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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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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나눔재단,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추가 기탁

세정나눔재단이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전달식에서 부산시에 차량 4대를 추가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으로 세정나눔재단은 부산 지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지원하는 기관이 됐다. 세정나눔재단은 지역 사회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의 하나로 지난해 5대에 이어 올해 4대를 추가 기탁하며 총 9대를 지원하게 됐다.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1인 가구 및 돌봄 공백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동행 매니저가 병원 방문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동행 매니저는 환자의 집에서 병원까지 동행하며 병원 접수부터 진료, 수납, 입·퇴원 과정까지 돕는다. 이를 통해 특히 고령층과 취약 계층이 병원 방문 시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기탁된 4대의 차량은 서비스 이용객 증가로 발생한 차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 기탁을 통해 총 20대의 차량을 확보하게 돼 서비스가 더 원활히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추가 차량 기탁을 통해 지역 사회 취약 계층의 병원 방문에 있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정나눔재단의 추가 기탁으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가 더 원활히 운영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부산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며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세정나눔재단 외에도 한국자활복지개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 건강보험공단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차량 11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시에 지정 기탁했다. 이를 통해 총 20대의 차량이 '병원안심동행 서비스'에 투입되며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지난 11일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저소득층 행복 지붕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1급 발암물질인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는 사업을 진행해 저소득층의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세정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기관 협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2025-06-19 14:05: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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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2대 기부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지난 1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전달식'에 참여,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시민들을 위한 차량 2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 기부는 부산시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혼자 병원에 가기 힘든 시민을 위해 동행 매니저가 자택에서부터 병원 접수, 진료,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안전한 의료 이용을 돕는 부산시의 대표적인 시민 맞춤형 돌봄 사업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해진공을 비롯해 부산시, 세정그룹,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지역 사회 나눔에 뜻을 함께하는 기관·기업들이 참여했다. 기부된 차량들은 13개 지역자활센터에 배분돼 본격적인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진공은 이번에 경차 2대를 지원하며 시민들의 발이 돼줄 차량 확보에 힘을 보탰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형준 해진공 해양전략본부장은 "부산 소재 공공기관으로서 우리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필요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진공은 아동 해양 문화·학습 공간 '해양드림독(Dream Dock)' 조성,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우리들의 자립항로 이야기' 사업,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출연 등 해양 산업 발전과 더불어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25-06-19 14:05: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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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20일 시민포럼 개최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는 오는 20일 오후 4시 본부 사무실에서 '금정산국립공원시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13년 출범 이후 13년간 추진해온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활동의 총체적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국립공원 지정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 백양산, 쇠미산을 융합연안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자연 환경과 문화유산을 후대에 남기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낸다. 포럼에는 부산시, 국립공원공단, 양산시를 비롯해 금정구, 동래구, 북구, 부산진구, 사상구, 연제구 등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다. 또 시·구의원 및 국회의원 사무국장 20여 명, 지역대표 30여 명, 추진본부 회원 30여 명 등 총 80명이 함께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포럼에선 임동인 상임대표를 좌장으로 부산시 공원도시과가 금정산국립공원 결과 보고 및 시민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국립공원공단 미래전략부가 백양산지구 공원개요 및 시설계획 현황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김동현 부경대학교 환경학과 교수가 공원관리론,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부에서는 성과 보고 및 시민설문 조사 결과를 공유한다.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관계자는 "국립공원 지정을 통해 전국토 균형 발전과 시민의 생활 쉼터를 조성하고,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주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민·관·언론이 함께 노력해달라"며 "이번 포럼이 일등 국립공원을 만드는 데 시민들 의견을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4:04:1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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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일광산 아침햇살 정원숲’ 조성 사업 착수

기장군이 군민의 산림복지와 휴양·여가 활동 지원을 위한 '일광산 아침햇살 정원숲 경관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GB) 주민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5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 7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사업 대상지는 일광산 정상에서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테마 임도 구간으로, 임도 내 '돌샘체육공원'을 자연친화적 정원과 체육 공간이 조화된 '아침햇살 정원숲'으로 재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현재 공사 계약 발주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공사 착수를 거쳐 연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완료 후에는 맨발 황토길, 데크형 전망시설, 휴게 공간 및 편의시설, 테마 정원과 조형물 등이 들어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향상된 산림휴양 및 레포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준공된 일광산 정상의 '바람누리길 무장애 숲길'과 연계해 상승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람누리길은 국비 14억원을 포함한 총 18억원이 투입된 무장애 산림복지 인프라다. 기장군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GB 주민 지원 사업으로 약 25억원을 일광산 일대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는 기존 테마 임도와 갈맷길 구간, 바람누리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산 전체를 통합된 산림 휴양·정원문화 공간 네트워크로 구축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군은 단계적으로 일광산을 명품 산림 관광지로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입체적인 산림휴양 복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아침햇살 정원숲이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건강, 감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산림복지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숲-이음 행복도시 기장 실현을 위해 산림휴양 자원의 개발과 확충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4:00:0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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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원, 日 예술문화진흥회와 전통예술 교류 협약 체결

국립부산국악원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일본예술문화진흥회와 전통예술 분야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지난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국립부산국악원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이정엽 국립부산국악원장과 하세가와 마리코 일본예술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자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일 간 전통예술의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전통예술의 현대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기적인 공연 교류의 공동 기획·제작 및 인력 파견,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교류·공유, 전통예술 관련 조사연구 및 자료·디지털 콘텐츠 활용 협력, 기타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협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부산국악원과 일본예술문화진흥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공연 교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이 일상에서 한일 전통예술을 더 자연스럽게 접하며 상호 이해를 높이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엽 국립부산국악원장은 "이번 협약은 한·일 양국의 전통예술이 서로의 가치를 이해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양국의 전통예술의 가치와 매력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공동 사업을 통해 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세가와 마리코 일본예술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국 국민이 서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서로의 문화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2025-06-19 13:58: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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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2025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 6건 선정

부산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5년도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에서 문학, 시각 예술, 공연 예술 분야 총 6건이 선정되며 부산 지역 예술 창작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행되는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은 문화재단이 발굴·지원한 예술 작품을 위원회가 후속 지원하는 '지역-중앙 연계 사업'으로, 지역 예술 단체 및 개인 예술인의 지속적 성장과 중앙 무대 진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재단은 2024년도 다년집중 지원사업인 '부산문화 예술지원사업 올해의 포커스온'과 '씨어터링크지원사업' 선정 예술가 및 단체를 추천했으며 공연 예술 3건, 시각 예술 2건, 문학 1건의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예술 단체와 개인은 예산, 홍보 및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시각 예술 분야에서는 ▲손몽주 작가의 '작품세계구축 및 확산' ▲송성진 작가의 '풀위를 걷는 기술' 2건이 선정됐다. 문학 분야는 ▲배길남 작가의 '소설가 길남씨의 부산이야기 VOL.2 마마마 부산' ▲공연 예술 분야는 루테체음악극연구소의 '창작오페라 페스트' ▲문화판모이라의 '슬픔이 찬란한 이유', 극단 더블스테이지의 '나비' 3건이 각각 선정됐다. 시각 예술 분야는 권역별 1명 선정이 원칙이었으나, 추천 작가들의 예술적 역량과 도약 가능성을 인정받아 부산에서 2명이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전국 재단 평균 선정률 약 54%에 비해 부산은 총 10건 추천 가운데 6건이 선정돼 60%의 선정률을 기록했다. 이는 부산시의 예술지원 예산 확대와 부산문화재단의 지원체계 강화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부산 예술 작품이 전국 단위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위원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중앙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구조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올해의 포커스온' 선정 작가를 중심으로 추천했으나, 앞으로는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사업에서 추천이 가능하도록 확대할 예정"이라며 "재단은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지역 예술 생태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의 창의적이고 공감력 있는 작품 활동을 위해 다양한 사업 확대와 정책 개선을 통한 지역 예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2025-06-19 13:58: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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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2025 국무조정실 지역특화 청년사업’ 선정

사하구가 국무조정실 주최 '2025년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이 주최하고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각 지역 청년의 수요와 특성에 부합하는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한다. 사하구가 선정받은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청년이 참여하는 K-문화체험 지원 사업 '사하가 좋아서, 사하 빠지다(Love Saha, Dive into Saha)'다. 이 사업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지역 명소 탐방을 통해 사하구를 국내외 청년들에게 홍보하고, 지역 청년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외국인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는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외국인 청년 20명과 사하구 청년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A팀과 B팀으로 구분돼 세계 문화의 날 행사, 지역 탐방, 전통문화 원데이클래스, 사하청년 페스타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신청 기간 및 접수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청년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사하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하구 청년과 외국인 청년 간 글로벌 네트워킹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는 물론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외국인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3:45: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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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문화 콘텐츠특성화 춘계국제학술대회 성료

동서대학교가 주관한 2025 문화 콘텐츠특성화 춘계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동서대학교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와 디자인대학, BK21 미래영상콘텐츠 창의융합 교육연구단, BK21 서비스디자인 기반 글로벌 사회혁신 교육연구팀, 라이즈사업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2~13일 이틀간 동서대 주례캠퍼스 문화센터 콘서트홀과 UI-T관 6층 국제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포스터 휴먼 시대의 시각문화와 창의교육'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학원 수업 결과 공유를 위한 교과목조명, 유학 생활 관련 DCC TALK, 국제창의디자인학원(DSU-SUES) 졸업작품전시회, 소통의 밤, 학술논문 우수 성과 공유세미나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학문적 관점을 폭넓게 나누는 시간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주요 디자인 대학들의 교육적 협력, 학생·교수 상호 교류, 공동 연구 촉진을 위해 동서대 주도로 결성된 ADCC의 공식 출범식이 열렸다. ADCC는 유럽의 에라스무스(Erasmus)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아, 아시아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와 미래 지향적 교육 비전을 반영한 '아시아형 디자인 에라스무스' 플랫폼이다. 글로벌한 맥락에서 디자인 교육의 한 축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효택 동서대학교 일반대학원장은 환영사에서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창의 인재 양성 사명을 실천할 수 있는 아시아 디자인 대학 연합체가 되기를 기원했다. 나건 부산시 총괄디자이너는 ADCC 출범을 축하하며 협력과 연대를 통해 아시아 디자인 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의미를 조명했다. 아시아 미래 디자인 교육을 주제로 한 포럼에서는 장주영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장이 '아시아 공동의 미래 디자인교육-글로컬 혁신 엔진으로서 ADCC'에 관한 강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드몽포트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로버트 첸(Robert Chen), 치바대학교 마코토 와타나베(Makoto Watanabe) 교수, 큐슈대학교 멜라니 사란토(Melanie Sarantou) 교수, 대만 국립첸쿵대학교 첸 쉬엔수(Chen Chien-hsu) 교수 등이 각각 강연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동서대, 일본 치바대, 일본 큐슈대, 대만 국립첸쿵대는 디자인 교육을 통한 사회적 기여와 비전을 담은 'ADCC 디자인 교육 선언문'에 공동 서명하며 협력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ADCC는 앞으로 5년 이내 20개 아시아 디자인 대학이 멤버로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다. 부산이 아시아 디자인 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세계디자인수도(WDC) 유치 활동에도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6-19 09:49: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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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BJFEZ 혁신 얼라이언스' 본격 가동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핵심 전략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인 'BJFEZ 혁신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 17일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박성호 청장과 간부공무원을 비롯해 부산·경남테크노파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지역 대학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지역 내외 산업현황 분석과 정책과제 도출을 통해 BJFEZ 전략 산업 및 전략품목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현장의 실질적 현안을 수렴하고 실행 가능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의에서는 4개 핵심 산업 분야별 발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콜드체인 산업의 경우 부산항의 수산물 가공유통 인프라 우위를 활용한 수산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 방안이 제시됐다. 경남 수산부산물 규제자유특구와의 연계를 통해 수산가공식품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의 운송·활용 관련 핵심 기업 유치와 지원으로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키울 필요성이 강조됐다. 로봇산업 분야에서는 지역 실증 인프라와 로봇 부품 강소기업 집적화를 바탕으로 유럽·중국 중심의 로봇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기술국산화 가능성이 높은 물류로봇 분야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스마트 수송기기 산업에서는 부산의 해양물류와 경남의 미래차 부품산업을 연결한 권역별 산업벨트 구축 방안이, 수소에너지 산업에서는 해외 수소 도입 대비 인프라 선제 확보와 전력 수요 대응 전략 마련 등이 논의되며 참석 전문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자청은 이번 얼라이언스를 기점으로 시급성과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본격적인 정책과제 발굴과 추진을 위해 분과별 위원회를 운영하고 부산·경남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과제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BJFEZ의 핵심 전략 산업과 품목을 실효성 있게 육성하려면 정책과제의 구체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얼라이언스를 출발점으로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하반기까지 산업별 혁신 얼라이언스와 기획위원회를 운영해 오는 11월 종합 포럼을 통해 정책과제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2025-06-19 09:49: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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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대장균 생산능력 1.7배 향상시키는 진화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는 아세트산을 더 효율적으로 소화하는 대장균을 만드는 진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방식으로 얻은 대장균은 아세트산을 친환경 접착제·플라스틱 원료인 이타콘산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1.7배 향상됐다. 김동혁 교수팀은 POSTECH 정규열 교수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와 공동으로 아세트산을 이타콘산으로 대사하는 능력이 평균 1.7배 개선된 대장균주를 개발했다. 이타콘산은 생분해 플라스틱과 의료용 접착제 등에 활용되는 물질로, 현재는 곰팡이로 전분을 발효해 생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식량 자원을 소모하고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아세트산은 다양한 화학공정으로 쉽게 확보할 수 있어 값이 싸고,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합성하면 탄소 감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균이 아세트산을 잘 소화하지 못해 독성과 대사 부담으로 성장이 저해되고 이타콘산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타콘산을 많이 생산할수록 살아남는 조건을 설정해 대장균을 진화시켰다. 이타콘산 농도에 따라 항생제 저항 유전자의 발현량이 달라지도록 설계된 바이오센서를 대장균에 삽입하고, 항생제 농도를 점차 높이며 배양을 반복했다. 약 50세대에 걸친 실험실 진화를 통해 기존보다 이타콘산 생산량과 분열 속도가 각각 1.7배 향상된 균주를 확보했다. 전체 유전체와 전사체 분석 결과, 진화한 대장균은 약 3만1000개의 염기쌍에 해당하는 유전체가 통째로 사라져 있었으며 그 안에 포함된 유전자 2개의 결실이 개선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 유전자 결실은 대장균의 생리 상태를 바꿔 스트레스 환경에서 나타나는 '긴축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세포 생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긴축 반응이 이번 연구에서는 아세트산 대사를 효율화해 오히려 생장과 생산성을 함께 높이는 반전 효과를 보였다. 우지훈 제1저자는 "긴축 반응은 일반적으로 세포의 생장을 억제하고 자원 소모를 줄이는 기작으로 교과서에 소개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아세트산 대사를 효율화해 오히려 생장과 생산성을 함께 높이는 반전 효과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혁 교수는 "진화 기반의 분석 방법론을 통해 미생물의 생리 반응을 재해석하고, 기존에는 단점으로 여겨졌던 요소를 장점으로 바꾸는 실마리를 얻었다"며 "화석연료 고갈 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화학소재 생산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 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과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 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생물자원공학에 6월 1일 게재됐다.

2025-06-19 09:49:0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