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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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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S효성·카카오·키움증권, '집사 게이트' 특검 소환에 약세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하면서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HS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4.57% 하락한 7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2.57%)와 키움증권(-1.87%)도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특검의 '집사 게이트' 수사로 인해 관련 인물들이 엮인 종목에 대한 투심이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김건희 특검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속칭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4명에게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다. '집사 게이트'는 김건희 여사와 모친인 최은순 씨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와 관련한 투자 비리 의혹이다. 특검은 집사 역할로 알려진 김씨가 대주주로 있던 적자 렌터카 기업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가 대기업과 금융사로부터 약 184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기업들의 투자 과정에서 김 여사의 부정한 개입 여부도 집중된다. 전날 특검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를 신속히 규명하고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 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15 09:54: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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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전장 MLCC, 더 작고 강하게"…삼성전기, 고부가 전략 전환 가속

삼성전기가 전자산업 핵심 부품인 적층세라믹캐퍼시터(MLCC)를 '더 작고 강하게' 진화시키며 고성장이 기대되는 AI 서버와 전장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민곤 삼성전기 MLCC 개발팀 상무는 14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기술 학습회에서 "AI 서버와 전장에 필요한 고신뢰·고용량 MLCC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두 시장에 전체 역량의 70%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MLCC는 전기를 저장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부품이다. 반도체와 센서 등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 전자산업의 필수품으로, '전자산업의 쌀'이라 불린다. 스마트폰, 노트북, 무선이어폰은 물론 전기차와 서버에도 수백 개에서 수만 개까지 탑재된다. 최근에는 AI 서버와 자율주행차 같은 고부가 산업에서 신뢰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면서, MLCC는 '두뇌' 역할까지 하는 핵심 부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폰 한 대에는 약 1100개의 MLCC가 들어가지만 AI 서버에는 2만8000개, 전기차에는 2만~3만 개가 탑재된다. 자율주행이 1단계에서 3단계로 진화할 경우 필요한 MLCC 수량은 600개에서 600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5단계 차량에는 수만개의 고성능 MLCC가 요구된다. 이 상무는 "전장용 MLCC는 IT 제품보다 개발 기간이 3배가량 길고 가격도 3배 이상 높다"며 "자율주행 시스템처럼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에선 안정성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AI 서버는 전력 소모와 발열이 크기 때문에 고내열·고용량 MLCC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 시장에서 40%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일본 무라타와 함께 선두를 달리고 있다.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사업부는 삼성전기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삼성전기는 고온과 고전압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한 제품을 앞세워 고부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수원과 부산에서 연구개발과 소재 생산을 각각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톈진과 필리핀 칼람바에 대량 양산 기지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필리핀 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LCC는 작지만 기술 장벽이 높은 부품"이라며 "삼성전기가 AI와 자율주행 시장을 겨냥해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5 09:36: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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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10곳 중 6곳, 하반기 투자 계획 無…'시장 불확실'

중견련, 800개社 대상 설문조사…62.8% '투자 계획 없다' 37.2%, 계획 있어…설비 개·보수, 공장 신·증설등 '모색' 투자 활성화위해 세제 개선, 내수 활성화, 금리 인하등 필요 중견기업 10곳 중 6곳 가량은 하반기 투자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계획이 '있다'고 밝힌 4곳 가운데 대부분의 중견기업은 국내 설비 투자 또는 연구개발(R&D)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중견기업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제 개선, 물가 안정, 내수 활성화 등의 정책 지원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를 실시해 15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자 계획이 없다'는 62.8%, '투자 계획이 있다'는 37.2%로 각각 나타났다. '없다'는 중견기업들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38%) ▲투자 불필요 업종(25.5%) ▲경영 실적 악화(19.3%)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반면 '있다'는 ▲기존 설비 개·보수(36.2%) ▲R&D(20.5%) ▲공장 신·증설(18.8%) ▲친환경·ESG(6.7%) ▲인수 합병(6%)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유형은 '국내 설비 투자'(69.5%), '국내 R&D 투자'(40.3%)가 대부분이었고, '해외 투자'는 17.4%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투자 계획이 있는 중견기업의 79.9%는 상반기 대비 투자 규모를 '확대'(39.3%) 또는 '유지'(40.6%)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투자 규모 '축소'는 20.1%에 그쳤다. 투자 자금 조달 방법은 '내부자금 활용(49.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는 '금융권 차입'(39.6%), '주식·회사채 발행'(5.8%), '정책 금융 활용'(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중견기업인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R&D·설비 투자 세제 지원 확대 등 세제 개선(37.1%) ▲물가 안정 및 내수 활성화(22%) ▲금리 인하(17.9%) ▲노동 등 경영 환경 개선(10%) ▲정책 금융 확대(9%) ▲입지 등 투자 규제 완화(3.8%)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회복 기대, 주식시장 활성화, 정국 안정 등으로 일부 확대되고 있는 중견기업의 투자 전망을 가시화할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설비 및 R&D 투자, 신사업 진출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견기업의 의지가 확인된 만큼 과감한 규제 해소, 세제 지원 및 정책 금융 강화 등 중견기업의 투자 확대를 견인할 실효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5 09:31: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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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갤럭시 Z 시리즈 사전예약 개시… 혜택 경쟁 ‘불꽃’

통신3사가 일제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Z' 시리즈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각 사는 고가 프리미엄 단말에 맞춰 콘텐츠 구독, 디바이스 할인, AI 서비스 등 차별화된 혜택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오는 21일까지 갤럭시 Z 시리즈 신제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개통은 22일부터 시작된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개통 고객 전원에게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쿠폰은 9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T월드 매장에서 개통한 고객에게는 삼성 정품 슬림 케이스도 증정된다. 또한 SK텔레콤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건대입구점·코엑스몰 등지에서 팝업 부스를 운영해 멀티태스킹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사전예약을 완료하면 영화상품권, 스타벅스 쿠폰 등의 사은품이 제공된다. 단말 저장 용량 업그레이드(더블 스토리지) 혜택도 함께 제공되며, 갤럭시 Z 폴드7 1TB 모델은 15만84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5만원 할인권,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선착순 500명), 광복 80주년 기념 액세서리 기프트(1000명 추첨) 등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로 결제 시 24개월 무이자 할부가 적용되며, 삼성카드로 결제한 고객 중 선착순 700명에게는 최대 10만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KT는 KT닷컴 단독 판매 상품인 1TB 모델을 앞세워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기본 저장 용량 업그레이드(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제공되며,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워치8 10% 할인 쿠폰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이 함께 제공된다. 콘텐츠 구독 혜택으로는 구글 AI 프로 6개월, 윌라 3개월 무료 이용권이 포함되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정품 보호필름 1회 부착 서비스가 지원된다. KT는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개통 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선감면하는 구조로, 24개월 뒤 기기 반납과 교체를 조건으로 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최대 60만 원 보장 보험도 함께 제공된다. KT닷컴에서는 5G 요금제 가입 시 최대 24개월간 월정액 7% 할인, 중고폰 보상 최대 25만 원 추가, 단말 쿠폰 최대 10만원 적용 등 온라인 전용 혜택이 제공된다. 사은품은 갤럭시 버즈 FE, 정품 배터리팩 등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친구 추천과 번호이동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상품권 등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KT는 단말 출시일인 22일, 다양한 가전제품을 할인 또는 무상 제공하는 '가전구독 초이스 요금제'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 사전예약 고객에게 AI 서비스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유독 픽(Pick) AI'를 통해 AI 검색 서비스 '라이너'와 디자인 도구 '캔바'를 6개월간 무상 이용할 수 있으며, 익시오(ixi-O) AI 통화 앱이 선탑재돼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디바이스 혜택으로는 갤럭시 워치8 40㎜ 모델의 36개월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이 있으며, 유플러스닷컴을 통한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최대 20만원 쿠폰, 삼성카드 최대 9만원 캐시백, 중고폰 반납 시 신세계상품권 15만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순금 1돈, 네이버페이 5만원권, 팥빙 젤라또 파르페 등 경품이 제공된다. '유플러스LIVE'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사전예약 혜택을 소개하며, 신동·곽범·가요이 키우기 등이 출연한다. 오프라인 체험존은 '일상비일상의틈byU+'에 마련되며, 유플위크 기간 전국 매장에서 체험 및 사전예약을 마친 고객에게는 커피 7잔이 증정된다. 또한, '폰교체 패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출고가의 최대 40%를 보장하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이 함께 제공되며, 사전예약 고객 대상 '미리드림' 서비스로 단말 조기 수령도 가능하다. 슬림 케이스 사은품, 멤버십 신규 고객 웰컴 혜택, 유플투쁠 특별 프로모션 등도 함께 운영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15 09:29: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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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이음 5G 특화망'으로 공항철도 DX 선도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에 5G 특화망(이음 5G)을 구축하고, 이를 국내 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철도 통신체계의 5G-R 전환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구축으로 공항철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5G 특화망을 실제 운용에 적용하게 됐다. 공항철도는 수도권 주요 교통수단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 28만6000여명(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이용객 11억명을 기록 중이다.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 검암사옥과 용유 차량기지에 특화망 장비를 설치하고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양측은 연내에 열차 운행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차상 장비를 5G 기반으로 개조·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보안 강화를 위해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유심(USIM)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그동안 공항철도는 LTE-R 무선망을 사용해 왔으나, 5G 특화망을 도입하면서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설비 관리 등이 가능해졌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통신망 도입을 넘어, 철도 운영 데이터의 수집·활용과 무선 기반 업무환경 전환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량 유지보수 효율성과 내부 소통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앞서 지난 5월, LG유플러스와 공항철도는 '5G 특화망 활용 워크숍'을 열고, 차량 정비·역사 운영 등에서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역 등 주요 역사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 중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설계부터 장비 적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며 "향후 5G-R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15 09:25: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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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당정 간담회 "당정이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대응"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최근 장기화된 폭염에 "국민의 장바구니가 점점 가벼워지고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며 "당정이 이런 폭염으로 인한 국민 피해에 선제적이고 또 과감하게 대응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간담회에서 "기후 위기로 폭염과 폭우 등 여름철 재난 재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117년 만에 역대급 폭염으로 국민 피해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 12일까지 온열 질환자는 1523명,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8일 하루에만 25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한다"며 "이런 폭염으로 인해서 농수산물 등 먹거리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박 한 통 평균 소매가격이 3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해보다 한 40% 가까이 뛰어올랐다. 오이, 깻잎, 상추 등 채소 가격도 줄줄이 상승 중에 있다"며 "돼지와 닭 같은 가금류 등 가축 폐사도 잇따르면서 그 폐사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나 증가했다. 바다 상황도 비슷하다.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고등어, 오징어와 같은 우리 국민이 많이 찾는 수산물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다"고 부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폭염으로 인해서 농산물 가격이 올라가면 히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고 한다"며 "히트플레이션의 반복도 우리가 잘 관리해야 될 텐데 무엇보다도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서서 중장기 전략이 마련돼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산업 현장의 폭염 안전 대책 마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일 규제개혁위원회가 체감온도 33도가 넘어갈 때에는 2시간마다 20분 휴식을 담은 산업안전 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4월과 5월 두 차례나 재검토를 권고했던 규제개혁위원회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재심사를 거쳐서 결정하는 것이 환영하고 잘 된 일이라고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이 이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점검도 강화해 주시고 모니터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며 "뿐만 아니라 이런 시간에 한참 뜨거운 낮 시간에 일을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 텐데 현장에서 그렇게 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당정간담회엔 당에서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문진석 원내운영수석, 허영 원내정책수석, 채현일 국회 행정안전 위원, 김주영 환경노동정책조정위원장, 김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정조위원장,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 이호현 산업부 제2차관,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했다.

2025-07-15 09:23: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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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시유나이티드, 머니박스와 MOU…시너지 모색나서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 구축, 유리한 환전 스프레드 제공등 외화 직거래 플랫폼 '큐닛(CUUNIT)'을 운영하는 커런시유나이티드가 외국인 대상 환전·송금 전문 기업 머니박스와 손잡고 국내외 환전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너지 모색에 나선다. 커런시유나이티드에 따르면 머니박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유리한 환전 스프레드 제공 ▲현금 물류 및 관련 기관 협업 ▲QR 기반 외화 수령 서비스 도입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 구축 ▲외환 리스크 관리 법인 설립 등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커런시유나이티드는 인공지능 기반 호가 매칭 시스템과 자동화된 외화 직거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머니박스의 전국 오프라인 지점과 무인환전기 인프라가 결합되면, 고객은 온라인에서 환전한 외화를 전국 어디서나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커런시유나이티드는 이번 MOU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필리핀과 일본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급증하는 해외 송금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맞춤형 환전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및 규제 대응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커런시유나이티드는 전통 외환 시장과 디지털 자산 거래가 공존하는 금융 환경에서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커런시유나이티드 윤민성 대표는 "기술을 통해 환전과 송금의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겠다"며 "머니박스의 오프라인 경쟁력과 큐닛의 디지털 역량이 결합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09:19: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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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SK하이닉스 효과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 견본주택 오픈에 수요자 몰려

- 7월 16일 특별공급,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 접수… 당첨자 발표 24일 - 청약 및 계약 시 프로모션 중문, 벽체특화마감, 조명특화(침실,주방) 무상제공 - 입주 시까지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SM그룹 계열사인 삼라와 SM스틸건설부문이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공급하는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이 지난 7월 11일(금) 견본주택을 오픈한 이후, 주말 내내 관람객들로 붐비며 본격적인 분양 열기를 예고했다. 실제 주말 동안 견본주택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다양한 계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상담석이 대부분 만석일 정도로 분양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일부 방문객들은 대기 후 상담을 진행해야 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현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요즘 분양가가 너무 높아 엄두가 안 났는데, 이 단지는 상품에 비해 가격이 정말 합리적이라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게다가 용인 일대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되는 만큼 이 단지는 최대 수혜 아파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시 처인구에는 총 480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개발 투자가 진행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처인구 타 분양 단지 대비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가깝고, 해당 단지의 입주 예정 시기가 1기 팹 준공 시점(2027년 예정)과 맞물려 관련 종사자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713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9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와 희소가치 높은 전용면적 123㎡로 구성된다. 특히, 계약금은 총 5%이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로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다. 2차 계약금은 1차 계약 후 30일 이내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 혜택을 마련해 계약금 5%만 내면 입주 시까지 추가 금액 부담이 없다. 또한 청약 및 정당계약 시 일부 유상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금융혜택뿐만 아니라 일부 유상옵션의 무상 제공 등 실질적인 혜택이 많아 방문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라며 “반도체 조성 배후주거지이자 수혜단지로 떠오르면서 더욱 관심이 높다”라고 말했다. 분양일정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7월 16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목) 1순위, 18일(금)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7월 24일(목)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8월 5일(화)부터 7일(목)까지 3일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용인시뿐만 아니라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는 모두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배우자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607-1에 위치한다.

2025-07-15 09:10:06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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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10년간 中企등 7조3000억 어치 판로 지원

개국 10주년 기념식 개최…'가치를 담다, 미래를 잇다' 비전도 공영홈쇼핑이 10년간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축수산물을 총 7조3000억원어치 판매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개국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농축수산 상품을 판매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2015년 7월 14일 개국했다. 지난 10년간 4600여 개의 협력업체와 함께 2만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해 누적 7조3000억원의 판로지원액을 달성했다. 우수 협력사 대표도 기념식에 함께했다. 공영홈쇼핑과 지난 10년간 함께 성장한 협력사 중 10곳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임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미래 비전 슬로건 '가치를 담다, 미래를 잇다'도 발표했다. 공영홈쇼핑 김영주 대표이사 공동대행은 "협력사가 기울인 헌신의 노력과 소비자들의 든든한 동행에 힘입어 공영홈쇼핑이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의 10년은 가치를 미래로 잇기 위해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상생 중심의 유통 혁신을 이어나가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08:42: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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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2명씩 떠났다…저축은행 1분기에도 인력 줄었다

저축은행 직원수가 올해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에 디지털전환(DT) 바람이 불면서 저축은행도 대응에 나선 영향이다. 상담이나 단순심사 등의 업무를 인공지능(AI)이 대체하는 흐름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말 기준 전국 저축은행 79곳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수는 9410명이다. 직전 분기 대비 153명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각각 120명, 38명씩 떠났다. 본사로 직접 채용하지 않아 집계되지 않는 아웃소싱 인바운드 인력을 포함하면 인력 감소가 추가될 것이란 관측이다. 저축은행 종사자가 3개월 사이 150명 넘게 감소한 것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특히 비상금대출, 주부대출 등의 리테일(소매금융) 심사나 콜센터 단순상담 인력 등이 이탈할 경우 별도로 충원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전환이 빨라지면서 단순업무가 자동화된 만큼 인력 이탈도 가속할 전망이다. 반면 임원의 수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저축은행 여신규모가 감소하면서 실무자보단 기업의 방향성을 논의할 베테랑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분기 저축은행의 임원 수는 732명으로 전분기 대비 5명 증가했다. 업계에서 임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OK저축은행이다. 1분기에만 6명 증가했다. 인력뿐 아니라 점포 또한 줄어들면서 대형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전국 저축은행 점포수는 255곳이다. 지난 201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업과 상담서비스 기능만 제공하는 출장소와 사무소 등을 지점, 본점으로 통합했다. 지난 2023년 3분기를 기점으로 1년 6개월 동안 줄어드는 추세다. 저축은행이 몸집을 줄이는 주된 요인은 디지털전환이지만 업황악화 때문이기도 하다. 고금리 여파에 여신잔액을 축소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발 연체율 증가도 순이익에 타격을 주면서 인력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향후 저축은행의 여신잔액이 상승해도 과거 1만명 수준으로 회복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단순 상담보단 기업, 부동산 대출 심사 등 고급인력을 채용할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해선 저축은행이 효율성을 높이고 몸집을 줄이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조언한다. 금융당국 또한 인수합병(M&A)을 통한 저축은행 대형화를 유도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체질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최근 OK저축은행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전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마다 론포트폴리오의 성격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점진적으론 부동산 관련 대출에 옥석을 가리는 안목도 요구되는 만큼 고급인력을 필요로하는 성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15 08:31: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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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인協, 이집트 여성기업인들에 노하우 전수

여성기업 현황, 중기부 육성사업등 소개…입주社와 간담회도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이집트 여성기업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여경협이 운영하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KOICA 글로벌 연수사업 일환으로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연수생을 위한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여성의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이집트 연수생들은 여성기업 정책 및 지원 체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얻기위해 여기종 본부를 찾았다. 관련 연수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진행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이번 연수에서 여기종은 우리나라 여성기업의 주요 현황과 여기종 및 여경협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육성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여성창업보육실을 직접 견학하며 여기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인프라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인의 생생한 창업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창숙 여기종 이사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이집트 연수생들이 한국의 여성기업 지원정책과 제도를 참고하여 자국의 정책 개발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여기종은 여성기업을 위한 대표 지원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국내외 여성기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08:30: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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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레미콘업계 최초 디지털 플랫폼 선봬

'ConLive'로 품질·출하관리등 스마트하게 처리 유진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국내 레미콘업계 최초로 디지털 플랫폼 'ConLive'를 출시했다. 15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ConLive'는 건설사와 레미콘 제조사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레미콘 관리 업무를 스마트하게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은 ▲품질관리 ▲출하관리 ▲일반관리 등으로 레미콘 관련 핵심 업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먼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레미콘 품질관리를 통해 품질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건설사는 실시간 슈퍼프린트 데이터를 통해 레미콘 배합기준 적합성을 즉시 확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계량값, 오차율 등 품질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수기 기록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관리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품질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출하관리 기능은 믹서트럭의 실시간 위치추적 및 도착시간 예측 기능 등을 제공하며 출하요청이나 취소 등도 손쉽게 가능하다. 출하와 관련된 변경사항 발생 시에는 메시지 기능을 통해 관련자에게 자동 공유되기 때문에 레미콘 타설 지연 및 납품 누락, 오배송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일반관리 기능을 통해서는 레미콘 제조사의 납품 실적, 공급사별 출하 정보, 메시지 기반의 소통 내역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건설사 본사, 현장, 레미콘 제조사 각각에 맞춘 맞춤형 UI가 제공되어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게 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한 유진기업의 'ConLive'는 전국 100여개 이상의 레미콘 공장과 연동돼 있으며, 삼성물산 판교 641 현장, 롯데건설 마곡 MICE 현장, GS건설 철산주공 재건축 현장에서 기능 검증 및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시스템의 완성도를 개선했다. 유진기업은 ConLive에 적용된 핵심 기술과 관련해 '레미콘 정보 공유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도 지난 4일 취득했다. 이번 특허 취득은 ConLive의 기술적 차별성과 독자성을 공인받은 성과로, 향후 디지털 기반 레미콘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레미콘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ConLive'를 특정 회사가 아닌 중소 레미콘 제조사, 건설사를 포함한 업계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구축했다. 전국 레미콘 공장의 85%가 중소기업인 국내 시장구조를 고려할 때 'ConLive' 같은 통합 디지털 플랫폼 도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업계 전반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ConLive는 건설산업 전체의 업무 방식과 품질 관리 방식을 바꾸는 혁신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전반의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5 08:22: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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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내수촉진 전략]신한카드, 지출 부담 낮춘 '혜택 중심' 마케팅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과 함께 주요 카드사도 바닥 경기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속적인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환경이지만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주요 카드사의 내수 살리기 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신한카드는 소비 밀접 업종에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내수침체 극복에 나서고 있다. 가전·가구 등 큰 소비를 앞둔 고객과 휴가철에 꼭맞는 혜택을 마련했다. 일시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무이자할부 혜택도 지원한다. 이달 신한카드는 5만원 이상 결제 시 무이자할부와 '슬림할부' 기능을 지원한다. 슬림할부란 카드사에서 운영 중인 부분할부를 의미한다. 할부 기간 중 일부는 소비자가 이자를 지급하지만, 나머지는 카드사가 부담한다. 상환기간을 늘리면서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필수소비 영역에서 무이자할부와 슬림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차량정비 ▲약국 ▲손해보험 ▲종합·일반병원 ▲대학등록금 등이다. 국세와 지방세 등 세금의 경우 최대 12개월 슬림할부만 이용할 수 있다. 단, 무이자할부나 슬림할부를 사용하면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대학마다 할부 혜택을 차등 적용하는 만큼 대학등록 할부는 별도의 점검이 요구된다. 일반소비 영역에서 할부 기능은 ▲백화점 ▲온라인 쇼핑 ▲항공사 ▲면세점 ▲호텔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했다. 가전과 의류·아웃도어 등 가맹점에서 할부를 제공하는 만큼 과도한 지출이 몰리는 시기에 적합하다. 가맹점별 구체적인 할부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구, 가전 영역 내 제휴 할인을 확대하면서 충성고객 확보에도 나섰다. 오는 31일까지 '이케아 카드'로 이케아 매장 5곳(강동·고양·광명·기흥·동부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10만원을 캐시백한다. 단, 최근 6개월 이내 신한카드 결제 이력이 없어야 한다. 별도의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가 없다면 소노시즌과 씰리침대, 에싸소파 등을 이용하면 된다. 오는 27일까지 소노시즌 행사 매장에서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매트리스와 프래임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별도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아울러 씰리침대와 에싸소파에서는 46% 할인 혹은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방위적인 마케팅보단 제휴사 혜택을 극대화했다.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제휴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신한카드와 국내 주요 호텔간의 협업 행사를 눈여겨 볼 만 하다. 투숙기간 기준 오는 8월 31일까지 롯데호텔 부산과 파르나스 제주,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조선 제주 등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31일까지 메이플드호텔 서울에서 썸머 객실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오는 9월 30일까지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은 일본 여행객을 정조준했다. 신한 JCB카드 20% 캐시백을 시작으로 일본공항 면세점 결제 2000엔 캐시백, 빅카메라 최대 17% 즉시할인 등이 올해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다음해까지 운영하는 행사로는 ▲도쿄타워 입장권(30%)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버스(30%) ▲돈키호테 할인 등을 준비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5일 "일상 영역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신용카드로 혜택을 받고 있는 만큼 한 번에 큰 지출이 발생하는 가전, 가구 등 영역에서 할인이나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내수 활성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5 08:06: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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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15일자 한줄뉴스

<금융 부동산>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중 7000억원을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에 지원한다. 채무 1억원 미만인 저소득 자영업자·소상공인은 원금을 최대 90% 감면하고, 분할 상환기간도 10년에서 20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은행권의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생산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새로운 유형의 내부통제 리스크를 수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젊은 세대에서도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는 만큼, 사전에 사기 유형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NH농협금융지주가 중·장기 청사진에서 '비은행 비중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전체 실적의 대부분을 은행이 책임지는 현 구조를 바꾸려면 보험 자회사들의 실적 반등이 비은행 수익성 제고의 성패를 결정할 중요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가상자산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12만 2000달러를 돌파했다. 미 하원이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 법안인 '지니어스법'을 비롯해 각종 가상자산 관련 법안 논의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가상자산 대표주' 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아시아 각국은 거래소 해킹·소송 위험을 덜어 줄 '가상자산보험'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우리나라도 스테이블코인·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함께 보험 공백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정부가 '가계부채관리강화방안'을 발표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을 이끌던 최고가 거래가 급감하며 시장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산업> ▲한국 제조업 대표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업계가 올해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동계는 새 정부의 주요 공약인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등을 협상 테이블에 함께 포함하며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 압박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속에서 일부 노조의 부분 파업까지 이뤄지면서 기업들의 긴장감은 더욱 조고되고 있다. ▲한국 경제가 규제로 인해 지난 20년간 저성장에 머무르고 있어 메가 샌드박스 같은 파격적인 규제 완화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가 고급휘발유와 윤활유 제품을 앞세워 모터스포츠를 통한 '기술력 입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상용화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고효율·친환경 중심의 자립 생태계를 조성해 데이터센터를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본시장> <정책·사회>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 국민과 함께 만들다'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을 하면서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했다. 특강 대상자는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 사무관 305명이었다.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4일부터 차례대로 실시된 가운데, '인사청문 슈퍼위크' 첫날부터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며 후보자·여당 청문위원과 야당 청문위원이 기싸움을 벌였다. ▲국민의힘이 14일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초강력 대출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공급 확대, 거래 정상화, 외국인 규제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향후 1년 내 국내 70대 인구가 10대 인구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60대 인구가 40대 인구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선 데 이어 또 하나의 역사적 통계를 기록하게 된다. ▲건설업에 이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감소로 전환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도 0.39개로 2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다수 논문에서 표절 의혹을 받으며 연구윤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통·라이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글로벌 시청자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예상치 못한 'K-소비' 붐이 확산되고 있다. ▲잘파세대(1997년~2000년 초반)를 중심으로 패션 중고 거래(리셀) 시장이 다시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불황형 소비 추세에 따라 등락을 오갔던 리셀 시장이 하나의 세대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뷰티 브랜드사의 흥행은 화장품 제조 및 생산 회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브랜드사의 위상이 높아질 수록 제조·생산 회사의 가치도 재평가 받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신규 시장 창출과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AI 네이티브(인공지능 중심) 서비스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6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6월 역대 최대 실적인 22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현재 업무에 AI 번역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3사가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기술 우군 확보에 나섰다. '오픈이노베이션'과 '스타트업 육성'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상은 기술 확보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5-07-15 06:01:20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