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인디스테이션, 청년문화 플랫폼으로 활기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사상인디스테이션이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사상인디스테이션은 부산 청년문화와 서브컬처의 거점이자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무대를 제공하는 청년문화 플랫폼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청년 뮤지션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마이스테이지'는 부산 예술인 중심의 인디 공연 시리즈다. 대관과 무대 기술, 홍보를 지원하며 예술인의 자율성과 실험성을 뒷받침하는 창작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얼터너티브 록, 메탈, 퓨전,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중심으로 11월까지 이어진다. 4월부터 시작한 '개수작 클래스'는 일반 문화센터나 원데이 클래스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제잉과 드럼, 숏폼과 챗GPT, 초단편 영화 만들기 등 청년과 시민들의 숨겨진 취향을 자극하는 독특한 수업들로 구성됐다. 오는 11일 오후 7시에는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와 함께 '2025 부산인디포럼'을 개최한다. '부산의 인디문화와 청년 예술인 정책'을 주제로 지역 인디문화 생태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모색한다. 청년예술인 수도권 유출 현상, 지역 예술인협회의 역할, 부산 인디 음악 현황과 미래, 청년예술인 지원 정책 등 4가지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토론에는 최연화 부산시 청년정책과장, 김종군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 센터장, 박홍순 대전인디음악협회 회장, 이재형 대전인디음악축전 총감독, 정주이 밴드 미역수염, 김호엽 KT&G 상상마당 공연운영기술팀장, 안혜진 청년기획자 등이 참여한다. 오재환 재단 대표는 "사상인디스테이션을 부산 정체성을 담은 청년문화 발신지로서 청년들이 교류하고 시민들과 인디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