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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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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가로림만 해양생태거점화 추진

충남도가 전국 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을 국내를 대표하는 해양생태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민관협력 강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 1200억원 규모 예타 통과 등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은 지난 2일 해수부의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발표 이후 충남의 주요 추진 전략 중 하나로 언급됐다"며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충청권은 물론 전국민이 즐겨찾는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주민 및 전문가 등과 공식적인 다주체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생태보전 및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과는 내년 협약을 시작으로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폐염전 활용 보전사업 △해양생태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 공동사업을 발굴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생태거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추진한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시 전국 1호 국가해양생태정원 지정과 더불어 전세계가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해양생태 거점일 뿐만아니라 경기만 남부까지 세계자연유산을 확대하는 중요한 교두보로서 해양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과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국가차원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가로림만의 해양생태계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조화 속에 점박이물범 등 지역 해양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사업을 구상해 재도전한다. 도는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재구상 및 정책성·경제성 논리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그동안 해양생태복원의 필요성 등을 적극 반영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왔다. 전 국장은 "가로림만 둘레를 연결하는 갯벌생태길 조성, 전국 최초 갯벌 생태마을인 중왕·왕산마을 등 기존 사업과도 연계해 추진하겠다"며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계기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해양생태거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에 따르면 가로림만은 대형 저서 생물 종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등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의 물새들이 공존하는 생물 다양성이 우수한 해양공간이다.

2025-12-23 14:36:35 양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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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새라새 클래식 음향 선보여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26일부터 양일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음악과 향기를 결합한 공감각 클래식 공연 새라새 클래식 <音음. 香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연주와 향(香)이 함께 어우러지는 형식으로 관객에게 클래식 음악을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안한다. <音음. 香향.>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겨울을 주제로 선곡한 피아노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퍼퓸테일러 '배사라'가 음악의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조향한 향이 더해져 완성되는 공연이다. 음악이 흐르는 동안 향이 함께 제시되며, 관객은 소리와 향을 동시에 인지하며 공연의 분위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새라새 클래식은 전통적인 클래식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공연 공간과 관람 방식을 새롭게 제안하는 시도로 올해 처음 출발했다. 지난 11월 1~2일 진행된 '고잉홈프로젝트 × 새라새 클래식' 공연에서는 자유로운 좌석 구성과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힌 라운지 펍 콘셉 연출을 통해 보다 편안하고 친근한 관람 환경을 시도한 바 있다. 이번 <音음. 香향.> 공연은 이러한 첫 시도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공간적 실험에 '향'이라는 감각 요소를 더해 공연 경험을 한 단계 확장한다. 시각과 청각 중심의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 나아가 관객이 공연을 받아들이는 방식 자체를 넓히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音음. 香향.>은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곡들로 구성돼 연인 또는 친구, 가족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음악을 통해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관객에게 적합한 콘텐츠다. 화려한 연출보다는 음악과 감각에 집중하는 구성으로 '겨울' 감성과 잘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새라새 클래식은 기존 공연 형식에 작은 변화를 더해 관객에게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안하고자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音음. 香향. 공연이 연말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편안하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2-23 14:36:0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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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AI·에너지수도, 전남 대부흥’ 2026년 도정 방향 발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송년기자간담회를 열어 국고 10조 시대 개막, AI·에너지 미래기반 대거 마련 등 민선 7·8기 성과를 설명하고, 전남 대부흥 비전과 2026년 도정 방향을 발표했다. 도정 주요 변화는 ▲국고예산 6조 원대에서 사상 최초 10조 원시대 개막 ▲도 예산 2018년 7조 5천700억 원에서 2025년 82% 증가한 13조 7천600억 원 편성 등이다. 또 ▲2022년 3월부터 7차례에 걸친 4천560억 원 규모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하는 등 재정 기반을 대폭 확충하며 지역 성장과 도민 삶의 안정을 뒷받침했다. 또한 민선7·8기 7년간 ▲이차전지·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55조 원 규모 투자유치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 후 AI 데이터센터 유치, 분산에너지특구 전남 전역 지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등 AI·에너지 미래기반이 대거 마련되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었다. 이같은 변화에 힘입어 도민 소득은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12위에서 사상 최초로 9위를 달성했고, 가구소득 역시 전국 16위에서 전국 8위로 상승하며 주요 경제 지표가 전국 중위권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남도는 또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선도하기 위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전남·광주·전북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동맹 ▲전남·부산·경남 남해안권 발전 협력 ▲전남·경북 영호남 상생 프로젝트 등 초광역 협력을 주도하며 지역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도민 삶과 밀접한 오랜 숙원 과제도 대거 해결하며 실질적 변화를 만들었다. '여수·순천 10·19사건'과 관련, 발생 73년 만에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됐으며, 2026년 국가예산에 여순사건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비가 반영됐다.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선 새 정부 제1호 국정과제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반영됐고, 2026년 국가예산에 '5·18 기념공간' 조성 사업비를 확보했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천법 제정 62년 만에 순천 동천과 장성 황룡강의 국가하천 승격을 이끌어 홍수 피해를 대비할 기반을 마련했다. 소통과 대타협으로 ▲30년 묵은 지리산 천은사 입장료를 폐지했고 ▲19년간 첨예했던 화순 동복댐 갈등도 화순군·광주시와 함께 풀어가고 있다.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느림보 열차 경전선 전철화 ▲착공 23년 만에 목포·보성선 철도 개통 ▲노후 목포역의 국가예산 확보 및 복합문화시설로 대개조 ▲섬 주민의 오랜 숙원, 여수 월호도~금오도, 신안 장산도~자라도, 진도 의신면~접도, 완도 소안도~구도를 잇는 해상교량 건설 추진 ▲전국 최초 섬 주민 천원 여객선 등을 시행했다. 농어업 현장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벼멸구·벼 깨씨무늬병·저온·일조량 부족 피해에 대한 농업재해 공식 인정 ▲전국 최초 축산농가 사료 구매자금 이자 지원 및 사료비 인상차액 50% 지원 ▲40년간 이어진 마로해역 어업권 갈등 해결 ▲김 활성처리제 신규 개발과 김 양식 신규면허 확대 등에 힘썼다. 특히 전국 최초로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제도화한 '농어민 공익수당'은 전국으로 확산됐고, 2026년부터는 10만 원을 인상한 연 70만 원으로 확대 지급한다. 지역 최대 현안 해결을 위해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목포대·순천대 통합 ▲18년간 난제였던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합의 ▲전남 동·서부 균형발전을 위해 도청 이전 18년 만에 5개 실국, 300여 명의 공직자가 근무하는 동부청사 시대 개막 등을 등의 결실을 봤다. 도민이 행복한 전남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과 이자차액 지원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난방비와 경로당 부식비 및 냉방비 지원, 버스·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생활안정자금 지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전남행복버스·전남 건강버스·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등 민생 안정을 위한 촘촘한 정책 등을 추진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시책으로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 원의 출생기본소득 ▲연간 25만 원씩 청년문화복지카드 ▲결혼 축하금 200만 원 지급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전남형 만원주택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혁신적 인구정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 3분기에는 1.11명을 기록했다.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AI·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국정 기조를 지역 전략으로 확장하는 'AI·에너지 수도, 전라남도 대부흥' 전략도 제시했다. 분야별로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로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까지 적극 유치해 '글로벌 첨단산업도시 전남'을 실현하기 위해 ▲공공주도 방식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 확충을 통한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확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추가 확대 및 신규 지정 ▲해상풍력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조성 ▲분산에너지 특구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전력 다소비형 첨단산업 유치 ▲장성·광양·순천·해남 등 권역별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오픈AI-SK그룹 글로벌 AI데이터센터 및 삼성SDS 컨소시엄 국가 AI컴퓨팅센터와 연계한 AI 산업생태계 구축 ▲RE100산단, 광양·순천 RE100 미래첨단 국가산단, 분산에너지 특화 무안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팹 및 반도체 전후방 산업 유치 ▲국가수소특화단지 지정, 서남해안 수소산업벨트 구축 등을 추진한다. 2026년을 '전남 과학기술 진흥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특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초전도도체 시험설비 구축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통한 국가 핵융합 연구 거점 구축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과 첨단소재 산업이 결합된 'K-우주항공·방산 혁신벨트' 조성 ▲AI·바이오·수소·첨단소재·전력망 등 미래 핵심기술 연구 선도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 협업 기반 연구개발·사업화 연계 생태계 조성 ▲국책연구기관 유치 ▲과학기술 인재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추진한다.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제조업과 농수산업에 재생에너지 기반 AI·탈탄소·고부가 기술을 접목해 'AI 대전환 초혁신 전남'을 구축하기 위해 ▲여수산단·묘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구축 ▲서남권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 클러스터 육성 ▲여수·광양·대불국가산단 AX 실증산단 구축을 통한 석유화학·철강·조선산업 AI 혁신 ▲산업위기·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산업에 2030년까지 1조 1천억 원 집중 지원 ▲소재부품·바이오·에너지 분야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추진 ▲전남형 농수축산업 AX 추진 ▲드론·로봇 기반 첨단 자동화 생산체계 구축 ▲스마트팜 마이크로그리드 확산 ▲AI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지정 ▲전복·김 등 수산양식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전복산업 위기 극복 ▲농식품·해양수산 기후변화 대응센터 조성 ▲전남 농수축산물 글로벌 브랜드화·산업화 및 김 수출 7억 불 달성 ▲농어촌 기본소득 적극 동참 등을 추진한다. 관광·문화·교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남해안권 초광역 관광벨트'를 완성하기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과 이순신 호국문화 관광벨트 조성 ▲영광~부산 700km 서남해안 일주 관광도로 '다도해 선샤인웨이' 완성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K-노벨문학센터 건립 ▲K-디즈니 순천을 통한 웹툰·콘텐츠 앵커기업 지원 ▲G20 정상회의·COP33 등 초대형 국제행사 적극 도전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및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건설 ▲전라선 고속철도·경전선 KTX-이음 전철화 ▲무안국제공항·여수공항 육성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화와 목포항 해상풍력 지원항만 육성 등을 추진한다. 민선 7기부터 이어온 도민 제일주의 기조를 더욱 강화해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의 전남형 복지와 안전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출생부터 돌봄까지 책임지는 전남형 생애주기 복지 완성 ▲출생기본소득과 조부모 손자녀 돌봄 등 전남형 출생보육 정책 지속 확대 ▲전남도 가족센터 운영을 통한 저출생 위기극복 선도모델 구축 ▲전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과 동·서부권 500병상 이상 규모 부속병원 설립으로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기후재난 대응 과학적 재난안전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도정 최우선 가치로 지켜나가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제는 전남의 울타리를 넘어 호남의 미래를 함께 그려야 할 때"라며 "내년 상반기 출범하는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은 40년의 행정 경계를 허물고, 다시 하나가 되는 호남을 향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역연합을 통해 상생의 폭을 넓히고, 경제와 산업 전반에서 공동체의 저력을 착실히 키우겠다"며 "흔들리지 않는 민주주의 선진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오월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지방분권 국가로의 전환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제대로 된 예산과 권한을 갖춘 진정한 지방자치의 틀이 마련되는 순간,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길로 즉시 나아갈 것"이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원대한 꿈을 품고 끊임없이 도전해 도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AI·에너지 수도, 전라남도 대부흥'의 길을 흔들림 없이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4:35:3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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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구조 단순' 지주회사 절반 넘었지만…해외계열사 우회출자·상표권 수익 증가는 ‘경고등’

공정위, 지주회사 소유·출자·수익구조 분석 결과 국외 계열사 통한 우회 출자 여전…'옥상옥' 구조 지주회사 매출 절반은 배당…상표권 수익 1.4조원 국내 대기업 집단의 약 절반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출자 구조의 단순화와 투명성은 일정 부분 진전됐지만, 국외 계열사를 활용한 우회 출자와 지주회사 체제 밖 계열사를 통한 지배력 행사 가능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25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소유·출자 현황 및 수익구조 분석'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공시대상기업집단 92개 중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집단은 45개로 집계됐다. 2016년 첫 분석 당시 8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6배 늘어난 규모로, 지주회사 제도가 대표적인 기업 지배구조 형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주회사 체제는 수평·방사형 출자 금지, 출자 단계 제한 등 각종 행위 제한을 통해 기업집단의 지배력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것을 억제하고, 출자 구조를 단순·투명하게 유지하는 데 상대적으로 적합한 구조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전환집단의 평균 출자 단계는 3.4단계로 일반 공시집단(4.6단계)보다 낮았다. 소유 구조를 보면 전환집단 소속 일반지주회사에 대한 총수와 총수일가의 평균 지분율은 각각 24.8%, 47.4%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환집단 대표 지주회사에 대한 총수·총수일가 지분율은 일반 공시집단 대표회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지주회사 행위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국외 계열사를 활용한 우회 출자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집단 소속 48개 국외 계열사가 46개 국내 계열사에 직접 출자한 사례는 총 76건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롯데, SK, LX, 동원, 원익 등의 집단에서 국외 계열사의 국내 출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지주회사나 그 자·손자회사가 국외 계열사를 거쳐 지주회사 체제 밖 국내 계열사에 간접 출자한 사례는 32건에 달했다. SK(8건), 원익(5건), LX·동원(각 3건)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지주회사 제도의 직접적인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지주회사 체제 밖에 존재하는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는 232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6개 회사는 지주회사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었으며, 평균 지분율은 9.97%였다. 이들 회사에 대한 총수일가 지분율은 평균 80%를 웃돌았고, 절반 이상에서는 총수 2세의 지분이 20%를 넘었다. 공정위는 이러한 구조를 두고 지주회사를 정점으로 한 수직적·투명한 지배구조라는 제도 취지와 달리, 총수일가가 지배하는 체제 밖 계열사가 지주회사 상단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옥상옥' 구조로 평가했다. 국외 계열사와 체제 밖 계열사를 통한 우회적 지배력 확대와 사익편취 가능성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내부거래 비중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총수가 있는 전환집단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2016년 16.0%에서 올해 12.35%로 낮아졌다. 공정위는 지주회사 제도가 계열사 간 거래의 건전성 유지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일반 공시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12.5%에서 11.38%로 변화 폭이 크지 않았다. 집단별로는 반도홀딩스가 국내 내부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고, 셀트리온은 국내 내부거래 비중이 크게 줄었으나 국외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는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익구조를 보면 전환집단 대표 지주회사의 매출 가운데 배당수익 비중은 평균 51.5%로 절반을 넘었다. 농심홀딩스(100%), 티와이홀딩스(99.9%), 오씨아이홀딩스(96.0%) 등 일부 지주회사는 매출 대부분을 배당에 의존하고 있었고, 반대로 에코프로(13.0%), 한솔홀딩스(17.1%) 등 배당 비중이 30% 미만인 곳도 존재해 집단 간 편차가 있었다. 배당 외 수익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상표권 사용료였다. 전환집단 지주회사들의 상표권 수익은 전체 매출의 평균 13.0%를 차지했고, 합계액은 1조4040억원으로 전년보다 534억원 증가했다. LG, SK, CJ, 롯데, GS 순으로 상표권 수익 규모가 컸다. 공정위는 상표권 사용료 수취가 정상적인 거래일 수는 있지만, 가치 산정이 어려운 무형자산을 활용해 계열사의 이익이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지주회사로 이전되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회적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주회사 소유출자 및 수익구조 현황 등을 지속 공개해 시장참여자의 감시를 용이하게 하고 지주회사 제도가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지주회사 제도를 이용해 편법적 지배력 확대, 지주체제 집단에서의 부당 내부거래, 사익편취 행위 등에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법위반시 엄중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23 14:34: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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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전라남도 규제혁신 성과 평가 ‘우수상’ 수상

고흥군의 현장중심 규제개선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3일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2025년 규제혁신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규제혁신 발굴 활동과 개선 활동 등 3개 분야 13개 지표를 기준으로, 각 시군의 규제개선 노력과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고흥군은 이번 평가에서 중앙부처 협의 과제 발굴, 민생 규제개선 과제 발굴 활동, 규제 분야 정부합동평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라남도와의 협업을 통한 제도개선 건의와 불합리한 행정규제 정비 등 규제 해소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그동안 규제혁신을 통해 주민과 기업의 불편 해소를 위해 민생 규제 공모전과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 운영 등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개선하는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불합리한 규제 29건을 발굴했으며, 이 중 개선이 시급한 규제는 중앙부처에 건의해 식품영업등록증 영문 발급 추가와 수산 부산물 관련 규제 완화 등의 성과를 냈다. 군 기획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규제혁신을 위해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을 지속 추진해 활력있는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4:34:4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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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2026 농식품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바이오진흥원)이 도내 농식품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판로 확대를 위해 '2026년 농식품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 23일 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도내 식품기업은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유통·홍보 역량과 시장 대응 체계 부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현장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마케팅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진흥원은 기업별 상황 진단과 전략 수립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지원과 전문 컨설팅을 병행하며, 기업 성과 창출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번 2026년 마케팅 지원사업은 전통식품(전통주 포함) 분야와 농식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청년기업과 2세 경영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 사업 전 과정은 전문기관이 체계적으로 운영해 기업의 마케팅 실행 역량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전통식품과 농식품, 청년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과 네트워크 구축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전통식품 분야는 2026년 1월 16일 오후 6시까지, 농식품기업 통합마케팅 분야는 2026년 1월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접수받는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 원장은 "기업의 시장 대응력과 마케팅 실행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도내 농식품기업의 지속 성장과 판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관심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3 14:34:31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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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청렴도 전국 최하위...1년 만에 ‘바닥’

전주시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청렴도 '꼴찌'로 내려앉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발표한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전주시의회는 전국 75개 기초 시의회 가운데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특히 전년도 대비 2등급이 하락해, 전북 지역 시의회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지방의회 가운데, 전년도보다 2등급 이상 급락한 사례는 전주시의회가 유일하다. 종합청렴도 하락보다 더 주목되는 대목은 내부 개선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다. 전주시의회는 이 항목에서도 전년도 대비 3등급이 하락해, 종합청렴도와 마찬가지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이는 외부 인식이나 체감 이전에, 의회 스스로의 관리·개선 시스템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다는 판단이 수치로 확인됐다. 이번 평가는 단순히 '점수가 낮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청렴도 등급은 기관 내부 운영 실태와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체감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다. 전주시의회의 경우 짧은 기간 안에 급격한 하락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일시적 논란이 아니라 구조적 신뢰 붕괴가 평가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북 지역 다른 시의회들과 비교해도 전주시의회의 위치는 두드러진다. 익산·정읍·남원시의회는 모두 3등급에 머물렀고, 김제시의회는 4등급을 기록했다. 군산시의회 역시 5등급이지만 등급 변동은 없었다. 전주시의회만이 최하위 등급으로 내려앉은 데다, 하락 폭 또한 가장 컸다. '전북 전체가 낮다'는 설명만으로는 전주시의회의 평가 결과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점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최근 전주시의회를 둘러싼 윤리 징계 논란과도 시기적으로 겹친다. 전주시의회는 다수 의원이 징계 대상에 오른 상황에서도 징계 수위를 둘러싼 판단 과정과 기준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 본회의 일부 절차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 역시 회의규칙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만 반복됐을 뿐, 비공개 구간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졌고 그 판단이 어떤 기록으로 남았는지는 외부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청렴도 평가는 형식적 절차 준수 여부보다, 실제 의정활동 과정에서 시민과 외부가 느끼는 신뢰를 중심으로 산정된다. 이해관계 개입, 책임 회피, 판단 과정의 불투명성은 체감 청렴도를 급격히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주시의회가 최하위 5등급으로 추락한 배경에는 이러한 문제가 단일 사건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구조적으로 인식됐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민사회에서도 이번 평가를 우연이 아닌 결과로 보고 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이창엽 사무처장은 "전주시의회의 청렴도 최하위 평가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에 가깝다"며 "예산 착복 논란과 사적 이익을 둘러싼 의혹, 의원들의 반복된 부도덕 행위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쌓여왔고, 여기에 기준도 절차도 없는 셀프 시상까지 더해지면서 의회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최하위 평가가 나온 것을 두고 과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지금 시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평가의 배경을 설명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의회는 이번 평가에 대해 뚜렷한 원인 분석이나 개선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절차를 앞세운 해명만으로는 전국 최하위라는 결과를 설명하기 어렵다. 이번 평가는 전주시의회가 기존 방식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2025-12-23 14:33:52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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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공모사업 1,538억 원 확보…역대 최대 성과

전남 함평군이 경제·농업·재난안전 등 다방면에서 국·도비 확보에 쾌거를 이뤘다. 전남 함평군이 올해 중앙부처와 전라남도 공모사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며 함평 미래 지역 발전 비전 사업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함평군은 23일 올해 중앙부처 및 전라남도 공모사업에서 총 22건, 1,538억 2,200만 원 규모의 사업에 선정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함평군이 올해 확보한 예산은 국비 749억 2,400만 원, 도비 102억 5,900만 원으로, 이는 단일 연도 기준 군정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는 연중 추진되는 공모사업을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획 단계부터 타당성 검증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원하는 등 공모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대응을 이어온 결과다. 아울러 중앙부처 사전 협의, 전문가 컨설팅, 현장 실사 대응 등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준비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대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함평군의 대표적인 대형 국비 사업으로, 대전면 일원 상습 침수지역에 총사업비 468억 원을 투입해 하천 정비·배수펌프장 설치·우수관로 확충 등을 추진하며 종합적인 재해예방 체계를 구축해 재해 위험 감소와 주민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지역특화 재생업 250억 원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74억 원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사업 163억 원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114억 원 ▲그린바이오 산업 인프라 구축사업 98억 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모사업이 고르게 선정돼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평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한 외부 예산 확보를 넘어 함평의 미래 발전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각 사업이 조기에 착수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과 공직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평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더 많은 공모사업을 유치해 함평 미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4:32:4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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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회장, 이르면 29일 결정 전망

금융권 지배구조를 겨냥한 대통령의 '부패한 이너서클' 발언에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차기 회장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등이 견제구를 맞은 모양새다. 이달 연임을 확정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 금융그룹 회장과 달리 임 회장은 최종 후보 추천에 앞서 이사회의 심사를 받고 있는 단계다. '손쉬운 연임'을 겨냥한 대통령의 발언이 임 회장의 연임에 영향을 미칠 지 금융권의 이목이 쏠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추천에 앞서 4명의 숏리스트(2차 후보군)를 대상으로 전문가 면접 및 심층 평가를 진행 중이다. 숏리스트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2명의 외부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 외부후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금융 회추위는 이르면 오는 29일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임종룡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임 회장이 지난 2023년 취임 이후 우리투자증권 출범, 동양·ABL생명 인수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고, 임기 동안 우리금융의 외형적 성장도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내부 후보인 정진완 은행장은 최근에야 임기 1년을 맞은 만큼 임 회장이 회장 레이스에서 독주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금융권의 '참호 연임'을 겨냥한 정치권의 외풍에 임 회장의 연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금융지주를 겨냥해 '부패한 이너서클'이란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다. 최고경영자 의중 대로 움직이는 사외이사를 통해 연임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관치금융 문제 때문에 정부에서 개입이나 관여하지 않으니, 부패한 이너서클이 자기들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며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냥 방치할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금융지주 회장이 회추위에 참여하는 사외이사를 직접 선임한 뒤 손쉽게 연임을 결정짓는 '참호 연임'을 겨냥한 메시지다. 금감원은 이 대통령의 강경 발언 이후 최근 연임을 확정한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와 선임 절차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근본적으로 이사회 독립성이 미흡해서 벌어지는 부분"이라며 "대체로 회장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 이사들을 중심으로 이사회가 구성되는 구조적인 문제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 대통령의 '부패한 이너서클' 발언과 금감원의 강도 높은 현장 검사 결정 이후 가장 먼저 차기 회장 후보자를 발표한다. '낙승'을 예상했던 임 회장의 연임도 오리무중이다. 특히 임 회장도 첫 취임 당시 외부 출신으로 내부 출신을 누르고 선임됐던 만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외부 후보군 가운데 차기 회장이 배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현장에서 "엄청 많은 투서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한편 우리금융 회추위는 7명의 사외이사가 참여하며, 7명 가운데 4명은 과점주주(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푸본그룹·유진PE)가 추천한다. 회장이 직접 선임한 사외이사만으로는 연임을 확정할 수 없다.

2025-12-23 14:31:0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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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한국 대표 작가 '이불'과 협업..."아름다움 문화 확장"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세계본사 아트리움에서 이불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 'Willing To Be Vulnerable - Transparent Balloon(2025)'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일상 속 건축 공간을 새로운 감각의 장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둬, 세계본사 아트리움을 예술의 공공적·정서적·미적 가치를 전달하는 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공중에 떠 있는 풍선 형태의 작품은 아모레퍼시픽 세계본사의 개방감 있는 아트리움 공간에 경쾌하면서도 압도적인 조형 경험을 제공한다. 가볍고 투명한 필름, 공기의 흐름, 유영하는 표면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경쾌함과 위태로움, 미래지향적 형태와 붕괴의 징후가 공존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이상과 현실, 강인함과 취약함 사이의 복합적 감정이 감지되는 몰입형 환경을 조성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름다움의 문화'를 확장하는 아모레퍼시픽 기업 비전의 일환"이라며 "동시대 한국 작가의 창조적 실천을 세계적 맥락 속에서 조명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불 작가는 한국 대표 작가로, 1980년대 후반부터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 작업을 선보였다. 이후 수십 년간 대형 조각과 환경적 설치 작업을 통해 유토피아적 상상과 미래에 대한 집단적 감정을 탐구하고 있다.

2025-12-23 14:29: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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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바이오사이언스, '수면 관련 유산균' 연구 공개..."수면 개선 원료 확보할것"

일동제약그룹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수면 관련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성과를 영국 왕립화학회 학술지인 Food&Function 최근 호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바실러스 코아귤런스 IDCC 1201'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바실러스 코아귤런스 IDCC 1201'는 신경전달물질 GABA 생성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다. 논문에 따르면, 동물 모델 수면 시험에서 뇌파 및 근전도 분석 결과, IDCC 1201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수면 잠복기가 단축되고 총 수면 시간이 증가했다. IDCC 1201이 GABA 조절 경로에 관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IDCC 1201을 3주간 반복 투여해 수면 구조를 분석한 결과, 깊은 잠에 빠지는 비렘 수면 비율이 점전적으로 증가하고 깨어 있는 각성 시간이 감소하는 등 수면 연속성과 안정성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장내 미생물 및 대사체 분석에서는 '장·뇌 축' 관점에서 IDCC 1201이 수면 생리 기능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도 파악됐다. IDCC 1201 투여군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수면이나 면역과 연관성이 보고된 유익균군이 증대됐다. 장내 대사체 분석에서는 수면과 관계가 있는 세로토닌 대사산물 및 항산화 관련 유도체가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뇌파, 미생물, 대사체 데이터 등 다각도 분석을 통해 수면과 관련한 'IDCC 1201'의 과학적 가치 및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체 적용 시험 등 후속 연구를 토대로 수면 분야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과 관련 소재 및 제품 개발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23 14:28: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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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26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43일간 2026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작 시점을 직전 설보다 5일 앞당겼으며, 행사 카드 결제 시 제공되는 상품권 증정 금액을 전년 대비 25% 늘려 최대 150만 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전예약은 1차 기간(12월 26일~1월 23일)에 구매할수록 혜택이 가장 크다. 행사 품목별 최대 50% 할인, 덤 증정(N+1), 엘포인트 회원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적용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총 8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과일 세트는 5만원 이하 가성비 물량을 20% 늘렸다. '충주 프레샤인 사과' 등을 4만원대에 판매하며, 지난 추석 인기를 끈 국산·수입 혼합 과일 세트 물량을 150%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축산 선물세트는 전통적인 찜갈비 대신 구이용 위주로 재편했다. 고환율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호주산 와규 물량을 20% 늘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최강록의 나야 LA갈비 세트'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수산 부문에서는 산지 직송 전복과 반값 할인된 구룡포 홍게 세트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주류 세트는 2026년 말의 해를 맞아 '조니워커 말띠 에디션'을 준비했으며, 가성비 와인 '테이스티 시리즈'도 3만원대에 판매한다. 온라인 플랫폼 '롯데마트 제타'에서도 1월 6일부터 첫 사전예약을 운영하며, 신규 고객에게는 20% 할인 쿠폰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슈퍼 강혜원 마케팅부문장은 "고물가 부담을 고려해 사전예약 시점을 앞당기고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며 "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로 실속 있는 명절 준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3 14:26:1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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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25 최우수 협력사 시상식’ 개최…20년 동반성장 파트너 조명

SK텔레콤이 지난 22일 '2025 최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열고 협력사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동반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의 기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중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시상식에서는 '시너지'와 '파트너십' 두 부문에서 총 30개 기업이 수상했다. 시너지 부문에서는 통신 서비스와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와 B2B 프로젝트 수행에 기여한 23개 기업이 선정됐다. 파트너십 부문에서는 동반성장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ESG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선 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 기업에는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과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금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펀드 운영, 채용 및 교육 지원, ESG 경영 체계 구축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시너지 부문 수상으로 6년 연속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된 소프트웍스의 구본철 대표이사는 "협력을 통해 고객 가치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SK텔레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소중한 동반자가 돼 준 파트너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20년간 함께 쌓아온 동반 성장의 역사를 앞으로도 더 멀리, 그리고 함께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해 온 지난 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3 14:25:4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