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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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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김종복 의원, 여가·체육·관광자원 연계 지역 소비 활성화 정책 제안

화성특례시의회 김종복 의원(문화복지위원장)은 17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가·체육시설 및 관광자원을 연계한 지역 소비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2년이 지났지만 많은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비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시는 캠핑장, 공공체육시설, 해안 관광지, 문화유산 등 풍부한 여가·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연계 부족으로 체류시간 증가나 소비 확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의 여가와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정책적 상상력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공공체육시설과 여가시설 주변 상권을 연계해, 음식점 등 이용자에게 여가시설 입장권이나 체험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체류형 소비 구조를 형성하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여가시설 이용자에게 관내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화성 로컬패스' 개발을 통해 소비 촉진과 매출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별 축제 및 스포츠 대회를 관광 코스와 연계하고, 참여자에게 지역화폐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외부 방문객을 유도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고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여가·소비 연계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화성시는 충분한 인프라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할 실천적 정책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여가가 소비로, 소비가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관련 부서의 정책 검토와 실행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2025-07-17 15:39:3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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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국내 출시 임박…가족 요금제는?

[영상 pick]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국내 출시 임박…가족 요금제는? 구글이 국내에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멤버십을 월 8500원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광고 없는 영상 시청 기능만 제공하며 유튜브 뮤직,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저장 등 주요 기능은 제외된 저가형 요금제다.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00원)과 비교해 약 57% 수준의 가격으로 빠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전망이다. 구글은 가입자에게 2개월 무료 체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상품 출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중인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해 구글이 제출한 자진시정안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전날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했으며 전원회의에서 이 안이 확정되면 구글은 의결서 수령 후 90일 내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해야 한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이미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먼저 도입됐지만, 한국은 기존 프리미엄 대비 라이트 요금 비율이 글로벌 최저 수준으로 책정됐다. 다만 프리미엄 라이트의 도입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가족 요금제의 국내 도입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는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이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실질 월 구독료가 약 3000원 수준으로 줄어들어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프리미엄 라이트보다는 오히려 가족 요금제가 더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영상 시청뿐 아니라 음악 스트리밍, 백그라운드 재생 등 모든 기능을 포함한 '정식 프리미엄'을 더 많은 가족 구성원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라이트가 이용자 선택권을 넓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가격 대비 효용 면에서 가족 요금제 도입 요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17 15:38:1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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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플랫폼' 확대에 지역 자영업간 양극화 심화

온라인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자영업자 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소매업과 음식점업에서 양극화가 두드러졌고,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라인플랫폼 성장이 지역 자영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의 정민수 팀장, 정희완 과장, 강보민·안지만 조사역, 고용동향팀의 이영호 과장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 확대는 정보 비용 절감 등으로 소비자 편익을 증대시켰지만, 이 과정에서 자영업자 간 격차를 확대시켰다. 양극화 지표인 자영업체 5분위 분배율을 보면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소매업과 음식점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18년~2019년 평균 각각 109.9배, 31.1배에서 2022~2023년 평균 235.3배, 34.8배로 올랐다. 양극화 정도는 지역과 점포형태, 규모 등에 따라 심화됐다.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컸다. 온라인 유통플랫폼의 경우 수도권의 무점포 소매 업체는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점포 소매가 쇠퇴했다. 통신판매 등 무점포 소매업이 대형 도매시장과 풀필먼트 센터가 집적된 수도권에 집중되며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일자리의 양극화도 두드러졌다. 온라인 소비 비중이 1%포인트 상승할 때 수도권의 소매업 고용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지역 인구 1만 명당 소매업 고용이 8.3명 줄었다. 이 중 대부분은 자영업(-6.1명) 부문에서 감소했다. 상·하위 20% 업체 간 매출 비율을 종속변수로 두고, 유통 플랫폼의 매출 성장률 격차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이 1%포인트(p) 오를 때 매출 성장률 격차는 수도권에서 5.1%p, 비수도권에서는 7.2%p 확대됐다. 보고서는 "비수도권의 영세업체가 기술 적응력이 낮고, 플랫폼 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가 정부의 금융지원을 받으면 도소매·음식점 업종의 경우 1년뒤 매출이 8.8% 증가하고 고용은 1.2% 늘었다. 폐업 확률은 1.6%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00만원 미만의 소규모 지원은 매출 개선과 폐업 방지 효과가 미미했다. 반면 2000만원 이상의 지원은 매출 증가(+14.4%)와 폐업 감소(-2.1%)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 그러나 4년간 지속 지원을 받은 업체의 성과는 2년간 지원 후 종료한 업체와 비교했을 때 추가적인 개선은 없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정부의 금융지원을 받지 못한 자영업자를 를 중심으로 재기를 돕는 실업보험 등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잠재력인 큰 자영업자에게 자본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정민수 팀장은 "금융지원은 경쟁력을 상실한 업체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며 "자영업체도 점차 대형화해 새로운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통해 폐업한 자영업자들이 옮겨갈 수 있는 일자리가 생겨야 한다"며 "자영업자 실업보험 가입률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7-17 15:38: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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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국평 아파트'도 월세로…전국 월세 비중 63% 돌파

[영상 pick] 국평 아파트'도 월세로…전국 월세 비중 63% 돌파 전국적으로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임대시장에서 월세 전환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동안 다가구·연립 등 비아파트 주택에서 주로 이뤄지던 월세 거래가 최근에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중형 아파트까지 확산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5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25만2615건으로 전월보다 10.5% 늘었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63.1%로, 2021년 임대차 신고제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긴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몇 달 새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45.6%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아파트는 44.6%, 비수도권은 47.3%로 각각 최근 5년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중형 아파트 시장에서도 월세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실거주 수요가 많은 국민평형 아파트에서조차 전세보다 월세를 택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금리 환경 변화와 전세대출 규제 강화가 맞물리면서 나타나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 관련 금융지원이 까다로워지자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초기 부담이 덜한 월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가 월세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용산, 성수 등 인기 지역에서는 보증금 수천만 원에 월세 수백만 원을 넘는 고급 임대 매물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강남구 대치동의 한 신축 대형 아파트는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400만 원 수준으로 계약되며 빠르게 입주자를 찾고 있다. 과거 같으면 전세로 묶였을 매물들이 유연성을 이유로 월세 시장에 나오는 셈이다. 전세에서 월세로의 구조 전환이 뚜렷해지면서 주택 임대시장의 풍경도 바뀌고 있다. '전세의 나라'로 불렸던 국내 시장에서 월세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07-17 15:37:4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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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렉서스코리아·볼보자동차

[M 수입차 News] 렉서스코리아·볼보자동차 ◆렉서스코리아, 프라이빗 골프 레슨 '어메이징 스윙' 개최 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프로그램 '렉서스 어메이징 멤버스(LEXUS AMAZING MEMBERS)'의 일환으로 다음 달 7일 서울 클럽D 청담에서 프라이빗 골프 레슨 '어메이징 스윙(AMAZING SWING)'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이자 '팀 렉서스(TEAM LEXUS)'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박상현(동아제약), 함정우(하나금융그룹) 선수가 직접 참여해 진행하는 특별 강습으로, 골프에 관심 있는 렉서스 고객 32명을 대상으로 그룹별 맞춤 레슨을 제공한다. 골프 레슨은 오전과 오후 두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벙커샷을 포함한 실전 중심의 지도를 통해 각자의 수준에 맞는 전문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클럽D 카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다이닝 및 특별한 브랜드 경험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추첨을 통해 선발된 한 팀에게는 박상현, 함정우 선수와 함께 렉서스 플래그십 SUV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를 타고 행사장까지 동행하는 '스페셜 라이드' 혜택도 마련되어 더욱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되며, 신청은 렉서스 고객 전용 앱 '렉서스 라운지'를 통해 가능하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어메이징 스윙' 레슨은 골프를 즐기는 렉서스 오너들이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렉서스 어메이징 멤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볼보 XC60, 누적 270만대…역대 최다 판매 모델 기록 볼보자동차의 중형 프리미엄 SUV XC60이 글로벌 누적 판매 270만대를 돌파하면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에 올랐다. 볼보자동차는 17일 XC60이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27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XC60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패밀리카로 자리잡아온 볼보 240(총 268만5171대)의 기록을 제치고 역대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2008년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인 XC60은 안전, 품질, 프리미엄 주행 경험 등을 기반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볼보의 대표 모델이다. 2017년 출시된 현행 XC60은 '2018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입증했고, 지난해에는 연간 판매량 23만853대를 기록해 단일 연도 기준 최다 판매 기록도 경신했다. 수잔 헤글룬드 볼보자동차 글로벌 오퍼 총괄은 "1980년대 스웨덴에서 자라며 본 볼보 240 모델은 거의 모든 집 차고 앞에서 한 대씩은 볼 수 있었던 상징적인 패밀리카였다"며 "오늘날에는 XC60이 가족을 위한 차를 넘어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자 가장 성공한 모델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XC60에 앞서 전 세계에서 볼보자동차를 대표하는 패밀리카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던 모델은 '볼보 240 왜건'이다. 지난 1974년 출시된 볼보 240은 전·후면 충격 흡수존을 갖춘 첨단 차체 디자인과 다재다능한 실내 공간을 특징으로 패밀리카의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전 케이지는 오늘날에도 수많은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로 자리하고 있다. 향상된 측면 충격 보호 기술을 탑재한 최초의 모델로 이후 볼보자동차의 특허 기술 중 하나인 측면 충격 보호 시스템(SIPS)의 토대를 선보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7 15:37:4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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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티웨이항공·진에어

[M 항공 News]티웨이항공·진에어 ◆티웨이항공, 캐나다 밴쿠버 현지 취항 기념식 성료 티웨이항공은 캐나다 밴쿠버에서의 신규 취항을 기념하고 현지 네트워킹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취항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오후 4시부터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는 TW531편 도착에 맞춰 환영식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환영식 행사에는 티웨이항공 임직원과 주요 내빈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인천~밴쿠버 노선 취항은 북미 지역으로의 신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취항지들은 향후 소노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인천~밴쿠버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하며, 12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가 포함된 A330-300(347석) 항공기가 투입된다. 넓은 침대형 좌석과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 넉넉한 레그룸으로 장거리 여정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항 스케줄과 항공기 정보,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2022년부터 인천~시드니 장거리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5개 유럽 노선으로 확대해 순항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밴쿠버-인천 노선은 단순한 노선 확대를 넘어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새로운 하늘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에어, 골프 여행객 편의 확대 '골프팩' 서비스 선보여 진에어가 골프 여행객을 위한 신규 부가서비스 '골프팩'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골프팩은 초과 위탁 수하물 7kg과 우선 수하물 2개가 묶음할인으로 제공되는 부가서비스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kg에 7kg을 추가해 총 22kg의 위탁 수하물을 이용할 수 있다. 골프백이나 보스턴백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짐이 많은 해외 골프 여행객들에게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은 물론 수하물 수취시간을 단축해 보다 여유롭고 편리한 여행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골프팩 베이직과 골프팩 스페셜 두 가지로 운영된다. 골프팩 베이직은 초과 위탁 수하물 7kg과 우선 수하물 2개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1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수하물에 특화된 혜택으로 실속 있는 구성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예를 들어 위탁 수하물 22kg를 가지고 필리핀 클락으로 골프 여행을 간다면 약 12만원의 초과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골프팩 베이직을 이용하면 8만 9000원의 비용으로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이다. 골프팩 스페셜은 출시를 기념해 30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골프팩 베이직의 기본 구성에 진에어가 특별 제작한 한정판 항공커버가 추가되며 최대 28%의 더 높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항공커버는 튼튼하고 견고한 커버를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스크래치에 강한 원단을 적용했으며, 씌우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골프백을 세워놓고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골프팩 스페셜은 인천발 국제선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항공커버는 출국 당일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령해 즉시 사용 가능하다. 진에어는 "해외 골프 여행객 수요를 공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여행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부가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7 15:37: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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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한국타이어·KAMA·한국앤컴퍼니

◆한국타이어, 여름 맞이 '벤투스 슈퍼 페스티벌' 프로모션 진행 한국타이어가 오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과 '더타이어샵',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에서 '벤투스 슈퍼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 대상은 한국타이어의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제품군 6종과 프리미엄 올웨더 타이어 브랜드 신제품 '웨더플렉스' 제품군 1종을 포함한 총 7개 제품이다. 행사 기간 동일 제품 4개 일괄 구매 고객에게는 제품에 따라 신세계 백화점 또는 GS칼텍스에서 이용 가능한 최대 8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벤투스 슈퍼 스포츠 라인업 제품 구매 시에는 모바일 상품권 8만원, ▲벤투스 프리미엄 라인업 제품 구매 시 6만원을 증정한다. ▲벤투스 에어 S, 웨더플렉스 GT 구매 고객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4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티스테이션 및 더타이어샵 매장에서는 오는 21일부터 신청받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車업계, 여름 휴가철 앞두고 무상점검 실시 국내 완성차 업체 5개 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현대차·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가 오는 22∼24일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항목은 엔진·공조장치,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브레이크·패드 마모도, 냉각수·오일류 등이다. 현대차 고객은 전국 1212개 서비스 협력사(블루핸즈), 기아 고객은 750개 서비스 협력사(오토큐)를 방문해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쿠폰은 각 사 애플리케이션에서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한국GM은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78개 협력 서비스센터, 르노코리아는 7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58개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을 수 있다. KGM은 2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56개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이용 가능하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스포츠로 동행 실천...'장애인 배드민턴 리그' 4개월 대장정 시작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후원하는 '2025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장애인배드민턴 리그전'이 18일 충남 당진시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최·주관하며, 전국 시도협회 소속 단일팀이 모두 출전한다. 오는 11월 말까지 충남·경남·강원·인천 등 4개 지역에서 4차전에 걸쳐 열린다. 올해 대회는 기존의 단일 대회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하는 전국 단위 리그전으로 확대됐다고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설명했다. 리그 성적은 협회별 누적 포인트로 집계되며, 선수부와 동호인부 상위 3개 팀에 트로피와 최대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단식 성적은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에도 반영된다. 또 리그 최우수선수상(POTL), 우수지도자상 등 개인 부문 시상도 진행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이 2015년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설립을 주도한 이래 10년간 스포츠 후원과 고용 등을 통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5:37: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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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통신·스마트홈 특허 200건 중소기업에 무상이전

삼성전자-KIAT, 기술나눔 희망기업 신청 접수… 내달 14일 설명회 삼성전자가 보유한 200건의 특허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7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술나눔을 추진해, 기술경쟁력 강화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이전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나눔은 오는 8월 28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KIAT는 8월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사업 설명회와 기업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술나눔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2013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만7122건의 기술이 확보됐으며, 이 가운데 3900건이 2028개 기업에 이전됐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참여해 지난해까지 총 1210건의 특허를 673개 기업에 제공한 바 있다. 올해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기술은 총 200건으로, 차세대 통신(128건), 스마트홈·헬스케어(72건) 등 유망 신산업 분야에 집중됐다. 특히 모바일기기, 차량용 무선통신, 디스플레이, 가전, 음향·영상기기, 의료기기 관련 기술들이 포함돼 중소기업의 응용 가능성이 높다. 민병주 KIAT 원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기술나눔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과 신산업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를 반영한 기술나눔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을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 플랫폼(www.tech-storm.io/techshare)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의 절차를 거쳐 무상 특허 이전이 확정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17 15:35: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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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쪼개기 현실화에 내부 반발…"보호는커녕 혼란만, 젊은 직원 이탈 우려↑"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금융감독원에서 떼어내 별도 기구로 만들려는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책 집행과 감독, 분쟁조정 기능을 나눠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지만, 금감원 내부에선 "실제 소비자 보호는 약화될 것"이란 반발이 적지 않다. 검사·감독 기능이 분절되면 대형 금융사고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조직 자체가 전문성과 유연성을 잃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안 중 '소봉형'은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해 감독 정책 기능만 맡기고, 그 산하에 금융감독원과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병렬 배치하는 구조다. 금소원은 검사권 없이 소비자 분쟁조정과 민원 대응 등 보호 기능에 특화된 조직으로 운영된다. 반면 '쌍봉형'은 감독 기능을 아예 이원화해, 건전성 감독은 금감위·금감원이, 영업행위 규제는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와 금소원이 맡도록 하는 방안이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를 담당하는 증권선물위원회를 금소위 산하로 두는 안도 포함된다. 이러한 개편안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출발했다. 금융위가 금융산업 육성과 감독 정책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소비자 보호 기능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지적에 따라, 감독과 정책, 소비자 보호 기능을 나눠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해외에서는 영국의 금융행위감독청(FCA), 호주의 ASIC 등은 소비자 보호 기능을 별도 기구가 수행하는 체계로 전환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금감원 내부는 회의적이다. 금감원 국장급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는 감독과 검사, 인허가 부서 간 유기적 협업 위에서만 작동한다"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명분으로 기능을 잘라내면, 오히려 기민한 대응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수조 원대 손실을 낳은 홍콩 ELS 사태는 금감원의 통합 조직 체계가 위기 대응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다. 당시엔 분쟁조정 인력뿐 아니라 검사국 인력 등 전사적으로 9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돼, 96%에 달하는 자율 배상 동의를 이끌어냈다. 내부에서는 "조직이 분리되면 이런 유기적인 협업이 불가능해지고, 사후 대응의 실효성도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한다. 특히 금감원 내부 실무진은 금소원이 독립 조직으로 분리될 경우, 현장 대응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재 금감원은 순환근무제를 통해 분쟁조정, 검사, 제재 등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게 하며 업무 연계성과 금융 이해도를 높여왔다. 이 과정에서 복합 민원이나 디지털 기반 금융상품 관련 분쟁에도 부서 간 유기적 협업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조직이 쪼개지면 정보 교류가 단절되거나 협업 체계가 지연돼 실질적 소비자 보호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의 젊은 조사역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10년차 이하 조사역인 A씨는 "조직이 쪼개지면 사실상 '영원히 비선호 조직 고정'이라는 의미"라며 "검사도 못하고 전문성도 쌓을 수 없다면 조직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이번엔 민원 조직 갔으니 다음엔 다른 부서 배치해줄게'라는 식의 조율이 가능했지만, 조직이 나뉘면 애초에 그런 기회도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또 다른 저연차 조사역 B씨는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자격증을 가진 직원들이 민원부서에 배치되게 되면 이직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금감원 인재 유출과 직결된다"며 책상 앞이 아니라 실무 중심의 실효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금융감독체계 개편안과 함께 금감위 신설, 금감원·금소원 편제안, 금감위원장 인사 등을 일괄 발표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개편의 목적이 실질적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것이라면, 조직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정보 공유, 검사 기능 연계, 내부 인사 연동 방안까지 포함된 '기능 중심 설계'가 함께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5-07-17 15:29: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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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MZ 겨냥 ‘포켓 비데 물티슈’ 출시…“한 손에 쏙, 위생과 감성까지”

모나리자가 휴대성과 위생, 디자인을 모두 갖춘 '포켓 비데 물티슈'를 출시하며 MZ 세대 공략에 나섰다. 모나리자가 한 손에 들어오는 초소형 사이즈의 '포켓 비데 물티슈'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코로나 이후 높아진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과 휴대용 위생용품 수요 증가에 발맞춰 기획했다. 신제품은 가로 9.5cm, 세로 4.1cm의 초소형 규격으로, 가방이나 파우치, 주머니 등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외출이나 여행, 캠핑 등 다양한 상황에서 휴대용 비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으로 MZ 세대의 취향도 고려했다. 위생성과 안전성 역시 강화됐다. 100% 자연 유래 셀룰로오스 원단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이고, 물에 잘 분해되는 플러셔블 소재로 제작돼 사용 후 변기에도 안전하게 버릴 수 있다. 주요 성분으로는 해양심층수, 티트리 추출물, 라벤더 추출물 등을 함유해 피부 진정 효과를 더했다. 제품은 ISO 22716, ISO 9001, ISO 14001 인증을 받은 제조 공정을 거쳐 생산됐으며, 피부자극 테스트와 18가지 유통화장품법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민감한 부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이번 포켓 비데 물티슈는 위생은 물론 성분과 원단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만든 제품으로, 휴대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며 "일상 속 간편한 위생 케어를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7 15:22: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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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5일제, 기대인가 리스크인가”…선제 도입 기업은 ‘속도전’, 기존 철회 기업은 ‘신중론’

정부의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일부 기업은 발 빠르게 동참하고 있지만, 기존 주 4일제를 철회한 사례도 나오면서 도입을 둘러싼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주 4.5일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를 휴무로 전환하거나, 주 32~36시간 근무제를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이를 뒷받침할 조례와 예산을 마련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섰다. 정부 지원 이전부터 제도를 자발적으로 도입한 민간 사례도 확산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19일 4.5일제 시범사업 참여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타운홀미팅을 통해 "주4.5일제 시범사업 기간 동안 조금 더 잘할 수 있도록 보완하고 개선하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찾겠다"면서 "경기도가 먼저 시범 사업을 통해서 성과를 냄으로써, 새 정부가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되고, (성공을 위한)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4.5일제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카페24는 올해부터 임금을 동결한 채 주 4일제를 전사적으로 시행했다. 파주의 한 중소 제조업체는 격주 단위로 금요일을 휴무로 지정하는 '격주 4일제'를, 성남시의 한 IT기업은 기존 주 35시간제에서 주 30시간제로 추가 단축을 시도하고 있다.중소기업인 코아드도 임금삭감 없는 주4일제를 도입했다. 일과 삶의 균형, 인재 확보, 생산성 제고를 동시에 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선제 도입의 배경이다. 하지만 실제 도입 배경이 '복지 확대'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특히 경기 침체와 고정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일부 기업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 수단으로 주 4일제 도입을 활용하기도 했다.초기에는 근무일 축소에 따라 급여를 감액하거나 비정규직 전환을 병행하며 고정비를 절감하고자 한 경우도 존재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교육기업 에듀윌이다. 에듀윌은 2020년 주 4일제를 선언했지만, 운영 4년 만인 2024년 말 다시 주 5일제로 회귀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고정비 상승과 사업 확장 제약이 누적되면서,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 확보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포스코 등도 주4일제를 시범 운영했으나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전면도입을 보류하거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제도를 실험한 이후 현실적 한계를 마주한 사례로, 업계에서는 '4일제 환상'이 꺾인 결정적 장면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현장 분위기도 달아오르기보다는 관망과 신중 사이에 놓여 있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성과 측정 기준이나 인력 재배치 전략없이 근무 시간만 줄이면 오히려 조직 혼선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HR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제도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업종·규모별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도화보다 유연한 설계가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노동정책 관련 관계자는 "근무시간 단축은 업무 방식·조직 문화·성과 체계까지 종합적으로 설계돼야 지속 가능하다"며 "일률적 강제보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도입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제도 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인천시 등 타 지자체도 자체 예산을 투입한 '근무시간 실험'을 검토 중이다. 정부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올 하반기 이후 전국 단위 확산 여부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2025-07-17 15:21:2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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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한미회담 전 中 방문 가능성에 "그런 일은 없을 듯"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보다 중국을 먼저 방문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통령이) 중국 80주년 전승절에 참여하기 되면, 순서가 뒤바뀌게 된다. 외교적으로 어느 나라를 (취임 후) 먼저 방문하는가는 평생 외교 쪽에서 일해서 알겠지만 한미 외교에 혼선을 줄 것"이라고 질의하자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을 참석했다. 결과적으로 북핵 억제에 실패하고 사드 배치 이후 (미국의) 경제 보복과 관계 악화로 이어졌다. 정치적, 외교적 실익이 없었다"라며 "과거 사례의 교훈을 되짚어 볼 때, 이번에 80주년 전승절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시는 것이 부적절 하다는 데 동의하나"라고 물었다. 조 후보자는 "의원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고려서 건의를 잘 드리겠다"고 답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주한민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잘못된 사실을 기반으로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이 4만5000명이 주둔하고 있다며 잘못된 수치를 기반으로 분담금 인상 100억불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외교부가 서한을 보내서 교정할 생각이 있나"라고 물었다. 조 후보자는 "적절한 기회와 통로를 통해서 문제점 지적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달 1일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협상 기간이 짧아도 타결할 수 있냐고 묻자 "가능하다고 보인다. 예단키 어렵지만, 우리도 총력을 다하고 있고, 미국 입장에서도 한국이 매우 중요한 동맹국일 뿐 아니라, 통상 상대국이기 때문에 우선 순위를 두고 우리와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의원이 조급함을 가지고 협상에 임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자 조 후보자는 "우리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활용하면서 전략적으로 대응해나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수 있고 미국과 한국이 윈·윈 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위성락 안보실장이 방미 후 관세·비관세 장벽을 포함해 '패키지 딜'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후보자의 신분이라서 저간의 사정에 대해 세세히 알지 못하지만 우리로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해서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것은 좋은 협상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용선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이 시장 개방에 긍정적 신호가 있다고 했는데, 트럼프의 지지기반인 농축산업자들을 위한 쇠고기와 쌀 시장 개방 같은 걸 담고 있는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관세 문제 협상에 있어서 제조 산업을 지키기 위해 농축산업을 희생하는 방식은 경계해야할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2025-07-17 15:15: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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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부산항 신항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대우건설은 대표 시공 출자자로 참여한 컨소시엄(BNOT)이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2024년 10월 새롭게 도입된 방식이다.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이후 정책방향을 고려하여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업을 기획·구체화하는 투자모델이다. 이번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사업은 항만업계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대상지 공모형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정부가 정책방향과 주변 인프라 연계 방안을 사전에 제시하고, 민간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더해 제안서를 보완해나가는 방식으로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 사업은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지에 2천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는 내용이다. 향후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제안서를 구체화한 후 적격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시공능력평가에서 항만 분야 1위 실적을 기록하며 항만 인프라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항 신항의 물류 경쟁력 제고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항 신항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정부 정책과 민간의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항만산업의 혁신과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17 15:12:2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