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혁신사업 '기술금융'…건수줄고, 시중은행 비중 줄어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이 1년새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은 벤처·창업 기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사업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력 있는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융자, 투자, 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기술금융 종합상황판을 보면 올해 6월 기준 기술신용 대출 건수는 68만4302건으로 1년 전(71만3569건)과 비교해 약 3만건 가량 감소했다. 기업의 기술을 평가한 금액도 올해 6월 기준 23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원금액은 같은 기간 309조원에서 307조9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이상 줄었다. 지원건수과 지원금액이 줄어든 이유는 우선 기술금융의 평가가 양적성장보다 질적성장에 맞춰지면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융의 평가를 ▲기술신용평가 ▲품질심사평가 ▲테크평가 ▲행위규칙 정비를 추가 개선했다. 기술신용평가에는 신규평가시 3일, 재평가시 2일이라는 평가시간을 주었고, 평가사 인력요건을 은행본점에서 임의로 배정하지 않고, 자체평가은행을 기준으로 일원화해 평가하도록 했다. 품질심사평가는 기존 3단계로 분류됐던 평가결과를 5단계로 세분화했다. 테크평가는 기술금융 취지에 맞게 지식재산평가(IP), 창업기업 지원에 집중하게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2024년 6월 한국신용정보원의 기술 금융 가이드라인이 변동되면서 기존 기술금융 소호 차주중 기술금융에 해당하지 않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기술 연관성이 객관적으로는 입증됐지만 기술금융 업종(광업, 제조업, 환경업, 건설업, 문화콘텐츠업, 지식서비스업)에 속하지 않는 기타차주의 비중이 대폭 늘어 감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평가와 별개로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부산은행은 누적 기술신용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기업은행의 누적 기술신용잔액은 124조9000억원으로 1년 전(107조4000억원)과 비교해 17조5000억원(16%) 증가했다. 농협은 같은 기간 3568억원(2%), 부산은행은 3823억원(5%)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이다 보니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려 하고 있다"며 "금융위 기술금융 개편에 맞춰 유망 기술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성장단계별 금융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이달 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한 혁신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TF 주요 안건에는 금융기술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창업기업과 소액여신 취급비중이 감소하고, 평가 배점이 확대됐음에도 신용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줄었다"며 "디지털 콘텐츠, 녹색산업 등 새로운 산업 수요에 맞게 기술금융 대상 업종을 확대하는 등 혁신적인 기업의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6 08:09:50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부산외대, 해운대 센텀시티에 AI융합연구캠퍼스 개원

부산외국어대학교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3층에 센텀 AI융합연구캠퍼스를 개원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외대는 이 캠퍼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의 핵심인 고품질 다국어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언어 전문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추진해 글로벌 언어 데이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개원식은 부산외대, UNIST,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 박종래 UNIST 총장, 송길태 부산대 AI대학원장,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시를 포함한 12개 기관은 지산학 연계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AI 허브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부산 중심의 AI 산업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기로 했다. 장순흥 총장은 "센텀 AI융합연구캠퍼스는 단순한 연구 공간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AI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며 "AI의 핵심인 언어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해 지산학이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AI 생태계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원식 2부 행사로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AI 산업 융합 기술로 부산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2025 AI 융합 산업기술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에서는 이우일 석좌교수의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혁신', 이용훈 석좌교수의 'AI 산업 동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부산외대, UNIST, 서울대 교수들이 8개 주제 발표를 통해 AI가 ▲문화 ▲예술 ▲제조 ▲해양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융합 가능성을 다룰 예정이다.

2025-08-06 08:09:19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NH농협금융, '비은행 강화' 가속?…보험계열 순익 11.7% 뒷걸음

NH농협금융지주가 '비은행 강화'를 천명한 뒤 올해 상반기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27.1%(은행 72.9%)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23%(은행 77.0%)에 머물렀던 구도를 3년 만에 바꿔 놓은 셈이다. 다만 상승분의 상당 부분은 NH투자증권(4650억)이 채웠고 보험 계열사(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는 여전히 변동성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1조6287억원의 연결 순익을 기록했다. 주력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이 1조1879억원을 책임졌고 NH투자증권(4650억원)·NH농협생명(1547억원)·NH농협손해보험(8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NH농협금융의 비은행 순익 합계는 4408억원으로 전체의 약 27%를 차지해 '비은행 강화' 구호가 숫자로는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NH투자증권이 주가상승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23억원 증가해 비은행 강화의 중추 역할을 담당했다. 반면 손보와 생보는 동반 뒷걸음질 치면서 보험 부문의 감소분이 비은행 성장세를 둔화시키고 있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이 올 상반기 2422억원을 벌어들였으나 전년 동기 2743억원에서 321억원(-11.7%)이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NH농협생명이 1547억원으로 92억원(-5.6%) 감소했다. 실손·정책보험금 증가와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적립 확대로 원가가 늘었지만 채권 교체 매매와 주식시장 대응으로 투자이익을 끌어올려 낙폭을 최소화했다. 보장성보험 월납환산보험료는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 급증하면서 수입 구조 다변화 의지가 나타났다. NH농협손해보험은 자연재해가 직격탄을 날렸다. 산불·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예상 대비 실제 차이) 악화로 순익이 875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229억원(-20.7%) 감소했다. 그럼에도 원수보험료는 2조7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어 외형 성장세는 유지됐다. 그동안 보험 2사는 지난 2022년 3254억원, 2023년 3270억원(지배주주지분 기준)의 순익을 올리면서 그룹 실적 방어막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 실적 둔화는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잠재적 취약성을 드러냈다. 은행 의존도 역시 여전히 만만치 않다. 올해 상반기 은행 순익 비중은 73%로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증권이 비중을 키워 보험 부진을 상당 부분 메우면서 포트폴리오 편향을 일정 부분 완충했다는 평가다. 그룹 수익성 지표는 개선세다. NH농협금융의 연간 총자산이익률(ROA)·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4년 말 0.52%·7.98%에서 올해 1분기 0.59%·9.16%, 2분기 0.65%·10.35%로 두 분기 연속 상승했다. 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5.3% 줄었지만 수수료·유가증권 운용익 등 비이자이익이 19.6% 늘어 자본시장 호조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손해보험은 자연재해 리스크 관리, 생명보험은 보장성 고성장 유지와 보험금 비용 안정이라는 이중 과제가 놓여 있다. NH농협금융이 증권 호조에만 기대지 않고 보험 실적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지 하반기 성적표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NH농협금융의 중장기 전략에서 제시된 '비은행 강화'가 순항인지, 난항인지는 결국 보험 부문의 회복력에 달려 있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5월 '농협금융 중장기전략 수립' 컨설팅 착수 보고회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방안으로 "비은행 부문 수익성 제고"를 강조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현재 중장기전략은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06 07:29:09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8월6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 국내 보험사의 자금조달이 지급여력 관리에 묶여 자본성증권에 지나치게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대응 속에 발행이 급증했지만 조달금리가 운용수익률을 웃돌아 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목적과 수단을 넓히는 제도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 퇴직연금 운용사 간 상품 이동을 허용하는 '퇴직연금 갈아타기' 제도가 작년 10월 말 시행 후 10개월째다. 제도 도입 후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형IRP를 중심으로 자금 이동이 발생했고,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의 투자 비중도 늘었다. 다만 해외 증시 부진으로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이 하락해 수익률 제고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자본시장> ▲상장된 계열사들의 기업가치가 큰 상위 10대 대기업 그룹 가운데 올 들어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그룹(177.4%)였다. 반면 부동의 시가총액 1위인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올 들어 24.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미 조선 협업이라는 호재를 만난 조선주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의 주가는 최근 한달 사이 13~57%가량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조선업이 미국과의 협혁으로 '수퍼 사이클'의 호황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제이슨 김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으로 있는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업 가치를 60억달러(약 8조4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의 고위험을 감수한 단기 고수익 선호 성향이 재확인됐다. 변동성이 높은 가상자산 관련 종목을 비롯해 '어닝 쇼크'로 조정받고 있는 종목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에서 경제계가 우려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2차 상법 개정안 처리의 강행을 예고하자 제1야당 국민의힘과 경제5단체가 5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국회가 경영권 보호와 노사관계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반(反)기업·시장법 입법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본회의에서 차명주식을 거래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주식 차명 거래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민주진보 성향 4개 야당 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김민석 국무총리와도 회동을 갖고 당정 간 원활한 협조를 약속했다. <유통&라이프부>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가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해 현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브랜드 공식몰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주류업계의 주축이던 소주와 맥주가 흔들리는 사이, 시장 중심은 점차 '맛과 경험'을 중시하는 술로 옮겨가고 있다. 증류식 소주, 하이볼, 와인, 위스키 등 취향 기반의 주류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등 주요 맥주 기업들도 마케팅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게시물이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백화점 측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산 신약인 세노바메이트가 올해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7% 커진 1541억원의 매출로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약 1억1000만 달러 규모로, 분기 매출은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제로,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상업화까지 SK바이오팜이 자체 성공한 제품이다.

2025-08-06 06:00:1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오늘의 운세] 2025년 08월 06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8월 06일 수요일 [쥐띠] 36년 격한 말은 상대의 마음을 닫게 한다. 48년 기대만큼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60년 후배가 치고 올라오니 서글프다. 72년 오늘의 영광은 어제의 노력에 대한 보답. 84년 손재수가 있으니 외출을 삼가자, [소띠] 37년 매화가 피었으니 곧 봄이 온다. 49년 자신을 너무 사랑하면 이기적이 된다. 61년 여름이 가면 부채는 제 역할을 다 한 것. 73년 주변 사람과의 의견 차이로 손해 발생. 85년 앓던 이가 빠진 듯 시원하다. [호랑이띠] 38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50년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62년 원행을 금하고 언행을 조심. 74년 진인사대천명이니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자. 86년 하찮은 걱정은 버리고 과감하게 행동하자 [토끼띠] 39년 적금을 활용해서 일을 처리. 51년 호의가 계속되면 상대는 당연한 권리로 착각. 63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 75년 판단력이 흐려지니 두번 생각하고 행동해야. 87년 시작을 해야 변화가 온다. [용띠] 40년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52년 꽃보다 아름다우니 자신감을 가지자. 64년 마른논에 물 들어오듯이 고민이 해결된다. 76년 밤을 견뎌야 찬란한 새벽을 보게 된다. 88년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다. [뱀띠] 41년 자식 자랑에 입이 침이 마른다. 53년 깔끔한 포기가 일을 더 빠르게 진행 시킨다. 65년 간교한 속삭임이 있으니 마음을 굳게 먹어라. 77년 경쟁자에게 밀리지 않도록 성실히 진행.89년 큰 행운은 자신의 성공 뿐. [말띠] 42년 간발의 차이로 천국과 지옥을 경험. 54년 실력 있는 상사의 도움으로 성과가 높다. 66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본들 평생 가난. 78년 자기 연민에 빠져서 연인을 배려하지 않는다. 90년 시간만 축내는 일은 이제 그만. [양띠] 43년 재혼에 집착하지 말고 크게 보고 행동. 55년 앞에 나서게 되니 타인의 질투를 받는다. 67년 병도 약도 내 탓임을 알자. 79년 어려움에 단련되어 뭐든 해낼 수 있다. 91년 오후에 금전 문제가 풀려서 소득이 나아진다. [원숭이띠] 44년 기쁨과 근심은 동전의 양면과 같으니 마음을 편하게. 56년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에 속는다. 68년 미래를 위해 청약 저축을 가입. 80년 돈이 새나가는 구멍을 체크해보자. 92년 물은 담는 그릇에 따라 다른 모양. [닭띠] 45년 자식의 잘못은 내가 덮어야 한다. 57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의리와 절제가 필요하다. 69년 머리보다 가슴으로 일을 처리. 81년 불평 말고 일찍 일어나는 행동을 시작하자. 93년 기쁜 소식이 오니 고민이 일시에 해결. [개띠] 46년 심신이 고단하나 재물은 들어온다. 58년 급할수록 돌아가고 서두르지 마라. 70년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은 아닌지. 82년 내가 만든 일의 대가는 내가 치르게 되는 세상사. 94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이 한순간. [돼지띠] 47년 지금 행복이 가장 소중하다. 59년 상대의 실수를 덮어 줄 주도 알아야. 71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신용을 지켜라. 83년 친구 사이에 입은 무거워져야 한다. 95년 반려견을 때리는 행동은 하지 말 것인데.

2025-08-06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출세의 정석

개천에서 용 나는 건 옛말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은다. 이웃 나라 중국도 청년들의 취업이 심각한 사회문제인 듯하다. 뉴스에 나오기도 했지만 중국 안휘성의 한 고교생이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그는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모의고사 답안지에 빼곡이 쓴 것이며 이것이 곧 유서가 되었다. 어렵게 관문을 뚫고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을 해도 마주하는 것은 냉혹한 청년 실업률이요, 현장이다. 그 학생은 이러한 현실에 굴복한 것이다. 중국도 성공한 아빠나 엄마의 능력에 따라 아빠 찬스로 인해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이 팽배해져 점점 적어지는 기회 속에서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은 이미 옛말이라는 생각이 팽배해져 가고 있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각자의 재능으로 사회적 성공을 이루는 경우도 많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헝그리정신으로, 노력만으로 승부를 보는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공부도 재능도 지속적 지원인데, 그 지원은 가계 재정과 사회적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즉 능력 있는 부자 부모의 지원과 인맥이 있어야 훨씬 더 수월한 것이다. 돈 많고 인맥 좋은 능력 있는 부모를 둔 것이 사회에서는 출세의 정석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꿈을 버릴 순 없다. 자기 타고난 복과 인연은 어쩌지 못하는 법이다. 공부 잘하는 기운인 문창살(文昌殺)이 있으면서 정관운이 있다면 관직에 올라 출세할 운을 타고난 것이고, 편재운이 있는데 식신이 함께 동한다면 운에 맞는 사업을 잘 선택하면 분명 보통 이상의 부를 득하게 된다. 만약 운이 약하다면 기도의 힘을 빌릴 수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2025-08-06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사의..."중대재해 반복에 모든 책임 통감"

포스코이앤씨가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감전사고로 위중한 상태에 빠진 지 하루 만에 공식 사과문을 내고 정희민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정 사장은 5일 오후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장으로서 반복된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 안전문화 정착과 경영 전반의 안전체계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사장은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께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근로자 A씨가 감전 추정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포스코이앤씨는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10공구에서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정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전사적 안전점검과 무기한 공사 중단"을 약속하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지만 엿새 만에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정 사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안타깝게 희생되신 고인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5 23:45:18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이춘석 법사위원장 결국 탈당

국회 본회의 중 주식을 차명거래 하는 장면이 포착된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5일 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5일 저녁 "오늘 오후 8시경 이춘석 의원이 정청래 당대표에게 전화로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자진탈당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전했다. 권 대변인은 "오늘 이 의원 관련 의혹 보도 직후, 정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당내 조사가 진행 중이었다"며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어떠한 불법거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처럼, 정청래 당대표도 조사결과에 따라 엄정조치 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정 대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고,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면서 "본인이 자진 탈당을 하면 더 이상 당내 조사나 징계 등을 할 수 없는 만큼, 의혹에 대한 진상은 경찰의 철저한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도 말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하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기강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4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스마트폰으로 주식 거래를 했는데, 본인 명의가 아닌 보좌관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는 장면이 언론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 위원장이 공개한 재산내역에 증권은 없었기 때문에, 차명주식으로 주식 거래를 했을 경우 금융실명거래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법은 불법 목적으로 주식 차명거래를 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국민의힘도 이 위원장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에 공세를 펼쳤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습법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을 즉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금융실명법 등 실정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겠다"라고 했다. 검사 출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원은 취급하는 수많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기 쉽다. 일종의 미공개정보이용 행위"라며 "주식 화면을 보니 네이버와 LG CNS 종목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국정기획위의 경제2분과장을 맡았고, AI(인공지능) 정책을 담당한다"며 "K-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에 네이버와 LG CNS가 포함되어 있다.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매입했다는 유력한 정황이다. 이 정도면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에 대한 수사도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05 21:40:4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안철수, 이춘석 의혹 조사 지시 정청래에 "강선우는 싸고돌면서…" 비판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5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강선우는 싸고 돌면서, 왜 이춘석은 조사하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 대표는 민주당 소속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차명으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 윤리감찰단의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 대표의 당선 일성은 '보좌관 갑질 의혹'의 강선우 의원에 대한 감싸기였다"며 "그런데 이춘석 의원의 '주식 보좌관 차명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즉각 윤리감찰단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지란 비가 오면 비를 함께 맞아주는 것'이라며 민심에 불을 지르지 않았나"라며 "그런데 왜 이춘석 의원에 대해서는 비도 안 맞아주고, 울타리도 쳐주지 않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강선우는 정청래 사람이고, 이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선대위 비서실장을 했기 때문에 가려서 보는 것 아니냐"면서 "민주당에 명심, 어심이 따로 있다고 하더니, 이렇게도 빨리 노골적으로 드러날 줄은 몰랐다"고 꼬집었다. 한편 '더팩트는 이춘석 위원장이 전날(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을 포착했는데, 주식 계좌 주인이 본인이 아닌 그의 보좌진으로 알려져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긴급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윤리감찰단장은 현재 공석으므로 조승래 사무총장이 긴급 진상조사를 맡는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에게 소명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2025-08-05 18:11:59 서예진 기자
나신평 “9월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대형 저축은행 쏠림 심화될 듯”

오는 9월 예금자보호 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면서, 업권 간 자금이동(Money Move)보다는 금융사 간 차별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여건상 자금 흐름에 큰 변화가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차 확대와 운용 역량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5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이 금융업권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한도 상향은 제도적 신뢰를 높이는 계기인 동시에 금융기관 간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 변수"라며 "특히 저축은행 업권 내 양극화 심화와 조달·운용 구조에 따른 신용도 차별화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단기적으로는 업권 간 대규모 자금 이동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은행과 저축은행 간 정기예금 금리 차이가 월평균 0.21%포인트에 불과해, 금리 유인을 통한 자금 이전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저축은행 업권의 연체율 상승과 수익성 둔화 등으로 금리 경쟁력도 약화된 상황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환경 개선 시 자금 흐름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저축은행이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을 회복하고 금리차가 확대된다면, 심리적 안전판이 확보된 예금자들이 보다 높은 금리를 쫓아 저축은행으로 자금을 옮길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금융당국은 보호한도 상향 시 저축은행 예금이 16~25%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더 주목되는 부분은 동일 업권 내에서 벌어질 자금 재편이다. 보고서는 "저축은행업권은 보호한도 상향으로 수신 기반의 양극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 재무건전성, 디지털 채널 접근성이 우수한 대형 저축은행으로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소형사는 분산예치 수요 감소로 예금 유출 압력에 직면하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고금리를 제시할 경우 수익성 저하와 자기자본비율 하락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은행 업권은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신 기반의 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은 각각 집중예치 유도와 자금 유출 위험이라는 상반된 변화를 맞을 수 있다. 지방은행의 경우 지역 기반 수신에 의존하는 특성상 충격 흡수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은 단순히 자금을 유입했는가보다, 유입 자금을 안정적 조달 기반으로 전환하고 이를 운용해 수익성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역량이 더 중요해지는 국면"이라며 "신용도 평가에 있어서도 단기 자금 흐름보다는 금융기관의 구조적 역량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5 18:10:5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K-뷰티 수출 사상 최대…NH-Amundi, ‘HANARO K-뷰티 ETF’ 제시

NH-Amundi자산운용이 K-뷰티 산업 성장세를 분석한 리포트를 통해 국내 화장품 관련 ETF 전망을 제시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8월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리포트에는 "상반기 K-뷰티 산업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이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다.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TRAS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약 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7300억원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수출액은 약13조5000억원에 달해 지난해 성과를 뛰어넘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K-뷰티는 전통적인 시장인 중국 의존도를 줄이면서, 유럽·중동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두 지역의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41.8%, 56.6% 급증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끌었다. 실례로 지난해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의 최대 화장품 수입국으로 부상했으며, K-뷰티 제품들의 유럽 수출 증가로 K-뷰티가 글로벌 화장품 업계의 주류로 자리 잡는 중이다. NH-Amundi자산운용은 K-뷰티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HANARO K-뷰티 ETF'를 꼽았다. 해당 ETF는 ▲에이피알 ▲아모레퍼시픽 ▲파마리서치 등 화장품 및 미용의료 관련 20개 종목으로 구성돼 K-뷰티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한 K-뷰티의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뷰티 산업 전반에 투자하려면 HANARO K-뷰티 ETF가 효과적인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8-05 17:59:22 최건우 기자
기사사진
野 김장겸, 방문진법 반대 필리버스터 첫 주자… "李정부, 특정 정파 공·민영방송 영구장악 제도화"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입법을 통해 특정 정파의 공·민영방송 영구장악을 제도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토론에서 "민주당 방송3법은 '국민에게 공영방송을 돌려준다'는 미명 아래, 특정 정파와 노조에 공·민영 경영권과 편성권을 통째로 넘기는 위헌적 악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방송 3법(방송법·방문진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은 공영방송 이사 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 그룹을 여야·시청자위원회·학회·임직원·변호사단체로 명문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공영 뿐 아니라 종편 등 민영방송에도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편성위원회에 제작·편성·보도 전반에 관여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했다. 아울러 공영방송과 보도채널의 경우 교섭단체대표노조와의 합의를 거쳐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사장 후보를 추천하도록 강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공영방송 이사 추천 그룹으로 지목된 시청자위·임직원과 일부 학회 및 변호사 단체는 사실상 민주당과 민노총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조직"이라며 "어떻게 하면 민노총 언론노조가 드러나지 않은 채 이사 추천권의 다수를 확보해 공영방송을 장악할 것인지 계산만 숨어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를 설치하고 사장 선임 시 노조의 동의를 사실상 강제하는 조항까지 포함돼 있어, 공·민영 모든 방송의 경영권과 편성권을 노조가 장악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1980년대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민노총 언론통제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노총 언론노조는 순수한 노조가 아닌 '보수 궤멸'을 노골적으로 외치는 이념 지향이 분명한 정치결사체"라며 "방송3법이 처리된다면, 방송은 공정성과 중립성을 상실한 채 이재명 정권과 민노총의 확성기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노총을 통해 방송을 장악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지금 막아내지 못한다면, 청년과 미래세대에 자유롭고 공정한 방송환경을 물려줄 수 없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1987년 MBC(문화방송)에 입사한 후 정치부장·보도국장·보도본부장과 MBC 사장을 역임했다. 22대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7월 임시국회는 헌법 조항에 따라 이날 자정을 기해 폐회하고 6일부터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8월 임시국회에도 방송3법 중 나머지 하나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비롯해 노란봉투법과 상법 2차 개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5-08-05 17:57:49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