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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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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환율 급등...중동 장기전 가시화에 실물경제 '전이 경보'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고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1900원대로 올라섰다. 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7년 만의 최고치를 찍는 등 국내 주요 지표가 외부 충격에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졌다. 9일 기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몰고 온 후폭풍이다. 이번 사태에서 현재까지 휴전의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 애초 단기간 승부를 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언은 무색해졌다. 이란은 이웃 국가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대대적 파괴를 예고하는 등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2026년 중동 전쟁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공산이 커졌다. 이 같은 상황을 즉각 반영한 국내 금융시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도 불구,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우선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6% 넘게 폭락하며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오전 9시6분께) 코스피200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49% 내린 773.90포인트를 가리켰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서만 7차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 2번, 매도 사이드카 5번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6% 하락한 5251.87에 주간(晝間)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17년 만에 처음 1500원 선에 다가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6원 오른 1493원에 거래를 시작해 이날 오전 10시22분 기준 1498.6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9년 3월12일(장중 1500원)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1원 상승한 1495.5원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결국 100달러대에 진입했다. 이날 오후 3시50분(한국시간) 기준 북해산브렌트유 선물(오는 5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16.39% 급등한 배럴당 107.88달러에 거래됐다. 미서부텍사스산원유(4월 인도분) 선물 가격 역시 15.27% 뛰며 104.7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국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값은 리터당 1900.65원에 달했다. 이는 근 4년 사이 가장 비싼 수준이다. 상승한 원윳값은 석 달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교통비·공공요금 등의 서비스 가격 및 식품·공산품 등의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6월 당시 품목별 물가상승률을 보면 석유류(39.6%) 가격이 급등했다. 아울러 농축수산물(4.8%), 가공식품(7.9%), 외식(10.4%) 등 먹거리 가격이 함께 치솟았고 전기료(11.0%), 도시가스(11.0%), 국제항공료(21.4%) 등도 오름폭이 컸다. 당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도(2.5%)의 2배인 5.1%에 달했고 물가상승률이 다시 2%대로 내려오기까지 2년여의 시간이 소요된 바 있다. 정부는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급한 대로,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석유 수입처의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유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고, 폭등한 유가의 국내 소비자 물가 전이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내 석유류 가격의 과도한 상승을 '바가지 요금'으로 규정하며 대응 의지를 밝혔다. 그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게재한 글에서 "공동체를 해하는 폭리 요금은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3-09 16:43: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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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단체,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통과 '환영'…12일 본회의 남겨

경제계가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특별위원회 통과에 대해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9일 공동성명을 내고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특위를 통과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경제계는 이번 특별법이 관세 및 통상 리스크를 완화할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위법 판결 이후 미국 행정부가 대체 수단을 통해 선별적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대미 수출 우려가 고조됐다. 경제 6단체는 이달 3일 국회에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긴급 호소문을 내기도 했다. 경제 6단체는 "특별법은 관세와 통상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대외 교역에 있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확보와 한·미 경제협력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별법의 차질 없는 본회의 통과를 바라며, 경제계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로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대미투자특별법 대안을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조선·반도체 등 분야에서 3500억 달러(약 521조400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한미 업무협약(MOU)을 이행하기 위해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설립·운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여야는 이날 의결된 내용을 오는 12일 본회의에 상정할 전망이다. 지난해 정부는 미국과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이 가운데 2000억 달러는 반도체·핵심광물·에너지·인공지능(AI) 등 전략 사업에 투입된다. 나머지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업 재건에 배정됐다. 그러나 관련 특별법이 국회에서 장기간 계류되면서, 상호관세 인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2026-03-09 16:39: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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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미등록에 野 파장… 이정현 "특정인 배려 없어, 필요하면 추가접수 할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절윤(絶尹·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노선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내에서 계파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추가 접수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특정인 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그간 절윤 등 당의 노선 정상화를 요구해 온 오세훈 시장은 전날(8일) 오후 10시까지 마감이었던 국민의힘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에 등록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행보가 잘못됐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이날 한 방송에서 "(오 시장의 후보 미등록은) 당에 대한 극도의 불만 표시"라며 "(지도부가) 윤어게인을 지지하는 것을 중도층이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지지층의 이탈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안과미래 소속 조은희 의원도 "(오 시장의 후보 미등록은) 우리 당의 현주소"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역사적·정치적 의미를 성찰하면서, 단호히 선을 긋고 나간다는 다짐과 후속 조치가 당의 명의로 발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장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은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4선까지 하신 우리 당의 어른"이라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셔야 할 분이 어린애같이 떼쓰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안타까웠다"고 비판했다. 또 조광한 최고위원은 이날 친한계와 오 시장 등을 겨냥해 "지금 우리당을 몰아붙이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가혹하다"며 "이미 몇 차례 반복해서 얘기했음에도 (당내 노선 변화 등) 똑같은 요구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강요받고 있다. 배신자가 오히려 기세등등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면접 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오 시장 등록 없이도 공천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관위 7차 회의 결과에 따르면 공관위는 오는 10일 서울·대구·인천·대전·세종·경기 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 심사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이정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지역별) 심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초단체든 광역단체든 논의를 거쳐 추가 접수를 받도록 하겠다"며 "공당의 공천관리위원회는 특정인을 상대로 규정을 만들거나 배려하거나 특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다만 이 위원장은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겠다고 하는 것이지 추가 모집을 안 하겠다, 비워두겠다는 말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의 고민은 이해한다면서 "문을 계속 열어놓고 더 좋은 인물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추가 접수를 통해 (후보 등록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인 생각이나 사정에 대해 특별히 반영할 수 없는 당직에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개인에 대한 것으로 공관위가 결정을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09 16:37:0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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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 열고 '절윤' 고심… 송언석 "尹에 대한 당 입장 정리해야"

국민의힘은 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지지율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해 당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당 차원의 명확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발언이 마지막 정치적 발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동료·선배 의원 여러분 앞에 섰다"면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송 원내대표는 "당의 노선과 운영 방향에 대해 총의를 모으고 하나가 돼 선거에 이길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해 당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김용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탈당을 요구한 바 있고, 그 이후 탈당해 국민의힘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향후에도 그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저는 우리 당에 윤 전 대통령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수차례 한 바가 있다. 이 점을 오늘 의총에서 총의를 모아서 정리해야 된다"면서 "12·3 비상계엄에 대한 당 차원의 명확한 사과와 반성의 뜻을 다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서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리게 돼 국민께 송구하고 반성하는 당 차원의 입장을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우리 당에 계엄을 옹호한 사람은 없다"며 "우리가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옹호한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의 발언은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윤어게인(윤 전 대통령 지지세력)'과의 절연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재판 1심 판결과 관련해 '절윤(絶尹)' 노선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윤어게인' 노선을 고수하는 장 대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2026-03-09 16:28:58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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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nm 수율 개선 속도...HBM 매출 확대 노린다

삼성전자가 2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수율을 예상보다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운드리 사업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을 3배로 확대하는 전략까지 맞물리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 구도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열린 JP모건 코리아콘퍼런스에서 2nm 공정 수율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밝혀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을 약 3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하며 향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 장비 설치를 진행 중이며 첫 웨이퍼 테이프인은 올해 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의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해 수율 개선과 규모의 경제 확보, 가동률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가동률이 낮은 기존 라인은 첨단 패키징 공정으로 단계적 전환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이 삼성전자의 첨단 파운드리 공정과 인공지능(AI) 메모리를 결합한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2nm 이하 초미세 공정 시장은 대만 TSMC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이 수율 안정화 시점을 앞당긴다면 애플·엔비디아 등 대형 팹리스 고객사 유치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공정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노하우로 수율을 끌어올리며 기술적 신뢰 회복에도 나서고 있다. 2나노 공정이 궤도에 오르면서 과거 삼성의 핵심 고객사였던 퀄컴의 수주 가능성도 커졌으며 공급망 다변화를 노리는 AMD 역시 삼성 파운드리 고객사로 합류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HBM4에 들어가는 10나노급 6세대 D램 수율 안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4의 두뇌를 담당하는 로직 다이 양산 수율을 현재 80%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HBM4 로직 다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4nm 공정을 활용해 생산된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로직다이 통합 기술 확보를 위해 메모리부터 패키징까지 일괄 제공하는 '턴키'솔루션을 강화하고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하는 모습을 띠고 있다. 삼성이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운영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첨단 파운드리 공정과 HBM사업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09 16:25: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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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원오, 서울시장 출마 선언… "세금 아깝지 않은 서울 만들겠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원오TV'에 올린 출마선언 영상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정원오의 '시민주권 서울'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성동구청장 시절 성수동을 변화시킨 것을 성과로 거론하며 "이제 서울에서도 자유로운 시민과 창조적인 기업들이 마음껏 꿈과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만들고 AI 대전환으로 행정 패러다임을 혁신하여 시민주권 서울을 실현하겠다"며 "AI에 기반한 '조건충족 자동인허가시스템'을 도입해 예측가능한 인허가 제도의 시행으로 기다림은 줄이고, 행정 속도는 두배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공약으로 ▲주거안심 ▲교통혁명 ▲돌봄 등을 내세웠다. 또 '경제문화수도 구축'을 위해 ▲서울형 특구 조성 ▲서북권과 동북권을 새 업무 중심축으로 키우는 도시구조 개혁 ▲서울 전역의 마이스(MICE) 인프라를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재편하는 문화 수도 구축 정책 등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6월 3일은 서울이 새로 태어나는 날"이라며 "오세훈의 시정 10년을 끝낼 수 있는 '단 하나의 필승카드', 정원오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이날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09 16:25:2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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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제주항공·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파라타항공

[M 항공 News]제주항공·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파라타항공 ◆제주항공 VIP 회원 연평균 19.5회 이용…멤버십 혜택 효과 제주항공 VIP 등급 회원들이 연평균 약 19.5회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항공운임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등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이 이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J멤버스'는 VIP·GOLD·SILVER+·SILVER 등 4단계로 운영되며 전체 회원 수는 약 1200만 명이다. 별도의 연회비나 구독료 없이 VIP 회원은 ▲항공운임 5%+추가 5% 포인트 적립 ▲추가 수하물 20㎏(대양주 제외) ▲사전 일반좌석 및 세미프론트 좌석 지정 ▲우선 수하물·우선 탑승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혜택에 힘입어 J멤버스 회원 중 VIP·GOLD·SILVER+ 회원의 지난해 연평균 탑승 횟수는 10.8회로 집계됐다. 특히 최고 등급인 VIP 회원 가운데 최다 이용 회원은 1년 동안 총 118회를 탑승해 약 3일에 한 번꼴로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J멤버스 회원들은 기본 등급 혜택 외에도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구매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이용된 부가서비스는 '사전좌석'으로 총 89만여 건을 기록했다. 일반 좌석 사전 지정이 가능한 VIP와 GOLD 회원들도 여행 편의를 위해 앞좌석 등 선호 좌석을 추가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수하물 이용도 활발했다. 회원 등급별로 최대 20kg까지 제공되지만 지난해 사전 수하물과 초과 수하물을 포함한 수하물 구매 건수는 총 19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의 유상 멤버십 상품인 '스포츠 멤버십'과 '골프 멤버십'에서도 VIP·GOLD·SILVER+ 회원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스포츠 멤버십 구매 회원 가운데 해당 등급 회원 비중은 59.3%, 골프 멤버십 구매 회원 중에서는 32.5%를 차지했다. 스포츠 멤버십을 구입한 VIP 회원은 연평균 9회, 골프 멤버십을 구입한 VIP 회원은 연평균 11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멤버십은 20kg 이내 스포츠 용품을, 골프 멤버십은 골프 장비 25kg을 제주항공 전 노선에서 1년간 무제한 무료 위탁할 수 있는 상품이다. 동남아 노선에서 20kg 수하물 위탁 시 편도 기준 약 36만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회비 14만9000원의 스포츠·골프 멤버십은 제주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평가된다. 제주항공은 오는 4월 8일까지 J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앱 다운로드 시 최대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앱 마케팅 수신 동의 시 5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회원에게는 할인 쿠폰과 중복 적용 가능한 최대 7% 할인 쿠폰과 최대 2000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VIP 등급에는 항공운임의 10% 적립 혜택이 적용된다"며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해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동남아 노선까지 SAF 확대…친환경 운항 강화 티웨이항공은 일본 단거리 노선에 이어 동남아 중·장거리 노선까지 지속가능항공유(SAF) 적용을 확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4년 S-OIL과 지속가능항공유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구마모토 노선에서 SAF 상용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유럽 로마, 바르셀로나, 파리, 프랑크푸르트, 자그레브 노선에서도 친환경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인천~싱가포르 노선 운항편부터 SAF 1% 혼합연료를 주 3회 급유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이는 오는 2027년 국제선 SAF 혼합 의무화 시행에 앞서 추진하는 자발적 참여다. 정부는 올해까지 자발적 참여 기간을 운영한 뒤 오는 2027년 국제선 SAF 혼합 의무화를 시행하고, 2030년에는 국내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확대 적용으로 티웨이항공은 총 7개 노선에서 SAF 기반 친환경 운항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유럽 장거리 노선에서 축적한 SAF 운항 경험에 더해 아시아 노선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단계적으로 친환경 운항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기존 단거리 노선에서 축적한 SAF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거리 노선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늘려 지속가능한 항공 운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장애예술인 단체 전시 개최…ESG 경영 확대 에어프레미아는 소속 장애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특별 전시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과천에 위치한 갤러리바다에서 열리고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운영 중인 장애인 예술단 소속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장애인 작가 10명을 직접 고용해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순 후원을 넘어 고용 기반의 문화·예술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술단 소속 장애예술인이 모두 참여하는 첫 단체 전시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획 전시를 통해 소속 작가의 개인 전시 활동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예술단 훈련생을 포함한 전원이 전시에 참여하도록 하며 창작 활동의 범위를 넓혔다. 전시 제목인 '지금, 우리는 비행중'은 현재 진행 중인 창작 활동이 향후 더 넓은 무대로 확장될 가능성을 상징한다. 결과 중심이 아닌 창작 과정과 지속 가능한 활동에 초점을 맞춘 전시라는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장애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작 활동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라타항공, 나트랑 노선 MICE 단체 수요 공략 파라타항공은 지난 4∼7일 베트남 나트랑에서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산하 5개 호텔과 함께 주요 MICE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공동 스터디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나트랑에 위치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5개 호텔을 둘러보며 기업·기관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를 점검했다. 또 파라타항공의 '컴포트 플러스(Comfort Plus)' 좌석을 직접 체험하며 기업 연수·인센티브 투어 수요에 적합한 서비스 경쟁력을 확인했다. 특히 컴포트 플러스 이용 시 제공되는 전용 체크인 카운터 우선 수속과 우선 수하물 처리 서비스에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 연수와 인센티브 단체 이동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됐다. 양사는 향후 'MICE 단체 연합'을 구성해 상품 공동 기획과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트랑 노선의 고객 기반을 기업·기관 단체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스터디투어는 나트랑 노선을 휴양 중심에서 기업·기관 단체 수요까지 확대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항공·호텔·여행사가 협업해 안정적인 MICE 수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9 16:14:1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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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주한미군 전역 장병 채용 플랫폼 출범…"한미 협력 확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한미군 전역 장병과 미국 진출 한국 기업을 연결하는 채용 플랫폼을 공식 출범시켰다. 가짜 뉴스 논란으로 임원진 전원 재신임 절차에 들어가고 일정을 중단한 지 약 한 달 만의 활동 재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미동맹재단, 미국 진출 국내 기업과 함께 주한미군 전역 장병 채용 플랫폼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의가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주한미군 출신 전역 장병 간 미국 내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미 협력과 파트너십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랫폼에는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 분야를 비롯해 에너지·조선·로봇·바이오·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이 참여했다. 해당 산업은 미국 내 제조·연구개발(R&D)·영업·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분야다. 참여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온, SK바이오팜, 현대자동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롯데인프라셀, 포스코홀딩스, 한화오션, 한화큐셀, HD현대일렉트릭, GS건설, 이마트, LS그룹, 두산밥캣, HyAxiom, 두산로보틱스, 고려아연, 효성중공업, 상미당홀딩스 등 21곳이다. 협약에 따라 대한상의는 플랫폼 운영과 기업 대상 홍보를 담당하고, 한미동맹재단은 전역 장병 대상 안내와 참여 독려를 맡는다. 기업들은 플랫폼에 채용 공고를 등록하고 이를 통해 지원한 주한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미국 투자 확대와 현지 생산 거점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인력 확보와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비자 제도와 노동시장 환경 변화로 현지 인력 확보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플랫폼이 미국 진출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로를 다변화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미국 내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 장병들이 그 결실을 공유하며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플랫폼이 한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미군 장병의 취업 지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한미 협력의 대표적인 윈윈 모델이 되도록 플랫폼 고도화와 참여 기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9 16:13: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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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특별법, 대미특위 법안소위서 만장일치 통과

여야가 9일 대미투자특위 법안소위에서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은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대미투자특별법 법안 대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조선·반도체 등 분야에서 3500억 달러(약 521조4000억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한미 업무협약(MOU)을 이행하기 위해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설립·운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사의 자본금은 2조원으로 정부가 전액 출자하고, 이사 정원은 3명으로 했다. 공사 총인원은 50명 이내로 하며, 공사 사장과 이사는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해 금융이나 전략적 산업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험이 있는 이로 제한했다. 정부가 국가안보 또는 공급망 안정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나 상업적 합리성이 확보되지 않은 대미 투자를 추진할 경우엔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이를 보고하고, 사업의 제안 또는 추진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도 규정했다. 또, 한미전략투자공사 운영위원회가 대미 투자 후보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의사를 심의·의결한 경우,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를 개시하기 이전에 그 내용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사전 보고하도록 했다. 이밖에 투자공사가 '한미전략투자기금'을 설치, 이를 위탁기관과 한미전략투자채권을 발행해 조성한 재원을 기반으로 운용하도록 했다. 다만,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기업 출연금으로 재원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선 여야 간 이견이 있었다. 기금은 추후 미국 행정부가 지정한 투자기구에 대한 출자와 투자, 조선 협력 투자지원을 위한 대출·보증 등에 사용될 예정이지만 재원 마련과 관련해 기업의 출연금 조항을 넣는 방안이 검토됐다가, 법안소위 논의 과정에서 빠졌다. 특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에서 지속해서 얘기한 것이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으로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기업 측에서는 팔 비틀어서 재원을 내라고 하면 안 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반대 의견이 있어서 (해당 조항은) 빠졌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대미특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뒤 오는 12일 본회의에 상정할 전망이다. 지난해 정부는 미국과 총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이 중 2000억달러는 반도체·핵심 광물·에너지·인공지능(AI) 등 전략 사업에 투입되고 나머지 1500억달러는 미국 조선업 재건에 사용된다.

2026-03-09 16:09:12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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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중소기업개발원, '소상공인 재도전캠프' 참가자 모집한다

(재)재기중소기업개발원이 '소상공인 재도전캠프'에 참가할 소상공인들을 모집한다. 실패후 재기를 위한 재도전 또는 재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재도전캠프 참석자들은 경남 통영시 한산면 죽도에 있는 죽도연수원에서 오는 4월5일부터 17일까지 교육을 받는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1인 텐트 생활을 통한 성찰과 치유 ▲수려한 자연과 함께하는 에코힐링 ▲기업가정신과 성공창업 전략 ▲경쟁력 있는 업종으로의 전환 및 재창업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창업 교육은 창업의 이해와 창업가 정신, 사업 아이템 선정, 업종별 상권분석, 소비트렌드의 이해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업종별 창업 전략, 자금조달 및 지원 제도, 사업계획서 이해와 작성방법 및 코칭 등의 커리큘럼으로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20일까지이며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인 '노란우산' 가입자들을 대상으로도 캠프 참여 희망 접수를 함께 받고 있다. 현재 노란우산 가입을 유지하고 있는 사업자 뿐만 아니라 노란우산 폐업공제금 수령자도 대상이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 관계자는 "소상공인 재도전캠프는 지난 2년간 4회를 진행해 총 75명이 수료했다"면서 "수료생들의 만족도는 97점으로 매우 높은 만큼 재기·재창업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청 및 문의는 재기중소기업개발원으로 하면 된다.

2026-03-09 16:08: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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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빚투 개미' 강제청산 '공포'커진다

#. 회사원 박모(48) 씨는 올해 초부터 A사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더 늦기 전에 사자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주가 상승을 확신하고 현금 4000만원에 신용융자 2000만원으로 주식을 샀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시장이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신용융자 이자를 내며 버티던 그는 결국 이달 초 강제 청산(반대매매)을 당했다. 박씨의 최종 수익률은 -57%였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와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가 다시 급락하자 빚을 내 산 주식들이 강제 처분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3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갈아치웠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이란 전쟁이 증시에 처음 영향을 줬던 지난 3일부터 변동성 장세가 지속됐던 사흘간 이 잔고는 매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용거래융자는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일정 기간 내에 이를 갚지 못하면 주식은 강제로 청산되는데, 특히 급락장에서는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로 이어진다. 위탁매매 미수금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초단기 빚투로 분류되는 이 미수금은 지난 5일 2조1487억원으로, 전쟁 발발 이전보다 배가 급증했다. 이 거래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2거래일 안에 대금을 갚아야 하지만, 이를 갚지 못하면 3거래일째 주식이 강제로 매각된다. 실제 전쟁 여파로 증시가 지난 3∼4일 폭락했던 바로 다음날인 5일 강제로 처분된 주식은 776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대로, 지난달 27일 76억원의 약 10배에 달했다.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강제청산 비율도 6.5%로 급등했다. 하루 전인 지난 4일 2.1%의 3배를 웃돌았고, 지난 3일(0.9%)의 7배에 달했다.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이 이후 급락장에서 증거금이 부족해지면서 강제 처분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은행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5일 기준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 NH농협)의 개인 마통 잔액은 40조7227억원으로, 2022년 말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마통 잔액은 지난 3∼5일 사흘 만에 무려 1조3000억원이 불어났으며, 상당 부분이 증시로 흘러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용거래와 위탁매매 모두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빚투는 하락장에서 지수를 더욱 끌어내릴 수 있는 트리거(기폭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미수거래의 경우 이틀 안에 증거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전날 종가보다 최대 30% 낮은 금액으로 강제 처분되기 때문이다.

2026-03-09 16:08: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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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쇼크'에 코스피 6% 급락...개미 4조 담고, 기관·외인 4.5조 던졌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인한 국제 유가 충격이 국내 증시를 덮쳤다. 9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는 각각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으며, 코스피는 올해 두 번째 '매매거래 중단(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00포인트(5.96%) 하락한 5251.87에 장을 마쳤다. 전장 대비 5.72% 하락한 5265.37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이면서 오전 9시 6분에는 '매도 사이드카', 이어 10시 31분에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시켰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올해 들어 두 번째이며, 역대 8번째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정지하는 제도다. 우선적으로 서킷브레이커 1단계는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 이상 급락한 상태로 1분 이상 지속될 시 발동되며, 모든 거래가 20분간 정지된다. 발동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2.80포인트(8.10%) 내린 5132.07을 기록 중이었다. 코스피 시장에 1개월 이내 '서킷 브레이커'가 두 차례 이상 발동된 건 지난 2020년 3월 13, 19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란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111.24달러까지 폭등하는 등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5344억원, 외국인이 3조1803억원씩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4조62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3.97%)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미끄러졌다. 특히 삼성전자(-7.81%)와 SK하이닉스(-9.52%), 삼성전자우(-5.08%) 등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현대차(-8.32%)와 SK스퀘어(-7.96%)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4.7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7%), 삼성바이오로직스(-3.95%) 등이 떨어졌다. 상한종목 1개, 상승종목 73개, 하락종목 851개, 보합종목은 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9포인트(4.54%) 내린 1102.28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이 495억원, 개인은 517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5441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발생한 사이드카는 총 6번으로, 매도 사이드카는 두 번째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6.27% 하락했으며, 코스닥150 지수는 6.36% 급락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0.39%)과 케어젠(0.39%)만 소폭 오르고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11.18%)와 코오롱티슈진(-8.32%)가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에코프로(-3.65%), 리노공업(-6.93%), 리가켐바이오(-4.47%) 등도 내렸다. 상한종목 4개, 상승종목 164개, 하한종목 1개, 하락종목 1559개, 보합종목은 33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1원 오른 1495.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9 16:05: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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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유가 급등에 증시 ‘롤러피’…투자자들 “지금 살까 말까”

개인투자자 이모(30)씨는 2021년 9만원대에 삼성전자 주식을 산 뒤 4년 넘게 수익을 못 내다가 지난 1월 ‘15만 전자’가 되자마자 팔았다. 이후로도 주가가 계속 치솟자 결국 지난 2월 20만원대에 다시 샀다. 이씨는 “짧게 조금만 벌고 나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하루하루 마음 졸일 줄 몰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던 증시가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9일 코스피가 장중 8% 넘게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중동 사태 악화로 지난 4일에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포인트(-5.96%) 급락한 5251.8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4조600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000억원, 1조5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가 무너져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52.39포인트(-4.54%) 하락한 1102.28로 마쳤다. 주말 이후 열린 아시아 금융시장도 바짝 얼어붙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5.2%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오후 3시30분 종가 1495.5원)를 위협했다. ◆유가·환율·사이드카까지…불안 커진 시장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19.50포인트(5.72%) 내린 5265.37에 출발한 뒤 한때 5096.16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급락하면서 오전 9시6분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코스닥 역시 4~6% 안팎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꼽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는 한때 120달러를 넘어섰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1490원대로 치솟았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에너지 수입 부담과 외국인 이탈 우려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변동성 확대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코스피 변동성완화장치(VI) 발동 건수는 총 3314건으로 하루 평균 828.5건에 달했다. 1월 하루 평균 134.3건, 2월 183.4건과 비교하면 4~6배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주 초반 주가 하방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방산·정유주 등 전쟁 및 유가 상승 수혜주 중심으로 자금 로테이션(순환)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이란발 지정학 이슈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최대 변수로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저가매수 vs 빚투 부담…엇갈린 전망 급락을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폭락은 팔 자리가 아닌 사야 할 자리"라고 진단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고 일간 낙폭이 과도한 데다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부터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 주도주 중심의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도 "확률적으로 증시 추가 하락 시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며 "공포는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지난 3월 4일 장중 -12.65%(5059)를 경험했다. 이 레벨이 1차 매수 구간이며, 4816 도달 시 2차 적극적 비중 확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빚투 부담은 커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3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위탁매매 미수금도 2조1487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까지 늘었다. 급락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본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반대매매 등 강제 청산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결국 전쟁의 향방이 증시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의 본질은 유가에서 출발하는데 환율이나 외국인 매도 움직임 등 아직 매수를 위한 조건들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비도 동시에 필요하다"고 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번 급락을 상승 사이클 속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의 2026년 이익 성장률 전망을 기존 120%에서 130%로 상향하고 코스피 목표치를 6400에서 7000으로 높였다. 보고서는 "이번 하락은 조정에 불과하며 일정 기간 박스권을 거친 뒤 신고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6-03-09 16:02: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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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석유 최고가격제 신속 도입" 지시… 정부, 이번주 내 최고가격제 고시 예정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중동 전쟁이 확산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향후 전개 양상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급등하고 있는 국내 석유 가격과 관련해 최고가격제를 신속히 도입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이번주 중 석유사업법에 근거해 최고가격제를 실시하도록 고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중동 지역 위기가 심화되면서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기후에너지부, 산업통상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 "에너지 수급과 가계 불안 상황이 엄중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전략적 협력 국가들과 공조해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지 않는 대체 공급선을 신속하게 발굴하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부담이 서민들에게 가장 먼저, 또 가장 크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서 생길 이익의 몇 배에 해당되는 엄정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에 과도하게 인상된 석유 제품에 대해서는 최고 가격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과감하게 시행해야겠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이 대통령이 주문한 대로 급등하는 유가를 잠재우기 위해 최고가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갖고 "산업통상부에서 석유사업법에 근거해 이번 주 내로 최고 가격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고시, 제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고가격제 세부 내용은 산업부에서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정유사 등의 담합 여부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김 실장은 "정부는 정유사나 주유소들이 가격을 올릴 때는 빨리 올리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리는 비대칭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면서 "정유사 담합 여부 및 주유소 가격 조사, 세무 검증, 가짜 석유 척결을 위한 현장 점검 등 관계 기관들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조치, 유류 소비자에 대한 직접 지원 조치 등 유류가 상승에 따른 경제 주체들의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세밀히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09 16:00:33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