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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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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창녕 우포늪서 ‘그린 멘토’ 체험 연수 개최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18일 창녕 우포늪과 우포생태교육원에서 2025년 학부모 그린 멘토 체험 연수를 개최했다. 학부모 그린 멘토는 지역과 가정에서 기후 행동을 선도하는 학부모를 뜻한다. 이번 연수는 가정과 학교가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그린 멘토 원격 연수 이수자와 해당 가족 130명이 가족 캠프 형식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우포늪 탐방을 시작으로 우포늪 동식물 해설을 듣고,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 우포생태교육원에서 생태공예품 만들기와 인공 연못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창녕 우포늪의 생물 다양성에 대해 공부하고 경남교육청의 생태 전환 교육 정책을 이해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학부모 그린 멘토 양성 외에도 교육 공동체와 함께 탄소 중립과 생물 다양성을 위한 탄·생 운동, 에너지·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학생·학부모 대상 환경 교육 사업을 펼치며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박진우 기후환경교육추진단장은 "이번 체험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이 생태 전환 교육에 직접 참여하면서 가정과 지역 사회가 함께 생물 다양성 보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학교에서 이뤄지는 생태 전환 교육이 지역과 연계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교육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21 09:49:3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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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제2외국어 멘토링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시교육청 별관 회의실에서 제2외국어 멘토링 프로그램의 마지막 멘토링 데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초·중·고 학생 61명과 지원단 교사 9명 등 총 70명이 참석했다. 지난 5월 시작된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면과 화상 방식을 병행하며 진행됐고, 이번 10회차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멘토링은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진로 멘토링까지 연계한 활동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초·중학생과 부산국제고등학교·부산외국어고등학교 학생을 연결하고, 고등학생과 부산대학교·부산외국어대학교 대학생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 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제2외국어를 배우고, 언어 학습을 통해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국제적 소통 역량을 기르도록 돕기 위해서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제정된 부산시교육청 특수 외국어 교육 진흥 조례에 따라 내년부터 아랍어와 베트남어 등 특수 외국어를 포함해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8월 14일에는 부산외대와 국제교육 진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제2외국어 멘토링은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소통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1 09:42: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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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기술원, 독도 연구 20주년 기념 특별展 개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10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로비 전시 공간에서 독도 연구 20주년 기념 특별 전시 '독도 파노라마'를 연다고 밝혔다. '살아있는 독도, 해양과학으로 펼치는 20년의 기록'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지난 20년간 KIOST가 수행한 독도 연구 성과를 집약해 선보인다. 독도의 과학적·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4개 세부 주제로 나뉜다. ▲미지의 바다를 열다 ▲과학으로 지키는 우리 바다 ▲지구 환경을 읽는 창 ▲미래를 여는 가능성의 바다, 독도 등으로 구성되며 독도 탄생 및 해저 지형, 위성과 해양 관측을 이용한 독도 연구, 독도 서식 생물, 첨단 기술과 독도가 여는 미래 연구 등을 다양한 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해양 생물 현미경 사진 관찰, 독도 바다 소리를 듣는 청각 체험, 독도 수중 생태계 가상 현실(VR) 영상 체험 등을 통해 바다 위와 바닷속 독도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정부는 2005년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독도의 잠재 가치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KIOST는 2006년부터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돼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 연구를 진행해왔다. 현재 KIOST는 온누리호, 이어도호 등 연구선을 활용해 독도 주변 해역의 해양 환경과 생태계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해양생물 분포 및 해양 환경 변화 관찰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이희승 원장은 "독도는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처로서 해양 생태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해양 영토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민들이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독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느끼고 독도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21 09:40:4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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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 스마트 배터리 기술 개념 승인 획득

HD현대미포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과 함께 개발한 선박용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의 운용 기술이 지난 17일 한국선급(KR)에서 개념 승인(AIP)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받은 기술은 발전기가 항상 최적 효율 구간에서 작동하도록 배터리와 발전기 간 전력 흐름을 실시간으로 조율하는 방식이다. 선박의 전력 소모량이 발전기 최적 운전 용량을 넘어서면 배터리가 즉각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 사용이 줄어들면 배터리 충전을 통해 발전기 부하를 조정한다. 기존 선박용 배터리는 피크 저감(Peak Shaving)이나 비상 예비 전원 용도로 단순히 필요 전력을 보조하는 수준에 그쳤다. 반면, 새로운 기술은 주 전원인 발전기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력 관리 방식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시스템 효율과 안정성이 크게 개선되며 연료 사용량 감소와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HD현대미포는 "배터리 시스템 도입의 최대 장벽이었던 경제성 문제를 해결해 다양한 선종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여객선과 특수 선박에 한정됐던 배터리 적용 범위를 여러 선종으로 넓힐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BADA-100 배터리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배터리와 발전기의 통합 운용 기술이 선박 에너지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선주들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솔루션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철 KR 회장은 "배터리 시스템 기반의 새로운 선박 운용 사례를 함께 만들게 돼 의미가 깊다"며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1 09:38:0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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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상공인·중소기업 공유 재산 임대료 50% 감면

부산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유 재산 임대료를 50% 감면한다고 밝혔다. 감면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및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시 소유 공유 재산을 임차한 2277건이 혜택을 받으며 최대 117억원의 지원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일 개정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과 행정안전부 고시를 근거로 시 공유 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납부분에 적용되며 이미 납부한 경우 인하액을 환급받고 신규 계약 건은 감액 부과된다. 기존요율의 50% 임대료 감면 외에도 임대료 납부 기한을 최대 1년 연장하고 연체료도 50% 경감한다.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각 임대 주관 부서를 통해 접수된다. 신청인은 신청서와 함께 소상공인 확인서 또는 중소기업 확인서를 제출하면 되며 12월까지 환급 및 감액 처리가 완료된다. 확인서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공유 재산을 해당 업종에 직접 사용해야 하며 일반유흥주점업 등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제5조 제1항 단서에 해당하는 업종과 '시 공유 재산 및 물품 관리 조례' 제19조 제6항에 따른 최저요율 1% 적용 대상자는 제외된다. 변상금을 납부하는 무단 점유자도 제외되나, 변상금 상환 후 올해 안에 대부 계약을 체결하면 계약 기간만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감면 조치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매출 감소, 폐업 증가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시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10-21 09:35: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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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연구진 “서울 미세 먼지는 반사형, 멕시코는 흡수형”

같은 초미세 먼지(PM2.5)라도 도시마다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은 햇빛을 반사해 지구를 식히는 성분이 많았고, 멕시코시티는 햇빛을 흡수해 온난화를 일으키는 성분이 많았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박상서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팀이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수집한 미세 먼지 화학 시료와 광학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서울, 베이징, 멕시코시티 등에서 채집한 시료의 화학 성분 자료(SPARTAN)와 광학 데이터 자료(AERONET)를 비교 분석했다. AERONET은 햇빛이 대기를 통과하면서 흡수되고 산란되는 정도를 지상에서 측정하는 데이터망으로, 대기가 얼마나 뿌연지 알 수 있어 미세 먼지 농도 추정에 활용된다. 분석 결과 서울의 초미세 먼지는 황산염·질산염 비중이 높아 태양 빛을 강하게 산란시키는 반사형 성격을 띠었다. 멕시코시티는 그을음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아 빛을 강하게 흡수하는 흡수형 특성이 나타났다. 황산염·질산염처럼 빛을 산란시키는 성분 비율이 높을수록 단일 산란 알베도(SSA) 값이 커졌다. SSA는 공기 중 입자가 들어온 빛을 얼마나 반사하고 흡수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빛을 주로 반사하고 0에 가까울수록 흡수한다. 블랙카본처럼 흡수성 성분이 많아질수록 SSA는 줄어들었으며 특히 파장이 긴 영역(870~1020㎚)에서 그 경향이 두드러졌다. 엄수진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단순히 농도 차이를 넘어서, 성분의 차이가 대기의 광학적 거동과 기후 효과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모델링 등이 아닌 실측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초미세 먼지 농도뿐 아니라 성분 변화를 대기질과 기후 연구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상서 교수는 "광학 특성 데이터만을 이용해 미세 먼지의 성분별 독성 차이를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대기질 예보, 보건 정책 수립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UNIST 동남권 미세 먼지연구관리센터와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미국화학학회에서 발행하는 환경 분야 저명 학술지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IF=11.3)'에 9월 12일자로 게재됐다.

2025-10-21 09:33:1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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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보건행정과, 원무 업무 오픈 클래스 운영

춘해보건대학교 보건행정과는 보건행정 분야에 관심 있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원무업무 오픈 클래스(Open Clas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수험생들이 병원 원무행정 업무를 직접 체험하며 전공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진료 접수부터 진료비 수납까지 전 과정을 실습 형태로 경험했다. 전산 프로그램을 활용한 접수 절차, 환자 응대 방법, 진료비 계산 및 수납 업무 등을 체험하며 실제 병원 행정의 흐름을 생생하게 익힐 수 있었다. 각 단계에 필요한 행정 지식과 관련 교과목도 소개돼 전공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교육이 진행됐다. 최영진 학과장은 "요즘은 인터넷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실제 경험이 없으면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오픈클래스를 통해 수험생들이 원무 행정 업무를 직접 체험하며 전공 적성과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한 수험생은 "병원에서 어떤 행정 업무가 이뤄지는지 직접 경험해보니,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해보건대 보건행정과는 울산 지역 유일의 병원 행정 전문가 양성 학과로, 병원행정사·건강보험사 등 전문 자격증 취득 지원과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병원 현장에서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10-21 09:31: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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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제14회 스웨덴 영화제’ 오는 30일 개막

영화의전당은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시네마테크에서 '제14회 스웨덴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4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평등, 인권, 역사적 성찰, 예술의 자유 등 스웨덴 사회의 내면과 미학적 사유를 담은 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 '노바와 앨리스'는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렸다. 리브 울만 감독과 잉마르 베리만 각본의 '트로로사',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토마스 알프레드손 감독의 신작 시리즈 '페이스리스'도 상영돼 인간관계의 균열과 정체성의 흔들림을 탐색한다. 유엔 사무총장 다그 함마르셸드의 외교적 신념을 조명한 '함마르셸드: 평화를 위한 여정', 영국 해협을 건넌 최초의 스칸디나비아 여성 수영선수 살리 바우에르의 도전을 그린 '스웨덴 토피도', 최초의 추상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의 삶을 재조명한 '힐마'도 만날 수 있다. 아버지와 아들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우리의 마지막 여행', 고대 그리스 희곡을 무대에 올리는 세 여성의 이야기 '더 걸즈'도 상영작에 포함됐다. 엠마 부흐트 감독과 요한 레보르그 배우가 부산을 방문해 개막작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관객과의 대화는 10월 31일 오후 6시, 11월 1일 오후 2시 20분 상영 후 열린다. 노바와 앨리스, 스웨덴 토피도 상영 후에는 감독 인터뷰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모든 상영은 균일 1000원이며 오는 30일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개막작이 상영된다. 20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고, 상영일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상영작 정보와 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21 09:31: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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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TP, ‘삼지향’ 팝업 스토어로 지역 맛과 멋 선보여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로 너드하우스 북촌에서 '2025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 사업 성과 보고회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남해군·의령군·함양군이 공동 참여해 '삼지향(三之香)'을 주제로 3개 지역의 특산물과 먹거리를 소개했다. 삼지향은 세 지역의 고유한 맛과 멋, 지역 기업 이야기를 담았다는 뜻이다. 행사장에는 남해 흑마늘가공품·수제식품, 의령 망개떡·표고버섯·쌀빵, 함양 전통주·항노화 건강식품 등 46개 기업 제품이 전시됐다. 시식·체험·스토리 연출을 결합한 홍보공간으로 구성해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3일간 북촌 일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했으며 참여 기업들은 현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받아 제품 경쟁력을 점검하는 기회를 진행했다. 경남TP는 지난해 의령군 단독 팝업 스토어를 성수동 서울숲 아뜰리에에서 개최해 지역 먹거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 바 있다. 전국 테크노파크 중 최초로 시도한 지역 연고형 팝업 스토어로 우수 사례 벤치마킹 대상이 됐으며 올해는 참여 지역을 늘려 공동 마케팅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올해 팝업 스토어는 남해·의령·함양이 함께해 경남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판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1 09:30: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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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하교 시간대 2배 이상 많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초등학생 교통사고가 하교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저학년 사망률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초등학생 보행 사고는 오후 2~4시 하교 시간에 100건 발생해 오전 8~10시 등교 시간 46건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고 358건 가운데 217건(60.6%)이 도로를 건너다 발생한 '횡단 중 사고'였으며 학원 이동과 돌봄 종료 등으로 귀가 시간이 분산되면서 안전관리에 공백이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망자 중 83.3%가 만 7~9세 저학년이었고, 부상자도 저학년이 59.2%를 차지했다. 매년 300건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하교 시간대는 학년별 수업 종료 시간이 다르고 방과 후 학교나 늘봄학교 참여 여부에 따라 귀가 시간이 제각각이라 통합 관리가 어렵다"며 "학부모 근무 시간과 맞물려 보호 공백이 생기기 쉽고, 녹색어머니회 활동도 오전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항에 '방학 기간을 포함한 등·하교 안전'을 명시하도록 했다. 학교 단위에서 학생 통학 안전을 상시 점검·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김 의원은 "최근 어린이 대상 유괴·실종 사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만큼, 교통 안전뿐 아니라 안전한 귀가 전반을 관리해야 한다"며 "학교·지자체·경찰이 협력해 하교 시간대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는 526건이며 경기가 27.2%로 가장 많았고 서울 18.3%, 부산 8.2% 순이었다. 2022년에는 서울 청담동 스쿨존에서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25-10-21 09:28:0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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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금속 박막 색 예측하는 ‘물리 머신러닝 모델’ 개발

국립부경대학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속 산화물 박막의 색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물리 기반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승훈 국립부경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모델은 전자기학 원리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학습 과정에 직접 반영하는 '커널 트릭(kernel trick)' 전략을 적용했다. 학습 효율과 예측 정확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금속 산화물 박막은 표면 미세 구조와 산화 정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며 이를 조절하면 다양한 색 구현이 가능하다. 다만 산화 시간과 온도, 두께 등 공정 조건과 색상 간 비선형적 상관관계를 정량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 원리를 모델 내부에 반영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데이터의 전자기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알고리즘의 커널 함수를 직접 설계해 학습 효율성과 예측 성능을 함께 향상시켰다. 이승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물리학적 이해를 기계 학습에 통합함으로써 학습 효율과 예측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물리학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며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개념과 구체적 예시를 통해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도 기계 학습을 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Materials Research Letters'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국립부경대 물리학과 이동익 석사과정생과 부산대 정세영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수행됐다.

2025-10-21 09:27:51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