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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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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신한라이프·ABL생명

신한라이프가 '2025 WM 부동산 아카데미'를 성료했다. ◆ 부동산 인사이트 확대 기회 신한라이프는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한 '2025 WM(Wealth Management) 부동산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WM 부동산 아카데미는 투자에 대한 건전한 이해를 돕고 고객들이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과정은 신한라이프 WM센터 전문가뿐 아니라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부동산·세무·건축 분야 외부 강사진이 강의를 맡아 한층 더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세부 강의는 ▲2025 부동산 정책과 투자 전략 ▲투자 성공 사례 분석 ▲이성적 구축과 감성적 공간 ▲재건축·재개발 분석 ▲상권 매물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상속·증여 절세 전략까지 실질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 마지막 회차에는 현장 학습의 일환으로 성수동과 뚝섬 일대를 직접 방문해 실제 사례를 분석했다. 시세, 입지, 거래 동향, 물건 정보 등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필드 트립(Field Trip)을 끝으로 총 22명의 고객이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혜안을 갖고 합리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균형 잡힌 시각과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WM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ABL생명이 '깁스보험'을 한정 출시한다. ◆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 기념 ABL생명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우리금융그룹의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 기간 동안 깁스 치료를 보장하는 '(무)우리WON하는깁스보험'을 한정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일상 속 갑작스러운 재해나 질병으로 인한 깁스 치료비를 보장하는 인터넷 전용 미니보험이다. 가입 고객이 갑작스러운 깁스 치료를 받게 될 경우 가입금액의 100%를 지급한다. 부목 치료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료는 연령·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동일한 조건이다. 가입금액 10만원 기준 4680원을 한 번만 납부하면 된다. 보험기간은 1년으로 만 19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ABL생명 관계자는 "'(무)우리WON하는깁스보험'은 겨울철 스포츠 활동과 가벼운 실속 보험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고객을 위해 꼭 필요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미니보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 보험 상품을 출시해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는 생명보험사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13 14:40:1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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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신한카드·우리카드

신한카드가 성실하게 대출금을 상환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낮춰준다. ◆ 6개월마다 0.5%p 인하 신한카드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업자대출 스텝다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자대출 스텝다운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사업자 대출을 신규로 취급한 고객이 연체 없이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대출 금리를 6개월마다 0.5%p씩 인하해 주는 서비스다. 3년간 성실 상환할 경우 최대 3.0%p까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을 중도 상환하는 경우에도 연체가 없다면 완납 시점까지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성실 상환 중 부득이하게 연체가 발생한 고객은 연체 시점 이후 추가 할인은 중단되지만, 기존에 적용되던 할인 금리는 유지된다. 대출 취급 고객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추후 금리 할인 개시 및 중단 시 장문메시지(LMS)를 발송해 고객이 손쉽게 대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카드가 일본 여행에 특화된 체크카드를 선보인다. ◆일본 현지 편의점·스타벅스 등 50% 캐시백 우리카드는 13일 일본 여행과 쇼핑에 특화된 신상품 '위비트래블 제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위비트래블 제이 체크카드는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일본 현지 편의점과 스타벅스, 맥도날드에서 5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내 모든 가맹점에서도 결제 금액의 10%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 위비트래블 체크의 주요 혜택도 그대로 제공된다. 전월 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해외 결제 시 서비스 수수료 건당 0.5달러와 국제 브랜드 수수료 1%가 면제된다. 아울러 ▲간편결제 ▲쇼핑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배달 등 이용 시 금액의 5% 캐시백이 제공된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됐다. 위비트래블 외화예금과 위비트래블 제이 체크카드 모두 최초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여행 지원금 500만원 ▲맥북 프로14 ▲아이폰 17 ▲다이슨 에어랩을 증정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일본 여행에 꼭 필요한 혜택을 담아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출시와 함께 진행하는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에도 참여하셔서 풍성한 경품도 꼭 챙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13 14:39:0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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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 많은 수도권에 ‘영농형태양광’ 시범단지 조성…1MW급 2개소 추진

농식품부, 12월 중 사업지 선정…수익 지역 환원·의무영농 점검 병행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력수요가 많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규모화·집적화된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농식품부는 13일 "전력계통 여유가 있고 산업단지 등 전력소비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 발전용량 1MW 이상 규모의 영농형태양광 시범단지 2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농업·농촌 내 태양광 제도화에 앞서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공동체 기반 모델을 실증하는 성격이다. 사업 대상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비축농지와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농지를 임차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조성 이후에는 전담기관을 통해 실제 영농 여부와 수확량을 모니터링해 제도 취지인 '의무영농'을 확보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15일 지자체 설명회를 열고, 10~11월 후보지 발굴 및 마을 구성을 거쳐 12월 중 최종 시범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서 발생한 태양광 발전 수익은 마을 공동체가 공유하도록 설계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발전사업 인허가, 자문, 사업관리 등 전 과정을 지원하며, 향후 제도화에 필요한 개선사항도 도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과 병행해 '햇빛소득마을' 시범사업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마을 단위로 재생에너지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지역순환형 모델로, 농촌소득 다변화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박해청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영농형태양광과 햇빛소득마을 조성 등 농업·농촌 재생에너지 보급을 처음 도입하는만큼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반영해 시행 준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3 14:37: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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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정보 유출 28만명 카드 재발급 조치 완료"

롯데카드의 사이버 해킹 피해 관련 고객 보호조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키인(KEY IN) 거래를 통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고객 28만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 조치가 모두 완료됐다. 13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고객 28만명의 카드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22만건이며,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한 재발급 조치가 모두 이뤄졌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 전체 고객의 카드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121만건으로, 이 역시 98%에 해당하는 약 119만건의 재발급이 완료됐다. 하루 최대 카드 발급량 확대 및 충분한 공카드 물량 확보 등으로 재발급 지연 현상이 해소돼, 현재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하고 모든 카드에 대해 대기나 지연 없이 신청 즉시 재발급이 가능하다는 게 롯데카드 측 설명이다. 28만명 중 카드 재발급 포함,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 고객 보호조치가 완료된 고객은 약 23만명(82%)으로 집계됐다. 아직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지속적으로 카드 재발급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오는 15일부터는 해당카드 온라인 가맹점 이용을 제한해 부정결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전체 피해고객 297만명의 경우 146만명(49%)에 대한 카드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 보호조치가 완료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297만명 중 28만명을 제외한 269만명의 경우에는 유출된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 발생 가능성이 없어 카드 재발급을 별도로 하실 필요는 없다"며 "그럼에도 불안을 해소하고 싶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비밀번호 변경, 해외거래 차단, 카드 재발급 등을 진행해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13 14:37:0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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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아누가 2025’서 존재감 각인…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대상이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아누가(ANUGA) 2025'에서 글로벌 무대 속 K-푸드 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대상은 지난 4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 2025에 참가해 '종가'와 '오푸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 부스를 운영했다. 회사는 일 최대 3000명, 총 1만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아누가는 118개국 8000여 개사가 참가하고 약 16만 명이 찾은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기록됐다. 특히 한국이 역대 최초 공식 주빈국(Partner Country) 으로 선정되면서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집중됐다. 대상은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관한 'K-푸드 주빈국관' 내 메인 부스로 참여, 유럽·북미·호주 등 30여 개국 바이어들과 3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유럽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신규 공급 계약과 제품군 확대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눈길을 끈 건 현지에서 생산한 맛김치·고추장·소스 제품이었다. 김치의 세계적 인기와 유럽 내 매운맛 트렌드 확산이 맞물리며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현지 소스 시장 진입과 유통망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현지 셰프와 협업한 쿠킹쇼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가 '김치 차르보나라', '김치 샌드위치', '김치 치즈케이크' 등 퓨전 메뉴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독일 공영방송 WDR(서부독일방송) 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베른트 제너 등 현지 미디어도 대상 부스를 집중 조명했다. 대상은 'Vibrant Bloom' 콘셉트로 디자인된 전시 공간을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한국 전통미를 함께 보여줬다. 최대 5m 높이의 나무 형태 구조물과 민화 아트워크를 활용한 부스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참가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했다"며 "현지 바이어와의 실질적 성과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유럽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 성분을 현지 규제에 맞춰 조정하고, 유럽 소비자 기호에 맞춘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 결과 올해 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3 14:32: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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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말차 디저트 인기에 라인업 확대

롯데웰푸드는 여름 시즌 큰 인기를 끌었던 '말차 디저트 시리즈'의 두 번째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빈츠 프리미어 말차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 ▲프리미엄 가나 랑드샤 말차 쇼콜라 등 3종이다. 지난 5월 출시 한 달 만에 약 200만 개에 달하는 물량이 전량 완판되는 등 화제를 모았던 한정판 말차 디저트의 후속 시리즈다. '빈츠 프리미어 말차'는 바삭한 초코 비스킷과 100% 제주산 녹차잎의 깊고 진한 말차가 잘 어우러진 제품이다. 지난 출시 당시 주요 판매 채널 일부에서 롯데웰푸드 전체 제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이번 시리즈부터는 상시 판매 제품으로 전환 운영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는 기존 몽쉘 대비 크림 양을 약 25% 높인 '프리미엄 몽쉘' 브랜드의 첫번째 제품으로, 제주 말차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는 카페 '산노루'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말차와 카카오를 블렌딩한 비스킷을 부드러운 생크림과 국내산 설향 딸기잼으로 가득 채워 풍부한 식감을 선사하며, 겉면을 감싼 말차 스위트가 향긋한 풍미를 더한다. '프리미엄 가나 랑드샤 말차 쇼콜라'는 제주산 말차로 만든 부드러운 랑드샤 쿠키에 가나 초콜릿을 입힌 제품으로,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가나 초콜릿의 진한 달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기존 쇼콜라, 모카프레소 등 2종의 랑드샤에 이어 추가로 출시됐다.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와 프리미엄 가나 랑드샤 말차 쇼콜라는 시즌 한정으로 운영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말차는 단기 유행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트렌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시 운영으로 전환된 '빈츠 프리미어 말차'를 비롯해 이번 말차 디저트 시리즈에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3 14:23: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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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이츠 ‘할인 전 가격 수수료’ 시정권고…배민·쿠팡 불공정약관 10개 시정

할인 전 가격에 수수료 부과… 배달앱 실질 중개수수료 10.4%로 높아져 대금정산 유예·광고료 환불 제한 등 불공정약관은 자진 시정키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이츠가 할인 전 가격을 기준으로 입점업체에 중개수수료를 부과한 것을 '불공정 약관'으로 판단해 시정권고를 내렸다. 공정위는 또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배민)에 대해 가게 노출거리 제한, 대금정산 유예 등 10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을 자진 시정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13일 쿠팡(쿠팡이츠)·우아한형제들(배민)의 입점업체 이용약관을 심사한 결과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쿠팡이츠는 할인 행사의 수수료 산정 기준을 소비자 결제금액이 아닌 '할인 전 판매가'로 정해왔다. 예를 들어 정가 2만원의 상품을 5000원 할인해 판매할 경우, 실제 결제금액은 1만5000원이지만 중개수수료(7.8%)는 할인 전 가격을 기준으로 1560원을 부과해왔다. 이는 할인 후 기준(1170원)보다 390원이 많고, 실질 수수료율이 10.4%까지 높아지는 셈이다. 공정위는 입점업체가 자체 부담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하지 않은 매출에도 수수료를 내는 구조로 보고, 약관법상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김문식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쿠팡이츠는 1500만 와우회원을 기반으로 상당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입점업체의 이용이 사실상 강제되는 구조"라며 "입점업체가 할인비용과 수수료를 이중 부담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쿠팡이츠는 공정위 조치에 대해 "서비스 초기부터 동일한 수수료 산정 방식을 유지해왔고, 입점업체에 관련 내용을 사전 고지했다"며 "향후 절차에 따라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쿠팡이츠가 시정권고 수용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권고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는 쿠팡이츠에 60일 내 수수료 부과 기준 관련 약관조항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도록 권고하고, 미이행 시 위원회 의결을 거쳐 약관법상 시정명령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와함께 쿠팡이츠와 배민의 가게 노출거리 제한, 대금정산 유예, 광고료 환불 제한, 일방적 약관 변경 등 10개 불공정 약관 유형을 적발해 두 플랫폼이 자진 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플랫폼은 우천·폭주 등으로 배달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노출거리 제한 시 입점업체에 통지하지 않는 조항을 고쳐 사유를 구체화하고 통보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대금정산 유예 사유 명확화 및 이의제기 절차 보장 ▲정산 지연 시 지연이자 지급 의무 명시 ▲판매대금 일부 예치 조항 삭제 ▲약관 불리 변경 시 사전 개별 통지 등도 개선한다. 쿠팡이츠는 리뷰를 일방적으로 삭제할 수 있는 조항을 고쳐 입점업체의 이의제기 절차를 보장하기로 했고, 광고료 환불 기한을 부당하게 제한하거나 입점업체에 과도한 보상·비용 부담을 지우는 조항은 삭제했다. 배민도 배달앱의 요청에 무조건 따르도록 한 조항을 합리적으로 제한하고, 부속 조항을 통해 주요 의무를 추가로 정할 수 없도록 약관을 변경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이번 조치로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입점업체가 입게 될 피해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의 이번 약관 심사는 최근 온라인 음식 배달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배달앱 사용 수수료와 광고비 등 비용이 증가하며 입점업체 부담이 커졌다고 보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이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규모는 2022년 31조6000억원에서 2024년 36조9000억원으로, 음식점의 배달앱 이용 비율은 같은 기간 26.3%에서 31.7%로 지속 증가 추세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3 14:20: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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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 3개 아파트가 월세 26만원?"

서울에서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거환경임대주택이 신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는 중형 평형(84㎡)까지 포함돼 있으며, 1인 가구도 신청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서울도시주택개발공사(SH)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내 33개 단지의 공공주거환경임대주택 341세대(예비입주자 포함 시 1125세대)에 대한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청약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1순위부터 시작된다. 이번 모집에서 가장 큰 평형은 영등포구 당산SH빌 84㎡형이다. 2005년 준공된 이 단지는 영등포구청역과 영등포시장역 인근의 역세권 입지로 지난 공고에서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본 임대료는 보증금 5100만원에 월세 65만원이지만, 보증금을 1억2100만원까지 증액할 경우 월세는 26만원으로 낮출 수 있다. 모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도봉구 도봉서원(24㎡, 150세대)과 양천구 신정양천(33㎡, 115세대)이다. 다만 대부분 1990년대에 준공된 단지로, 1~2인 가구 중심의 소형 주택이 많다. 비교적 최근 지어진 단지는 2009년 준공된 은평구 구산(임대) 단지다. 공공주거환경임대주택은 도시계획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과정에서 철거된 세입자를 위해 특별공급된 후 남은 잔여 세대를 일반에 공급하는 주택이다. 청약통장 납입횟수와 금액을 기준으로 선발되며, 서울 거주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3803만원 이하의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소득은 60㎡ 이하일 경우 가구 월평균 소득의 70%(1인 기준 약 324만원), 초과 시 120%(약 504만원) 이하여야 한다. 서울 입지 단지는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된다. 지난해 모집에서는 예비입주자를 포함한 1142세대에 3만210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당산SH빌 59㎡는 3가구 모집에 1844명이 몰려 61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때 당첨 커트라인은 1순위, 무주택 5년 이상, 60회 이상 납입, 청약통장 금액 3310만원이었다. 입주자 선정 방식은 면적과 혼인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40㎡ 이하 주택은 납입금액보다 납입횟수와 무주택 기간이 중요하고, 40㎡ 초과 주택은 청약저축 금액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무주택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주로 30대 중반 이상 신청자에게 유리하지만, 만 30세 이전 혼인자는 혼인신고일 기준으로 산정돼 20대도 신청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모집이 실수요자에게 '임대 거주+내 집 마련 자금 모으기' 전략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청약통장을 유지하면서 장기 임대에 거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 노후 단지인 만큼 시설이 오래됐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서울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SH 운영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중 재개발·주거환경임대주택에 대한 불만 비율은 45.7%로 가장 높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최근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서울 내 공공임대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당첨 커트라인이 공공분양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10-13 14:15:1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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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금융권 국감 쟁점…사모펀드·금융·통화정책 등

국회가 국정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금융권의 주요 쟁점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국감에서는 롯데카드의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을 계기로 '사모펀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금융위와 금감원을 통합하는 정부의 조직개편안이 무산된 만큼, 향후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성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도 예상된다. 오는 23일 금통위를 개최하는 한국은행도 국감장에서 통화정책의 방향성에 관한 실마리를 내놓을 것으로 여겨진다. 국회 17개 상임위원회는 13일부터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각종 금융정책을 주관하는 정무위는 오는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공정위원회를 대상으로 국감에 나선다. 이어 정무위는 20~21일 각각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기재위도 20일 한국은행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 롯데카드 국감…'사모펀드' 분수령 금융권 국감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것은 14일 정무위 국감이다. 정무위의 개인정보위·공정위 국감에는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국감에서는 지난 8월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사고와 관련한 질의가 진행될 것으로 여겨진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최대주주로, 지난 3월 법인회생 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도 최대주주다. 앞서 지난 8월 롯데카드에서는 200GB(기가바이트) 규모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당초 롯데카드는 금감원에 1.7GB 규모의 유출을 신고했으나, 현장 조사 과정에서 규모가 확대됐다. 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총 297만명으로, 롯데카드 전체 회원의 약 30% 규모다. 특히 유출 고객 가운데 28만명은 정보의 부정 사용 가능성도 존재한다. MBK는 국감을 앞두고 펀드 구조 및 운용내용의 기밀을 이유로 롯데카드·홈플러스 펀드 운용 내용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주 회장은 국감을 앞두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그간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했던 만큼 이번 국감에도 불참할 것으로 여겨진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이번 국감을 통해 사모펀드(PEF) 산업 전반의 사회적 책임을 명확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기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모펀드의 투자 방식이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장기 성장 동력을 훼손시켜 노동자, 소액주주 등 이해관계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이익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 ◆ 개편 취소 금융위·금감원…여야 공방 예상 정무위는 오는 20일에는 금융위, 21일에는 금감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20~21일 국감에서는 정부가 추진했던 경제부처 개편안과 향후 금융정책 방향성에 대한 질의와 더불어 '국민성장펀드' 등 주요 현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금융위와 금감원을 금융감독위원회로 통합하고 일부 예산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넘겨주는 정부 조직개편안을 추진했다. 다만 각 부처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발생하고 야당에서도 필리버스터를 예고하는 등 회의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이를 취소했다. 정부가 임명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감원장도 조직개편안을 염두에 뒀던 인물로 여겨지는 만큼, 20~21일 국감에서는 금융정책 방향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생산적금융'을 비롯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금융정책 또한 주요한 관전 포인트다. 정부는 부동산에 집중된 금융권 자금을 첨단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으로 이동시키는 '생산적금융'을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다. 정부는 지난달 10일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 자금 75조원을 포함한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출범했는데, 이와 관련한 세부 내용이 논의될 지에도 관심이 몰린다. 20일 국감에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두나무)의 오경석 대표도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무위는 오 대표의 증인 채택 이유로 자금세탁방지의무위반 적발, 졸속 상장 및 폐지, '트래블룰' 관련 금융정보분석원 행정소송 등을 제시했다. 해당 안건들은 다른 원화거래소와도 관련성이 큰 만큼,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한은 국감, 금통위 '실마리' 이창용 한은 총재는 20일 기재위 국감에 참여한다. 이날 기재위 국감에서는 관세와 대(對)미 통상 불안에 따른 환율 상승, 부동산 및 가계부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주요 부처 간에 각종 통계 데이터를 공유하고 경제 현안을 점검하는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23일 금통위까지 '묵언기간'에 돌입했다. 묵언기간 동안 이창용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들은 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환율 등 통화정책과 관련한 언급을 피한다. 묵언기간이 한창인 만큼 이 총재는 국감에서도 환율이나 기준금리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가계부채, 통상 불확실성 등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기준금리를 비롯한 통화정책의 방향성이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13 14:07: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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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APEC CEO Summit Korea 2025’서 AI·지속가능성 글로벌 전략 제시

세계 최대 회계·컨설팅 사 딜로이트(Deloitte)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의 공식 지식 파트너(Exclusive Knowledge Partner)로서 AI·디지털, 바이오·헬스, 금융·투자 등 미래 첨단 산업 전환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포함 21개 회원경제체의 정상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주요 부대행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연례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 서밋에는 1천 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리더와 APEC 회원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딜로이트는 서밋 지식 파트너로서 AI,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밋 전반 의제 설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행사에는 데이비드 힐(David Hill)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CEO, 니틴 미탈(Nitin Mittal) 딜로이트 글로벌 AI 리더, 버나드 로렌츠(Dr. Bernhard Lorentz) 딜로이트 글로벌 기후·인프라 리더 등 딜로이트의 주요 글로벌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하며, 기조연설과 패널 세션을 통해 산업별 전략과 통찰을 공유한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각국의 딜로이트 파트너들도 서밋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CEO는 서밋 이튿날인 29일 '글로벌 경제 이슈 및 과제(Global Economic Issues & Challenges)'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그는 딜로이트가 APEC 회원국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CEO 서베이' 결과를 토대로, 변화하는 경제 환경과 급격한 기술 발전, 그리고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을 둘러싼 도전 속에서 기업 리더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조명할 예정이다. 니틴 미탈 딜로이트 글로벌 AI 리더는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SK그룹이 주관하는 APEC CEO 서밋 공식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에 참여한다. 미탈 글로벌 AI 리더는 맷 가먼(Matt Garman) AWS CEO와의 대담 및 패널 토론을 통해 AI가 산업 전반에 가져올 혁신과 글로벌 협업 모델, 새로운 성장 기회 등을 공유하며 국가 AI 생태계 구축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버나드 로렌츠 글로벌 기후·인프라 리더는 서밋 이튿날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Carbon Neutrality and Strategies for a Sustainable Future)'을 주제로 열리는 오후 세션에 패널로 참여한다. 또한 딜로이트는 APEC 회원국 CEO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결과 발표를 통해 서밋 주요 아젠다와 연계된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 별도의 전용 공간인 '딜로이트 하우스(Deloitte House)'를 운영하면서, 자체적으로 CEO 라운드테이블과 국내 기업 대상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 실질적인 협력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이번 APEC CEO Summit Korea 2025은 AI를 포함한 미래 첨단 산업이 글로벌 경제를 어떻게 재편할지 논의하는 핵심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의 지식 파트너로서 AI,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등 서밋 핵심 아젠다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참석한 국내외 비즈니스 리더들이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활발히 논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APEC CEO Summit Korea 2025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3 14:00: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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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혁신형 '맨홀 충격 방지구' 관내 실증 본격 시작

안양시는 13일, 관내에서 '맨홀 충격 방지구' 실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안양 기업 알엠씨테크가 개발했으며, 함몰된 맨홀 뚜껑 위에 설치해 도로와 단차를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평탄화할 수 있는 혁신적 장치다. 인증 기준이 없어 시장 출시와 실증이 어려웠으나, 안양시의 규제 개선 추진으로 지난해 5월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시험과 검증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수원지법 안양지원 인근 도로와 공작부영아파트 입구 등 2곳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이달 중 귀인로 GS주유소 앞, 안양소방서 귀인119안전센터 앞, 관평사거리 안양금융센터 앞 등 3곳에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제품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로 제작됐으며, 단차 중간 등급(C·D) 맨홀을 대상으로 설치된다. 향후 관내 맨홀 5곳에 추가 설치돼 2027년 9월까지 내구성과 맨홀 수명 연장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안전을 위해 주변 가로등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전용 소형 CCTV를 통해 24시간 관찰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실증은 전국 최초 사례로, 도로 안전을 강화하고 혁신 기술이 제도권 안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 성과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적극행정 우수기관 5년 연속 선정 등 규제혁신 선도 도시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5-10-13 13:59:1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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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지제역' SRT 역사 중 이용자 증가율 1위 기록

평택시는 SRT 개통 이후 평택지제역 이용자가 SRT 역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SRT는 2016년 12월 서울 수서역을 기점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열차로, 평택지제역은 개통 당시부터 정차 역으로 운영됐다. '철도연감'에 따르면 평택지제역의 연간 승하차 인원은 2017년 78만 1천 명에서 2024년 277만 8천 명으로 256% 증가했다. 이용객 순위도 개통 초기 11위에서 7위로 상승했으며, 신경주, 천안아산, 오송, 익산 역보다 많은 이용객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과 삼성전자 등 대규모 기업 유치가 이용객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KTX 정차(2026년)와 GTX-A·C 운행(2028~2030년)이 예정돼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정장선 시장은 "개통 당시에는 '적자 노선' 우려도 있었지만, 현재 평택지제역을 통해 많은 시민이 SRT를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 발전과 철도망 확충으로 이용객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평택지제역을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철도와 버스를 넘어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등 미래 이동 수단을 아우르는 교통 거점으로 구축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을 더해 교통·경제의 중심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투자설명회는 지난 9월 29일 개최됐으며, 내년도 사업자 선정이 계획돼 있다.

2025-10-13 13:59:07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