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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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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AI와 미래교육 포럼’ 29~30일 개최…디지털 시민성·소통 능력 모색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제3차 AI와 미래교육 포럼'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AI와 디지털 시민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AI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소통 능력과 시민성 교육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1일차 'AI와 디지털 소통의 미래', 2일차 'AI 시대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으로 구성되며, 초·중·고 교원, 교육전문직원, 일반 시민, 유관기관 종사자 등 120명 내외가 참여한다. 시민 누구나 서울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시교육청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1일차 포럼은 이재신 중앙대 교수의 'AI 시대의 온라인 정보 소비와 편향'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디지털 기반 공감 토크' 방식의 토론이 열린다. ▲AI 추천 시스템의 유용성 ▲팩트체크의 확증편향 해소 효과 ▲청소년 디지털 안전을 위한 SNS 이용 제한 필요성 등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의견을 투표하고 다른 이들의 동의율을 예측하며 의견 차이를 체험한다. 토론에는 정근식 교육감, 이재신 교수, 안경진 네이버웨일 리더, 김초희 구남초 교사, 최영남 내곡중 교사가 참여한다. 2일차 포럼은 김아미 미디어리터러시 연구자의 'AI·디지털 세대를 위한 디지털 시민성 교육'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개인의 실천 교육을 넘어 보호자 역량 강화와 법·제도적 보완이 함께하는 사회적 과제로 강조한다. 이어 두 개 세션에서 ▲어린이 미디어 이용 실태와 아동 권리 보호(김창숙 한국언론진흥재단, 황인형 동천 변호사) ▲디지털 시민성 교육의 국내외 방향과 학교 사례(김지운 KT ESG경영추진단 차장, 임지영 서울여자간호대 교수, 최영남 교사)가 발표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AI 시대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주체적이고 창조적으로 살아가며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가정·사회가 협력하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디지털 생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7 12:49: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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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로 리스크↓ 'AC모델'...클러스트벤처스, 숫자로 스타트업 지원 속력

회계 기반의 액셀러레이팅을 앞세운 클러스트벤처스가 리스크 관리에 최적화된 투자 전략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클러스트벤처스는 27일 회계·세무·법률 전문가와 협업해 창업 초기부터 재무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자본잠식, 정부지원 탈락, 후속투자 무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회계적 허점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클러스트벤처스는 포트폴리오 기업 전반에 통합형 보육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보육과 동시에 회계·세무 자문, 투자 연계, 내부 통제 체계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내부적으로는 '스타트업 실전 지침서'로 불리는 매뉴얼 '인사이트 맵'도 배포해 초기 창업자 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스타트업 전용 회계 관리 SaaS인 '클러스트 리포트'를 자체 개발해 포트폴리오 기업에 무료 제공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KPI와 손익계산서, 현금 흐름 등 재무 데이터를 시각화해 내부 CFO 역할을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계 담당자가 없는 초기 스타트업에 유용하다는 평가다. 투자 후에는 창업자·투자자·클러스트 파트너 간 3자 계약을 통해 고액 자산 거래나 특수관계자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내부 감시가 어려운 초기 기업 구조의 약점을 메우기 위한 보완 장치다. 클러스트벤처스는 최근 피트니스·헬스케어·바이오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대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케밍컴퍼니, 오믹스바이오텍, 코드웨이, 라온코 등이 있다. 일부 기업은 투자 이후 2~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진원 클러스트벤처스 대표는 "회계는 숫자의 언어일 뿐 아니라, 창업자의 신뢰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라며 "클러스트는 스타트업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먼저 들여다보는 투자자로서, 건전한 재무 기반과 신뢰 가능한 창업자 육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보 비대칭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고질적 문제지만, 숫자를 기반으로 신뢰를 교환할 수 있다면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 훨씬 건강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며 "우리는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스타트업이 먼 바다로 나가기 전 반드시 점검받아야 할 '정비소'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러스트벤처스는 실제 누적 클라이언트는 500개사, 투자기업수는 18개사, 고객만족도는 97%, 경영효율 개선은 99%를 발표한 바 있다. 실제 클러스트 파트너스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리뷰도 확인할 수 있다. 코드웨이 CEO는 "자금 관리와 흐름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복잡했던 재무관리가 훨씬 간소화됐다. 자금 문제로 고민이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믹스 바이오텍 CEO는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은 전문적인 재무팀을 두기가 쉽지 않다. 클러스트를 활용하면서 훨씬 수월해졌다. 복잡한 작업이 간단해지다보니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됐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도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2025-07-27 12:45: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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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영국서 최첨단 물류 허브 '한국 하우스' 가동

한국타이어가 영국 런던에 '한국 하우스'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물류 산업의 중심부인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한국 하우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새롭게 문을 연 한국하우스는 기존 영국 법인 사무소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연면적 3만3200㎡(1만 평) 규모에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글로벌 비정부기구(NGO) '트랜스에이드'의 설립자이자 영국 왕실의 '프린세스 로열'인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가 참석했다. '트랜스에이드'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솔루션을 기반으로 삶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1998년 설립된 단체로, 현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9개국에서 전문 운전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트랜스에이드와 함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9개국에서 구급차 제작 지원 사업, 전문 운전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을 19년째 후원하고 있다. 한창율 한국타이어 영국법인장은 "'한국 하우스'를 거점으로 영국 현지의 물류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최고 품질 경쟁력으로 영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3년 영국 진출 이후 혁신 기술력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성장을 이어오며 현지에서 톱티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5-07-27 12:41: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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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 줄리앙과 협업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체험존 펼쳐

삼성전자가 프랑스 출신 아티스트와 함께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아티스트 '장 줄리앙'과 협업해 대규모 갤럭시 폴더블폰 체험존 'The Galaxy UNFOLDERS'를 오는 8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체험존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제품과 작가의 주요한 작품 주제인 '종이'의 얇고 가볍고, 접힌다는 공통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획됐다. 삼성전자는 실내 체험존을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각 제품 특성에 맞게 이원화하고,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높이 약 2.8m에 달하는 대형 캐릭터 조형물을 비롯해 내부 별마당길의 길이 1km 이상 내부 트랙까지 코엑스의 대규모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방문객들은 밀레니엄 광장 입구에 위치한 실내 체험존에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디자인 ▲카메라 ▲AI ▲생성형 편집 등 핵심 사용성을 각 제품의 특징에 맞게 체험할 수 있다. 입구에서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이번 협업의 기획 의도와 캐릭터 소개 콘텐츠를 번역해볼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7' 체험 공간에서는 2억 화소 초고화질 카메라로 작품 속에 숨겨진 초소형 이스터에그(몰래 숨겨놓은 메시지)를 찾아 볼 수 있고,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벽면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월에 띄워 캐릭터들이 퍼레이드하는 인터렉티브 체험도 할 수 있다. 장 줄리앙의 캐릭터 모형을 활용한 무게·두께 측정 키트도 마련돼 있어 '갤럭시 Z 폴드7'의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를 자신의 소지품과 비교하며 직접 측정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제품의 얇고 가벼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폴더블' 이라는 특징이 장 줄리앙 작가의 모티브인 '종이'와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체험존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7 12:40: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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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U RED 인증 획득..."보안성·기술력 갖춘 제품 선보일 것"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 무선기기 지침(RED)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보안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TUV SUD로부터 유럽에 수출되는 2025년형 TV, 모니터 전 제품군에서 RED 규정을 충족하는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RED는 유럽연합(EU) 무선 장비 사이버 보안 관련 규제로 보건 및 안전, 전자파 적합성, 무선 주파수의 효율적 사용에 관한 지침이다. ▲네트워크 보안 ▲개인 정보 보호 ▲부정 결제 방지 등 보안 조항이 2022년에 추가로 발효됐다. 유럽연합은 오는 8월부터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제품에 RED 요구사항 준수를 의무화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RED 인증을 통해 국제 보안 기준과 무선 통신 안전성을 충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더욱 강화되는 글로벌 보안 요구 사항에 부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로부터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인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 이 암호 모듈은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돼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손태용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업계에서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보안 인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안성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7 12:39: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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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행주, 세척해도 세균 증식…유한킴벌리·인하대 "일회용이 더 위생적"

유한킴벌리와 인하대가 일회용 행주의 위생적 우수성을 강조했다. 유한킴벌리는 인하대와 '재사용 행주 위생성 평가 및 개선 방안 연구'를 협력해 조사한 뒤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푸드서비스 업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면 행주와 일회용 부직포 행주의 위생성을 비교하고, 식품 안전 확보를 위한 개선책을 모색하는 게 목적이다. 실험은 ▲미생물 주입 ▲세척(물, 세제, 열탕소독) ▲건조 시간 경과에 따른 세균 증식 확인 단계로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세제 세척만으로는 행주 내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으며, 건조 후에도 세균이 남아있어 증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반면, 100℃ 열탕 소독을 5분 이상 실시한 경우에는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해당 실험 과정을 5회 반복한 결과에서도 세균은 지속적으로 잔류했다. 실내에서 행주를 수일간 방치한 경우, 남아있던 미생물이 환경에 적응한 후 최대 1만 배 이상 증식하는 양상을 보여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 같은 증식 경향은 면 행주와 부직포 행주 모두에서 나타났다. 백영빈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푸드서비스 현장의 실제 환경은 실험보다 더 높은 오염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며, "행주의 반복 사용 시 철저한 열탕 소독과 위생적 건조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회용 행주의 경우 개봉 시 무균 상태로 사용 후 폐기 가능해, 오염 최소화에 효과적"이라며 "식당 등 B2B 현장에서는 일회용 행주 사용이 식품 안전에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은 주로 여름철(7~9월)에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업장의 위생 수준은 소비자 신뢰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유한킴벌리 서초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일상적인 세척 방식으로는 행주 내 세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라며 "유한킴벌리는 와이프올, 스카트 푸드와이퍼 등 다양한 일회용 위생 솔루션을 통해 가정은 물론 B2B 푸드서비스 업장의 식품 안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7 12:38:2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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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 인터뷰]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 “국산 센서로 ‘피지컬 AI’ 시대 열 것”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위한 기술 개발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이윤행 대표가 이끄는 로봇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가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봇용 센서 풀라인업을 갖춘 기업은 창업 5년 만에 연매출 2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외 로봇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이 사람처럼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감각'을 부여하는 기술에 집중해왔다.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의료·방산·물류로봇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되는 정밀 센서와 로봇 솔루션을 자체 기술로 개발·양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4족 보행로봇 플랫폼까지 개발 영역을 확장하며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창업 당시 로봇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지만, 정작 핵심 부품인 고정밀 감각센서는 대부분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었다"며 "가격은 비싸고 커스터마이징도 어려운 상황을 직접 극복해보고자 나섰다"고 말했다. 현재 에이딘로보틱스는 센서, 로봇 솔루션, 로봇 플랫폼 등 3개 사업부 체제로 운영된다. 센서 사업부는 힘·토크센서, 택타일센서 등 고정밀 센서를 자체 설계·생산해 산업용 및 협동로봇 제조사, 자동화 장비업체 등 국내외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고객 요구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센서 개발에 강점도 갖고 있다. 로봇 솔루션 사업부는 협동로봇 기반의 표면가공, 피킹, 조립 로봇을 턴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 가능한 형태로 납품되며 시스템 유지보수와 기술사용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로봇 플랫폼 사업부의 경우 자체 개발한 4족보행로봇을 바탕으로 정부 실증사업과 공동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방·물류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의 기술 경쟁력은 뚜렷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협동·휴머노이드 로봇에 쓰이는 힘·토크센서부터 촉각센서(택타일)까지 풀라인업을 갖췄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자체 인프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제어기와 AI 기술까지 연동 가능한 통합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기술특허와 정부 로봇 핵심 연구과제를 다수 수행한 경험도 강점이다. 기술력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에이딘로보틱스는 매출 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을 이뤘다.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로봇 제조사와의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수익 기반도 다변화됐다. 올해는 협동로봇 전용 제품군의 다각화, 휴머노이드용 센서 양산, 표면가공 로봇 솔루션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성장 기반은 단순한 기술력에만 있지 않다. 이 대표는 "기술이 회사의 뿌리이지만 기술을 움직이는 건 결국 사람"이라며 "탁월한 기술력과 유연한 조직문화를 동시에 갖춘 회사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지속성장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 발판도 마련했다. 투자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과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조직 역량 강화와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대표는 "로봇이 일상 속 깊숙이 들어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그 과정에서 인간과 로봇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딘로보틱스는 단순한 부품 제조기업을 넘어 로봇 시대의 전환을 앞당기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7-27 12:27:4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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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도 리빌딩" 치킨 3강, 해외사업 전략 다시 짠다

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해외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과거 단순한 점포 확대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현지화, 운영 시스템 고도화, 조직 개편 등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화된 내수 시장을 돌파하기 위한 '글로벌 리빌딩'에 본격 착수한 모습이다. BBQ, bhc, 교촌치킨 등 업계 '3강'은 미국, 동남아,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이미 수년간 사업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매장 수보다 브랜드 운영 시스템과 정체성까지 수출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해외 매장 수가 늘어나는 것과 별개로 현지 정착과 수익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만큼 각 사는 최근 조직 개편과 전략 전환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2막'을 준비 중이다. BBQ는 이달 초 글로벌 유통 전문가인 김지훈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김 대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CJ그룹과 CJ제일제당에서 식품·외식 부문 경영을 맡아왔다. 특히 2022년 10월부터 2023년까지 CJ제일제당의 식품 수출 담당 경영리더로서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다. BBQ의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운영 시스템 수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BBQ는 전 세계 57개국에 약 7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특히 미국에선 31개 주에 약 25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일 정도로 미국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중국 청두·베이징·칭다오 등 8개 도시 기업들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부터는 일부 지역에 직영 및 시범 매장을 열어 운영 모델 정착에 나선다. bhc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현지 시장 맞춤화를 강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과 MF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브랜드 특성을 유지한 채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는 매장 모델과 메뉴를 개발하고 있는 것. 지난 24일에는 필리핀 최대 쇼핑몰 운영사 SM 슈퍼몰스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대표 유통기업 수옌 코퍼레이션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년 내 1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SM 슈퍼몰스는 동남아 최대 복합 쇼핑몰 운영사 중 하나로,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이 필리핀 시장에 진출할 때 거쳐야 하는 핵심 유통 채널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은 MF 체결과 동시에 유통 채널 확보까지 이뤄진 이례적 사례로 bhc는 안정적인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빠른 시장 안착을 노리고 있다. bhc는 지난해 기준 미국, 캐나다,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에 2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태국에선 진출 10개월 만에 10개 매장을 열며 현지 맞춤형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교촌치킨은 미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 7개국에서 총 8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4%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4년간 매년 평균 6개 매장을 신규 출점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해왔으나, 해외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직영 중심의 해외 사업 전략을 MF 중심 구조로 바꾸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진출국을 대상으로 품질·서비스·위생(QSC) 강화를 위한 전사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실제 영업, 연구개발(R&D), 디자인, 경영기획 등 본사 내 주요 전문 조직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 점검과 개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출점 속도보다는 글로벌아시아 QSC TF 운영을 통해 품질과 신뢰를 우선시하는 교촌의 '진심경영'에 맞춰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을 이뤄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사업은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며 "현지 파트너와의 안정적인 관계, 브랜드 정체성 유지, 물류·운영 시스템의 안정화가 동반되어야 장기적인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화된 내수 시장과 치열해진 배달 플랫폼 경쟁 속에서 해외 시장은 여전히 유력한 돌파구"라며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어떻게 오래' 살아남을 것인지가 글로벌 진출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7 12:26: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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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1200명 추가 모집…총 6900명 현장 투입

서울시는 2025년 하반기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 12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00명을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 추가 모집으로 총 6900명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추가 모집은 초등학교, 유치원 등 서울시 공공시설 전반에 중장년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며, 현장의 인력 배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6월 추경을 통해 사업 확대가 결정됐다. 선발된 참여자는 초등 늘봄학교, 공·사립 유치원, 지역사회 복지시설 등 돌봄과 안전이 필요한 현장에 배치된다. 특히 초등학교 등하교 안전지도, 유치원 급식·돌봄 보조, 지역사회복지시설 운영 보조 등 '안전도시 서울'을 위한 생활 밀착형 돌봄·안전 분야에 집중된다. 시는 초등학교 늘봄교실에 약 300명, 공·사립 유치원 550명, 초등학교(등하교 안전 지도 등)에 약 100명, 지역사회복지시설 250명 등 총 120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참여자 모집은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주소지가 서울인 40세~67세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자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활동하게 되며, 세부 정보 확인과 신청은 50플러스포털에서 할 수 있다. 신청자는 나이, 거주지 등 적격 검토 후 서류전형을 통해 선발되며, 활동기간 동안 매달 활동비 57만1710원(57시간 기준, 세전)을 받게 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이 돌봄과 복지 현장에서 가치를 발휘하고, '안전도시 서울'의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07-27 12:00: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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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소상공인, 새 정부에 '내수활성화·금융지원' 가장 원해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가입자 396명 대상 설문조사 '소상공인 전용 저금리 대출제도 마련'등 목소리 높아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있을 것' 81.1% 긍정적 답변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 모형 도입 필요성, 71% '찬성' 소기업·소상공인들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내수활성화 및 소비촉진'과 '금융지원'을 가장 많이 원하고 있다. 배드뱅크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장기·소액 연체채권을 없애주는 것에 대해선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접수·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선 10명 중 8명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소기업·소상공인공제 상품인 '노란우산' 가입자 396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에 바라는 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설문조사'을 실시해 27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결과에 따르면 새 정부에 바라는 소기업·소상공인 과제에 대해 39.4%가 '내수활성화 및 소비촉진'을 꼽았다. '금융지원'도 32.4%로 많았다. 이외에 '사회안전망 강화'(12%), '경영지원'(11.9%), '재기지원'(4.3%) 순이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전용 저금리 대출제도 마련 ▲대출 성실상환 소상공인 인센티브 제공 ▲보증보험료 인하 ▲최저임금 제도 개선 ▲불성실 근로자 및 근로기준법 악용 근로자 제재 방안 마련 ▲소상공인 지원 기준 매출액→이익 변경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및 혜택 확대 등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내수활성화 효과 여부에 대해선 '효과 있다'(81.1%)가 '효과 없다'(18.9%)를 압도했다. '배드뱅크를 통한 장기·소액연체권 소각'에 대한 의견에는 '반대'가 59.1%로 '찬성'(40.9%)보다 많았다. 이는 7년 이상된 5000만원 이하의 소액 연체 채권을 배드뱅크가 매입, 소상공인 의 빚을 탕감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더 높은 것은 성실상환자와의 형평성과 채무자들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은행 문턱을 낮추기위해 전용 신용평가 모형 도입 필요성에 대해선 대다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은행 대출시 매출액 등 재무제표 기반의 기존 신용평가 외에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 모형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71%가 '필요하다', 15.9%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는 13.1%였다. 현재 중기중앙회는 한국전력과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내는 전기요금 납부정보를 은행들이 대출시 신용평가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노란우산' 가입기간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추가하는 방안도 내놓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각종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제대로 알기가 쉽지 않은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소상공인 지원제도에 대해 '홍보가 잘 이뤄지고 있나'라는 답변에 대해 '보통'이 54.3%,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가 26.8%로, 응답자의 81.1%가 사실상 부정적으로 답했다. '잘 이뤄지고 있다'는 18.9%에 그쳤다. 중기중앙회 이민경 정책총괄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배드뱅크를 통해 취약차주의 재기를 지원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성실히 대출을 상환하는 사람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성실상환자 인센티브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돼 있지만 대상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은 아쉽다"며 "정책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안내 방식과 전달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27 12:00: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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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호서대, 지·산·학 연계 K-Food 공모전 개최 外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지난 25일 아산캠퍼스 강석규교육관에서 '2025 전국 고교·대학 K-Food 제품개발 공모전 및 동아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서대 주최로 열렸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충청남도, 충남도의회, 충청남도교육청, 대상주식회사, 풀무원기술원이 후원했다. 전국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본선 진출 25개 팀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선보였다. 공모전은 IC-PBL(산학연계 문제기반학습) 기반 실전 교육 플랫폼으로 운영돼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도왔다. 특히 지역 고등부와 이주민 자녀가 포함된 참가팀에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 지·산·학 연계 교육의 취지를 실현했다. 본선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들에게는 정부, 지자체, 기업이 수여하는 다양한 상이 주어졌다. 호서대학교총장상(논산여자상업고)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호서대학교) ▲농촌진흥청장상(경희대학교, 주산산업고) ▲충청남도지사상(호서대학교) ▲충청남도의회의장상(호서대학교) ▲충청남도교육감상(논산여자상업고, 아산충무고, 주산산업고) ▲글로벌종가혁신상(호서대학교, 아산충무고) ▲풀무원기술원장상(성신여자대학교, 아산충무고) 등이 수여됐다. 호서대학교총장상을 수상한 김사랑 학생은 "못난이 채소와 표고버섯 가루를 활용해 식이 제한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파우더를 개발했다"며, "이번 수상이 매우 기쁘고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자 호서대 식품공학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식품산업의 실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명대학교는28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간 종로구와 함께하는 '2025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상명대 미래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종로구 관내 초등학생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원어민, 이중언어 교사들의 영어 수업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배움-연습-체화의 3단계로 이뤄진 언어학습 시스템(Interactive Language Learning System)을 기반으로 한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지난 26일 상명아트센터 대신홀에서 열린 캠프 오리엔테이션에는 홍성태 상명대 총장, 구자용 상명대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이승연 상명대 미래교육원 원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김하영 종로구의회 윤리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성태 총장은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여름방학 영어캠프는 큰 의미를 가진 프로그램이다"라며 "참가한 학생들이 각자의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언어 능력과 함께 다양한 것들을 배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한 '2025년 세종학당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만 타이베이에 '타이베이2 세종학당'을 새롭게 설치·운영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어 및 한국 문화 학습 수요를 반영해 진행됐으며, 올해 이집트,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독일, 이탈리아 등 9개국 11개소가 신규 지정됐다. 덕성여대가 맡게 된 '타이베이2 세종학당'은 대만 실천대학교와 협업해 운영된다. 덕성여대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운영을 시작한 '프놈펜 세종학당'과 '신베이 세종학당'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세종학당을 수탁하게 됐으며, 대만 내에서는 '신베이 세종학당', '타이베이 세종학당'에 이어 세 번째로 설치되는 세종학당이다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덕성여대가 한국어 해외 보급 거점 대학으로서 위상을 높였으며, 특히 대만 타이베이와 신베이 일대의 한국어 학습 수요를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최근 '제26회 한국테스트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반도체테스트학회가 주관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37개 기업이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테스트 전문 학술대회다. 800명 이상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해 진행됐다.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이영우 부단장을 비롯해 학부생·대학원생 33명이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학술대회에서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두드러진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성빈 전기전자공학부 학생(지도교수 이영우)이 삼성전자 후원 최우수논문상을 받은 것이다. 최우수논문상은 전체 86편의 발표 논문 중 단 3편에만 수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성빈 학생은 반도체 회로 테스트에 사용되는 서브 테스트 벡터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규칙적인 패턴의 테스트 신호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LFSR 회로의 신호를 중첩 활용함으로써 오류탐지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칩이 스스로 회로의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내장형 자가 테스트(LBIST) 구조에 적용 가능한 방식으로, 반도체 테스트의 효율성과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영우 부단장은 프로그램 공동위원장을 맡아 행사 운영에 적극 기여하고, 인하대는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산학 연계 기반 확대와 교류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학술대회에 참가해 학생들의 연구경쟁력을 높이고,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23일 오전11시 경기캠퍼스 장공관 3층 장공 중회의실에서 '2025 한신 인플루언서(HI: Hanshin Influencer)' 위촉식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동규 브랜드홍보팀장이 전체 진행을 맡았으며,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의 격려사 및 위촉장 전달, 신혜인 선생의 콘텐츠 제작 교육 후 김효석 대표(김효석 아카데미, 현)한국프레젠터협회장)가 '미디어 인플루언서로 성장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특강이 이어졌다.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신 인플루언서'는 학생들의 미디어 융복합 역량 강화를 목표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인플루언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스스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성장시킬 기회가 될 것이다"며 "오늘 특강이 인플루언서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한신 인플루언서' 활동이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효석 대표는 '미디어 인플루언서로 성장하는 방법'을 주제로 ▲AI & 미디어 인플루언서 전략 ▲인플루언서의 기회와 장점 ▲AI기반 콘텐츠 기획 프로세스 등을 통해 AI시대에 걸맞은 미디어 인플루언서 전략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타 대학 홍보영상 트렌드 분석과 더불어 ChatGPT, 젠스파크 AI, Capcut 등 다양한 AI콘텐츠 제작 앱을 소개하며, 한신대 맞춤 AI영상 콘텐츠 제작 가이드를 실제 시연해 한신 인플루언서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최준영(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21학번) 학생은 "오늘 워크숍을 통해 급변하는 AI시대 속에서 광고홍보미디어 전공의 성장 가능성과 트렌드 변화를 읽고, 이를 능동적으로 활용 방법을 배우게 됐다. 특히 다양한 AI프로그램을 직접 시연해 주어 실질적인 이해와 응용력이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한신 인플루언서'는 13개 팀 30명이 선발됐다. 내년 2월까지 한신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학생참여형 홍보 콘텐츠 기획·제작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지난 23일 서울캠퍼스에서 새안양회(회장 박천수)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시민의 평생교육 기회 확대와 상호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식에는 김윤철 총장과 박천수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새안양회는 1970년 창립된 안양 지역 기반의 향토·애향 비영리 단체로, 약 1,30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으며 지역사회 공헌과 회원 간 친목 도모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새안양회 임직원 및 회원은 원광디지털대 입학 시 수업료 감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향후 부동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학술 교류, 공동연구 기획, 세미나 및 학술회의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윤철 총장은 "이번 협약은 평생학습 수요를 지닌 지역 단체에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열린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피아노과(학과장 신지연 교수)가 2025년 여름방학을 맞아 재학생과 입학 희망자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특강 시리즈를 연다. 특강은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사이버대 차이콥스키홀과 B동 802호에서 총 9회차로 진행된다. 신지연 학과장은 "재학생과 예비 입학생들이 다양한 실기 과제곡을 예습하며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개설된 서울사이버대 피아노과는 온라인 이론수업과 온·오프라인 레슨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을 도입해 차별화된 음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과 연계한 '디스클라비어 클래스'와 스타인웨이 피아노, 파이프 오르간 등 최고 수준의 실습 환경을 갖춘 점도 강점이다.

2025-07-27 11:57: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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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정부, 미분양 아파트 구제 카드 꺼냈다…업계는 우려

정부가 지방 미분양 아파트 급증에 대응해 오는 8월부터 '미분양 안심 환매'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이는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가의 절반 가격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우선 매입한 후 향후 건설사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다시 이를 환매해 분양하는 구조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선 정부의 낮은 매입 단가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와 HUG에 따르면 8월 중 '미분양 안심 환매' 사업의 매입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이 제도는 HUG가 분양가의 50% 수준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고 준공 후 일정 기간 내에 건설사가 이를 환매할 수 있도록 한다. 건설사가 향후 분양가 80% 수준으로 실제 분양에 성공할 경우, HUG에 해당 물량을 되사들이면서 30%의 이익을 되돌려받는 구조다. 이 같은 방식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활용된 바 있다. 당시 HUG의 전신인 대한주택보증이 3조30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1만9000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매입했고 그중 약 700호는 미분양 해소에 실패해 공매로 전환되기도 했다. 이번 대책은 특히 지방 중소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정부는 연간 3000~4000호, 3년간 총 1만호 수준의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7월 24일 건설사 대상 설명회를 열어 매입 기준과 절차를 안내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분양가의 50% 수준이라는 낮은 매입가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시장 특성상 매입 가격이 지나치게 낮으면 건설사들이 적극 참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매입 단가 조정 등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025-07-27 11:45:09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