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수원시,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 개최

수원시와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23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Vision 2035!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기후분권을 바탕으로 한 지방정부의 기후 리더십'을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첫날에는 지방정부의 우수 시책 발표, 둘째 날 본행사에서는 공동선언, 우수시책 발표 시상, 기조발제, 세션 발표 등이 이어졌다. 본행사에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8기 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윤병태 나주시장, 정구원 화성시 부시장, 김재용 은평구 부구청장, 환경 전문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파리협정 10주년의 성과를 나누고,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공동 의지를 선언하는 자리"라며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춰 에너지전환을 이끌고,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의 성공 열쇠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라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은 지방정부"라며 "기후분권과 재정분권, 그리고 에너지 자립은 당면한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이 지방정부의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업이 현실 가능한 로드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원도시 지자체장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의지를 담아 작성한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 이들은 공동선언에서 향후 10년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전환 집중 ▲지역 여건에 맞춘 감축·적응 목표 설정 및 실행 가능한 로드맵 수립·이행 ▲지역의 에너지전환 등을 주도하고, 중앙정부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해 공정한 전환의 기반 마련 ▲기후 취약계층 권리 보장 및 모두를 포용하는 거버넌스 체계 확립 ▲기후 재난등에 대응하는 회복력 있는 지역사회 구축 및 디지털 기술과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해 적응 전략 고도화 ▲기후분권을 실현하고, 국내외 지방정부와 연대 강화해 기후외교와 협력 거점 되기 등을 이행·실천하기로 했다. 공동선언에 앞서 광명시, 시흥시, 파주시가 우수 시책 발표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2025년 제1차 임시회의를 열고, 주요 사업 추진 계획과 운영규약 개정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 '새로운 기회로서의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의 역할'에 이어 ▲기후위기 대응 우수 시책 발표 ▲지방정부 재정분권(토론) ▲지역 에너지 자립과 분권형 전환(토론) 등을 주제로 한 세션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5-07-24 15:01:28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고흥군, 드론과 여름바다, 이색적인 여름축제 개최

고흥군이 드론과 이색적인 여름축제를 개최하며 화려한 비상을 예고한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미래 먹거리인 드론산업의 대중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일원에서 '2025 고흥 드론 서머비치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 전시나 체험을 넘어 드론과 스포츠, 천혜의 해양자원과 관광을 접목한 이색적인 콘텐츠로 전국 최초의 차별화된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는 드론 축구와 드론 낚시대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전국 16개 팀이 참가한 예선전이 열리며, 이튿날인 27일에는 결승전이 진행된다. 26일 오후에는 총 50개 팀이 참가해 드론을 이용한 낚시 실력을 겨루는 드론 낚시대회가 진행되며, 저녁 7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타악 그룹 '아냐포'와 댄스팀 '아프로맨즈', 인기 가수 김경록, 아웃사이더, 배기성 등이 출연한다. 공연 후에는 밤바다를 배경으로 LED 드론 불도깨비쇼와 700대의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고흥의 하늘과 바다, 그리고 드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고흥에서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고흥이 드론산업의 중심지이자 매력적인 관광지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녹동항 바다정원에서 700대 군집 드론쇼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월 1회 해상 불꽃쇼를 진행해 군민과 고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5-07-24 14:59:20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관세유예 종료 일주일 앞 '한미 2대2 협상' 무산

워싱턴 D.C.에서 25일(미동부시간)로 잡혀 있던 한·미 간 '고위급 2대 2 관세협상'이 미국 측 요청에 의해 취소됐다. 양국은 일정을 다시 조율할 예정이다. 미국이 각국에 제시한 관세부과 유예 기간은 7월31일 자정(한국시간 8월1일 오후 1시)부로 종료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미국과 예정됐던 2+2 협상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탓에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2+2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대표로 나설 예정이었다. 구 부총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방미를 위해 대기 중, 출국을 취소하고 발길을 돌렸다. 다만 여한구 본부장의 경우 이미 미국을 방문 중이다. 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 미국 측 인사를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 정부는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본부장의 미측과의 회동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 본부장은 방미 기간 동안 그리어 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다. 김 장관 역시 방미 기간인 23~25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덕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 그리어 대표 등 미 정부 주요인사와의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 재무부·USTR과의 2+2 협상은 미국 측과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구 부총리는 출국길에 오르기 한 시간 전쯤인 24일 오전 9시께 미국으로부터 2+2 회의 연기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기 요청 메일에서 미국 측은 여러 차례 미안하다고 언급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일정을 잡자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에 대해 우리 측에 구체적 설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등은 이번 협상 취소 배경과 관련한 사항을 파악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관련 행사 연설에서 일본과의 협상 타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협상이 진행 중인 중국, 유럽연합(EU)도 거론했으나 한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4 14:55:4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전방위 선전..."실적 확장세 이어갈 것"

동아쏘시오그룹의 각 계열사가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3469억원, 영업이익 287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성과를 거두며 그룹 내 신성장 엔진에 시동을 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커져 250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6137%에 달하는 성장률로 43억원이다. 이번 호실적은 신규 수주와 글로벌 상업화 물량 수요가 지속된 데 따른 성과라는 분석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상업화 물량을 전량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바이오 시장에서 대형 품목을 공급해 생산역량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올해 6월과 7월에도 국내외에서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연달아 체결해 신규 고객을 추가했다. 지난달 국내 제약사와 맺은 계약은 98억원 규모로, 이는 지난해 매출의 17%에 해당한다. 이달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46억원 수준의 계약을 확보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의 실적 상승세는 일반의약품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매출은 1816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4% 늘어난 가운데, 일반의약품 사업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45억원의 매출을 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피부외용제 매출이 주효했다. 여드름, 흉터, 색소 침착 등 다양한 피부고민을 정조준한 신제품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기존 핵심 사업인 박카스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으나 694억원의 매출로 일반의약품 사업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사업기업 '동아에스티'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774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 감소했다. 동아에스티 측은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정, 자가면역치료제 이뮬도사 등 대표 품목들이 판매고를 올렸으나, 매출 원가 상승,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상쇄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리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상장 계열사 '에스티팜'도 고성장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커져 682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8억원, 4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당기순이익은 421% 키웠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에서 종합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올리고 원료의약품 사업의 경우 6월말 기준 수주 잔고는 약 3200억원 수준이다. 주요 매출원은 고지혈증, 혈액암, 척수성 근위축증 등이다. 에스티팜은 고객사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 승인을 예정하고 있거나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어 이로 인한 매출이 발생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분자 원료의약품과 mRNA 원료의약품 사업 규모도 각각 312%, 177% 커져 세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에스티팜 측은 "신약 후보물질 상업화 프로젝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고마진 품목의 출하로 원가율도 개선했다"며 "제2올리고동 증설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비해 왔고 앞으로도 높은 매출과 고마진 품목 출하로 영업이익률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4 14:53:1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롯데시네마, 25일 '퇴마록' 단독 재개봉…미니 전시 및 굿즈 팝업스토어도 오픈

롯데시네마가 K-애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25일부터 '퇴마록'을 재개봉한다. 이와함께 재개봉을 기념해 콜라보 미니 전시와 팝업 스토어도 함께 오픈한다. 25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단독 재개봉하는 '퇴마록'은 이우혁 작가의 한국 오컬트 판타지 소설 '퇴마록'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惡)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한국적인 요소로 완성된 흥미로운 K-오컬트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서사, 후속편을 암시하는 여운 짙은 엔딩까지 전 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5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롯데시네마는 '퇴마록' 흥행을 위해 '미니 전시'도 오픈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한 이번 전시는 '퇴마록'의 주요 인물들과 장면 아트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회 관람자 대상으로 ▲퇴마록 로고 보틀 ▲일러스트 엽서 ▲부적 ▲아크릴 키링 랜덤1종 ▲주악산행 티켓 등 특전을 '전종 증정'한다. 더불어 '굿즈 팝업'에서는 ▲아크릴 스탠드 10종 ▲아크릴 블록 키링 6종 ▲원화 엽서 세트 2종 ▲목각인형 디자인 양면쿠션4종 등 다양한 종류의 굿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 애니메이션 장면을 현실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콜라보 카페'와 '필름한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2025-07-24 14:52:41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 누적 관객 수 220만 명 돌파

메가박스의 대표 특별관 '돌비 시네마'가 론칭 5년 만에 누적 관객 수 220만 명을 돌파했다. 돌비 시네마는 수십억 단위의 컬러 팔레트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스크린을 구현하는 '돌비 비전'과 모든 방향에서 관객을 감싸는 듯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결합해 모든 장르에 걸쳐 차원이 다른 시네마 경험을 선사해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돌비 비전'의 경우 본연의 색을 그대로 재현하며, 100만:1 명암비로 밝은 영역부터 어두운 영역까지 생생한 색감을 표현하는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로 공간 전체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스피커가 입체적인 음향을 구현하여 살아 움직이는 듯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돌비 시네마를 찾은 관객은 2020년 이후 총 누적 관객 수 220만 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돌비 시네마 개관 이후 5년간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작품은 '아바타: 물의 길'(2022년 12월)이다. 이어 ▲탑건: 매버릭(2022년 6월) ▲듄: 파트2(2024년 2월) ▲더 퍼스트 슬램덩크(2023년 1월) ▲위키드(2024년 11월)가 뒤를 이었다. 메가박스는 돌비 시네마 5주년을 기념해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 매주말마다 기획전을 진행한다. 주차별로 개봉을 앞둔 '발레리나' 프리미어 상영부터 'F1 더 무비'와 '탑건: 매버릭'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 대상 포스터도 증정한다.

2025-07-24 14:52:39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구형 아니다”…BYD, 씰 논란에 정면 반박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국내에 출시한 전기 세단 '씰(SEAL)'을 둘러싼 '구형 모델' 논란에 대해 24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BYD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국에 출시되는 씰은 단순한 과거 모델이나 미판매 재고가 아니다"라며 "국내 인증 기준과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구성된 한국 시장 전용 모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모든 차량은 2025년 본사 공장에서 생산된 2026년식 신차로 이를 국내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BYD는 자사 모델의 출시 및 수명 주기가 기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과는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는 신차 출시 후 수개월 내 동일한 모델을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지만, BYD는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을 철저히 구분해 제품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BYD코리아가 출시한 해당 모델이 지난 2022년 7월 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구형'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씰 출시 시기가 전 세계 시장에서도 가장 늦은 편에 속한다는 점도 비판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씰의 출시 시기는 유럽과 호주의 경우 지난 2023년, 일본은 2024년이다. 이에 대해 BYD코리아는 "제품 출시 및 모델 수명 주기는 기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완전히 다르다"며 "완성차 브랜드가 신차 출시 이후 수개월에서 1년 내 세계 시장에서 동일한 모델을 공급하는 것과 달리 BYD는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의 제품 전략을 철저히 분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 외 국가에서 해당 신형 모델은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출시 계획도 없다"며 "현 시점에서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제품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국내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4 14:50:37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독자 AI 파운데이션 개발’ 공모에 15개 팀 격돌…네이버·LG·SKT 유력

'글로벌 AI 강국' 실현을 위한 재명 정부의 핵심 프로젝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총 1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총 2136억원을 투입해 '전 국민 AI'에 활용될 국산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잇따라 자체 개발 추론 모델을 오픈소스로 개방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24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21일 공모 마감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총 15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돼 다양한 작업에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GPT, PaLM, Claude 같은 LLM이 여기에 포함되며, 한 번 학습된 후 텍스트 생성, 번역, 요약, 질의응답 등 여러 분야에 파인튜닝 없이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에 참가 의사를 밝힌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이번 공모는 서면·PT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팀이 선정되며, 이후 단계별로 4개→3개→2개 팀으로 추려진다. 평가 기준은 ▲기술력 및 개발 경험(40점) ▲개발목표 및 전략(30점) ▲파급효과(30점)이며,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모델을 처음부터 자체 구축한 경험이 핵심 기준으로 떠올랐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NC AI, KT 등은 외산 모델 의존 없이 자체 기술로 30B 이상 LLM을 개발한 이력이 있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은 이 기준에서 강점을 가진 대표 주자로 꼽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1년부터 AI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해 실사용자 피드백을 받아왔으며, 30B급 이상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구축한 경험이 있다. LG AI연구원 역시 엑사원 시리즈를 장기간 독자 개발해왔으며, 이는 미국 에포크AI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등재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 외에도 기술력 면에서 업스테이지, 서비스 확장성과 생태계 구축 면에서 SK텔레콤, 공공 분야 확장성이 강한 KT 등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부 기업은 외국 오픈소스 아키텍처 기반의 재설계 모델을 활용해 기술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정부는 외산 모델의 아키텍처 재설계도 허용하되, 라이선스 문제와 데이터 유출 우려를 최소화하려는 입장이다. 일부 스타트업은 기술력 부족으로 기존 모델 고도화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주요 변수가 된 오픈소스 공개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허깅페이스에 '에이닷 엑스(A.X) 3.1'을,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를, NC는 '바르코 LLM'을 상업용까지 활용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LG AI연구원도 '엑사원' 시리즈 일부를 오픈했고, KT·코난테크놀로지·업스테이지도 추론 모델 공개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 중이다. 정부는 오픈소스 공개 수준을 평가에 반영하고, 자부담 매칭 비율도 이를 기준으로 차등화할 계획이다. 업계는 심사위원단이 외부 압력에서 벗어나 기술력 중심의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 A씨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한정돼 있어, 결국 실질적인 추론 성능과 오픈소스 기여도가 최종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AI 스타트업 대표는 "정부가 외산 의존도를 줄이려는 방향성은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기존 오픈소스 생태계와의 조화도 필요하다"며 "독자성만 강조하기보다는 실제 활용성과 지속 가능성도 평가에 균형 있게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4 14:50:0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해외로 도피한 '뉴토끼'…불법 웹툰, 국제 공조도 비웃는다

불법 웹툰·웹소설 유통이 좀처럼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트 운영자들이 아예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 서버까지 해외에 숨긴 채 법망을 비웃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 수사 공조의 벽에 막힌 채, 업계는 속수무책으로 피해만 쌓여가는 실정이다. 24일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가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 '뉴토끼'의 운영자 체포 및 국내 송환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두 협회는 오는 8월 11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에 ▲뉴토끼 운영자 즉각 체포 ▲신속한 범죄인 인도 절차 협조 ▲일본 내 서버·광고 자산 몰수 ▲일본 콘텐츠 기업의 고발 독려 등 실질적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뉴토끼' 운영자는 2022년 수사망을 피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에 귀화한 인물이다. 그는 웹툰(뉴토끼)뿐만 아니라 웹소설(북토끼), 일본 만화(마나토끼)까지 다양한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며 막대한 범죄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만화가협회에 따르면 '뉴토끼'는 지난해 기준 누적 페이지 조회수 11억5000만 회를 기록, 국내 주요 불법 사이트 6곳의 전체 조회수(22억5000만 회)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이로 인한 추산 피해액은 약 398억원에 달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웹툰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불법 웹툰 유통으로 인한 전체 피해액은 약 4465억원에 달한다. 해외 불법웹툰 유통 규모가 고려 되지 않은 국내 불법웹툰 이용률은 20.4%에 달하며, 웹툰 저작권 침해를 경험한 작가는 24.5%, 웹툰의 불법 공유 사이트 게재를 경험한 작가는 42.4%로 나타났다. IT업계 관계자들은 작가들의 피해도 심각하지만 불법웹툰 사이트가 불법 온라인 도박으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2차, 3차 피해를 일으킨다고 지적한다. 불법웹툰은 온라인 도박 배너를 보게 만들기 위한 미끼라는 시각이다. 지난해 12월 적발된 불법 콘텐츠 사이트 누누티비의 운영자가 벌어들인 수익은 333억원에 달하는 데, 해당 수익은 모두 불법 행위와 관련한 배너 게시를 통해 이뤄졌다. 뉴토끼 또한 광고 수익으로 연간 12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대학원 교수는 "불법 웹툰 사이트 중 누누티비 단 하나로 인한 저작권 피해 추정액이 약 4조9000억원에 달하고 국내 OTT 업체들의 2년간 영업 손실은 약 4000억원에 달한다"며 "이들은 최소 333억원의 불법 광고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불법도박 광고는 도박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6월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4월부터 2개월간 청소년 사이버 도박 자진신고제 '고백(Go-Back) 프로젝트'를 시행한 결과 72명의 자진신고자 중 20명이 온라인 광고 접촉으로 도박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웹툰 업계도 웹툰 스캐닝을 막기 위해 기술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불법 유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자체 기술 '툰레이더'를 도입해 유출자 추적과 위험 계정 차단에 나섰으며, 이 기술로 보호된 지식재산권 가치는 연간 2억 달러에 달한다. 툰레이더는 불법 업로드 지연을 통해 실제 매출 상승 효과를 입증했으며, 법적 대응으로는 미국 소환장 제도를 활용해 2023~2024년 총 220여 개의 불법 사이트를 차단했다. 또한 글로벌 저작권 보호 단체 ACE에 국내 최초로 가입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창작 생태계 보호를 위한 기술·법률·글로벌 전략을 입체적으로 펼치고 있다. 웹툰 '머니게임'의 배진수 작가는 "불법 사이트의 조회수가 합법 플랫폼보다 더 높은 현실은 창작자로서 너무 절망스럽다"며 "불법 소비가 계속된다면 결국 좋은 작품이 사라지고, 생계가 위협받는 작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호소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웹툰이 글로벌로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시점에서 불법 웹툰을 단속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간 수사 공조가 보다 잘 되길 바라며 본보기를 위해 형량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4 14:47:0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1160억…"OLED 확대에도 실적 부진"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다시 적자 전환했다. 다만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과 원가 혁신을 바탕으로 상반기 전체 실적은 전년보다 크게 개선됐다. 회사는 하반기 OLED 사업 전반에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5870억원, 영업손실 11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영업이익 335억원에서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937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소폭 확대됐다.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모바일용 패널 출하 감소, 액정표시장치(LCD) TV 사업 종료,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외환 손익 개선과 중국 광저우 LCD 공장 지분 매각 이익이 반영되며 890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539억원으로, 이익률은 18.9%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매출 11조6523억원, 영업손실 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매출 11조9612억원, 영업손실 5631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3%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4805억원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원가 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추진이 성과로 이어지는 가운데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를 향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정보기기용 패널(모니터·노트북 등) 42%, TV용 패널 20%, 모바일용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중소형 사업은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기술과 스마트폰용 패널의 안정적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형 OLED 사업은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적용한 4세대 TV 패널과, 세계 최고 수준의 휘도·주사율·응답속도를 구현한 게이밍 모니터 등 다양한 OLED 패널 라인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 확대를 노린다. 차량용 사업은 초대형·고화질·저전력·다양한 형태 구현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는 OLED 사업군 전반에서 성과가 확대돼 가파른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여금 조기 상환, 차입금 축소 등 재무 구조 개선도 당초 계획 대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실적과 재무 구조 모두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4 14:43:27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