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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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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년 을지연습 돌입…민·관·군 합동 전시 대응 훈련

경북도는 18일 군사연습 각본에 따라 '을지 3종 사태'를 선포하고, 전시전환절차 전 단계인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2025년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이번 연습은 전시 정부 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 국민생활 안정 유지에 목표를 두고 전시전환절차 숙달에 중점을 맞췄다.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진행되며, 시·군과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등 3만5000여 명이 참여한다. 다만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과, 7월 극한 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도군 등 6개 시군은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을지연습 대상에서 제외했다. 경북도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이란 충돌 등 새로운 전장에서 드러난 무기와 양상을 교훈 삼아, 인공지능(AI)·드론·사이버 등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한 대응 훈련을 강화한다. 특히 응급의료 지원체계 마비 대응, 딥페이크 기반 가짜뉴스 확산 대응을 도지사 주재 전시 현안 과제로 선정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적의 주요 타격 목표인 도내 방산업체 LIG넥스원을 대상으로, 드론 테러 공격 상황을 가정한 실제 대응 훈련을 김천에서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평시 재난에 대비하며 전 역량을 집중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 태평한 때일수록 전쟁을 잊으면 위기가 닥친다)는 말처럼,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전시 행동 절차를 반복 숙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8 08:47:4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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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소재산업진흥원, 이차전지 부산물 업사이클링 기술개발 MOU 체결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지난 12일 ㈜경흥아이앤씨,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성신양회㈜와 '이차전지 산업부산물 업사이클링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원순환 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차전지 산업부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포듀민 광석 유래 리튬 슬래그의 시멘트 원료화 기술개발 ▲이차전지 산업부산물인 망초 업사이클링 기술개발이다. 참여 기관들은 연구개발, 생산기술,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상용화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경흥아이앤씨는 산업부산물 처리 및 자원화 기술을,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 과정의 부산물 관리 기술을, 성신양회㈜는 시멘트 제조 및 원료 적용 기술개발을 담당한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연구개발과 분석 역량을 지원해 부산물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모색한다. 특히 리튬 슬래그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면 원료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으며, 망초 업사이클링 기술은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문제 해결과 자원순환 구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이 협력하는 만큼 실질적인 기술 성과와 산업적 파급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자원순환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08:47:32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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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선정…총 120억 투입

안동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2026년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54억 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120억 원 규모의 '신·구시장 공동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동 중앙신시장과 구시장 사이 안흥동 279-49번지 일원 5511㎡ 부지에 150면 규모의 노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국비 54억 원을 포함한 총 12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중앙신시장과 구시장 인근에는 29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운영 중이지만, 주말과 장날에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구시장과 중앙신시장 간 도보 연결 부족, 골목길 불법주차로 인한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 등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안동시는 주차장 진입로와 인근 교통 여건을 고려해 부지를 선정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방문객의 주차 편의성과 양측 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시장 방문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차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08:47:1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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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도 신품종 육성으로 산업 다변화·수출 확대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샤인머스켓'에 편중된 국내 포도 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소비자 기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에서 육성한 포도 신품종을 통해 산업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포도 재배면적 8206ha(전국의 56%), 수출량 3726톤(전국의 78%)으로 재배·생산·수출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대표 주산지다. 그러나 재배면적의 59%(4829ha), 수출 품종의 90%가 샤인머스켓에 집중돼 단일품종 의존도가 높다. 이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0여 년간 로열티 부담 경감과 품종 다변화를 목표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색·맛·향·저장성을 갖춘 8품종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레드클라렛(진한 적색, 풍부한 과즙) ▲골드스위트(고당도, 황금색 과피) ▲글로리스타(대과립, 청량한 식감)는 씨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대표 품종으로 차별화된 외관과 맛을 갖춰 소비자와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현대백화점과 '프리미엄 경북 농산물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판교점과 목동점에서 '진짜 프리미엄 경북 포도, 서울에서 만나다' 행사를 열었다. 행사 기간에는 구독자 285만 명을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 '나도Nado'와 함께한 라이브 방송, 시식·판촉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전국 15개 현대백화점 지점에서 신품종 판매도 동시에 이뤄졌다. 수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023년 레드클라렛의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4개 품종이 홍콩, 싱가포르, 미국 등 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2024년 수출량은 전년 대비 3배(2.5톤→7.5톤) 늘었고, 수출국도 2개국에서 7개국으로 확대됐다. 현지 소비자들은 "샤인머스켓과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포도"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신품종 확대 시범단지와 수출 시범단지를 육성해 현재 150ha인 신품종 재배면적을 2030년까지 500ha로 넓히고, 품종별 재배기술 매뉴얼 보급과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고품질 포도 생산과 신품종 확산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에서 육성한 포도 신품종은 포도 산업 구조를 바꾸고 농가 소득과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품종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포도 시장의 판을 바꾸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08:47:0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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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41명 수료

대구 달서구는 지난 13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수료식'을 열었다. 달서구는 지역 청년들의 사회 적응력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방학 기간 '대학생 행정인턴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475명이 지원해 41명이 선발됐으며, 경쟁률은 11.6대 1에 달해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수료식은 구청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수료증 수여, 조별 구정 홍보 동영상 우수작 상영, 구청장과의 대화,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턴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구정에 대한 이해를 담아 호평을 받았다. 구청장과의 대화 자리에서는 인턴들이 한 달간의 근무 경험을 공유하고 구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놨다. 대표적인 제안으로는 △세대 통합형 디지털 봉사 프로그램 △달서구 로컬 맛집 큐레이션 '달서픽' △차량 없는 달서구경 스탬프 투어 등이 있으며, 구는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짧지만 청년들이 체험한 행정 현장은 결코 작은 의미가 아니다"며 "이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와 삶에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일 경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08:46:5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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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놀유니버스 4개 공연장 통합관리 사업 수주

종합 부동산관리 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코엑스아티움, 블루스퀘어, SOL페이 신한, 뮤지컬센터 등 4개 주요 공연장 통합관리 용역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여행·여가·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야놀자 플랫폼 및 인터파크트리플 통합 법인이다. 에스앤아이는 이번 수주로 놀유니버스 공연장 통합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 서비스 품질을 최상의 수준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에스앤아이는 4개 공연장에 시설, 법적, 기술, 행정 등에 대한 효율적인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원격 관제 모니터링으로 각 공연장별 운영 및 관리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각 공연장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인력 배치와 운영 체계를 도입해 다양한 공연 일정과 비상 상황에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앤아이는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첨단 통합자산관리시스템(atG)과 24시간 원격관제 모니터링 체계(RMS) 등 프롭테크 기반의 스마트 공간관리 솔루션이 전격 도입된다. 애스앤아이 본사와 이중점검 체계로 진행되는 정기 안전 점검을 통해 건물 설비 안정성 강화 뿐만 아니라 온습도와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설비도 적극 활용해 공연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선보인 오피스 라이프케어 솔루션 '샌디 앱(SANDI App)'을 통해 공연장 운영에 적용, 불편 신고와 민원을 빠르게 처리하고 정기적인 서비스 품질 평가를 실시해 운영관리의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형원준 에스앤아이 대표는 "이번 놀유니버스 공연장 수주는 에스앤아이가 50년간 축적해온 공간관리 경험과 첨단 프롭테크 역량, 그리고 업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혁신적인 기술로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최상의 공연장 시설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18 08:33: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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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서울 학생 449명 농촌유학…단일 학기 최대 규모

서울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총 449명이 오는 2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한다. 이는 2021년 농촌유학 프로그램 시행 이후 단일 학기 기준 최대 규모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참여 학생 449명 가운데 101명은 신규 참여자이며, 348명은 연장 참여자로 전체의 약 78%가 6개월 이상 유학을 지속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유학 생활에 만족해 참여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은 서울시 공립 초·중학생이 농촌 지역 학교에 일정 기간 유학하며 생태환경 교육을 체험하는 제도다. 이번 2학기 농촌유학은 ▲강원특별자치도(184명) ▲전라남도(141명) ▲전북특별자치도(82명) ▲제주특별자치도(42명)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처음 협약을 체결한 신규 지역임에도 높은 관심과 참여율을 보였다. 참여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유학이 408명(약 9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41명은 지역 유학센터에 입소해 농촌에서의 유학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8월 중 주소 이전 및 전학 절차를 마치고, 2학기부터 농촌유학 생활을 시작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단기 체험을 넘어 학생들에게 생태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소중한 교육 기회"라며 "농촌 학교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농 상생 정책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8 08:14: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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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도 연금으로'…역모기지로 노후 보완

초고령사회 진입과 연금 공백이 겹치자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이나 일시금을 당겨 쓰는 '역모기지' 방식이 새로운 노후 현금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실제 주택연금 가입자 가운데 추가 현금흐름 수단에 대한 잠재수요가 확인돼 설계와 보호장치 논의가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적연금 수급률은 57%대에 그치고 국민연금 노령연금 평균 수급액도 월 65만원(2024년 5월 기준) 수준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늘어도 실제 '연금으로' 받는 비율은 10% 안팎에 머문다. 다층연금의 안전망이 얇아 고령층의 추가 소득원을 넓히는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는 지난 3월 65세 이상·금리확정형·보험료 완납·계약대출 무(無) 조건의 종신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해지해(최대 90%) 해지환급금으로 연금 수령 또는 요양서비스 비용 등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을 발표했다. 빠르면 연내 출시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로 주택연금 현 수급층이 역모기지 방식의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보완소득 장치'로 인식한다는 신호가 뚜렷하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사망보험금 역모기지 가입의향 요인 분석 및 시사점' 연구에 따르면 종신보험을 1건만 보유한 이들의 역모기지 가입 '가능성(오즈비, OR)'은 2건 이상 보유자보다 약 2.28배 높았다. 오즈비란 '가입/비가입'의 비율을 비교한 지표로 가입 쪽으로 기울어진 정도가 2.28배라는 의미다. 보험을 여러 건 쌓아둔 이들보다 한 건만 가진 가입자가 노후자금 보완수단에 대해 더 적극적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노후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수록 가입 의향이 유의하게 높아졌다. 주 소득원이 근로·사업소득인 경우 주택연금 의존층 대비 가입 의향의 오즈는 2.82배 컸다. 일·장사 소득이 끊길 위험을 체감하는 층에서 '사전 확보형 현금흐름' 장치로 역모기지를 찾는다는 분석이다. 최경진 경상국립대 부교수는 "사망보험금 역모기지 가입의향은 노후대책이 불충분하다고 여길수록 가입의향은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주택연금 가입자는 근로 및 사업소득 단절에 대비하거나 추가 노후소득 마련 수단으로 사망보험금 역모기지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행을 위한 과제도 명확하다. 주택연금 가입자 가운데 종신보험 보유자가 가입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중이 적지 않아 제도 이해도를 높일 교육·설명 강화가 요구된다. 특히 성공적 도입을 위해선 업계와 금융당국 간 긴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 최경진 부교수는 "주택연금 가입자에 대한 사망보험금 역모기지 제도 교육 및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며 "잠재 수요층에 대해서는 주택금융공사 차원에서 주택연금과 연계한 마케팅전략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입모델 측면에서는 종신보험 가입자가 사망보험금 역모기지를 통해 종신까지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보증 및 담보대출 수행기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18 07:52: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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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18일 한줄뉴스

<정책사회 한줄뉴스> ▲정부가 다음 달 초중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상자를 선정한다. 관건은 지급 못 받는 국민 10%(또는 그 미만)를 가려내는 작업이다.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으로 따지는 소득 상위뿐 아니라 재산세 및 금융소득 등도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이 해운 분야에 적용 가능한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에 나선다. 전기·수소 등으로 직접 대체가 어려운 해운 부문에서 바이오연료 활용성을 높이고,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돼지고기 전문 외식 브랜드 하남돼지집 가맹본부가 필수품목으로 계약상 명시되지 않은 물품을 강제로 구매하게 하고, 이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맹점에 물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계약을 해지한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 정부가 지방 건설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세컨드홈' 등 지방주택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완화, 공사비 현실화 등 건설사들의 숨통을 틔워 준다는 계획이다. 다만 여전히 적용 대상이 한정되어 있어 지방에서도 일부 지역에만 수요가 몰리는 등 양극화 심화가 예상된다. ▲ 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기조가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의 배드뱅크 출연금 요구 및 교육세율 인상 예고 등으로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데다 수신금리 경쟁이 더해지고 있어서다. ▲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변동폭을 확대하고 있다. 12만450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7000달러 가량 급락했고, 주요 알트코인도 연중 고가 대비 2~10% 하락했다. 엇갈린 7월 미국 인플레이션 지수,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매입 중단 발표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한 영향이다. <산업 한줄뉴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진행되는 한미 정상회담에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이번 출장길에서는 미국발 관세전쟁 파장 속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과 함께 현지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사업을 점검하는 등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한 세일즈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2분기에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고환율에 따른 비용 증가와 일본 노선 수요 감소, 출혈 경쟁이 겹치면서 경영난이 심화된 것이다. ▲국내 배터리사가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늘리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리튬인산철(LFP) 공세로 고전했지만, 차세대 기술 성과와 전기차 시장 회복이 맞물릴 경우 실적 반등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지식재산권(IP) 가치가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K-콘텐츠의 IP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처방이 본격화된다. ▲상반기 부진했던 면세점 업계가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앞세워 반등에 나선다. 정부가 다음 달 29일부터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업계는 오는 10월 중국 국경절을 겨냥, 여행사와 손을 잡거나 계열사를 총동원하는 등 유커 마케팅에 총력을 펼친다. ▲국내 대표 편의점 CU가 프리미엄 증류주 '오크 15도'를 출시하며 주류 시장 내 저도주 유행에 발맞춘다.

2025-08-18 07:00: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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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기준 10억' 반발 확산…증권·은행주 변동성 커졌다

4대 금융지주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금융주 반등을 이끌며 시장이 단기 진정을 보였지만,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모습이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둘러싼 여야 간 메시지 혼선으로 증권·은행주는 장중 급등락을 반복했고, 공매도 거래 비중이 급증하면서 단기 수익 실현 흐름도 두드러졌다. 과세 형평성 논란과 투자자 반발이 맞물리며, 정부 세제개편안의 향방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각각 15만원, 1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올렸고, 유안타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해 기존보다 40.9% 높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에 대해서는 키움증권이 12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금융지주들이 부담해야 할 정책비용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금융주 목표주가 상향 이유로 자기자본이익률(ROE) 회복과 보통주자본비율(CET1) 안정성, 자기주식 매입 확대 가능성 등을 꼽았다. 다만,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에도 전날 장세의 급등락이 보여준 대로 시장은 여전히 정책 불확실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12만7000원까지 치솟았던 KB금융은 이날 종가 기준 10만7200원으로 주저앉았다. 신한지주도 지난달 25일 52주 최고가인 7만3500원을 찍은 후 6만7500원까지 떨어졌다. 하나금융지주도 지난달 9일 9만7300원까지 치솟았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8만2800원으로 하락했다. 우리금융지주도 7월 2만7150원을 찍은 후 2만4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앞선 12일에는 대주주 기준을 둘러싼 여야 간 메시지 혼선이 증권·은행주를 크게 흔들었다. 이날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기준을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비치자 증권주와 은행주가 급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전 10시 기준 4.68% 상승했고, 키움증권(5.90%), 부국증권(11.7%), 신영증권(6.38%)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은행주에서는 KB금융(2.93%), 하나금융지주(2.61%), iM금융지주(2.58%)가 상승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대통령실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신중 기류를 유지하자 시장은 상승분을 반납한 채 소폭 상승에 장을 마쳤고, 이어진 13일 오후 장에서도 1% 내로 등락하는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여당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주주 기준은 현행 50억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정책 혼선 중, 공매도 거래가 집중되며 단기 차익 실현 흐름도 두드러졌다. 특히 정치 공방이 심했던 12일에는 iM금융지주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4억6980만원으로 전체 거래의 13.57%를 차지했고, KB금융(8.05%), 우리금융(10.87%)도 공매도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강화해 자본소득 과세의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행 제도는 상장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상을 지분율 1% 이상 또는 보유액 50억원 이상인 '대주주'로 한정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 한 개인투자자는 "정책이 바뀔 때마다 시장이 출렁이니 장기투자 하기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국회 전자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대주주 기준 관련 청원은 단 1주일 만에 14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13일 기준 14만5000명을 돌파했다.

2025-08-18 06:43: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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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파라과이 수도권 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 지원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파라과이 수도권 고형 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2025~2027)' 1차 년도 연수를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부산의 우수한 폐기물 처리 기술과 자원 순환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지난 3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연수 공모'에서 3년간 약 8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한 성과다. 파라과이 누에바 콜롬비아 시장, 빌라엘리사 시의원, 감사원 사무국장 등 정책 결정자 14명이 참여하는 이번 연수는 ▲정책 강의 ▲현장 방문 ▲체험 활동 ▲워크숍 등 이론과 실습의 균형을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순환 경제 정책 간담회'에서는 시 자원 순환과장이 직접 정책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이해도를 높인다. 파라과이의 주요 현안인 '폐기물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춰, 참가자들이 부산의 선진 자원 순환 정책과 기반 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자국 적용 가능성을 살펴본다. 주요 방문지는 ▲부산환경공단 자원순환협력센터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시민 나눔장터 ▲도모헌 등이다. 연수 마지막 날인 8월 27일에는 '순환 경제 공적 개발 원조(ODA) 토론회'가 창업 공간 100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2주간의 교육·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도출한 '실행 계획(Action Plan)'을 발표하고, 부산시 및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와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형 국제 개발 협력 연수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시를 중심으로 ▲부산환경공단 ▲사회적 기업 '코끼리공장' ▲지역 스타트업 '테라클' 등 자원 순환 분야의 핵심 주체들이 참여해 민·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전용우 대표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016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세계적 공공외교 기관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정책과 기술을 알리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석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연수 사업은 부산의 폐기물 관리 및 자원 순환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앞으로 국제적 환경 협력과 개발도상국 지원을 더 확대해 세계적인 자원 순환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06:29:3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