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15개 신설 학교 개교 대비 본격 점검 실시
경북교육청은 2029년까지 개교를 앞둔 도내 15개 신설 학교의 설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개교 준비를 위한 '2025년 신설 학교 현장 점검 및 찾아가는 컨설팅'을 오는 7월 말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포항, 경주, 구미, 경산, 예천 등 5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하며, 2026년도 본예산 편성에 앞서 각 지역에서 추진 중인 신설 학교 설립 절차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고, 예산의 적정 편성과 신속한 집행, 개교에 따른 현안 사항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사항은 ▲학교 신설 예산 총사업비 증감 사유 ▲시설 공사 총면적 증감 내역 및 타당성 ▲2025년 예산 집행 실적과 예상 불용액(이월금 포함) ▲2026년도 본예산 편성 내역 등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신설 학교 예산의 효율적 운용은 물론, 지방교육재정의 건전성까지 함께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설립 단계별 추진 일정과 행정 절차의 적정성도 점검해 2026년 이후 개교 예정인 학교들이 일정에 차질 없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컨설팅을 통해 보완하고, 예산 운용상 문제는 도교육청 차원에서 실시간 자문과 시정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는 "신설 학교 업무는 지자체나 개발사업자와의 협의, 예산 및 행정 절차 조율 등 복잡한 사안이 많아 현장의 어려움이 큰데, 도교육청의 전문적인 컨설팅과 지원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개교 예정인 학교는 포항의 (가칭)대련초등학교, (가칭)달전초등학교, (가칭)인덕중학교 등 3개교와 경주의 (가칭)화천초등학교, 구미의 (가칭)원당중학교, (가칭)문성중학교 등 총 6개교로, 현재 시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개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를 신설한다는 것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 교육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며 "이번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보다 완성도 높은 개교 준비로 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