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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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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스테이블 코인 기대 과도 논란에 주가 급락

최근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카카오페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법제화 미비 등 현실적인 제약 요인이 부각되면서 과열된 기대감이 빠르게 식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 기준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일 대비 12.78% 하락한 5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지난 6월 한 달간 100% 넘게 급등했지만, 7월 11일부터 조정을 받기 시작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 주가의 과열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페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제화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인 규제 가이드라인도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시장의 낙관적인 기대를 정당화하기는 어려우며, 현재 주가에는 과도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더해 주요 주주의 교환사채(EB) 발행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알리페이는 보통주 지분 3.55%를 대상으로 약 2835억원 규모의 외화표시 교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최근 공시했다. 교환가액은 5만91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약 12% 할인된 수준이다. 임 연구원은 "현재 주가 대비 12% 할인된 교환가액은 기존 주주에게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의무 교환 조항이 포함돼 있다는 점은 시장 내 강제적인 매물 출회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는 명백한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요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2025-07-17 14:41: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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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4주째 상승했지만…기세 꺾인 오름세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재명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발표 이후 매수세가 주춤하며 상승폭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하며 2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70%→0.45%)는 금호·옥수동, 용산구(0.37%→0.26%)는 서빙고·이촌동 역세권, 마포구(0.60%→0.24%)는 염리·공덕동, 광진구(0.47%→0.44%)는 광장·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마·용·성 등에서 상승세가 둔화되며 강북권역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38%→0.36%)는 잠실·가락동, 양천구(0.55%→0.29%)는 목·신정동, 서초구(0.45%→0.32%)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영등포구(0.45%→0.26%)는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강남권역 역시 상승세가 둔화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5차' 전용 59㎡는 이달 17억8000만원에 거래돼 3개월 전 대비 2억9000만원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 전용 84㎡ 역시 7월 32억원에 거래되며 전달과 비교해 5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8을 기록해 전주(101.9)보다 내렸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신축과 역세권 소재 단지 등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매수 관망세가 심화됐다"며 "거래가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7 14:37:1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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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자유무역체제 더 이상 정상 작동 안 해… 실용 통상으로 국익 챙길것"

새 수출시장·품목 개척 등 무역구조 혁신… 수출 1조불 시대 준비할 것 "산업·에너지 불가분… 조선은 복합산업, 해수부 이관 신중해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 등에 대해 국익 극대화를 전제로 실용적인 통상정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중국의 기술 추격 등을 주요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미 관세 조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우리 수출을 견인하던 자유무역과 국제규범은 더 이상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반면, 중국의 높은 가격 경쟁력과 빠른 기술 추격으로 우리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수출시장과 품목 개척, 금융·마케팅 등 수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무역구조를 혁신하고 수출 1조불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관계부처, 지원기관, 업계 등이 모두 참여하는 '산업·무역 전략회의'를 개최해 수출·투자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전방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산업 혁신과 지속가능 성장도 강조했다. 그는 "산업 현장에 AI를 대대적으로 접목·활용함으로써 산업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이고, 중견·중소기업까지 폭넓게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 달성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 신산업을 창출하고, 기업 경쟁력을 새롭게 높이는 성장 지향형 그린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철강 등 공급과잉 산업에 대해서는 "신속한 사업 재편과 고부가 제품 전환을 통해 재도약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정책에 대해선 "입지, 전력망, 시장 제도 등을 개선해 재생에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국내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원전에 대해서도 "에너지 가격 안정화, 탄소중립 달성, 글로벌 수출 등 산업 측면에서 중요성이 높은 만큼, 안전성과 수용성을 바탕으로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으로는 "5극 3특 초광역권 산업을 육성해 다극적 지역균형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RE100 산업단지 조성, 과감한 규제 혁신과 인센티브 등을 통해 기업의 지방 투자를 촉진하고, 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을 확충해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트럼프 정부의 농축산물 시장 개방 압박과 관련한 질의에 "직접적인 참여를 하지 않고 있어 보고를 받고 있고, 관계부처와 충분히 보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엄중한 시기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논의에 대해서는 "산업과 에너지는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된 불가분의 관계"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산업과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운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조선·해양플랜트 업무를 해양수산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조선산업은 단순히 물류, 해운만 연관되는 게 아니라 기계산업, 소재·부품·장비, 디지털 등 여러 산업이 얽혀 있는 복합산업"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일본 조선산업이 경쟁력을 잃은 것은 산업 간의 연계성을 놓친 부분도 있다"면서도 "해수부와의 긴밀한 연계성은 계속 살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17 14:33: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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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상권 대신 지구촌…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K-카페’로 세계 공략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포화 상태에 이른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 진출에 속속 나서고 있다. 골목마다 커피전문점이 밀집해 더 이상 출점 여력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더벤티, 매머드 등 국내 5대 저가 커피 브랜드의 총 매장 수는 올해 들어 1만 개를 돌파했다. 2020년까지만 해도 3000개 미만이었던 매장 수가 불과 5년 사이 세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고물가 속 저가 커피 수요가 늘면서 창업 진입장벽이 낮은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급격한 외형 성장이 이뤄졌지만, 그만큼 시장은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벤티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진출한 캐나다와 베트남에 이어 최근 중동 요르단의 유력 기업 'JKT NETWORK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하반기 수도 암만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더벤티는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르단에서 현지 맞춤형 메뉴와 운영 전략을 도입해 K-Cafe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호치민에 직영 1호점을 오픈했다. 베트남 MZ세대와 외국인 거주자가 밀집한 트렌디한 상권에 자리한 호치민 매장은 '율무오트라떼', '퍼플연유라떼' 등 한국적 감성을 담은 메뉴와 로컬 특화 신메뉴를 함께 선보이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더벤티는 국가별 로컬라이징 전략과 SNS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통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한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도 필리핀 현지 외식 기업 '프레들리 그룹(Fredley Group of Companies)' 산하 법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필리핀 시장 진출에 나섰다. 필리핀 설빙 1호점은 연내 마닐라 대형 쇼핑몰 'SM 몰 오브 아시아'에 문을 열 예정이며, 2호점도 마닐라 내에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설빙은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에 진출해 있으며, 향후 싱가포르, 대만,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로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이디야커피는 말레이시아에, 메가MGC커피는 몽골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 시장에 나섰다. 컴포즈커피는 싱가포르에서 매장 2개를 운영하며 해외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특히 컴포즈커피는 최근 필리핀 최대 외식기업 '졸리비(Jollibee)'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해외 시장 진출이 반드시 안정적인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글로벌 커피 시장은 현지 브랜드로도 경쟁이 치열하며, 동남아의 경우 로컬 브랜드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 틈새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며 "소비자 취향도 다양해 메뉴 현지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처럼 아메리카노 비중이 절반 이상 되는 시장은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지만, 해외는 20~30% 수준에 그쳐 원가 부담과 수익성 관리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17 14:20: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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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10년 사법리스크 굴레 벗어…"합병·회계 적법성 확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활동에 발목을 잡있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등 이른바 '불법 승계' 의혹 혐의가 마침표를 찍었다. 이 회장은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을 부당하게 추진했다는 의혹을 10년간 받아왔다. 17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 중 일부는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이며, 수집된 물증의 경우에도 재판에서 증거로 쓸 수 있는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등의 2심 판단이 그대로 인정됐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주도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부당하게 추진·계획하고, 제일모직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 5000억원대 분식 회계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앞서 1심과 2심은 이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무죄 확정 판결은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나왔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도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자본시장법, 외부감사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 회장 변호인단은 무죄를 확정한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오늘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5년에 걸친 충실한 심리를 통해 현명하게 판단해 주신 법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예상대로 이 회장이 무죄 판결을 받게 되면서 향후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 먹거리 확보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야하는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결되면서 삼성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경영에 힘을 실을 것 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5-07-17 14:15: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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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던 농사 이젠 AI가'…대동에이아이랩, '농업 AI 전문기업' 도약

간담회 통해 '이동·작업·재배 AI 기술 개발' 성과·목표등 밝혀 AI 농기계·로봇이 농작업 수행…생산성·효율성 극대화 '목표' 과수원등 사진 50만장, 영상 약 300만건등 '농업 빅데이터' 확보 崔 대표 "농업, 쉽고 스마트하게…지속 성장 농산업 기여할 것" 사람이 땀 흘리며 손으로 하던 농사를 인공지능(AI)과 로봇의 도움으로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국내 1위 농기계 기업인 대동그룹이 AI·로봇 관련 계열사들을 통해 미래 농업 대전환을 주도해 나가면서다. 포문은 '농업 AI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대동에이아이랩이 열었다. 대동에이아이랩 최준기 대표는 17일 서울 서초구 대동 서울사무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AI가 농업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선 농업 현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출발점"이라며 "대동에이아이랩은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을 보다 손쉽고 스마트하게 만들어 지속 성장하는 AI 기반 농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AI 농기계와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농작업을 수행하고 재배 AI가 생육을 예측해 최적의 농법을 제안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대동은 올해 하반기에 국내 최초로 비전 AI 기술을 장착한 다목적 운반로봇(RT-100)을 선보인다. 내년 3월에는 자율주행 4단계가 가능한 플래그십 트랙터(TG-320)를 출시하는 등 관련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농업 분야에서 AI 기술 핵심 적용 분야는 이동, 작업, 재배다. '이동 AI'는 다양한 야외 환경에서도 농기계와 로봇이 스스로 주행 경로를 판단하고 최적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동에이아이랩은 지난해부터 전국에 있는 과수원, 밭 등 약 50만장의 사진과 300만 여건의 주행 영상을 수집하는 등 국내 최대의 농업 데이터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 농경지 환경에 최적화한 자율주행 AI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람이 직접 하던 경운(논밭 갈기), 파종, 시비, 방제, 수확 등 다양한 수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작업 AI'도 미래 농업에서 꼭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농업의 기계화율은 논농사가 98%로 높지만 이에 비해 밭농사는 67%, 과수원은 31% 수준에 머물러 있다. 대동은 새로운 개념의 농업 로봇을 현장에 도입하기위해 '농업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트랙터에 카메라와 센서를 부착해 토양 상태를 분석하고 작업 품질을 실시간 평가하는 자율작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하면 기존 자율작업과 비교해 시간은 최대 30% 줄고, 연비는 15% 정도 아낄 수 있다. 이를 향후엔 로더, 그리퍼, 시비기 등 다양한 기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향후 공장이나 가정에서 피지컬 AI가 본격화 될때 농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갖추기 위해 다양한 작물의 농작업 데이터를 단계별·작업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있다"면서 "피지컬 AI 시대에서 방대한 데이터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만큼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 피지컬 AI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숙련된 농부의 경험과 지식을 AI로 구현해 누구나 안정적으로 작물 재배가 가능하도록 돕는 '재배 AI' 기술도 관건이다. 대동은 지난 4년간 실증을 거쳐 올해 국내 최초로 벼에 대한 정밀농업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온실 분야에선 대동에이아이랩을 통해 '스마트팜용 과수 재배 AI'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조도 등 온실 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AI가 환경 변화를 예측하는 '온실 환경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을 활용한 '딸기 생육 예측 AI'도 내년 1분기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동 P&Biz 개발부문장 나영중 전무는 "2020년 당시 ▲스마트농기계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3대 부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대동은 이후 ▲스마트로보틱스 ▲소형건설기계 부문까지 총 5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고령화가 심각하고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지 않은 우리나라 농업 현실에서 대동이 미래 농업 플랫폼 리딩기업을 역할을 하며 농업 대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7 14:13: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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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여름 시즌 신규 굿즈 라인업 공개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7월 여름 시즌 개봉 영화 중 5편을 선별하여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새로운 굿즈들을 공개했다. 먼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애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이야기'다. 방학을 맞아 '도라에몽'의 휴식 패턴에 맞춘 9종 랜덤 피규어 굿즈를 선보였다. '보글보글 목욕시간', '재밌는 만화책', '달콤한 꿀잠', '따뜻한 일광욕', '노곤노곤 스파', '음악 감상', '차분한 티타임', '신나는 연날리기' 버전의 개성 넘치는 피규어와 더불어 시크릿 한정버전인 '흔들흔들 그네타기' 피규어도 포함돼 있다. 두 번째, 부동의 인기 시리즈 '명탐정 코난'의 28번째 극장판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가방에 소지하고 다니기 편리한 네임텍 디자인의 키링과 카드를 펼치면 코난 캐릭터의 전신 이미지가 기립하는 형태의 스페셜 입체카드를 한 세트로 단독 제작하였고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키링 콤보' 구성으로도 판매한다. 세 번째, 예수의 탄생을 다룬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의 주요 장면을 삽입한 마그넷 세트다. 총 5가지 디자인 중 2종 랜덤으로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으며 팝콘, 음료와 함께 제공하는 '킹 오브 킹스 마그넷 콤보'도 출시한다. 네 번째,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총출동하는 인기 IP '베베핀'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 '베베핀 극장판: 사라진 베베핀과 핑크퐁 대모험' 개봉을 기념한 봉제인형 네임택이다. 마지막으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영화 속 등장하는 도깨비 '비형'을 봉제 인형 소재의 키링으로 제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영화 '전지적 독자시점'의 포스터 래핑 음료컵과 팝콘, 비형 키링을 세트로 제공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 콤보'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17 14:13:25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