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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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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바우덕이 축제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진행

안성시가 주최한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현장에서 안성시청 아동보호팀과 안성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10월 9일,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 참여형 체험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안성시청이 운영한 미아보호소 부스 내 공동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아동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폴라로이드 체험 활동'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사진 아래에 아동을 응원하는 메시지나 학대예방 문구를 직접 작성하는 체험으로, 완성된 사진은 현장 부스에 전시된 후 행사 종료 뒤 참여자에게 우편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도현석 안성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하는 체험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피해 아동의 보호와 심리·정서 회복 지원, 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안성시청 아동보호팀과 안성경찰서 등과 협력해 '아동이 안전한 도시, 안성'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5-10-15 15:04:3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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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화성 미디어아트 관람객 51만여 명 방문

16일 동안 세계유산 수원화성 일대를 빛으로 물들였던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축제에 관람객 51만여 명이 찾았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5 '새빛 향연(饗宴)'을 주제로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화서문·장안공원·장안문 일원에서 열렸다. 화서문에서는 '새빛 향연'을 주제로 1796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수원의 역사와 문화적 변화를 영상과 음악으로 담아냈다. '모두의 수원, 함께 빛나다'를 주제로 불새, 에어샷 등 특수효과가 더해진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무용과 발레가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융복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장안문에서는 '수원 유니버스'를 주제로 김영태 작가의 '아로-새겨 휘날리다', 혜강 작가의 '기억의 층위' 등 작품이 상연됐다. 캐릭터 기업 피너츠(Peanuts)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일월오봉도 작품 속에 스누피를 등장시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안공원에 조성된 '미디어파크'에서는 ▲국내외 16개 작품을 상영한 '숲의 미디어극장' ▲체험형 미디어아트 '오르빛;워터파고다 상상놀이마당' ▲인터랙티브 작품 '미디어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골목 상권 상인들이 운영한 '행궁가게 팝업 스토어'와 스누피 굿즈 등을 판매한 '피너츠 팝업스토어' 등이 운영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에서 펼쳐진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뜻깊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수원시 야간관광을 위한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5:04:3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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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 행정업무 개선 성과 공유회 11개 지역 순회 개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5년 학교업무개선 성과 공유회' 운영으로 도교육청-학교-교육지원청의 긴밀한 소통에 힘쓴다. 학교 업무 경감 및 효율화 사업의 체감도를 높이고, 2026년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14일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학교지원 전담부서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도내 11개 지역의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행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역별 학교 행정실장 협의회를 방문해 실시하는 '학교행정실장 소통 협의회'와 교육지원청 학교지원 전담부서를 방문해 진행하는 '학교지원 전담부서 방문간담회'로 구분해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교직원과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올해에만 200여 건이 넘는 학교 업무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 개선을 위한 부서 간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금번 성과 공유회에서는 ▲맞춤형복지 의료비 보장 보험 미가입 증빙서류 제출 절차 폐지 ▲교육공무직원 채용 시 전자 근로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현장 행정 부담 경감 업무로 판단되는 주요 개선 사항을 중점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개선 성과 공유를 통해 실질적 수혜 대상자인 학교 교직원의 현장 안착 유도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학교 행정업무 환경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학교-교육지원청과의 소통 역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10-15 15:04:1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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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025년 10월 동장단 정책소통 티타임 개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0월 15일 시청 회룡홀에서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행정안전국장, 권역동 동장 및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동장단 정책소통 티타임'을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교통 보행환경 개선 ▲공원 휴식공간 확충 ▲녹지 힐링 공간 조성 ▲문화 복지 지원 등 4개 분야, 총 16건의 제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호암초등학교 앞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호원1동),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불편 해소(신곡2동)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제안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한 메타세쿼이아 명품길 조성(호원2동), 역전근린공원 시설 개선(의정부1동)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지 힐링 공간 개선 및 조성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세계청년혁신포럼 2025(Y-World Inno-Forum)'(기업투자유치과) 및 '제54회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체육과) 등 시정 주요 현안을 알리며 각 동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이슈 리뷰' 코너에서는 회룡문화제의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 스케치 영상을 시청했다. 두 왕의 갈등과 화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퍼포먼스를 보며 의정부의 역사적 의미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문화 콘텐츠로 평가받으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동근 시장은 "동장단 정책소통 티타임은 동장과 부서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협업의 자리"라며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과 실행력을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5:04:0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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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GXG 2025' 게임 굿즈 판매로 모은 1349만원 기부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GXG 2025'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축제 기간 운영된 굿즈 판매점 'Goods for Good'과 연계한 '게임사와 함께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총 13,496,000원(현금 및 물품 포함)의 기부금이 모였다. 기부금 전액은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에 전달돼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게임 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지역사회 상생 가치 실현을 목표로 추진됐다. 펄어비스, 호요버스 코리아, 에피드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가 참여해 자사 캐릭터 굿즈와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과 후원 물품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게임을 통한 선한 영향력'이라는 GXG의 가치가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성남산업진흥원 이의준 원장은 "GXG는 단순한 게임 축제를 넘어, 게임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기부와 나눔이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 허영미 관장은 "게임 산업이 시민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기부금은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 및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캠페인으로, 누적 기부금은 총 26,080,000원에 달한다.

2025-10-15 15:03:5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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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자박물관, 청년·가족 대상 맞춤형 도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은 10월과 11월, 청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세대별 참여 방식과 관심사를 고려해 기획됐다. 청년 대상 야간 체험 프로그램 '연못의 속삭임: 관어로 물든 교감'은 10월 18일과 19일, 총 2회 진행된다.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 '도어지교: 물고기 만난 도자기'와 연계해 옛 선비들의 풍류 문화인 '관어(觀魚)'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참가자들은 ▲기획전 야간 특별 관람 ▲박물관 후원에서 즐기는 전통주?전통차 시음 ▲참여형 시(時) 창작 ▲한지 무드등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10월 16일까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kocef.org) 온라인 예약 또는 경기도자박물관으로 가능하다. 가족 참여형 융합 교육 프로그램 '이군포의 슬기로운 도공 생활: 빽투더조선'은 11월 1일과 8일, 오전?오후 두 차례씩 총 4회 운영된다. 초등 1~3학년 자녀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경기도자박물관과 군포문화재단이 협업해 진행한다. 1일 차에는 경기도자박물관에서 흙 밟기, 물레 돌리기, 문양 그리기 등 도자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하고, 2일 차에는 군포시 평생학습교육원에서 제작한 도자기를 활용한 연극 활동을 진행한다. 체험과 공연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을 통해 가족 간 소통 능력 향상과 도자 문화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성훈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과 가족이 도자 예술을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색다른 체험과 융합 교육을 통해 도자 문화가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5 15:02:5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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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2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5일, '202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경기도가 도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가족친화 경영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제도로, 경과원이 인증사업 주관기관으로서 모범적인 실천사례를 인정받아 선정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인증은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직장 문화 조성과, 가족친화적 경영을 통한 직원 만족도와 조직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경과원은 직장 어린이집, 유연근무제,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가족돌봄 휴직, 장기근속자 특별휴가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며, 근로자가 가정과 직장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또한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 종합건강검진과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써, 유연근무 운영, 출산·양육 지원, 건강관리, 근무환경 개선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과원은 이번 인증으로 향후 3년간 정책 인센티브를 받으며, 도내 기업들에 가족친화 정책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전반에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일과 삶의 균형이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가족친화 제도를 꾸준히 확대·개선해왔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에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지역 전반에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올해부터 '경기 가족친화 인증기업 채용관'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인증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고 있다. 인증기업에는 무료 채용 지원을, 구직자에게는 AI 모의면접과 1대1 취업 컨설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친화 경영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25-10-15 15:02:4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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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상진 시장, '2025 소통라이브' 통해 143건 주민 의견 청취

신상진 성남시장이 '시민과 함께하는 2025 소통라이브'를 통해 총 143건의 주민 의견을 청취하며 현장 중심 소통을 마무리했다. 이번 소통라이브는 9월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12회에 걸쳐 50개 동을 방문하며 약 2,100여 명의 주민과 만났다. 시정 현안과 민선 8기 주요 사업인 ▲위례 포스코홀딩스 유치 ▲성남종합운동장 복합개발 ▲성남물빛정원 조성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등 추진 성과와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시민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쌍방향 소통이 진행됐다. 주민들은 ▲생활권 재개발 ▲재건축 ▲철도사업 등 지역 현안과 ▲도로 파손, 황톳길 관리, 가로쓰레기통 및 벤치 설치 등 생활밀착형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신 시장은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조치하고, 장기 과제는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시는 접수된 의견 중 즉시 처리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조치,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일부 건의사항은 이미 현장 개선과 예산 편성으로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 결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신뢰받는 공감 시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0-15 15:02:3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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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경기도 1위 기록…95.1% 달성

광명시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95.1%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10월 14일 오후 6시 기준, 지급 대상 24만 7,593명 중 23만 5,361명이 쿠폰을 지급받았다. 특히, 소비쿠폰의 지역화폐 지급률은 55.45%로, 경기도 평균 23.29%를 크게 웃돌며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차 소비쿠폰 지급에 이어 2차에도 경기도 1위를 기록한 것은 시민들의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다"며, "특히 높은 지역화폐 지급률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광명사랑화폐 확대 정책의 성과"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2020년부터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연중 10%로 유지하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해왔다. 지난 9월부터는 인센티브 지급 한도를 100만 원으로 확대해, 100만 원 충전 시 10%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 110만 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또한 결제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도 진행해 시민들의 체감 혜택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강화하고 있다. 박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시 자체적으로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광명사랑화폐를 확대 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경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5:02:2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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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소비가 바꾸는 유통 트렌드…자체 IP로 팬심 공략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캐릭터'가 단순한 마케팅 도구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소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키링·피규어 등 굿즈 수집은 물론 SNS 인증, 콘텐츠 소비로까지 이어지는 '팬덤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유명 캐릭터와의 단발성 협업을 넘어, 자체 캐릭터 IP(지식재산권) 개발에 속속 나서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캐릭터에 브랜드 스토리와 세계관을 입혀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MD·콘텐츠·공간 등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오뚜기는 2022년 자체 캐릭터 '옐로우즈'를 선보였다. 오뚜기 로고를 닮은 행복한 미식가 '뚜기', 절대후각의 강아지 '마요', 대식가 병아리 '챠비' 세 캐릭터로 구성됐다. 오뚜기의 심볼 마크인 '입맛을 다시는 어린이의 얼굴'을 모티브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탄생했다. 그리고 다양한 컬래버와 오프라인 공간으로 캐릭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 '해피냠냠 라면가게'는 포토존·시음존을 갖춘 체험형 공간으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농심은 오랜 스테디셀러 '너구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캐릭터 굿즈와 체험 콘텐츠로 확장 중이다. '너구리 컵라면 스토퍼'는 완구점과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며 호응을 얻었고, 명동·한강버스 여의도 선착장 등에서 운영한 '너구리의 라면가게' 팝업은 MZ세대의 'K-라면 체험 성지'로 입소문을 탔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중심으로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확대 중이다. 자회사 '삼양애니'를 설립하고 캐릭터 콘텐츠와 커머스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최근 광주 충장로에서 열린 '호치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굿즈가 전시·판매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또한 빨간 병아리 캐릭터 '페포'를 앞세운 유튜브 채널은 개설 1년 만에 누적 조회 수 1억5000만 회를 기록했으며, 구독자의 99%가 해외 팬으로 글로벌 캐릭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카페 업계의 경우 할리스가 지난달 마스코트 '할리베어'를 공개했다. 진한 커피 향에 이끌려 숲속에서 내려왔다는 스토리로 설정된 할리베어는 커피콩 모양의 귀와 하트 머즐이 특징이다. 할리스는 'Bear Loves FALL'을 콘셉트로 한 시즌 메뉴 3종을 출시하고, 이어 3D 피규어·카드지갑 등 MD 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일부 제품은 출시 직후 품절 행진을 이어가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칭따오를 수입·유통하는 비어케이는 판다 캐릭터 '따오'를 활용해 주류 브랜드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체험형 부스 '따오-락실'을 운영하며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했고, 카카오톡 한정판 이모티콘은 하루 만에 2만5000개가 완판됐다. SNS와 굿즈 마케팅을 통해 '유쾌한 맥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세대가 아니라 브랜드의 세계관과 캐릭터에 '공감'을 소비한다"며 "캐릭터는 브랜드가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캐릭터는 제품의 부속물이 아닌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는 핵심 자산(IP)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유통업계의 캐릭터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5 15:00: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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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美반도체·가상자산 하락에 매수로 답한 서학개미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로 요동치자 국내 투자자들이 오히려 '저가매수'에 나섰다. 반도체와 가상자산 관련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 순매수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하락장은 곧 기회'라는 서학개미의 특유의 투자 패턴이 재현됐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3~14일 이틀간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SOXL)'를 1억3290만달러 매수, 2052만달러 매도하며 총 1억1237만달러(약 1600억원)를 순매수했다.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SOXL은 미국 반도체 업황에 베팅하는 대표적인 레버리지 상품이다. 이더리움 선물 일일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VOLATILITY SHARES TRUST 2X ETHER ETF(ETHU)'도 2931만달러(약 420억원) 순매수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의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T-Rex 2X Long MSTR Daily Target ETF(MSTU)'가 2439만달러(약 35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하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음에도 오히려 이를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iShares Semiconductor ETF(SOXX) 1439만달러 ▲Joby Aviation(조비 에비에이션) 1313만달러 ▲NVIDIA(엔비디아) 1191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DIREXION DAILY MSCI SOUTH KOREA BULL 3X ETF(KORU)'가 1091만달러(약 156억원) 순매수로 10위권에 포함되며, 한국 증시에 대한 간접·레버리지 투자 수요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지나친 공포국면에 진입하진 않았다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락이 장기화되고 상승 추세가 꺾일 요소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 시장은 인공지능(AI) 관련 시설 투자 확대에 따라 상승 추세가 결정되고 있는데 무역 분쟁으로 투자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F는 전날(현지시간 14일)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2%로 상향 조정했지만, 이번 전망에는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와 희토류 수출 제한, 전기차 장비 수출규제 등 최근의 불확실성은 반영되지 않았다.

2025-10-15 14:58: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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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일렉트로라이트, 美 엘레멘티움과 전해액 시장 공략한다

협력 의향서 체결…글로벌 생산시설 공동 활용등 모색 동화기업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미국 전해액 기업 엘레멘티움 머티리얼즈(Elementium Materials)와 신규 전해액의 글로벌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15일 동화기업에 따르면 엘레멘티움은 범용 카보네이트계 전해액의 한계를 개선한 혁신 기업이다. 신규 전해액은 우수한 난연성으로 배터리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배터리의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 및 충전 속도도 향상할 수 있다. 해당 전해액의 핵심 소재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물질 특허를 획득했다. 양사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글로벌 인프라 및 공급망 확보 역량과 엘레멘티움의 분자 설계 기술력을 결합해 신규 전해액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는 ▲글로벌 생산시설 공동 활용 ▲핵심 기술 교류 ▲공동 마케팅 및 판매 협력 등이 포함된다. 이번 협력으로 현재 방위산업,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의료기기 분야 등에 적용 중인 신규 전해액의 상용 범위를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이 주목하는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어, 차세대 소재 시장 내 경쟁력 확보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테네시 생산기지도 한층 안정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신규 매출원도 확보하게 됐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 김형남 영업본부장은 "엘레멘티움 경영진의 테네시 생산기지 방문을 계기로 당사의 글로벌 생산 능력과 엘레멘티움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으로 미국 사업장의 운영 역량을 제고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리더십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5 14:56: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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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오피스텔 매매·전세 동반 하락…서울만 상승 전환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월세는 상승 폭을 키우며 임대시장 내 월세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0.32% 떨어져 전분기(-0.34%) 대비 하락폭이 소폭 줄었고 서울은 보합(0.00%)에서 0.11% 상승으로 전환됐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39% 하락, 전세가격은 0.20% 하락, 월세가격은 0.30%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 영향으로 중대형 오피스텔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은 -0.65%로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광주(-0.97%), 대구(-0.81%), 경기(-0.64%), 인천·부산(-0.61%)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20% 떨어졌다. 수도권은 -0.17%로 낙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전분기 -0.02%에서 0.07%로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교통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대구(-0.71%), 인천(-0.57%), 대전(-0.44%), 광주(-0.37%) 등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월세가격은 전국 평균 0.30% 올라 상승폭이 전분기(0.20%) 대비 확대됐다. 서울(0.53%)·수도권(0.32%)·지방(0.22%) 모두 오름세를 보였으며 울산(0.72%)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월세가 상승한 배경에는 전세사기 우려로 월세 선호현상이 심화된 점이 꼽힌다. 9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2131만원, 수도권 2억3850만원, 서울 2억775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세 평균가격은 전국 1억7657만원, 수도권 1억9162만원, 서울 2억2096만원이다. 월세 평균은 전국 79만원, 서울 92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9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6.31%, 수익률은 5.60%로 조사됐다. 전·월세전환율은 지방(7.03%)이 수도권(6.25%)보다 높았고 서울은 5.86%로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수익률 역시 지방이 6.04%, 서울은 4.97%로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7.85%), 광주(6.67%), 세종(6.44%)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5.34%로 수도권 85.64%, 서울 84.45%를 기록했다.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은 전국 8.61%이며 서울은 9.29%로 수도권 평균(8.38%)보다 높았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0.01% 상승, 중·소형은 모두 하락했다. 전세가격 역시 대형은 하락폭이 가장 작았고 월세는 모든 면적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 월세는 0.33%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금 하락과 금리 부담으로 월세 선호가 늘고 있다"며 "서울 중심으로 임대수익형 부동산의 가치가 유지되는 가운데 지방은 공급 부담으로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5 14:55:36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