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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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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14개국 소비자매체 평가서 압도적 1위…"단점 없는 최고의 TV"

LG전자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전 세계 14개국 주요 소비자매체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LG 올레드 에보 77형 제품에 대해 "지금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TV 중 하나"라며 "단점이 없다"고 극찬했다. 색 정확도, 무제한 시야각, 깊은 블랙 표현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화면 크기별 OLED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영국의 '위치', 호주의 '초이스' 등도 LG 올레드 에보 제품을 각각 "놀라운 TV", "최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디테일한 사운드를 갖춘 제품"으로 평가하며 최고점을 부여했다. 유럽 전역의 소비자매체도 같은 평가를 내놨다. 이탈리아 '알트로컨슈모',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포르투갈 등 10여개국 매체가 LG 올레드 TV를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들 매체는 대부분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지 않고 실제 시중 제품을 구매해 평가하는 방식이어서 소비자 신뢰가 높다. 한편,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한 이후 1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출시한 2025년형 올레드 TV는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퍼펙트 블랙'과 '퍼펙트 컬러'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또 인터텍으로부터 '컬러볼륨 100%', TUV 라인란드로부터 '실내조명 환경 화질 인증' 최고 등급인 '퍼펙트'를 받으며 실제 시청환경에서도 일관된 고화질을 구현했다. 게임 성능도 강화됐다. LG 올레드 TV는 엔비디아 지싱크(G-SYNC)와 AMD 프리싱크(FreeSync) 프리미엄을 모두 지원하며, 반응속도 0.1ms 이하의 디스플레이로 인터텍의 게이밍 성능 인증까지 확보했다. 정재철 LG전자 MS연구소 전무는 "세계 각국의 엄격한 소비자매체 평가 결과는 LG 올레드 TV가 최고의 OLED TV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떠한 시청환경과 콘텐츠라도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2 14:03:5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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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내놓기만 하는데...M&A 시장도 양극화

은퇴 시점을 맞이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증가하면서 인수·합병(M&A)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인수할 수 있는 구조적 시장은 갖춰지지 않아, 상당수 기업은 후계자 없이 폐업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반면, 대기업은 전략적 구조조정 수단인 '카브아웃(carve-out)'을 활용해 사업부를 쪼개 팔며 유동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M&A 시장 내에서도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중소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제조업 대표자의 약 73.6%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55.4세로,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6.8%로 가장 많았으며, 60대는 30.3%에 달했다. 특히 70대 이상은 6.5%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표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것이다. 문제는 가업을 승계받을 후계자가 부재한다는 점이다. 결국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M&A 시장으로 빠지게 되면서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 M&A 자문사 MMP의 한만휘 이사는 "자녀가 가업을 상속받길 원하지 않아 회사 매각을 검토하는 중소기업 케이스가 많은 편"이라며 "경영자 고령화 현상은 일본에서 먼저 인식됐는데, 승계자가 없어 폐업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일본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이사는 "회사들이 문을 닫게 되면 직장을 잃게 되는 사람들이 생기고, 지역 경제에도 타격이 생긴다"며 "한국에서도 점점 경영자 고령화 현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은 한국보다 이른 고령화를 경험하면서 이 문제를 직면한 바 있다. 앞서 일본 중소기업 경영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의 연령대는 2025년 50~54세에서 2015년 65~69세까지 올라갔으나 정책금융기관, 금융기관 및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며 성과를 보였다.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후계자 부재율은 2016년 66%에서 2023년 54.5%로 11.5%포인트 감소했으며, 흑자기업 폐업률도 64%에서 52.4%까지 낮췄다. 한아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당시 일본은 경영자 은퇴에 따른 중소기업 폐업 급증으로 2025년까지 10년간 고용은 약 650만명, 국내총생산(GDP)는 약 22조(약 210조)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며 "2000년대 중반부터 가업승계 활성화 지원제도를 추진해 왔으며, 2017년 이후 지원 방식을 다각화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M&A형 기업승계 수요는 2022년 기준 약 21만개로 추정됐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이 M&A를 통해 기업을 이어가기에는 접근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PE의 카브아웃 거래 증가도 대부분 대기업의 사업구조 재편에 기인한다. 대기업 역시 인수보다는 전략적인 매각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안유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내 카브아웃 거래는 주요 대기업이 경기침체 우려에 대응해 신규기업에 대한 투자 또는 인수 대신 유동성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 및 자발적 사업재편을 통한 비핵심 자산 매각을 본격화하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세법 개정안 시행과 함께 '가업승계특별법'을 재정해 M&A형 가업승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국내 금융회사들은 가업승계 단계 및 개별 기업에 맞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출시가 요구되므로 일본의 가업승계 상품 및 비즈니스 모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자산관리 및 기업금융(IB)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증권사는 가업승계 전반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일본에서 활성화된 'M&A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자금 지원 및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7-22 13:55: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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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오픈엣지테크놀로지, AI 반도체 IP 생태계 선도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본사를 둔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IP 개발에 집중하며 'AI 엣지 컴퓨팅'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설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신경망 연산장치(NPU IP) ▲칩 내 고속 통신망(On-chip Interconnect IP) ▲메모리 제어기(Memory Controller IP) ▲물리 계층(PHY IP) 등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 구성요소를 자체 기술로 구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의 강점은 '플랫폼화된 IP 포트폴리오'에 있다. 각 IP는 SoC(System-on-Chip) 설계 시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구조로 제공돼 칩 설계의 복잡성과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AI 신경망 연산에 최적화된 NPU IP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엣지 디바이스에 탑재된 NPU는 자율주행, 보안감시,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NPU 설계도 제공하고 있다. 기술력은 지식재산 확보에서도 드러난다. AI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 73건(등록 20건, 출원 53건), 메모리 IP 분야에서 15건(등록 5건, 출원 1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NPU 관련 특허는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기술의 근간은 사람이다. 전체 임직원 193명 중 90%에 달하는 173명이 연구개발(R&D) 인력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석·박사 출신이다. R&D 중심 조직으로 핵심 기술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본사 외에도 미국(21명), 캐나다(38명), 일본(4명) 등 글로벌 거점에서 연구개발을 전개 중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성장 전략은 단순한 기술 축적을 넘어 'AI 반도체 IP 플랫폼'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NPU, 메모리 컨트롤러, 인터커넥트, PHY 등 반도체 설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계자산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통합 솔루션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성현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반도체 설계 요소를 파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고객의 설계 전주기에 걸쳐 기술적 파트너로 함께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IP 외에도 '오픈엣지 스퀘어'라는 사내 독립조직을 통해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AI 칩 기반 디바이스 개발 및 시스템 레벨 솔루션 확장을 통해 IP 기술의 수직 계열화를 모색 중이다. 글로벌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북미와 일본 고객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NPU IP를 중심으로 기술 평가 및 상용 계약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및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솔루션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향후에도 IP 플랫폼 확대를 통해 AI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 ▲고객 맞춤형 IP 제공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전개 중이다. 이 대표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기술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토종 IP 강자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2025-07-22 13:43:1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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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사회·경제적 약자 무료법률구조 기부금 17억원

KB국민은행은 법률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에 1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23년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한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었다. KB국민은행은 해당 협약에 따라 매년 17억원씩, 내년까지 3년간 총 5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 소송 지원 및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과 공무집행 과정에서 소송에 휘말린 경찰·소방관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법률 지원을 제공해왔다. 2023년에는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법률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 약자에게 공정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만 9천여 건의 무료법률구조 서비스를 지원했다. 무료법률지원 신청은 132 법률상담 콜센터로 전화하거나 가까운 법률구조공단을 방문해 지원대상 확인에 필요한 서류와 소송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학교폭력 피해자 및 외국인 근로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각각 피해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진단서 및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을 구비하면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무료법률구조 기부금이 법률 지원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내 다양한 소외계층을 포용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22 13:24: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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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희망을 찾아서]롯데재단이 이끌어 온 '나눔의 선순환'

롯데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을 든든하게 지원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해 총 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해 다채로운 장학 사업과 복지 사업을 전개한데 이어, 올해는 그보다 많은 17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는 소외계층 교육과 장애인 스포츠·예술 분야 등에서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예고하며, 희망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선순환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숨겨진 다양한 재능에 주목 롯데재단이 주력하는 것은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커다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일이다. 롯데재단은 지난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과 국내 신진 작가를 조명하는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을 잇달아 출범하며, 창업과 문학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얼굴을 찾는 데 주력했다. 또한 M컬쳐스와 협력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이 공연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돕는 '예술가 자립을 위한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바이올린·성악 등에서 두각을 보이는 6명의 유망한 예술가들을 지원했다. 국내 스키·스노보드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스키 재능장학금'도 계속된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19·한국체대)와 같은 종목 동메달리스트 문희성 선수(18·설악고),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 이채운 선수(18·수리고),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동메달리스트 이지오 선수(16·양평중)가 롯데재단의 스키 재능장학금의 지원을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장학 지원 사업 확장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은 국내에 이어 글로벌로 대폭 확대되는 추세다. 롯데재단은 지난해 대표 장학 사업인 '희망장학금'을 통해 총 718명의 학생에게 44억7000만 원을 전달한 것은 물론,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의 수혜국을 필리핀, 캄보디아 등 6개국으로 늘리며 글로벌 장학 지원 사업의 폭을 확장했다. 특히 캄보디아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캄보디아 전역의 초·중·고등학교에 3210개의 화이트보드를 지원했으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내 3개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에도 1억원을 전달하는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왕성한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지역에서의 사회공헌활동 역시 활발하게 진행됐다. 지난해 재단은 울산 지역의 소외이웃을 위해 김장행사와 자선음악회를 여는 한편, '플레저박스' 등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선물세트를 증정하고, 미등록 경로당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장학·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025년 키워드는 '스포츠·예술' 롯데재단은 올해 소외계층 교육지원과 장애인 스포츠·예술 분야에 주목하며,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재단은 최근 '2025 롯데재단 장애인 보조기기 전달식'을 열고, 전국 34세 이하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 142명에 맞춤형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재단은 올해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동, 기립, 착석, 보행 등 일상생활 속 신체적 제약을 겪는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신체적, 환경적 특성에 적합한 총 56종의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올해부터 '신격호 롯데 소외계층 온라인 과외 지원 사업'을 통해 울산 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1대1 온라인 과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스포츠 지원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신격호 롯데 제1회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했으며, 5~6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여는 등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이어가고 있다.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롯데재단은 지난 5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25 신격호 롯데 자선콘서트'도 열었다. 휠체어댄스, 시각·지체장애인 성악 공연, 의족 비보잉 등 장애예술인들이 지금껏 갈고 닦아 온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소통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들과 롯데재단 임직원, 장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공연도 이어졌다.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대우가 열악해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을 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재단은 장애인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7-22 12:44: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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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영표 신영증권 헤리티지솔루션 본부장 "죽은 뒤에도 내 철학대로…보험금 신탁, 이젠 설계할 때"

"죽고 나서도 보험금이 자녀에게 제대로 쓰일 거란 보장은 없다. 결국 '돈'이 아니라 '설계'가 문제인 셈이다." '신탁 전문가'로 뼈가 굵은 오영표 신영증권 헤리티지솔루션 본부장(전무)은 '보험금청구권신탁'의 필요성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오 본부장은 "신탁은 자산가들만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은퇴 이후 삶을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내가 없더라도 가족을 지키고 싶다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장치"라고 강조했다. 가령 보험금을 신탁 구조로 설계하면 기존처럼 일시금으로 일괄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학비나 생활비, 결혼자금처럼 구체적인 생애 이벤트에 따라 분할 지급이 가능해진다. 다만 이 같은 설계가 실현된 것도 최근의 일이다. 오 본부장은 보험금청구권신탁을 단순한 금융 상품이 아닌, '내 삶의 철학이 반영된 자산 이전 도구'라고 강조한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치매나 사망 이후를 대비한 보험 신탁과 후견 신탁이 이미 대중화됐지만, 한국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 2023년 말 금융당국이 보험금도 신탁 수탁 자산으로 인정하면서 길이 열렸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현재는 일반 사망보험금만 신탁에 맡길 수 있고, 실질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재해사망 특약이나 변액보험금은 포함되지 않는다. 법 개정이 아닌 유권 해석에 따른 제한적 허용이다 보니, 상품 설계나 수탁 범위에 제약이 많고 실무 현장에서도 혼선을 겪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보험청구권 신탁은 의미가 있다. 특히 수익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단순 보험 수익자 지정으로는 자금이 보호되지 못할 위험이 있어 이 같은 설계가 더욱 유효하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신탁 운용의 주체로서 증권사의 장점은 더욱 부각된다. 오 본부장은 "보험사도 보험금을 굴리긴 하지만, 자산배분과 펀드 선택, 장기 운용 성과 측면에서 증권사의 유연성과 전문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신영증권은 WM 본부 소속이 아닌 별도 본부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신탁 전담 변호사·세무사 등 전문 인력을 내부에서 육성해 유언대용신탁·후견신탁·증여신탁 등 통합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오 본부장은 "보험금 1억원이 지급됐다고 가정해보자. 보험금을 통장에 두면 몇 년 못 가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연 4~5% 수익률로 운용해 원금은 보존하고 이자만 인출되도록 하면 아이에게 수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예를 들었다. 이렇듯 보험금 신탁은 단순한 금융 상품이 아니라, 본인의 삶과 철학이 반영된 자산 이전 설계라는 게 오 본부장의 주장이다. 신탁 안에서는 특정 시점에 맞춰 분할 지급을 설정할 수 있고,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조건을 달아 지급을 제한하거나, 대리인(운용지시권자)의 승인을 거쳐야 인출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 설계가 가능하다. 아울러 "신탁은 가족 간의 불신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에 대한 대비"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자녀가 착하고 바르게 자랄지라도, 갑작스런 경제적 위기나 유혹, 가족 간 갈등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신탁은 자산 보호와 운용뿐 아니라, 증여·상속 과정의 세금 설계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다. 생전에 자녀에게 나눠주고자 하는 자산이 있다면, 10년 단위로 쪼개어 증여하면서 신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상속 후에도 일정한 기간 동안 분할 지급될 수 있도록 조건을 달아둘 수 있다. 오 본부장은 보험금청구권신탁을 계기로 신탁이 '자산가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깨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생애 설계 도구로 확장되길 바라고 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자뿐 아니라, 미성년 자녀를 둔 30·40대에게도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봤다. 그는 "45세 정도부터는 자녀 교육비와 내 노후 사이에서 균형을 고민할 시점"이라며 "보험 가입과 동시에 신탁 설계가 함께 이뤄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신탁은 결국 내가 죽은 후에도 내 철학과 가족의 안녕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장치"라고 신탁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문화가 되길 바랐다.

2025-07-22 12:42: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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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개 대학 한 자리’…24~26일 코엑스서 ‘2026 수시박람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이하 대교협)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과 B홀에서 '202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52개 대학이 참여해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입시 상담을 제공한다. 대교협은 대학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입시 정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부정확한 입시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 참가 대학들은 입학관련 교수, 입학사정관, 교직원 등이 전형 결과를 기반으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에는 ▲전국 대학의 학과·전형 정보와 전년도 입시결과를 검색할 수 있는 '대입정보 종합자료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안내를 제공하는 '한국장학재단 홍보관' ▲체육특기자 전형 정보를 지원하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홍보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안내관 ▲'대학알리미'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홍보관 등 다양한 특별관이 운영된다. 특히 코엑스 1층 B홀에서는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참여하는 '1대 1 대입상담관'이 마련된다. 해당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상담을 받지 못한 수험생은 박람회 이후에도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동일한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람회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이다. 입장료는 2000원으로, 예약 방법은 대학입학정보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양오봉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입학정보 전달을 넘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며 "대교협은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2 12:17: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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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9곳, 중국 e커머스 '피해'…대응 '속수무책'

중기중앙회, 제조·유통 관련 기업 300곳 대상 설문조사 96.7% '피해 경험', '없다'는 3.3% 불과…79% '대응 못해'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인증·규제 의무화'등 개선 필요 "소액물품면세제도, 불법 유통 차단등 실효성 대책 절실" 제조·유통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소위 '알테쉬'로 대표되는 중국 e커머스(C커머스) 플랫폼에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8곳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인증·규제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곳을 대상으로 '중국 e커머스 플랫폼 국내 진출 대응 중소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해 22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결과에 따르면 알테쉬로 인해 '피해를 경험했다'는 답변은 96.7%로 대다수였다. '피해 경험이 거의 없다'는 3.3%에 불과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중국발 저가·면세 제품 유입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가' 59%로 가장 많은 가운데 ▲지식재산권 침해(17%) ▲해외직구 제품의 불법 재판매(16%) ▲인증 및 A/S 의무가 없는 해외직구 제품으로 인한 역차별 심화(4%)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대응책은 없었다. 피해 응답기업의 79%가 '특별히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에 있는 한 화장품 제조 중소기업 관계자는 "신제품을 중국 박람회에 출품한 후 C커머스 플랫폼에서 디자인이 유사한 모조품이 판매되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기능이나 특허 침해는 없어 법적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히 대응하지 않는 이유로는 ▲피해 금액 대비 대응에 드는 비용과 노력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35.4%) ▲피해 사실을 입증하거나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어려워서(27.4%) ▲관련 기관 또는 담당 부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15.6%) 등이 주를 이뤘다.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에 대해선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인증·규제 의무화'(48.7%), '해외직구 물품 불법 재판매 단속 강화'(42%),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 등 관련 사업 확대'(32.7%)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응답기업들의 71.7%는 C커머스 대응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소액물품면세제도 폐지'에 대해서도 찬성했다. 반대는 28.3%였다. '소액물품면세제도'란 해외 직구 시 일정 금액 이하의 상품에 대해 관·부가세를 면제해주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150 달러 이하(미국서 들어오는 제품은 200달러 이하) 소액물품에 대해 면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C커머스 플랫폼이 일부 중소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 등 역직구 수출 기회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영세한 중소기업으로서는 플랫폼 진입장벽,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기회보다 위기 요인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는 국내 중소기업이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소액물품면세제도 및 제품 인증 문제 보완, 불법 유통 차단 등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22 12:00: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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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루키' 누에라, 'BNB' 활동 나선다…'글로벌 설렘' 증폭

'빌보드 루키' 누에라(NouerA)가 22일 오후 방송하는 SBS funE '더쇼'를 시작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n: number of cases'의 수록곡 'BNB (Beauty and the Beast)' 후속 활동에 나선다. 앞서 몇몇 음악 프로그램에서 'BNB (Beauty and the Beast)' 무대를 공개한 바 있는 누에라는 글로벌 노바(NovA, 팬덤명)의 넘치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본격적인 후속곡 활동을 결정했다고 소속사는 밝혔다. 누에라의 'BNB (Beauty and the Beast)'는 세상의 차가운 시선 속에,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의 모습을 알아봐 주는 누군가를 운명처럼 만나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는 동화 속 이야기를 모티브한 작품이다. 특히 'BNB (Beauty and the Beast)'는 탄생과 성장을 옆에서 함께하고 있는 누에라와 팬들의 서사가 담긴 곡으로, 컴백 미니앨범 발매 당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임에도 불구, 유튜브 뮤직 주간 쇼츠 차트에서 10위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에선 강렬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누에라를 만나볼 수 있었다면, 'BNB (Beauty and the Beast)' 퍼포먼스를 통해선 누에라의 '청량 소년미'를 감상할 수 있다. 누에라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n: number of cases'를 발매하고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컴백작은 초동 20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 누에라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증명케 했다. 누에라는 'BNB (Beauty and the Beast)' 활동 이후 오는 8월 3일 일본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16일과 17일 서울에서 첫 팬 콘서트 'EnTER the mission'을 개최한다. 누에라는 지난해 공식 데뷔 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에 공식 초청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POP 루키'를 수상, '빌보드 루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공식 데뷔 이후에는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에 초청된 것은 물론,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 핫 트렌드 부분과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올해의 남자 아이돌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빌보드 루키'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25-07-22 11:58: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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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pick] LH, 하반기 전국 1만6000가구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5년 하반기 전국에 총 1만6000가구의 분양주택을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주거안정과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된다. 7월에는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공공분양 1776가구 △신혼희망타운 401가구 등 총 2177가구가 공급되며 남양주진접2 지구에서는 △공공분양 920가구 △신혼희망타운 255가구 등 총 1175가구가 나온다. 구리갈매역세권 지구는 신혼희망타운 1182가구를 공급한다. 화성동탄2 지구에서는 '6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610가구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8월에는 △의정부우정 지구 공공분양 538가구 △과천주암 지구 신혼희망타운 686가구가 공급된다. 9월에는 △강원 원주무실 지구 공공분양 295가구 △남양주진접2 405가구 △울산태화강변 277가구 △시흥하중 신혼희망타운 39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10월에는 △대전대동2 공공분양 1130가구 △청주지북 757가구 △김해진례 387가구 등 2274가구가 분양된다. 11월에는 △남양주왕숙 공공분양 499가구 △군포대야미 신혼희망타운 1003가구 △남양주왕숙 신혼희망타운 393가구 등 총 1895가구가 예정돼 있다. 12월에는 △김포고촌2 공공분양 262가구 △과천주암 공공분양 및 신혼희망타운 932가구 등 409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수도권에는 약 1만2000가구를 집중 공급한다. 특히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과 과천 주암 등에 대규모 물량이 배정됐다. 공급 물량은 향후 공사 진행 상황이나 수요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자세한 분양 일정 및 청약 정보는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 및 LH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의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이행해 주거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2 11:57:5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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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저출생 해법, 문화복지에서 찾는다"

아시아문화전당·문화전당재단과 문화협력 본격화 한국전력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문화전당재단과 손잡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문화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한전이 참여하고 있는 '빛가람혁신도시 저출생 현안대응 협의회'(이하 협의회)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문화전당재단(이하 문화전당/재단)은 21일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에서 문화예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는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내 10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로, 저출생과 인구소멸 문제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출산·육아 친화 환경 조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과제로 삼고 공동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전당/재단은 상설 전시,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광주의 핵심 문화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협의회 소속기관 임직원은 유료 공연과 전시회 할인 등 다양한 문화예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문화전당/재단은 다채로운 공연·전시·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협의회는 전당 프로그램을 공동 홍보해 지역 문화예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이뤄질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가 정주 여건 개선과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일·생활 균형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의 저출생 현안과 지역 인구 소멸 문제 해결에 동참해 지역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2 11:38: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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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미래성장위 출범…“脫탄소·AI 전환 속도 낸다”

정부 전력정책 이행 전담조직 구축… 100대 혁신과제 중간점검도 병행 한국서부발전이 새 정부의 전력정책 기조에 발맞춰 전사 혁신조직인 '코웨포 미래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10대 전략 분야에 걸쳐 30개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탈탄소·분산화·디지털 전환 등 정부 에너지 전환정책의 이행 전초기지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1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정복 사장 주재로 '코웨포(KOWEPO) 미래성장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기존 '코웨포 혁신성장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경영개선 실행조직으로, 본사 및 사업소뿐 아니라 외부전문가와 이해관계자도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원장을 맡은 이정복 사장은 "탈탄소, 분산화, 디지털·AI 전환, ESG 등 새 정부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겠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정부 정책 선도 6대 분야'와 '회사 지속성장 4대 분야' 등 총 10대 전략 영역에서 30개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초 수립한 100대 톱티어(Top-Tier) 혁신과제도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재정비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출범식과 함께 100대 혁신과제의 중간성과도 점검했다. '발전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활용 신사업 창출' 과제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발전설비 신뢰도 확보 ▲발전운영 기술 자립화 ▲전사 AI 플랫폼 구축 ▲재난안전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앞서 서부발전은 새 정부출범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이정복 사장 주관으로 세 차례 전략회의를 열고 정부 정책을 검토, 이에 맞춘 사업 방향을 사전에 정립한 바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2 11:23: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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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 금리계산기 서비스 개시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기준금리로 적용하는 변동금리채권(FRN)의 이자 계산을 지원하는 'FRN 금리계산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아직 KOFR에 익숙하지 않은 금융권의 이해를 돕고, 관련 상품의 시장 안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예탁원은 이번 서비스가 지난해 민·관 합동 작업반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KOFR FRN 발행 컨벤션'을 반영해 개발됐다고 밝혔다. KOFR 변동금리채권은 매일 변동하는 KOFR 금리를 적용해 기존 상품과 달리 이자가 사전에 확정되지 않고 사후적으로 확정되는 특징 등으로 그간 시장에서 상품 발행요건 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FRN 금리계산기를 통해 KOFR 금리 산출구조와 이자 지급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적용을 지원하고자 했다. 지난 6월에는 변동금리채권의 주요 발행기관인 은행권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서비스 검증 및 개선의견을 수렴해 정식 서비스에 반영했다. 예탁원은 KOFR 지표금리에 대한 시장의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네이버와 다음 포털에 KOFR 금리를 게재하고 있으며, 경제용어사전과 경제신문 등에도 KOFR 용어를 등록하는 등 전용 홈페이지 외 대외 노출 채널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시장 니즈에 따른 FRN 금리 계산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신규 상품 출시 촉진, 적용금리 계산 관련 혼선 최소화 등 실효성 있는 금융거래 활성화 정책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OFR의 국내외 금융거래 활용 확대 및 시장 안착을 위한 정책당국·시장 지원을 지속하고, KOFR 중심의 지표금리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이용 기반 확대 전략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2 11:16:2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