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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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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벼 병해충 종합방제 기간’ 운영

진도군은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고 벼 병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19일 동안 '벼 병해충 종합방제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멸구류, 나방류, 먹노린재,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깨씨무늬병 등의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수 전후에 등록 약제를 활용해 사전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이번 종합방제는 인접 논에서 동시 방제가 가능하도록 기간을 지정해 추진되며, 병해충 확산을 차단하고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볏대 아래에 주로 발생하는 벼멸구,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병해충은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약제가 볏대 아래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살포해야 하며, 드론보다는 광역방제기나 무인헬기 등을 활용하면 방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진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벼 병해충 방제비로 11억 8천만 원을 편성해 벼 재배 면적 대비 전라남도내에서 최대 규모의 지원을 하고 있다"라며, "적기 방제를 위해 농가에 대한 기술 지도와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강화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7-24 15:11:0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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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호우 피해 8개 시군에 응급복구비 30억 원 긴급지원

경기도가 7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군, 포천시 등 8개 시군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는 지난 22일 가평군 현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응급복구를 추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는 호우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에 15억 원, 포천시에 8억 원을 지원하고, 의정부·화성·남양주·연천·여주·이천 등 6개 시군에도 피해 규모에 따라 2억 원에서 1억 원까지 도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되는 재난관리기금은 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도로, 하천 등의 잔해물 처리, 임시 보강, 안전조치 등 응급복구에 사용되며,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도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추가적으로 도는 폭염특보 속 호우 피해 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경찰, 자원봉사자, 군부대 등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 20대와 얼음물 1만2천 개를 소방 대보리 지휘본부(cp)와 조종면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지원한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가평군을 포함한 도내 26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중이며, 나머지 5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김동연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호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일상회복이 빠른시간 내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응급복구가 조속히 완료돼 도민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 속에서 복구에 힘쓰는 모든 현장 근무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온열질환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호우로 인해 도로·교량, 하천, 농경지, 축사 등 696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으며, 1,85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23일 17시 기준, 조사 중).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평군에는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

2025-07-24 15:09:4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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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제7대 아동·청소년의회’ 힘찬 출발

화순군이 아동친화도시로써 아동·청소년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화순군(구복규)은 아동·청소년이 군정 정책 수립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권리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제7대 화순군 아동·청소년의회 의원 위촉식을 7월 23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순군 아동·청소년의회는 아동과 청소년의 목소리를 군에서 추진하는 정책이나, 사업 결정 과정에 직접 반영하여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민주적인 의사 표현을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19년 출범한 이래 매년 발전을 거듭하여 올해 제7대를 맞이했다. 이번 제7대 화순군 아동·청소년의회는 화순 군정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과 학교장 추천을 통해 총 25명의 의원을 위촉했다. 위촉식은 위촉장과 의원 배지 전달, 아동·청소년의회 운영 안내, 의장단 선출 및 상임위원회 구성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 위촉식에는 군수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었고, 한 의원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대한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는 5명의 후보자가 공약을 발표하고, 실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용하는 기표대를 활용한 비밀투표를 진행하는 등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중한 체험을 경험하였다. 이날 의장으로 선출된 화순고등학교 1학년 김도영 의원은 "제7대 아동·청소년 의원들이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에 대하여 맘껏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을 지지하며 함께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7대 아동·청소년의회는 교육문화(9명), 안전복지(9명), 아동인권(7명) 등 3개상임위원회로 구성되며, 다양한 정책 제안과 활동을 통해 화순 군정의 발전을 이끌고 실질적 권리 보장과 사회참여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주요 일정은 ▲8월 중순 아동권리교육과 지역사회 탐방 ▲9월 정책 제안 상임위 활동 ▲11월 화순군의회 모의의회 체험 및 간담회 ▲12월 정책 제안 발표회와 해단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군은 지난 6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갱신했다."라며, "여러분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위촉된 아동·청소년의원들은 화순군 아동을 대표하는 미래의 주역"이라며, "각자의 꿈을 가지고 노력해 주길 바라고, 화순군도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7-24 15:08:5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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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도급대금 ‘늑장 지급’ 1위는 한국앤컴퍼니…대방건설·이랜드 순

공정위, '2024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 '분쟁조정기구' 운영 대기업, 9.3% 불과 하도급대금을 법정기한(60일) 넘겨 지급한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집단은 한국앤컴퍼니(구 한국타이어)로 나타났다. 대방건설과 이랜드도 60일 초과 지급 비중이 각각 8% 안팎으로 뒤를 이으며 '하도급 대금 늑장 지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88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1384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하도급대금 총 지급액은 약 91조6000억원으로, 이 중 60일을 넘겨 지급된 비중은 평균 0.13%에 불과했으나, 일부 기업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지연 지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전체 하도급대금 중 8.98%를 60일이 지나 지급했다. 대방건설은 7.98%, 이랜드는 7.11%를 각각 60일 초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영(3.80%)과 글로벌세아(2.86%), SM그룹(1.78%), 태영(1.63%), 원익(1.13%), KG그룹(1.02%)이 뒤를 이었다 . 하도급법 제13조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목적물 수령일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해야 하며, 이를 초과할 경우 지연이자 등 불이익을 부담해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평균 30일 이내 지급비율은 86.68%로 법정기한의 절반 이하 기간 내 지급되는 비중이 높았으며, 10일 이내 지급한 비율도 평균 46.06%에 달했다. 특히 LG(81.20%), 호반건설(80.70%), 엠디엠(79.70%) 등 5개 기업집단은 10일 내 지급 비율이 70%를 넘는 모범 사례로 꼽혔다. 하도급대금 관련 분쟁 발생 시 신속한 해결을 위한 분쟁조정기구 운영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88개 집단 중 조정기구를 운영 중인 기업은 총 38개 집단, 129개 사업자로 전체의 9.3%에 불과했다. 삼성(14개), 현대자동차·아모레퍼시픽(각 11개), 현대백화점(9개), 롯데(8개), 포스코·SK(각 7개) 등 일부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운영을 보였지만, 대부분은 설치조차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기업들의 현금결제 비율(86.19%)과 현금성결제 비율(98.58%)은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파라다이스, BGF, 두나무, 엠디엠 등 전체 기업집단의 약 32%에 해당하는 28개 집단의 현금결제비율은 100%인 반면, 현금결제비율이 낮은 집단은 DN(9.48%), 하이트진로(28.77%), KG(30.67%), 엘에스(38.27%), 아이에스지주(41.30%)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공시 지연이나 오기 사례도 적발됐다. 온마인드(카카오), 우전(효성) 등 6개 사업자는 기한을 넘겨 공시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63개 사업자는 금액 합계 누락 등으로 정정공시 조치를 받았다.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제도는 하도급 대금결제의 투명성, 신속성을 제고하고 수급사업자들에게 유리한 결제조건의 하도급 거래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시대상기업집단의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의무 이행 여부 및 결과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4 15:08: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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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 속에 피어난 나라사랑”해남군 옥천면의 특별한 광복절맞이

무궁화마을 해남군 옥천면에서는 매년 광복절 즈음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주민들이 직접 가꾼 무궁화를 선보이며,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무궁화 축제가 열리는 것. 올해로 벌써 8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도 제80주년을 맞는 광복절을 앞두고, 24일 옥천면사무소 앞에서 무궁화축제가 열렸다. 무궁화축제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가꾼 무궁화를 전시, 감상하는 품평회와 함께 기념식과 축하공연 등이 열렸다. 특히 품평회에는 옥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분화한 무궁화 묘목 전시와 그림 전시회 등도 함께 열려 어린이들이 표현한 나라사랑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옥천면이 무궁화꽃 축제를 개최해온 데는 옥천면에 오랫동안 이어져온 충절의 역사가 숨어있다. 옥천면은 임진재란의 영웅 충정공 정운장군과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분인 지강 양한묵 선생의 고향이다. 성산만의총, 양한묵생가, 정운충신각, 탑동5층석탑등 관련 유적도 산재해 해남 내에서도 충절과 애국의 면모가 남다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강 양한묵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일제에 의해 체포돼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했다. 선생이 태어난 영신마을에는 순국비와 복원된 생가가 위치해 있다. 영신리 생가 일원에는 옥천 무궁화 동산이 조성되어 광복절 즈음이면 무궁화꽃이 만개하면서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6월부터 9월까지 쉬지 않고 꽃이 피었다 지는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을 닮은 무궁화 198종, 1,450그루가 식재되어 독립운동 유적지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옥천 무궁화 동산'은 지난해 산림청 주최 대한민국 제11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3위인 장려상에 선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옥천면 주민들의 무궁화 사랑도 남다르다. 무궁화 생산자협회와 동호회 등이 활발히 활동하면서 2024년 전라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단체·개인분야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하는 등 무궁화 분화에 대한 탁월한 기술과 나라꽃 사랑의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해남군도 이에 발맞춰 옥천면 주요 도로에 무궁화 가로수를 식재해 '무궁화 마을'로 가꿔가고 있다. 옥천면 양한묵 생가 일원의 무궁화 동산은 8월이면 다양한 색의 무궁화꽃으로 장관을 이룬다.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무궁화꽃이 피어나는 공간을 찾는다면, 해남 옥천면에서 잔잔한 감동을 만날 수 있다.

2025-07-24 15:07:3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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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처리 1.5배↑" LG 하이엠솔루텍, 칠러 정비망 확장…수도권 서비스 이원화

시스템에어컨 및 냉난방공조(HVAC)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LG전자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초대형 냉방 설비 '칠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칠러는 병원, 상업시설, 사무실은 물론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냉각 설비로 급부상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칠러 시장을 미래 성장 축으로 삼고, 향후 2년 내 1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이에 발맞춰 정비 품질과 속도 모두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지난해 경기도 화성에 대기업 중 유일하게 칠러 전용 완전분해(오버홀) 작업장을 신설했다. 약 350평 규모로, 기존 시설 대비 2배 이상 확장된 이 작업장은 LG칠러 전용 설비의 분해, 점검, 정비 등 대형 장비 유지보수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가동 1년 만에 정비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약 1.5배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압축기 등 중량 장비 취급을 위한 크레인 사고 예방 점검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작업장 동선을 구획해 관리한다. 매일 아침엔 '안전조회(TBM)' 활동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작업 안전 수준을 끌어올렸다. 정비 거점도 다중화했다. 수도권 내 칠러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 강북권 마곡에 강북센터를 새로 개소했다. 기존 군포 강남센터 단독 운영에서 벗어나, 강남·강북 이원 체계로 전환한 것이다. 두 센터는 긴급 수리, 정기 점검, 원격 진단 등 종합적인 칠러 유지보수를 수도권 전역에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데이터센터 전용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했으며, 전체 냉난방공조 사업에서 시장 평균의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도 이에 발맞춰 선제적인 기술 고도화와 정비 인프라 확장을 통해 칠러 전담 유지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친환경 냉·난방 공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설치 이후의 전문 유지보수 역량이 기업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칠러 전용 정비 거점과 지역 서비스센터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4 15:03:4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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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기후에너지부, 왜 나주여야 하는가” 당위성 알려

전라남도 나주시가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심장으로서 기후위기 대응과 국가균형발전의 해법을 제시하며 '기후에너지부 나주 유치'의 당위성을 전국에 알렸다. 나주시는 지난 7월 22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후테크 미래 혁신포럼'을 통해 기후에너지부의 필요성과 나주 유치의 논거를 제시하며 정부와 국회, 학계, 산업계와의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포럼에서 강상구 나주부시장은 '기후에너지부, 왜 나주여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기후위기와 지방소멸, 에너지전환이라는 복합적 위기에 대한 국가적 해법으로 '나주'를 강조했다. 강 부시장은 "기후위기는 매뉴얼을 따질 여유가 없는 쓰나미와 같다"며 "지방에 단비가 아닌 그치지 않는 인센티브 폭탄이 필요한데 그 첫 단추가 바로 기후에너지부 나주 유치"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저성장과 인구절벽, 기후재난이라는 삼중위기 속에 놓여 있고 특히 지방소멸 위험지역은 100곳을 넘어섰으며 기후위기의 실체는 최근에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에서 확인됐다. 이러한 현실은 기후와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의 설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수도권이 아닌 지방, 특히 나주가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강 부시장은 주제발표에서 전라남도, 특히 나주가 기후에너지부 유치 최적지인 여러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나주로 기후에너지부가 오게 된다면 관내에 입주해있는 에너지 기업들과 연계를 통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재난 실증 최적지임을 어필하며 "영산강과 저지대 밀집지역으로 예전보다 늘어난 기후재난에 대한 실증과 대응 역량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나주는 에너지산업 전주기 생태계 보유 한전 본사를 중심으로 KDN, 전력연구원, 337개 에너지 기업이 입지한 에너지밸리로서 이미 기반 시설은 갖춰졌다면서 실증-산업화를 연결하는 전주기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부시장은 AI와 데이터 기반 융합 가능성이 뛰어남을 피력하며 에너지와 데이터를 융합한 '에너지 데이터 허브'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나주는 이미 모든 기반을 갖춰 준비가 되어있다"며 "에너지공대는 1000명 규모의 학부와 대학원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전남대, 동신대, 목포대와의 에너지융합 실증 협력도 활발해 실증 중심 정책을 위한 최적의 현장이자 인재 양성 거점"이라는 인력 양성 경쟁력에 대한 강점도 강조했다. 나주시는 현재 기후에너지부 유치를 위해 청사 확보와 유치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단기와 중기전략으로는 민간 공실 상가 활용 방법과 공공연구시설 일부 전환, 장기적 목표는 혁신도시 내에 전용 청사를 신축하는 것이다. 향후에는 특별법 제정(2026~2027년), 규제자유특구 지정, 예산과 정원 협의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나주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강 부시장은 주제 발표 말미에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기후 대응 전략, 그 해법은 '나주'라는 이름에 담겨 있다"며 "기후에너지부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범국가적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5:03:3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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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 개최

수원시와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23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Vision 2035!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기후분권을 바탕으로 한 지방정부의 기후 리더십'을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첫날에는 지방정부의 우수 시책 발표, 둘째 날 본행사에서는 공동선언, 우수시책 발표 시상, 기조발제, 세션 발표 등이 이어졌다. 본행사에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8기 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윤병태 나주시장, 정구원 화성시 부시장, 김재용 은평구 부구청장, 환경 전문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파리협정 10주년의 성과를 나누고,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공동 의지를 선언하는 자리"라며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춰 에너지전환을 이끌고,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의 성공 열쇠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라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은 지방정부"라며 "기후분권과 재정분권, 그리고 에너지 자립은 당면한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이 지방정부의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업이 현실 가능한 로드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원도시 지자체장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의지를 담아 작성한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 이들은 공동선언에서 향후 10년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전환 집중 ▲지역 여건에 맞춘 감축·적응 목표 설정 및 실행 가능한 로드맵 수립·이행 ▲지역의 에너지전환 등을 주도하고, 중앙정부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해 공정한 전환의 기반 마련 ▲기후 취약계층 권리 보장 및 모두를 포용하는 거버넌스 체계 확립 ▲기후 재난등에 대응하는 회복력 있는 지역사회 구축 및 디지털 기술과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해 적응 전략 고도화 ▲기후분권을 실현하고, 국내외 지방정부와 연대 강화해 기후외교와 협력 거점 되기 등을 이행·실천하기로 했다. 공동선언에 앞서 광명시, 시흥시, 파주시가 우수 시책 발표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2025년 제1차 임시회의를 열고, 주요 사업 추진 계획과 운영규약 개정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 '새로운 기회로서의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의 역할'에 이어 ▲기후위기 대응 우수 시책 발표 ▲지방정부 재정분권(토론) ▲지역 에너지 자립과 분권형 전환(토론) 등을 주제로 한 세션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5-07-24 15:01:2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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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드론과 여름바다, 이색적인 여름축제 개최

고흥군이 드론과 이색적인 여름축제를 개최하며 화려한 비상을 예고한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미래 먹거리인 드론산업의 대중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일원에서 '2025 고흥 드론 서머비치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 전시나 체험을 넘어 드론과 스포츠, 천혜의 해양자원과 관광을 접목한 이색적인 콘텐츠로 전국 최초의 차별화된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는 드론 축구와 드론 낚시대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전국 16개 팀이 참가한 예선전이 열리며, 이튿날인 27일에는 결승전이 진행된다. 26일 오후에는 총 50개 팀이 참가해 드론을 이용한 낚시 실력을 겨루는 드론 낚시대회가 진행되며, 저녁 7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타악 그룹 '아냐포'와 댄스팀 '아프로맨즈', 인기 가수 김경록, 아웃사이더, 배기성 등이 출연한다. 공연 후에는 밤바다를 배경으로 LED 드론 불도깨비쇼와 700대의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고흥의 하늘과 바다, 그리고 드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고흥에서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고흥이 드론산업의 중심지이자 매력적인 관광지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녹동항 바다정원에서 700대 군집 드론쇼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월 1회 해상 불꽃쇼를 진행해 군민과 고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5-07-24 14:59:2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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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유예 종료 일주일 앞 '한미 2대2 협상' 무산

워싱턴 D.C.에서 25일(미동부시간)로 잡혀 있던 한·미 간 '고위급 2대 2 관세협상'이 미국 측 요청에 의해 취소됐다. 양국은 일정을 다시 조율할 예정이다. 미국이 각국에 제시한 관세부과 유예 기간은 7월31일 자정(한국시간 8월1일 오후 1시)부로 종료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미국과 예정됐던 2+2 협상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탓에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2+2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대표로 나설 예정이었다. 구 부총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방미를 위해 대기 중, 출국을 취소하고 발길을 돌렸다. 다만 여한구 본부장의 경우 이미 미국을 방문 중이다. 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 미국 측 인사를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 정부는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본부장의 미측과의 회동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 본부장은 방미 기간 동안 그리어 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다. 김 장관 역시 방미 기간인 23~25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덕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 그리어 대표 등 미 정부 주요인사와의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 재무부·USTR과의 2+2 협상은 미국 측과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구 부총리는 출국길에 오르기 한 시간 전쯤인 24일 오전 9시께 미국으로부터 2+2 회의 연기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기 요청 메일에서 미국 측은 여러 차례 미안하다고 언급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일정을 잡자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에 대해 우리 측에 구체적 설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등은 이번 협상 취소 배경과 관련한 사항을 파악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관련 행사 연설에서 일본과의 협상 타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협상이 진행 중인 중국, 유럽연합(EU)도 거론했으나 한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4 14:55:4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