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상속세 개편, 본질에 우선해야

[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상속세 개편, 본질에 충실해야 '이혼하면 세금 없고 사별하면 세금 있다.' 공정성 논란이 많은 상속세 제도의 맹점중 하나이다. '부부는 일심동체'란 전통적 대명제 속에서 살아 왔는데 혼인이 파탄나서 헤어지면 세금 한 푼 안내고 동고동락하며 해로하다가 사별하면 세금을 물리는 나라. 누가 봐도 이건 아니다 싶을 것이다. 상속세는 번번이 국정감사 등에서 개편 필요성이 거론됐는데 부의 세습, 부자감세, 세수감소 등의 논란 속에서 유야무야돼 왔다. 그런데 이번에 대통령 탄핵 심판과 조기대선 무드 속에서 핫이슈가 됐다. 세정당국이 나서서 기존의 유산세를 상속인이 실제 물려받은 자산에 대해 과세하는 유산취득세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속세 개편안을 내놓았다. 표계산에 능숙한 정치권에서는 한발 더 나가 배우자에 대한 상속세 폐지까지 공약처럼 전면에 세웠다. 사망하면서 유족들에게 유의미한 자산을 남겨 상속세 신고자가 된 피상속인은 2023년 기준 국세청 통계로 1만9944명이다. 그 해 사망자수 대비 6.8%에 불과하다. 이들 피상속자가 상속세로 납부한 금액은 전체 세수의 2.5%선인 8조5000억원이다. 실질적으로 의미있는 규모의 상속세를 낸 사람은 신고자 숫자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이런데도 상속세에 대한 불만은 상속규모의 대소를 불문하고 날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현 상속세 개편의 주된 배경은 배우자 상속세 같은 불공정 부분만 아니라 자산가격 상승 등으로 대상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요국 대비 높은 세율도 기업이나 가계 경제의 연속성을 흔드는 통에 불만을 사고 있다. 신고납세자수는 2000년 1400명에서 최근 2만여명으로 급증했다. 이미 20년전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은 같은 기간동안 4만8000여명에서 15만여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대비 4.2%에서 9.6%까지 치솟았다. 일본의 상황을 볼때 우리는 더 빨리 상속세 납세자가 증가할 것이다. 대상자는 급증하는데 합리적이지 못한 세제로 인해 정부에 대한 불만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질 것이 자명하다. 국세청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82%가 상속세 개편안을 찬성하고 유산취득세로의 전환도 71%가 원했다. 더 이상 방향성을 다툴 계제는 아닌 것 같다. 다만 시기가 묘하다. 75년전, 한국전쟁이 터졌던 1950년에 입법한 상속세를 그동안 성역처럼 모시며 수호자를 자처해온 세정당국이 기존의 틀을 아예 뜯어고쳐 상속인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하는 발상을 한 배경이 좀 궁금하다. 탄핵국면-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 통상질서 재편 등으로 나라가 극도로 혼란한 판이다. 이 상황에서 불쑥 유산취득세 도입까지 제시했다. 여야 정치권이야 한계치로 치닫는 주요 유권자 불만을 고려했을 것이다. 나아가 앞으로 계속 진행될 빅매치(대선 등)에 활용할 중요한 선거 자산을 챙긴다는 측면도 봤으리라. 여당인 국민의 힘측이 이번 기회에 배우자 상속세는 폐지하자고 제안했고 민주당도 이재명대표가 나서 호응하는 분위기다. 국민연금 개편이나 여타 민생법안이 쉽게 성안되지 않던 상황에 여야가 상속세 개편에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다행이나 좀 의아하다. 그 내용을 고민하고 잘 지켜봐야 할 것같다. 우선 세수감소를 메울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상속세 개편으로 세수가 약 2조원 줄어들 것으로 봤다. 2023년 56조4000억원,지난해 30조8000억원의 세수결손 상황은 저성장 고착화 등으로 쉽게 반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당에 일방적 감세정책이 추가로 남발한다면 나라곳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배우자 상속세 폐지도 부자감세의 편법적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처럼 법정상속분에만 적용하는 방안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선거표를 의식한 졸속 제도 개편이 이어져 그 부작용이 가장 걷기 쉬운 월급쟁이들 소득세로 메꾸는 사태로 연결될 지 자못 우려스럽다.

2025-03-26 15:17:48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강진군, 중2 전원 해외역사문화탐방 사업 추진

강진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해외 역사문화탐방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해외 역사문화탐방사업은 강진중, 강진여중 등 강진군 관내 중학교 2학년 재학생 전체 10개교, 26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들은 일본, 중국, 대만 등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선택한 국가를 방문한다. 탐방은 학사일정에 따라 1학기(5월, 7월)와 2학기(9월)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강진군의 특수시책인 해외 역사문화탐방지원사업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해외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국제 감각을 키우고, 넓은 시야를 갖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탐방을 통해 대한민국과 연관된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고,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높인다. 강진군은 이번 해외탐방 예산 총 2억9,000여만원을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이는 학생 1인당 110만원 규모이다. 지원 항목에는 항공료, 숙박비, 현지 체험비 등이 모두 포함돼 참여 학생들이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 없이 해외 탐방에 나설 수 있다. 강진군의 해외 역사문화탐방 사업은 2018년부터 전남 시군 최초로 시작돼 현재까지 지속 운영되고 있다. 처음에는 강진군이 사업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교육 효과가 높게 평가되면서 2024년부터 전액 군비 지원으로 확대하고 1인당 지원액을 기존 10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증액, 학부모 부담은 낮추고 탐방의 질은 더욱 향상시켰다. 교육지원청과 관내 중학교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해외탐방을 지원한다. 사전 교육을 통해 방문 국가의 역사·문화를 미리 학습하고 탐방 일정에 교사들이 동행해 현장학습과 안전을 지도하며 탐방 후에는 학생들이 서로의 경험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소감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해외 역사문화탐방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탐방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지역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 및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 군비 28억원을 투입해 통학 지원 에듀 택시, 신입생 교복비, 기숙사비, 원어민 교사 인건비 등 23종의 교육사업을 지원하며 (재)강진군민장학재단도 약 8억원의 장학기금 사업으로 학생 장학금, 농산어촌 유학비 지원, 면단위 공부방 등 다양한 지원으로 학무보 사교육비 경감에 앞장서고 있다.

2025-03-26 15:17:14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나주시, 나주로컬푸드 안전성 검사품목 확대

전라남도 나주시가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선한 지역 먹거리 유통을 위해 로컬푸드 안전성 검사품목을 강화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에 출하되는 농산물에 이어 축산물과 가공품까지 안전성 검사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축산물, 가공품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연간 1200여건의 식재료 안전성을 검사한다. 농산물은 GAP(농산물우수관리) 수준의 살균제, 제초제를 포함한 잔류농약 463종을 검사하고 축산물의 경우 항생물질, 가공품은 이물, 대장균군 등 식품 검사를 통해 항목별 적정 허용 수치를 확인한다. 소비량이 많은 제철 식재료, 부적합 우려 품목을 위주로 검사 품목을 집중해 선정해 나주시농산물안전성분석실(농산물),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축산물), 식약처 지정 민간분석기관(가공품)에 의뢰해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축산식품은 출하 연기 또는 정지 등 직매장 규정에 따른 징계처분을 받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생산 농가는 농약 안전관리 교육, 직매장 출하 전 재검사, 잔류농약 검사 등을 통과하면 출하할 수 있다. 로컬푸드 안전성 검사와 더불어 지난 2022년 도입한 '나주로컬푸드 인증제' 또한 지역 먹거리 소비자의 신뢰도를 두텁게 만들고 있다. 산지 농·축산물, 가공품 등에 대해 일정한 안전성 기준을 적용하고 인증마크를 출하 상품에 표시하는 제도다. 인증제 신청 전 인증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농산물은 463개 항목 잔류농약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축산물의 경우 무항생제, 유기축산, 해썹(HACCP) 인증이 필수다. 가공식품의 경우 나주로컬푸드 공인 농산물을 사용하고 원·부재료 함유 비율이 50% 이상일 때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특히 올해 8월부터 나주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에 출하 예정인 농산물, 축산물(계란) 생산 농가는 로컬푸드 인증을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유통단계에서 잔류농약 검출 등 안전성 기준에 벗어나면 1회 인증정지 3개월, 2회 6개월, 3회시는 인증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때문에 인증 농가에서는 유통 전 생산단계에서부터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안전성 관리에 철저를 기하며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안전성을 공인받은 로컬푸드 공급을 통해 농가는 신뢰와 소득을 얻고 소비자는 신선한 먹거리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 상생의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로 출하 농가의 윤리의식 강화, 소비자 신뢰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5:16:19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SK, 정기주주총회 개최…이사회 의장에 김선희 부회장 선출

SK는 26일 오전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 5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의안 상정에 앞서 장용호 대표이사 사장은 "SK는 변동성이 높은 대외 여건에도 기업의 생존을 담보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상승을 위해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적극적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하고 신성장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총으로 최태원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책임경영에 나선다. 또한 강동수 PM부문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출됐다. 사외이사로는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전 고려대 연구부총장)과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되면서 SK의 이사회는 8인 체제를 유지한다. 이관영 신임 사외이사는 해외 학술지 등에 3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을 받은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SK의 정유, 배터리,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 내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호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국제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한 국제관계 전문가다. 심화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SK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운영효율화(O/I) 방향,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주주와 경영진간 활발한 질의 응답이 오갔다. 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6년의 임기가 종료되어 물러나는 염재호 사외이사의 뒤를 이어 김선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출됐다. 김선희 사외이사는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SK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SK는 지난 2019년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가 맡아오고 있다. 한편 SK는 지난 2018년부터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발표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을 선도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를 도입해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K는 현장에 오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주주총회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중계도 제공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6 15:14:46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 "AI중심으로 미래성장 기반 확보할 것"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 가운데 보유 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미래 기회가 왔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우량한 재무구조 유지에 힘쓸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성장 기반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걸맞은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서울시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린 '제72기 SK네트웍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AI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을 구체화하겠다는 포부다. 올해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들의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력 확보 ▲AI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구체화 및 AI 성장 방향성과 비전 정립 ▲AI 컴퍼니 비전에 걸맞은 역량과 조직문화 구축 등 3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기초 역량이 탄탄한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사내이사로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을 재선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김기동 SK㈜ 재무부문장을 신규 선임했다. 더불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두산밥캣 CFO를 지냈던 장근배 한동대 교수를 선임해 기존과 같이 7명의 이사회 구성을 유지했다.

2025-03-26 15:14:4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국내 車 시장서 수입차 성장세 뚜렷…'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가 350만대를 넘어섰다. 이같은 수치는 불과 10년 새 200만대 이상 증가한 것으로 수입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방증한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수입차는 총 350만8876대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2629만7919대) 등록대수의 13.3%다. 지난 2011년 당시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는 59만8558대로 전체 자동차의 3.2% 수준이었다.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2011년보다 6배 성장을 이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6.8%(94만대)로 최다 등록 지역이었고, 서울 19.5%(68만대), 인천 8.8%(31만대), 부산 8.3%(29만대), 경남 6.2%(22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광역시 단위에서는 인천이 가장 높은 순위였다. 수입차 차령 분석 결과 79.8%가 10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5년 미만은 41.8%(147만대)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10년 미만이 38.0%(133만대), 10년 이상~15년 미만이 15.6%(55만대)로 나타났다. 20년 이상 차량은 1%(4만대) 남짓이었다. 국내에서 운행되는 수입차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승용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22.9%(80만대)였다. 이어 BMW 20.5%(72만대), 아우디 6.6%(23만대), 폭스바겐 6.1%(21만대), 렉서스 4.1%(14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볼보 3.5%(12만대), 미니 3.4%(12만대), 토요타 3.2%(11만대), 포드 2.8%(10만대), 테슬라 2.7%(9만대) 등의 브랜드도 10위권에 들었다. 상용차 브랜드는 볼보트럭(1만8123대)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볼보트럭 점유율은 등록된 전체 수입차의 0.5%, 상용차의 35.8%를 차지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지난 30년간 수입차에 새 브랜드와 모델이 계속 등장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였다"며 "자동차 시장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6 15:11:3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100% 참여 결정

한화 이사회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화 이사회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 한화는 지분율(33.95%)에 따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62만298주를 주당 60만5000원(추후 변동가능·5월 29일 발행가액 확정 예정)에 인수한다. 초액 9800억원 규모로, 재원은 보유현금과 금융조달을 통해 마련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해외 입찰을 통한 신속한 현지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과감한 투자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회사의 성장으로 한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동시에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한화가 배정받은 물량 100%를 인수해 우량 자회사 성장을 지지한다는 취지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고 경영진도 48억원 규모로 회사 주식을 매수하기로 했다. 다른 경영진들도 자율적으로 주식 매수에 참여해 주주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는 전날 경기도 성남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유럽 방산 블록화'와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를 뛰어넘기 위해 현지 대규모 신속 투자가 절실하다"며 "해외 입찰을 위해 부채비율을 관리하며 단기간에 대규모 투자를 하려면 유상증자가 최적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 5년간 40배가량 급상승해, 지난 25일 종가 기준 65만4000원을 기록했다. 연평균 상승률로 보면 약 210% 수준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4월 24일, 구주주 청약은 6월 3~4일,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6월 9~10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24일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6 15:10:35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노사 공동으로 캄보디아에 'KB라이브러리' 지원

KB국민은행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와 공동으로 캄보디아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인 'KB라이브러리'를 건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완공식에는 정훈영 KB국민은행지부 수석부위원장, 옴쌈이온 KB 프라삭 은행장, 장동원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대표 등 관계자들과 현지 주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문화 공간 건립을 축하했다. 이번에 건립된 도서관은 캄보디아 프놈펜 내 댐낙앰필 중학교에 위치했으며, 캄보디아 프레이 써 초등학교, 베트남 손남중학교, 베트남 띠엔케 중학교에 이은 네번째 도서관이다. KB국민은행 노사는 2022년부터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해외 주민에게 문화 인프라를 지원하고자 KB라이브러리를 건립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직원 34명이 방문해 도서관 건설 및 문화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PC와 도서를 추가 지원하는 등 KB국민은행지부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금 조성과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글로벌 USR(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라이브러리에서 캄보디아 지역 주민과 청소년이 지식과 배움의 기회를 만끽하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접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이 강조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목표로 상생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26 15:10:0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올해 밸류업 원년…내부통제 확고히 정착"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는 밸류업의 실질적인 원년으로써 질적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진 회장은 이날 오전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점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5년에는 '일류(一流) 신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회장은 "밸류업 계획을 선제적으로 공시한 데 이어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며 "전년 대비 약 4%포인트 개선된 40.2%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날 진 회장은 일류 신한을 위해 밸류업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핵심과제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 주주환원율이 5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류를 향한 3가지 아젠다로 ▲스캔들 제로(zero)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신한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내부통제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실질적인 구동을 위해 관리감독, 모니터링 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교육으로 강한 윤리의식을 내재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진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인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포함해 사외이사의 신규 및 재선임 안건등이 진행됐다. 주총에서는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으로 재선임하고, 김조설·배훈·윤재원·이용국·곽수근 등 사외이사 5명에 대한 재선인 안건이 통과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양인집 어니컴 회장, 전묘상 일본 스마트뉴스 총괄을 선임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26 15:09:30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SK텔레콤, ‘AI 피라미드 2.0’ 공개…AI 사업 전략 강화

SK텔레콤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4년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SK텔레콤이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연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2명의 이사 선임 등 총 3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은 연간 매출 17조9406억원, 영업이익 1조82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4.0% 증가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3540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주총에서 SK텔레콤은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의 일환으로 정관을 개정했다. 새 정관은 3월 26일부터 적용되며, 향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기 말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배당기준일과 배당금을 정하고 2주 전에 이를 공고하게 된다. 이사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김창보 변호사가,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강동수 SK㈜ PM부문장이 각각 선임됐다. 김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강 부문장은 통신과 AI 영역에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상 CEO는 주총 자리에서 2024년 실적과 함께 SK텔레콤의 AI 사업 전략과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AI 사업 성과 창출 전략인 'AI 피라미드 2.0'을 중심으로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AI 피라미드 2.0'은 기존 전략에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 구상으로, AI DC 분야에서는 구독형 AI 클라우드(GPUaaS),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전용 AI 데이터센터,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등 4개 모델로 세분화해 시장을 공략한다. B2B 영역에서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AI 및 AI 클라우드에 더해, 올해 출시 예정인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를 통해 수익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B2C 영역에서는 가입자 890만 명을 보유한 AI 에이전트 '에이닷'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완결형 AI 서비스 '에스터(A*, Aster)'를 연내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AI 기술 내재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자체 개발한 한국어 특화 LLM '에이닷엑스(A.X)'는 상반기 중 4.0 버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며, 대화형·멀티모달 모델 등으로의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또한, 지난해 말 신설된 SK AI R&D 센터는 그룹 차원의 AI 역량을 결집하는 조직으로, 향후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글로벌 협력도 강화된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있으며, 엔트로픽, 퍼플렉시티, 람다, 펭귄솔루션스 등과의 기술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K-AI 얼라이언스'와의 공동 사업·기술 개발을 추진해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AI 사업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주주 가치와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5:02:5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