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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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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7000억 규모 회사채로 자금 조달 성공…전략광물·트로이카 드라이브 기대감 반영

고려아연이 7000억원 규모의 제13회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3500억원 모집이었으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조55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증액 발행으로 이어졌다. 이번 회사채는 3년물(13-1회차) 3500억원, 5년물(13-2회차) 3500억원으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각각 3.050%, 3.287%로, 개별민평 대비 각각 -26bp, -20bp 수준이다. 이는 동일 신용등급(AA0) 기업 중 최대폭 금리 인하 사례로 평가된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고려아연은 무역금융 6000억원과 단기사채 1000억원을 갚아 재무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은 고려아연의 안정적 실적과 전략광물,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고려아연은 매출 7조6582억원, 영업이익 53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40.9%, 16.9% 증가했다. 또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전략광물 분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게르마늄·갈륨 등 핵심 광물 생산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2차전지 소재 등 3대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전자폐기물, 태양광 폐패널 등 이차원료 수거·전처리 사업을 수행하는 페달포인트는 올 상반기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시현했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립 공사도 순항 중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성공은 전략광물과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 결과"라며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7:1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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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진입에도...삼성D·LGD, 아이폰17 OLED 패널 공급망 주도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에 탑재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을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중국 BOE의 진입으로 한국 업체들의 물량이 일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으나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말까지 아이폰17시리즈에 투입된 OLED 패널 물량은 8890만대로 이중 98% 이상을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64.5%, LG디스플레이가 34.1%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1.4%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BOE가 품질 문제로 인해 애플에 대한 패널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BOE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아이폰용 OLED 시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애플의 까다로운 품질·보안·감사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올해 BOE의 애플향 패널 납품량이 당초 하향 조정된 전망치인 300만대보다 100만대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7 시리즈 전체 물량의 중심을 맡고 LG디스플레이가 고가 모델을 담당하는 구조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프로맥스에 들어가는 패널 비중이 전체의 70%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기본형 모델(약 40달러) 보다 프로맥스(60~70달러)의 디스플레이가 약 1.5배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BOE는 아이폰17의 OLED 패널 양산·공급을 위한 인증을 통과하며 향후 출시될 아이폰 시리즈의 공급망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초기 물량 확보는 어렵겠지만 애플이 원가 절감을 위해 공급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다져온 입지를 바탕으로 BOE와의 경쟁 속에서 전략적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아이폰17 시리즈의 호실적 또한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에 하반기 수출 실적 개선을 예상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업계에서는 아이폰 17의 연간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8800만대에서 9400만대로 6.8%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아이패드, 맥북의 OLED패널 전환이 확대되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추가적인 수익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17 시리즈용 OLED패널 공급에서는 한국이 승리를 거뒀으나 긴장을 풀 수 없다는 시각도 따른다. BOE 역시 기술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애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BOE가 내년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부터 공급망 진입을 노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3·4분기 들어 한국 패널 업체들이 출하량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고객사인 애플 물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9 16:54: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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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방'자만 들어도 몸서리…방미통위 위원 추천할 생각 없다"

최형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야당 간사가 29일 야당은 신설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3명의 위원을 추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이날 과방위 종합국정감사에서 과방위가 '방송' 분야 정쟁에 매몰돼 중차대한 과학 기술에 대한 논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작심 발언했다. 최 간사는 "지난 1년동안 상임위를 파행시킨 이슈는 방송이었다. 여야 간 이견이 너무 크다"며 "이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방송법 개정에 따라 시행시간 100일 내에 민·공영 사장 다 바꿔야 하고 방송보도·편성 책임자를 다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간사는 "과방위에 '방'자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진다. 좀 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이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 과학기술에 대한 논의는 실종될 것"이라며 "방미통위 위원도 구성해야 한다. 여당 4명, 야당 3명을 추천해야 하는데 우리 당은 추천할 생각이 없다. 원점에서 재논의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최 간사는 "그래서 여당과 야당이 모종의 결단을 해서 이 이슈(방송)는 특위로 해서 떼어 놨으면 좋겠다"며 "한미과학기술위원회를 준비하고 한미우주통신 총망라를 통해 테크공동전선을 펼치고 있는데 국회도 뒷받침할 수 있는 체제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간사는 "방미통위법을 진행하면서 여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고 야당 내에서 논의할 충분한 사안도 있는데, 21대 국회에서 논의한 것까지 한번에 무너트리는 과도한 속도전이 있었다"며 "상임위에서 방송 주제가 분리된다면 그 주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길 바란다. 당에서 이 문제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2025-10-29 16:49: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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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효율을 넘어 브랜드의 시대로…테슬라·폴스타·BYD 새로운 소비 기준 제시

국내 전기차 시장이 감성적 가치 수요 중심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과거 유지비 절감과 보조금 지원이 소비자 선택의 핵심 요인이었지만, 최근에는 가격 효율성, 주행 성능, 브랜드 경험이 전기차 선택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EV 트렌드 코리아 2025 조사에 따르면 '연료비 절감(60.2%)'이 여전히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지만, '주행 퍼포먼스(12.7%)'와 '디자인(6.4%)' 등 감성적 가치 요인이 빠르게 비중을 높이고 있다. 전기차가 더 이상 경제적 대안에 머물지 않고, 브랜드 경험과 감성적 만족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서도 이 흐름은 뚜렷하다. 2025년 3분기(7~9월) 수입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총 3만3946대, 9월 한 달간은 1만2898대가 판매되며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 가운데 테슬라·폴스타·BYD 등 순수 전기차 브랜드가 시장을 견인했다. 세 브랜드는 전체 수입 전기차 등록의 약 81%를 점유하며, 단순한 판매 경쟁을 넘어 전기차 시장의 소비 가치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의 기준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테슬라는 가격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 Y 주니퍼(8361대)의 흥행에 힘입어 총 9069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저가형 트림 모델 Y RWD가 전체의 88.3%(7383대)를 차지하며 가격 경쟁력 전략의 핵심 역할을 했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퍼포먼스와 고급화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스타 대표 모델 폴스타 4는 9월 한 달간 361대, 올해 누적 1881대를 판매하며 60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폴스타 4는 프리미엄 전기 SUV 쿠페로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686Nm, 제로백 3.8초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췄다. 또 나파 가죽 시트, 통풍·마사지 기능, 일렉트로크로믹 루프 등 고급 사양을 통해 감성적 만족도를 높이며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섰다. 폴스타는 최근 전기차 소비 트렌드가 가치 소비로 확장되는 움직임에 맞춰 2026년 폴스타 3와 폴스타 5를 출시해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실속형 모델로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BYD는 9월 한 달간 1020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월 1000대 고지를 돌파했다. 신형 씨라이언 7이 전체 판매의 80%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씨라이언 7은 449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중형 SUV급 차체(전장 4830㎜)를 갖춰 테슬라 모델 Y보다 약 800만원 저렴하면서도 공간성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의 시대에서 '가치의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전기차는 이제 유지비 절감 중심의 친환경 이동수단을 넘어 브랜드 경험의 무대이자 라이프스타일의 선택지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2025-10-29 16:48: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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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민주 "前국세청장 때 세무조사 무마했나"...건진법사 압력행사 의혹

김창기 전 국세청장을 둘러싼 '세무조사 무마' 의혹이 29일 재차 불거졌다. 이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인데 특검은 건진법사 등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김창기 전 청장이 희림종합건축사무소 관련 세무조사 무마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에 관련 자료의 제출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희림건축에 대한 세무조사가 당시에 멈추었는지, 실제로 진행됐는지, 또 내부적으로 직무감찰을 했는지 국세청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청장이 희림건축 세무조사 무마 청탁 의혹의 직접 당사자로 지목된 가운데 최근 건진법사 전성배의 재판에서 새로운 정황이 드러났다"고 했다. 그는 김 전 청장이 당시 희림건축 대표의 아내, 전성배 씨(건진법사),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받았다는 내용의 의혹을 소개했다. 이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자진 신고했다는 의혹도 전했다. 또 "그 내용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됐고, 김 여사가 다시 전성배 씨에게 알려줬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오 의원은 "이후 전성배 씨가 입단속을 시도하고 청탁과 함께 4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재판에서 인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무조사 진행 여부와 내부 감찰이 있었는지 국세청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안인 만큼, 국세청이 조직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적법한 절차에 따라 세무조사가 진행됐다'라는 점을 명확히 입증하지 못한다면 조직 전체의 신뢰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임광현 국세청장은 "현재로서는 특정 납세자 세무조사 진행 여부나 조사 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국세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세무조사를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8일 특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알선수재 혐의 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에서 새로운 혐의를 제시했다. 특검은 전 씨가 희림종합건축사무소 대표의 아내에게서 "희림이 세무조사를 받을 예정이니 도와 달라"라는 청탁을 받고 윤한홍 의원, 김창기 당시 국세청장과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청탁을 받은 직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 신고했다. 하지만 이 내용이 김 여사를 통해 전 씨에게 다시 전달됐고, 전 씨가 이후 윤 의원에게 '문제없다'며 입단속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9 16:43: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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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보완' 요구, '재검토'는 불승인이 아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에서 양주시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이 '재검토' 판정을 받자, 일부에서 "정부가 사업을 불허했다"는 오해가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재검토'는 '반려'와 전혀 다른 의미로, 보완 후 재심사가 가능한 행정 절차상 유보 조치에 불과하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200억 원 이상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국가가 사전에 점검하는 제도다. 심사 결과는 △적정 △조건부 △재검토 △반려 △부적정 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재검토'는 행정적 보완을 요구하는 조치로, 일정 절차를 보완한 뒤 '재상정'을 통해 다시 심사를 의뢰할 수 있다. 반면 '반려'는 사업의 추진 시기, 규모 및 재원조달계획 등에 있어 사업의 타당성을 결한 것이 명백한 경우 내려지는 조치로, 사실상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기획해야 한다. 이번 제3회 중투심에는 168개의 사업 중 26개가 '재검토', 26개가 '반려' 판정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양주시 사업의 재검토 사유로 ▲시민들과 소통을 통한 이견 해소, ▲공동추진 지자체의 이견 등 사업계획 변동에 따른 리스크 대응책 마련을 제시했다. 이는 행정적인 보완을 요구한 것이며, 사업의 타당성이나 재정 안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양주시는 이번 결과를 계기로 시민 경청회, 사업부지 현장 답사,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선진 장사시설 벤치마킹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6개 시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공동추진 지자체 간 이견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재검토 결과를 시민과의 소통 기회로 삼아 사업 절차를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겠다"며 "재검토 내용이 단기간에 해소될 수 있는 성격은 아니어서 충분히 보완한 후에 재상정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2025-10-29 16:37:2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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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경기북부 최초 '민방위 업무 유공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29일 열린 '경기도 제50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식'에서 경기북부 최초로 대통령 단체표창(민방위 업무 유공 분야)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5년 민방위 검열 분야 평가'에서 포천시가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결과다. 특히 민방위대 운영 실태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검열 과정에서 포천시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평가 모두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최종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포천시는 비상대비와 민방위 업무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민방위 교육 이수율 제고 △실효성 있는 민방위 훈련을 통한 비상대응 역량 강화 △기술지원민방위대의 확대·편성 △민방위 경보시설·대피시설·비상급수시설의 체계적 관리 △선제적인 민방위 장비 확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비상급수시설을 체계적으로 점검·보수하고 신규 시설을 지정해 전시에도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했으며, 노후 민방위 대피시설의 개선과 경보시설 확충을 통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대통령 단체표창은 포천시 민방위대원과 전 공직자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헌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민방위 교육과 훈련,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포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6:31:26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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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에 흔들리는 전력망..."데이터센터가 전기요금 인상 부른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에 전례 없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과 물 사용량이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환경 부담과 함께 전기요금 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퓨리서치센터가 이달 공개한 AI 데이터센터(DC)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DC의 전력 소비량은 2024년 기준 183테라와트시(TWh)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전체 전력 소비량의 4%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로, 파키스탄의 연간 전력 수요와 맞먹는다. 보고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데이터를 인용해 미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오는 2030년 426TWh로 133%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에 특화된 하이퍼스케일(초거대) DC의 전력 소비는 더 어마어마하다. 초거대 데이터센터 1곳은 연간 10만가구가 쓰는 전력을 소비하며, 현재 건설 중인 대형 DC들은 이보다 20배 많은 전력을 쓸 것으로 예측된다. 미 전역에서 40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운영 또는 개발되고 있으며, DC의 약 3분의 1이 버지니아, 텍사스, 캘리포니아 3개주에 집중됐다. 특정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몰리면서 전력망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23년 버지니아주에서는 전체 전력 공급량의 26%를 데이터센터가 소비했다. 4가구 중 1가구가 사용할 전기를 DC가 쓴 셈이다. 환경 부담도 만만치 않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중 60%는 서버 가동에, 7~30%는 냉각 시스템에 사용된다. 문제는 고성능 AI 칩이 일반 칩보다 2~4배 많은 전력을 잡아먹는다는 점이다. 냉각 과정에서 소모되는 물의 양도 간과할 수 없는 이슈다. 미 에너지부 산하 버클리 연구소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 2023년 미국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은 약 170억갤런에 달했으며, 오는 2028년에는 초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만 연간 160억~330억갤런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러한 데도 많은 주정부가 건설 일자리, 지방세 수입 등을 기대하며 재정 인센티브와 신속한 허가를 내세워 데이터센터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론은 갈림길에 섰다.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25%는 AI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 반면, 20%는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나머지 30%는 의견을 유보했고, 25%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이 동일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AI의 환경 비용을 두고 우려와 기대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늘어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유틸리티 회사들은 전력망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요금 납부자 보호 장치가 없을 경우 이러한 비용은 일반 가정과 소규모 사업체에 전가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센터 확장 여파는 이미 소비자 전기 요금에 반영되고 있다. 일리노이에서 노스캐롤라이나를 잇는 PJM 전력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로 인해 2025~2026년 용량 시장에서 93억달러의 가격 인상이 추정되며, 메릴랜드 서부 주민들은 월 18달러, 오하이오는 매달 16달러의 추가 요금을 떠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네기멜론 대학교 연구에 의하면 데이터센터와 암호화폐 채굴로 오는 2030년까지 미국 평균 전기 요금이 8% 인상될 전망이다. 버지니아 중북부 지역 같은 고수요 시장에서는 25%를 초과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가구의 평균 월 전기 요금은 142달러로, 10년 전 114달러 대비 25% 상승했다.

2025-10-29 16:30: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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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경주APEC서 두번째 한미정상회담… 트럼프에게 천마총 금관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회색 정장에 금색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양 정상은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난 뒤 두 달여 만에 재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3분쯤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다. 경주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한 후 정상회담을 위해 국립경주박물관으로 향했다. 먼저 도착한 이 대통령은 천년미소관 앞에서 대기했다. 잠시 뒤 전통 취타대의 연주와 함께 등장한 '더 비스트(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가 멈추자 트럼프 대통령이 차량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앞으로 걸어가 미소를 지으며 악수했다.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어깨를 두차례 두드리며 짧은 대화를 나눈 후 함께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방명록 서명, 공식환영식 등을 마친 양 정상은 대표단과 서로 인사를 나눴다. 이어진 친교 일정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고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미국 대통령이 무궁화 대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금관 모형 선물은 황금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은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조선업 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대미 투자 확대, 대미 구매 확대를 통해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지원하고 조선 협력도 적극적으로 해나가도록 하겠다"며 "그게 대한민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미국 경제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주 오래된 한미동맹을 실질화하고 심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거론하며 "아주 좋은 조선소를 인수하셨고, 이제 다시 한국과 미국이 조선을 함께 이끌어 나가면서 짧은 시간 내에 세계의 유수한 순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대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전에 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분하게 자세히 설명을 못 드려 약간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핵무기 적재할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고, 디젤 잠수함의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쪽 잠수함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 잠수함)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면 우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해서 한반도 동해와 서해 해역 방어 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며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에 대해 실질적인 협의가 진척될 수 있도록 지시해주면 조금 더 빠른 속도로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29 16:29:3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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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지표 개선에 3분기 인구이동 4년 만에 최다

올해 3분기 국내 인구이동 수가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여름 주택경기 지표가 개선된 영향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5년 9월 및 3분기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3분기(7~9월) 이동자 수는 154만 명으로 전년 동기(148만6000명) 대비 3.6%(5만4000명)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이동률은 12.0%로 0.4%포인트(p) 상승했다. 3분기 이동자 수는 2021년 171만9000명 이후 4년 만에 최대다. 이동률도 2021년 13.3% 이후 가장 높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6~7월 주택 경기 지표가 개선된 부분이 반영돼 8월은 감소했지만 7월과 9월 인구이동이 증가한 게 3분기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 이동자 중 같은 시·도 내 이동자는 98만2000명(63.8%), 시도 간 이동자는 55만8000명(36.2%)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인천(7025명), 경기(7018명), 대전(2652명), 충북(2431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7751명), 경북(-3932명), 경남(-2834명), 부산(-1892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은 인구 100명당 이동률 기준으로 전입 13.8%, 전출 14.2%로 순이동률 -0.3%를 기록했다. 인천(0.9%)과 경기(0.2%)는 모두 순유입세를 보였다. 20대(35만6000명·이동률 24.5%)와 30대(34만5000명·이동률 20.7%)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다. 청년층 비중이 높은 서울에서 외곽 지역으로의 전출, 대학 진학·취업 등 생애이동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9 16:27: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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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7964억원…전년 比 5.1%↑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한 2조7964억원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조 2444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비용 효율화로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은행 WM·카드·캐피탈 부문 영업력 강화와 보험 손익 반영으로 비이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5.3% 늘어나는 등 수익 다변화가 이뤄졌다. 그룹 수익성 지표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87%(경상기준 10.09%)로 전분기 대비 1.74%p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인 그룹 무수익채권(NPL) 비율은 0.70%으로 하락했으며, 우리은행에서는 0.3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의 연체율은 0.36%로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그룹 130.0%, 은행 180.9%로 반등해 주요 건전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92%(잠정)를 기록했다. 환율 상승과 인수합병(M&A) 자본 부담 등에도 전분기 대비 약 10bp 상승했으며, 연말 목표치인 12.5%와 중장기 목표 13% 조기 달성도 가시권에 뒀다. 지난 5월 ABL생명·동양생명의 자회사 편입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보험 자회사 편입 이후 방카슈랑스 판매에서 해당 보험사 비중이 3개월간 약 13%p 상승해 22.5%를 기록했다. 향후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성장과 자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3분기 분기 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200원을 결정했으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지속해 시장의 신뢰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산리밸런싱을 비롯한 자산구조의 질적 개선 노력으로 보통주비율이 13% 수준에 근접하며 그룹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됐다"라면서 "4분기부터는 지난달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 금융 전환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29 16:25: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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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연천 산단 분양 활성화 위한 지원 방안 논의

경기도는 29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미분양 산업단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동두천국가산업단지와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9월 22일 열린 사전 점검회의에 이은 후속 회의로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의 주재로 진행됐다.회의는 동두천시와 연천군 지역의 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 현황, 향후 판매촉진계획에 대해 공유 후 각 기관과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동두천시와 LH,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는 동두천국가산업단지의 입주업종 변경 등을 통해 8개 기업을 추가 유치해 현재 2.3%인 분양률을 2026년 상반기 중 23% 이상(산업시설용지 기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연천군과 GH는 연천BIX 내 분양 촉진을 위해 할부이자(3.5%) 면제, 선납할인(5%), 납부기한 연장 등 '3차 판매촉진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상반기 중 입주가능 업종 추가 및 관련 조례 개정 등 투자기업 지원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북부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동두천시, 연천군과 협력해 기업 이전 수요 및 투자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제도개선과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대순 행정2부지사는 "동두천국가산단과 연천BIX 산단의 성공이 경기북부 산업단지와 경기북부 대개발의 성공의 기초"라며 "경기도에서도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적인 역할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6:23:5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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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7개 광역도로망 확충 본격화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5개의 광역철도망 계획에 이어 7개의 광역도로망 확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명실상부한 '서울 30분 도시', 수도권 동부 교통 허브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총 3,267억 원(광역교통개선대책 기준)을 투입하여 시행하는 7개 광역도로망 사업은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당시 하남시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반영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하남시는 과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겪었던 '선(先) 입주, 후(後) 교통'의 불편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계획 수립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신도시 추진단(T/F)을 통해 철도와 도로망 계획을 통합 관리하며 LH, GH 등 관계기관과 함께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원도심 숨통 트인다… 강동 직결 '황산~초이' 신설 원도심과 교산신도시를 서울 강동구(천호대로)와 직접 연결하는 ① '황산~초이간 도로'(4차로, 덕산로~감초로) 신설 사업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GH가 도시관리계획 입안 변경을 신청 중이며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다. 하남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해당 도로를 천호대로까지 직접 연장하도록 국토부와 LH에 추가 건의 중이다. 연장이 실현되면 하남시와 강동구(천호대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추가로 현재 황산사거리 이용 교통량이 분산되어, 원도심 주민들의 천호대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부권 교통 대동맥… 송파 접근성 획기적 개선 하남 서부권과 서울 송파구를 잇는 교통망도 대폭 개선된다. ② '동남로 연결도로'(4차로, 동남로~초광삼거리) 신설과 ③ '서하남로 확장'(4→8차로, 초광삼거리~교산지구) 사업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지난 8월 LH가 하남시에 관련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신청했다. 이 도로들이 완성되면 기존 서하남로의 평균 통행 속도가 시속 33.8㎞에서 36.4㎞로 빨라지고,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의 접근 거리도 4.5㎞에서 3.0㎞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은 감북동·초이동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또한 상습 정체 구간인 ⑤ '서하남IC 교차로'는 10차로에서 11차로로 부분 확장되고, ⑥ '서하남로' 확장은 서하남IC에서 동성고입구삼거리까지 이미 6~8차로로 확장 운영 중이며, 나머지 초광삼거리까지 2026년까지 6차로로 확장될 계획이다. 계획되어 있는 4개의 도로사업이 완료되면 하남 서부권에서 서울 송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 하남 동서(東西) 축 완성… '객산터널' 뚫고 국도43호선 확장 하남시 내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새로운 교통축도 마련된다. 현재 객산으로 단절된 춘궁동(교산)과 천현동을 직접 연결하는 ④ '객산터널~국도43호선 도로'(4차로, 교산지구~국도43호선)가 2031년 준공 목표로 추진된다. 해당 도로는 LH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시관리계획 입안 신청을 준비 중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두 지역 간 통행 거리가 4.0㎞에서 2.5㎞로 크게 줄어든다. 이 도로는 앞서 언급된 동남로 연결도로, 서하남로 확장과 연계되어 하남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동서 광역도로망이 구축된다. ◇ 하남 동부권 교통 흐름 개선… 국도43호선 확장 하남 동부권의 주요 도로인 ⑦ '국도43호선'도 확장(4→6차로) 및 개선된다. GH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하남IC~하산곡삼거리' 구간을 6차로로 넓히는 것으로, 지난 9월 하남시에 도시관리계획 입안이 신청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천현동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예정이다. 하남시는 추가로 확장 구간을 '상산곡동 기업이전단지'까지 연장하도록 LH와 국토부에 요구하고 있다. ◇ 하남 북부권 교통망 개선 … (가칭)선동대교 건설 교통 영향 최소화 (가칭)선동대교 건설에 따른 교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미사강변도시 도로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총 422억 원(광역교통개선대책 기준)이 투입되는 ⓐ '강일IC 우회도로'(2차로) 신설과 ⓑ '올림픽대로 확장'(8→10차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춘천 방향에서 하남으로 바로 진입하는 ⓒ '미사IC 램프' 신설도 추진될 예정이다. ◇ '서울 30분' 현실로… 수도권 동부 교통 허브 도약 7개 광역도로망 확충이 완료되면, 하남시 교통 환경은 극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황산사거리 교차로 정체 해소 , 서하남로(시속 33.8㎞→36.4㎞) 및 천호대로(시속 10.4㎞→13.6㎞) 통행 속도 향상 등이 예상되며, 이는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직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발생하는 교통 문제(황산사거리, 하남IC입구 교차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동서 광역도로축을 구축함으로써 하남시 도로망 체계가 전면 재편되는 효과 역시 예상된다. 과거 신도시 교통 문제의 교훈을 바탕으로, 하남시는 '선 교통, 후 입주' 원칙 실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신도시 추진단(T/F)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개 철도망과 7개 광역도로망 구축이 완료되면, 하남시는 명실상부한 '서울 30분 도시' 실현과 함께 수도권 동부를 대표하는 교통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5-10-29 16:23:25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