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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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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K이노엔, 신약 '케이캡' 美 3상 성공에 3%대 상승세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이 유지요법 미국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HK이노엔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3% 상승한 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3100원까지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HK이노엔은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는 7일(현지 시간) 케이캡의 미란성 식도염(EE) 치료 후 유지 요법을 평가한 미국 3상 임상시험 'TRIUMpH'의 주요 결과(톱 라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우선 1차 평가 지표인 24주간 치료 효과 유지율(관해 유지율) 평가에서는 전체 환자군에서 테고프라잔 모든 용량군은 란소프라졸 투여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통계적으로도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 환자군에서는 테고프라잔 모든 용량군에서 란소프라졸 투여군 대비 의미 있는 개선이 나타났고, 테고프라잔 100㎎ 투여군에서는 통계적 우월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세벨라는 올해 4분기 중 미란성 식도염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적응증에 대한 미국 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진행할 예정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이 미란성 식도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임상 3상에 이어 이번 유지요법 임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파트너사와 함께 미국 FDA 허가 신청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8-08 13:43: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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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역대 최고 가산금리 '개인투자용 국채 8월 청약' 진행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용 국채 8월 청약'을 진행한다. 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청약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총 발행 규모는 1400억원이다. 만기별로는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으로 지난달과 동일하다. 이달 발행되는 10년물과 20년물에는 각각 0.55%, 0.695% 역대 최고 가산금리가 붙었다. 복리효과까지 더하면 세전기준 만기 수익률 ▲5년물 16.08% (연 3.21%) ▲10년물 39.47% (연 3.94%) ▲20년물 98.90% (연 4.94%)다. 해당 수익률은 만기까지 보유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상품으로 국가가 발행하는 만큼 안정성이 높다.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해 복리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고 2억까지는 분리과세를 통한 절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매매 수수료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10만원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발행 후 1년(13개월 차)부터 중도환매할 수 있다. 다만 중도환매 시에는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지급되고 복리이자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월부터 1년이 경과한 물량에 대해 중도환매 신청을 받고 있다.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중도환매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첫 출시된 개인투자용 국채는 올해 7월까지 누적 31종목, 약 1조 4700억원 발행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월에 5년물이 발행된 후로 매월 약 1000억원의 발행액이 유지되며 시장의 높은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 시장 불확실성과 기준금리 하락이 맞물리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지며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투자용 국채의 약정수익률은 견고하거나 오히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채라는 안정성, 만기보유 시 가산금리와 복리 구조에 따른 시증금리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 분리과세 혜택 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8-08 12:55:33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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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콘솔 신작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퍼블리싱 계약 체결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인기 웹툰 기반 콘솔 신작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스마일게이트는 트라이펄게임즈가 개발 중인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주인공 '김기규'가 '레벨업 불능'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전투 스타일을 진화시키는 독특한 설정과 반복 전략이 강점이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제작돼 고품질 3D 그래픽과 자유로운 카메라 시점을 제공하며, Xbox Series X|S, PS5, PC 플랫폼을 통해 2026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개발사 트라이펄게임즈는 'V.E.D.A'를 통해 인디크래프트 대상, BIC 최고의 기대작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실력파 스튜디오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서 'V.E.D.A' 퍼블리싱 계약에 이어 이번 신작까지 연속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트라이펄게임즈의 역량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25'에서 첫 공개되며, 9월 '도쿄게임쇼 2025' 한국 공동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여승환 이사는 "트라이펄게임즈는 두 작품 연속 계약을 체결할 만큼 기획력과 기술력을 고루 갖춘 개발사"라며 "이번 신작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웹툰 IP를 기반으로 콘솔 환경에 새로운 액션 경험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2025-08-08 12:45: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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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탐폰 일상으로 확산…국내 시장 연 10% 성장세 지속

국내 탐폰 시장이 연 10% 내외 성장세를 보이며 일상용 여성용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운동이나 수영 등 특수 상황에 주로 사용되던 탐폰이 최근에는 생리 기간 전반에 걸쳐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추세로 바뀌면서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유한킴벌리의 '2024 탐폰 U&A 스터디'에 따르면 생리 기간 중 '항상 탐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은 2018년 19%에서 2024년 30%로 증가해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반면, '운동·수영 시에만 사용한다'는 비율은 같은 기간 30%에서 13%로 절반 이상 줄었다. 탐폰이 계절이나 상황과 관계없이 사용되는 주요 여성용품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생리 기간 중 1~3일차와 같이 생리양이 많은 시기에도 '탐폰만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증가한 반면, '생리대만 사용한다'는 응답은 감소하는 등 제품 사용 형태도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기능적·심리적 장벽에 대한 인식 역시 완화되고 있다. 첫 탐폰 사용 시 수월했다고 답한 비율은 2018년 39%에서 2024년 51%로 상승해, 탐폰에 대한 사용자 경험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유한킴벌리는 탐폰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인증 확보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자사 제품 '좋은느낌 유기농100% 순면 흡수체 탐폰'이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센서티브(Excellent)'를 획득했으며, 유기농 인증 OCS 100과 USDA Biobased 인증까지 함께 취득했다. 해당 제품은 의약외품 GMP 적합판정을 받은 대전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탐폰이 과거에는 여름철이나 여행 등 특정 상황에서 집중 사용됐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생활 상황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며 "탐폰의 효용을 더 많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제품 확장과 소비자 캠페인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8 12:45: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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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파라다이스, 무비자 특수·日·中 성수기 수혜…‘깜짝 실적’에 목표가↑

파라다이스가 8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호실적에 더해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확대, 일본·중국 연휴 성수기 효과 등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2시 27분 기준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79%오른 2만1800원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9억원으로 같은 기간 33.9%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37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도 324억원으로 전년(176억원)보다 84.2% 급증했다. 실적 호조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를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사업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카지노 부문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사용한 총 금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특히 파라다이스시티 드롭액은 19.5% 증가했다. 일본 VIP 고객의 드롭액이 27.9% 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회수한 금액)도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60억원) 제거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는 성장 모멘텀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중국 VIP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일본 명절 '오봉(お盆)' 연휴와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도 성수기 효과를 더할 전망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KB증권은 2만8000원으로 7.7% 상향 조정했고, 하나증권(2만5000원), 한화투자증권(2만6000원), 유진투자증권(2만6000원) 등도 기존 전망치를 높였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에서 10분 거리의 입지를 고려하면 무비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클 것"이라며 "중국 고객 대상 통역 서비스, 위챗 마케팅 등 공격적인 영업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일본 오봉절 효과에 이어 9월부터 중국 VIP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자산 확장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파라다이스는 인천 그랜드 하얏트 웨스트타워 인수를 검토 중이며, 매입이 성사될 경우 호텔 증축 기간 없이 카지노 영업 면적을 즉시 확대할 수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파(시설 수용능력) 증설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 영업 레버리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8 12:29: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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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 기대에 방산주 급락 속 우크라 재건주 강세

국내 주요 방산주가 8일 장 초반부터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르면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 국면에 접어들 경우 무기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에 반영됐다. 이날 오후 12시 15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4.26% 하락한 51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현대로템(-4.61%), 풍산(-3.86%)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방산 대장주로 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도 각각 4.4%, 6.35% 주가가 하락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까지 포함한 3자 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양국 정상이 수일 내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방산주의 고평가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도 낙폭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주요 국내 방산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한화시스템 61배, LIG넥스원 44.1배, 한국항공우주 37.1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2.1배, 현대로템 23.5배 등으로, 글로벌 방산 대장주인 록히드마틴(19.6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반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된 종목들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와이스틸텍이 10%대 급등했고, 전진건설로봇(+4.9%)·다산네트웍스(+6.64%)·HD현대건설기계(+5.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8 12:25: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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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A 금액 16%↑…삼일PwC “메가딜이 시장 견인”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기술 혁명과 조선·방산 산업 부상, 상법 개정에 따른 K-지배구조 개선이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삼일PwC는 8일 '2025년 글로벌 M&A 트렌드: 중간 점검' 보고서를 발간하고, 올해 상반기 M&A 시장 현황과 하반기 전망, 업종별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M&A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만3343건, 거래 금액은 16% 증가한 1조50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거래 금액이 늘어난 배경에는 50억 달러 이상의 메가딜이 5건 증가하며 시장을 견인한 영향이 컸다. 국내 M&A 시장은 상반기 거래 건수와 금액이 각각 15%, 10% 줄어든 737건, 30조원에 그쳤다. 무역분쟁과 정치 불확실성, 원·달러 환율 상승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다만 소비재, 에너지·유틸리티·소재 부문에서 대형 거래가 발생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한화호텔&리조트의 아워홈 인수(8695억원), SK이노베이션의 SK엔무브 완전 자회사 편입(860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삼일PwC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잔존하지만, 산업 구조 변화와 투자 환경 개선 조짐에 주목했다. AI 기술 확산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 투자로 이어지고, 각국 군비 확충은 K-조선·방산 산업 M&A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거래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상법 개정으로 기업 지배구조가 개선되면서 외국인 투자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최근 한·미 관세 협상 마무리로 대기업들의 해외 투자 재개 가능성도 커졌다. 보고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환경 변화에 발맞춘 포트폴리오 조정과 핵심 역량 강화가 진행되면서 M&A 시장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준선 삼일PwC 딜 부문 대표는 "상반기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자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AI 주도 산업 재편, 상법 개정, K-조선·방산 부상, 관세 회피 목적의 미국 직접투자, 삼성의 M&A 시장 복귀 등이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소비재, 에너지·유틸리티·소재,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자동차, IT·통신·미디어 등 6개 산업별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전망도 제시했다. 소비재 분야에서는 개인화·건강지향·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투자와 무역분쟁 대응을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활발했다. 에너지·유틸리티·소재 부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기차 보급에 따른 전력 인프라 확보가 주요 테마로 꼽혔다. 금융 부문은 대형 은행 합병은 위축됐지만, 결제·자산관리·보험 중개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M&A가 이어졌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8 12:13: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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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3700명 거친 금융·경제교육…미래에셋자산운용, 37회 ‘우리아이 대장정’ 개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선전에서 '제37회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을 진행했다. 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은 글로벌 기업 방문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초 소양을 배울 수 있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미래에셋 우리아이펀드인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1호'와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 참가인원은 1만 3700여명에 달한다. 이번 대장정에는 1회차(7월 30일~8월 2일), 2회차(8월 6일~9일)에 걸쳐 총 1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3박 4일간 글로벌 최대 전기차 기업 'BYD' 등 중국 혁신 기업들을 방문하며 기술 발전을 경험했다. 'BYD'에서는 신에너지 전기차와 배터리 기술을 접했고, 'DAS Intellitech'에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스마트 에너지 절감 시스템에 대해 학습했다. 이밖에도 'Ubitech'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S2(Walker S2)', 'Baidu Apollo Go'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중국의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해 폭넓게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펀드를 운용 중이다. 2005년 출시된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호'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펀드로 성장했다. 2007년에는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1호', 2023년에는 국내 최초 미성년 자녀를 위한 타겟데이트펀드(TDF)인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플랫폼부문 성태경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어린이들을 위한 펀드 운용 뿐 아니라 경험을 통해 투자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로벌리더 대장정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 주인인 어린이들이 투자와 금융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우리아이펀드 판매사가 각각 운용보수와 판매보수 15%를 적립해 조성한 청소년금융기금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각 판매사를 통해 선발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8 12:09: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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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AI 감사·인증 도입 속도…“현장 안착·윤리기준 필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감사·인증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도입하기 위해 업계·학계·감독당국과 함께 활용 현황과 과제를 논의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달 30일 '국내 회계감사업계의 AI 기술 활용 현황 및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제1회 AI혁신감사인증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AI혁신감사인증포럼'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감사·인증 분야의 혁신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한양대학교 나현종 교수와 정태진 교수가 '국내 회계감사업계의 AI 기술 활용 현황 및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AI 기술의 감사 절차별 활용 현황 ▲AI 기술이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전문 회계사 단체의 AI 기술 관련 활동 ▲국내 AI 기술 활용 현황 설문조사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역할 제안 등에 대한 주요 논점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나 교수는 "AI 기술이 업무의 수임부터 감사 보고까지 감사업무 전반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실증절차 단계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전체 거래를 분석하는 등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품질 측면으로는 "AI가 예측 능력과 증거 수집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감사인의 역량 향상에 기여하나, 감사인의 독립성 및 고객과의 상호작용 측면에서는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공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 현재의 AI 기술 활용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특히 대형 회계법인과 중소형 회계법인 간의 도입 수준 및 투자 여건 등에서 뚜렷한 격차가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공인회계사회 차원에서 교육을 통한 감사인들의 역량 강화와 함께 상대적으로 AI 기술 도입이 어려운 중소형 회계법인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AI 감사 도입 가이드라인 및 윤리 프레임워크 마련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에서 토론자 다수는 "AI 도구를 감사에 활용하려면 고객 데이터에 대한 보안이 우선 확보돼야 한다"며 "AI 도입으로 감사인에게 제공해야 하는 데이터가 늘어나 피감사기업 입장에서 민감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공인회계사회 차원의 AI 도구 활용을 위한 보안 기준과 프로토콜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I 도구의 신뢰성과 윤리성 확보도 주요 논의 주제로 부각됐다. 특히 "감사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는 것은 윤리적 문제를 낳을 수 있다"며 "한국공인회계사회가 AI 윤리 강령 등 데이터 활용 지침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감사 현장에서 AI 도구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감독기관의 지원 노력도 소개됐다. 금융감독원은 "디지털 감사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감사 도입 지원 TF'에서 다양한 이슈와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한공회와 함께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감사 활용 시 회계법인의 품질 관리 노력을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8 12:07: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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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절세형 계좌 3종 투자 이벤트' 최대 100만원 쏜다

한국투자증권이 개인연금·ISA·IRP 등 절세형 계좌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9월 30일까지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절세형 계좌 3종 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뱅키스는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및 시중은행 연계 서비스다. 이벤트 대상 계좌는 ▲개인연금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다. 신규 가입 후 각 계좌에 10만원 이상 입금 시 모바일상품권 1만원이 지급된다. 순입금 금액에 따라 개인연금은 최대 100만원, ISA는 최대 50만원, IRP는 최대 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타사 이전 자금 또는 ISA 만기 자금 등으로 1000만원 이상 입금 시 해당 금액은 순입금 산정 때 2배로 인정된다.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도 마련됐다. 절세계좌에 10만원 이상 순입금한 뒤 ETF를 10만원 이상 순매수하면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ISA 또는 개인연금을 통한 ETF 투자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휴가비 지원 이벤트도 추진한다. 각 이벤트는 중복 참여 가능하며 한국투자증권 누리집 또는 한국투자 앱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2025-08-08 11:13:07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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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 'MASGA' 수혜에 성과

신한자산운용의 조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15일 상장한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 ETF'가 상장 3주 만에 약 50%의 수익률을 내며 같은 기간 국내 상장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개인투자자 순매수도 47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자산은 1500억원을 넘어섰다. 동일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SOL 조선TOP3플러스 ETF'도 같은 기간 약 26%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당 ETF는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표 조선 3사를 비롯해 조선기자재 기업까지 포함하며 조선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FnGuide 조선TOP3플러스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국내 ETF 시장에서 반도체 및 2차전지에 이은 세 번째 업종 테마형 레버리지 ETF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전통적인 경기민감 업종을 넘어선 조선주의 성장 기대에 따라 상승 탄력을 추종하는 투자 수요에 부합한 상품"이라며 "조선업의 장기호황 전망,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재, 최근 미국과의 관세협상 및 미국 조선사업 재건(MASGA) 프로젝트 이슈까지 더해지며 조선주의 단기적 변동성이 커진 현 시점은 레버리지 ETF를 활용한 전략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제안한 1500억달러(약 207조억원) 규모의 한미 조선업 협력 계획이다. 이 계획은 국내 조선 산업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미국 시장 점유율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총괄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친환경 선박 전환, 방산 특수선 발주 확대 등과 더불어 MASGA 프로젝트라는 대형 호재가 국내 조선 산업에 더해졌다"며 "조선산업의 중장기 성장을 SOL 조선TOP3플러스 ETF 투자로 대응하면서 단기적인 변동성 증가 구간에는 SOL 조선TOP3플러스 레버리지 ETF를 병행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8 10:41:49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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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남북 잇는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 개최 추진 공식화

파주시가 접경지역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 화합과 협력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8월 7일 통일부를 찾아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직접 제출하며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시는 이번 조치가 최근 대북·대남방송 중단과 대북 확성기 철거 등 정부의 긴장 완화 조치와 맞물려,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의 물꼬를 트기 위한 접경지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김 시장이 2022년부터 구상해 온 남북협력사업이지만, 지난 정부의 강경 대북 기조와 접경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로 추진이 가로막혀 있었다. 그러나 최근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평화 기류가 형성되고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대회 개최를 위한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마라톤 코스는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비무장지대(DMZ)를 지나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순환 형태로 설계됐다. 시는 전 세계 참가자와 시민들이 함께 달리며 남북 평화의 의미를 공유하고, 파주를 '평화의 도시'로 각인시키는 특별한 국제 행사로 키울 계획이다. 파주시는 이번 통일부 방문을 통해 중앙정부와의 협력 채널을 확보했으며, 신고서가 수리되면 북측과의 실무 접촉, 남북교류협력사업 승인, 대회 일정 조율 등 구체적인 준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 마라톤대회는 제 오랜 꿈이자 남북 화합과 교류, 경제협력 재개의 물꼬를 열 계기"라며 "북한에 공식 제안해 대회가 한반도 평화 정착의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8 10:23:3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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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미세먼지 농도 8년 새 최저 기록… 친환경 교통·녹지·에너지 전환 결실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추진해온 대기질 개선 정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 대기오염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고양시의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34㎍/㎥, 초미세먼지(PM-2.5)는 18㎍/㎥로 집계돼 2017년 대비 각각 38%, 35% 감소했다. 지난 3년간 약 143.74톤의 미세먼지를 줄였으며, 이는 노후 경유차 1만3천여 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이동환 시장은 "깨끗한 공기는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도시 자원"이라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아이들에게 더 나은 대기환경을 물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수송 부문 대책 강화… 노후 경유차 폐차·친환경차 보급 속도 고양시는 초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가장 큰 수송 부문(48%)을 집중 관리했다.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6억 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5,208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했고, 건설기계 엔진 교체와 전동화 개조 비용도 보조했다. 전기·수소차 보급도 확대돼 지난 3년간 9,442대가 지원을 받았으며, 하반기에도 3,480대 추가 지원이 예정돼 있다. 전기차 충전기는 총 1만547기(급속 1,086기)로 늘어났다. 녹지 확충도 성과를 냈다. 2022년 이후 도시숲·포켓숲 53곳(총 45만5,679㎡)을 조성해 당초 2026년 목표를 1년 앞서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23만㎡ 규모의 녹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에도 나섰다. 지난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43곳에 방진창 설치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발전소 인근 경로당과 취약시설 42곳에 추가 설치 중이다. 현재까지 어린이집, 경로당, 장애인시설 586곳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했고,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 도입… 에너지 자립 도시 기반 고양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43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태양열·지열 설비를 지원하고, 공공부지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한국동서발전과 협력해 JDS지구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개발 중이며,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 시 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자립형 도시로 전환이 가능해진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한국전력·LS일렉트릭과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 협약을 체결, 총 32억 원을 들여 어울림누리와 지영동 유휴부지에 5MW 규모 ESS를 설치 중이다. 이는 전력망 안정화, 정전 예방, 전기요금 절감 등 다각적 효과가 기대된다. 고양시는 이 같은 종합 대기질 개선 정책을 통해 '숨쉬기 좋은 도시'로의 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친환경 교통·녹지 확충·에너지 전환이 맞물리며,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8-08 10:23:20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