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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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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 캠페인 개최

양산부산대병원 연명의료상담실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하반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준비하기' 원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주관하는 '2025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기관 운영 지원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병동과 중앙진료동 로비에서 진행된 행사는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필요성과 작성 절차를 안내했다.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지원하며 제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시간을 진행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같은 주제의 홍보 행사를 이어가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임종과정의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및 호스피스 이용에 관한 본인 의사를 미리 문서로 작성해 두는 제도다. 환자의 사전 의향을 확인하는 수단이자, 가족이 환자의 연명 치료 시행 여부를 대신 결정하면서 겪는 심리적·사회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환자 존엄과 자기 결정권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기관 운영 지원 사업에 선정된 등록 기관이다. 상담 및 교육, 작성, 등록, 통보, 철회 등 연명의료결정제도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홍보와 상담·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연명의료상담실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상담소를 운영하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노인 및 등록 기관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양산시 및 경남권역 내 유관 기관의 신청을 받아 어르신 대상 대면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참여자들에서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갖춘 의료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와 상담 활동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및 교육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신분증을 지참해 연명의료상담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사전 예약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2025-10-30 09:22:5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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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캐나다 퀘벡주와 미래산업 교류 협력 논의

경북도는 29일 경주 엑스포대공원 K-비즈니스라운지에서 캐나다 퀘벡주 정부와 양 지역 간 미래산업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다미앙 페레이라(Damien Pereira)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대표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 및 외교·경제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연구·혁신, 문화·교육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협력 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공동사업과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AI 분야 협력이 주목된다. 캐나다 퀘벡주는 세계 최대 딥러닝 연구기관인 'Mila 인공지능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몬트리올을 중심으로 1,400여 명의 연구자와 교수, 학생이 활동 중이다. 또한 Google DeepMind, Meta AI 연구소 등이 입지한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로 손꼽힌다. 경북도 역시 2020년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을 유치해 산업현장 중심의 실용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포항과 구미를 중심으로 산업인공지능 및 제조업 AI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높다. 퀘벡은 전체 전력 생산의 거의 100%를 수력·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주정부 차원에서 수소·바이오에너지 전략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전력자립률 215%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SMR(소형모듈원전),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있어 상호 기술교류의 폭이 넓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이러한 산업 기반을 토대로 공동연구, 기술교류, 실증 프로젝트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세계지식포럼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캐나다 트뤼도 전 총리의 특별대담 이후 성사된 후속 성과로, APEC 회원국 간 지방정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적 계기가 됐다. 트뤼도 전 총리는 퀘벡 몬트리올 출신으로, 연방하원 의원 시절부터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협력 외교를 강조해 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퀘벡주는 캐나다 안의 또 하나의 나라로 불릴 만큼 높은 자치권을 가진 지역"이라며 "이번 만남은 단순한 도시간 교류를 넘어 국가 간 동맹 수준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퀘벡주는 프랑스계 문화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이민정책과 연금제도, 교육·문화·경찰 제도를 운영하며, 세계 30여 개국에 자체 외교사무소를 두고 있는 등 '캐나다 안의 작은 국가'로 불린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지식포럼을 계기로 트뤼도 전 총리와의 대담을 통해 인연이 이어졌고, 이번 만남이 그 결실로 이어졌다"며 "APEC 개최 도시로서 글로벌 지방정부 협력의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금희 부지사는 "이번 회의는 국가 간 외교를 넘어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퀘벡과 함께 AI·첨단제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다미앙 페레이라 대표는 "퀘벡과 경북도의 우정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AI와 청정에너지 등 퀘벡의 강점을 중심으로 상호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청년 교류, 관광, 산업사절단 파견 등 후속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양측 간 정례 협의 채널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지방정부 국제협력 모델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10-30 09:22:2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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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수능 3주 앞두고 ‘마무리 학습 프로젝트’ 가동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주 앞두고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막바지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마무리 학습 전략 안내 △경북 자체 제작 수능 모의평가(2회) 실시 △도내 우수 교사 온라인 강의 등으로 구성된 「수능 마무리 학습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강화로 시험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모의평가가 전년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고난도 문항이 다수 포함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진 만큼, 혼란을 최소화하고 마무리 학습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맞춤형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진학지원단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 자료를 도내 모든 학교에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남은 기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주별 학습 계획과 실전 연습법, 컨디션 관리 요령, 유의사항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까지 학습 리듬을 유지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도내 우수 교사 61명이 직접 출제한 「제2회 경북 모의평가」를 29일 도내 모든 일반고에서 실시했다. 이는 수험생들이 실제 수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 8월 28일 시행된 1회 경북 모의평가는 문항의 완성도와 실제 수능과의 유사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시험에서는 9월 모의평가와 질문, 선지, 풀이 방식이 유사한 문항이 다수 포함됐으며, 수학 영역에서는 거의 동일한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로부터 "완벽한 실전 대비가 가능했다"는 호응을 얻었다. 이에 2회 경북 모의평가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경북 모의평가 출제위원들은 수험생의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북 모의평가 해설 강의'를 직접 촬영해 제공하고 있다. 도내 각 영역별 우수 교사들이 직접 문제를 풀이하고 수능 마무리 학습법을 안내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실전 감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관련 영상은 '맛쿨 멋쿨-GBE 수능 방송'을 통해 언제든 시청할 수 있으며, 2회 해설 영상은 10월 29일 오후 4시에 탑재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제 3주 후면 수험생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예쁜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며 "모든 수험생이 올해 수능에서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경북교육가족이 한마음으로 끝까지 응원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0 09:21:2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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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 중앙상가 가을 야시장’ 개최

포항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중앙상가 거리 일원에서 '2025 포항 중앙상가 가을 야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여름 7주간 운영된 '2025 중앙상가 여름 야시장'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가을맞이 특별 야시장으로 추진됐다. 야시장은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푸드트럭과 먹거리 부스, 플리마켓, 체험공간 등 20여 개 부스가 참여한다. 특히 매일 오후 7시부터는 지역 뮤지션의 버스킹 공연이 2시간 동안 이어져 도심 속 가을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중앙상가 일원에서는 한동대학교가 주관하는 '다시 육거리 프로젝트(10.27.~11.9.)'가 함께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빈 점포를 전시·체험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도시문화 혁신 모델로, 지역 청년과 예술인이 함께 참여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두 행사는 시너지 효과를 내며 문화와 상업이 어우러진 복합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번 가을 야시장이 청년·상인·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도심 활성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 야시장은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포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항의 중앙상가 밤거리가 지역 경제와 문화가 함께 살아나는 지속가능한 도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0-30 09:21:1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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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성황

경주시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6일까지 대릉원 일원에서 계속 운영된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천년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에 첨단 영상기술을 결합한 야간 축제로, 대릉원 고분군 곳곳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와 LED 조명, 모션캡처, AI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고대 신라의 왕릉이 빛과 예술로 되살아나는 장관을 선사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고분 사이를 거닐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immersive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천마총 무료 개방과 함께 스탬프 투어, 신라복 도슨트 투어, 주말 캐리커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막 이후 첫 주말까지 약 1만1,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이 2,000여 명에 달해 국내외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문화외교의 장으로 삼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야간 관광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미디어아트는 천년 신라의 문화유산을 첨단 기술로 재해석한 새로운 시도이자, 경주의 문화적 자부심을 세계에 전하는 계기"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30 09:20:5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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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샤인머스캣 첫 대만 수출…고품질로 해외 공략

영덕군 뫼들내 포도작목반이 생산한 샤인머스캣이 올해 처음으로 대만 수출을 시작하며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 27일 병곡면에 위치한 라온 선별장에서 이뤄졌으며, 총 5.4톤이 1차 물량으로 선적됐다. 이어 10.8톤이 추가로 출하될 계획이다. 수출단가는 4kg 기준 2만 원으로, 이는 인근 공판장의 평균 가격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최근 샤인머스캣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고가에 계약이 성사돼 농가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 영덕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은 당도, 외관, 저장성 등 전반적인 품질이 뛰어나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수요를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출하 행사에는 뫼들내 포도작목반, 창수농협사과수출공선회, 라온배수출공선회 등 관내 주요 수출단체 관계자들과 주민 30여 명이 참석해 첫 수출을 함께 기념했다. 김봉제 뫼들내포도작목반 대표는 "영덕의 포도가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생산과 지속적인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현장을 찾아 "수출 농산물 재배에 힘쓴 농업인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농산물 수출을 적극 지원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2025-10-30 09:20:4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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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ISO 베어링표준위원회 총회 개최

세계 베어링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표준 회의가 영주시에서 열렸다. 영주시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순흥면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2025 국제표준화기구(ISO) 베어링표준위원회(TC 123)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영주시, ISO/TC 123 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일본, 독일, 영국, 중국, 인도, 프랑스 등 12개국의 대표단과 기술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기술협력과 표준화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의 핵심 주제는 플레인베어링 분야의 국제표준 제·개정이었다. 플레인베어링은 회전축이 금속 표면과 직접 접촉해 회전하는 구조로, 자동차, 항공기, 발전설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 부품으로 사용된다. 참가자들은 이 기술의 표준화 방향과 함께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국 간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2013년 제주에서 열린 이후 1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두 번째 ISO TC 123 총회로, 영주시가 국제 기술 표준화 논의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베어링 산업의 미래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영주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세계에 소개하며, 글로벌 기술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향후 영주가 베어링 산업의 국제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략적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총회는 각국 전문가들이 산업의 근간이 되는 베어링 기술의 방향성과 표준화를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를 계기로 영주가 글로벌 기술 협력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0 09:20:3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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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도서관, 고문헌 특별전 ‘병자호란의 기억’ 개최

계명대학교는 10월 30일부터 「병자호란의 기억」을 주제로 한 고문헌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대국 교체라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국방·내치 등 국가적 대응 실패로 이어진 병자호란의 역사적 교훈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는 지혜와 타인을 이해하는 유연성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전쟁의 배경이 된 국제 정세와 국내 세력 변동 ▲전쟁 발발과 남한산성 항복의 전개 과정 ▲전쟁 이후의 상처와 정신적 북벌 완성 과정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 자료로는 북방 기병에 대비한 무기 사용법을 수록한 『무예제보번역속집』(1610, 보물)을 비롯해, 명 황제를 향한 최초의 '오배삼고두례'가 기록된 『천사일로일기』(1537,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숙종 때 북벌 완수자로 재평가된 나선정벌 신유 장군의 『북정록』(1658,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나만갑의 『병자록』, 남급의 『난리일기』 등 병자호란 관련 지정 국가유산을 포함한 고문헌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벽오고문헌실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해설이 포함된 전시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관람은 무료다. 단, 토·일요일은 휴관한다. 오동근 동산도서관장(문헌정보학과 교수)은 "이번 특별전은 자체 소장 자료만으로 전시를 구성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조선 후기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병자호란의 역사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도서관은 1999년 대학 최초로 도서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한 이후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내 학교도서관, 기업체도서관,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멘토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1968년부터 고문헌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현재 23종 97책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과 9종 20책의 대구시 지정 유형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는 사립대학 도서관 중 보물 보유 수 1위 기록이다.

2025-10-30 09:20:1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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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지역복지 공유회·역량강화 교육 개최

청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하수, 민간위원장 홍봉옥)는 10월 27일 청도군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2025년 지역복지 공유회 및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서로 이음, 그리고 나누고 배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복지 기관·단체, 읍·면 협의체, 복지 담당 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지역복지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적 복지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복지기관별 주요 사업을 발표하는 '사업 공유회'로 시작해, 이어 「행복한 복지의 시작은 마을이 중심이다」를 주제로 거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수상 민간위원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유 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마을 중심의 복지 실천 사례를 소개하고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하수 공공위원장은 "청도의 복지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공동체의 모습이 바로 청도군이 지향하는 '살고 싶은 행복한 복지도시'의 모습이며, 군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봉옥 민간위원장은 "지역의 복지는 공공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관과 단체, 그리고 주민의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가 완성된다"며 "이번 공유회를 통해 서로 배우고 연대함으로써 청도의 복지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30 09:20:0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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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심의위원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29일 본청 307호 회의실에서 교육시설 환경개선에 필요한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은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2021년부터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 기금은 불안정한 교육재정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학교 노후 환경개선, 안전시설 확충 등 교육시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재원이다. 이날 위원회는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라 도교육청 당연직 위원 5명과 기금 운용 및 교육시설 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 5명을 위촉해 기금 운용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심의위원회는 앞으로 기금의 효율적인 관리·운용을 위해 기금운용계획의 수립과 변경, 운용 성과 분석, 결산 등 주요 사항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기금 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이 경북교육의 미래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전문적인 심의를 거쳐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0 09:19:5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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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 본격 추진

경북교육청은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는 2026년 신규 역점사업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28일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는 낙동강 최상류에서 하류까지 물길을 따라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는 '탐방과 실천'의 여정을 담은 생태교육 프로그램이다. 낙동강의 소중함을 7개 권역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체험하고, 각 권역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낙동강이 품고 있는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생태적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구성된 TF는 환경교과교사연구회 회원과 교육자료 개발 경험이 풍부한 교원, 자문위원 등 16명의 전문가로 꾸려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낙동강의 생태적 가치와 특징을 학습하고, 전시물을 직접 체험하며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참석자들은 권역별 세부 개발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기존의 익숙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은 과감히 배제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액티브한 활동(Active Activity)'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낙동강의 생태적 가치와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와 행사 가이드북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1차 협의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사례 조사, 권역별 사전 답사, 세부 프로그램 구체화 등 후속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는 낙동강이라는 살아있는 공간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생태 전환적 사고와 실천 의지를 기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백두대간과 동해안 지역까지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09:19:43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