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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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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경쟁력 아시아서도 10위...오만·태국과 경합

우리나라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7계단 하락했다. 올해 리투아니아, 체코, 바레인, 말레이시아 등에 밀려 27위로 처졌다. IMD의 평가 대상은 총 69개국이다. 이에 대한 새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IMD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27위에 올랐다. 순위가 작년(20위)에 비해 1년 만에 크게 떨어졌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10번째에 자리했다. 우리 위로 싱가포르(2위), 홍콩(3위), 아랍에미리트(5위), 대만(6위), 카타르(9위), 중국(16위), 사우디아라비아(17위), 바레인(22위), 말레이시아(23위) 등 9개국(홍콩·중국 합산 시 8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 뒤로는 오만과 태국이 각각 28위, 30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쟁력 순위는 2020년과 2021년에 23위까지 올랐다가 2022년 27위, 2023년 28위로 밀렸다. 이어 2024년에 20위로 껑충 뛰었으나 1년 만에 다시 25위권 밖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기업 효율성 분야에서 ▲경영 관행(28→55위) ▲태도·가치관(11→33위) ▲노동시장(31→53위) ▲생산성(33→45위) ▲금융(29→33위) 등 전 부문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경영 관행의 경우 기업의 기회·위협 대응(17→52위), 고객만족도 고려 정도(3→40위), 기업의 민첩성(9→46위) 등에 대한 설문조사 점수가 급락했다. 태도·가치관 분야에서도 세계화에 대한 인식(9→35위)과 외국문화에 개방적인 정도(22→56위)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인프라 분야에서도 ▲기술인프라(16→39위) ▲기본인프라(14→35위) ▲과학인프라(1→2위) ▲보건·환경(30→32위) ▲교육(19→27위) 등 전 부문 순위가 뒷걸음질했다. 순위 하락 폭이 가장 큰 기술인프라 부문의 경우 디지털·기술 인력 구인(28→59위), 사이버보안(20→40)과 관련한 설문조사 순위가 크게 밀렸다. 경제성과 분야에서는 상품·서비스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국제무역(47→34위) 부문 순위가 올랐다. 정부 효율성 분야에서는 재정(38→21위)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IMD는 매년 6월 IMD는 '국가·기업이 부의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국제 비교로 제시해 왔다. 4개 분야 20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 올해 1위 자리는 스위스가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가 4위, 스웨덴이 8위, 네덜란드가 10위에 올랐다. 이 밖에 캐나다 11위, 미국 13위, 아이슬란드 15위, 호주 18위, 독일 19위, 리투아니아 21위, 벨기에 24위, 체코 25위, 영국 29위 등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로 이어진 정치, 경제의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관련 깊다"라고 짚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을 강조했다"며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국가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또 "기재부의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국가 경쟁력 및 대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06-17 14:52: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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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상장 4개월 만에 공모가 돌파하더니"…LG CNS, 연일 상승세 '쭉'

LG CNS가 미국의 AI 로봇 전문 기업과의 협력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급등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40분 기준 LG CNS는 전 거래일보다 6.47% 상승한 7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공모가(6만1900원)를 넘긴 이후 8.3%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이날 미국 AI 로봇기업 '스킬드 AI(Skild AI)'와 국내 최초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동시에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투자에도 나섰다고 밝혔다. 스킬드 AI는 카네기멜론대 교수 출신 공동창업자들이 설립한 글로벌 AI 로봇 선도 기업으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라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FM은 로봇이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판단·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기반의 범용 모델이다. LG CNS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제조·물류 등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 CNS는 단순한 IT 서비스 회사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로봇 대비 더 정교하고 빠른 학습이 가능한 산업용 AI 로봇의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스킬드 AI의 기술력과 LG CNS의 로봇 통합 솔루션을 결합해 지능형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의 지능화와 고객 비즈니스 성과 향상을 함께 이끌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7 14:43: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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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피어, 마이닝기업 비트메인과 전략적 파트너십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피어(Xphere)가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업체인 비트메인(Bitmain)과 공식 커뮤니티 X(옛 트위터)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엑스피어 전용 홈마이너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시작하며, 홈마이닝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호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홈마이닝 시장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 채굴에서 기존 대형 데이터센터 구조의 채굴장과 달리 개인이 가정에서 소규모로 운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잡한 설정 없이 접근 가능하고, 대형 시스템의 독점을 완화함으로써 네트워크 분산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아이스리버사의 카스파 블록체인 프로젝트 홈마이너 진출 성공 사례를 보면 홈마이닝 시장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다. 비트메인은 2013년 설립 이후 전 세계 비트코인 마이닝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블록체인 인프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기업 비트메인이 홈마이닝 시장 진출의 첫 파트너로 엑스피어 프로젝트를 선택한 것은 엑스피어 블록체인의 기술적 우수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신뢰 표명으로 해석된다. 엑스피어 관계자는 "마이닝 분야 세계1위 기업 비트메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혁신적인 홈마이너 솔루션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이 쉽게 엑스피어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4:40:4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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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감축 목표 상향…무디스 “파리협정 달성은 여전히 어렵다”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신흥국의 경우 재정과 사회적 여건에 따라 기후 적응과 회복력 투자에 무게를 싣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다수 국가가 탄소 감축 목표(NDC 3.0)를 갱신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 측면에서 파리협정의 1.5도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미 제출된 20여 개국의 NDC는 감축 범위를 확대하고 야심을 높였지만, 상당수는 외부 재정지원이나 기술협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은 감축 의지를 명확히 했지만, 실제 이행 여부에 따라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무디스의 진단이다. 선진국은 전력 전환 외에도 농업, 건축, 폐기물 등 다양한 부문을 감축 수단으로 삼고 있다. 건물 에너지 효율과 가전제품 성능 개선,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는 실현 가능성과 신용 영향 측면에서 주목할 요소로 꼽힌다. 반면 신흥국은 여전히 전력 부족과 빈곤 문제, 산업화 수요 등으로 탈탄소보다 기후 회복과 인프라 적응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무디스는 "에너지 접근성과 가격 부담은 많은 신흥국에서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변수"라며 "탈탄소 정책이 필수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저소득층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 재정의 격차는 '기후 투자 함정' 가능성으로도 이어진다. 잠비아는 NDC 이행을 위해 35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높은 부채로 인해 자체 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몰디브는 민관협력(PPP)과 지속가능채권 발행 등 새로운 방식의 외부 조달에 나서고 있다. 무디스는 "재해가 반복될수록 복구에 필요한 재정이 늘어나고, 적응 투자는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NDC 3.0 제출을 통해 각국은 감축뿐 아니라 기후 대응 과정에서의 사회적 형평성과 산업 구조 개편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무디스는 "특히 농업·관광 등 자연환경 의존도가 높은 산업일수록 회복력 투자가 신용 안정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17 14:35: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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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美 보스턴에서 '골든 티켓' 행사 열어..."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종근당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과 함께 '2025 CKD 팜 골든 티켓'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전 심사에서 선정된 바이오 스타트업 '인듀라 테라퓨틱스'에 골든 티켓을 수여하고 랩센트럴 입주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골든 티켓'은 유망한 스타트업이 랩센트럴에 입주해 1년간 첨단 연구 공간과 커뮤니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후원 제도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유망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근당은 지난해 보스턴에 설립한 미국법인 CKD USA를 통해 랩센트럴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스폰서십 '골드 멤버십'에 가입하고, 올해부터 골드 레벨 후원을 시작해 골든 티켓을 수여하게 됐다. 종근당은 스타트업의 유망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연구개발 방향을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 팜 골든 티켓은 단순 후원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혁신 기술을 함께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CKD USA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연구개발 협업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종근당 김영주 사장과 CKD USA 김호원 법인장, 보스턴 총영사관 김재휘 총영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용우 단장 및 박순만 미국지사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등이 참석했고, 매해 열리는 골든 티켓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43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17 14:35: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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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자산 vs 구조적 한계… 홈플러스 인수전, 기대보다 불안?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사실상 매각 외엔 살길이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법원이 청산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하면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보다는 '전략적 인수자(SI)' 유치 여부가 회생의 관건이 됐다. 지난 13일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신청하며 공식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는 지분 전량 무상 소각이라는 초강수를 던지며 인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청산가치(3조7000억원)는 계속기업가치(2조5000억원)를 1조2000억원 웃돈다. 자산총계는 약 6조8000억원, 부채는 약 2조9000억원 수준으로 자산 처분만으로도 부채 상환이 가능한 구조다. 법원은 통상 계속기업가치가 높을 때 회생을 허가하지만, 이번처럼 청산이 더 이익일 경우라도 매각(M&A)을 통해 채권자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면 회생을 허용한다. 인가 전 M&A는 구주 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을 통한 새로운 인수인 유치 방식이다. 새 투자자가 신주를 사들여 대주주가 되고, 이 자금으로 채무를 상환하거나 사업에 재투자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M&A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기업형 슈퍼마켓, SSM) 사업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MBK는 보유 중인 홈플러스 보통주 전량을 무상 소각하겠다고 밝혔고, 업계는 이를 통해 매각가가 기존 추정치인 7조원에서 1조원 이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는 인수 매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실제 홈플러스는 최근 임대료 조정을 통해 26개 점포 연간 임대료를 614억원에서 455억원으로 낮춰 159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인수 가치는 분명히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206개 대형마트와 308개 SSM, 6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8개 점포는 부동산 자산으로 직접 소유하고 있다. 감정가는 약 4조8000억원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국 단위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리적 인프라는 쿠팡, 알리바바, 네이버 등 온라인 중심 기업에겐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선 GS리테일, 쿠팡, 알리바바그룹, 네이버, 농협 등을 잠재 인수 후보로 거론한다. GS리테일은 이미 편의점(GS25)과 슈퍼마켓(GS더프레시)을 운영 중이며, 홈플러스 인수 시 유통망 확대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쿠팡은 홈플러스 점포를 통해 신선식품의 오프라인 약점을 보완하고, 물류망을 확장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알리바바와 네이버는 국내 시장 확대와 온·오프라인 결합 역량 강화를 노릴 수 있고, 농협은 홈플러스 인수를 통해 대도시 유통 거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기존 지분을 사는 방식이 아닌 신주 발행 구조로 매각이 이뤄지면, 신규 인수자는 부채 부담 없이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MBK가 보유 지분을 전량 무상 소각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적자 구조와 고용 리스크 부담 그러나 업계 전반은 신중한 기류다. 홈플러스는 2024 회계연도 기준 영업손실 3141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를 냈고, 임직원 수는 2만명에 달해 고용 승계 부담이 크다. 여기에 대형마트 업계 자체가 성장 정체 국면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역시 점포 구조조정 중이며, 온라인 중심 소비환경 속에서 홈플러스의 리포지셔닝은 간단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이번 매각이 장기화되거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전체 회사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통매각'에서 벗어나 부문별 분할 매각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SSM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시도했으나, 올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법원이 정한 회생 시한은 2026년 3월 4일이다. 그 안에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종료 후 청산 수순을 밟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자산 구조만 보면 여전히 전략적 가치가 있지만, 산업 구조 자체가 발목을 잡는 상황"이라며 "통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일부 점포와 물류센터를 나눠 파는 분할 매각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7 14:30: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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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억지춘양시장서 힐링캠프 페스티벌 개최

봉화군은 지난 14일 억지춘양시장 일원에서 '2025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 사업의 일환으로 '억지춘양 힐링캠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지역 축제 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시장아~ 함께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페스티벌에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캠핑을 주제로 참여했다. 지난달 16일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된 20개 팀은 대구, 서울,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였으며, 전통시장과 연계된 체험의 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팀 전원에게는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보기 쿠폰이 지급됐고, 이를 활용해 시장 점포를 직접 둘러보며 장보기 체험을 진행했다. 더불어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참가자와 시장 상인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최근 캠핑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억지춘양시장이 캠핑의 색다른 공간으로 주목받으며 지역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권민기 봉화군 새마을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억지춘양시장의 매력을 다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7 14:29:0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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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제45차 난치병 학생 지원 위원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17일 본청 행복지원동 301호 회의실에서 제45차 난치병 학생 지원 위원회를 열고, 신규 지원 대상자 10명과 재활치료비 1건, 소아암과 희귀질환 치료에 필요한 고가 약품 구매비 2건 등에 대해 의료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의사·약사·교사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난치병 학생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심의하는 기구다. 난치병 학생 지원 위원회는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소위원회에서 결정한 신규 지원자, 재활치료비, 의료 보조기기 구매비, 건강보험 비적용 항목인 고액 의료비와 고가 약품 구매비 지원 여부 등을 본 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한다. 경북교육청은 난치병 학생 지원 사업을 2001년 전국 최초로 시작했으며, 이후 대상과 지원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주요 확대한 사례로는 △2007년 방송통신고 재학생(만 18세까지) 지원 △2008년 기초생활수급자 제1형 당뇨병 치료비 지원 △2010년 백혈병·저신장 학생 성장호르몬 치료비 지원 △2019년 소득 기준 완화 △2020년 제1형 당뇨병 인슐린 약제비 지원 △2021년 연속혈당측정기 및 소모품 지원 등이 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1,448명의 학생에게 118억 6,4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141명이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상반기 기준, 경북교육청은 난치병 학생 지원 소위원회 5회, 본 위원회 1회를 통해 총 10명에게 신규 지원을 결정하고, 45명에게 총 4,007만1,010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희귀질환과 소아암, 그 외 위원회에서 정한 난치병으로, 입원 의료비 본인부담금과 외래 진료 중 재활치료비 본인부담금이 포함된다. 특히 제1형 당뇨병 학생에게는 인슐린 약제비, 연속혈당측정기 및 소모품 구매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경북교육청은 신청 시기를 놓친 학생들을 위해 입원 중인 경우 지원 결정일로부터 1년 이내에 소급 지원하며, 한도액 없이 완치될 때까지 증액 지원한다. 또한 연중 수시 신청을 받고 매월 소위원회를 개최해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료비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체육건강과 > 자료실)에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내려받아 소속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와 지원액이 확정된다. 경북교육청은 2006년 세계 보건의 날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으며 전국 최초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난치병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에 집중하고 건강하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며 "실질적인 의료비 지원뿐 아니라 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홍보와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4:28:5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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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가흥안뜰공원 물놀이장 6월 23일 개장

영주시는 여름철 시민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가흥안뜰공원 물놀이장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고 17일 밝혔다. 이번 운영은 사전운영과 본격운영으로 구분되며, 연령과 이용 조건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사전운영은 6월 23일부터 7월 25일까지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평일에만 개장하며 주말은 휴장한다. 이 기간에는 영주시청 누리집 예약통합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본격운영은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로 확대된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일 운영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는 무더운 시간대에 맞춰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고려한 구성이다. 영주시는 물놀이장 운영 전반에 걸쳐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수질 관리 및 시설 점검도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또한, 이용 수칙으로는 음식물 반입 금지(생수만 허용), 반려동물 출입 금지, 아쿠아슈즈 또는 맨발 착용, 유아 보호자 동반 이용 등이 명시됐다. 운영 기간 동안 물놀이장 인접 일반 놀이터는 일시적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가흥안뜰공원 물놀이장은 단순한 놀이터를 넘어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 속 추억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쾌적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7 14:28:3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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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개최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7일 본회의장에서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용인시의회 조직갈등 관리에 관한 조례안 ▲2025년도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백암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가칭, 백암복합문화센터) 건립]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관련 운영지원 협약체결 동의안 ▲용인시 산불방지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16건, 동의안 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 의견제시 1건, 결의안 1건 등 총 22건의 안건이 가결됐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윤미)는 용인시의회 조직갈등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진석)는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 2025년도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백암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가칭, 백암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2건을 원안 가결했다. 2025년도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용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은 부결됐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용인시 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2건과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관련 운영지원 협약체결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용인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신현녀)는 용인시 산불방지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4건을 원안 가결했다. 용인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했고, 용인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보류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윤선)는 용인시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을 원안 가결했고, 용인시 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부결했다. 2035 용인시 공원녹지 기본계획 재정비(안) 시의회 의견제시의 건은 채택했다.

2025-06-17 14:28:2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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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청렴도 향상 지원단 회의’ 개최

경북교육청은 17일 본청 505호 회의실에서 '청렴도 향상 지원단 회의'를 열고 반부패 청렴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렴도 향상 지원단은 '경상북도교육청 청렴도 향상 및 부패 방지 조례'에 따라 구성된 반부패 청렴 협의체로, 도의원 등 외부 위원 3명과 직속 기관장 등 내부 위원 5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청렴 정책 조정과 심의, 부패 취약 분야 개선 의견 제시, 정책 자문 등 청렴 행정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 중인 반부패 청렴 정책의 이행 상황을 공유하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 조직 전반의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현장 중심 실행 전략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청렴으로 신뢰받는 경북교육 실현'을 목표로 △고위직의 솔선수범 △부패 취약 분야 집중 관리 △사각지대 없는 반부패 관리 체계 운영 △공감·소통·참여 기반 청렴 분위기 조성 등 4대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8개 세부 과제와 56개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한편 종합청렴도 평가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도교육청과 11개 직속 기관, 12개 교육지원청, 지정학교 260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최종 결과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성치우 감사관은 "이번 회의는 청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조직 전체에 청렴 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책 설계와 현장 실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4:27:49 김준한 기자