생각을 깨우는 교사의 질문에서 출발한다"며 "AI와 HI가 함께하는 이 길 위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의 성장을 돋워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2 09:03:4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