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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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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극한 환경 BESS’ 개발 본격화… "2028년 시제품 개발 목표"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추진하는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전기안전공사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과 지난 10~11일 이 사업의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의에는 삼성SDI,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솔루션 등 17개 참여기관 소속 연구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영하 40도에서 영상 80도에 이르는 극한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BESS 기술의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BESS는 배터리에 저장한 에너지를 필요 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태양광·풍력 등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5월 이 사업의 국가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와 참여기관들은 착수회의에서 2028년까지 낮은 에너지손실률과 자가진단·자가복구 등의 기능을 갖춘 표준모델 시제품을 개발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을 논의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안전성 평가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차세대 BESS 개발까지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안전을 선도하고,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의 초격차 견인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15 15:49: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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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취약계층 대상 '안전한 여름나기' 전국 나눔활동

농협중앙회는 전국 임직원이 취약계층 지원과 재난 예방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과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한 여름나기'를 실천테마로 정했다고 밝혔다. 7월 테마의 첫 번째 중점활동은 '무더위 극복을 위한 취약계층 나눔활동'이다. 농협은 건강식, 생수, 선풍기 등 폭염에 대비한 필수물품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농협 사무소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두 번째 중점활동은 '재난·재해 대비 안전점검 및 예방 캠페인'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실시 중이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협 임직원들이 지역 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재난·재해 예방수칙과 안전 매뉴얼을 안내하는 캠페인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와 관내 농축협은 '행복도시락 삼계탕 나눔행사'를 열었다. 장마와 무더위에 대응해 관내 취약농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행사다. 서울경서농협의 경우, 객장 내 냉수를 상시 점검하고 및 종이컵 등을 비치해두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폭염과 자연재해가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취약계층의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국 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15 15:47: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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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충실 의무 확대·3%룰' 상법개정안 국무회의서 의결… 李 대통령 "낭비성 예산 조정해 효율적 편성해야"

이사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과 '3%룰'이 담긴 상법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회를 통과한 법안들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안건은 법률공포안 16건, 대통령령안 13건이다. 이날 통과된 상법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상장회사의 전자 주주총회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하는 내용도 있다. 여야는 최대 쟁점인 3%룰과 집중투표제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다 3%룰을 일부 보완해 처리했다. 집중투표제 도입과 감사위원 분리 선출 조항은 추후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상법개정안은 (국무회의에서) 아무런 이견이나 의견 없이 바로 의결됐다"고 전했다.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계엄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계엄 시 군인과 경찰 등의 국회 출입을 금지하고, 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원과 국회 소속 공무원의 국회 출입과 회의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군경이 국회의원·공무원 출입을 방해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할 수 있다.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국회에 통보할 때 국무회의 일시와 장소, 출석자 수, 발언 내용이 담긴 국무회의 회의록을 국회에 제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2026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내년에도 정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면서도 "한편으로 지금 나라 살림의 여력이 그리 많지가 않은 문제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각 부처는 관행적이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예산, 낭비성 예산들을 과감히 정비·조정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예산 편성 과정에 폭넓게 반영해서 효율적인 예산 편성이 가능하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이 회복과 성장의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민생 경제 중심의 효율적인 예산안을 편성해 주시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재정 확대 기조는 유지하지만, 비효율적이거나 관행처럼 쓰였던 예산을 점검해 민생 경제 중심으로 돌려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소방청·기상청·산림청의 업무 보고를 받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산림청 보고에서 공공일자리에 적정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면서 "국가 재정은 '안 쓰는 것'이 아니라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역시 예산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이 대통령은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올해 2학기 전원 학업복귀를 선언한 데 대해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교육 당국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관련 부서들은 공공재인 지역의료, 필수의료, 응급의료 공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의대생들에게는 "여러분도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예비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가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누구의 탓이라고 할 수 없지만 우리 사회에는 대화가 참 많이 부족하다. 지금부터라도 모든 영역에서 대화들이 원활하게 좀 이뤄지길 바란다"며 "당국도 의료인들과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오늘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라며 "관계 당국은 국가적 참사와 관련해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 규명, 그리고 충실한 유가족 지원 조치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반사회적 언행들이 많다. 어떻게 이런 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행위들이 꽤 많이 발생한다"며 "이에 대해서는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 대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15 15:46: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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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도 필요 없다”...그록 4로 새 시대 연 xAI

"맥킨지의 명복을 빕니다(R.I.P McKinsey.)", "바이브 코딩으로 20분 만에 게임 만들었어요", "xAI는 삽질을 토큰으로 바꾸는 유일한 회사" 일론 머스크의 AI(인공지능) 기업 xAI가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간) 공개한 '그록 4'가 대폭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선보이며 이용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xAI는 기존 AI 모델들의 성능을 압도하는 제품군을 시장에 내놓으며 고액 컨설팅 영역부터 게임 개발 분야, 정부 조달 시장까지 사용 영역을 확장하면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제 맥킨지는 필요 없다 그록 4 발표 후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맥킨지 종말론이 등장했다. 한 사용자는 1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제 연 30만달러(약 4억1427만원)짜리 컨설턴트는 필요 없다"며 그록 4를 활용해 단 몇 번의 프롬프트(명령문) 입력으로 맥킨지 수준의 전략 분석을 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록 4가 ▲산업 동향과 경쟁 구도 분석 ▲기업·제품 벤치마킹 ▲전략적 위험과 기회 식별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와 권고 사항 제시 등 고액의 컨설팅 업무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용자는 '컨설턴트 프레임워크(분석 틀)', '경쟁 심층 분석', 'CEO 전략 고문'이라는 세 가지 메가 프롬프트를 공유하며 그록 4가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요인), 포터의 5가지 경쟁 요소, 전략적 가치 사슬 분석과 같은 복잡한 경영 프레임워크를 이해하고 적용해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록 4는 논리적이고 구조적인 추론, 빠르고 반복적인 실행력으로 맥킨지를 대체하고 있다"며 "과대평가된 슬라이드의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코딩 없이 순식간에 게임 개발 그록 4의 혁신은 전략 분석에만 그치지 않는다. 게임 개발 분야에서도 경이로운 속도와 디테일로 이용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자신의 SNS에 그록 4와 바이브 코딩을 통해 역할수행게임(RPG)의 시제품(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공유했다. 사용자는 그록 4에 ▲캐릭터 이동과 점프 구현 ▲화면 중앙에 호수, 외곽에 나무, 하단에 채석장 배치 ▲채굴 기능 추가 및 아이템 창 자동 설계 ▲도구와 자원을 매칭해 채굴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다. 그는 그록 4가 프로토타입을 20분 만에 '단 한 번의 버벅임 없이' 완성해냈다고 극찬했다. 그록 4는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디테일까지 스스로 구현하며 빠른 속도로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시제품 형태로 만들어냈다. 텍스트 입력만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공공 업무도 그록이 xAI는 14일 '정부용 그록(Grok for Government)'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 정부 고객을 위한 AI 제품군으로, 연방, 주, 지방 정부와 국가 안보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용 그록은 공공 서비스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기초 과학과 기술 분야의 미해결 과제를 해결하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그록 4를 비롯해 딥 서치, 툴 유즈 등 상업용 제품들이 포함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xAI가 미국 국방부와 2억달러(약 2762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모든 연방 정부 부처·기관이 미 연방조달청(GSA)을 통해 이 회사의 최신 AI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xAI는 "우리의 사명은 인류의 이해와 지식 탐구에 도움을 주는 AI 도구를 만들어 보급하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중요한 임무를 지원하는 게 이 미션의 핵심이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역사적으로 모든 사회적 기술 혁신을 이끌어 왔으며, AI 역시 예외가 아니다"면서 "xAI는 이러한 유산을 바탕으로 '삽질을 토큰으로 바꿔나가는'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7-15 15:39: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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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 사장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 새 정부 에너지정책 차질없이 이행"

한국전력이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재생에너지 연계 확대 등 이재명 정부 에너지정책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한전에 따르면 김동철 사장은 14일~16일까지 사흘간 호남과 강원 지역 주요 전력망 건설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송변전 설비 공정 상황을 점검하고,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체계를 직접 챙겼다. 이번 현장 점검은 한전이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RE100 기반 확충, 전력 피크 대응력 확보 등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이뤄졌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재생에너지 발전이 집중된 지역과 수도권·첨단산업단지를 고압 송전망으로 직접 연결하는 국가사업이다. RE100 대응, 첨단산업단지 전력 안정성 확보, 지역 간 계통 불균형 해소 등을 목표로 한 새 정부 핵심 에너지 공약이다. 첫 날인 14일 김 사장은 호남권 신장성변전소와 신장수변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345키로볼트(kV) 변전소의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김 사장은 "해당 변전소들은 호남권 재생에너지를 중부권 계통과 연계하는 국가기간 전력망의 허브이자 핵심 인프라"라며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의 출발점인 만큼 적기 준공과 품질 확보를 통해 전력망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5일엔 LS전선 동해공장에서 초고압 전력케이블 생산설비를 살피고 공급 안정성과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한데이어, 신양양변전소에서는 전력 피크 대응설비와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또 16일엔 신가평 변환소(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건설현장을 찾아 공정 현황을 확인하고 강원본부에서 열리는 현장 설명회에도 참석해 주요 애로사항과 현장 이슈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전력망 건설은 재생에너지 확산과 첨단산업단지 전력 수급의 핵심 기반"이라며 "제도개선과 건설혁신을 통해 전력망 구축 역량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업자 온열질환 예방 등 현장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설비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점검·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15 15:38: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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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정부 물가 압박 속 증량·할인 동참…업계 안팎 불만도

물가 안정을 핵심 국정 과제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요구에 식품업계가 부응하고 나섰지만 심정은 다소 복잡하다. 정부의 상생 압박 속에 일부 업체들은 제품을 리뉴얼하면서도 가격을 낮추거나 용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소비자 부담 완화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장기적인 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감지된다. 남양유업은 최근 '맛있는우유GT' 딸기와 초코 제품의 용량을 기존 180mL에서 190mL로 소폭 늘렸지만, 판매가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소비자 가격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제품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의 체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변동 없이 증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역시 리뉴얼 제품을 통해 가격 조정에 나섰다. 자사 간편식 브랜드 '컴포트잇츠이너프'의 바형 제품을 '시리얼 브렉퍼스트 바'로 리브랜딩하면서 가격을 1600원에서 1500원으로 인하했다. 대용량 미니 바 제품도 2000원 가까이 낮춘 7500원으로 가격을 재조정했다. 기업 측은 "실질적인 혜택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구성과 가격을 함께 손봤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식품·유통업계는 정부와 함께 여름철 물가 안정을 위한 일환으로 라면, 빵, 음료 등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주요 품목에 대해 7~8월 중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최대 50% 할인 판매하거나, 1+1, 2+1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실질적인 체감 할인 효과를 제공한다. 업계 내부에서는 정부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불만도 있다. 원가 불안이 여전한 상황에서 가격을 내리는 건 기업 입장에선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기업이 일방적으로 책임을 떠안는 구조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시적 할인과 가격 조정이 오히려 '반사적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할인 종료 이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인상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고, 일부 업체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재차 가격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물가 관리의 초점이 특정 업종에만 집중된 점도 문제로 꼽힌다. 식품업계 외에도 통신비, 전기요금, 대중교통비 등 주요 생활비 항목이 줄줄이 오르는 상황에서 가공식품에만 강도 높은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식품기업 입장에선 정부와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 기조에 맞설 수 없으니 지금은 버텨보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며 "단기적 가격 조정보다는 공급망 안정과 유통 구조 개선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병행되어야 실질적인 물가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15 15:38: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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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문화관광재단, '2025년 하반기 예주문화강좌' 수강생 모집

영덕문화관광재단이 2025년 하반기 예주문화강좌 수강생을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 영덕과 울진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연령에 관계없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하반기 강좌는 ▲통기타 ▲가곡교실 ▲오카리나 ▲하모니카 ▲어반드로잉 등 총 5개 과정이다. 주민들이 여가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실기 중심으로 마련됐다. 기초부터 반주까지 단계별로 배울 수 있는 통기타 수업은 초보자도 한 곡을 완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듬과 악보 읽기 등 음악의 기본기를 함께 익히며 악기 연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가곡교실에서는 성악 기초와 함께 한국 가곡을 배우며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수강생들은 노래를 통해 한국어의 운율과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감성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강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한 악기를 직접 다뤄보며 음악적 성취감을 느끼도록 구성됐다. 합주를 통해 조화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어반드로잉 강좌는 도시의 풍경과 일상 속 장면을 감성적인 선과 색으로 표현하는 드로잉 수업이다. 간단한 기법을 익히며 창작의 즐거움과 심리적 안정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든 강좌는 오는 8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예주생활문화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교육이 끝나는 11월에는 수강생들이 무대에 오르는 성과발표회도 예정돼 있어 배움의 열정을 나누는 지역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교육 담당자는 "이번 강좌가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예술을 접하고 자기만의 취미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5:29:5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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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공모 3건 선정

전라남도가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3건이 연이어 선정돼, 총 846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선정된 사업은 ▲녹색해운항로 구축 탄소중립 선박연료 공급기술 개발(265억 원)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정성 평가 및 대응설비 개발(302억 원)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279억 원) 등이다. 이번 선정으로 2020년부터 역점 추진한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남이 해양 탄소중립과 미래형선박 핵심기술을 선도할 연구개발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지난 2020년부터 목포 남항 일원에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전기추진 차도선,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과 실증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향상 기술개발 ▲친환경선박용 전기추진 시스템 시험평가 기술개발 등 친환경선박 선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충전시험동과 관제유지보수시험동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친환경연료연구동, 국제협력 및 복지동, 전력시험동 등 육상 연구지원 인프라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도 목포 남항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어 연구개발 중심지로서 기반이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전남도의 연이은 공모사업 선정은 국제 친환경 선박기술 트렌드 변화를 예견하고,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노력이 결실을 본 사례로 평가받는다. 선정 사업은 탄소중립 연료공급, 화재안전 대응, 전기추진 시스템 등 친환경선박 전주기 기술개발들로, 향후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표준 선도, 서남권 조선산업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 연관 기업·연구기관 유치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탄소중립과 해양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이번 공모 선정은 전남이 친환경선박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인프라 완성에 힘써 전남이 미래 친환경선박 생태계를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5 15:28:4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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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단체들, '먹깨비 앱' 예산 확대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요구

14일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순천시지부, 순천시 중화요리협회, 진보당 순천시위원회는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에 편성된 3억의 예산은 먹깨비가 전면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 부족한 예산이다며 15억 수준으로 예산을 확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순천시지부 그리고 순천시 중화요리협회와 진보당 순천시위원회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많은 의논을 통해 우선 민간대형배달업체에게 빼앗기는 터무니없는 배달수수료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하고 그 대안으로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시작은 순천시의 예산편성이라고 확신한다"며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모두의 진심어린 노력의 소중한 결실이자 대안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순천시의회는 당리당략이나 진영논리에 빠져 이를 외면해서는 않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며 신속한 의결을 하라"며 촉구했다. 또한 "먹깨비 활성화 예산이 제대로 수립되고 집행된다면 순천 소상공인들에게 약400억원의 경제적 이익과 그 몇 배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것이며,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 예산이 바로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예산이 되며, 15억원으로 400억원의 지역 이익을 창출하고 더 나아가 그 몇 배의 경제활동을 연쇄적으로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주장했다. 먹깨비 앱은 낮은 수수료와 지역화폐 연동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공배달앱이다.

2025-07-15 15:27:47 양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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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복숭아 장터 앞두고 참여 농가 교육 실시…고객 응대 품질 제고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오는 25일 개장을 앞둔 '2025년 복숭아 장터'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14일 참여 농가 대상 친절 서비스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영덕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올해 장터에 참여하는 26개 농가가 모두 참석했다. 교육은 고객 서비스 전문가 류하영 강사의 강의와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친절한 응대 태도 ▲고객 유형별 커뮤니케이션 전략 ▲실전 상황별 서비스 스킬 등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들이 다뤄졌다. 특히 농민들이 직접 참여한 실습형 토론에서는 실제 장터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대응 방법을 공유하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단순 판매를 넘어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는 직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장터를 찾는 방문객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민호 농촌지원과장은 "복숭아 재배에 최적인 이곳에서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영덕 복숭아를 직거래 장터에서 직접 느껴보시고 저렴하게 구매하시길 바란다"며 "영덕 복숭아의 품질만큼이나 모든 방문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 농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덕 복숭아 장터는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24일간 열린다. 영덕장터는 상주~영덕 고속도로 영덕IC 인근에서, 영해장터는 영해휴게소 야외 판매장에서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2025-07-15 15:26:3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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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독일 와우게임즈 인수 마무리… 유럽 소셜카지노 점유율 7위 확보

글로벌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독일 소셜카지노 개발사 와우게임즈 인수를 완료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 더블유게임즈는 15일 독일 소재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와우게임즈 인수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더블유게임즈의 주요 종속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지난 9일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것이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와우게임즈 지분 100%를 총 874억원에 인수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와우게임즈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소셜카지노 전문 개발사로, 유럽 내 안정적인 유저층과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미국에 이어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까지 사업 거점을 확장하게 됐다. 특히 유럽 내 소셜카지노 시장 점유율을 7위까지 끌어올리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인수가 3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 기반 확대와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회사의 글로벌 M&A 전략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 최재영 최고재무책임자는 "인수 결정 이후 절차가 신속하게 마무리돼 기쁘다"며 "와우게임즈와의 시너지를 통해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당사의 네 번째 해외 인수 사례로, 향후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인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5 15:26: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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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황룡강 기반 ‘1000만 관광도시’ 도약 추진

장성군이 황룡강의 가치와 잠재력을 기반으로 더욱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을 준비한다. 장성군이 황룡강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장기계획 수립의 첫 단추를 뀄다. 군은 지난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황룡강 관광기반 구축 기본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기본구상의 제목은 '황룡강 성장투어 프로젝트'다. 장성군 도시브랜드 '성장장성'을 반영한 ▲관광 거점화 ▲생활 관광화 ▲친수 도시화 ▲지속 가능화 4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관광 거점화'를 위해서는 물 문화와 생태 보전 가치를 알리는 '황룡강 물문화관' 건립, 황룡강 축제장과 읍시가지를 잇는 '황룡 페스티벌 광장' 조성, 숙박·상업단지를 조성하는 '황룡 베네치아 타운' 구축 등이 제시됐다. 황미르랜드에 네트공원, 미니풀장 등을 조성하는 '황미르 가족랜드' 개발, 황룡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와 야간경관을 갖춘 '성장장성 별빛누리' 조성, 안산둘레길 미디어파사드 설치, 장성호 유람선 운영 등도 제안됐다. '생활 관광화' 부문에선 장성호에 스마트 미디어 계단과 전망타워 엘리베이터, 야간 홀로그램 설치 제안과 황룡강 꽃길을 달리는 '황룡열차' 운행, 장성호~필암서원 구간 투어버스 운영 등이 관심을 끌었다. '친수 도시화' 부문에서는 기업·동호인 대상 '황룡워크숍파크' 조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자립형 '황룡 RE100타운'건립, 수생식물 서식처 복원 등의 계획이 주를 이뤘다. 황룡강 관광의 '지속 가능화'를 위해선 수변경관형 도시계획과 경관조성지침(가이드라인) 수립, 민관협치체계(거버넌스)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매년 봄·가을마다 축제가 열리는 황룡강은 연간 100만 명이 넘는 방문이 이어지는 대표 명소"라며 "기본계획 수립을 첫걸음 삼아 황룡강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겠으며 '1000만 관광도시'로 발돋움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5:25:49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