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수원 수입차 매장 거리의 지식산업센터, 시너지 기대감

수입차 매장이 밀집된 거리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의 부동산 시너지 효과가 주목된다. 넓은 도로변, 고소득층 인근 지역, 젊은 인구 유입 지역에 들어서는 수입차 매장의 공통점이 지식산업센터의 수요층과 겹치는 입지여건이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선보인 신개념 지식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주변은 수입차 매장 밀집 지역이다. 단지 근처 삼성삼거리를 중심으로 벤츠, 포드링컨, 지프, 혼다, 랜드로버 등 수입차 매장이 연이어 들어서 있다. 수입차 매장이 들어서기 유리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왕복 10차선 도로인 중부대로(국도42번)가 지나는 데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가까워 유동차량이 많은 장점이 있다. 업계는 광주광역시 서구 무진대로~죽봉대로~상무대로를 따라 수입차 거리가 형성된 것도 상무대로를 중심으로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중부대로를 사이에 두고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맞은편의 수원 영통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지역이면서 젊은층 인구도 풍부해 수입차 매장 형성 배경으로 꼽고 있다. 수원 영통은 삼성디지털시티를 비롯해 삼성 계열사 사업장이 포진해 있어 인근 동탄신도시와 함께 젊은 도시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수원 영통인구의 평균 연령은 38.4세로 전국 평균(45세)을 크게 밑돈다. 수원 삼성삼거리 수입차 매장 거리 형성 배경이 고소득층과 젊은층을 겨냥한 서울 영동대로(서울 지하철2호선 삼성역~대치우성아파트 사거리) 및 도산대로(안세병원 사거리~학동사거리) 수입차 매장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내년부터 팹(반도체 생산시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낙수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일반산업단지)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삼성전자 중심의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를 합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에서 협력업체들의 사무실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왕복 10차선 대로변에 들어서는 연면적 약 35만여㎡의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는 드물다"며 "특히 3면 차로가 확보돼 출퇴근 및 물류차량 이동에 편리한 장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19 10:40:04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맞춤형 요금제 시대 개막…과기정통부, ICT 규제 특례 5건 지정

내년 상반기부터 이용자의 통신 사용량을 분석해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8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실사용량 기반 최적 스마트폰 요금제 추천 서비스 ▲전자처방전 보관 서비스 등 총 5건의 규제 특례를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신청한 실사용량 기반 최적 스마트폰 요금제 추천 서비스는 통신사가 보관 중인 이용자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통신 사용 데이터를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으로 전송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업체는 분석을 거쳐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신청한 '전자처방전 보관 서비스'도 규제 특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약국은 종이 처방전을 보관하는 대신 공단에 2년간 전자처방전 형태로 기록을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종이 처방전 관리와 보관하는 데 발생하는 불편함과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수의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 대상 질환도 확대된다. 기존 안과 질환 중심에서 피부, 치아, 관절 질환으로 확대 적용되고, 적용되는 동물 병원 수도 최대 100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국민 생활을 혁신할 서비스가 계속 출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들이 신속하게 시장에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9 10:38:34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금호건설, 광명시에 3148억원 규모 공공주택 건설

금호건설은 19일 경기주택공사(GH)가 발주한 '광명학온 S2~S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에 총 1313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신동아건설, 동부건설, 이에스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50.1%로 사업에 참여한다. 전체 공사비는 3148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약 37개월이다. 금호건설이 건설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과거의 영구임대, 행복주택, 국민임대 등으로 구분되던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해 새롭게 선보이는 임대주택 유형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신혼부부·청년·고령층 등 특정 계층으로 구분됐던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우러져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유형이다. 1313세대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은 'S2블록'과 'S3블록'에 나눠서 건설된다. S2블록은 1만7443㎡의 대지면적에 지하 2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9㎡·69㎡, 37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S3블록은 3만2668㎡의 대지면적에 지하 2층~지상 28층, 4개동, 전용면적 36㎡·74㎡, 93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되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주거지역에 자리한다. 광명시와 시흥시 일대에 조성 중인 계획도시형 산업단지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생활·교육 인프라가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미 높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3경인 고속도로가 가까이 있고, 고속철도(KTX) 광명역이 약 2㎞ 거리에 있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지구 내 신안산선 학온역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로 갈 수 있고 향후 월곶판교선이 신설될 경우 판교테크노밸리 이동도 편해진다. 금호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수직적인 외벽 패턴 디자인과 커튼월룩(통유리 패널 마감)을 적용해 두 단지의 조화로운 통합경관을 완성했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 위해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조달) 설계를 최대한 반영해 태양광 스마트팜,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 모듈 등을 설치하고 사용자 중심의 첨단 스마트 홈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차장은 개별창고, 건식세차·셀프 정비 구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전기차 화재 예방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2-19 10:34:3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물산, 한화 건설부문과 스마트 주거기술 파트너십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 건설부문과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을 한화포레나에 도입하고, 삼성물산은 한화 건설부문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을 래미안에 적용해 양사간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문화 생활과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인식해 집안 곳곳의 가전과 IoT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제어할 수 있다. 노후 주거단지 세대에 수리·교체와 같은 AS를 제공하는 아파트케어 등 신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홈닉은 전용앱 출시와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에 먼저 도입된 이후, 기존 주거단지로 확대 적용해 현재까지 약 5만여 세대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한화 건설부문의 '한화포레나 부산당리'단지부터 홈닉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삼성물산은 타 브랜드 아파트에도 홈닉을 계속해서 확대 도입하고, 다양한 기능을 실제로 맞춤 적용해보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한화 건설부문의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을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 시범 적용해 도입할 예정이다. EV 에어 스테이션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기존 대비 설치비도 60% 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삼성물산 박민용 개발사업본부장과 한화 건설부문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각사 전략 상품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홈닉과 EV 에어 스테이션 외에도 다양한 전략 상품 개발과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2-19 10:29:5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GS건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자이 르네 분양

GS건설은 12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174-2번지 일원에 '범어자이르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범어자이 르네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2개 동, 아파트 103세대(전용면적 84㎡·142㎡PH), 오피스텔(전용면적 84㎡) 70실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시 수성구의 메인 입지인 범어동은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며 가장 인기있는 주거지로 주목 받으며, 신규 분양 단지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범어자이르네'가 들어서는 범어동은 대구 수성구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1월 범어동 아파트 매매 상한가는 약 11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성구 매매 상한가(약 6억 1,000만원) 대비 약 88.5% 높은 금액이다. 실제로 범어동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등 날뛰는 집값 사이에서 '범어자이르네'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될 예정으로 가격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범어자이르네'는 우수한 교육여건이 돋보인다. 범어동은 명실상부한 대구의 대치동으로 불릴 정도로 교육열이 뜨거운 명문 학군으로 단지 인근에는 범어초, 경신중·고, 대구여고 등의 명문 학군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여기에 구립 범어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을 누릴 수 있다. 또 대구시 최고 수준의 수성구 학원가도 인접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자녀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생활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는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의 쇼핑 시설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며, 대구지방검찰청, 대구지방법원, 수성구청, 수성경찰서 등의 관공서도 가깝다. 교통여건도 단지를 중심으로 잘 갖춰져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위치해 있으며, 단지 앞 동대구로를 통한 KTX동대구역 및 달구벌대로 이용이 편리해 대구 도심 전역과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특히 대구 지하철 4호선(엑스코선)은 지난 2월에 국토부 기본계획 고시가 발표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범어역~동대구역~엑스코 등 대구 주요 역을 정차할 예정인 가운데 범어역이 확정된 만큼 향후 더욱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 여건을 갖출 예정이다. 쾌적한 자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야시골공원, 범어공원 등 위치해 있어 등산로, 산책로 등을 도심 속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퇴근 후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고, 저층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야시골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한편, 범어자이르네의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동대구로 333 일원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2024-12-19 10:19:51 김강석 기자
기사사진
KB금융, 경상북도와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등 업무협약

KB금융그룹은 19일 경상북도청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와 '소상공인 저출생 위기 극복 및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금융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저출생 정책 사업과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상북도에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KB금융과 경상북도가 함께 추진하는 '소상공인 출산 및 양육 지원사업'은 KB금융에서 사업비 10억원을 전액 부담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출산·육아 소상공인 대상 육아 급여 지원 ▲출산·육아 소상공인 대상 경영지원금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1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KB금융과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역대 최고 수준의 문화·경제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양 회장은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양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세계 주요 인사들에게 경주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2-19 10:14:1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 기회소득 6개 사업 민선 8기 대표정책으로 자리잡아

기회소득은 시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주목,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정책이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촉진하는 경제적 투자라는 점에서 민선 8기 경기도의 도정 철학인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가 반영된 대표적인 정책으로 꼽힌다. 2024년은 지난해 선을 보인 경기도 기회소득 정책이 도민들의 삶에 스며들면서 본격화된 첫 해로 평가할 수 있다.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은 시행 두 번째를 맞았으며 기후행동, 아동돌봄, 체육인, 농어민 등 6개 기회소득이 첫 지급을 시작했다. ■ 사업 2년차 규모 확대한 예술인·장애인 기회소득 지난해 경기도 기회소득의 문을 연 예술인·장애인 기회소득은 올해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우선 예술인 기회소득은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했다. 예술인이 일정 기간 기회소득을 받으면서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하고, 그 결과로 나오는 사회적 가치를 도민들이 함께 나누는 것이 예술인 기회소득의 정책 취지다. 지난해에는 약 7천200명에게 지급했는데, 올해에는 약 9천200명에게 지급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13~64세,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이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주 2회 이상 가치활동을 인증하고, 전용앱을 통해 사회참여활동 사진을 게시하는 등의 추가미션을 수행하면 월 10만 원의 기회소득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몸이 조금 덜 불편해진다든지 할 때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 등이 감소하면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본다. 지난해에는 약 5천800명에게 월 5만 원씩을 지급했는데, 올해에는 하반기부터 지원금을 월 10만 원으로 인상하면서 약 1만 명에게 지급했다. 경기도가 발간한 '장애인 기회소득' 사례집 '기회에 가치를 더하다'에 따르면 기회소득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들의 놀라운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시력을 잃은 강희천 씨는 기회소득 사업에 참여하며 하루 목표치를 정해 운동을 시작했다. 강 씨는 "밤에는 꿀잠 자고 밥맛도 더 좋아졌다"면서 "오전 5시에 일어나 2만 보까지 너끈하게 걷는 체육인이 됐다. 맨날 먹는 진통제, 혈압약도 줄이고 사라졌던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 도민 관심 모은 기후행동·아동돌봄·체육인·농어민 기회소득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자전거 이용,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등 친환경 활동 15개를 인증한 도민에게 최대 연 6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도민 개인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 도민 참여를 활성화하자는 정책 취지다. 7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11월 기준 당초 목표 인원인 10만 명을 훌쩍 넘긴 87만 명이 참여하면서 2024년 시범사업을 종료했다. 도는 2025년에는 더 많은 도민에게 차질없이 리워드를 지급하기 위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기후행동 실천활동 확대 등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해서 정규 사업으로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마을주민들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등에게 공동체별 최대 5인까지 1인당 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돌봄 참여자들은 월 30시간 이상 활동하면 소득요건 없이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어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가치 활동 활성화가 기대됐다. 지난 7월부터 매월 모집하는 가운데 12월 현재 기준 공동체 109곳이 신청했으며, 참여 공동체와 수혜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인의 체육활동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인정해 일정 소득을 보존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경기도 조사 결과 경기도 체육 전문선수의 월소득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약 169만 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인에게 체육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도내 체육인 1천732명(전문선수 339명, 지도자 288명, 심판 66명, 선수관리자 등 1천3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2.8%가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경기도 거주,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 등 도내 체육인에게 연 150만 원을 지급한다. 13개 시군에서 신청접수를 받아 12월 중 시군별 지급한다. 내년 26개 시군이 참여를 확정한 가운데 도는 31개 시군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도는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생활 지속 등 체육 활동에 대한 가치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청년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최근 5년 이내 귀농), 환경농어업인(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 등 인증)에게 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농어촌 고령화에 따른 청년 및 귀농어민들의 농어업 활동,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 환경농업인들의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용인 등 9개 시군에서 9천여 명에게 3개월분(10~12월) 45만 원을 12월 17일부터 순차 지급하고 있다. 도는 2025년에는 참여 시군을 24개 시군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기회소득 정책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 경기도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경기도 기회보장 정책 체계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기회소득 정책에 대한 인식과 정책 방향에 대한 경기도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경기도민 2천500명, 2024년 6월 14~19일, 웹·모바일 조사) 도민들은 기회소득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전체응답자의 87.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회소득 시범사업 정책과제로는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 가치활동 행사 확대 및 장애인 기회소득 개선 모형개발 ▲예술인 기회소득 참여 시군 확대 및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등 경기도 기회소득 예술인 확산사업의 다양화 방안 ▲체육인 기회소득 사회적 가치 확산 행사 마련 및 확산 방식에 대한 참여자 의견 수렴 ▲농어민 기회소득 참여 농어민이 생산한 농산물 판로 지원 및 농어촌 정착 경험 공유 기회 마련 ▲아동돌봄 기회소득 홍보 확대 및 참여 돌봄공동체의 서비스 질 제고 방안 마련 ▲기후행동 기회소득 지급금액 단계적 상향 고려 등을 제시했다.

2024-12-19 10:03:58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등 3개 항공사에 과징금…"승객 탑승한 채 지연"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을 위반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 등 3개 항공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내지연으로 대한항공, 델타항공에 각 2500만원, 운임미신고로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에 각 1000만원씩이다. 이번 행정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각 항공사에 사전통지한 후 해당 항공사의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 먼저 대한항공은 지난 7월 23일 인천-델리 운항편이 기체 결함 등으로 인해 정비 후, 재이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한 채로 이동지역에서 4시간이 넘게 머물러 규정을 위반했다. 델타항공도 8월 24일 인천-애틀란타 운항편이 기체결함 등으로 인해 정비 후, 재이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한 채로 5시간 가까이 머물렀다. 델타항공은 또 내년 6월 12일 신규 취항예정인 인천-솔트레이크 노선의 운임 및 요금을 국토부에 신고를 하지 않고 항공권을 판매했다. 에어아스타나는 인천-아스타나 노선의 운임 및 요금을 신고하지 않고 항공권을 판매해 운임 신고의무를 위반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향후 유사한 위반 사례가 재발되지 않을 것을 항공사에 당부하고, 앞으로도 항공사가 항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해 항공교통이용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2-19 10:02:1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