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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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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 "IPO 시장 정상화 궤도…이제 중요한 건 에쿼티 스토리"

"기업공개(IPO)는 기업들에게 생애주기상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다.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에쿼티 스토리(Equity Story)'와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통해 투자자에게 미래 가치를 설득하고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 KB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PO 리그테이블 선두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쌓고 있다. 메트로경제는 지난 6일 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을 만나 이를 가능하게 하는 KB증권만의 '윈윈 협업 문화'와 '하반기 IPO 전망'에 대해 물었다. ◆KB증권, IPO 주관 1위 비결은 '내부 협업 문화'...'윈윈 전략'을 통한 통합 솔루션 19일 기준 KB증권의 상장 주관 실적은 1조7980억원을 달성하면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공모 총액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KB증권에서 IPO 주관 등을 담당하는 ECM본부 1~3부로 나눠져 있다. 각각 ▲1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심 ▲2부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3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을 중점적으로 케어한다. 다만 유 본부장은 업종별, 그룹별로 세분화해 업무 분담을 하고는 있지만, 모든 부서가 칸막이 없이 기업들을 탐색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주식자본시장(ECM)과 부채자본시장(DCM) 시장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며 리그테이블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은행(IB) 전 부문에서 균형감 있는 성과를 내면서 전력을 입증한 것이다. KB증권의 소위 '원팀' 시스템이 IB 부문의 총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유 본부장은 "리서치, 자산관리(WM), DCM, 인수금융 등 모든 부서가 상위권 역량을 갖추고 있고, 이를 한 번에 모을 수 있는 것이 KB증권의 강점"이라며 "부서 간 유기적 협업이 전제되는 '윈윈 문화'가 조직 내부에 체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발행사 입장에서 '한 번에 최고 인력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강조되는 것이다. 이어 그는 "상장 이후에도 기업들은 자금 수요, 인수·합병(M&A), 투자금 회수(Exit) 등 다양한 금융 전략이 필요하다"며 "협업 구조 속에서 회사채 발행이나 M&A 등 추가적인 딜이 연결되기도 하고, 반대로 채권 발행·인수금융 과정에서 관계를 맺은 기업이 IPO를 의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는 매주 '딜 셀렉션 커미티(DSC)'를 열어 부서 간 정보를 공유하고, 영업·발굴 기회를 적극 연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KB증권은 지난 2024년부터 삼양그룹 계열사 회사채 발행에 전부 참여했다. 이후 삼양홀딩스 인적분할 자문사를 맡기도 했으며, 올해는 삼양홀딩스의 계열사인 삼양엔씨켐의 기업공개(IPO)도 맡게 되는 등 꾸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Y스틸텍도 상장부터 유상증자까지 KB증권이 맡아 주관했다. ◆시장 설득할 수 있는 '에쿼티 스토리'+합리적인 밸류에이션 必 유 본부장은 IPO를 '기업 생애주기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규정했다. 상장을 통해 기업은 자금뿐 아니라 평판·업계 경쟁력·내부 통제·지배구조 등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다는 것이다. 그는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에쿼티 스토리와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 나오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발행사와 주관사가 아무리 제안을 해도 결국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은 마켓이고, 에쿼티 스토리가 좋더라도 실적이 안 좋으면 외면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쿼티 스토리'란 현재(As-Is)에 기반해, 향후(To-Be) 어떻게 성장할지에 대한 구체적 시나리오다. 이 과정에서 리서치 부서와 가장 많이 협업하는데, 에쿼티 스토리를 창출할 수 있는가를 따지기 위해 산업에 대한 이해, 밸류에이션 수준 등을 논의하는 것이다. 올해 2월 상장한 LG CNS의 경우에도 탄핵 정국으로 인해 시장이 둔화된 흐름을 보였었지만, '에쿼티 스토리'와 '밸류에이션'에 대한 믿음이 존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초 탄핵 정국이 지속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굉장한 외면을 받았고, 시기적으로 힘든 시장이었다"면서도 "국내에도 충분히 금용 자본이 축척돼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해외 반응이 부족하더라도 국내 호응을 잘 이끌어내면 잘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LG CNS가 해 볼만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해외 쪽 매출이 많았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끝까지 해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유통시장이 어렵더라도 발행시장이 괜찮다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그다. 상장 기업 선정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 있는 만큼 주관사로서의 '선택과 집중'에도 능하다. 유 본부장은 "뜬구름 잡듯이 하는 시장 설득이나 과도한 밸류에이션은 결국 투자자 피해를 야기한다"며 "기업 대표들 중에서도 눈높이가 과도한 분들이 계시고, 그럴 경우에는 끊임없이 설득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끝까지 합의되지 않는다면 무리한 딜은 지양한다"고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 "지금이 정상적인 IPO 시장"...빅딜 부재는 구조적 이슈, 8~9월 신고서 늘어날 것 하반기 IPO 시장에 대해서는 중복상장 이슈로 인한 '빅딜'의 위축은 지속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흐름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 본부장은 "지금의 IPO 시장이 정상적인 시장으로 판단된다"며 "과거처럼 어떤 기업이 상장해도 무리하게 오르거나, 일제히 하락하는 등의 획일적인 흐름이 아니라 일정한 밴드 안에서 적정한 주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시장 전망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발행시장도 발맞춰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 7월 IPO를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0곳'이었다. 7월부터 기관 투자자, 상장 주관사를 대상으로 한 의무 보유 규제가 강화된 개정 수요예측 제도가 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제도의 핵심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공모 물량 중 최소 40% 이상(올해까지 30%)을 자발적 락업에 동의한 기업에게 우선 배정하도록 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IPO 제도 개편으로 인해 '공백기'가 시작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서도 유 본부장은 "공교롭게도 신고서가 0건으로 맞물리면서 우려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7월은 원래 계절적으로 둔화되는 달"이라며 "무한정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인 만큼 8~9월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현재 IPO 시장의 문제는 '빅딜'의 부재이고, 빅딜은 그룹사 딜로 연결되는 편인데 중복 상장 이슈에 발목이 잡혀 있다"면서도 "중복 상장 때문에 공모 시장이 위축되냐고 하면 그건 아니다. 빅딜이 없었을 뿐이지 공모 시장 자체는 나름대로 잘 흘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장은 공급 물량이 줄어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솔루션이 제시될 것이고, 중복 상장과 관련한 문제들도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KB증권은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올해 IPO 주관 실적 1위를 굳건히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던 명인제약의 코스피 상장과 삼양홀딩스의 인적 분할을 통한 삼양바이오팜 재상장 등이 예정돼 있다.

2025-08-19 09:08: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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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그룹, 랜섬웨어 공격 당했다...다시 해킹리스크?

웰컴금융그룹이 러시아 해커 조직으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권 내 정보보안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금융그룹이 지난 8월 초 랜섬웨어 공격 사실을 인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금융당국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주요 해킹 피해를 받은 곳은 웰컴금융그룹의 대부업 계열사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로, 현재 그룹은 다른 계열사 내 추가적인 피해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해킹 공격은 러시아계 해커 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크웹을 통해 자신들의 범죄 사실을 직접 밝히며 "웰컴금융그룹 모든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 여기에는 고객 이름, 생년월일, 자택·사무실 주소, 계좌, 이메일 등 수많은 정보가 포함된다"며 "웰컴금융그룹은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데 매우 무책임했다"고 주장했다. 해커들에 따르면, 해킹을 통해 얻은 자료는 1.024테라바이트(TB) 규모로, 파일 개수로는 총 132만개에 달한다. 이들은 이중 내부자료로 보이는 문서를 샘플로 제시하기도 했다. 웰컴금융그룹 측은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룹 측은 "이번 정보 유출은 직원이 개인의 컴퓨터로 회사 업무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유출된 문서들은 회의 자료나 품의 서류 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대부업체 특성상 저신용자 정보가 집중돼 있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급전이 필요한 금융 차주들에 대한 정보 유출은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하여 사용자의 중요한 파일이나 시스템 자체를 잠가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의 악성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8-19 09:00:2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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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세율 뭐길래”…카드업계 또다른 리스크 부상 우려

교육세율을 두 배로 올리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두고 보험·카드사 등 금융권이 어수선하다. 정부는 내년부터 금융회사 교육세에 수익금(영업수익·보험수익) 1조원 초과 구간을 만들고 해당 구간의 교육세율을 현행 0.5%의 2배인 1%로 올리는 내용을 담은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금융사들은 사실상 '횡재세'라며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카드업계의 경우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기존 수익 구조가 불안해지는 상황에서 교육세율 인상이 또 다른 재무 건전성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이하 여신협회)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정부 세제 개편안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세제 개편의 일환으로, 연간 수익 1조원 이상인 금융사에 부과되는 교육세율을 기존 0.5%에서 1%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현행 세제법에서는 금융·보험업자의 수익금액에 일괄적으로 0.5% 교육세율을 적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개편으로 과세표준 구간이 신설됐다. 1조원을 기준으로 차등 과세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수익금액 1조원 이하 금융 및 보험사에는 0.5%의 세율을, 1조원을 초과하는 경우 1.0%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세율을 올리는 동시에 교육세 과세표준 제외 항목을 확대했다. 기존 교육세 과세표준 제외 수익(부가세 과세대상 재화·용역 가액, 내부적·일시적 인식 수익, 국외사업장 발생 수익)에 서민금융 대출 이자수익이 새로 추가됐다. 이는 저소득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서민금융 대출 이자에 교육세까지 부과될 경우 대출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카드업계는 재무 건전성을 이유로 반발하는 분위기다. 기존 전업 8개 카드사 기준, 교육세 납부액은 약 1500억원 수준이다. 업계는 교육세 개정 시 납부해야 하는 교육세는 약 2600억원으로 약 1000억원의 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주요 은행보다 실적 감소가 더 큰 카드업계의 세 부담 증가는 건전성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의 순이익은 현대카드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 마이너스(-)35%, 롯데카드 -34%, KB국민카드가 -30%로 높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순이익이 늘어난 현대카드도 증가율은 1.5%에 불과하다. 업계는 교육세 개정이 근본적으로 실익이 없다는 입장도 제기한다. 여신협회가 기재부에 제출한 반대 의견서에는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재정수요가 감소하고, 그 결과 매년 이월, 불용 예산이 6조 5000억이 발생한다"며 "현행 과세표준인 수익금액을 유지한다면 이익과 무관하게 세액은 지속 증가하고, 이에 따라 증세가 되는 셈이니 굳이 개정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협회는 인상이 추진될 경우를 고려한 대안책도 제시했다. 과세기준을 금융·보험업자의 '수익'이 아닌 '손익'으로 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비용 증가로 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만큼, 단순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총액이 아니라 비용을 제외한 손익을 기준으로 세율이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생보협회, 손보협회도 기재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상위 5개 손보사가 현재 부담하는 교육세는 약 2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상위 6개 생보사의 교육세도 연간 1500억원 수준이다. 정부 개편안이 시행되면 각각 4000억원, 3000억원으로 늘어나는 교육세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08-19 08:56:5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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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내년 韓 경제 최대 변수 '글로벌 경기 침체'·'AI'

휴넷, 245명 대상 설문조사…66.9%가 '경기 침체' 걱정 내년 한국 경제 전망, 72.6% '성장·유지'…'하락' 21.9%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공지능(AI) 확산을 내년 우리나라 경제의 최대 변수로 꼽았다. 2026년 경제 전망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이같은 내용은 휴넷이 오는 9월30일 개최하는 사업계획 특화 포럼 '포사이트 코리아 2026'을 앞두고 CEO 245명을 대상으로 '2026 사업계획' 설문조사를 실시, 19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2026년 대한민국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복수 응답)로는 '글로벌 금리 및 경기 침체'(66.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AI의 급속한 확산(45.6%) ▲국내 정치 및 규제 환경 변화(43.1%) ▲소비 심리 및 내수 시장 둔화(28.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지정학적 리스크'(11.9%), 'ESG 관련 규제 및 요구 강화'(5.6%)가 뒤를 이었다. 내년 한국 경제에 대해선 응답자의 72.6%가 '성장'(36.3%)하거나 '유지'(36.3%)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하락'은 21.9%, '예측하기 어렵다'는 5.5%에 그쳤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CEO가 '최악은 피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내년 사업계획 수립 시 가장 중요하게 검토해야 할 분야(복수 응답)로는 '한국 경제 전망'(46.9%)과 '글로벌 경제 전망'(41.3%)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대내외 경제 상황이 사업계획의 출발점이자 최우선 고려사항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뒤로 '인재 유치 및 조직 관리'(33.1%), '최고경영자의 경영 전략'(25.6%), 'AI 영향력'(24.4%)을 꼽았다. 한편 CEO들이 꼽은 2026년 자사의 핵심 전략 키워드는 '혁신'(디지털 전환·AI 등, 30.6%)이 1위로 꼽혔다. 이어선 ▲성장(시장 확대·신사업 등, 24.4%) ▲생존(시장 축소·경쟁 심화 등, 21.3%) ▲내실(비용 절감·리스크 관리 등, 20.6%) ▲전환(사업 구조 변화·M&A 등, 3.1%) 순으로 나타났다. AI 확산을 경제 변수로 꼽은 만큼 이를 혁신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의지가 전략 키워드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휴넷은 사업계획 특화 포럼 '포사이트 코리아 2026'의 사전 등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휴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19 08:50: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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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19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초고령사회 진입과 연금 공백이 겹치자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이나 일시금을 당겨 쓰는 '역모기지' 방식이 새로운 노후 현금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실제 주택연금 가입자 가운데 추가 현금흐름 수단에 대한 잠재수요가 확인돼 설계와 보호장치 논의가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비중은 줄고 월세 계약이 확대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 가운데 전세 비중은 52%로 전년 동월(59%) 대비 7%포인트(p) 줄었다. 같은 기간 월세 비중은 41%에서 48%로 7%p 늘어 두 지표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좁혀졌다. ▲지난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12% 오르며 전월(0.1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과 서울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역시 전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 결과에 따르면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0.12%, 수도권 0.33%, 서울 0.75% 상승했다. <정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이 여의도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자 국민의힘은 18일 광화문 특검사무실을 항의 방문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기존 남북함의 중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 이행을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노사관계 대전환을 몰고 올 것이란 평가를 받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이번주 8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를 앞둔 가운데, 경영계는 난색을 표하며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법 시행 유예기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유통·라이프> ▲친환경·윤리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주목받았던 비건 식품 시장이 국내외에서 빠르게 식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자들이 가치 소비보다 실속을 중시하면서 수요가 둔화한 데다 대체육의 맛과 품질 논란이 지속되면서 시장 자체가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 ▲이마트가 5000원 이하로 상품으로 구성한 신규 PL(자체 브랜드) '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를 선보이며 초저가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는 초저가 상품을 내세우며 유통 공룡으로 성장한 다이소와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신규모델로 배우 박보검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델 기용은 정관장이 지난 수년간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해온 흐름을 잇는 것이다. <자본시장>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법률 조력자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찬진 변호사가 금융감독원장에 취임하며, 금융권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의 '찐친'으로 불릴 만큼 두터운 신뢰를 받는 만큼, 정권 초대 금융감독 수장으로서의 상징성과 존재감은 단숨에 부각됐다. 하지만 실무 경험이 부족한 시민사회 출신이라는 배경 탓에, 과연 정책 리더십과 시장 조율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질주하던 두 마차(금융지주(은행), 증권) 주가가 멈칫하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 탓이다. 정부가 7월 말 발표한 세제개편안 후폭풍이 스무날 가까이 계속되고 있지만 당·정·대는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의 회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초장기 인프라 사업에 대한 민간 자금 공급이 본격화할전망이다. ▲대체 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15%룰'이 발동됐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에서 총 79개 종목이 한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된다.

2025-08-19 08:00:0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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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1명은 '리틀개미'...금융권 미성년 투자자 잡기 나서

코로나19 이후 미성년 투자자가 신규 고객층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금융권이 '리틀개미(미성년 개인 투자자)'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수수료 면제와 상품권 지급 등 다양한 행사로 미성년 고객 확보에 금융계가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5월 미성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아이 미국주식 더 모으기' 이벤트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이벤트 참여자는 매 일·주·월 최소 2000원부터 미국 주식을 정기적으로 자동 매수할 수 있으며 매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삼성증권은 9월 말까지 만 19세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금액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자녀 계좌 ETF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은행권도 가세했다. iM뱅크는 iM증권과 연계해 은행계좌에서 곧바로 자녀 명의의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모바일 통장 '텐텐통장'을 출시했다. KCGI 운용은 자사 주니어펀드 가입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주니어펀드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및 체험행사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금융계가 이처럼 미성년 투자자 확보에 공을 들이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이들이 새로운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주식 투자 열풍 속에 미성년 투자자 수는 급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성년 주주는 2019년 9만8600명에서 2020년 27만3700명으로 178% 늘었다. 이듬해에는 65만6340명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고, 2022년에는 75만명까지 불어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초·중·고교생인 8~19세 투자자가 58만1257명에 달했다. 이는 해당 연령대 인구(553만7784명)의 10.5%로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주식 투자자인 셈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전국적으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올해 새 정부의 시장 활성화 기조까지 더해지며 국내 투자자가 늘었고, 이에 따라 미성년 투자자도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미성년 투자자가 늘어난 만큼 실제 계좌 개설 건도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5월 미래에셋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매달 4000개 이상, 총 5만 개 넘는 계좌가 새로 신설됐다. 리틀개미들의 최대 관심 종목은 삼성전자다. 양 사에 따르면 미성년 투자자의 보유 종목 1순위는 삼성전자로, 실제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주주 가운데 20대 미만은 39만4886명으로 전체 주주의 7.65%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시작 직전 2019년 말 기준 1만830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증가세에 힘입어 미성년 투자자를 회사의 잠재적 장기 고객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나온다. KCGI운용 관계자는 "미성년 시절 유입된 고객은 회사와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에 장기적으로 중요한 고객군"이라고 전했다.

2025-08-19 07:08:01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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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8월 19일 화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8월 19일 화요일. [쥐띠] 36년 지금은 힘들지만 가다 보면 좋은 일이 있다. 48년 주변의 재개발로 이사를 준비해야. 60년 준비한 창의력이 빛난다. 72년 닦아온 실력으로 직장에서 군계일학群鷄一鶴. 84년 비대해진 집안 식구로 시끄러워진다. [소띠] 37년 오늘 뱀날로 시력이 안 좋을 수 있으니 주의. 49년 거짓에 현혹되지 말고 주관을 갖자. 61년 폭풍우가 칠 때는 잠시 피해있는 것이. 73년 합격되었으니 열정을 갖고 도전. 85년 무지개를 쫓아가다가 망신만 당한다. [호랑이띠] 38년 건강검진으로 공연한 기우杞憂를 풀어라. 50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62년 상부상조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을 준다. 74년 기다리던 것이라도 살펴보라. 86년 누구에게나 비춰주는 태양에 감사. [토끼띠] 39년 먹을 복이 많은 날이다. 51년 동서남북으로 운이 활짝 열렸으니 미뤄둔 일을 마무리. 63년 연봉을 자랑으로 나타내지 마라. 75년 평소에 여건을 갖추어놓아야만 기회도 오게 된다. 87년 고정관념이 운을 막는다. [용띠] 40년 새 식구가 들어오니 기쁘다. 52년 과대포장은 상대를 실망시킨다. 64년 선봉에 나서게 되나 다른 사람들의 질투를 받는다. 76년 대접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대접해줘야. 88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 [뱀띠] 41년 조삼모사朝三暮四도 인생사 지혜일수가. 53년 여의주를 얻은 격이니 뜻한 바를 무사히 달성. 65년 타국의 부모님이 그립다. 77년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야 하는 날. 89년 과유불급이니 지나친 운동을 삼가라. [말띠] 42년 우물을 찾았으나 두레박이 없어서. 54년 바람이 불어대니 방황이 시작된다. 66년 성공한 사람 뒤를 따르는 것도 실패가 적다. 78년 소통을 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90년 노력한 보답이 주어지니 보람이 있다. [양띠] 43년 과감한 투자에 집착하지 말고 소심하게 나가라. 55년 아는 길도 물어가야. 67년 원하던 곳에서 기쁜 소식이 온다. 79년 소설과 같은 애틋한 사랑을 이루지 못해서 애가 탄다. 91년 이사 결정에 들뜨지 말고 차분하게 행동. [원숭이띠] 44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과도한 지출을 한다. 56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빙빙 도는 하루. 68년 큰 계약은 운명적인 건곤일척乾坤一擲 이니 신중히. 80년 8시 운전조심. 92년 한발 물러서면 그다지 손해는 아니다. [닭띠] 45년 헛수고를 들어 금의야행錦衣夜行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는 말. 57년 농사를 지려면 때를 알아야. 69년 살다보면 보통의 하찮은 용기도 필부지용匹夫之勇필요하다. 81년 시작은 한 걸음부터. 93년 미련은 빨리 버려야. [개띠] 46년 어려운 처지의 과하지욕을 견뎌내니 햇살이 가득. 58년 자신의 기획안에 따라 일의 성패가 나온다. 70년 성공의 필수요건은 신용. 82년 하나를 알고 둘을 모르면 결국 패배의 길이다. 94년 다다익선多多益善이니 힘을 모으자. [돼지띠] 47년 금전 거래하다 토사구팽兎死狗烹 당한다. 59년 비 오는데 물을 주는 격. 71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내 잘못은 없는지. 83년 기대가 너무 커서 서운함이 있다. 95년 친구라 하기도 어려운 친구로 지출만 늘어나는 하루.

2025-08-19 04:00: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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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兩金相殺양금상살

壬子生 戊申月 丙申日, 癸卯大運에서, 결국 財宮에 刑이(子卯형,庚辰,辰辰형,辛巳月子巳형)들면 나도 너도 계속해서 어두운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더 나아가 未月부터 子未害=해칠해申月刑이니 건강뿐 아니라, 세상을 원망할 일밖에 없다. 未는 쥐덫이나 쥐틀 또는 말에 가하는 채찍에 비유한다. 주변 사람을 품어서 놓치지 말아야 했는데 壬水의 아름다운 지난날 壬寅年;운명에서,,강휘상영江暉相暎(강강,별이름;빛휘,빛나다;비칠영)으로 부귀를 거머쥐었으면 백성의 소리를 들었어야 했거늘 癸水로 교차되어 흑운차일黑雲遮日(검을흙,구름운,막을차)로 어둡게 변하게 된다. 이를 절체절명이라 한다. 흉한 운수라면 죽고 사는 문제도 발생하는데 다만 대운에서 운이 좋거나 조상의 복덕이 따라주면 다소나마 조금은 편할 것이다. 이는 명리는 숫자의 역법에서 예측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지만 현재로는 절체절명이다. 귀신도 돌아앉은 경우라 귀신들도 더위에 지쳐있는 듯하다. 또한 기도하는 데도 힘이 많이 들어간다. 현재 상황은 개인이 겪어야 하는 고통이라기보다는 인간사에서 인간의 능력 밖에서 발생하는 최고의 재난이다. 자신의 일주 丙申에서 申중 庚금이 乙巳年에는 서서히 병病이든다, 乙巳年의 巳=戊庚丙=巳中庚金을 보면, 兩金相殺양금상살을 예고하는데 양쪽의 쇠몰이가 서로를 없애려고 하다가 크게 다친다는 뜻. 壬子年의 쥐는 乙巳年 뱀 앞에서 살길을 모색할수록 궁지에 몰린다. 이것이 子巳刑이다. 배우자의 팔자에서 신중의 庚子가 가느냐, 자신 庚辰의 庚金이 패지로 가게 되느냐이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으니 패지敗地의 경우는 과거에도 연산군이 1506년 丙寅年에 폐위되고 중종反正이 일어났던 해였다.

2025-08-19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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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7개 시도 청년위원장協 "손수조 후보 적극 지지"

국민의힘 전국 17개 시도 청년위원장협의회가 18일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손 후보는 이날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박홍준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전국 시도 청년위원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17개 시도 청년위원장협의회는 일치된 의견으로 손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던 박홍준 후보가 손 후보와의 단일화를 결단했다"며 "이는 단순한 연대가 아닌, 청년 정치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만든 역사적 선택"이라고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청년 정치의 대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려놓음으로써 희생과 헌신, 배려의 정치를 몸소 보여준 진정한 청년 지도자"라며 "그의 결단은 우리 청년 정치의 자부심이자 손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 정치는 청년의 힘으로 세워져야 한다. 기성 정치의 간섭과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청년 정치야말로 우리 당의 미래이며 보수 정치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손 후보에 대해 "오랜 시간 원외 청년정치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준비된 리더"라며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히 알고 있으며 당선 즉시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실력과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했다. 또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우재준 의원을 겨냥해 "청년최고위원 자리는 청년의 몫"이라며 "현역 국회의원의 출마는 청년 정치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며 우리 당의 개혁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다. 우리는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당원들을 향해 "우리 청년의 목소리가 당당히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청년 정치가 기득권 정치의 장식물이 아닌 실질적 권한과 책임을 지닌 구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손 후보에게 압도적 승리를 안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앞서 손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저는 박홍준 후보와 하나의 길을 걷기로 다짐했다"며 "정치는 스튜디오의 언어가 아니라 거리의 온도, 가정의 무게, 일터의 땀으로 말해야 한다"고 단일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지금 갑자기 나타나 청년팔이 하며 지분을 챙겨가려는 후보들과 다르다.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한다"고 우재준 의원을 꼬집었다.

2025-08-18 18:12: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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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예금보호한도 상향 준비사항 점검회의'

예정대로 오는 9월1일부터 예금보호한도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 앞선 '예금보호한도 상향 시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 등 금융업권의 자금이동 상황과 업계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5월 16일 예금보호한도 상향 시행령을 입법예고하고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상시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예금잔액, 수신금리 등을 모니터링했다. 모니터링 결과 지난 7월말 기준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자금이동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 예금 모두 예년 수준으로 증가 중이며, 눈에 띄는 자금이동이나 자금쏠림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예금자 보호 제도를 주관하는 예금보험공사도 지난 13일 자체 회의를 개최하고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등 제도 시행과 관련한 예금보험공사의 업무를 점검했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예금보호한도 상향 실행 단계에서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라고 주문했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상시점검 TF를 지속 운영해 예금보호한도 상향 시행 이후 자금이동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할 계획으로, 특히 예금 만기가 집중된 4분기에는 예금잔액 및 수신금리를 보다 면밀히 살핀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9월 1일 에금보호한도 상향 시행 전까지 각 금융기관의 준비작업이 차질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예보를 중심으로 업권의 준비상황도 계속 점검할 예정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8-18 17:30:4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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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사장 "배터리 본원 경쟁력 강화로 흑자 전환 집중"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려 흑자 전환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SK그룹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배터리 사업 흑자 전환 시점은 하반기 불확실성과 시장 상황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고, 운영효율화(오퍼레이션 임프루브먼트)가 빠르게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SK온은 지난해 1조원대 적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36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오는 11월 1일 흡수 합병하는 SK엔무브와 관련해 "합병 후 실적보다는 배터리 사업의 턴어라운드에 신경 쓰고 있다"며 "통합 법인의 재무적 효과보다 본원적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엔무브는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통합 태스크포스(TF)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투자 불확실성이 있어 권역별로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업계에서는 SK온이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세·보조금 문제를 고려한 추가 현지 투자 발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SK온의 올해 상반기 평균 가동률은 52.2%로 북미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 사장은 "하반기 목표 가동률의 핵심은 미국 공장으로 좋아진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고객사와 긴밀히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포럼 주제와 관련해 "SK온은 제조 인공지능(AI)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 이번 포럼을 통해 깊이 고민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한 이천포럼 2025는 사흘간 이어지며, AI 생태계 확장에 따른 실행력 강화와 그룹 차원의 본원 경쟁력 제고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8 17:24: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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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승리할 소버린 AI 개발 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버린(Sovereign·주권형) 인공지능(AI)' 개발 의지를 공식화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독립적 AI 체계를 구축해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형 AI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최태원 회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그룹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5' 개막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소버린 AI는 국내용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이 핵심"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AI를 반드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버린 AI에 여러 선택지가 있지만 중요한 점은 국내가 아닌 글로벌 무대에서 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소버린 AI는 자국 데이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독립적으로 운영·통제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뜻한다. 이재명 정부가 국정 과제로 내건 'AI 3대 강국 실현'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최 회장의 발언은 AI 패권 다툼이 격화된 상황에서 한국만의 독립적 AI 체계 구축이 생존 전략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SK그룹의 대표 전략 논의의 장으로 6월 경영전략회의, 10월 CEO 세미나와 함께 그룹 핵심 의사결정 축을 이룬다. 첫날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핵심 경영진과 주요 계열사 CEO 등 250여 명이 총출동했다. 개회사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맡았다. 곽 사장은 "아사 직전이던 회사가 SK와 만나 세계 최초 HBM(고대역폭 메모리) 개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시총 200조 원 달성을 이루었다"며 "이 모든 성과는 SK 인수와 과감한 투자, 미래 안목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최 회장이 경영난에 빠진 하이닉스를 인수하고 대규모 장비·설비 투자를 단행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수펙스(SUPEX) 정신, 즉 최고 수준을 지향하며 끊임없이 개선하는 기업문화가 현재와 미래 SK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SK㈜ '성장 지원 담당'을 겸직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SK㈜는 SK그룹 지주회사로 투자 및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후계자 수업에 더욱 속도가 붙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포럼 첫 세션은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 재편, 한국기업 해법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와 징 첸 아시아소사이어티 중국분석센터 소장이 온라인 기조연설을 맡았고, 윤치원 SK 사외이사, 김현욱 세종연구소장,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부서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천포럼 2025'는 오는 20일까지 AI와 디지털 전환(DT)을 핵심 주제로 이어진다. 오는 19일에는 멤버사별 워크숍을 통해 SKMS(SK Management System) 실행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SK서린사옥에서 포럼 성과 점검과 최 회장의 폐막 연설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18 17:24:07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