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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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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연세대, 전자 스핀 설명 새 이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와 연세대학교 연구팀이 전자의 스핀을 고체 속에서 보다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인슈타인이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며 양자역학의 확률론적 접근을 비판했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상대성이론은 양자역학의 주요 연구 대상인 전자를 설명하는 핵심 도구가 됐다. 전자는 양자역학적 분석이 필요한 극소 입자이면서 동시에 상대성이론이 요구되는 고속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이론의 출발점이 달라 일관성 있는 설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런 간극을 메우는 이론이 물리학 최고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즈에 지난 6월 27일 게재됐다. 박노정 교수와 김경환 교수팀은 전자의 2가지 회전 형태인 스핀과 궤도각운동량 중에서 스핀-궤도 결합을 새롭게 접근했다. 스핀을 지구의 자전에, 궤도각운동량을 태양 주위 공전에 비유할 수 있는 이 둘의 상호 작용은 물질의 자성과 전도성을 결정한다. 기존에는 스핀-궤도 결합이 상대론적 고에너지 영역에서 유도되는 반면, 실제 고체나 반도체 환경에서는 낮은 에너지의 양자역학이 지배적이어 계산에 한계가 있었다. 고체 격자 안에서는 궤도각운동량을 정확히 정의하기도 어려웠다. 연구팀은 궤도각운동량 없이 물질 내 상대론적 효과인 스핀-궤도결합을 설명하는 '스핀-격자 상호 작용' 개념을 새롭게 정의했다. 이 계산법을 1차원 도체, 2차원 부도체(h-BN), 3차원 반도체(GaAs) 등 다양한 물질에 적용한 결과, 스핀 분포와 스핀 전류, 자기 반응 등을 기존 방식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공동 연구팀은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 간 간극에서 발생하던 계산적 비일관성을 해소한 방식"이라며 "스핀트로닉스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소자 등 스핀 기반 전자 소자 설계에 기초 이론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김범섭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과학 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과 UNIST-삼성전자 반도체 산학과제, 연세대학교, SRC-양자각운동량동역학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2025-07-09 10:34: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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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풀무원푸드앤컬처, 실라리안 제품 홍보·판로 협력 강화

경북도는 8일 도청 사림실에서 ㈜풀무원푸드앤컬처, (사)경북도실라리안협회, (재)경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경북도 인증브랜드 '실라리안' 제품의 판로 확대와 홍보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봉기 ㈜풀무원푸드앤컬처 컨세션영업본부장, 김종호 (사)경북도실라리안협회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송경창 (재)경북도경제진흥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는 실라리안 정책 총괄 및 행정·재정적 지원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실라리안 제품의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와 홍보 마케팅 협조 △실라리안협회는 인증제품의 품질관리 및 협약 이행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 △경제진흥원은 참여기업 발굴과 입점 지원, 공동 프로모션 운영 등을 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국내 대표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위탁급식과 컨세션 사업을 비롯해 고속도로 휴게소, 전문 레스토랑 브랜드 등 다양한 식음료 사업을 운영 중이다. 부산 엘시티 전망대 '엑스 더 스카이', 식물성 기반 레스토랑 '플랜튜드' 등 복합공간 운영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실라리안'은 경북도가 1997년부터 운영해 온 지역 우수 중소기업 인증 브랜드다. 매년 철저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함께 홍보, 판로 개척,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까지 6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후견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조봉기 본부장은 "실라리안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브랜드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실라리안 기업의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상호 철학과 강점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협력과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09 10:33:5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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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4기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시민 목소리로 정책 견인

경주시는 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기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 3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학계, 언론계, 도·시의원,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이달 1일부터 향후 2년간 정부의 원전정책에 대한 지역사회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 자문과 제안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는 위촉장 수여에 이어 임원 선출과 위원회 전체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호선을 통해 김남용 위원이 위원장으로, 정인철·이문식 위원이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위원들은 첫 회의에서 △국내 원전산업 집적지로서 경주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전략 △사용후핵연료 정부정책 대응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명분과 실리를 함께 고려한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2021년 제2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왔으며, 2022년 사용후핵연료관리 특별법안 공청회 참석, 시민토론회 개최, 고준위특별법 관련 성명서 발표 등 지역 의견을 대변해왔다. 김남용 위원장은 "정부 원전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도출하는 데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위원회가 원전 관련 정부와의 소통 창구로서 충실한 역할을 해주셨다"며 "특히 SMR 국가산단 조성과 고준위특별법 제정 등 중요한 시점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7-09 10:33:4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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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도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창원특례시가 8일 시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비 확보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규헌 의회운영위원장, 백태현 기획행정위원장 등 창원지역 16명의 도의원이 참석해 2025년 후반기 시정운영 방향을 담은 핵심 전략과 주요 건의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진행했다. 시는 국정 과제화 공조에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건설, 창원 제2국가 산업단지 조성,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 진해신항 트라이포트 항만배후단자 조성 등 12건을 제시했다. 도비 지원 사업으로는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사업, 성산아트홀 공연장 환경 개선, 마산 구도심 활성화 공동 대응, 태백동스포츠파크 풋살장 인조잔디 교체 등 13건을 건의했다. 또 NC 협력 사업으로 야구장 시설환경 개선, 철도 노선 확대 및 막차 시간 연장, NC 연간 광고 및 번들티켓 구입 동참 등 주요 건의사업에 대한 도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비를 확보한 것은 여기 있는 의원님들의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만 보고 시정운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도의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대행체제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의견을 개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오늘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과 도비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금용 권한대행은 최근 시의회 의장단 간담회, 국정기획위원회 방문에 이어 이번의 도의원 간담회 추진 등 대내외 소통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2025-07-09 10:22:4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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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위험도별 대응’으로 폭염 속 안전 확보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임직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온열질환은 장시간 열에 노출될 때 발생하며, 피로감, 어지러움, 두통, 의식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올해는 짧은 장마 이후 무더위가 조기에 시작되며, 열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혹서기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 ▲하절기 온열 지킴이 알림 문자 발송 ▲작업장 수시 점검 강화 ▲위험도별 현장 관리 수칙 운영 ▲작업 환경 개선 및 직원 안전의식 제고 등 다양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 임직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먼저, '온열 지킴이 알림 문자'는 제철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발송된다. 문자에는 시간대별 체감온도, 단계별 휴식 시간, 온열질환 예방 물품 신청 방법 등이 포함돼 있어 폭염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작업장에서는 수시 점검을 통해 체감온도를 기록하고 휴식 시간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관리한다. 작업 시작 전에는 책임자가 작업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밀착 관리하며, 체감온도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고'의 3단계로 나눠 휴식 장소와 시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위험도별 현장 관리 수칙'도 적용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근무 환경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담은 현수막과 포스터를 제철소 전역에 설치해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상시 휴게 공간인 그늘막을 마련했다. 아울러 아이스박스, 생수, 냉풍기, 휴대용 보냉백 등 다양한 냉방 용품도 지원해 쾌적한 근무 여건을 조성했다.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 유해성 센터장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냉방, 휴식,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임직원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9 10:22:1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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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식품 가공산업 매출 4조 7,929억…3년 연속 성장세

경북도는 도내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2,63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조사 결과, 2024년 총매출액이 4조 7,929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시군별 매출 증가율은 봉화군 25%, 영양군 22%, 경산시 17%, 구미시 15%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차류 74%, 식초류 63%, 조미식품 57% 등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고, 면류와 간편식품류 등 전반적인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경북도의 농식품 가공업 매출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김천 대정(간편도시락), 경산 서원푸드(냉동만두), 구미 농심(라면) 등 전략 품목의 주력기업 매출 확대가 전체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농산물 사용률은 68%로, 지역 내 농산물이 식품기업의 주 원료로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도내 원료를 100% 사용하는 기업 비율도 58%에 달했다. 경북산 원료를 50% 이상 사용하는 기업은 전체의 68%로, 전년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과 식품기업 간 상생 구조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농식품 가공산업 관련 일자리는 약 1만 8천 명으로 추정되며, 매출 10억 원 이상 기업은 전년 490개소에서 올해 530개소로 40개소 증가했다. 수출 10만 달러 이상 기업도 89개소에서 98개소로 늘었으며, 매출 100만 달러 이상 기업은 34개소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농식품 가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 40억 원의 시설 지원을 비롯해 전통식품, 즉석조리식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과 브랜드 육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FDA, 할랄 등 글로벌 인증 취득 지원과 함께, 캐나다·홍콩 등 7개국 10개소에 해외 상설 판매장을 운영하며 국제 박람회 참가를 확대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가공산업은 지역 농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며 "경북의 우수한 농산물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농식품기업 육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9 10:22:0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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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 봉화고 학생 대상 농업·바이오 진로 체험교육 실시

경북도농업기술원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봉화고등학교(자율형 공립고)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농업과 바이오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과학적 탐구심을 통해 진로를 모색하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봉화약용작물연구소와 봉화고등학교 간 체결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약용작물 분야에 대한 강의와 연구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농업·바이오 분야의 폭넓은 학습 기회와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첫날에는 연구소 소속 연구사들이 봉화고등학교를 찾아 ▲농업 연구원의 진로와 역할 ▲병해충 진단 및 관리기술 ▲농업·의학·바이오가 만나는 약용작물 산업의 비전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튿날에는 학생들이 봉화약용작물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연구시설과 한방자원 전시관을 둘러보고, 약용작물 재배지를 찾아 약초의 종류와 구별법을 배우며 시료 채취 등 현장 체험을 진행했다. 이어 실험실에서는 병해충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유전자 분석 기초과정을 체험하며 농업 연구의 과학적 기반을 경험했다.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박사급 연구진과 첨단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오미자, 작약, 당귀 등 다양한 약용작물의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능성 성분 분석과 산업화 기술 개발을 통해 약용작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중환 봉화약용작물연구소장은 "농업은 과학기술과 융합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미래 산업 분야"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인식하고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약용작물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함께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2025-07-09 10:21:5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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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6·25 참전유공자 유족에 무공훈장 전수

경주시는 8일 오후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고(故) 권상호, 임철규, 권오만, 김학봉, 최덕임 등 5명의 유족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이번 전수식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마련된 것으로, 전사로 인해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되찾고, 유족에게 국가의 감사를 전하기 위해 열렸다. 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히 헌신하고 전과를 세운 공로가 인정된 이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이날 훈장을 받은 5인의 용사들은 모두 6·25전쟁 당시 전투에 참가해 공을 세웠으나, 생전에 훈장을 받지 못하고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처럼 훈장을 제때 수여받지 못한 참전용사와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하고자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2024년 12월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약 2만 6,000명의 수훈자를 대상으로 수훈 기록을 조사해 후손에게 훈장을 전하는 사업이다. 이날 전수식에 참석한 고 권오만 상병의 자녀 권상곤 씨는 "어렴풋한 기억 속 아버지의 모습을 영광스럽게 떠올릴 수 있어 가슴 벅차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용사들의 귀환도 함께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참전유공자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찾아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9 10:21:3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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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장마 끝, 가뭄피해 대비 선제적 대응 강화

해남군은 장마가 일찍 끝나고, 강수량이 평년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뭄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대책회의를 갖고 선제적 대3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8일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가뭄 대비 부서별 현황을 점검하고, 가뭄 발생 및 지속시 단계별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가뭄 발생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하는 농수축산물 분야에 대한 관련 부서의 대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 상황에 대한 예찰 강화와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해남군의 관내 저수지 296개소의 저수율은 66%를 유지하고 있으나, 우심지역인 문내 ·화원의 경우 동외저수지 42%를 비롯해 57%의 저수현황을 고려하여 영산강사업단 문내·화원 양수장을 탄력적으로 가동중에 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과 양식수산물, 가축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방제 자재와 물품 등을 조기에 지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다만, 가뭄이 지속될 경우 상황판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등 가뭄상황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예상보다 일찍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가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재해보험 가입 등 사전 대비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7-09 10:21:20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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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고독사 예방 위한 ‘스마트돌봄 통합시스템’ 교육 실시

경산시는 7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자 읍면동 및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스마트돌봄서비스 통합관제·현장 출동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직접 복지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스마트돌봄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서와 통합 플랫폼을 활용해 고위험 1인 가구의 일상생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 발생 시 관제센터와 연계해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주요 대상은 고독사 위험이 높은 청·중장년층으로, 사회적 고립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내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에서는 시스템의 주요 기능, 통합관제센터 운영방식, 현장 출동 절차, 읍면동 실무자의 협력 역할 등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뤄졌으며, 경산시가 추진하는 신(新) 복지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함께 안내됐다. 특히 이웃의 관심과 제보가 위기가구 발굴의 첫걸음임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전현옥 복지정책과장은 "복지 사각지대 최전선에 있는 실무자들이 스마트돌봄 체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산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9 10:20:3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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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연안 침식 대응 강화…2025년 439억 투입해 정비 추진

경북도는 8일 동부청사에서 '2024년도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안 침식 현황과 지역별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도내 연안 5개 시·군의 연안 관리 담당 공무원과 지역 전문가, 연구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별 침식 특성에 대한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경북도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빈번한 태풍 등으로 가속화되는 연안 침식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연안 침식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도내 44개 연안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항공촬영, 위성 영상 분석, 수치 모형 기법 등을 활용해 정밀하게 이뤄졌다. 조사 결과, 침식 우려 및 심각 지역(C·D등급)은 전체 44개소 중 24개소(54.5%)로, 2023년보다 1개소(4.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울진군과 울릉군의 침식 우심률은 증가한 반면, 경주시와 영덕군은 감소세를 보였고 포항시는 변동이 없었다. 연안 지형 변화 측면에서는 연안 면적이 전년 대비 1,915㎡ 감소한 반면, 체적은 1만 1,963㎥ 증가했다. 이는 향후 해안선 후퇴 예측 및 연안 안정성 평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용역사 관계자는 "2022년 태풍 힌남노, 2023년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일시적 침식 피해를 입었던 경주와 영덕 지역은 연안정비사업의 지속 추진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침식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연안정비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80.5%에 달했던 침식 우심지역 비율은 올해 54.5%까지 낮아졌다. 2025년에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영덕 백석~고래불, 울진 후포면 금음·봉평2리, 울릉 서구 태하1리 등 침식 우려 지역 14개소에 총 43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316억 원은 국가가 직접 시행하고, 123억 원은 지자체가 주도한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선제적 연안 침식 대응뿐 아니라, 향후 도입될 '관리해안선' 제도의 기초자료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콘크리트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안 관리 체계를 구축해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해안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0:20:27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