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김해시, 복지 위기가구 발굴에 47억 투입 안전망 구축

김해시는 복지 위기가구 발굴사업에 47억 7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를 발견하면 '선 지원 후 조사' 원칙에 따라 생계, 의료, 주거 등 공적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고 민간 자원도 신속히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긴급 복지와 희망지원금 사업은 주소득자의 사망이나 가출, 실직, 중한 질병 등으로 급작스럽게 생계가 어려워진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9월까지 2363세대 3617명에게 27억 3100만원을 집행했다. 민관 협력으로 운영하는 7개 사업 가운데 대표적인 '119(求) 가야 행복충전 사업'은 휴롬의 후원으로 김해시와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이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김해형 위기가구 발굴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1억원에서 올해 1억 5000만원으로 규모를 키워 공적 지원 대상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대까지 폭넓게 돕고 있다. 정성 한끼 사업으로는 긴급 위기가구 171세대에 세대당 5~1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제공하고, 행복 두끼 사업으로는 결식아동 40명에게 1년간 주 1~2회 밑반찬을 지원한다. 재정회복디딤돌 사업으로는 금융 취약계층 77가구에 가구당 25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제공하고 채무 조정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결했으며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원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가야반딧불이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오프라인 신고함인 '김해야! 통'을 신설하고 온라인 신고 채널인 '김해야! 톡'과 함께 운영 중이다. 두 사업은 김해형 위기가구 발굴체계로 신고 창구를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해 위기가구 발굴 경로를 다양화하고 접근성을 높였다. 김해야! 톡은 시민 누구나 휴대전화로 위기 상황을 신고하고 상담받으며 복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접수 시 희망복지지원단에 연결돼 기초생활보장·긴급 복지 등 공적급여와 민간 복지자원을 지원받는다. 복합적 욕구가 있는 대상자는 통합사례관리사가 개입해 전문적인 사례 관리와 맞춤형 서비스를 받게 된다. 김해야! 통은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주민도 위기 상황 제보와 복지 상담 신청이 가능하도록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오프라인 신고함으로 복지관에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오프라인 신고함 설치를 계기로 위기가구 발굴 경로를 입체화하고 민관 협력을 활성화해 시민이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맞춤형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포용적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이웃 발굴 제보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고 포상제도도 운영된다. 시는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제보한 대상이 공공제도 지원자로 확정되면 제보자에게 1건당 5만원, 최대 연 50만원까지 지급한다. 다만, 신고 의무자는 포상에서 제외된다.

2025-10-21 22:36:03 손병호 기자
기사사진
부산 해운대구, 신청사 건립 순항… 2027년 말 준공 예정

해운대구는 재송동에 짓고 있는 신청사 건립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직원 사무 공간과 주민 편의시설, 주차 공간 확충을 위해 건립되며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청사를 지향한다. 2024년 4월 착공한 이후 지하층 공사를 마치고 올해 7월 전기 공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부터는 기계와 소방, 통신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 중 매립 폐기물이 나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순조롭게 시행되고 있다. 내년 2월 골조 공사를 시작해 2027년 2월 조경 공사를 거쳐 연말 완공한다. 신청사는 1741억원을 들여 총면적 2만 9354㎡에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지어진다. 각 부서 업무 공간은 물론 북카페와 은행, 휴게실 등 주민의 문화 생활과 편의를 돕는 여러 시설을 갖춘 주민 친화형 청사로 완성될 계획이다. 동해선 재송역과 센텀역 사이에 자리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해운대구 중간지점에 위치해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의 현 청사는 1981년 세워져 44년이 지나 노후화됐고, 늘어나는 인구와 행정 수요 대비 공간이 좁아 주민 불편이 컸다. 이에 구는 2013년 재송동에 별관인 문화복합센터를 지어 일부 부서를 나눠 운영해왔다. 2027년 신청사가 들어서면 모든 부서가 한곳에 모여 행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주민들도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구청장은 "주민 숙원 사업인 신청사를 2027년 안에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사 건립 공사 진행 상황은 해운대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21 22:35:38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창원시의회, 임시회 개회… 민생 지원 조례 제·개정 집중

창원시의회는 21일 제147회 임시회를 시작하고 오는 27일까지 회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기에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조례안 20건이 의원 발의로 상정됐다. 파크골프장 이용료 인하와 골목 상가 지원 확대, 취약계층 질병 예방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백승규 의원과 박승엽 의원은 각각 파크골프장 운영 조례 개정안을 냈다. 두 개정안은 공통적으로 연회비 인하와 운영 시간 연장을 담고 있다. 김영록 의원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조례안을 제출했다. 대상포진은 통증이 심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종화 의원의 골목형 상점가 조례 개정안은 상가 밀집도 기준을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소규모 상가들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과 특성화시장 조성, 시장경영바우처 사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산후조리 지원과 발달장애인 가활 관련 조례도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우진, 한은정, 김경수, 문순규, 구점득, 백승규, 이천수, 전홍표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섰다. 창원시 철도망 확충 및 수도권 접근성 제고 촉구 대정부 건의안과 소나무재선충병 국가재난 지정 및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도 채택됐다. 또 지난달 30일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박해정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손태화 의장은 "박 의원께 박수를 보낸다. 시민을 위한 작은 행동과 실천이 신뢰받는 창원시의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1 22:35:17 손병호 기자
기사사진
울산시, 친환경 바이오 기업과 150억 규모 투자 협약 체결

울산시는 21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케미폴리오와 친환경 소재 및 연료유 생산 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과 조민재 케미폴리오 대표이사가 참석한 이날 협약에서 케미폴리오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남구 황성동에 150억원을 들여 2026년 9월까지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새로 들어설 공장은 고순도 카다놀 5000톤과 수소 처리 생체연료 3만 6000톤을 합쳐 연간 4만 1000톤을 생산한다. 99.5% 이상 초고순도 카다놀 생산 기술과 수소 개질 공정을 활용해 산화 안정성과 발열량이 뛰어난 2세대 친환경 수첨 생체 연료를 만들 계획이다. 카다놀(CNSL, Cashew Nut Shell Liquid)은 캐슈넛 껍질에서 얻은 천연 페놀로, 발전소 연료와 희석·경화제, 수지, 유도체 등 친환경 원료로 쓰인다. 케미폴리오는 신규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먼저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며 사업 추진을 돕기로 했다. 조민재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급증하는 친환경 바이오 기반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케미폴리오가 소재·에너지 분야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케미폴리오는 2019년 설립된 친환경 생체 화학 기업으로, 조광페인트 등과 협업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2025-10-21 22:34:43 손병호 기자
기사사진
영산대, 日 콘텐츠 기업 HIKE와 글로벌 협력 업무협약 체결

영산대학교 관광문화예술대학은 지난 15일 일본 콘텐츠 기업 HIKE (100 STUDIO)와 글로벌 산학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 지역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 산업을 부흥시키고,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의 창의적 산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산대 해운대캠퍼스 학천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부구욱 총장을 비롯해 관광문화예술대학 오수연 학장,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손인수, 류수환 교수, 웹툰학과 이보혜, 최인수, 최승춘 교수, 게임VR학과 임상국, 최우석 교수 등 3개 학과 재학생 8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 HIKE 측에서는 미카미 마사타카 대표이사, 100 STUDIO 호리구치 코타로 대표 등이 자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애니메이션 기획 공동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에 대한 참여 프로젝트 진행, 정보 및 문화 콘텐츠 자료 조사 및 공유, 만화애니메이션학과·웹툰학과·게임VR학과의 캡스톤 디자인 교육 과정 구성 등이 포함된다. 영산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웹툰학과, 게임VR학과 학생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애니메이션 기획 및 게임 제작 능력을 향상시킬 기회를 얻게 되며 HIKE는 영산대 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및 현장 실습 연계를 고려하고 있다. 부구욱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일본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1 22:34:13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하이랜드이노베이션 기업 현장 방문 실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오전 진해구 남문동 하이랜드이노베이션을 찾아 수출·가공 인프라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하이랜드이노베이션은 하이랜드푸드그룹이 2023년 3월 완공한 5만㎡ 규모의 첨단 식품 제조·물류 통합시설이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 물류센터와 스마트 팩토리를 결합한 식품 가공 거점으로 수입육 원료 유통에서 가공·포장·수출까지 전 공정 일원화 체계를 갖췄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1999년 설립 이후 누구나 부담 없이 좋은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선한 가치가 지속 가능한 나라를 만든다는 기업 철학으로 성장해 왔다. 매년 30만㎞ 출장길을 이어가며 전 세계 청정 지역의 우수 식품을 발굴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로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유통·가공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2025년에는 유럽 등 주요 국가에 K-Born 브랜드 제품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서는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리며 K-푸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 박성호 청장은 생산·물류·포장 공정을 직접 둘러보며 "하이랜드이노베이션은 안정된 식품 공급망 확보와 K-Food 수출 확대를 동시에 견인하는 BJFEZ 대표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ESG 경영, 글로벌 인증 확대 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병일 대표이사는 "경자청의 현장 중심 찾아가는 소통팀 운영이 글로벌 도약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사회공헌 및 산학 협력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하이랜드이노베이션은 매년 웅천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억원을 기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청군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한 특별 기부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경자청이 10월부터 11월에 걸쳐 추진 중인 찾아가는 입주 기업 소통팀 운영의 하나로 진행됐다. 경자청은 앞으로도 입주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 기업 현장 방문과 소통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5-10-21 22:33:29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시-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해양 신산업 혁신 논의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은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롯데호텔 부산 3층 크리스탈볼룸 B에서 제4차 부산 미래기술혁신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학 기술 기반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제19회 세계해양포럼과 연계해 기획됐다. 부산의 해양 신산업 전략과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조진숙 부산시 해양수도정책과 과장, 김세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실장, 김지훈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센터장, 유보미 부경대학교 교수, 진송한 중소조선연구원(RIMS) 단장, 배혜림 부산대 교수, 음학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실장 등 해양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김영부 BISTEP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채준원 BISTEP 본부장이 부산 해양 산업 육성을 위한 BISTEP의 역할 및 추진 성과를 밝힌다. 김세원 KMI 실장은 부산 해양 신산업 육성 추진 전략, 김지훈 KIOST 센터장은 AI 기반 무인 모니터링 및 데이터 수집 기술 개발을 소개한다. 유보미 부경대 교수는 해양 바이오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미역의 가치 혁신 사례를 발표하며, 진송한 RIMS 단장은 친환경 고온 Gasification 시스템을 활용한 해양 폐기물 처리 기술을 설명한다. 패널토론은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 강화를 위한 추진 전략을 주제로 배혜림 부산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조진숙 부산시 해양수도정책과 과장, 음학진 KIMST 실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김영부 BISTEP 원장은 "부산은 조선·항만 중심의 전통 해양 산업을 넘어 AI, 디지털, 친환경 기술과 융합된 해양 신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산형 해양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1 22:33:06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문화재단, F1963서 ‘책방지기의 미술관’ 전시 개최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복합문화공간 F1963 석천홀에서 '책방지기의 미술관'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약 600평 규모의 문화 재생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부산 독립 책방 6곳과 시각 예술 작가 9인의 협업으로 '읽는 공간'을 '느끼는 전시'로 확장하는 시도다. 책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어 세대와 취향을 초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나락서점, 동주책방 두두디북스, 무사이, 책과아이들, 크레타 등 부산 각 지역 골목을 지키는 6개 책방이 참여한다. 각 책방은 집과 도시, 일상의 소중함, 사유와 자유 등 고유 주제를 담아 공간을 구성하고, 큐레이션 도서들을 자연스럽게 배치한다. 관람객은 책방지기의 서재를 거니는 듯 원하는 책을 펼쳐보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 류경하, 서영, 위수빈, 최고은, 황승연 등 5명의 청년 시각 예술 작가들은 책방별 주제와 융화되는 설치 및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책 속 이야기가 시각적으로 펼쳐지는 듯한 풍경을 연출하며 여정의 풍경이자 감정의 파동인 작품들이 책과 어우러져 풍부한 감각의 울림을 전한다. 김재경, 우징, 윤민섭, 이정윤 등 부산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 작가 4명도 참여해 전시 완성도를 높인다. 이들은 책에서 영감받은 작품, 책의 한 장면 같은 설치 작품, 그림책 속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작품 등을 통해 관람객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전시장을 다채롭게 연출한다. 전시장에는 관람객 흥미를 유발하는 참여형 활동과 독서 공간이 마련됐다. 책방에서 큐레이션한 도서들을 자유롭게 펼쳐볼 수 있으며 각 책방 공간에서 던지는 질문에 답하는 등 능동적 참여가 가능하다. 책을 귀로 감상할 수 있는 오디오북 공간과 자유롭게 독서하며 전시장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독서존은 책과 예술의 융합을 온전히 체험하게 한다. 11월 1일에는 부산 뮤지션들의 공연과 책 이야기를 함께 즐기는 B스테이지 공연이 열리며 지역의 책 문화 및 문화 예술 관련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텍스트와 그림은 서로 다른 언어로 존재하지만 이야기는 어디에나 머문다"며 "관람객들이 책에서 얻은 사유의 깊이를 예술로 확장하는 새로운 경험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별도 관람료 없이 자유롭게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21 22:32:17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하동군, 청년 등에 신축 매입 약정형 임대주택 공급

하동군이 청년 및 무주택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신축 매입 약정형 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군은 민선 8기 첫 주거 안정 사업으로 추진해 온 하동읍 비파리 옛 하동역사 부지의 청년타운이 2025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년타운은 정부 공모 사업을 통해 확보한 지원금으로 건립되며 청년·가족 25세대와 근로자 20세대 규모다. 그러나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군은 민간 주도형 임대주택 공급을 새롭게 결정했다. 이번 신축 매입 약정형 임대주택은 주거전용면적 24~85㎡, 50호 규모로 약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민간 사업자가 임대주택을 신축한 후 군이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공공사업의 복잡한 행정 절차와 시간·비용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군의회 공유 재산 심의를 거쳐 민간 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입지 선정과 시공 능력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공공 주도 사업의 행정 절차 및 인력 부족 문제를 고려해 민간 주도형으로 추진한다"며 "철저한 현장 관리와 감독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국토교통부의 지역 제안형 특화주택 공모 사업도 함께 추진해 국비 확보에 나선다. 2026년부터는 매입형 사업도 응시할 수 있도록 조건이 변경돼 하동군의 매입 약정형 임대주택이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임대주택은 청년과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필요시 긴급 주거 수요가 있는 일반 군민에게도 적용된다. 1단계 50가구를 시작으로 필요시 추가 사업도 검토할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군민들 목소리를 경청하며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1 22:32:07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울산항만공사, 국민·이해관계자 참여형 예산 편성 추진

울산항만공사(UPA)는 국민 의견을 반영한 2026년 국민 참여 예산이 다음달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정부의 3대 국정 원칙 가운데 하나인 '경청과 통합' 구현을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난달부터 대국민 공모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항만 서비스, 울산항 환경 개선 등 울산항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안들을 접수받았다.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진행된 국민 참여 예산 사업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예산 조정 회의를 거쳐 예산 편성 과정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산 조정 회의에는 울산항물류협회, 울산항발전협의회,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운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민 참여 예산 제안의 적합성 ▲2026년도 예산 중점 분야 의견 수렴 ▲향후 예산 편성 계획 등을 논의하며 제안의 구체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회의를 통과한 3건의 국민 참여 예산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다음달 중 UPA의 최고 의결 기구인 항만위원회에서 최종 반영여부가 결정된다. 변재영 사장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부터 국민과 울산항 업·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해 참여적인 예산 편성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민과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1 22:31:33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