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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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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아스텔라스제약과 스타트업 지원한다

우수 창업기업 모집·선발, 제품 개발·기술 고도화등 협업 창업진흥원이 아스텔라스제약과 손잡고 제약·바이오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15일 창진원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우수 창업기업 모집 및 선발 ▲제품·서비스 개발 및 기술 고도화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창업기업 공동 발굴 단계부터 성장단계까지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한 아바타테라퓨틱스, 티큐브잇은 아스텔라스제약의 츠쿠바연구소 내 실험실과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전문 연구진과의 교류를 통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협력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량 있는 제약·바이오 분야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대기업과 연계를 강화해 한국의 창업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텔라스(Astellas)제약은 2005년에 야마노우치 제약(1923년 설립)과 후지사와 제약(1894년 설립)이 합병해 탄생한 기업으로 종양학, 안과학, 면역학 등 다양한 치료법을 개발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2025-07-16 05:58: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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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지피지기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다. 손자병법 모공 편에 나오는 말인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이 말은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는 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인생살이는 언제든 위험한 지경에 처할 수 있다. 더구나 위험이라는 건 예고를 하는 법이 없지만 역易에서는 예고 없는 위험을 미리 알려준다. 명리학에서 말하는 사주팔자는 개개인의 인생 설계도와 같다. 사주의 여덟 글자에는 놀라울 정도로 수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재능이 어느 분야에서 뛰어난지, 약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인생의 고비가 언제쯤 찾아올지도 담겨있다. 결국 사주를 안다는 건 내가 어떤 상황에서 빛을 발할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 조심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성공이라는 꿈을 꾸면서 한편으로는 큰 어려움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성공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더 중요한 건 위기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사주를 알아야 한다. 사주를 안다고 모든 일이 술술 풀리거나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위험에 빠지는 건 막을 수 있다. 사주에 고집이 너무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 혼자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거나,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줄이려고 조심하면 된다. 자신의 기질과 약점 어느 시기에 인생의 고비가 찾아올 것인지 알 수 있으니 큰 위험에 빠지는 일도 드물다. 몸으로 부닥쳐야 알 수 있는 일을, 사주를 통해 미리 내다볼 수 있다. 나에게 주어진 카드가 어떤 것인지 명확히 알고 승부에 유리한 가장 좋은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세상살이에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사주를 통해 흐름, 운명의 흐름을 알 수 있다면 위험에 빠질 가능성은 훨씬 줄어든다.

2025-07-16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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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7월 16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7월 16일 수요일 [쥐띠] 36년 자존심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48년 구설수가 있으니 새로운 만남에 삼각관계를 조심. 60년 노력한 만큼 성과도 놓으니 게으름 피우지 말고 전진. 72년 순조롭지는 않아도 진행을. 84년 망설임이 행운을 차는 결과. [소띠] 37년 문제가 어려워도 잘 풀어나갈 운. 49년 같은 땅 같은 씨라도 꽃이 피는 시기는 다르다. 61년 첫 숟가락에 배가 부르지 않으니 기다리자. 73년 기대가 크면 투자도 그 만큼 발생한다. 85년 열정과 희망이 넘치는 하루. [호랑이띠] 38년 만나는 즐거움을 좋아하다 망신을 당할 수 있다. 50년 마음 둘 곳을 모르고 방황한다. 62년 보기에는 멀쩡하나 속상함. 74년 하늘의 이치는 누구나에게 공평한데. 86년 자신밖에 모르던 배우자가 마음의 문을 연다. [토끼띠] 39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51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 63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 75년 직장일이 바빠도 공부를 향상시켜나간다. 87년 시샘하는 사람이 많으니 주의. [용띠] 40년 미움과 따돌림을 당하는 마음을 접어야 내가 편해진다. 52년 병도 약도 다 내 탓. 64년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나 복병이 있으니 주의. 76년 즐거워지니 재물도 늘어난다. 88년 이사는 가족끼리 모여 지혜를 모으도록. [뱀띠] 41년 생활 속의 사랑에는 신비한 마력이 일어난다. 53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칠 수 있다. 65년 좋은 인연으로 새로운 거래가 생긴다. 77년 조급하다고 서 들러서 될 일이 아니다. 89년 매매문서는 잘 살펴라. [말띠] 42년 가족 간의 다툼을 피하고 양보하는 것이 좋다. 54년 상부상조하는 것이 이익을 가져온다. 66년 진로수정은 신중하게 해야. 78년 운이 열려 운수대통이니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 90년 누군가를 미워하면 내가 지친다. [양띠] 43년 가정이 화목해야 일이 잘 풀린다. 55년 정상으로 오르는 것은 순식간. 67년 언제나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 79년 연인을 만나도 일시적인 감정은 자제를 해야 할 듯. 91년 내가 건강해야 집안이 화목해지는 순서이다. [원숭이띠] 44년 운이 호전되어 금전과 사랑이 따르는 하루. 56년 외출 시 이륜차를 조심. 68년 일시적인 감정으로 입방아에 오른다. 80년 고물가든 언제나 균등한 기회는 오기마련. 92년 발전이 느려 답답하나 현상 유지가 오늘은 최선. [닭띠] 45년 이해를 바라지 말고 상대를 잘 설득하라. 57년 외나무다리에서 원수를 만난다. 69년 자책하지 말고 스스로를 칭찬하자. 81년 성장과 풍요의 상징인 토기처럼 일어설 수 있다. 93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날. [개띠] 46년 약간의 먹구름이 끼었으나 곧 해소. 58년 독존적인 사고로 사람을 잃을 수. 70년 장래를 위해 적금을 드는 것이 좋겠다. 82년 미래 성장 동력은 현재 자기 실력을 배야하는 길. 94년 변화의 운이 있으니 망설이지 마라. [돼지띠] 47년 친구들과 맛집에 가서 맛있게 점심을 먹는다. 59년 후한 끝은 있어도 박한 끝은 없다. 71년 아둔한 나를 탓하고 상대를 배려해야. 83년 지친 친구에게 따뜻한 격려를. 95년 잔병에 시달릴 수 있으니 생활을 청결하게 하도록.

2025-07-16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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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인하대-인천시교육청, ‘읽걷쓰’ 정책 연계 강의 신설 外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오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시교육청의 핵심 정책인 '읽걷쓰'를 주제로 한 강의 개설·운영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15일 인하대에 따르면, 교육대학원은 국어교육전공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문해력' 강의를 통해 읽걷쓰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읽걷쓰'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주도해 온 대표적인 교육 정책으로 2019년 "책 읽는 도시 인천"에서 출발해 2022년 "글 쓰는 인천"을 거쳐 2023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정착했다. 읽기는 '앎의 확장과 지식 습득', 걷기는 '앎의 맥락과 공동체성 탐구', 쓰기는 '주체적 대화와 소통'이라는 교육철학을 담고 있다. 인하대 교육대학원은 이같은 정책적 흐름에 발맞춰 리터러시 교육전공을 신설하고, 읽걷쓰 교육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에 개설된 강의는 국어교육 전공자뿐 아니라 교육대학원 소속 학생이라면 전공과 상관 없이 수강할 수 있다. 교원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재교육 학생을 대상으로는 각자의 전공 학점으로 인정되는 '공통 전공 과목'으로 운영된다. 인하대 교육대학원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수요자 중심 융합형 교과 제공과 수업의 다양성, 전공 수업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인하대 교육대학원은 2024년 1학기 학칙을 개정해 총 4개의 공통 전공 과목을 편성했고, 2학기부터 본격 운영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강의도 교육 현장의 변화에 발맞춘 실천적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를 담당하는 장성민 인하대 교육대학원 부원장(국어교육과 교수)은 "AI 시대의 글쓰기", "성찰로 학습하기", "리터러시교육론" 등의 저서를 통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왔으며, 인천시교육청의 읽걷쓰 관련 연구와 실천 프로젝트를 수년간 주도해 왔다. 정기섭 인하대 교육대학원장은 "우리 교육대학원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원생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과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원장 김진영)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2025 한국노동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로는 부산인권플랫폼 파랑의 정귀순 이사장이 선정됐다. 한국노동대상은 고려대 노동대학원과 노동문제연구소가 노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9년 '노동문화상'으로 시작해 '한국노동문화대상'(2019~2022)을 거쳐, 2023년부터 '한국노동대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에는 ▲노사관계 ▲문화예술 ▲노동학술 ▲노동정책·복지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했으나, 올해부터는 후보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1인에게만 대상을 시상한다. 정귀순 이사장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시작으로, 1996년 부산 최초의 외국인노동자 인권단체 '외국인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현 '(사)이주민과함께')'을 설립한 뒤 30여 년간 이주노동자, 여성 노동자, 이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에 힘썼다. 정 이사장은 무료 진료소 운영, 한글 교육, 법률·주거 상담 등 실질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설치 제안 및 운영, 관련 정책 제안과 공론화 활동, 다문화 이해 교육과 교과서 개선 등 현장과 제도를 아우르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또한, 2003년 아시아평화인권연대를 창립하고, 팔레스타인·아프가니스탄·네팔·미얀마 등과의 국제연대, '만원의 연대',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등 사회운동을 통해 한국 인권운동의 지평을 넓혔다. 김진영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은 "정귀순 이사장은 사회적 약자와 함께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와 노동, 지역과 아시아, 인권과 민주주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온 대표적 인물"이라며 "이번 수상은 그간의 활동을 기리는 동시에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가치들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14일 11시 서울캠퍼스 스마트도서관 5층 휠라 아쿠쉬네트홀에서 윤윤수(정치외교 66) 미스토홀딩스 회장에게 글로벌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국제화를 선도하고 사회공헌을 통해 공공 가치를 실현한 공로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학위 수여식에는 박정운 총장, 이강웅 대학원장을 비롯해 미스토홀딩스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박정운 총장은 수여사에서 "윤 회장님은 글로벌 경영인으로서 국가 경제 발전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하셨을 뿐 아니라, 정직과 투명성이라는 시대정신을 실천하며 모교의 발전에도 큰 공헌을 하셨다"며 "이번 명예박사 수여는 그 공로를 기리고자 하는 한국외대의 깊은 존경의 표시"라고 밝혔다. 윤윤수 회장은 자수성가형 기업가, 이른바 '샐러리맨 신화'의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1년 휠라코리아를 설립한 이후 2007년에는 이탈리아 휠라 본사를 인수하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 본사를 소유한 상징적인 전환점을 만들었다. 2010년에는 휠라코리아(현 미스토홀딩스)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켰고, 이듬해인 2011년에는 타이틀리스트(Titleist), 풋조이(Footjoy) 브랜드로 잘 알려진 미국 골프용품기업 아쿠쉬네트홀딩스를 인수, 2016년 뉴욕증시(NYSE: GOLF)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그는 현재 미스토홀딩스와 아쿠쉬네트홀딩스 양사에서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윤 회장은 세계 패션 업계 인사로서는 최초로 2024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KU자유전공학부는 지난 6월 23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학생 성장과 진로설계를 위한 집중 프로그램 '구슬이음캠프'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나를 이해하고, 우리를 이어주는 시간'을 주제로, 자기이해·진로탐색·팀워크·공동체 소속감까지 균형 있게 다룬 단기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이다. 건국대 KU자유전공학부는 입학 후 2개 학기를 수료한 뒤, 학생이 원하는 학부(과)·전공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수의과대학, 예술디자인대학, 사범대학의 전체 모집단위 및 공과대학 내 산업경영융합학부를 제외한 전 학과 진입이 가능하며, 학과를 선택한 이후에는 학문 간 융합을 바탕으로 학생이 직접 설계한 '자기설계전공'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도 있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보다 심층적이고 몰입도 높은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실전 중심의 자기 탐색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들은 개인적 성장과 사회적 관계 형성, 진로 설계에 이르기까지 전인적인 경험을 쌓았다.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의 자기 탐색과 더불어 공동체 팀워크를 증진할 수 있는 ▲나만의 메타포 만들기 ▲졸업생 선배와의 토크콘서트 ▲온보딩 부스팅 ▲체육대회 및 화합 프로그램 등 활동으로 구성됐다. 졸업생 선배들이 참여한 '선배와의 토크콘서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발표자로 나선 '푸로운'의 창업자 박건아 동문(식량자원과학과), '어흥 프로덕션' 대표인 김흥식 동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이 대학 시절 경험과 진로 설계 과정, 교내외 프로그램 활용 전략 등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후배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졸업생 선배의 생생한 조언이 진로 고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학기 중 만나기 힘든 친구들과 모여 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인상 깊었다",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느껴져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후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캠프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3점, 다른 학우 혹은 후배에게 추천 의사는 4.80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U자유전공학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구슬이음캠프'를 정례화하고, 학생 수요에 기반한 프로그램 기획과 개선을 통해 학생 중심의 진로·성장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아카데미 '세종 아빠 입시학교, 엄마 진로학교'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세종대 대양AI센터 12층 대양AI홀에서 진행되며, 15일부터 세종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세종대 전공자율선택제 안내를 비롯해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로진학설계, 2026학년도~2028학년도 대입환경의 변화와 대입전략 등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세종대의 최근 입시결과를 분석한 지원전략도 함께 안내된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이 보다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 및 군계약학과 안내 부스를 운영한다. 세종대 군계약학과는 ▲사이버국방학과(육군) ▲국방AI로봇융합공학과(해병대)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항공시스템공학 전공(공군) ▲국방AI융합시스템공학과(해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첨단 국방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재문 입학처장은 "이번 행사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입전형 및 진로진학설계 정보를 제공해 대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예측 불가능한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미래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공교육 전문가들과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입시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교교육과 대학이 긴밀히 연계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지난 12일, 경남 밀양 요가컬처타운에서 제4회 호흡명상수련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련회는 요가명상학과(학과장 박승태) 주관으로 열렸으며, 약 80여 명의 재학생과 동문, 지역 주민이 함께하며 명상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으로 호흡과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본 수련회는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깐다 중심 호흡명상, 아사나명상, 무드라명상, 차와 오감명상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체험적이고 통합적인 명상 교육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가명상학과의 여름방학 실습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오전 프로그램은 김주열 강사의 '깐다 중심 아사나와 이완명상'으로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깊은 이완을 통한 신체 감각의 정렬과 에너지 흐름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오후에는 우영자 강사의 '호흡명상과 무드라명상'이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숨과 의식의 흐름에 집중하며 무드라를 통한 내면의 균형을 경험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박승태 학과장은 '차와 오감명상'을 이끌며, 오미자 음료와 캐모마일 허브차, 황차를 활용한 차명상 수련을 통해 차를 활용한 내적 감각과 집중 훈련을 지도했다. 수련회 중에는 참가자 간 명상 체험을 나누는 교류의 시간도 마련되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호흡명상에 대한 통찰을 심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박승태 요가명상학과장은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오프라인 실습을 강화해 학생들의 수행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 12일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교촌에프앤비 경영철학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국내 대표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의 성장과정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기업가 정신과 경영의 본질을 경희사이버대학교 재학생 및 예비 입학생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강연은 교촌에프앤비㈜ 강창동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사장)이 맡았다. 그는 언론계에서 30여 년간 활동한 뒤 현재 교촌 브랜드의 대외전략과 기업철학을 총괄하고 있으며, 권원강 회장의 자서전 『최고의 상술』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철학을 소개했다. 강창동 부문장(사장)은 "교촌은 10평 남짓한 치킨집에서 시작했지만, 정직과 인내, 상생의 철학을 지키며 5000억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브랜드는 상식을 따르기보다, 상식을 뛰어넘는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에 참석한 세무회계학과 재학생 권정환 학우는 "교촌이라는 브랜드가 단순히 맛있는 치킨을 넘어, 진심과 철학으로 성장해왔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며 "기업이 왜 정직을 최고의 전략으로 삼아야 하는지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25일부터 8월 19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2차 모집을 진행한다. 자세한 전형 절차와 지원 방법은 입학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뷰티디자인학과(학과장 이해미루 교수)에서 지난 8일 제2회 SCU 뷰티강사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SCU 뷰티강사는 서울사이버대 뷰티디자인학과를 대표하는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강사를 뜻하며, 학생들에게 심화된 실무 지식과 뷰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임명식은 지난해 7월 첫 임명식을 시작으로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뷰티 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임강사로 강화연, 김민자, 김원순, 김유정, 이미정 강사, 2기 강사로 곽정란, 김재경, 김정수, 민경아, 김정래, 오현영, 이정애 강사, 준강사로 곽소영, 김노은, 김소연, 반민애, 송다희, 송현미, 오영아, 이기혜, 장주영, 조의림, 최윤희, 함성실, 홍민영 강사 등이 다음과 임명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10년 이상의 풍부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자인대학 차명희 학장은 "이번 임명식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2025-07-15 22:37: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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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국내 최초로 SOFC 발전설비 KESCO 제품검사 합격

수소전문기업 미코파워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 제품검사에서 자사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설비가 국산 기술로는 처음으로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미코파워 측은 이번 이번에 합격한 150kW급 SOFC 시스템 ‘TUCY-Q150’은 전기효율 59.5%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에 KESCO 검사 합격과 관련해 "세계적 기술 수준과 견줄 만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국내 연료전지 산업 자립과 세계 시장 진출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연료전지 시장에 기술 자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다. 이번 검사에 합격한 SOFC 발전설비는 분산·상용 발전소, 건물,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데이터센터, 대형 건물, 생산시설 등에서도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미코파워는 전망했다. 또한 이번 KESCO 검사에서 제품의 구조, 내구성, 전기적 안전성 등 전 부문의 기준을 통과했으며, 독자 기술 기반의 스택 개선과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미코파워 측의 설명이다. 국산화 기술 개발을 이끈 박진수 미코파워 기술본부장은 "KESCO의 까다로운 기술 검증을 통과하며 당사의 제품 품질과 안전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면서 "이번 성과는 국산 연료전지 기술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수소산업의 자립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코파워는 2008년부터 고체산화물 셀, 스택, 시스템 등 SOFC 전주기를 독자 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미코파워는 향후 데이터센터, 대형 건물, 선박, 생산시설 등에 SOFC 시스템을 보급해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백㎾급 대용량 제조 역량도 확보해 글로벌 SOFC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5-07-15 18:06: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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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국무회의에서 금융위원장 칭찬… 부동산 대출규제 효과 때문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전입 의무화 등 내용을 담은 6·27 부동산 대책을 설계한 금융위원회를 칭찬했다. 이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유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원장 및 금융감독원장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 "특별히 (이유는) 없다"면서 "오늘도 (이 대통령이) 금융위원장에 대해서는 '금융위를 통한 적절한 규제로 인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칭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김병환 위원장의 발언 도중 "금융위에서 부동산 대책으로 내놨던 여러 금리 규제같은 부분이 효과가 있었다"고 칭찬해서 회의 참석자들이 모두 웃었다고 한다. 다만 이날 회의에선 6·27 부동산 대책 관련 별도의 보고는 없었다. 앞서 금융권에선 금융위 인사와 관련해선 현재 공석인 금융위 부위원장만 새로 임명하고, 김 위원장을 연임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금융위와 금감원 통합 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추가로 인선하지 않고 김 위원장을 유임할 것이라는 의미다. 게다가 이 대통령이 6·2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금융위를 언급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도 행사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을 향해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라고 소개하고 "주택 대출과 관련한 정책을 전문가들을 모아 의견을 아주 잘 정리한 것 같다"고 칭찬한 바 있다. 거기에 이날 국무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거듭 칭찬한 것을 보면, 6·27 대책 이후 집값 안정세가 나타나자 정책 효과에 만족했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취재진이 '김 위원장의 유임 검토가 있었나'라고 질문하자 "인사권에 대해선 제가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2025-07-15 17:21:3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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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잡월드 내 직업체험실 개관식 개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5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잡월드 어린이체험관 내에 건설 직업체험실 '건설탐험대'를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식은 지난 3월 체결된 공제회와 한국잡월드 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건설탐험대'는 48개월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교 4학년생까지를 대상으로 한 상설 직업체험 공간이다. 세계적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국내 주요 건축물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건축물을 설계하고 완성하는 자기 주도형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전자카드(건설근로자용 '올패스 카드')를 체험에 도입하고, 소형 크레인 운전도 구현해 직업의 현실감을 높였다. 공제회는 이를 통해 건설근로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직업으로서 건설 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설 직업체험을 통해 건설근로자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이미지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균 한국잡월드 이사장도 "건설탐험대를 통해 어린이들이 직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 체험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15 17:04: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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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개정 후폭풍' 소액주주 대통령실 탄원서 잇따라…KG그룹-한화 등 재계 긴장감 확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명시', '상장회사 사외이사의 독립이사로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면서 재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사의 충실의무' 조항이 개정 후 '회사와 주주를 위하여'로 주주가 추가되면서 최근 소액주주들이 잇따라 '주주가치 훼손'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향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재계는 경영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KG그룹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2일 대통령실과 금융당국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으로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 주주연대는 KG그룹 계열사들이 불공정 거래와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행동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를 통해 결집한 KG그룹 6개 상장사(KG케미칼, KG에코솔루션, KG모빌리티,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소액주주들의 공동 대응으로 이뤄졌다. 탄원서에는 2017년 KG제로인과 KG네트웍스의 합병 과정에서의 편법적 경영 승계, KG에코솔루션이 2차전지 사업을 위해 정관을 변경한 뒤 2년 만에 이를 철회한 투자자 기만 정황,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교환사채(EB)로 전환해 장부가치의 20% 수준인 헐값에 교환가액을 설정한 것에 대한 배임 가능성 등이 담겼다. 이에 KG그룹은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에 아쉬움을 표한다"며 "그동안 모든 경영활동을 법과 원칙에 따라 수행했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투명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액주주의 움직임은 KG그룹만이 아니다. 한화그룹을 향한 소액주주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한화 1우선주(한화우)를 놓고 한화우 소액주주 연대는 1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라고 요구하는 반면 한화는 "보통주, 3우선주 주주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한화우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7일 "한화가 주주가치 제고라는 명분 뒤에 숨어 실질적으로는 상장폐지를 통해 소액주주를 배제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대통령실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자사주 소각 후 상장 유지 요건(20만주)에 단 967주가 부족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닌 의도된 결과"라며 "상장폐지 수순에 앞서 지난해 7월 진행된 공개매수 가격(4만500원)은 당시 순자산가치(BPS)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는 이번 우선주 상폐 관련 시위를 주도하는 최모씨는 2024년 7월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한화가 우선주 자기주식매입을 공시한 이후 부터 우선주 주식을 다량 매입한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화는 "우선주 일반 투자가를 선동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PBR 수준의 가격(11만원)으로 매입할 것을 지속 요구하고 있다"며 "이미 1년 전부터 공시를 통해 상폐가 예정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보통주 3b우선주 피해가 되고 향후 건전한 주식 투자 환경에 나쁜 선례"라며 "회사는 선량한 우선주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가 주주들과의 마찰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3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주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소액주주들을 달래고자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줄이고,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이 15%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롯데렌탈도 소액주주 연대의 압박을 받고 있다. 롯데렌탈이 2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자 소액주주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현재 시장가 대비 낮은 가격에 발행 가격이 책정돼 기존 주주의 권익이 침해된 반면 대주주의 지분 매매 가격은 시가의 2.6배에 매각돼 소액주주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실과 공정거래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처럼 소액주주들이 잇따라 단체 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 대통령이 제시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의 영향이 크다. 이를 통해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감원과 공정위가 롯데렌탈의 유증과 한화 우선주의 상폐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양사의 사태는 일단락 될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제 8단체는 상법 개정안 통과 후 공동 입장문을 통해 "법 개정 취지에 공감하지만 이사의 소송 방어 수단이 마련되지 못했고 3%룰 강화로 투기세력 등의 감사위원 선임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에 우려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집중투표제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등이 실제로 도입될 경우 외부 세력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할 수도 있고, 경영권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경영 판단 원칙 도입이나 배임죄 개선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5 16:46: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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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법인, 현지 ESS 프로젝트 수주...'600MW' 규모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향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미국 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중 하나에 ESS공급사로 참여하며 북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SI)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D.E. 쇼 리뉴어블 인베스트먼트(DESRI)와 엘파소 일렉트릭(EPE)이 공동 추진하는 '산타테레사 태양광·저장 프로젝트'에 600MW(메가와트) 규모 배터리 ESS 시스템을 공급한다. 버테크는 미국 내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함께 자체 에너지관리 소프트웨어 에어로스를 공급하고 장기 서비스 계약을 통해 기술지원 및 유지관리까지 수행한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ESS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6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산 LFP(리튬인산철)배터리가 적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잇따른 신규 수주를 통해 북미 ESS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에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기가와트시)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같은해 12월에는 미국 재생에너지 인프라 펀드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과 7.5GWh 규모 ESS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버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22년 미국 ESS업체 NEC에너지솔루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신설한 법인이다. ESS사업 기획, 설계, 설치, 유지·보수 등 전 단계를 아울러 고객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대표는 "청정에너지 기술을 전력망에 도입해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으며 미국산 배터리 시스템을 활용해 이를 실현하게 된 점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에너지저장 분야에서 중요한 전환점에 있는 시기이며 우리는 DESRI, EPE와 협력해 미국 ESS 시장에서의 모멘텀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5 16:46: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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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감독 기능 분리 '금융위 개편' 실현되나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정부 조직 개편안 초안이 대통령실에 보고된 가운데,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부분과 금융감독 부분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이 실현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부조직개편안 초안을 보고했으며,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검토하는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인 정부조직개편안 초안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정위의 정부조직개편TF(태스크포스)는 금융위원회의 기능 분리와 관련해 ▲금융위의 금융정책 총괄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 ▲금융위 감독정책 기능, 금융감독원의 감독집행 기능을 합친 '금융감독위원회' 신설 ▲금감원 내부 금융소비자보호처를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격상 및 검사권 부여 등을 골자로 개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금융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은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이 맡고,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은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금융소비자보호원이 맡도록 하는 감독체계로 구상됐다. 정부가 금융위 기능 분리를 추진하는 이유는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권한을 동시에 갖고 있어 비대해진 조직을 슬림하게 만들고, 금융감독 기능 강화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위가 금융정책과 감독정책 기능을 함께 수행하면서 산업 육성과 대규모 기업집단 보호라는 가치에,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기관 건전성이라는 가치가 조직 내에서 상충하게 됐고, 결국 금융감독정책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국내 금융정책 부분은 금융위, 해외 금융은 기재부가 맡고 있고 금융위가 감독 업무도 하며 뒤섞여 있다"며 "분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조직 개편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정무위 소속 여당 의원은 15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금융당국의 조직개편과 관련해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은 기재부로 넣고 금융감독은 금감위가 맡는 체계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위 소속 다른 여당 의원은 "크게 보면 두 가지 쟁점이 있다. '정책과 감독을 분리해야 한다', '감독 안에서 다시 건전성, 소비자 감독을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어느 정도 수준에서 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정책과 감독은 분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고 가능하면 실현하자는 데까지 의견 일치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기능은 기재부가 예산 기능이 떨어져 나가면 남은 기재부의 조직과 합쳐질 가능성이 상당하고 금융감독위원회 산하에 금융감독원만 둘 것인지 금감원과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둘 것인지는 좀 더 논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큰 틀에서 이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홍근 국정위 기획분과장은 간담회에서 "정부조직개편은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대통령실 의견을 반영해서 보완하는 과정"이라며 "기재부, 검찰의 수사와 기소 분리 문제 같은 검찰개혁 관련 내용, 기재부 예산 분리, 대통령실에서 얘기한 금융위 이분화돼 있는 것, 기재부와 금융위가 나눠져 있는 것 등 대통령께서 선거 당시 여러 번 언급한 내용을 반영한 안이 실무적으로 마련돼 있고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가 전달한 금융위 기능 분리 초안과 관련해 대통령실에서 연락이 온 것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2025-07-15 16:39: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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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레이스에서도 믿고 달린다”…오네 레이싱팀, HD현대오일뱅크 제품에 '신뢰'

"고온에서도 점도 변화가 없어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 레이싱의 세계에서 1초의 차이는 순위를 좌우하고 극한의 주행 환경 속에서 엔진과 기어, 연료는 한계까지 시험받는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펼쳐진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만난 오네 레이싱 드라이버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이들이 말하는 차이의 핵심에는 HD현대오일뱅크의 윤활유와 연료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레이싱 팀 중 하나인 '오네 레이싱(오한솔, 이정우, 김동은)'은 CJ대한통운이 운영하며, HD현대오일뱅크가 올해 공식 케미컬 스폰서로 참여해 고급윤활유 '엑스티어(XTeer)'와 고급휘발유 '카젠(KAZEN)'을 후원하고 있다. 올 초부터 팀이 본격적으로 사용 중인 HD현대오일뱅크 제품군은 레이스 내내 안정적인 엔진 출력 유지와 정밀한 기어 변속, 노킹 억제에 기여하며 드라이버들의 주행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우 드라이버는 "레이싱카는 경기 내내 출력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윤활유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엔진이 가진 힘을 전부 쓰지 못하고, 심하면 도중에 출력이 떨어져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티어 엔진오일은 체커기를 받을 때까지 꾸준히 성능을 유지해주는 게 장점이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열에 의한 성능 저하를 느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네 레이싱팀에 다양한 윤활유 제품 중 엔진오일인 'XTeer Top PAO 5W-30', '트랜스미션 오일 XTeer GL-5 75W-90',디퍼런셜 오일 'XTeer GL-5 85W-140'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낮은 마찰, 낮은 점도의 엔진 윤활로 내구성 및 보호 기능이 결합되어 있어 드라이버들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고성능 윤활유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수치 이상이다. 변속이 잦은 레이싱카의 특성상, 오일의 점도 유지력과 기계적 마찰 감소 능력은 주행의 안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정우 드라이버는 "저희 차량은 시퀀셜 미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변속을 자주 반복하는데 이때 윤활유가 제 기능을 못하면 실수 확률이 급격히 올라간다"며 "엑스티어는 그런 부분을 잘 버텨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행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출력 차량이 슬릭 타이어를 쓰면서 접지력이 강한 상황에서 출력을 손실 없이 뒷바퀴에 전달하려면 디퍼런셜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번 대회에서도 손실 없이 깔끔하게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고급휘발유 '카젠'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동은 드라이버는 "고RPM 영역에서 엔진 부하가 커질 때 옥탄가가 낮으면 노킹 현상이 발생하는데, 카젠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다"며 "특히 노킹이 일어날 법한 순간에 '멈칫'하는 기분이 드는데 그런 불안 요소가 없으니까 마음 놓고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카젠은 일반 고급휘발유의 옥탄가(94)보다 높은 100의 옥탄가를 제공해 노킹 저항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년간 슈퍼레이스에 이 제품을 공급하며 성능을 입증해왔다. 특히 고출력 엔진 환경에서 안정적인 연소를 통해 출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 팀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다. 김동은 드라이버는 "엑스티어는 일반 차량용 오일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싱 환경에서도 충분히 버텨낸다"며 "고온에서도 점도 변화가 없고, 질감도 일정해서 오히려 일반 제품 중에선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레이싱팀 엔지니어 역시 엑스티어와 카젠의 성능을 극찬했다. 오네 레이싱팀의 송현준 엔지니어는 "연료와 오일이 어느 수준인지 궁금하다면 경기를 마친 뒤 정비하면서 보면 답이 나온다"며 "카젠은 안정적인 연소를 제공해 마지막 랩까지 출력을 유지했고 엑스티어 오일은 고온 환경에서도 점도 변화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한솔 드라이버는 "미션오일이 극한 환경을 버텨주지 못한다면 기어 체결 타이밍이 안 맞는 등 경기 결과와 직결되는 차량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는 출력 저하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랩 타임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 많이 했고, 기대하셔도 좋다"며 "항상 현장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힘이 나고, 좋은 엔진오일과 윤활유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07-15 16:32: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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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플랫폼은 끝났다”… 윤현준 대표, 기술로 잡코리아 체질 바꾸다

잡코리아가 전문 엔지니어 출신 CEO의 손에서 전면적인 플랫폼 전환에 나섰다. 15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CTO 출신 윤현준 대표는 2023년 말 잡코리아에 합류한 뒤, 기술을 넘어 조직 전략과 산업 구조까지 개편하는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 단순히 공고를 등록하고 이력서를 올리는 채용 매칭 플랫폼의 틀을 벗고, 데이터와 AI 기반의 커리어 설계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이제 잡코리아는 사람의 경력 흐름 전체를 함께 설계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구직자에게는 다음 커리어를, 기업에는 채용 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가시적인 변화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잡코리아는 올해 4월, AI 기반 연봉 분석 서비스 '원픽'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특정 공고에 진입하면, 해당 기업과 직무 기준으로 연령대별 연봉 예측 정보를 제공해, 실제 지원 가능성과 현실적인 연봉 기대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연령, 경력, 산업군, 직무 데이터를 통합해 자동 분석하는 이 서비스는 단기간에 이용률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이러한 기술적 접근이 "플랫폼의 중심을 단순 매칭에서 커리어 내비게이션으로 전환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잡코리아는 내부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룹(LOOP)'도 개발해 일부 서비스에 도입했다. 구직자가 이력서 작성, 공고 해석, 자소서 작성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문맥 기반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단순 Q&A를 넘어 구직자의 커리어 컨텍스트에 따라 답변의 맥락을 조정하는 대화형 피드백 서비스로 진화 중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내부 사용자 경험은 물론, 구직자의 서비스 체류 시간과 반복 이용률도 함께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 구조 혁신과 함께 조직 운영 방식도 기술 중심으로 재편했다. 윤 대표는 취임 이후 개발 조직을 기능별로 세분화하고, 서비스 기획-데이터 분석팀을 확장해 사용자 중심 피드 설계를 강화했다. 동시에 '빠르게 시도하고 더 빠르게 실패하자'는 원칙 아래 전사 OKR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실험 중심의 실행 문화를 뿌리내렸다. 전통적인 'HR 포털' 조직에서 '프로덕트 기반 테크기업'으로의 정체성 전환을 위한 내부 구조 개편이 본격화된 셈이다. 업계에서도 잡코리아의 변화는 확인되고 있다.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플랫폼 재사용률과 피드 선호도가 높아지며, 사용자 접점과 반응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R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 중심의 플랫폼 설계가 이제 채용 서비스를 넘어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HR시장에 금손이 나타났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실제로 AI 추천, 연봉 예측,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 등은 여타 채용 플랫폼 대비 사용자 몰입도에서 경쟁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윤 대표는 최근 한국직업정보협회 제2대 회장에 취임하며, 민간 채용 플랫폼 간 연계와 공공 협업 체계 강화에도 나섰다. 협회는 사람인, 인크루트, 알바천국 등 20여 개 플랫폼이 참여하는 단체로, 고용노동부 등과의 정책 연계 및 직업정보 고도화를 위한 실무 협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윤 대표는 "데이터는 사유물이 아닌 공공재에 가까워야 한다"며 "잡코리아를 넘어 산업 전체가 직업 정보 구조를 함께 바꾸는 생태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기술 기반 커리어 설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잡코리아가 구직자의 다음 10년을 함께 그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5 16:32: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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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에너지, 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와 '폐기물 자원화' 협약

고속도로장학재단에 기부금 1000만원도 전달 천일에너지가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와 '폐기물 자원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일에너지는 고속도로장학재단에 1000만원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15일 천일에너지에 따르면 협약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지관리 현장 및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와 임목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수거·운반·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파지·유리병 등 재활용 쓰레기뿐 아니라 커피박, 소각 불가 생활폐기물까지 자원화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약 6억원에 달하는 휴게소 쓰레기 처리비용 부담을 줄이고, 임목폐기물 무상 처리로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앞으로 휴게소 운영업체와 협력,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분을 휴게소 음식값 할인이나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지역사회와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고속도로 운영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휴게소 운영업체 및 민간 기업과 협력해 환경과 나눔을 동시에 실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일에너지 박상원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폐기물 수거를 넘어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자원순환 체계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휴게소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자원화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로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고속도로 폐기물 처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ESG 실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5 16:32: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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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10월31일부터 이틀간 열려…… 李 대통령, 트럼프·시진핑 포함 20개국 정상에 초청 서한 발송

이재명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20곳에 경주 APEC 정상회의 초청 서한을 발송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 열릴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20개 APEC 회원국 정상들에게 금년도 APEC 정상회의가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며, 정상회의에 회원국을 초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어제(14일)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초청 서한에서 APEC이 지난 30여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번영에 기여해왔음을 높게 평가하며 "올해에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역내 연결성 강화 ▲디지털 혁신 진전 ▲번영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런 논의가 정상회의를 통해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10월 마지막 주간에 APEC 최고 고위관리회의,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를 개최해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 대변인은 "이와 병행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서밋 등 다양한 경제인 행사도 함께 열린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령실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상회의 일정과 인프라, 의제, 부대행사, 문화행사 등 제반 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를 최고 수준으로 개최해 아태 지역 내 혁신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앞으로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PEC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호주, 멕시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페루, 홍콩, 대만, 파푸아뉴기니, 브루나이 등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초청 서한을 받았다는 의미다. 강 대변인은 시 주석의 참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서한을 보낸 회원국에 중국도 들어있다"며 "사후에 (참석 여부가) 정리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앞서 (이 대통령의) 국가 정상 간 통화에서 구두로 APEC 초청을 한 경우도 있고 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곳도 있다"며 "아랍에미리트(UAE)처럼 회원국이 아님에도 초청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서한이 발송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어제 밤에 초청 서한을 외교 공관을 통해 보냈고, 러시아도 APEC 회원국으로 안다"며 "그러면 아마 전달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을 초청할 예정인지에 대해 강 대변인은 "북한은 APEC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서한 발송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초청 여부는 대통령실이 아닌) 외교·통일 라인에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했다.

2025-07-15 16:27:05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