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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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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그룹 후원, 제3회 한국청소년 코칭컨퍼런스 성료

바인그룹(회장 김영철)이 후원하고 (사)한국코칭심리협회가 주최한 제3회 한국청소년코칭컨퍼런스가4일, 바인그룹 본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코칭, 회복하는 힘. 다시 걷는 청소년'을 주제로, 정서적 어려움과 진로 고민 속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회복과 성장을 돕는 코칭 방법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컨퍼런스의 1교시는 분리 선택 강연으로 진행됐다. 먼저 더나음연구소 심정섭 소장은 '진로를 돕고 싶다면 입시를 이해하라'를 주제로, 정시 확대·고교학점제 등 변화하는 입시제도의 흐름이 청소년 진로 설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또 다른 강의에서는 바인그룹 안미선 코치가 '존재를 만나는 코칭, 회복을 여는 힘'을 통해 청소년들의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성적이 아닌 존재 자체에 주목하는 코칭적 접근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성적 지도를 넘어 진로와 입시를 함께 바라보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아이의 성적이 아닌 마음을 바라보는 관점이 인상 깊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2교시는 김병후정신과의원 김병후 원장이 맡아 '청소년의 마음을 지키는 회복의 코칭'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분노·무기력·불안 등 청소년기의 감정은 억누를 것이 아니라 '이해 받아야 할 신호'라며, 스마트폰과 SNS 환경 속에서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현실을 짚어냈다. 참가자들은 "감정의 숨은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였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학부모, 교사, 청소년 지도자, 코치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자리했으며, 현장에서는 강연마다 진지한 메모와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바인그룹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코칭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한국청소년코칭컨퍼런스를 후원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코칭심리협회 관계자 역시 "입시 등에 집중된 청소년 세미나가 아닌, 청소년의 감정과 존재를 함께 다루는 자리가 된 것이 뜻 깊다."며,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받은 울림을 실천으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9-05 14:50:1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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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유럽 가전 매출 5년내 2배 목표"

"북미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맞춤형 제품들을 구성하는데 이번 전시의 중점을 뒀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5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럽 맞춤 전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유럽은 북미와 함께 세계 최대 가전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5년 유럽 가전 시장 규모는 약 150조원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4.1%씩 커질 것으로 예상될 만큼 성장성도 크다. 류 본부장은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지난 수 년간 빠른 성장을 해왔고, 고객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고 그간의 유럽 가전 사업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사업포트폴리오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과 유럽 고객 니즈를 세심히 반영한 지역 맞춤 제품전략을 통해 유럽 가전 매출을 5년 내 2배로 키워 확고한 유럽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며 "이는 가시화되고 있는 성과와 고객 평판을 바탕으로 세운 목표"라고 밝혔다. 류 본부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간 거래(B2B),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D2C), 비하드웨어(Non-HW) 등 신성장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볼륨존 공략을 강화해 성숙기에 도달한 유럽 시장에서 수익성과 외형성장 모두 퀀텀점프하겠다"고 강조했다. B2B 영역에서는 유럽이 좁은 가옥 구조 때문에 빌트인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빌트인 가전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 빌트인은 건설사가 주거시설을 지을 때 직접 가전제품까지 같이 공급하거나, 내장재 공급 전문회사들이 가전까지 같이 공급하는 대표적 B2B 시장이다. 가전을 공급하는 브랜드를 결정할 때 사업 안정성, 제품 내구도, 유지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지만,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대규모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중요하다. LG전자는 유럽 내 빌트인 매출을 2030년까지 10배 이상 퀀텀점프시켜 약 24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 톱5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2C 분야에서는 온라인브랜드샵(OBS) 매출을 2030년까지 3배 이상 늘려 영향력 있는 판매 채널로 육성한다. 인공지능(AI) 챗봇과 AI 취향 분석 등 OBS 내 AI 서비스를 강화해 구매 경험을 제고하고 판매율을 높이는 한편, OBS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모델도 늘린다. Non-HW는 AI홈 플랫폼을 본격 사업화하고, 이를 B2B 영역으로 확장해 나간다. 먼저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씽큐 온'과 이와 연동되는 'LG IoT 디바이스'를 한국에 이어 유럽 주요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AI가전과 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비가역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LG 가전을 계속 구매하게 하는 락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지역별 특화 B2B용 AI홈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북미에서는 건물을 지어 임대하는 빌더 사업자를 위해 건물 내 가전, 에너지 사용량 등을 관리해주는 솔루션을, 유럽과 중동에서는 홈오토메이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주거단지에 공급하는 AI홈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이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05 14:32: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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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곤충 자원 활용한 융복합 치유프로그램 운영

전남 함평군이 나비의 고장으로써 곤충을 이용한 치유농업의 효과를 검증해본다. 함평군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협력해 융복합 곤충 산업의 미래를 모색한다. 함평군은 곤충 융복합 치유프로그램 현장 적용 및 치유 효과 검증 연구를 오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함평군농업기술센터, 국립농업과학원, 함평군치유농업연구회, 함평나비곤충마을이 협력해 진행한다. 운영 장소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 내 스마트팜교육장과 나비 사육실 등이다. 대상은 65세 이상 반려동물 사육 경험이 있는 어르신 12명으로, 참여자들은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돌봄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치유농업사와 곤충사육농가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감을 높인다. 또한 참여 전·후 설문검사와 맥파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건강상태 변화를 분석, 곤충 치유농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나비의 고장 함평에 걸맞게 곤충을 매개로 한 치유농업을 발전시키고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며 "함평군이 미래 곤충 산업과 치유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5 14:31:0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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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 132명 선발…9월 8일 시작

고양시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4개월간 '2025년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132명이 선발돼 46개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난 7월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한 결과 총 618명이 지원해 평균 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환경미화, DB 구축 등 행정업무 지원을 비롯해 드론비행장, 반려동물 놀이터, 관광기념품관 등 다양한 시설 운영 보조에 투입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근로사업 신청 자격은 고양시 거주자로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실직 상태여야 하며, 가구소득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합계는 4억 8천만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참여자 임금은 2025년 최저임금(시급 1만30원)이 적용되며, 4대 보험 가입과 함께 주휴·월차수당 등이 지급된다. 근무시간은 만 65세 미만은 주 25시간, 65세 이상은 주 15시간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근로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구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재취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근로사업은 매년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내년도 1단계 사업은 오는 11월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2025-09-05 14:31:0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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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별영향평가로 차별 해소 앞장…국무총리 표창 수상

파주시가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성별영향평가는 주요 정책과 사업이 성별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미리 예측하고, 성차별 요소가 발견될 경우 그 원인을 분석·개선해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도모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2014년 '파주시 성별영향평가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20년부터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성별영향평가위원회를 운영하며 정책 내 성차별 요소를 적극 개선해왔다. 그 결과 정책 개선율은 2020년 36.8%에서 2024년 82.8%로 크게 상승했고, 다수의 우수 사례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주요 개선 사례로는 ▲시민축구단 지원 대상을 '유소년 축구단'에서 '유소년·유소녀 축구단'으로 확대해 성별 고정관념을 해소한 점 ▲여성의 현역 복무 시에도 공무원 특별휴가를 적용해 제도적 형평성을 확보한 점 ▲남성 노인의 건강관리 수요를 반영해 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신설, 저조했던 남성 수혜율을 높인 점 등이 꼽혔다. 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125개 정책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해 ▲여성 대표성 확대 ▲성별 통계 기반 마련 ▲시민 대상 성평등 교육 강화 ▲사업 수혜 기준 개선 ▲연령·성별을 고려한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정책 성과를 거두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평등은 여성만을 위한 조치가 아닌,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의 기본"이라며 "모든 시민이 정책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5 14:30:4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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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장흥군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상생 협약 체결

영암군(우승희 군수)과 장흥군(김성 군수)이 손을 맞잡고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양 군은 지난 5일 장흥군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이 보유한 자원과 인프라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농업생명산업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과 연계된 것으로, 영암군과 장흥군은 각각이 보유한 바이오소재, 산업기반, 혁신 주체를 집적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수출까지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는 산업생태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로 지구 지정 시 국비 지원 인프라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이날 협약식은 양 군수와 부서 실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관련 지역 인프라 협력 ▲행정지원과 기업 연구개발 및 산업화 협력 ▲기업 유치와 창업 지원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구축 ▲기획-연구개발-실증-사업화-시장진입까지 전주기 지원체계 마련 등이 담겼다. 협약의 효력은 체결일로부터 5년간 유지되며, 만료 30일 전 별도 의사표시가 없을 경우 1년씩 자동 연장된다. 또한 협약 체결 후 양 군은 필요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별도의 세부 계약으로 조정하고, 공동사업 발굴 등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오늘 장흥군과 함께 미래 성장산업인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상생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면서 "양 군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지속 가능한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8월 말 영암군과 장흥군을 포함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신청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으며, 오는 10월 중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육성지구 지정 및 고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영암군과 장흥군의 업무협약은 육성지구 지정 과정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지역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09-05 14:29:5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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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안양사랑페이 소비쿠폰' 지역 상권 매출 견인

안양시의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로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일반음식점과 생활밀착 업종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된 1차 소비쿠폰 사용 실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반음식점에서 33억 8천만 원이 사용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축산물·정육점(11억 8천만 원), 편의점(10억 9천만 원), 슈퍼마켓·마트(10억 6천만 원) 순으로 나타나, 식비와 생필품 중심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도 농산물·청과물(10억 1천만 원), 커피·제과·아이스크림(7억 3천만 원), 입시·보습학원(6억 1천만 원), 약국(5억 5천만 원), 기타교육·교습(4억 9천만 원), 미용실(4억 4천만 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가 이뤄졌다. 안양시는 '민생 소쿠리 특공대'를 구성해 소비쿠폰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조기 사용을 독려했다. 이 결과, 안양사랑페이 하루 평균 매출은 소비쿠폰 시행 전 3억 5천만 원에서 시행 후 9억 2천만 원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소비쿠폰이 견인한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등 지역상권 매출 증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2차 소비쿠폰 지급, 지역화폐 할인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4:29:3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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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장애·비장애 경계 허무는 참여형 퍼포먼스 '몸 오르기' 개최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가 오는 9월 27일과 28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움직이며 즉흥 퍼포먼스를 만들어가는 배리어프리 프로그램 '몸 오르기'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의 2025 문화이음 포괄기부금 선정사업으로, 참가자는 9월 10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다. '몸 오르기'는 참가자 각자가 지닌 몸의 움직임을 탐구하고 이를 짧은 퍼포먼스로 확장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공연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백남준아트센터 공간 속에서 몸을 매개로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백남준의 예술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몸을 이해하고 돌보는 과정을 통해 '경계 없는 열린 미술관'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프로그램은 배리어프리 창작을 꾸준히 실천해 온 네 명의 예술가와 함께한다. 장애인 권익과 신체를 주제로 작업해온 김원영, 박나예, 하은빈, 그리고 전통·현대 타악을 바탕으로 감각적 소통을 실험해온 연주자 타무라 료가 진행자이자 퍼포머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몸의 감각을 나누며 무대를 만들어간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몸을 매개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차이를 넘어서는 움직임 속에서 예술적 연대와 소통의 가능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정원을 초과할 경우 양일간 참가가 가능한 신청자를 우선 선정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문화이음 포괄기부금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 사업은 도민과 기업의 기부금을 모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지원하는 범국민 기부 캠페인이다.

2025-09-05 14:29:1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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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가상자산 대여 ‘시총 20위 이내’만…레버리지·금전성 대여 전면 금지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여 서비스 경쟁 과열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제공하는 대여 서비스가 앞으로는 '시가총액 20위 이내 코인'으로만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레버리지 대여 제한, 대여 가능 자산 범위 축소, 공시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다. 최근 일부 거래소들이 '렌딩 플러스', '코인빌리기' 등 이름으로 가상자산 대여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담보자산을 초과하는 레버리지형 대여 서비스까지 등장하자 투자자 손실 위험이 커졌고, 금융당국은 지난달 18일 행정지도를 통해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 이어 같은 달 26일부터 9월 2일까지 금감원이 현장 점검에 나서면서 시장 불안이 확산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이런 과열 양상을 진정시키고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부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자율규제 형태로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용자 보호 장치와 시장 안정 조치를 포함한 지침을 확정했다.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서비스 범위를 명확히 한 점이다. 담보가치를 초과해 가상자산을 빌려주는 레버리지형 서비스와 원화 상환 방식의 금전성 대여는 금지된다. 또한 거래소가 자체 자산을 활용해야 하며, 제3자와의 협력·위탁을 통한 간접 대여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용자 보호 장치도 강화된다. 신규 이용자는 DAXA가 주관하는 온라인 교육과 적격성 테스트를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개인별 대여 한도는 최대 3000만원~700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설정된다. 대여 중 강제청산 가능성이 발생할 경우 사전 고지 의무가 부과되며, 이용자가 담보를 추가 제공할 경우 한도 내에서 이를 인정한다. 수수료는 연 20% 이내로 제한되고, 종목별 대여 현황(실시간)과 강제청산 현황(월 단위) 등 주요 정보는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된다. 시장 안정 차원에서는 시가총액 20위 이내 또는 3개 이상 원화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만 대여 대상으로 한정됐다. 이상거래 의심 종목이나 거래유의 종목은 담보 활용이 제한된다. 금융당국은 "가이드라인 시행 경과를 지켜본 뒤 법제화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5 14:18: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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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피그마·오라클 총집합…미래에셋, ‘AI 소프트웨어 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대표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AI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성장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5일 미래에셋운용은 유튜브 라이브 웹세미나를 열고 오는 9일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AI 소프트웨어 기업 1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팔란티어(25%)를 비롯해 오라클·피그마·앱플로빈을 각각 약 15%씩 담아 상위 4개 기업에만 70%를 집중했다. 김남호 미래에셋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AI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팔란티어와 오라클, 피그마·앱플로빈 같은 혁신 기업을 묶어 글로벌 AI 성장 사이클의 수혜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부터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둔화되는 사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세덴스 리서치는 미국 AI 소프트웨어 시장이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올해 순매수 결제금액 기준으로 팔란티어는 상위 10위권에, 피그마는 13위, 오라클은 17위, 앱플로빈은 26위에 올랐다. 김 본부장은 "AI 사이클은 이제 3~4년 차에 불과하다"며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산업 패러다임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장은 2021년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2024년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에 이어 AI 밸류체인 투자 라인업을 소프트웨어로 확장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국내 상장 패시브 ETF 중 최초로 피그마를 편입했고, 사이버보안 기업을 제외해 '순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라는 차별화도 꾀했다. 미래에셋운용은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산업은 성장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5 13:53: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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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 후순위담보대출 추가

네이버페이가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 후순위담보대출 상품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후순위담보대출은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선순위 부채여부와 별도로 추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네이버페이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금리·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후순위담보대출을 이용하려면 먼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과 대출 신청자의 신용상태, 기 선순위 대출금 등 부채상황을 반영한 금융사의 심사 후 최대 3억 원 한도까지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생활자금 목적, LTV, DTI, 소득 등 정부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사용자의 경우, 거치식 3년 후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을 지원해 최대 3년간 이자만 납부할 수도 있다. Npay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서 정보 입력의 마지막 단계인 '추가자산 입력' 화면에서 '집을 가지고 있어요'를 체크하면, Npay에서 사용자 본인 명의의 부동산을 자동 조회하여 금융사의 심사 결과를 제공한다. 더불어 본인 명의의 자동차가 있는 경우,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어요'를 체크하여 자동차담보대출의 금리·한도를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Npay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현대캐피탈의 후순위담보대출 금리·한도 조회가 가능하며, 9월 중에는 다수 저축은행들과의 제휴가 확대될 예정이다.

2025-09-05 13:31:40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