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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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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 74% 급감…선임차·저온 특화자산 가치 부각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이 공급 축소와 임대·투자 양극화 속에서 선임차·저온 특화자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5일 알스퀘어는 빅데이터실이 발간한 2025년 상반기 물류센터 마켓리포트 '코드 레드'에서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이 공급, 임대, 투자 모든 측면에서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공급량은 전기 대비 74%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임대 시장은 상온과 저온 자산 모두에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했다. 반면, 선임차 기반 전략 자산은 공실률 개선과 안정적 수익 창출에 성공하며 시장 내 차별화를 강화했다. ◆공급: 개발환경 악화로 신규 공급 74% 급감 2025년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량은 약 16만 평으로 전기 대비 74% 줄어들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공급 감소의 배경으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 어려움 ▲공사비 상승 ▲수요 불확실성 증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동남권, 서부권, 서북권의 공급량이 크게 줄었다. 서북권은 전기 대비 90% 이상 감소했고, 중앙권은 3개 반기 연속 공급이 전무한 상황이다. PF 환경 악화가 단기적으로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급 위축은 중장기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임대시장: 수요 불균형 속 상온·저온 모두 양극화 심화 임대 시장은 상온과 저온 자산 모두에서 양극화가 심화됐다. 알스퀘어의 상업용 부동산 분석 플랫폼 RA에 따르면 상온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15%대를 유지하며 전기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무신사, 크린랩, CJ대한통운, 한익스프레스 등은 준공 전 계약을 체결해 입주와 동시에 전면 임대가 완료되는 사례로 꼽혔다. 반면 여주 등 일부 지역의 대형 자산은 준공 시점부터 전면 공실로 시장에 등장했고 기존 임차인의 이탈까지 겹치며 공실률 개선을 제약했다. 저온 물류센터는 전기 대비 공실률이 2.3%포인트 하락해 22% 중반대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 OB맥주, 한익스프레스 등의 저온 선임차 사례가 집중되면서 공실률 하락을 견인했다. ◆ 투자 시장: 양극화 지속, 자산 선별성 심화 투자 시장에서는 제한된 유동성 속에서도 중대형 우량 자산 중심 거래가 이어졌다. 청라, 시화, 인천, 이천 등지에서 거래된 자산은 대부분 기존 앵커 임차인을 보유하거나 냉장 설비를 갖춘 경우로, 물류 운영사 또는 리츠·PEF 등 기관 투자자가 선별 매입했다. 보고서는 안정적 임차인 확보와 온라인 유통 기반 기업의 CAPEX 전략이 투자 거래의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 공급 공백 지속, 선임차·저온 특화자산의 가치 부각 보고서는 공급 축소와 수요 집중 속에서 선임차 확보 자산, 검증된 운영사 입주 자산, 운영 리스크가 낮은 자산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커머스와 풀필먼트 산업 성장에 따라 운영 효율성 중심 자산 선호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알스퀘어 진원창 빅데이터실장은 "물류센터 시장도 이제는 '전면 임대 vs. 부분 공실', '안정적 운영 vs. 리스크 자산'으로 나뉘고 있다"며 "공급 감소 시기에 자산별 차별화 요소가 시장 가치의 결정적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5:14: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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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대한상의·중견련, 성장 TF 조직…최태원 회장 "기업 성장 속 차별적 규제 지양해야"

성장 제로시대를 맞아 10여 년 만에 기업가치 1000억 달러를 달성한 오픈 AI 같은 고속 성장기업(슈퍼스타 기업)을 키워야 한다는데 경제계가 뜻을 모았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5일 '성장지향형 기업생태계 구축 TF' 출범을 알렸다. 경제계가 '기업성장 생태계'라는 깃발 아래 자발적으로 TF를 조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경제의 저성장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성장을 독려하고 보상하는 '성장 메커니즘' 마련이 시급하다는 절박감이 작용했다. 경제계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성장동력 위축으로 한국경제가 0%대 성장률이 굳어지고 있어 고성장 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충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즉 지금의 기업 생태계가 성장보다는 '보호'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인식했다. 혁신 주도국들과 달리 우리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커갈수록 '규제'는 늘리고 '지원'은 줄이고 있어 기업이 '어른'이 되기보다는 '작은 피터팬'에 머무르려 한다는 것이다. 이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이 성장할수록 차별적 규제를 받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등으로 대규모의 자본 수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자본 조달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중소기업을 졸업하면 적용받는 규제는 57개에서 183개로 3배 가까이 늘어나고, 중견기업을 벗어나면 209개에서 274개까지 40% 증가한다. 이렇다 보니 성장을 거부하는 '피터팬 증후군'이나 '기업 쪼개기'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 2023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301개인데 반해 중견에서 중소로 회귀한 기업은 574개로 조사됐다. TF는 우리 기업들의 성장 메커니즘 재정립 필요성과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며 공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조사연구, 실태조사, 국제비교, 규제환경, 개선제도 등의 사업을 펼친다. 이에 정부도 기업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갈라파고스 기업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기업 규모별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을 위한 기업 활동에 지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5년은 대한민국이 초혁신 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기업을 한국 경제 모든 것의 중심에 두고 '글로벌 1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08-05 15:12: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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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술'에 눈 돌린 소비자들…소주·맥주 주춤, 하이볼 인기 지속

국내 주류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소주와 맥주 중심의 획일적 음주 문화가 저물고 위스키·하이볼·와인 등 다양한 주종이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내 입맛에 맞는 술', '맛있는 술'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주류업계의 전략에도 균열이 일고 있다. 주류업계 전통 강자들의 실적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주류부문 매출은 1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2% 줄어든 29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의 예상 실적은 매출이 6739억원으로 1.3%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659억원으로 전망된다. 출고량 둔화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맥주 시장 1위 오비맥주 역시 2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7~8%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모회사 AB인베브는 "한국 시장에서 높은 한 자릿수대 매출 감소가 있었다"고 명시했다. 실제로 전체 시장에서 소주와 맥주 출고량도 줄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84만4250kL, 올해는 81만5712kL로 3.4% 감소했고, 맥주도 같은 기간 3.0% 줄었다. 이처럼 주류업계의 주축이던 소주와 맥주가 흔들리는 사이, 시장 중심은 점차 '맛과 경험'을 중시하는 술로 옮겨가고 있다. 증류식 소주, 하이볼, 와인, 위스키 등 취향 기반의 주류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증류식 소주의 지난해 출고량은 4739kL로 2020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증류식 소주는 재료 본연의 향과 풍미를 살릴 수 있어 '취향 소비'를 지향하는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하이볼은 단순 유행을 넘어 시장의 핵심 카테고리로 부상했다. 탄산과 증류주를 혼합한 하이볼은 재료 조합이 무궁무진하고 알코올 도수도 다양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이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하이볼이 위스키와 와인을 제치고 전체 주류 중 매출 비중 1위(40%)를 기록했다. 편의점 업계도 하이볼 특화 신제품 출시로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업계 최초로 요구르트 맛 하이볼을 선보이며 '어른이(어른+어린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등 주요 맥주 기업들도 마케팅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전주가맥축제'를 특별 후원하며 '테라'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된 맥주를 제공하고, 브랜드 체험존과 포토존, 쏘맥 체험 부스 등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오비맥주는 오는 23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대규모 음악 축제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반전을 꾀한다. 아울러 논알코올 제품 '카스 0.0' 체험 부스를 연말까지 전국 핫플레이스에서 운영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류 시장은 유행의 변화가 빠르고,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기존의 소주·맥주 중심 음주 문화는 점차 퇴색하고, 개성 있는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시장 재편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05 15:11: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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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 반년 만에 300만대 판매...실적 부진 속 '효자'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가운데 갤럭시S25 시리즈가 실적 반등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이달 1일 기준 국내 판매량 300만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시 이후 100만대, 200만대 판매를 전작 보다 1~2주 이상 빠르게 달성 한데 이어 300만대 판매는 전작 대비 2달 이상 단축하며 최단기간 기록을 썼다. 갤럭시 S 시리즈 사상 역대 최다인 130만대의 사전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조 6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3% 줄어든 상황에서도 MX·네트워크(NW) 사업부는 3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사 실적의 66%를 책임졌다. 또한 새롭게 선보인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가입 1년 후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으로 삼성닷컴 구매 고객 10명 중 3명이 가입하는 등 신제품의 흥행을 뒷받침했다.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도 지난 7월 25일 출시 이후 전작 대비 크게 웃도는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슬림한 하드웨어와 폴더블 폼팩터에 특화된 ONE UI 8, 직관적인 AI 기능을 앞세워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사상 역대 최대 사전 판매 기록인 104만대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흥행 돌풍을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5 15:10: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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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장관 업무 본격화…중기부, 산하기관장 인선 급물살 타나

소진공 이사장 지난달 임기 종료…공영홈쇼핑, 1년 가까이 '공석' 선임 절차 진행했던 공영홈쇼핑, 7월7일 열린 주총서 최종 부결 기보, 尹 정부 계엄 상황서 선임 무산…金 이사장, 현재까지 자리 부처내 1급 실장 두명 '공석'…창업벤처혁신실장, 10월까지 임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이재명 정부의 첫 중기부 수장으로 취임하면서 공석이거나 임기가 끝난 산하기관장 등 인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5일 중기부와 관련 기관들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14일 끝났다. 대전광역시장을 거쳐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던 박 이사장은 2022년 7월15일부터 소진공을 이끌어왔다. 소진공은 현 정부 중기부에서도 그 역할이 막중할 전망이다. 한성숙 장관은 취임사에서 '소상공인'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최우선으로 소상공인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달 30일에는 소상공인 관련 협단체, 소상공인, 전문가 등과 함께 '제1차 소상공인 릴레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소상공인 관련 유일한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한 장관 취임에 즈음해 '소상공인 전담 제2차관 신설'을 비롯해 지원 조직 예산·지원 확대를 추가로 요청하기도 했다. 중기부 산하기관 중 판로를 지원하는 공영홈쇼핑도 1년 가까이 공석 상태인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한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3월 초 대표이사 모집공고를 내고 후보자 접수를 받은 바 있다. 그후 임원추천위원회에서 3배수로 압축해 주주총회까지 열었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19대 국회에서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새누리당 이종훈 전 의원(현 명지대 교수)이 유력 인물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그러다 공영홈쇼핑은 지난달 7일 다시 주총을 열고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했지만 최종 부결되면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 인선 절차를 다시 밟아야한다.. 공영홈쇼핑은 대표 공석으로 당초 7월에 계획했던 개국 10주년 행사도 조촐하게 치렀다. 기술보증기금은 김종호 이사장이 이미 지난해 11월7일 임기가 끝났지만 현재까지 업무를 이어오고 있다. 감사원 사무총장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역임한 김 이사장은 2021년 11월8일 임기를 시작, 현재까지 3년 9개월 동안 정권을 넘나들며 기보를 이끌고 있다. 기보는 당초 김 이사장의 임기가 끝난 지난해 11월말 이사장 모집 공고를 했었다. 하지만 전임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상황에서 인선을 위한 추가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도 4개의 1급 자리 가운데 기획조정실장과 중소기업정책실장이 현재 공석 상태다. 이와 함께 개방형 직위로 2022년 10월 중순에 임명됐던 창업벤처혁신실장도 올해 10월이면 임기가 끝난다. 이에 따라 한 장관은 4명의 1급 실장 중 세 자리를 채워야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공석인 기관장 인선에 대해선 현재 검토하고 있다"면서 "부처내 기조실장과 중기정책실장 가운데 일부가 외부에서 올지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역시 검토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장관은 취임사에서 조직 운영에 대해 '정책 사용자를 잘 이해하는 조직',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전략 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정책은 정책 대상자 중심,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설계하고 점검해야하며 정책 정보도 눈높이에 맞게 쉽고·간편하며 맞춤형으로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5-08-05 15:09: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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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수도권매립지, 재생에너지·상생 공간활용"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수도권매립지를 찾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주민 상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5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존 매립지 공간을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수도권매립지 내에서 발생하는 매립지가스 등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존 매립지 공간에서도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현장 의견 등을 청취했다. 수도권매립지 내 대표적인 바이오에너지 생산 시설로는 매립지가스 50㎿(메가와트)급 발전소가 있다. 이 시설은 매립된 폐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포집해 발전 연료로 활용하는 시설로, 악취 방지뿐 아니라 연평균 24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8년에 사용이 종료된 2매립장 상부 토지(154만㎡ 규모)는 올해 하반기부터 최종 복토 공사(땅을 흙으로 메우는 작업)에 착공해 2028년 완공 예정이다. 환경당국은 이를 새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 중이다. 김 장관은 "매립지가스 50MW 발전소 사례처럼 환경 기술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매립 공간의 가치를 더욱 새롭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2매립장 상부 공간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주민 상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했다. 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수도권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한 공모를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이다. 공모는 오는 10월10일 종료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05 15:04: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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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내촌면 수해 복구 현장 찾아 봉사활동 실시

포천시의회(의장 임종훈)는 5일(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내촌면 마명리 일원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복구 활동에는 임종훈 의장을 비롯한 의회사무과 직원 등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토사 제거, 쓰레기 수거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임 의장과 직원들은 오전 8시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활동이 아닌, 수해 발생 초기부터 시의회 의원들이 각 지역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고 복구 작업에 동참해 온 흐름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특히 의원들은 관내 주요 피해 지역을 수차례 방문하여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임종훈 의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민들의 아픔을 결코 외면할 수 없다"라며 "현장에 함께함으로써 작게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이어 "시의회는 재해 발생 시 가장 먼저 달려가는 의회, 끝까지 곁을 지키는 의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8-05 15:02:5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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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유치원 영양 체험 Day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교육청이 부산 지역 학생, 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교육 가족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영양 체험 Day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부산 교육 가족 대상으로 총 9회, 18일부터 22일까지는 유치원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영양교육체험센터에서 영양체험 Day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영양교육체험센터와 가정·유치원이 연계해 영양과 식생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불균형한 식습관을 개선해 부산 지역 학생과 유아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 영양체험 Day에는 부산 교육가족 180가족 480여 명이 참여한다. 배추김치 담그기, 전통 고추장 만들기 등 쿠킹 클래스와 나당 실험실, NU 편의점, 식품안전 119 등 다양한 영양 체험 부스 활동이 펼쳐진다. 유아 영양체험 Day는 소규모 유치원 5곳을 대상으로 유아 250여 명이 참여한다. 쿠키 만들기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활용한 아삭아삭 무지개 피클 만들기 등 유아 대상 쿠킹 클래스가 운영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5개 교육지원청에 배치된 순회 영양교사가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부산 교육 가족과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가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5:00:3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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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공무원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 주의 당부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 행위가 재차 발생함에 따라, 시민과 관내 업체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7월, 포천시청 명의로 위조한 구매 요청 공문을 관내 한 업체에 전달하며 특정 물품 구매를 유도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는 지난 6월 발생한 사기 사례에 이어, 7월에만 두 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사기범은 존재하지 않는 부서 명의의 가짜 공문과 위조된 시청 직인을 사용해 업체에 물품 구매를 요청한 뒤, 특정 납품업체를 소개하며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해당 업체가 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사기 행위가 드러났고, 실제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발생한 공공기관 사칭 사기 수법과 동일한 유형으로, 공문서 위조와 공공기관 신뢰를 악용한 금전 요구가 핵심이다. 특히 지역 내 업체들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경향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천시는 이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안내 및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물품 납품이나 계약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이나 부서를 통해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8-05 15:00:1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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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용보증재단, 양산시 소상공인 특별보증 225억원 지원

경남신용보증재단(이하 경남신보)이 양산시와 지역 금융 기관들과 손잡고 소상공인을 위한 대규모 특별보증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신보는 양산시, 경남은행, 하나은행, 양산 지역 6개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2025년 양산시 소상공인 특별보증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산·양산중앙·물금·상북·웅상·남양산 새마을금고가 협약에 참여했다. 8월 6일부터 시행되는 2025년 양산시 소상공인 육성자금 특별보증은 경남은행, 하나은행, 양산 지역 6개 새마을금고 및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출연으로 조성됐다. 총 225억원 규모로 약 750개 업체에 자금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양산시는 특별보증 수혜 업체를 대상으로 4년간 연 2.5%p의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는 사업 자금 조달과 함께 4년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어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양산시에서 사업자 등록을 하고 3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며 업체당 지원 규모는 최대 5000만원이다. 다만 사치향락 업종을 영위하거나 대출 연체 등으로 금융 기관 이용이 불가능한 업체, 국세나 지방세를 체납 중인 업체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효근 경남신보 이사장은 "양산은 물금신도시, 사송신도시 등 지속적인 도시 확장에 따라 경남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활발한 도시로 소상공인의 창업도 많고 그에 따른 자금 수요도 많은 지역"이라며 "이번 특별보증은 재단 보증드림앱을 통한 보증 신청 방법을 추가해 재단 방문없이도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해 신속한 자금 집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년 양산시 소상공인 특별보증은 오는 6일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과 재단 보증드림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신보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5-08-05 14:59: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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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2개월째 2%대...7월 소고기 등 상승폭 확대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째 2%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축산물·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의 먹거리 가격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로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2.1%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5월(+1.9%) 안정화를 보였다가 6월(2.2%)과 7월(2.1%)에는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농축수산물(2.1%), 전기·가스·수도(2.7%), 서비스(2.3%)에서 2%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먹거리 가격이 특히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농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지만 축산물(3.5%)과 수산물(7.3%)은 크게 뛰었다. 가공식품은 전년동월 대비 4.1%, 외식은 3.2% 각각 올랐다. 쌀(7.6%), 고등어(12.6%), 달걀(7.5%), 마늘(18.7%), 빵(6.4%), 커피(15.9%), 햄및베이컨(7.1%), 생선회외식(6.3%), 커피외식(4.1%) 등의 상승폭이 컸다. 다만 석유류 가격이 전년동월보다 1.0%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를 억제했다. 휘발유 가격은 2.1% 내렸다. 지난 7월21일 지급 개시된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7월 국산소고기는 4.9%, 돼지고기는 2.6%, 소고기 외식은 1.6%, 돼지고기 외식은 2.3% 올랐다. 전달인 6월(국산소고기 +3.3%, 돼지고기 +4.4%, 소고기 외식 +1.2%, 돼지고기 외식 +1.8%)과 비교해 돼지고기만 빼고 모두 상승 폭이 커졌다. 박병선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소비쿠폰이 풀리면서 기대심리가 있을 수 있지만 얼마만큼인지는 파악이 어렵다"며 "소비쿠폰 지급 시기가 7월 하순경이라 영향을 주더라도 미미하게 줬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임혜영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최근 내수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세가 강하지는 않다. 추경이 올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소비쿠폰 1차 집행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며 "결과 분석을 해본 다음 2차 소비쿠폰이 풀릴 즈음에 선제적으로 변동 요인에 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05 14:59: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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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피하려면 투자하라"…'마스가 호재·트럼프 압박'에 다시 달리는 조선업

6월 말부터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국내 조선업이, 미국발 수혜 기대에 힘입어 다시 상승 흐름에 올라섰다. 한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주가가 'MASGA(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하며, 조선업 전반에 모처럼 강한 탄력이 붙고 있다는 평가다. 한 달 사이 주요 조선사 주가는 평균 30% 넘게 급등했고, 종목별로는 최대 57% 가까이 상승했다. 단순한 기술 반등이 아니라, 미국 시장 진출과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지난달 말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총 3500억 달러(약 487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약 140조원)의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약속했다. 이 가운데 조선업에만 1500억 달러(약 209조원)가 배정되면서, 이번 협상은 사실상 '조선업 중심 패키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부가 제안한 MASGA는 미국 조선업 재건을 목표로 하는 협력 프로젝트로, 조선소 신설,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자율운항 기술 이전, 현지 인력 양성까지 폭넓은 협력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MASGA 펀드의 활용방안과 실행 로드맵을 조율하고 있으며, 업계 전반의 대미 전략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연간 선박 건조 능력을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HD현대는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공동 건조에 착수하며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미국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가도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43분 기준 한화오션은 한 달 사이 57.1% 급등하며 11만6100원을 기록했고, HJ중공업은 39.2% 오른 1만22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13.8%, 21.5% 상승세를 나타냈다. 방산·조선 부문의 호조로 한화그룹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77조원 넘게 늘어나며 코스피 시총 상승분의 12.9%를 견인했다. NH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은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의 무역 압박 전략"이라며 "MASGA 프로젝트는 사실상 미국에 더 많은 자본과 일자리를 끌어들이는 협상 구조지만, 조선업계 입장에선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라고 분석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이번 합의로 한국 조선업체들이 미국 시장 내에서 현지화를 추진할 여지가 생겼으며, 중장기적으로 공급망 내 입지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담 요인도 있다. 기존 한미 FTA 체계에서 0%였던 관세율이 15%로 상승하면서 자동차, 배터리 등 일부 품목에서는 가격 경쟁력 저하가 불가피하다. 대미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반면, 대중 수출 정체와 맞물리며 무역수지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아울러 중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국보다 낮은 수준의 관세율로 타결될 경우, 중국과의 가격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관세율 자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미국 내 정치·외교 상황에 따라 트럼프 정부가 재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이번 MASGA 프로젝트를 단순한 정책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기회로 보고 있다. 조선업의 미국 진출은 과거에도 수차례 논의됐지만, 이처럼 양국 정부가 협력 프로젝트에 자금을 명확히 배정하고 조선업 중심으로 외교·무역 패키지를 구성한 사례는 드물다. 변웅진 iM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한국이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돕는 구조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상선 및 군함 발주를 한국 기업이 수주하는 방식으로 보답받을 것"이라며 "한화오션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5 14:55:2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