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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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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 투자심사 면제 확정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청년 근로자 주거시설 건립을 위해 추진 중인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받았다. 행정절차 간소화로 사업 일정이 약 4개월 앞당겨지며,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은 분당구 삼평동 667번지 일대 봇들저류지의 유수지 기능은 유지하면서 상부 공간을 복합개발해, 주택 공급이 부족한 판교테크노밸리에 청년 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을 공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총 646세대 규모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304세대, 청년 및 신혼부부 대상 공공분양주택 342세대, 상가 및 시민 편의시설 등이 포함되며, 입주는 2031년으로 예정돼 있다. 올해 1월,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2024년 하반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등 약 290억원의 재정지원과 함께 행정절차 간소화(투자심사 면제) 협의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후 3월 25일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 해당 사업은 지자체 투자심사 간소화 필요사업으로 의결됐으며,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사전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 협의 면제가 최종 확정돼 7월 22일 경기도를 통해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약 4개월이 소요되는 투자심사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되어, 예산 편성과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기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밀집한 대표적인 일자리 중심지지만, 상주 인구가 부족해 도시 공동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성남시는 해당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주거·일자리의 균형을 맞추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 수요 창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K-콘텐츠 기반의 '젊음의 거리'를 비롯해 멀티미디어실, 어린이자료실, 열람실을 갖춘 디지털 공공도서관과 함께 공유오피스, 세미나실 등이 포함된 창업센터가 조성된다. 또한, 휘트니스센터, 공유 라운지, 공유 키친 등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주민공동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이 국토부의 지원주택 공모 선정에 이어,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 협의 면제라는 또 하나의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판교테크노밸리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 청년특화주택을 조성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4 13:57:5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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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전국에 소개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오늘건강 앱'을 활용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우수 사례로 전국에 소개됐다. 24일 하남시에 따르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23일 하남시미사보건센터에서 유튜브 홍보영상 촬영을 진행하며, 디지털 헬스케어가 어르신들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집중 조명했다. 하남시가 촬영지로 선정된 이유는 뚜렷한 성과 때문이다. 지난해 사업 참여자 837명을 대상으로 한 사후 조사에서 비만 전 단계 어르신은 135명에서 130명으로 줄었고, 하루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기는 어르신은 148명에서 165명으로 늘었다. 특히 고혈압 환자 중 주 5회 이상 혈압을 측정한다고 응답한 사례는 28명에서 75명으로 2.8배 증가했다. '오늘건강 앱'은 AI·IoT 기술을 기반으로 혈압·혈당·활동량 등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맞춤형 건강 미션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걷기, 신바람 건강체조, 수분 섭취 등 일상 속 간단한 미션으로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촬영 현장은 활기가 넘쳤다. 담당자 인터뷰로 시작된 카메라는 곧 어르신들의 모습을 비췄다. 앱을 실행한 어르신은 오늘의 미션을 확인하며 미소를 지었다. 걷기, 건강체조, 혈압·혈당 측정까지 이어지는 장면은 건강한 하루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 이날 촬영에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대표 캐릭터 '캐피'도 함께했다. 앱 화면을 실행해 직접 미션을 체험하는 캐피의 모습에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아울러 마지막 장면에서는 어르신과 담당자가 함께 손을 흔들며 "건강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이번 촬영은 어르신들의 노력과 디지털 기술이 함께 만든 변화를 보여주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쉽고 즐겁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촬영된 영상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공식 유튜브 채널 '캐피투게더(Cappy Together)'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5-07-24 13:57:2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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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교보생명·교보라이프플래닛

KB손해보험이 데이터유니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ICT 기반 신규 보험 상품·서비스 개발 KB손해보험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데이터유니버스와 ICT 기반 사회문제 해결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규 보험 상품·서비스 공동 개발 ▲고객 맞춤형 보험서비스 제공 솔루션 구현 ▲시니어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험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데이터유니버스의 휴대폰분실보호, 스마트피싱보호, 휴대폰가족보호, 휴대폰쿠폰지갑, 오토콜 서비스 이용고객에게 KB손해보험의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신규 론칭 서비스에 대해서도 보험서비스 제공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박상규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은 "양사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비전에 공통점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사기, 가족 돌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험서비스 제공 확대 등 사회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2억원을 기부했다. ◆ 6개월간 보험료 납입 유예,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 교보생명은 집중호우 재난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구호 성금 2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가평·산청·서산·예산·담양·합천 등 특별재난지역의 수재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지역 재건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 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 유예기간은 신청한 월로부터 6개월이다. 유예된 보험료는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일괄 또는 분할 납입하면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작은 온정이 집중호우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피해 지역 이웃들이 하루 빨리 역경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을 되찾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티머니와 포인트 제휴 협력에 나선다. ◆ 보험과 대중교통 연계 통해 고객혜택 강화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자사 앱에서 라플포인트를 티머니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밀착형 혜택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인트 사용 확대는 티머니와의 전략적 제휴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자사 고객들에게 그 간 제공해온 교보문고 도서 구입, 보험료 납부, 기프티콘 구매 등의 기존 포인트 혜택과 더불어 고물가 시대에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결제까지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편익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고객은 라플 앱 포인트사용처 메뉴에서 '티머니 전환'을 선택하면 된다. 라플포인트는 티머니와 1:1로 전환된다. 선물받기 기능을 통해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교통카드 또는 페이머니로 손쉽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는 "이번 티머니와의 협력은 보험을 생활 속에서 더 가깝고 유용하게 만드는 디지털 혁신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보험을 넘어 대중교통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7-24 13:56:4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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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전국 각지서 어머니 마음으로 수해복구

역대급 폭우로 전국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온정의 손길이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20일부터 충남 당진, 경남 산청과 합천, 광주와 울산 등 곳곳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연인원 1700여 명이 동참해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을 도왔다. 앞서 16일부터 20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는 '괴물 폭우'로 불릴 만큼 극심했다. 전국에서 사망과 실종 등 인명 피해와 주택 침수, 도로 파손 등 시설 피해가 났고, 1만5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재난으로 큰 피해를 당한 이웃들이 다시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자 가족을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성도들이 복구에 참여했다"며 "작은 손길이나마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힘내시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권 일대 하나님의 교회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경남 산청과 합천에서 21일과 23일 양일간 복구에 힘을 쏟았다. 창원, 김해, 진주, 양산, 남해 등 10여 지역에서 연인원 1400명가량이 참여했다. 폭염에 땀이 비 오듯 해도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 생각에 봉사자들의 손길은 쉼 없이 이어졌다. 이들은 주택과 농가 등 곳곳의 진흙과 토사, 오물을 쓸어내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복구, 농기구와 가재도구 이동·정리, 집안 청소 등 크고 작은 도움을 전했다. 산청군 신안면과 생비량면, 합천군 가회면과 쌍백면 일대는 폭우 당시 빗물이 1미터 넘게 차올라 주민들이 가까스로 고지대로 대피했으나 주택과 도로, 농가 등 생활 터전은 모두 침수되고 말았다. 수일이 지나서 물이 빠졌지만 대다수 고령인 이재민들은 복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봉사자들의 손길에 힘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이재민은 "담이 무너지고 장독이 깨지고 집 안까지 물이 들어찼다"며 "여러분이 제일 먼저 도와주러 오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봉사에 참여한 김경연(48, 진주) 씨는 "연세 많은 어르신들이 평생 살아온 터전을 잃어버린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심정"이라며 "힘내시라"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23일 하나님의 교회 신자 250여 명이 피해가 심각했던 신안동 수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거리와 골목을 청소하는 것은 물론 신안동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은 취약계층 7세대 복구에 힘썼다. 청소는 물론 벽지와 장판을 제거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도 실시했다. 벽과 바닥이 마르는 대로 도배와 장판 작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같은 날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서는 20여 명이 피해 주택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에 나온 이순걸 울주군수는 "무더운 날씨에 아침 일찍부터 도움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일 충남 당진·서산·태안 일대 하나님의 교회 신자 90명가량은 당진의 수해 가정 5세대를 찾아 침수로 못 쓰게 된 가재도구와 전자제품을 모두 들어내고 토사를 걷어내며 복구를 도왔다. 이들의 봉사를 반기며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삽과 생수, 장갑 등을 지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항상 내 가족의 일처럼 구호 및 대비활동에 나선다. 올해는 물론 해마다 장마철 침수 대비를 위해 빗물배수구 정비활동을 전국적으로 벌였다. 지난 4월에는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구호성금 1억 원을 경상북도청에 기탁했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59일간 무료급식캠프를 운영하며 깊은 위로를 전했다.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태안 기름유출, 대구 지하철 화재, 삼풍백화점 붕괴 등 재난과 재해 현장에서 무료급식봉사와 성금 지원, 복구활동 등으로 이재민을 돕고 국민적 위로를 전했다. 이 같은 활동은 전 세계 175개국 7800여 교회에서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허리케인과 산불·홍수, 네팔 지진, 필리핀 태풍, 영국과 에콰도르 홍수, 통가 화산 폭발 등 지구촌 각지에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각국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구호활동을 펼쳤다. 30년간 헌혈, 환경정화, 소외이웃돕기, 재난구호, 문화나눔 등 3만1100회가 넘는 활동으로 지구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힘써왔다.

2025-07-24 13:56:2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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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2025 지역예술가 교류전 '감각퍼즐' 전시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이 원주문화재단과 공동 기획으로 두 지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2025 지역예술가교류전 '감각퍼즐' 전시를 오는 7월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지역예술가교류전은 서로 다른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예술적 교류를 통해 상호 연대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재단은 2022년부터 광주·강릉, 2023년 익산, 2024년 부산·전주의 예술가와 성남 예술가가 참여하는 교류전을 선보인 바 있으며, 올해는 성남의 자매결연 도시인 원주시와 함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류전시를 성남(7월)과 원주(10월)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감각퍼즐'을 주제로, 마치 하나의 조각들이 모여 전체를 완성하는 퍼즐처럼 독립적이면서도 긴밀하게 맞물리는 감각의 단위들을 '감각의 수집'과 '관계의 직조'의 측면에서 펼쳐낸다. 전시에는 성남과 원주의 청년·중진 작가 각 1명씩 총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먼저, 상설전시실에서는 청년 작가 정서인과 윤지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정서인 작가는 동양화의 먹물 대신 불에 태운 한지를 아주 얇게 겹겹이 붙여 작업한 산수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태움과 채움을 통해 자연의 소멸과 생성을 시각화하고, 중첩한 한지의 겹에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축적함으로써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윤지현 작가는 일상 속 감정의 흐름을 얇게 쌓아 올린 유화 레이어의 색과 곡선으로 담아낸 작품을 소개한다. 두 작가의 작업은 각각 동양화와 서양화로 표현 기법은 다르지만, 시간을 기억하고 감정을 기록해 새로운 감각을 창조한다는 면에서 '감각의 수집'에 맞닿아 있다. 반달갤러리에서는 시간과 심리의 감각 구조를 '관계의 직조' 관점에서 풀어낸 중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혜원 작가는 집을 매개로 죽음에서 생으로 이어지는 '거꾸로 가는 삶의 여정'을 붉은 실로 직조한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그의 작업에서 집은 생명과 삶, 사후의 공간이자 관계와 기억, 감정과 시간이 켜켜이 쌓인 장소로,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 안에 다양한 삶의 감각을 담아낸다. 황미숙 작가는 흙을 빚고 구워내는 도자 작업에 자신만의 사유와 감정을 녹여낸다. 구도자의 길을 걷듯 완성한 작품들은 감각의 축적과 정제를 통해 형성과 변화의 과정을 드러낸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전시와 연계해 참여 작가와 함께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유아·초등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8월 9일(토)에는 황미숙 작가와 함께하는 도자 교실이, 9월 6일에는 박혜원 작가와 함께하는 예술놀이 교실이 마련된다. 또한 9월 20일에는 초등생(3~6학년)을 대상으로 정서인 작가와 미술 소재로서의 숯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는 체험 교실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 윤정국 대표이사는 "지역예술가교류전은 단순히 지역예술가 간의 만남을 넘어 각 지역의 예술 지형을 탐색하고 시대적 질문을 공유하며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네 명의 작가가 예술적으로 펼쳐낸 감각의 퍼즐 속에서 관람객들도 자신만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찾아 끼워 넣어 완성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7-24 13:55:0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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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그룹, "전환·지속가능 투자가 차세대 부 창출"

글로벌 투자자의 87%가 새롭게 부상한 투자 분야인 '전환 투자(transition investing)'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속가능 투자에도 83%가 관심이 있었다. 국내에서도 86%의 투자자가 전환투자에, 79%의 투자자가 지속가능투자에 관심을 보였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금융 보고서 2025'를 내놨다. 올해 보고서는 전환 투자가 차세대 부(富)의 창출을 선도할 분야로 부상할 가능성에 대해 다뤘다. 한국, 홍콩,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아 주요 8개국 시장에서 1600명의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은 현재 18%의 자산을 지속가능투자에 할애하고 있지만 향후 이를 27%까지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속가능투자에 대한 투자 동기로는 60%가 '환경·사회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56%가 '투자 수익'이라고 답했다. 또한 55%는 '사회 규범 준수'라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전환 관련 테마에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녹색 수소, 저탄소 배출 연료, 탄소 포집 및 저장이 3대 관심 테마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전환 투자에 대한 관심에도, 투자자들은 전환 투자에 몇 가지 장벽이 있다고 생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전환 투자가 다른 투자보다 리스크가 더 높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투자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벤치마크 대상이 부족하다는 인식과 전환 투자가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는 인식도 있었다. 사미르 수버왈 SC그룹 글로벌 자산관리 최고고객책임자는 "고객들이 전환 투자라는 개념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데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선도적인 국제적 자산관리 은행으로서 고객들이 저탄소 미래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수단을 통한 고객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24 13:54:3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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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평택항만공사, 거북섬마리나 B.I. 공개…브랜드 정체성 강화

25일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는 시흥시 거북섬에 위치한 거북섬마리나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외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B.I.는 '거북섬'이라는 지역 고유 명칭과 해양레저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결합한 디자인으로, 브랜드 고유의 상징성과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해 제작됐다. 특히, 마리나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거북섬의 지형, 요트의 돛, 바다 물결 등을 형상화한 도안을 중심으로 B.I.를 구성했다. 색상 또한 B.I.의 정체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넓은 바다를 상징하는 '딥블루'와 시화호와 휴식을 상징하는 '라이트블루'를 주요 색상으로 적용해 활동적이고 안정적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공사는 이번 B.I. 디자인에 대해 특허청에 디자인 특허 등록을 추진 중이며, 향후 브랜드 자산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B.I.를 통해 거북섬마리나의 브랜드 이미지를 통합 관리하고, 각종 홍보물, 안내판, 근무복 등 다양한 매체에 일관되게 적용함으로써 사용자와 방문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공사 김석구 사장은 "거북섬마리나 B.I. 개발을 계기로 마리나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마리나 인지도 제고와 지역경제 기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4 13:54:3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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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청탁금지법·행동강령 중심 실무형 청렴교육 진행

영주시가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한 실천적 교육에 나섰다. 시는 7월 24일 시청 강당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공사·계약 담당자 등 180여 명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청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의 주재로 열렸으며, 강연에는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이 초청됐다. 염 소장은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핵심 법령을 중심으로 행정 현장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비위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무형 강의를 펼쳤다. 교육 이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청렴 실천 다짐 캠페인'이 이어졌다. 청렴 구호를 함께 외치며 공직자로서의 윤리 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고, 시는 이를 계기로 청렴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공직자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청렴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덕목이며 시민 신뢰의 기반"이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청렴이 자연스럽게 조직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13:54:0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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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 실시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관내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7월 21일부터 11월 26일까지 129일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는'비대면-디지털 조사'(이하'비대면 조사')를 진행하며, 조사 대상자가 본인의 거주지(주민등록지)에서'정부24'앱에 접속한 후 사실조사 사항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대면 조사 기간 이후 9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되는 방문 조사는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와 중점 조사 대상이 포함된 세대를 대상으로 관할 통장 및 담당 공무원이 직접 거주지를 방문하여 조사를 실시한다. 중점 조사 대상이 포함된 세대의 경우에는 비대면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방문 조사가 진행되며, 중점 조사 대상은 ▲100세 이상 고령자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 ▲사망의심자의 생존 여부 ▲복지취약계층 주민등록지 실거주 여부 ▲장기 미인정 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 아동이 포함된 세대이다. 또한 시는 주민등록사항이 다른 경우 추가 조사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정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주민등록의 정확성과 신뢰도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7-24 13:53:0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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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롯데화확군 총괄대표, "조직 신뢰를 기반으로 불확실성을 돌파"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는 "불확실한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가기에 여러 장애물이 있을 수 있지만, 조직 신뢰를 기반으로 우리가 가진 경쟁력을 믿고 맡은 일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영준 총괄대표는 지난 22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2025 리더십 서밋(2025 Leadership Summit)'에서 이같이 말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알미늄 등 롯데화학군 임원 및 팀장급 리더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위기 극복 및 실천적 리더십 통한 조직 혁신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영 현황과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의 특강과 경영혁신의 실천과 리더십 역할에 대한 좌담회가 진행됐다. 이 총괄대표는 "비즈니스 관점의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과 마켓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새로운 시장개척을 확대해 나가는 역량을 강화할 시점"이라며 "우리가 가진 본원적 핵심역량(Core Competence)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의 주체는 결국 사람으로, 어떠한 태도와 마인드를 가지고 일하느냐에 따라 작은 혁신이 쌓이게 되고 이러한 축적이 결국 거대한 변화를 끌어내게 될 것"이라며 "리더들이 양손잡이가 되어 창의성과 효율성을 균형감 있게 발휘하자"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4 13:50: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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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제7대 영양군 군정자문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제7대 영양군 군정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신임 위원장으로 조동만 위원(행정동우회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새롭게 위촉된 자문위원, 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7대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동만 위원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며 "군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군정자문위원회는 군정 전반에 대한 민간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 군 정책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문기구로 지역 내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주민 대표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민선 8기 후반기 군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자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한다면, 영양군의 내일은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힘차게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군정자문위원회가 군정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를 당부했다.

2025-07-24 13:48:23 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