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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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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건대 물리치료과, 필리핀 대학과 문화 학술 교류 실시

부산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 재학생 19명이 지난 12일 필리핀 라푸라푸 세부 국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재학생 50여 명과 문화 및 학술 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부산보건대 물리치료과의 LCIC 글로벌 어학 연수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됐다. 'Culture, Collaboration, and Care'라는 주제 아래 양교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교류 행사는 LCIC 캠퍼스 내 어학관 2층에서 개최됐으며 양교 재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언어와 문화를 초월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학술 부문에서는 해부학 용어 게임, 근육뼈대계 평가 실습 시연 등이 진행돼 양국 교육 현장을 비교하며 서로의 전문 지식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문화 교류 부문에서는 필리핀 전통 춤 체험, 한국의 단체 율동 공연, 전통 음식 나눔 행사 등이 마련돼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학생들은 짝을 이뤄 자국 언어로 자기소개를 한 후 영어로 서로 통역하며 문화적 차이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현 학회장은 "언어 연수만을 기대하고 왔지만,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진정한 국제적 협력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와 학문을 존중하는 보건의료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동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LCIC 물리치료과 학과장 Odette는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는 단지 외국 대학생과의 만남이 아니라, 국제적인 학문 교류의 시작이자 미래의 동료들과의 소통이라 생각한다"며 "부산보건대 물리치료과와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보건대 물리치료과는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LCIC와의 관계를 더 공고히 했으며 앞으로 교수 간 공동 연구, 온라인 케이스 콘퍼런스 등으로 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정례화해 매년 어학 연수 기간 현지 학생들과의 공동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5-07-15 10:34: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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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보훈청, 하삼동커피와 광복 80주년 컵홀더 제작

부산지방보훈청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지역 대표 향토 기업인 하삼동커피와 협업해 광복의 의미를 담은 컵홀더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컵홀더는 전국 하삼동커피 매장에 배포되며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컵홀더는 전통 한옥, 태극기, 태극 문양 등을 활용한 한국적인 디자인에 하삼동커피의 상징적 요소가 조화롭게 담겨 있다. '광복 80주년, 보훈으로 하나된 대한민국' 문구와 함께 QR 코드가 삽입돼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컵홀더와 함께 인증샷을 찍은 후, '여기보훈' 누리집에 접속해 사진을 등록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며 이번 이벤트는 광복절까지 진행된다. 하삼동커피는 지난해 호국보훈의 달에도 부산지방보훈청과 컵홀더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보훈문화 확산 활동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지역 기업과 손잡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특히 지역 사회와 함께 보훈문화 확산에 동참해준 하삼동커피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보훈문화가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0:33: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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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노후 건축물 화재 대응 긴급 간담회 개최

부산시의회가 최근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화재로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노후 건축물과 재난취약계층의 화재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행정문화전문위원실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노후 건축물 등 재난 취약계층 화재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스프링클러 미보유 가구와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 및 구체적 실행계획을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는 서지연 의원, 서국보 의원, 이승연 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부산시민안전실, 주택건축국, 소방재난본부 등 관계 공무원과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부산 내 스프링클러 미설치 공동주택이 전체 65%를 차지하고, 58만 세대 이상이 초기 화재 진압 장비 없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화재 초기 진압용 소화 스티커 및 소화 멀티탭 보급,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3004개 단지 대상 화재 안전 컨설팅, 화재 이력 단지 중심의 입주민 소방훈련 지원 등 현행 대책과 추가 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 가스, 소방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재난 취약계층 가정 화재 예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빛나눔봉사단에서 함께해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고 법적 근거 마련 및 공공 지원 확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지연 의원은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화재 사고는 폭염 및 한파와 함께 전기 이용률과도 연계될 수 있어 즉각적 예방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자녀 돌봄의 영역을 넘어, 근본적인 재난 예방체계와 사전 대응 인프라의 부재를 즉각 대응하고자 한다"며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이승연 의원은 "이제는 복지적 지원을 넘어 화재 예방 중심의 정책 전환, 특히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 전수 조사와 구체적인 보호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고, 서국보 의원은 "화재 사고 대응은 단순한 복구가 아니라, 구조적 예방과 실효성 있는 정책 설계가 핵심"이라며 "부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촘촘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관계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예방 중심의 법·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 자동 소화기 활용 방안 및 스프링클러 미설치 지역의 집중 점검 및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의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5-07-15 10:33:0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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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안전 공동 홍보’ 업무 협약 체결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이 행정안전부 및 지정 검 사기관과 함께 승강기 안전 공동 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민관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KoELSA는 14일 오전 11시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및 지정 검사 기관과 함께 '승강기 안전 공동홍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영리 인 승강기 지정 검사 기관과 함께 승강기 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각 기관의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인 홍보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행정안전부는 안전 정책 기획 및 제도화를 추진하고, KoELSA은 콘텐츠 제작과 매체 연계를 통해 대국민 홍보를 주도하며 지정 검사 기관은 공동홍 보 사업비를 분담해 민간 차원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KoELSA은 업무 협약 이후 후속 조치로 공공 임대 아파트 및 대단지 아파트에 설치된 약 6만대의 '엘리베이터TV'를 활용, 승강기 안전 홍보 콘텐츠를 7월말부터 순차 송출할 계획이다. 엘리베이터 내부 TV를 활용해 승강기 이용자들이 안전수칙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주이 행정안전부 안전정책국장, 고성균 KoELSA 이사장, 민병대 승강기안전기술 연구원 이사장, 강광옥 한국승강기안전진흥원 원장, 이호석 대한승강기안전재단 이사장, 민경준 한국승강기안전원 이사장 등 총 6개 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고성균 KoELSA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의 일상 속 승강기 안전을 민관이 함께 지켜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검사 기관들과 협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고, 특히 엘리베이터TV를 통해 실생활 속 안전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0:28:4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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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고교생 대상 보건의료 직업 체험 진행

춘해보건대학교가 14일 남창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분야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남창고 2학년 학생 120명과 교사 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춘해보건대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작업치료과, 방사선과, 응급구조과 등 6개 학과의 실습실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했다. 체험 내용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술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응급처치, 초음파 검사, 테이핑 요법 등 실습 중심의 활동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실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각 학과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직접 나서 전공 분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했으며 진학과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하는 멘토링 시간도 마련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에 참여한 남창고 학생은 "직접 실습에 참여하면서 보건의료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이 분야로 진학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진 입학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자신의 미래를 더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교생들이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해보건대는 오는 9월 수시 1차 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고교 방문 설명회, 입시 설명회 등 다양한 입시 홍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25-07-15 10:28: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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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 교육 실시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가 지난 9일 파워유닛스마트제조센터 사업화지원동에서 지역 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사업 참여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지역 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원생 14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장비 실무 교육과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경남TP가 주관하고 국립창원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대학교,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했으며 경남도, 창원시, 진주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한국재료연구원 박사 2명이 초청돼 EBSD의 기초원리와 활용, 복합화력발전용 IN706 단조공정개발에 관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또 전계방사형주사전자현미경, 초고온재료물성시스템, 초고온피로시스템, 고온용나노압입시험기 등의 장비를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도 병행됐다. 참석자들은 전문가 특강을 통해 청정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실무 연구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경남TP는 취업연계 프로젝트 과제 추진과 기업-대학 간 상호 교류 및 교육을 통해 지역 에너지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도모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환 원장은 "지역 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교육은 사업 수행 기관과 대학, 선도 기업 간 실무 교육 중심의 역량 강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문 인력 양성과 성과 창출을 위한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0:28: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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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폭염 잡는 ‘무더위 사냥 프로젝트’ 본격 가동

하동군이 여름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사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관광지 곳곳에 폭염 대응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군은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무더위쉼터를 비롯한 다양한 냉방 시설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화개장터에는 노후된 차양막을 전면 교체해 7월 말 새로운 시설로 선보인다. 더위와 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안정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한 이번 시설은 장터 이용객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화개장터 내 '문화다방'은 여름 한정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유휴 공간을 활용한 이 소규모 커뮤니티 공간은 냉방 시설이 완비, 장터를 찾은 이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소설 '토지' 배경지인 악양면 최참판댁에는 전통 정자형 포토존이 7월 말까지 조성된다. 이곳은 인기 사진 촬영 장소이자 무더위쉼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하동의 자연미와 전통미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참판댁 관광객들에게 포토존 이상의 휴식과 감성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며 "거리마다 산재한 자연경관과 함께 최참판댁은 더 특별하고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인기 시설인 북천 레일바이크에는 '쿨링 포그(Cooling Fog)'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탑승 전 대기 시간 동안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시원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자연 속에서 시원하고 편안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한 관광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하동만의 매력을 더하는 무더위 대응 시설들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0:28:1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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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자신감일까, 방어 전략일까"…주관사 수에 담긴 회사채의 셈법

7월, 전통적인 회사채 비수기에도 수요예측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발행사마다 시장을 대하는 온도는 다르다. 특히 '주관사 수'에서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같은 규모의 공모라도 어떤 발행사는 주관사를 최소화하고, 어떤 발행사는 10곳 가까이 동원한다. 이는 시장 신뢰도와 투자 수요에 대한 기대, 발행 시점에 대한 전략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대표적인 예는 NH투자증권과 CJ CGV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14일 3년물 1500억원, 5년물 5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총 1조8400억원의 주문을 확보하며 모집액(2000억원)의 9배가 넘는 투자 수요를 끌어모았다. 회사 측은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NH투자증권의 회사채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삼성·신한투자·SK증권 등이다. NH투자증권 회사채의 흥행 성공 배경으로는 'NH투자증권의 우수한 신용등급(AA+)'과 '자기자본 규모',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신뢰' 등이 꼽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딜은 인수단을 굳이 많이 구성할 필요가 없다"며 "미매각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면, 내부 배정을 통해 수수료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주관사는 기관투자자 유치와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는 대신, 인수 수수료와 위임 수수료를 받는다. 참여사가 적을수록 수익이 집중되는 구조다. 삼성증권도 오는 17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이 예정됐으며,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등으로 4곳 내외로 구성됐다. 두 곳 모두 AA+ 등급이라는 우량 신용도를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반면 CJ CGV(A-)는 정반대 전략을 택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수요예측에서 CGV는 1.5년물 무보증사채 500억원, 2년물 무보증사채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공모에 10개 증권사를 주관사로 배치했다. 지난 6월 수요예측 실패 이후 재도전에 나선 만큼, 시장 유입을 극대화하려는 '방어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관사 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흥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흥행에 자신이 없을수록 주관사 수를 늘려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특히 업황이 불확실하거나 과거 실패 이력이 있는 기업은 기관의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채널을 최대한 넓히려는 경향이 보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CGV는 영화산업 특유의 경기 민감성과 업황 불확실성, 그리고 직전 미매각 이력까지 감안할 때, 금리 수준만으로는 수요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CGV의 이번 공모의 공모희망금리는 1.5년물 연 4.85~5.45%, 2년물 연 5~5.6%다. 이처럼 다수의 주관사를 배치하는 것은 수요 확보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방어적 전략'일 수 있고, 때론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술적 레버리지'로 작용하기도 한다. 실례로는 HD현대(A+)가 있다. 지난주 1500억원 규모로 수요예측에 나섰지만, 1조3000억원이 넘는 주문이 몰리며 발행액을 3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주관사만 7곳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증액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구성"이라는 해석과 함께 "조선업 호조와 건실한 재무구조에 대한 신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2025-07-15 10:11: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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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후보자 "중소·벤처·소상공인 성장 기반 조성에 최선"

15일 국회산자중기위 인사청문회서 밝혀 '소상공인 사회적 안전망 제공'등 포부 전해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마련 계획도 韓 "지역서 창업·성장·고용 선순환 생태계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소상공인 경영, 사회적 안전망 제공 ▲중소기업 디지털·AI 전환 지원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마련 ▲신뢰에 기반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15일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인사말을 통해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지난 30여 년간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생태계의 성장을 일궈 온 1세대 벤처 기업인"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민간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는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소비 진작 등 내수를 활성화하고,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경영 부담 경감에 집중하겠다"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은 비용 효율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하는 만큼 사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해석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내는 수준까지 데이터 활용력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혁신과 관련해선 "혁신 스타트업이 빠르게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시장과 함께 창업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면서 ▲모태펀드 플랫폼 기능 강화 ▲글로벌 벤처 투자자 국내 유입 촉진 ▲글로벌 전용 펀드 조성 ▲해외 거점 확대 ▲지역 권역별 창업 거점 구축 등의 추진 의지도 밝혔다. 한 후보자는 또 "정당한 경쟁과 예측 가능한 질서가 없다면 산업의 지속가능성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불공정 거래나 기술 탈취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된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고, 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간 분쟁 신속 조정, 불공정거래 피해기업 구제방안 마련, 중소기업 납품대금 제값받기를 위한 정부·민간 소통 협력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 후보자는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우수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대학, 연구기관 등과 지역의 중견, 중소기업, 혁신 스타트업을 연결해 거점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R&D도 추진하겠다"면서 "지역이 가진 고유 자원과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안에서 창업-성장-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 네이버 유럽사업개발 대표를 거쳐 직전까지 네이버 고문을 역임했다.

2025-07-15 10:11: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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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5 핵심 정책 과제 발표…기초학력·AI 교육·학생 마음건강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기초학력 보장 ▲교육활동 보호 ▲학생 마음 건강 지원 ▲AI 기반 융합교육 강화 ▲농촌 유학 활성화 등 5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며 '서울교육 핵심 정책 보고와 약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그간의 정책 실행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시민사회, 학계, 교육공동체가 함께 서울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고 실현해나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상반기 중 4개 권역에 설치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연내 11개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서·논술형 평가와 AI 기반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도 구축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공정한 체계 정착에 나선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도 강화된다. 시교육청은 '선생님 동행 100인의 변호인단'을 출범시켜 민감한 사안에 휘말린 교원에게 법적 동행을 지원한다. 또한 각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 긴급지원팀(SEM119)'을 운영하고, 실효성 있는 '서울형 교권보호 매뉴얼'을 개정·보급했다. 학생의 마음건강을 위한 돌봄체계도 확대된다. 정신건강 전문의가 상주하는 '마음건강학교' 시범 운영과 함께 거점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오는 9월부터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숙려제'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이 제도는 단순 처벌이 아닌 평화적 학교폭력 대응 모델로, 관계 중심의 학교 문화 형성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도 본격화된다. 시교육청은 4개 교육지원청에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신설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학생 수준에 맞춘 창의·사고력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공교육 내 에듀테크 활용 확산을 위해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개소하고, 'AI 교육센터'를 통해 AI 기반 맞춤형 교육 모델을 체계화하고 있다. 농촌 유학은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전환 교육과 지역 상생의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81명에서 시작한 농촌 유학은 2025년 1학기 기준 376명으로 증가해, 지금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2227명에 달한다. 참여 지역도 강원, 전남, 전북에 이어 올해 2학기부터는 제주도까지 확대된다. 정 교육감은 "지방교육이 직면한 법과 제도적 제약 속에서도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와 지방이 협력하는 공교육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고 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교육을 통해, 단단한 기초와 따뜻한 마음으로 넓은 세계를 그리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5 10:08: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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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갑질 의혹 강선우 후보자 질타 "이쯤 되면, 본인이 알아서 거취 판단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겸 원내대표가 15일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를 두고 "이쯤 되면 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공감, 부끄러움, 수치심 같은 감정은 부모로부터 배운다'라는 말을 (윤석열 정부 때인) 3년 전에 했다"며 "(또한) '장관님은 그동안 배우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란 말을 했다고 한다. 과연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아는지 강 후보자에게 되돌려드리고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청문회의 결과를 보니 음식물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라 다 먹지 못하고 남겨놓은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며 "국민들은 실소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 변기 (수리 지시) 논란에 대해선 조언을 구하고 부탁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당초에 집이 물바다가 됐다고 한 보좌진에게 말한 적은 있지만, 수리를 부탁한 적은 없다고 처음에 해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비데 수리가 의원회관에 있는 보좌진에게 한 것이 아니라 지역 사무소에 있는 보좌진에게 조언을 드리고 부탁한 것이라고 해명이 바뀌었다"며 "또한 제보자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던 부분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흐름을 공유하기 위해 작성이 됐던 것이 어떻게 하다 보니 유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부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내부적으로 작성한 내용 자체가 문제인데, 유출이 문제인 것처럼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언론 보도에서 공개를 했다. 현관 앞에 박스를 내놓았으니 지역구 사무실 건물로 가져가 버리라고 (강 후보자가) 지시한 사항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2025-07-15 10:06: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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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여름철 냉방비 절감 위해 7~8월 전기요금 누진 구간 완화

당정이 올해 역대급 폭염에 따른 냉방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7~8월 전기요금 누진 구간을 완화하기로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폭염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원이 의원은 "당은 폭염 상황에서 전력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난 7월 1일부터 취약계층에 70만1300원의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일괄 지급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요금 감면 한도도 월 최대 2만원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현재 한국전력에서 2019년 여름철부터 시행 중인 여름철(7·8월) 전기요금 누진 구간 완화 제도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기요금 1단계 적용 구간은 기존 200㎾h 이하에서 300㎾h 이하로 확대했다. 2단계 구간은 기존 201∼400㎾h에서 301∼450㎾h로, 3단계 구간은 기존 401㎾h 이상에서 451㎾h 이상으로 완화했다. 김 의원은 "역대 최고의 폭염이 예측돼 전력 당국은 이번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97.8GW(기가와트)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당정은 전력 공급 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폭염 상황에서 국민이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누진 구간 확대로 전기요금이 약 20% 할인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7월을 전후해 찾아온 폭염은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냉방으로 인한 에너지 수요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맘때쯤 찾아오던 장마가 비교적 빠르게 잦아들면서 이른 폭염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1일~10일 전국 평균 폭염(하루 최고 기온 33도 이상) 일수는 5.5일로 지난해 7월 기록을 넘겼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장바구니가 점점 가벼워지고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며 "당정이 이런 폭염으로 인한 국민 피해에 선제적이고 또 과감하게 대응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위기로 폭염과 폭우 등 여름철 재난 재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117년 만에 역대급 폭염으로 국민 피해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당정간담회엔 민주당에서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문진석 원내운영수석, 허영 원내정책수석, 채현일 국회 행정안전 위원, 김주영 환경노동정책조정위원장, 김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정조위원장,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 이호현 산업부 제2차관,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했다.

2025-07-15 10:04:3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