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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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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 "여행 플랫폼, 가격 경쟁의 시대는 끝났다"

"여행 플랫폼의 경쟁력은 가격이 아니라 콘텐츠와 커뮤니티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가 한국형 플랫폼 구조를 앞세운 글로벌 확장을 OTA(온라인여행사)의 새로운 전략으로 제시했다. 트립비토즈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예약'이 아니라 '경험'이다. 정 대표는 여행 플랫폼을 "최저가를 찾아주는 도구가 아니라 여행을 선택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구조"로 정의한다. 기존 글로벌 OTA가 가격과 검색 효율에 집중해왔다면, 트립비토즈는 영상·커뮤니티·보상을 결합한 콘텐츠 중심 구조로 여행 소비의 출발점을 바꿨다. 정 대표는 이를 '한국형 플랫폼'의 진화라고 설명한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새로운 디지털 소비 방식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시장"이라며 "빠른 응답 속도, 세심한 UX, 높은 디지털 완성도를 동시에 요구하는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가 트립비토즈의 기준이 됐다"고 말한다. 이어 한국 MZ세대가 만들어낸 숏폼 영상 중심의 여행 정보 소비 문화를 플랫폼 구조로 확장한 점도 차별화 포인트로 꼽았다. 트립비토즈의 첫 화면에는 검색창 대신 숏폼 영상이 노출된다. 사용자는 영상을 보며 댓글로 정보를 교환하고, 영상 속 호텔을 바로 예약한다. 예약 이후에는 동일 지역 여행자들이 모이는 채팅 커뮤니티가 열리며, 여행 전후의 경험까지 플랫폼 안에서 이어진다. 정 대표는 "여행은 감정적 소비인데, 기존 플랫폼은 이 감정을 거의 다루지 않았다"며 "트립비토즈는 선택 이전의 설렘과 망설임을 콘텐츠로 풀어낸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조는 K-플랫폼 강소기업으로서 트립비토즈가 스스로에게 부여한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 정 대표는 "K-콘텐츠와 K-라이프스타일이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갖는 지금이야말로 한국 플랫폼 기업이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시점"이라며 "트립비토즈는 호텔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한국식 플랫폼 철학을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도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성공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정 대표는 해외 진출을 '선택'이 아닌 '생존'으로 표현한다. 그는 "여행 플랫폼이 한 국가에 머물면 외부 변수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국내 여행 소비 시장은 이미 정체 단계에 들어섰고, 글로벌 확장은 구조적으로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말했다. 트립비토즈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미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고 해외 법인 설립, 다국어 앱 출시, 현지 호텔 직접 계약 등 국가별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로컬라이제이션은 글로벌 서비스를 그대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국가의 여행 문화·소비 방식·파트너 구조에 맞게 플랫폼 설계를 다시 짜는 전략을 뜻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UAE를 거점으로 한 해외 공급자 확보 전략은 트립비토즈의 또 다른 축이다. 정 대표는 "플랫폼은 소비자만 모여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며 "공급자가 왜 이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만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젊은 인플루언서들이 호텔을 경험하고 콘텐츠로 확산시키는 구조는 해외에서도 통했다. 실제로 트립비토즈는 인도네시아에서 수백 개 호텔을 직접 계약해 최저가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를 한국과 글로벌 사용자에게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트립비토즈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은 T2E(여행하면서 돈을 버는 서비스) 모델이다. 여행자가 영상 리뷰나 챌린지 참여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면 보상이 발생하고, 이 보상은 다시 여행 소비로 이어진다. 정 대표는 "T2E는 포인트를 나눠주는 이벤트가 아니라 여행 생태계 안에서 소비와 보상이 순환하도록 설계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콘텐츠 가치와 실제 매출이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해 재무적 리스크를 통제했고, 트립캐시는 플랫폼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재소비된다. 이 구조는 K-콘텐츠와 결합하며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 인플루언서가 지방 곳곳의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며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고, 해외에서는 K-팝과 K-컬처 팬덤을 기반으로 한 참여형 챌린지로 연결된다. 그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이 분리되지 않는 구조가 플랫폼의 지속성을 만든다"고 말했다. AI 전략 역시 가격 중심 추천과는 결이 다르다. 트립비토즈는 커뮤니티와 영상에서 쌓인 감정·취향 데이터를 분석해 경험 중심 추천을 구현한다. 특히 가족 셀럽 데이터를 활용한 가족여행 추천은 정확도가 높아 빠른 반응을 얻고 있다. 정 대표는 "한국 MZ의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만든 알고리즘은 글로벌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그리는 트립비토즈의 10년 뒤 모습은 단순한 예약 플랫폼이 아니다. 그는 "여행 정보의 평등과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이 지속 가능성의 출발점"이라며 "전 세계 어디서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빠른 실행과 사용자 중심 철학,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플랫폼 전략이 트립비토즈의 다음 10년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2025-12-09 12:38: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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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2026년도 역대 최대 규모 국도비 1,529억원 확보

영양군은 국회정부 예산심의가 마무리되며 2026년도 역대최대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확보된 예산은 국비 1,121억 원, 도비 408억 원규모로 총 1,529억 원 규모로 2025년 1,413억 원 대비 116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영양군은 상하반기에 걸쳐 국도비 확보보고회를 개최하고 임종득 국회의원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정부부처와 국도비확보를 위한 협의를 지속하였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으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62억, ▲동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49억, ▲지방소멸기금 120억, ▲영양ㆍ입암통합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46억, ▲군립공원묘원조성사업(장사시설 및 봉안당) 34억, ▲방전(병옥)마을하수도설치공사 29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송하지구 외 4개소) 45억원, ▲풍수해 생활권종합정비(대천지구) 10억원, ▲선바위 분재수목원 조성 및 수석전시관 리모델링 30억원 등의 국도비를 확보하였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2년간 754억 원의 재정을 투입하여 인구감소와 소비위축이라는 오래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전국 최고등급(우수)을 받아 12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하여 농촌생활안전교육센터 조성사업(중점사업), 영양맞춤 공공임대형 주거타운 조성사업, 영양형 그랜프파크 조성사업, 영양청년ㆍ농업업성장 플랫폼구축사업 등 인구유입과 정주개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그리고 동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에 국도비 118억 원을 확보하여 2027년까지 영양커뮤니티 복합센터, 빛솔공원 등을 조성하여 농촌경관 및 정주환경개선에 기여하고, 농촌협약 사업에 2029년까지 국도비 255억 원을 포함 총 332억 원을 투입하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영양읍),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면지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양군립 공원묘원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설계 및 인허가 등 제반절차를 완료한뒤 2026년말 착공하여 2029년 준공후 운영을 통해 지역민의 타지역 장사시설 이용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일자리 창출 및 생활인구유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영양자작누리 치유의 숲 유치(산림청 주관)를 확정하였으며 2026년 기본계획 및 설계를 거쳐 2029년까지 죽파리 산44번지 일원에 54ha의 규모로 세계자작공원, 자작마당, 하늘전망대 및 숲체험원등을 조성하여 영양자작나무숲과 연계한 복합관광 효과창출 및 방문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국도31호선 선형개량공사(국토교통부 주관)는 설계완료 후 연내 착공하여 지역접근성을 강화하고 영양군의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6년 국도비 예산은 전반적으로 영양군과 지역 국회의원인 임종득 국회의원의 공조 하에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 예결위ㆍ상임위 위원들을 설득하여 확보하였으며, 확보된 예산중에는 국립영양자작누리 치유의 숲 유치, 농촌협약사업, 영양군립공원묘원조성사업, 어르신 생활스포츠 시설확충 등 국회의원 지역공약사업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향후 영양군과 임종득 국회의원은 국도비 확보의 시너지 효과 증대를 위해 2026년 상반기내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남북 9축 고속도로가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를 적극 설득할 예정이다. 한편, 임종득 국회의원은 "영양군의 숙원사업이 대부분 반영된 것을 환영하며 2027년에도 지역경제활성화, 인구유입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9 12:33:0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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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금모금 행사 개최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12월 9일 영양시장에서 나눔문화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영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었으며, 영양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영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참여했다. 참여단체들은 가두캠페인과 거리 모금을 펼치며 군민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어묵을 제공하고, 사랑의열매 뱃지를 달아주는 등 작은 기부에서부터 시작하는 나눔 실천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이날 행사와 연계하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기 위한 복지사각지대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해 지역 내 복지안전망 강화에 기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기부는 나의 가치를 높이고 이웃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소중한 실천"이라며,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은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지며, 기부를 희망하는 군민은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 주민복지과를 방문해 동참할 수 있다. 모금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긴급 지원사업 등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5-12-09 12:32:2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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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직매입 제품 40% 남겨…대형마트·백화점 중 '최고'

홈플러스가 직매입 제품에 대해 40%를 남기는 것으로 파악돼 마진율이 대형마트, 백화점 가운데 가장 높았다. 유통업체의 마진율이 높다는 것은 입점업체 입장에선 덜 남는다는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매출이 정체됐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수수료율 최고치와 최저치는 백화점이 10~38% 사이에 형성돼 있는 가운데 최고치의 경우 신세계(38%), 롯데(36%), 갤러리아(33%), AK(30%), 현대(26%) 순이었다. 대형마트 최고치 판매수수료율은 이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모두 25%였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해 9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백화점 입점 업체의 경우 매출이 '줄었다'는 답변은 36.4%로 '늘었다'(19.6%)보다 많았다. 44%는 '변화없다'고 답했다. 대형마트 입점 기업들도 '줄었다'(37.5%)가 '늘었다'(21.5%)보다 많았다. '변화없다'는 41% 였다. 온라인시장 급성장으로 대형마트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감소'(29.5%)가 '증가'(13.8%)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56.7%였다. 최저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에선 롯데백화점, 마트에선 롯데마트가 모두 10%로 가장 낮았다. 이런 가운데 직매입 거래의 경우 평균 마진율은 백화점이 23.9%, 대형마트가 20.4%였다. '직매입'이란 대규모유통업자가 매입한 상품 중 판매되지 않은 상품에 대한 판매책임을 부담하고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매입하는 형태의 거래를 말한다. 직매입 마진율(유통업체 이익) 최고치는 백화점의 경우 ▲현대·갤러리아(30%) ▲AK(26%) ▲롯데·신세계(25%) 순이었다. 대형마트는 ▲홈플러스(40%) ▲롯데마트(35%) ▲이마트·하나로마트(25%)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온라인 유통 시장의 영향력 확대에 따라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의 매출이 감소하고 일부 유통사는 폐점이나 유통망 축소로까지 이어져 입점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매장 축소 및 온라인 판매 확대 등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입점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09 12:00: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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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소비자서비스헌장' 개정안 사전예고..."소비자보호 최우선"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조직의 최우선 가치로 삼기 위해 24년 만에 '금융소비자서비스헌장'을 손질한다. 금감원은 9일 '금융소비자서비스헌장'의 개정을 사전예고하고, 지난 9월 전 임직원 결의대회 이후 소비자보호 중심의 업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금융소비자서비스 이행표준'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사전예고 기간 동안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은 소비자피해의 사전예방을 강조하고, 금융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민원·분쟁업무와 관련해 알게된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비밀 보장을 명시한다.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서비스 이행표준'도 설정됐다. 먼저 '금융소비자서비스 업무원칙'을 신설하고 소비자보호를 위한 4대 원칙 및 이를 이행하기 위한 세부사항을 제시했다. ▲사전예방 중심의 감독을 통한 금융소비자 피해 최소화 ▲신속하고 공정한 금융소비자 피해구제 절차 확립 ▲금융소비자와 소통하며 동반성장하는 금융 환경 조성 ▲금융소비자보호 중심 경영문화 정착 지원 등이다. 더불어 정보공개제도 안내 등을 통한 소비자의 알권리 및 민원·분쟁업무 관련 개인정보 비밀 준수 지침을 신설했으며, 소비자보호를 위한 업무 및 제도 개선 필요사항 등을 언제든지 건의할 수 있음을 명시했다. 금감원은 "이번 '금융소비자서비스헌장' 개정은 금감원 임직원이 본연의 소임인 금융소비자보호를 보다 충실히 완수하기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9 12:00: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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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동아제약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은 우리 사회 나눔과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공헌 실천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기업 및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동아제약은 '사회정의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소아환우, 저소득층, 지역상생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방면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요 활동으로 저소득층 여아를 위한 여성용품 지원 활동인 '한 템포 더 따뜻하게'를 통해 올해까지 여성 청소년 약 8600명에게 100만 개에 달하는 여성용품을 기부했다. 또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동고동락'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서 케어 및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도 펼쳤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더채리티클래식은 국내 최초 기부 연계형 KPGA 골프대회로, 동아쏘시오그룹 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프로선수들도 기부에 참여하며 기부 문화를 확산시켰다. 대회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은 소아 심장병, 백혈병 등 중증질환 소아 환우들을 지원하는 데 단계적으로 사용된다. 동아제약은 지역상생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사랑나눔 바자회는 매년 동아제약 제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한다. 재난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한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 봉사약국 트럭도 운영중이다. 2017년 포항 지진을 시작으로 올 초 경남 산불 피해지역 현장을 찾아 감기약, 소화제 등 필수 의약품들을 지원한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것은 지속적으로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이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뜻깊다"며 "동아제약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9 11:34: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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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송도 DP 공장 건설 순항… 국내 생산역량 강화

셀트리온이 국내외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현재 3배 수준의 생산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전 세계에서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9일 미국 생산시설 인수에 이어 국내에서도 인천 송도에 짓고 있는 신규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의 공정률이 약 5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 내 증설하고 있는 신규 DP 공장은 올해 2월 착공 허가 승인 이후 약 반년 만인 지난 8월 기초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외관과 내부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DP 단독 생산 시설로, 완공되면 기존 2공장 DP 생산 라인의 연간 최대 생산량(약 400만개 바이알) 대비 두 배 규모인 약 800만개 바이알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송도에만 총 25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제조 역량에 더해 현재의 세 배 수준인 연간 1200만개 바이알에 달하는 DP 제조 역량을 갖추는 셈이다.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 내 신규 DS 공장을 추가하고, 충남 예산 신규 DP 공장과 충북 오창 신규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공장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생산시설 인수와 더불어 국내와 투자 균형을 확보하고, 국내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소재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는 연내 마무리하고, 완료 즉시 캐파(최대 생산량) 확장을 추진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같은 셀트리온의 국내외 전방위적 생산역량 강화는 빠르게 늘어나는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허가·생산 품목 확장 등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공장 증설과 해외 생산 거점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세계 각국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9 11:24:5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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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솔리암페톨 中 조기 허가..중화권 공략 본격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이 중국으로 진출한다. 중국의 뇌전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1억 달러(1조6179억원)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다. SK바이오팜은 자사의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중국명:이푸루이)'와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중국명: 이랑칭)'이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신속하게 신약허가(NDA)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 캐피탈이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이하 이그니스)'가 지난 해 12월 제출한 것으로, 약 1년 만에 모든 심사가 마무리됐다. 통상 중국 제약 분야에서의 신약허가 과정에서 여러 형태의 보완이 요구되는 것을 감안하면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의 심사 과정은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됐다. 중국 NMPA는 임상 근거, 품질 관리, 제조시설 검증 등 여러 평가 항목을 통합해 검토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SK바이오팜과 이그니스는 허가 과정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NMPA 산하 기관인 의약품심사위원회(CDE)와의 빈번한 소통을 통한 중국 현지 가이드라인 준수와 글로벌 임상 설계 전략을 동시에 고려한 제출 전략을 적용해 왔다.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은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으로, 중국 내 개발 및 상업화는 이그니스가 진행한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와 2021년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중국 내 권리와 허가 절차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임상과 허가 단계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또한 이그니스는 승인 확정 이전부터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을 철저히 준비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시장에 신속하게 안착할 계획이다. 두 신약의 승인으로 이그니스 기업 가치가 본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SK바이오팜은 약 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사업 추가 확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내 뇌전증 환자는 약 11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2024년 기준, 11억 달러의 규모의 시장으로 추산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환자 수도 1억 7000만 명 이상으로, 솔리암페톨이 이로 인한 주간과다졸림증 환자 치료 대안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이그니스는 두 건의 신약 승인으로 중화권 내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일린 롱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은 중국에서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혁신 치료제"라며 "SK바이오팜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제품 출시 준비를 신속히 진행해, 환자들이 하루빨리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중국 승인은 SK바이오팜과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장기간 협력해온 결실로,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며 "중국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기회를 보다 신속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9 11:21: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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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이재현 CJ 회장, 삼성 아닌 '문화개척자' 길 선택

삼성그룹 창업주 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손으로 태어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재벌 2·3세'라는 일반적 서술만으로는 규정하기 어려운 경영자다. 1960년 3월 19일 서울에서 이맹희 전 CJ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경복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씨티은행을 거쳐 제일제당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경리부 과장, 상무, 부사장, 부회장으로 차근차근 경영 경험을 쌓았다. 1993년 삼성에서 제일제당이 계열 분리될 때 외가(손씨 가문)가 보유한 안국화재 지분과 제일제당 지분을 맞바꾸는 방식으로 독립한 것은 CJ 역사에서 결정적 전환점이었다. 그는 어머니 손복남 여사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아 최대주주가 됐고, 설탕 제조사에 머물던 제일제당의 사업 영역을 재정의하기 위해 사명을 'CJ'로 바꿨다. 이후 멘토이자 외삼촌 손경식 회장, 누나 이미경 부회장과 함께 CJ를 식품·바이오, 물류·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로 확장하며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그룹으로 키웠다. CJ가 오늘날 'K컬처 기업'으로 불리는 출발점은 이 회장의 과감한 결단이었다. 1995년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설립한 드림웍스에 약 3500억 원을 투자하며 아시아(일본 제외) 배급권을 확보한 것이 그 첫 신호탄이다. 당시 문화 산업은 수익성 불확실한 비주류였지만, 그는 "한국의 미래는 문화에 있다"는 철학으로 반대를 무릅쓰고 투자를 밀어붙였다. 1998년 외환위기 한복판에서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CGV 강변11'을 세웠고, 2003년에는 상암 월드컵경기장 안에 복합문화공간 '상암CGV'를 열며 영화 소비 방식을 바꿔놓았다. 2000년 출범한 CJ엔터테인먼트는 400편 넘는 한국영화 투자·배급에 참여하며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됐고, 그 결실은 2019년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이었다. 이후 '브로커', '헤어질 결심' 등이 연이어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CJ는 명실상부 K-콘텐츠의 심장부로 자리 잡았다. CJENM의 경우 일본을 중심으로 소속 아티스트·IP·콘서트 사업을 확대하고, KCON·MAMA 등 글로벌 투어링 콘텐츠로 K컬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식품·푸드서비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식품 매출 11조3530억 원 중 해외 매출이 5조5814억 원(49.2%)에 달한다. 비비고 만두·김치·냉동밥 등 K-푸드 전략 품목이 북미·유럽·아시아에서 고르게 성장했고, 북미 매출은 4조7138억 원으로 만두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CJ는 슈완스 인수로 북미 20개 생산기지를 확보했으며, 중국·베트남·일본·유럽에도 13개 공장을 두고 있다. 또 미국 사우스다코타와 헝가리에 신규 공장을 추가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해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미국 27개주를 포함해 9개국 56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또 다른 자회사 CJ올리브영은 미국·일본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했고, 미국 LA 인근 오프라인 매장 출점을 검토 중이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30년 넘게 개척해온 이재현 회장이 그리는 CJ의 제3의 도약은 글로벌 무대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 약력 생년월일 :1960년 3월 19일생 출생지 : 서울특별시 가계 : 고(故) 이맹희 전 CJ 명예회장의 장남 /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장손 학력 : 경복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법학과 학사 현 직함 :CJ그룹 회장 ◆ 주요 경력 2011.03.~2016.03.CJ 제일제당 대표이사 2002.03.~CJ그룹 대표이사 회장 1999 제일투자신탁증권 비상임이사 1998.01.~2002.02. 제일제당 대표이사부회장 1997~1997.12. 제일제당 부사장 1993~1997 제일제당 상무이사 1993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이사 1989 제일제당 기획관리부 부장 1988 제일제당 경리부 과장 ◆ 1990년대 CJ 독립 및 '문화사업' 개척 1993년 : 제일제당, 삼성그룹에서 계열분리해 'CJ' 독립 경영 체제 출범 1995년 : 미국 드림웍스(DreamWorks SKG)에 대규모 지분 투자. CJ 멀티미디어 사업부 설립 한국·아시아 배급권 확보 → CJ 영화·콘텐츠 사업의 출발점 1998년 : 국내 첫 멀티플렉스 극장 CGV 강변 개관 ◆ 2000년대 엔터·식품·물류의 기틀 완성 2000년 CJ 멀티미디어 사업부→CJ엔터테인먼트로 독립 출범(영화 투자·배급 본격화) 국내외 식품사업 확대 : 비비고 브랜드·가공식품 사업 구조화 물류 부문 확장 준비 단계 가속화 ◆ 2010년대 글로벌 K-컬처·K-푸드 기반 구축 2011~2012년 : CJ대한통운 인수(국내 물류 1위 확보) → 글로벌 물류 기업 도약 기반 마련 2018년 : CJ E&M과 CJ오쇼핑 통합 → CJ ENM 출범 KCON, MAMA 등 글로벌 공연/엔터 플랫폼 확장 ◆ 2020년대 K-Wave 글로벌 확산 CJ제일제당 글로벌 확대 비비고 만두·김치·냉동식품 북미·유럽·아시아 공장 및 판매망 확장 K-콘텐츠 세계화 성과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등 투자·제작작의 세계 시장 성장 CJ ENM·올리브영·뚜레쥬르 등 계열사 해외 진출 가속

2025-12-09 11:11:16 신원선 기자
[빛과 그림자] CJ 글로벌 성과에도 오너가 사법 이슈는 불안 요인

이재현 회장은 CJ를 단순 식품 기업에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키운 주역이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수출 확대, K-푸드와 콘텐츠, 뷰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을 세계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지속해 왔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해외 시장에서의 몸집 키우기와 브랜드 홍보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CJ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에서도 비교적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복합 생활문화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식품·유통에 머무르지 않는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CJ그룹 오너 일가를 둘러싼 리스크도 존재한다. 동생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의 사적인 일탈로 그룹 경영에 부담이 되기도 했다.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추진 중인 굴업도 개발 역시 오랜 기간 진통을 겪어온 사업이다. CJ는 2006년 굴업도를 매입해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했지만 환경 훼손 우려가 제기되며 2010년 사업을 철회했다. 이후 2020년 233MW급 해상풍력단지 조성 계획을 다시 꺼내 들었고, 2021년 SK디앤디·대우건설과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으로 2029년 착공·2032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법 리스크도 이어졌다. 이재현 회장은 2020년 대법원에서 1600억 원대 증여세 취소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법원은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을 활용한 자산 이전이 '우회 증여'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증여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약 1562억 원의 세금 납부 의무가 사라졌다. 편법 승계 논란도 있었다. 2019년 CJ올리브네트웍스를 올리브영과 IT 부문으로 분할한 뒤 IT 부문을 CJ에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이 리더가 CJ 지분 2.8%를 확보했는데, 당시 IT 부문의 기업가치가 과대평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례와 유사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보다 앞서 2013년에는 이재현 회장이 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한 조세포탈·배임 혐의로 기소됐으나 상당 부분 무죄 판단을 받은 바 있다.

2025-12-09 11:10: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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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트로 10년 기획-투자의 즐거움, 금융을 넘어 삶으로] ② KB증권이 말하는 '성공과 승계'

자산관리는 단순히 돈을 불리는 문제가 아니다. KB증권은 고객의 '성공'을 지키고, 그 성과를 다음 세대에 '승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한다. KB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의 BI(Brand Identity) 역시 'Success(성공) & Succession(승계)'이다. KB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에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KB증권의 WM 자산은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5월에는 70조원, 10월에는 80조원까지 달성했다. 2017년 통합 KB증권 출범 당시 12조80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6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월평균 WM 수익도 약 25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WM Biz(비즈니스)'를 보여 주고 있다. 앞서 고금리 금융환경 속에서는 채권 투자 수요를 발 빠르게 포착하기도 했다. KB증권은 우량 채권을 적극 공급했고, 고금리 크레딧 채권과 우량 단기사채 등을 중심으로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2024년 WM 부문 연매출 2400억원대를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500억원대를 돌파했다. 금융자산 300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UHNW) 대상으로는 'KB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KB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는 고객(가문)별 자산의 증식·보존 및 승계를 아우르는 완성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WM을 비롯해 기업금융(IB), 자문 등 법률·세무·회계 영역의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연계해 개별 고객(가문)의 자산관리-보존-승계를 위한 각각의 니즈를 파악하고, 전문 솔루션을 지원한다. KB증권은 지난 2022년 초고액자산가 시장 진입을 위해 UHNW 고객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GWS(Gold&Wise Summit·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를 위한 조직)본부를 신설하고, 국내 최대규모의 자산관리 센터인 'KB GOLD&WISE the FIRST'를 압구정에 오픈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2호점인 'KB GOLD&WISE the FIRST 반포', 같은 해 12월에는 3호점 'KB GOLD&WISE the FIRST 도곡'으로 서비스 거점을 넓히며 초부유층 시장을 공략 중이다. 고영륜 KB증권 WM영업본부장은 "KB증권은 고객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으로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자산관리 파트너로 고객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문·관리형 상품(Fee-Based)을 중심으로 WM 부문의 질적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단순 실적 확대보다 고객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자산관리 체계 구축과 상품 구조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올해 KB증권은 사모펀드와 랩어카운트 판매를 확대해 맞춤형 상품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상황과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춘 자문·관리형 상품 자산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운용 성과가 우수한 주식형 사모펀드를 공급한 결과 지난 10월말 기준 증권형 사모펀드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8040억원을 기록했다. 랩어카운트 부문에서도 본사 주식형 랩 판매액 77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1% 증가했으며, 투자형 랩 수익은 전년 대비 82% 늘었다. 박민배 KB증권 상품전략그룹장은 "Fee-Based 중심의 WM 성장 전략은 고객과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체계 구축의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투자 전문가 중심의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자산 성장 여정에 실질적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과의 중심에는 전문 인력 체계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투자 전문가(IC)의 역할이 핵심이다. 투자 전문가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속에서 고객의 투자 성향과 목표를 분석해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전문 자문을 제공한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 중심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KB증권은 올해 200회 이상의 투자 전문가 동반 영업과 PB 대상 세미나를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자산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세무·부동산·법률 등 전문 분야 세미나를 통해 고객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장기적 관점의 자산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퇴직연금 적립금도 7조원 넘겨 KB증권은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외연 확장에도 힘을 주고 있다. 2022년 말 3조4000억원 수준이던 디지털 WM 자산은 올해 11월 10조원을 돌파하며 3년 만에 약 3배 성장했다. 이번 성장은 디지털 마케팅 전담조직 신설 이후, 디지털 채널 중심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KB증권은 2023년 디지털사업그룹 내 비대면 상품 마케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AI 기반 투자 분석, 상품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 모바일 앱 사용자경험(UX)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왔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디지털 자산관리는 쉽고 친근해야 한다는 기조 아래, 고객 자산 상황에 맞는 투자 정보와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경험을 한층 더 고도화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이번 디지털 WM자산 10조원 돌파를 계기로 KB증권의 대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KB M-able(마블)'을 단순 거래 플랫폼을 넘어 고객의 자산 성장과 장기적 투자 여정을 지원하는 '투자 동반자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내년 2월 예정된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와 실시간 투자 정보 제공 기능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더불어 퇴직연금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B M-able'을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리츠 등 투자 상품과 경쟁력 있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수료를 제공한 결과, 올해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7조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 전년 동기 약 6조원 대비 26%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에는 디셈버앤컴퍼니와 제휴해 로보어드바이저(RA)를 기반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는 AI 기반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투자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이에 따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을 가입자 대신 지시하는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퇴직연금 RA 투자 상품은 IRP 계좌에만 허용되고 있는데, 최근 RA 기반 퇴직연금 투자 수익률이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면서 빠르게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IRP 계좌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자문형 투자 서비스 'AI가 골라주는 투자'를 오픈하기도 했다. 국내주식, 글로벌 ETF, 채권형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전략을 제공한다. 기존 위탁·연금저축 계좌 일임형 서비스 '투자자율주행'에 더해 RA 기반의 자동화 운용이 전 계좌에 적용되는 구조가 완성된 셈이다. 김대돈 KB증권 디지털영업Tribe장은 "디지털 기반 자산관리는 더 이상 단순 자동화가 아닌 전략 선택 중심의 자기주도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KB증권은 디지털 자산관리의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12-09 11:09:5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