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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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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국방부, 군장병 대부업 대출 관리 나선다

금융감독원이 국방부와 협력해 군 장병의 대부업 대출 실태를 점검하고 금융교육을 강화한다. 최근 채무조정을 받는 군 장병이 증가하면서 일부가 대부업 대출까지 이용하는 사례가 확인되자 건전한 금융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상위 30개 금전대부업자를 대상으로 군 장병 대상 대출 영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군 장병 대상 대출 잔액이 총 4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 총잔액 2조6924억원 가운데 군 장병 대출 비중은 약 1.6% 수준이다. 복무 형태별로 보면 현역병 대출이 242억원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이어 장교·부사관 등 직업군인 대출이 158억원(35.7%), 현역병과 직업군인을 구분하지 않고 취급한 대출이 44억원(9.8%)으로 나타났다. 군 장병 대출을 취급한 대부업체는 총 25개사였다. 이 가운데 현역병 대출을 취급하는 업체는 4개사, 직업군인 대출을 취급하는 업체는 19개사였다. 현역병과 직업군인을 구분하지 않고 대출을 취급한 업체는 3개사였다. 군 장병들이 대부업에 접근하는 경로는 대부분 온라인이었다.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현역병 대상 대출을 취급하는 대부업체는 모두 지자체 등록 대부중개업체를 통해 차주를 모집했다. 이들 중개업체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통해 '충성론', '병장론', '현역병사 대출' 등의 이름으로 광고를 진행했다. 광고에서는 최대 1000만~1500만원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는 연 17.9~20% 수준이라고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군 장병의 대부업 이용이 고금리 부담과 신용점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업계에 무리한 영업 자제를 당부했다. 대부업체에는 군 장병 대상 대출 취급 시 과잉대부 금지와 허위·과장 광고 금지 등 대부업법상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한 대부금융협회를 통해 대부중개업체에도 관련 법규 준수를 강조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군 장병 대상 금융교육도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국방부와 협력해 입대 직후부터 전역 직전까지 복무 단계별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입대 초기에는 불법 도박과 고위험 투자 위험성, 월급 관리와 저축 방법 등을 중심으로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군 생활 중반에는 재무관리와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전역 직전에는 재무 목표 설계와 자산관리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전역을 앞둔 장병에게는 금융감독원의 청년층 재무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한 1대1 재무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군 장병들이 대부업 이용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금융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안내를 강화할 것"이라며 "대부업권에서도 법규 준수와 책임 있는 영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8 12:00: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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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코트라, 수출지원 ‘원팀’ 가동… "중소기업 해외진출 문턱 낮춘다"

정기 협의체 출범…무역보험·해외네트워크 연계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원팀' 지원에 나선다. 무보는 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코트라와 '제1차 정기 협의회'를 개최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1월 열린 산업통상부 장관 업무보고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대응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양 기관 간 협력을 제도화하자는 취지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 협의체를 통해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한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코트라의 전 세계 해외무역관 네트워크와 무보의 무역보험·금융 지원 역량을 연계해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트라 지원사업 참여 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우대 제공, 양 기관 중소·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 연계, 수출 전 과정에 걸친 금융·마케팅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안전한 수출 환경 조성을 위한 공조도 강화한다. 양 기관은 ▲무역 상거래 데이터 공유 ▲무역사기 대응 합동 설명회 개최 ▲사기 의심 수입자 불시 점검 등을 통해 무역 사기 피해 예방에 협력할 예정이다. 박진식 무보 부사장은 "수출 지원의 선봉에 있는 두 기관의 공조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수출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8 11:53: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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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제 공동R&D 2322억 투입…제조 AX 전용 트랙 신설

'2026년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 통합 시행계획 공고 정부가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확대해 국내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한다. 특히 제조업 AX 분야에 특화된 국제 공동 연구 트랙을 신설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국내 산·학·연과 해외 우수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2026년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9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2322억원으로, 전년(2099억원)보다 233억원(11%) 확대 편성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협력 확대와 해외 첨단기술 확보,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국제공동기술개발 ▲글로벌산업기술연계 ▲국제협력기반구축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1274억원)은 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에 협력 거점을 구축하고 국내 기업과의 중장기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5년간 과제당 100억원 이하 규모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올해는 신규 협력센터 1곳 지정과 19개 연구과제 지원이 추진된다. 특히 정부는 2030년 '제조 AX 최강국' 도약을 목표로 M.AX(Manufacturing AX) 분야 전용 국제 R&D 트랙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과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914억원)은 국가 간 협력 기반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양국 정부가 함께 투자하는 양자펀딩형, 유럽 혁신 네트워크인 유레카(EUREKA) 등을 통한 다자펀딩형, 글로벌 기업의 구매 수요와 연계된 전략기술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 글로벌산업기술연계 사업(75억원)은 외국인투자기업과 국내 기관 간 공동 연구를 지원해 해외 선도기술의 국내 도입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국제협력기반구축 사업(59억원)을 통해 주요국과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재외 한인 공학자를 활용한 기업 기술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세부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충청·호남·동남·대경·수도권 등 권역별 사업 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8 11:42: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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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AI풀필먼트사 '위킵'과 맞손 "스타배송 힘준다"

G마켓이 도착보장서비스 '스타배송'의 공식 풀필먼트 협력사로 '위킵'을 신규 선정하고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위킵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풀필먼트 솔루션을 중심으로 빠른배송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 풀필먼트 기업이다. 인천 허브센터를 비롯해 이천, 화성, 부산 등 주요 거점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G마켓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스타배송 인프라를 강화하고, 빠른배송을 기반으로 판매자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스타배송 공식 협력사는 기존 CJ더풀필, 품고에 이어 위킵이 합류하면서 총 세 곳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더욱 많은 상품을 대상으로 도착보장서비스를 제공하고, 셀러에게는 물류 효율성과 매출 확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목표다. 스타배송은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상품을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평일 오후 11시, 주말 오후 10시까지 주문 시 당일 출고 및 익일 배송이 가능한 주 7일 배송 체계를 갖췄다. 서비스는 G마켓 동탄 메가센터와 협력사를 활용하는 '풀필먼트 스타배송'과, 셀러가 직접 운영하는 '판매자 스타배송'으로 구분한다. 위킵은 '풀필먼트 스타배송' 공식 협력사로 참여한다. 위킵을 이용 중인 셀러는 기존 물류센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간단한 신청 절차만으로 스타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재고 이관이나 추가 입고 절차 없이 판매 채널을 확장할 수 있어, 동일한 물류보관비 수준에서 G마켓과 옥션의 도착보장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마켓 관계자는 "배송 신뢰도는 가격 경쟁력과 함께 고객 선택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위킵의 합류로 스타배송 인프라가 한층 강화된 만큼 셀러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도착보장 서비스를 적용하고, 고객은 더욱 안정적인 배송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8 11:32: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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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비건 뷰티 '프레시안' 일본 공략..."후속 입점 성과"

LG생활건강은 일본 내추럴&오가닉 뷰티 채널 '코스메키친' 온·오프라인에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이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 프레시안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의식 있는 뷰티에 중점을 둔다. 모든 제품에 비건 인증을 적용하고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PET 포장재,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퍼프 등을 도입하고 있다. 코스메키친 역시 업사이클링 원재료를 비롯한 지속가능한 성분으로 생산한 뷰티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편집숍이다. 프레시안은 이번 입점으로 일본 친환경 웰니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브랜드 대표 제품인 '에그라이크 크림 블러쉬'는 코스메키친 출시 직후 온라인몰 치크 카테고리 판매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성과를 거뒀다. 플라워 추출 성분을 배합한 에센스 립 제품 '세럼 립 틴트'는 소비자 호응이 이어져 곧바로 후속 입점 일정까지 확정한 상황이다. 오는 12일부터는 뷰티 전용 채널인 코스메키친뿐 아니라 내추럴·오가닉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매장 '비오플 바이 코스메키친'에서도 프레시안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프레시안은 '에그라이크 쿠션 미니'도 공개한다. 이 신제품은 기존 에그라이크 쿠션의 소용량 제품이다. 파우치나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분에센스 성분을 75% 함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레시안은 향후 일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프레시안 관계자는 "코스메키친이 쌓아온 자연주의 철학은 프레시안이 추구하는 비건 뷰티의 가치와 깊이 맞닿아 있다"며 "일본 현지 소비자에게 프레시안만의 감도와 제품력을 더 가까이서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08 11:31: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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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45년 종로청사 떠나 용산 신청사로 이전…“미래형 교육행정 전환”

서울시교육청이 45년간 사용해 온 종로 청사를 떠나 용산 신청사로 이전한다. 노후화된 기존 청사를 대체하는 동시에 교육행정 체계를 미래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종로구 현 청사에서 용산구 소재 신청사로 이전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사는 기존 청사가 1981년 입주 이후 장기간 사용되면서 제기된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청은 2017년 청사 이전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2022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2월 준공했다.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시설을 넘어 교육정책 기획과 학교 지원, 시민 소통 기능을 강화한 종합 교육행정 플랫폼을 목표로 조성됐다. 저층부에는 민원실과 라운지, 교육정책 홍보·전시 공간을 배치해 학생과 시민이 방문 즉시 서울교육 정책과 신청사 운영 방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중·상층부에는 본청 실국과 회의·협업 공간을 집적화해 기존 부서 분산 구조에서 벗어나 교육 현안 대응을 위한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신청사는 스마트오피스 조성과 입주 청소 등 마무리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청은 3월 첫째 주 서울시의회와 인근 학교 학생, 시민참여단, 출입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신청사를 사전 공개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 이전은 13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신학기 교육 현장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국별로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교육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민원실은 교육행정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에 이전한다. 이사 당일에는 각 부서 민원을 서울교육 콜센터 '1396'을 통해 응대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신청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서울교육 행정 운영체계를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70년 역사 서울교육이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정책은 더 빠르게, 지원은 더 촘촘하게, 소통은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8 11:20: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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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TV 시장 20년 연속 1위…점유율 29.1%

삼성전자가 2025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며 20년 연속 세계 선도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6년 이후 2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Neo QLED, OLED, 라이프스타일 TV 등을 중심으로 매출 점유율 54.3%를 기록했다. 1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도 52.2%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보르도 TV'를 출시하며 글로벌 TV 시장 1위에 처음 올랐다. 당시 보르도 TV는 하단 스피커 배치와 곡선형 디자인, 붉은색 포인트 등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후 삼성전자는 주요 기술 변화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2009년에는 LED TV를 선보이며 시장의 세대 전환 흐름에 대응했고, 2011년에는 스마트 TV를 출시해 TV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2015년 '더 세리프', 2017년 '더 프레임' 등 라이프스타일 TV를 내놓으며 인테리어 수요에도 대응했다. 화질 경쟁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QLED TV, 8K TV,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TV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업계 최초 인공지능(AI) TV 출시를 기점으로 2025년에는 사용자 맞춤형 AI 플랫폼인 '비전 AI 컴패니언(VAC)'을 고도화해 지능형 TV 시장을 선점했다.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RGB(빨강·초록·파랑) TV를 새롭게 확대하고, OLED와 Neo QLED를 포함한 프리미엄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니 LED 등 보급형 제품군도 확대해 시장 대응 폭을 넓힐 예정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 사장은 "2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는 소비자들의 믿음 덕분"이라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3-08 11:08: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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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부산항 사이버보안 제고' 맞손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송상근)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부산항 사이버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일 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6일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체결한 협약에 따라 ▲부산항 사이버보안 협의체 운영 협력 ▲부산항 터미널운영사 등의 정보보호 인식제고 지원 ▲보안 취약점 진단,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도입·운영 지원 분야 등을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해외 항만의 랜섬웨어 공격사례 등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부산항의 보안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부산항은 대한민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7%를 처리하는 세계적인 허브 항만이다. 부산항이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될 경우, 국내 수출입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에 양 기관은 인공지능(AI)와 자동화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항만으로 변모함에 따라 촘촘한 사이버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사이버보안의 파수꾼인 KISA와의 협력은 부산항을 한층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항만으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 터미널 관계자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인력, 예산 및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08 10:40: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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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 또 천만 영화 배출…'왕과 사는 남자' 1000만 관객 돌파

SLL이 다시 한번 '천만 영화'를 배출하며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입증했다. SLL은 자사 레이블인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온다웍스와 공동 제작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지난 6일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이다. 이번 기록은 2024년 상반기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홍필름, 빅펀치픽쳐스와 공동 제작한 '범죄도시4'가 1150만 관객을 동원한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또 하나의 '천만 영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천만 관객 영화가 드물어지는 상황에서, 연속으로 SLL 레이블 작품이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범죄 액션 장르인 '범죄도시' 시리즈에 이어 사극 장르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장르 확장성도 확인했다는 평가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영월로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와 그를 지키려는 촌장 엄흥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역사적 비극 속 인간적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전 연령대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특유의 유머와 서사를 결합해 사극 장르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의 연기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SLL이 구축해온 멀티 레이블 제작 구조의 결과로 보고 있다. SLL은 산하 제작사들이 독립적으로 기획과 제작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유통·투자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SLL 관계자는 "각 레이블의 개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올해 첫 천만 관객 영화로 기록됐으며 현재 극장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SLL은 이를 발판으로 올해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8 10:33: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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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새 학기 ESG 환경정비 봉사활동…교직원·학생 캠퍼스 정화

중앙대학교(총장 박세현)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환경정비 봉사활동으로 새 학기를 시작했다. 중앙대는 6일 캠퍼스 일대에서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세현 총장을 비롯한 총장단과 주요 보직자, 교직원 봉사단이 참여했으며 총학생회장을 중심으로 학생들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캠퍼스와 인근 보행로 등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후문 창업숲마당 등 캠퍼스 인근 지역까지 정비 범위를 확대해 ESG 대학경영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활동은 개강을 앞두고 교내·외 환경을 정비해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면학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캠퍼스 환경을 정비하며 구성원 간 협력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박세현 총장은 "새 학기를 맞아 교직원들이 함께 캠퍼스 환경을 정비하며 ESG 가치를 실천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대학 운영과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기석 총무처장은 "개강을 앞두고 교직원들이 함께 캠퍼스 환경을 정비하며 구성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ESG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건물 내 로봇청소기 설치, 축제 기간 폐기물 절감을 위한 재활용 물품 나눔 플리마켓 운영, 매 학기 캠퍼스와 지역사회를 위한 환경정화 활동 등을 추진하며 ESG 경영 실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기후변화센터 선정 기후위기 대응 실천 대학 순위 1위, 2025년 한국대학신문 ESG 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 캠퍼스 조성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8 10:33: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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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 노란봉투법 시행 앞두고 노동계 협조 당부…"무리한 요구·불법해위 안 돼"

경영계가 오는 10일부터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8일 입장문에서 "일부 노동계는 사용자성 인정 가능성 여부와 무관하게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고 사용자성이 인정되지 않은 교섭 의제에 대해서도 교섭을 요구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노사 간 분쟁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하청 노동조합이 원청 기업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되고,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도 제한된다. 경총은 "아직 법 시행 전임에도 하청노조가 원청이 교섭에 나올 것을 요구하며 사업장 점거 농성을 하는 등 불법적인 실력행사를 통해 회사를 압박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노동계는 원청기업과의 단체교섭에서 사용자성이 인정된 범위 외의 무리한 요구를 내세우거나 이를 관철하기 위한 불법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영계는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사용자 범위 확대와 교섭 대상 불명확성 등을 이유로 산업 현장에서 노사 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총은 "정부와 노동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해석 지침에 따라 원청의 사용자성 여부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교섭 절차 매뉴얼에서 벗어나는 노동계의 교섭 요구나 쟁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엄정한 판단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계도 '원하청 상생과 협력의 단체교섭 절차 체크포인트'를 마련해 회원사에 배포하고 단체교섭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 산업현장에 올바른 단체교섭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노란봉투법 시행을 맞아 금속·공공·서비스·건설노조에 속한 하청 노동자들이 원청에 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라면서 교섭을 회피하는 원청 사업장에 대해선 7월 총파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08 10:32: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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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고성능 EV5 GT 기술력 주목…車 기자협회 '3월의 차' 선정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인 'EV5 GT'가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서 선정한 '2026년 3월의 차'로 선정됐다. 8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 기아 EV5 GT, JLR코리아 뉴 디펜더 부분변경 모델이 3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기아 EV5 GT가 50점 만점 중 35.3점을 획득해 3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기아 EV5 GT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8점을 받았으며,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7.3점, 동력 성능 부문에서 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기아 EV5 GT는 듀얼 모터 기반의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주행 특화 기술을 통해 전기 SUV에서도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구현한 모델"이라며 "전·후륜 모터를 통해 최고 출력 306마력, 최대 토크 480Nm의 여유로운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고성능 GT 라인업의 외장에 GT 전용 20인치 휠 및 퍼포먼스 썸머 타이어, 네온 색상 브레이크 캘리퍼, 전용 프론트·리어 범퍼, 전용 엠블럼을 장착했다. 또 고성능 GT 라인업에는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 가상 변속 시스템,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제어를 적용하고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을 최적화해 더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EV5 GT는 5660만원으로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이달의 차로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2026-03-08 10:32: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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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현지 맞춤형 B2C·B2B 라인업으로 글로벌 사우스 공략 속도

LG전자가 현지 맞춤형 신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 칸쿤에서 'LG 이노페스트 2026 중남미'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LG 이노페스트는 주요 유통 고객들을 초청해 올해 신제품 정보와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을 다지는 행사다.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 이노페스트를 열기도 했다. 이번 이노페스트에서는 중남미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현지 특화 제품을 대거 소개해 거래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탑로드 세탁기(통돌이 세탁기)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 패턴을 반영해 중남미 고객의 신체 조건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지 고객의 평균 신장과 팔 길이를 고려한 인체 공학 설계로 고객이 허리를 깊이 숙이지 않고 쉽게 세탁물을 꺼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인 핏앤맥스 냉장고는 제품과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해 설치 공간 대비 내부 용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으로, 도시화로 인해 주거 공간 면적이 축소되고 있는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빠르게 늘고 있는 현지 프리미엄 가전 수요를 겨냥해 복합형 세탁가전 라인업도 늘렸다. 27인치(가로폭 기준) 워시콤보는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에너지 효율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한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는 기존 24·27인치 라인업에 25인치 모델과 LCD 제어판을 적용한 27인치 제품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건설사 및 인테리어 사업자 등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위한 빌트인 솔루션도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SKS를 필두로, 중남미 현지 주거 트렌드와 공간 구조에 최적화된 '빌더용 가전 패키지' 등을 폭넓게 구성해 현지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송성원 전무는 "현지 고객의 생활 방식과 니즈에 정확히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의 한 축인 중남미 시장에서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08 10:32: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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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 "로보택시, 사람과 AI 경계 무너뜨릴 것"

"사람과 AI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것이 바로 '로보택시'다. AI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가 됐다면 로보택시도 운행할 수 있다. 한때는 한국에서 금기어가 됐던 '로보택시'가 내 옆으로 더욱 바짝 다가오고 있다." 김기혁 대표(사진)가 이끌고 있는 에스더블유엠(SWM)은 2024년 9월26일부터 서울 강남구, 서초구 일대 17.9㎢ 구역에서 3대의 로보택시를 운행하며 빅데이터를 쌓아왔다. 시범서비스인 만큼 운행시간은 평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였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요원도 운전석에 탑승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로보택시가 다닌 강남역, 압구정역, 선정릉역, 양재역, 청담역 등은 도로가 혼잡하고 새벽이지만 차량도 많은 험로였다. 이때문에 사고에 대한 우려, 신호 준수 오류, 낮은 이용률 등 주변에서 보내는 시각은 걱정 투성이였다. 로보택시를 우리보다 앞서서 도입해 운행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대한민국 강남에서 다니는 '한국형 로보택시'에 대해 예의주시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3대의 차량이 총 7000건이 넘는 콜을 소화했다. 강남 자율주행 운영구역에서 운행한 거리가 13만㎞를 넘어섰다. 당초엔 위험한 것을 누가 이용하겠느냐고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이용률은 일반 택시보다 더 높았다.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으로 오히려 택시보다 더 높게 나왔다. 시민들의 수용성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운행 기간 동안 사고 등 우려했던 일도 없었다. 김 대표는 "상대편 차량의 잘못으로 인해 일부 긁힘사고가 난 것만 빼면 사고가 전무했다. 로보택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안전요원이 수동운전을 한 것을 제외하면 100% 자율주행으로 운행하고 있다. 손님들로부터 콜을 받고 13만㎞를 넘게 운행하는 동안 데이터도 많이 쌓였다. 택시기사들도 로보택시가 단거리만 운행하다보니 교통 분담효과가 있다며 오히려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현장에서 엔비디아(NVIDIA), 레노버(Lenovo)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한국에 있는 벤처기업이 이들 글로벌 기업과 'AI 동맹'을 맺고 자율주행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사건'이다. 에스더블유엠은 개발 예정인 플랫폼을 올해 출시할 자사의 레벨4(Lv4) 로보택시에 탑재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우리의 로보택시 기술은 미국, 중국과 비교해 약 3년 정도 뒤처져 있다. 물론 따라가기위해선 꼭 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빠르게 따라가는 방법은 AI밖에 없다. 그래서도 엔비디아 등과의 동맹이 중요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기업으로선 처음으로 AI 자율주행 글로벌 생태계에 들어가 다양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향후 기술 확보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초엔 서울특별시택시운송조합과 손잡고 로보택시 대중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형 로보택시 상생 모델'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서울에 있는 7만대 정도의 택시 가운데 2만대 가량이 법인택시다. 법인택시 운전 수요가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에서 로보택시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회사와 택시 회사들이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이 많다. 로보택시 도입 과정에서 택시기사들에게도 전혀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꼭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때 금기어였던 로보택시가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확산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정부도 관련 규제 개선에 상당한 공을 들여 걸림돌도 많이 해소됐다. "지금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는다. 로보택시와 관련해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글로벌 3위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에서 성공해 아직 로보택시를 생각하지도 못하는 일본, 독일 등으로 관련 기술을 수출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 사회가 로보택시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분명 퇴보할 수 밖에 없다." 에스더블유엠은 현재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이사 등도 겸임하고 있다.

2026-03-08 10:32:1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