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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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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말라리아 퇴치 예산 삭감... "수천 명 죽는다" 국제사회 비상

미국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대표적 지원 프로그램 예산을 대폭 삭감할 계획인 가운데,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 환자 수가 수백만 명 늘고 수만 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런던 의학저널 랜싯은 미국의 말라리아 퇴치 프로그램인 '대통령 말라리아 이니셔티브(PMI)'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 이뤄지면 올해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 감염자 약 1300만~1400만 명, 사망자 10만 명 이상을 막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예산을 절반 가까이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뉴시스가 인용했다. PMI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20년 전 출범시킨 프로그램으로, 미 국제개발처(USAID)를 통해 지금까지 약 90억 달러(약 12조3000억원)를 투자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에도 8억 달러(약 1조970억원) 가량을 승인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47% 삭감할 방침이다.연구는 PMI가 침대 모기장 살충 처리, 유아 대상 예방 약물 투여, 일상적 치료 등 말라리아 퇴치에 기여했을 때의 효과를 추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PMI는 올해 아프리카 27개국의 말라리아 대응에 핵심 역할을 하고, 예산이 충분히 확보될 경우 전체 감염 사례의 11.3%, 사망의 37.5%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프리카에서는 말라리아 사망자 중 4분의 3이 5세 미만 아동이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말라리아 감염은 2억6300만 건, 사망자는 약 60만 명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0년 이후 각종 방역 조치로 약 22억 명의 감염과 1270만 명의 사망을 예방했다고 밝혔다.비영리단체 '말라리아 노 모어'의 마틴 에들런 대표는 "이번 삭감안은 재앙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힘겹게 이룬 성과가 물거품이 되고, 백신 같은 새로운 기술 도입도 지연되며, 취약 지역에서 대규모 발병이 다시 일어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말라리아 퇴치는 미국의 국익과 해외 영향력, 지역 안정에 기여한다"고도 덧붙였다. 말라리아, 에이즈, 결핵 퇴치를 위한 글로벌 기금도 미국 정부에 PMI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글로벌 펀드의 피터 샌즈 사무총장은 "PMI와 글로벌 펀드는 말라리아 대응을 위한 외부 자금의 93%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재정 여력이 부족한 국가들에 생명줄 같은 역할을 한다"며 "국제 연대 없이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20 14:27:1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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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 불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20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당사는 압구정2구역을 전략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조합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 단지, 세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건립하기 위해 글로벌 건축디자이너, 금융사 협업 등 적극적으로 입찰 참여를 준비해왔다"면서 "하지만 조합의 입찰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조건 제한으로 인해 당사가 준비한 사항들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조합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며, 본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어 성공적인 재건축으로 완성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초 압구정 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라운지(Lounge)'를 개관해 조합원 등과 적극 소통한데 이어 세계적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Foster+Partners)'와 손을 잡고 혁신적 대안설계를 준비해왔다. 또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한 최고 신용등급(AA+)과 압도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5대 시중은행 및 주요 대형 증권사와 협업을 통해 최상의 금융조건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에서 ▲대안설계 범위 대폭 제한 ▲모든 금리 CD+가산금리 형태로만 제시 ▲이주비 LTV 100% 이상 제안 불가 ▲추가이주비 금리 제안 불가 ▲기타 금융기법 등 활용 제안 불가 등 이례적인 입찰 지침을 통과시킨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현 입찰 지침으로는 월드클래스 설계 및 디자인 등 당사가 구현하고자 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압구정 타 구역 조합과 적극 소통해 압구정 일대에 글로벌 주거명작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20 14:10: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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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장마 계속…중부 남부 지방 벼락 동반 강한비 예상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 들었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1시 기준 서울·인천과 일부 경기·강원 지역에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오늘과 내일 중부지방과 남부 지방에 강한 빗줄기가 내리겠다. 많게는 50mm가 쏟아지고 벼락도 동반된다. 비의 양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수도권 ▲금곡(인천) 150.0㎜ ▲양촌(김포) 121.5㎜ ▲일동(포천) 115.0㎜ ▲서울 27.9㎜ ▲수원 11.5㎜, 강원도 ▲광덕고개(화천) 113.5㎜ ▲임남(철원) 103.5㎜ ▲오천터널(양구) 94.0㎜ ▲춘천 27.9㎜, 충청권 ▲대산(서산) 26.0㎜ ▲근흥(태안) 23.0㎜ ▲서천 12.0㎜ 전라권 ▲상하(고창) 15.5㎜ ▲새만금(부안) 12.5㎜, 경상권 ▲동로(문경) 6.0㎜ ▲시천(산청) 5.5㎜, 제주도 ▲삼각봉 11.0㎜ ▲진달래밭 9.5㎜ 등이다. 내일까지 충남과 전북에 최대 180mm 이상, 서울 등 중부지방에 120mm 이상, 영남에도 100mm 넘게 예상된다. 기상청은 "20일과 21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최신 기상정보와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6-20 14:06:0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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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프리시젼바이오, 콤보 진단키트 FDA 승인에 연일 강세

프리시젼바이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진단하는 전문가용 콤보 진단키트를 승인받으면서 주가도 연일 급등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프리시젼바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5% 상승한 377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30.00% 뛰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프리시젼바이오는 미국 자회사인 나노디텍이 개발한 'Nano-Check™ Influenza+COVID-19 Dual Test'가 미국 FDA의 전문가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알렸다. 해당 키트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B형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전문가용 현장진단 제품이다. 전문가용 콤보 진단키트 중에서는 최초로 FDA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나노디텍은 앞서 FDA 승인을 획득한 코로나19 단독 진단키트, RSV 진단키트와 함께 호흡기 감염병 진단 포트폴리오까지 총 3종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의 수익 확대가 기대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시젼바이오 측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20 13:58: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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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짓고도 못쓰는 송도 아암물류2단지 화물주차장…민원공포에 세금만 낭비

인천 송도 아암물류2단지에 완공된 화물주차장이 1년 반째 문을 열지 못하면서 화물차가 도로 위에 늘어서 있다. 2022년 12월, 402면 규모의 화물주차장 기반공사를 마친 뒤 지금까지도 개장하지 못하며 화물차가 도로를 점령하고 있는 아암물류2단지의 풍경이다. 인천시와 연수구는 용역을 통해 이 부지를 주차장 최적지로 선정했고 인천항만공사는 사업을 집행했다. 하지만 주차관제시스템, CCTV, 관리사무실, 화장실 등 운영에 필요한 가설건축물 설치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잇따라 반려하며 사실상 개장 불능 상태에 빠졌다. 경제청은 환경오염과 교통혼잡을 우려하는 주민 민원을 이유로 항만공사의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세 차례 반려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행정소송에 나섰고 법원은 1, 2심 모두 항만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판결에서 "신고 반려는 정당하지 않으며 오히려 주차장을 열지 않는 것이 안전에 더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청은 지난 6월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며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한 소송비용 역시 불어나고 있다. 정부기관과 공기업 간 갈등의 대가가 고스란히 국민 세금으로 치러지는 셈이다. 문제는 이 주차장이 실제 필요한 공간이라는 점이다. 아암물류2단지는 화물차 통행이 필수적인 물류거점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주차장이 없더라도 화물차는 본연의 업무인 운송을 위해 출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주차장만 허용하지 않는 조치는, 물류 흐름은 그대로 두고 주차만 틀어막는 비합리적인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구나 화물차가 진입하는 동선은 송도 신도시의 주거지역과 겹치지도 않는다는 것이 항만공사의 설명이다. 주민 민원 중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또한 설득력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 주차한 차량은 시동을 끄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법원 역시 환경오염을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으며, 오히려 화물차가 불법으로 도로에 주차되며 발생하는 교통안전 문제야말로 실질적인 위험요소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천항만공사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인천항을 통해 유발된 생산액이 38조4370억 원으로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34%에 해당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역경제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항의 배후 물류단지가 화물주차장의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도 텅 비어있는 현실에 놓여있는 것이다. 일부 주민은 주차장을 인천 중구 등 원도심으로 이전할 것을 주장하지만 이는 기피시설은 거부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서의 혜택만 누리려는 지역 이기주의의 발로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경제자유구역으로서의 도시 전체 기능을 고려할 때 필요한 기반시설을 감내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한편, 목소리가 큰 일부 단체들의 민원이 송도 대다수 주민의 의견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암물류단지 주변 도로는 불법주정차된 화물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차장 운영을 위한 설비의 적법성을 사법부가 판단 했음에도 여전히 운영할 수 없는 비합리적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항만공사와 경제청의 협력이 절실해 보인다.

2025-06-20 13:56:3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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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중소기업 상생금융 금융지원 MOU

BNK부산은행은 신용보증기금 해운대지점 개점을 맞아 신용보증기금과 '실물경제 회복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용보증기금의 100번째 지점인 해운대지점 개점을 기념하고,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성장동력 영위기업, 고용창출기업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60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서대출을 실시한다. BNK부산은행은 3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보증서를 발급한다. 신용보증서대출은 특별출연 부문과 보증료지원 부문으로 나누어 취급한다. 특별출연보증을 이용할 경우 최초 3년간 전액 신용보증서와 보증료율 0.2%포인트(p)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증료지원 보증을 이용할 경우에는 3년간 보증료율 0.5%p 감면이 적용된다. 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은 "이번협약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20 13:55:0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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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美 대학 두뇌 유출 가속화 전망…연구비 축소와 학문 연구 제한 등 요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내 교수진이 해외에서 자리를 찾아 떠나 미국의 두뇌 유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뉴시스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용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자금 지원 삭감 위협과 함께 학문의 자유에 대한 제한 등이 주요 배경으로 호주, 캐나다, 유럽 그리고 중국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기 전 예상되는 두뇌 유출로 미국 대학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부부인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와 마시 쇼어는 지난달 예일대에서 캐나다 토론토대로 옮겼다. 연구비 삭감과 불확실한 미래에 미국 대학내 교수들은 해외 기관으로부터 예상치 못하게 높은 연봉의 제안을 받고 있는 경우도 있다.홍콩대 우주연구소 소장이자 천체물리학자인 퀀틴 파커는 몇몇 뛰어난 중국계 미국인 물리학자들이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기회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캐나다 로펌인 레스페란스 앤 어소시에이츠의 이민 및 세무 전문가 데이비드 레스페란스는 "미국의 유명 종신 교수와 최고 수준의 연구자가 캐나다, 호주, 유럽으로 이주할 수 있는 옵션을 모색하도록 돕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9월까지 새로운 직무를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레스페란스는 "그들 중 다수가 의학 연구, 인공지능(AI), 물리학,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한 미국 고객은 영국, 호주, 중국 등의 제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연구에 열정적이며, 어떤 곳이 가장 좋은 자금, 연구실 지원, 그리고 인력을 제공하는지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소개했다.레스페란스는 젊은층이 가장 이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이 많은 교수들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 중 일부는 편안하게 은퇴할 수도 있었지만 수년간 공들여 온 작업을 마무리하는 데 깊이 헌신하고 있다"며 "그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은 프로젝트가 중간에 중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35년 이상 국경간 이주를 조언하고 있는 레스페란스는 "두뇌 유출이 미국에는 손실이지만 다른 국가에는 기회"라고 말했다.고급 두뇌가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구에 크게 기여해 온 유학생들도 미국 외의 곳을 알아보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미국에서 중국 학생을 제치고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 인도 학생들이 이제 생각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파커 소장은 "미국이 고립주의로 돌아서면서 내부로부터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20 13:54: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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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식용유 값 오르나?'...국제 대두유·팜유 값 상승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팜유와 대두유 가격도 크게 상승해 식용유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 및 무력 충돌로 인한 중동 분쟁은 국제 원유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이후 브렌트유 가격이 9% 이상 상승하는 등 6월 18일 기준으로 배럴당 약 7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팜유와 대두유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 식용유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어 우리나라도 대두유 가격 변동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식용유의 주요 원료인 대두유와 팜유 가격은 국제 원유 가격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는 국제유가를 급등시키고, 이로 인해 팜유와 대두유에 투입되는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여 식용유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대두유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전인 지난주 목요일 이후 11% 상승해 파운드당 55센트(약 750원) 이상 뛰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 과잉으로 하락세였던 팜유는 이번주 6% 넘게 올라 톤당 4100링깃(약 132만원)에 육박했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뿐 아니라 지난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바이오연료 혼합 양을 더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번 식용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EPA는 정유사들이 디젤·가솔린에 혼합해야 할 바이오연료 양을 내년에 240억2000만 갤런으로 8% 늘린다고 밝혔다. 이 중에 대두유나 폐식용유로 만든 바이오디젤의 혼합 목표도 67% 늘려 56억1000만 갤런로 설정했다. 이 목표량은 올해 초 석유업계와 바이오연료 업계가 제안했던 52억5000만 갤런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바이오연료 관련 상품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EPA는 또 캐나다산 유채씨와 중국산 폐식용유 등 외국산 원료 바이오연료에 부여하던 인증 크레딧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로 인해 미국산 원료 바이오연료 생산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졌고, 미국산 대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중동 위기의 강도와 지속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사태가 격화되면 가격은 급증할 수 있다고 보고 당분간 식용유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06-20 13:54: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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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배 줘도 사람 없다"…중국 로봇기업 인재 부족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구직 사이트인 잡핀(Zhaopi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알고리즘 엔지니어의 평균 월급이 약 3만1500위안(약 620만원)에 달한다고 뉴시스가 인용했다. 경력이 5년 이상이면 최대 3만8000위안(약 728만원)까지 오르는데 이는 중국 도시 평균 월급의 거의 4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기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갖춘 사람들에게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고용 시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는 예외적으로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관련 채용 공고 수는 작년보다 4배 넘게 늘었고 지원자 수도 39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존 로봇보다 훨씬 복잡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련된 인재가 필수"라며 "특히 AI와 기계 설계 등 고급 기술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아 기업들이 고연봉을 내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대표 로봇 스타트업인 유니트리의 왕싱싱 대표는 "사람이 부족하다"며 "누구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중칭로봇의 대표 자오퉁양도 "자금도 있고, 조직 문화도 수평적이다. AI 인재들은 언제든 연락해달라"며 인재 영업 의지를 드러냈다.

2025-06-20 13:51: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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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포로 교환 단행…규모는 비공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9일(현지 시간) 양측 포로를 교환했다. 다만 양국 모두 구체적인 교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일 이스탄불에서 체결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합의에 따라 19일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지역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송환됐다"며 "이에 대한 교환으로 우크라이나군 포로들이 우크라이나 측에 인도됐다"고 이날 밝혔다.송환된 러시아군 병사들은 현재 벨라루스에 머무르며 심리적·의료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후 러시아 본국으로 이송돼 치료와 재활을 받을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측도 포로 교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국민이 러시아의 포로 상태에서 귀환하고 있다"며 "이번에 돌아온 이들은 우크라이나군, 국가방위대, 국경수비대 소속 군인들"이라고 전했다.이어 "이들 대부분은 2022년부터 포로로 붙잡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RBC우크라이나는 이번에 석방된 병사들 대다수가 마리우폴 방어전 당시 포로가 되었으며, 모두 사병 또는 부사관 계급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조정본부는 귀환 병사들 상당수가 부상을 입었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달 2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2차 고위급 협상을 통해 ▲전사자 유해 각각 6000구 교환 ▲중상자·중병자·청년(18~25세) 포로 전원 교환 ▲최소 1000~1200명 규모의 포로 교환 등에 합의한 바 있다.

2025-06-20 13:51: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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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김병주 MBK 회장 1조 사재출연 문의·요구無…입장 밝힌 바도 없어"

김병주 MBK 파트너스(MBK) 회장이 1조 원 이상 사재 출연을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해 MBK와 홈플러스가 "사재 출연 문의나 요구는 없었으며 김병주 회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20일 홈플러스와 지주사 MBK파트너스는 함께 입장문을 내고 "김병주 회장이 국회에서 미팅을 가진 것은 맞지만 미팅의 주된 내용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향후 방안 설명과 협조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미팅에서는 홈플러스의 인가 전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다. 두 법인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서는 인가 전 M&A가 최선의 방법이며, 인가 전 M&A가 수월하게 진행되록 기존 주주인 MBK는 2조5000억원의 보통주 투자금을 무상소각할 것이며 홈플러스를 위해 이미 김병주 회장 개인은 1000억원 이상, MBK는 1500억원 등 약 3000억원의 재무적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MBK와 홈플러스는 김 회장이 1조원의 사재 출연 의사에 대해서도 따로 언급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미팅에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1조원의 사재를 출연할 것인가라는 문의 또는 요구는 없었다"며 "따라서 김병주 회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도 없다"고 했다. 이어 "한 국회 관계자가 MBK 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 인수 시 연간 8000억원에 이르는 상각전영업이익을 배당 등으로 가져가지 않고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던 내용을 '인수 시 1조원 사재출연'으로 잘못 이해하고 문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측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 Capex(자본적 지출) 투자 등 지난 10년 간 1조원 가까운 금액을 투자했다고 오해를 바로 잡고 설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20 13:51:4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