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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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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이·미용업 공중위생서비스 수준 평가 결과 공표

안양시가 관내 이용업 및 미용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공중위생서비스 수준 평가' 결과를 누리집에 공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27일까지 명예공중위생 감시원을 포함한 위생서비스 평가반이 관내 2,075개 공중위생업소에 대해 공중위생관리법상 준수사항 등 위생서비스 수준을 점검했다. 시는 항목별 평가를 통해 각 업소를 녹색등급(최우수)·황색등급(우수)·백색등급(일반) 등 3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녹색등급(최우수)은 시설환경, 서비스 품질 등의 법적 준수사항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권장사항 등의 평가항목 결과가 90점 이상이고,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업소에 부여한다. 평가 결과 녹색등급(최우수)을 받은 업소는 총 1,269곳으로(이용업 73곳·미용업 1,196곳)으로 집계됐다. 공중위생서비스 수준 평가는 업종별로 2년마다 실시하며, 내년에는 숙박업·목욕장업·세탁업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위생서비스 수준 평가 및 공표를 통해 업소들이 자율적으로 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제고하도록 유도해 쾌적한 공중 위생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3 13:26:1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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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지난해 폭설 피해 중소기업 추가 이차보전 지원사업 추진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28일까지 발생한 폭설로 피해를 입은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해피해 경영안정자금 추가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난재해 보상대상에서 제외된 중소기업의 경영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한시적 지원 정책으로, 재해자금 대출을 실행한 중소기업에 한해 대출 실행 달로부터 12개월분 이자의 1.5%를 추가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신청대상은 경기신용보증재단(재해피해특별경영자금) 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재해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통해 저리의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제외)이며, 신청 시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피해사실확인서' 발급이 필수 요건이다. 지원은 접수순서에 따라 올해 11월까지 이자납입금의 1.5%를 통장으로 지급된다. 올해 예산 범위 내에서 1차 지급되고, 잔액은 추경 등으로 재원을 확보 후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7월 21일부터 11월 31일까지 기업투자과 방문 접수로 진행되고, 업무 특성상 우편 및 전자접수는 불가능하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지원은 지난 폭설로 인한 기업의 피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자연재난 피해 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3 13:25:5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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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회 배정수 의장, "작은 제도 하나에도 사각지대 없도록"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22일 오후 2시, 유앤아이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장애인 인권 북콘서트'에 참석해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인식 개선에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 제5조에 따라 화성시 장애인 누릴인권센터와 평생학습과가 공동 주관했으며, '인권, 그 책을 펼치다'를 주제로 두 명의 장애인 작가가 자신의 삶과 경험을 나누는 북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김상균·배현경 의원, 정명근 시장이 참석해, 1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배정수 의장은 인사말에서 "책 한 권을 통해 한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그릇된 편견과 시선을 바꾸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주최 측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화성에는 약 3만 3천 명의 장애인들이 오롯이 당당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이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입법과 예산, 제도 전반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 의장은 지난 6월 개관한 반다비체육센터를 언급하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존중받고 참여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실제로 반다비체육센터는 개관 3개월여 만에 총 1만 2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이 중 장애인 이용률은 30.8%로 집계되었다. 아울러, 화성특례시의회는 시민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 사각지대 없는 복지 정책, 장애인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포용 사회로 나아가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김형수 작가가 자신의 책 '목발과 오븐'을 통해 장애인 교육권과 사회적 편견에 대한 경험을 풀어냈고, 전윤선 작가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무장애 여행'을 통해 관광 약자도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접근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형수 작가는 "목발과 오븐은 교사분들이 꼭 읽었으면 좋겟다"고 언급하며, 작은 인식의 변화가 교육 현장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전윤선 작가의 전작 '아름다운 우리나라 무장애 여행지 39'에는 화성 제부도와 서해랑 케이블카가 소개된 바 있다. 배정수 의장은 끝으로 "오늘 북콘서트가 포용과 화합의 흐름을 이어가는 소중한 장이 되기를 바라며,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바꾸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작은 제도 하나에도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더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2025-07-23 13:24:1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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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재명 초대 내각 환영..."K제약바이오 강국 만들것"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3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 출범을 환영하며 K제약·바이오 강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협회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적극 실현해 나갈 역랑을 갖췄다는 점에 지지를 표했다. 정 장관은 지난 22일 취임식에서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보건의료 연구개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체계 구축, 의사과학자 양성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와 함께 협회는 지난 3년여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이끌며 안정적인 의약품 및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온 오유경 식약처장이 이재명 정부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된 점도 적극 환영했다. 오 처장은 의약품 안전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협회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재명 정부와 초대 내각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직면한 도약기에 역량을 쏟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지금이야말로 절박한 마음으로 지혜를 모으고 총 집결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계도 국민건강 증진 및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윤리경영 확립 등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사업은 현재 우수한 인재와 신약 개발 역량, 세계적 수준의 제조 인프라와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 등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국산 신약 후보물질은 2024년 기준 3233개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달하는 수준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은 매출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술수출 누적 규모도 올해 상반기에만 12조원을 돌파했다.

2025-07-23 13:23: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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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자율주행 미래 인재 양성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3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2025년 하이테크(자율주행 분야) 특성화고 계약학과 하계 학생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계약학과 운영에 참여하는 동일공업고와 경기자동차과학고 자동차과 1학년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한다. 입교식에서는 자율주행 및 자동차 산업 분야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산업 전망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입교식에 앞서 지난 7일부터 '찾아가는 자율주행 교실'을 통해 기초 이론 교육을 진행했고, 이후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서울대 미래모비리티기술센터에서 실습 중심 집합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과정은 ▲자율주행 자동차 기초 이론 ▲아두이노를 활용한 첨단운전자 보조 시스템 체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초 실습 ▲모형 자동차 실습 ▲판타지(G)버스 시승 등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율주행 기술 원리를 이해하고 관련 직무를 탐색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과 첨단 산업 기술 체험을 통한 학생 역량 함양, 교원의 실습 지도 강화 등 학생 맞춤형 하이테크 직업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5-07-23 13:23:4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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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김미영 금감원 부원장 "부동산·예금에 갇힌 노후 자산…전략 전환 필요해"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행복한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와 자산보호가 어느때보다 부각되고 있다"며라며, "자산관리 전략 마련과 금융시장의 제도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1024만명으로 전체의 20%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령화는 인적자원 부족과 생산성 저하로 이어져 경제 성장의 동력을 약화시키고, 국민소득 증가에도 제약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앞으로의 소득 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해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특히 "우리 국민의 총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은 24.8%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부동산 등 환금성이 낮은 실물자산에 집중돼 있다"며 "금융자산 중에서도 상당수가 수익성이 낮은 예금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미래 대비에 한계가 있는 구조"라며 "성과 창출형 자산으로의 전환과 이를 위한 시장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역할도 언급했다. 김 부원장은 "금감원은 퇴직연금과 자본시장의 연계를 강화하고, 투자일임제도와 디폴트옵션 제도 개선을 통해 노후준비 자금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밸류업 정책을 지속 추진해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혁신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금융교육 확대와 금융사기 대응, 금융소외 해소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연령대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노후 자산이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도록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대응에도 힘쓰겠다"며 "디지털 금융 확산 과정에서도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적 금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이번 포럼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자산관리 전략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금융감독원도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3 13:23: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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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김학균 신영證 센터장 "코스피, 외환위기 이후 2년 연속 하락한 적 없어...달러 약세로 인한 수혜 전망"

"투자는 젊은이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임이고, 시니어들도 오래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해 투자금을 구별해 둔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망스럽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 장기적으로 주식 투자는 시간을 늘리면 이길 확률이 높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기조강연에서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코스피가 2년 연속 떨어진 경험은 없으며, 1970년대 이후 코스피가 2년 연속 하락한 경우는 3번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신흥국외채위기(1982~83년, -7.6%) ▲3저호황종결(1990~91년, -32.8%) ▲IMF외환위기(1995~97년, -63.3%) 등이다 이어 그는 "올해 국내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큰 상태지만 코스피는 성장하고 있다"며 "저성장 국면에서 주가가 덜 오를 수는 있지만 주가 자체가 장기적으로 뒷걸음질 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증시에서도 나타난다. 1928년 이후 97년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오른 해는 67개년인 반면, 하락한 해는 30개년에 불과하다. 주가 지수가 2년 연속 떨어진 경우도 1차오일쇼크(1973~74년), 2000~02년(IT버블붕괴) 등 두 차례뿐이다. 김 센터장은 "미국의 경우, 증시가 그 다음해 연속해서 떨어질 확률이 40년에 한 번 나타나는 정도이고, 우리나라 주가 지수도 20여 년에 한 번 나타나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복원력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 주가가 그걸 반영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의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자산관리 차원에서 투자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그는 '주가지수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표현한다. 일례로 1982년 초 미국증시의 20년 장기 강세장이 시작되기 직전의 시기에, 우리가 미국 다우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 30개에 직접 투자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당시 다우지수에 편입된 종목 30개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종목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 Express), P&G, 3M, 머크(Merck) 등 4개에 불과하다. 김 센터장은 "다우지수는 기준에 못 미치는 종목을 편출하고, 새로운 강세 종목을 다시 편입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나쁜 거 빼고 좋은 종목으로 계속 갈아끼웠고, 코스피 역시 상장폐지제도를 통해 나쁜 종목들을 끊임없이 배제하고 있다"며 "주식 투자가 누구에게나 유용하다고 보는 이유는 시장 투자자 입장에서 시장이 망가지면 중앙은행이 도와주고, 나쁜 종목은 빼고 좋은 종목으로 재배치하기 때문에 주가지수는 떨어지기보다 오를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예상했다. 더불어 달러 약세와 상법 개정도 한국 증시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고 짚었다. 현재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무역적자 구조는 달러 약세를 불러오고 있으며, 이는 비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 과정에서 비(非)미국 국가들로 수혜가 이어질 수 있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반전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장기적으로는 한국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 센터장은 "우리는 마땅히 장기적인 낙관론을 견제해야 하는 게 맞지만, 지금은 한국경제나 기업에 대한 기대치보다는 달러 약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달러가 한 번 약해지면 5~6년 지속되는 케이스가 많은데, 이런 국면에서는 미국으로 가는 흐름이 역류하면서 미국 외 자산이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9일 연고점인 1487원에서 최근 1350원까지 떨어졌고, 이와 함께 주가도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2025-07-23 13:23: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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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정재훈 KB국민은행 부동산사업부 수석 "정부 규제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 이어져"

"정부의 연이은 수요 억제 정책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정재훈 KB국민은행 부동산사업부 수석 차장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부동산 강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3·19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6·27 대출 규제 강화 등 갭투자를 막기 위한 강도 높은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 주요 지역의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다"며 "공급 절벽, 유동성 증가, 금리 인하라는 구조적 요인을 고려하면 정책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정부 정책 이후 서울 집값은 예상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강남 3구와 용산구 등을 포함하는 2200개 단지, 40만 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해당 지역의 집값은 오히려 상승세를 지속했다. 마포·성동 등 인접 지역도 전고점을 돌파하며 '풍선 효과'가 나타났고, 대출 규제 이후 매수세가 위축되고 거래량은 급감했음에도 가격 지표는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KB국민은행이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세 상위 20개 아파트의 6월 한 달간 가격 상승률은 4.34%에 달했다. 전세 시장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 차장은 "매매 심리가 위축되면 전세 수요가 늘고, 이는 전세가를 끌어올리는 구조"라며 "서울은 이미 전세가 상승세로 전환됐고, 2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가 상승은 월세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무주택자의 매수 심리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차장은 서울 부동산의 구조적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10년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고, 기준금리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인하 구간에 진입했다"며 "반면 착공 물량은 급감하면서 공급 절벽이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의 연평균 착공 필요량은 약 3만6000호지만, 지난해 1만 채도 채우지 못했다. 정 차장은 "공급은 줄고, 돈은 늘고, 금리는 낮아지는 이 삼박자가 맞물리면 자산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자산시장 전반에 대한 구조적 진단에 이어 정 차장은 연령대별로 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자산 증식보다는 자산을 지키는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55세 이상,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는 주택연금을 활용하면 평생 거주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며 "70세 기준으로 12억원 아파트를 보유한 경우 월 360만원가량의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청년층과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 주택 정책도 소개했다.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2)',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지분형 모기지' 등은 적은 자본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구조로, "정부가 성공시켜야 할 정책 사업인 만큼 혜택이 많고 경쟁률도 높은 편"이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정 차장은 30·40세대를 위한 실전 투자 전략도 제시했다. 개발이 본격화된 노량진 뉴타운을 유망 지역으로 꼽았고, 잠실·수지·광명·과천 등은 내년 이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마곡과 우장산은 입지 대비 저평가된 단지가 많아 실거주 수요자에게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한강 조망 단지, 월계2지구, 이문 아이파크자이 등도 전략적 진입처로 언급됐으며 성수·방배동은 재개발 기대감으로 고급 투자처로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정 차장은 "지역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건 각자의 자금 상황과 목적에 맞는 합리적 선택"이라며 "정부 정책은 수시로 바뀌지만,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의 근본 구조는 결국 현실로 나타난다. 펀더멘탈을 중심에 두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지금 같은 시장에선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7-23 13:22: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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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기아, 트럼프發 관세 기대감에 상승…“韓도 혜택 받을까”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하던 고율 관세를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종에도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한·미 간 유사한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23일 장중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7.02%(1만4500원) 오른 22만1000원에, 기아는 6.75%(6600원) 상승한 10만44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과 대규모 관세 합의를 마쳤다"며 "일본은 미국에 대해 15%의 상호관세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특히 자동차 품목에 대해 기존 25%의 추가 관세가 12.5%로 낮아졌고, 기본 관세 2.5%를 더한 최종 15% 관세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역시 일본과 유사한 관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됐다. 미국 내 아시아 자동차 점유율 확대에 있어 한일 업체 간 경쟁구도 속에서 국산차 수출 경쟁력 강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향후 발표될 한·미 간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 자동차 및 부품 업종 주가의 단기 향방이 갈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23 12:55: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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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디와이씨, 방산기업 인수에 급등…"K9 자주포 부품 진출 기대"

디와이씨가 방산 부품 전문기업 신세계정공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23일 장중 주가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방위산업 진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후 12시 4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디와이씨는 전 거래일보다 12.76%(191원) 오른 16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상한가 1946원(+29.99%)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디와이씨는 신세계정공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약 130억원이다. 디와이씨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신세계정공은 K9 자주포에 사용하는 155㎜ 포탄용 신관 부품을 비롯해 곡사포·박격포탄 부품,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천궁2),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현궁) 등 다양한 방산 무기에 쓰이는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풍산FNS 등이 있다. 시장에서는 자동차 정밀부품을 주력으로 해온 디와이씨가 방위산업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23 12:51:3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